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wjsburn@viva100.com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완료… 신임 대표에 이동재 부사장

SK하이닉스가 국내 8인치(200mm) 파운드리 기업인 키파운드리에 대한 인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키파운드리의 신임 대표는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IC 대표가 맡는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인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과 중국에서 동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심사 승인도 받은 바 있다.SK하이닉스가 인수하는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으로 전력반도체, 디스플레이구동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16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이번 키파운드리 인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능력도 두 배인 월 20만장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현재 파운드리 자회사로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두고 있다. 시스템IC 역시 8인치 중심의 파운드리를 생산하고 있다. 월 웨이퍼 처리량은 키파운드리와 유사한 10만장 수준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키파운드리의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 안정화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02 14:35 우주성 기자

경고등 커진 삼성 반도체, 존재감 키운 ‘파운드리’로 업황 타개

3나노 파운드리 양산에 성공을 축하하는 삼성전자 관계자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자사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서다. 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올해 말 반도체 전체 영업이익의 4분의 1을 담당할 정도로 존재감을 키우면서, 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 부문의 성장 둔화에도 하반기 삼성전자 비메모리의 사업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를 26조585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제시된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23%나 감소한 것이다. 메모리반도체의 재고 증가와 판가 하락, D램과 낸드플래시의 비트그로스(비트 당 출하량 증가율)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체적인 영업이익 전망치도 주저앉은 것이다.다만 파운드리를 위시한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하반기 실적 부진을 일정 부분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말 삼성전자 전체 반도체 영업이익에서 비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2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는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이 3분기 1조원을 돌파한 1조4000억원에 이어, 4분기 최대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비메모리에서 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동분기 전체 반도체 영업이익의 9% 수준이다. 직전 분기 대비 무려 61%나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비메모리가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나노미터) 등 첨단 공정 파운드리의 수율(생산품 대비 양품의 비율) 안정화와 팹리스 등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파운드리 공급을 확대한 것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말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와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사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는 컨퍼런스 콜에서 3나노미터 GAA의 2세대 공정을 통한 제품을 2024년부터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을 중심으로 복수의 대형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수율 개선 여지도 시사했다.회사의 파운드리 사업의 수익성이 유지될 시, 관련 연구와 설비 투자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현재 파운드리의 성장성이 지속될 시, 오는 2025년에는 자체 투자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간 약 15조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파운드리 사업부 내에서 자체적인 자금 조달이 불가능해 현재는 메모리반도체 사업 등의 수익을 일부 활용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 등 시스템반도체 시장도 IT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IoT 등과 전장 등에서 관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팹리스 등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통한 매출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02 14:11 우주성 기자

삼성전기, '나눔 키오스크'로 불우 아동 9명 지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나눔 키오스크에 태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삼성전기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나눔 키오스크’을 통해 모금한 2700만원을 환경이 어려운 아동 9명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기 수원, 세종, 부산 사업장의 식당, 로비 등 회사 곳곳에 설치되어 기부 창구 역할을 하는 기기다. 화면을 통해 어려운 아동의 사연을 소개하고, 도움을 주고 싶은 임직원들이 사원증을 태깅하면 최당 1000원을 기부하는 시스템이다.모금된 300만원은 해당 아동 등에게 전달되고, 바로 인트라넷 등에 소개된다. 삼성전기는 키오스크를 처음 설치한 4월에는 목표 금액 300만원 모금에 2주가 소요됐으나, 점차 모금 인원과 태깅 횟수가 늘어나 이제는 9일 만에 300만원이 모금되고 있다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장덕현 사장 등 전체 임직원 3명 중 1명도 ‘나눔 키오스크’에 참여해, 참여한 직원 1인당 약 8회를 태깅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장덕현 사장은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작은 도움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임직원들이 나눔의 행복을 느끼면 좋겠다”고 밝혔다.나눔 키오스크는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시작으로 2016년 수원사업장, 2020년 화성사업장, 2021년 용인, 평택, 천안·온양사업장 등 삼성전자 전국 전 사업장에 확산됐다.올해는 삼성전자를 넘어 관계사로도 확대되어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관계사까지 상반기에 나눔 키오스크 설치를 마친 상태다.관계사 중 가장 먼저 나눔 키오스크의 설치와 운영을 시작한 삼성전기는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까지 연계하여 호응도와 참여도를 제고하고 있다.한편 삼성은 국내외 사업장에 나눔 키오스크 설치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총 5개국의 생산법인에 22대의 나눔 키오스크를 올해 안에 설치하여 나눔 활동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02 12:50 우주성 기자

SK㈜, 휴가철 맞아 ‘新 기업가 정신 챌린지’ 시행

(사진제공=SK㈜)SK가 이번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신기업가 정신’ 실천에 본격 나선다.SK㈜는 1차로 올해 9월까지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신기업가 정신 챌린지’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신기업가 정신’은 지난 5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신기업가 정신 협의회(ERT, Entrepreneurship Round Table)’를 출범하며 제시한 개념이다. 기업이 이윤 창출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적극적 역할을 하게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공동 실천 첫 아이템으로 ‘여름 휴가간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 ‘쓰레기 없는 날’ 등 2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SK(주)는 이번 휴가철을 맞아 자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휴가지 렌터카는 전기차 이용하기, 휴가지에 다회용기 가져가 사용하기, 현지 종량제 봉투로 쓰레기 주워 주변 청결히 하기 등에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다음달 7일에는 유엔총회가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에 맞춰,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는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한 구성원들에게 커피 및 케익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SK㈜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투자전문회사로서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주)는 우선 이달 말 선보일 광고 캠페인을 통해서도 ‘신기업가 정신 챌린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의 지구를 더 아름답게, 모두의 내일을 더 행복하게 만들자’는 주제로 진행된다.한편, SK(주)는 그동안 신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회사는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임팩트 투자’를 통해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100억여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또 회사 구성원이 직접 임팩트 투자 추진 과정에 참여해 사회 문제 해결 필요성을 공감하고, 사회적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딥 임팩트 데이(Deep Impact Day)’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SK㈜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식품(대체식품), 환경기술 등 그린 사업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SK㈜ 관계자는 “휴가철 가족과 함께 작은 참여를 통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신기업가 정신 협의회가 제시한 경제적 가치와 윤리적 가치 제고, 구성원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등 추가 과제들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02 11:35 우주성 기자

LG전자, 국내 최초 음성인식 가능한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출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LG전자는 출수량과 물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여러 번 버튼을 누르거나 손에 음식물이 묻어 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경우 등 기존 정수기 사용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새로운 음성인식 기능으로 해결했다.신제품은 음성만으로 출수량을 10 밀리리터(mL) 단위로 정밀하게 설정하고 물을 받을 수 있다. 기간별 물 사용량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기능 역시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신제품은 새롭게 적용된 ‘맞춤 출수’ 기능도 선보인다. LG 씽큐 앱(LG ThinQ)에서 커피, 분유 등 자주 사용하는 물 온도와 용량을 3개까지 등록한 뒤 맞춤 출수 버튼을 눌러 선택하고 출수 버튼을 누르면 된다.신제품은 설치공간이나 취향에 맞춰 출수부 상단을 분리해 가로형과 세로형으로 설치하고 변경할 수 있는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제품이다. 카밍 크림 화이트, 카밍 페블 그레이, 카밍 베이지, 카밍 핑크, 카밍 크림 스카이 등 전문가가 엄선한 5가지 오브제컬렉션 컬러가 적용됐다.고객은 원하는 대로 신제품의 전면 패널 색상을 교체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LG전자 홈페이지에 원하는 색상의 패널 1개를 무상으로 신청할 수 있는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신제품은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하는 LG UP가전의 첫 번째 정수기다. 추후 음성 명령어 추가, 야간 눈부심 방지 등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해당 제품을 5년 계약 기준 방문관리로 이용할 경우, 매니저의 방문 주기에 따라 월 이용료는 4만900~4만2900원이다. 고객이 제품만 렌탈해 자가관리할 경우 월 사용료는 3만8900원이다.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위생 기능과 디자인에 국내 최초 음성인식의 편리함까지 두루 갖춘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를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02 11:08 우주성 기자

삼성·LG전자 친환경 생활가전, '2022 올해의 녹색상품' 석권

‘2022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전자 주요 제품. (사진제공=LG전자)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 제품들이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대거 선정됐다.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인증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소비자 패널의 평가와 투표를 통해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LG전자는 2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생활가전 분야 17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기업에 올랐다고 밝혔다.LG전자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최장기간 연속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생활가전 중 유일하게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받았다. 매직스페이스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냉기 유출을 줄여주는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기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창호형 에어컨인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등 LG전자의 다양한 신(新)가전들이 각 제품군에서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단독 선정되며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LG만의 에너지기술력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Neo QLED 8K TV,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도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Neo QLED 8K TV’ 등 자사의 11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은 역대 녹색상품 중 의료기기로는 처음 수상한 제품이다.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은 경량화, 휴대성 등의 장점에 기반해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 선정됐다.‘Neo QLED 8K TV’는 후면 커버와 리모컨 케이스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함과 동시에 내면 후면 프레임의 사용량을 약 50%(75형 기준) 저감했다.역시 녹색상품에 선정된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작년 유사 모델 대비 소비전력량을 9.8% 개선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AI 맞춤세탁 등을 통해 세탁물 상태를 고려한 최적의 세탁이 가능하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에는 기존 냉매(R-410A) 대비 지구온난화지수가 1/3 수준인 R-32 냉매가 적용됐다.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자원순환, 유해성 저감 등 다양한 환경 측면을 검토하고 개선한다”며 “품질과 서비스는 물론 환경성에서도 더 개선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02 10:55 우주성 기자

LS, 친환경 인프라 확충에 역대급 수주 ‘풍년’

LS전선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 (사진제공=LS전선)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달성에 성공하고 있다. 해저케이블과 배터리 등 친환경 인프라 수요를 토대로 올해 역대급 수주 물량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자은 회장이 강조한 ‘양손잡이 경영’이 안정 궤도에 안착했다는 평가다.1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친환경 인프라를 중심으로 수주 규모를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상장사인 LS일렉트릭(舊 LS산전)은 전력 부문에서 수주고를 늘리고 있는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회사의 수주 잔고는 1조7000억원으로,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동기간 대비로는 67%나 급증했다. 1조원을 넘지 못했던 회사의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부터 1조 중반대 가까이 늘어난 바 있다.1분기 수주잔고가 인프라 매출에 반영되면서 LS일렉트릭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도 약 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 분기 대비 약 2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이 성장한 수치다. 전력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90억원, 5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LS전선 역시 친환경 인프라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의 1분기 말 전체 수주 잔고는 2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말 대비 36%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회사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해상풍력 인프라와 해저 케이블 공사를 중심으로 수주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유럽과 중동,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해상 풍력개발 인프라 확충이 수주 확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해상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이동시킬 수 있는 초고압 해저케이블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LS전선은 프랑스 넥상스와 이탈리아 프리즈미안, 일본 스미토모 등과 함께 초고압 해저 케이블의 생산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지난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5500억원을 투자했다. LS전선은 2025년까지 약 2600억원을 투자해 생산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LS전선은 지난 2020년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덴마크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3년간 8000억원 규모의 대만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초에는 친환경 인프라 건설에 나서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도 35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동남아시아 시장은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를 통해 높은 시장 점유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특히 10GW(기가와트) 수준의 풍력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베트남 해상 전력 케이블 시장의 20%를 점유 중이다. LS전선아시아의 수주잔고는 2분기 말 기준 약 18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역대 가장 많은 23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조에 따라 관련 인프라 확대가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도 해저케이블과 관련 전력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이클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01 13:5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아주대 개발 '인공근육 구동기' 논문, 네이처에 게재

연구에 참여한 삼성전자 신봉수 연구원.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아주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초경량·초박형 인공근육 구동기에 관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로보틱스 분야에 주로 활용했던 인공근육 구동기의 활용도를 소형 웨어러블 분야까지 확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동기는 압력을 가해 물체를 움직이게 하거나, 인공근육의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삼성전자·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삼성전자 신봉수 연구원, 아주대학교 고제성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김동진, 김백겸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연구팀은 형상기억합금 기반의 다기능 인공근육 구동기를 개발하고, 이를 AR 안경(안경형 증강현실 기기)과 촉각 전달 장갑(햅틱 글러브)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해 인공근육 구동기의 진일보된 기술과 실사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현재 가상 환경 분야에선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구동기와 센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AR·VR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되는 구동기와 센서는 착용 편의성을 위해 작고 가벼우면서도, 복잡한 시각·촉각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연구팀은 기존 전자기 모터 기반 구동기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형상기억합금 기반의 인공근육과 유연 소자가 결합된 초경량(0.22g)·초박형(5mm 이하)의 다기능 구동기를 설계하고, 웨어러블 기기에서 실제 효과를 입증했다.AR 안경에 적용한 결과, 연구팀은 사용자가 느끼는 시각 피로도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구동기가 물체의 초점 거리에 따라 디스플레이와 AR 안경 광학계 사이의 거리를 직접 조절함으로써 시각 피로를 유발하는 수렴조절 불일치 현상도 완화했다.또 촉각 전달 장갑에 적용한 결과, 연구팀은 실제 손으로 누르는 것과 유사한 촉각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구동기는 별도의 센서 없이도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이를 적용한 촉각 전달 장갑은 매우 얇으면서도 점자 등의 인지가 가능하다 설명이다. 인지된 점자를 전기 신호로 변환해 전송하면 향후 텔레햅틱(telehaptics) 기술에도 활용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공동 연구는 차세대 실감 인터랙션을 위한 핵심 하드웨어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산학협력 등을 통해 혁신기술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01 11:46 우주성 기자

LG전자,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 편의점 대여 서비스 진행

LG전자 모델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U편의점 청파아세아점에서 LG 틔운 미니를 대여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이달 1일부터 스타트업 ‘어라운더블’ 함께 자사의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에 대한 제품 단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어라운더블은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각종 제품을 대여할 수 있는 ‘픽앤픽’ 서비스를 운영 중인 기업이다.고객은 픽앤픽 앱에서 35일, 70일, 95일 등 원하는 대여기간을 선택해 틔운 미니를 단기 체험할 수 있다. 대여료는 기간에 따라 다르며 일 500~900원에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대여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씨앗키트 패키지 1000원 할인권이 제공된다.픽앤픽 앱에서 틔운 미니를 대여 신청한 고객은 CU편의점에서 즉시 혹은 예약 수령할 수 있다. 현재는 서울과 경기에 위치한 CU편의점 42개 매장에서 제품 수령이 가능하지만, 향후 대여 매장 수를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LG 틔운은 고객이 꽃, 채소, 허브 등을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이다. 기존 식물재배기와 달리 씨앗에서 싹을 틔우는 발아부터 떡잎을 맺고 성장해가는 전 과정을 즐길 수 있다. LG 씽큐(LG ThinQ) 앱의 안내에 따라 물과 영양제만 주면 누구나 쉽게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올해 3월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쉽게 식물생활에 입문할 수 있도록 크기와 가격을 낮춘 LG 틔운 미니를 선보인 바 있다.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는 “식물을 키우는 가전의 대명사가 된 ‘LG 틔운’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식물생활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01 10:54 우주성 기자

SK하이닉스, DDR5 D램 기반 CXL 메모리 개발

SK하이닉스 CXL 메모리 (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DDR5 DRAM 기반 첫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 샘플을 개발하며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를 기반으로 한 CXL은 CPU, GPU, 가속기, 메모리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표준화 인터페이스(Interface)다.이번에 선보인 제품의 폼팩터는 EDSFF(Enterprise Data Center Standard Form Factor) E3.S다. PCIe 5.0 x8 Lane을 지원하며 CXL 컨트롤러를 탑재하고, DDR5 표준 DRAM을 사용한다.SK하이닉스가 개발한 첫 CXL 메모리는 최신 기술 노드인 1anm DDR5 24Gb을 사용한 96GB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활용한 유연한 메모리 구성이 대역폭(Bandwidth)과 용량을 경제적으로 늘렸다고 밝혔다.강욱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CXL은 메모리 확장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라며 “CXL 메모리 제품의 양산 시점은 2023년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그 후에도 최첨단 DRAM 및 진보 패키지 기술을 개발해 CXL 기반의 다양한 대역폭·용량 확장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CXL 컨소시엄 발족 초기부터 적극 참여하며, CXL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CXL 메모리 생태계 확대를 위해 CXL 메모리 전용 HMSDK(Heterogeneous Memory Software Development Kit)도 개발했다. HMSDK는 올해 4분기에 오픈 소스로 배포할 계획이다. 다양한 구동 상황에서의 시스템 성능 향상 기능과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실사용자들이 SK하이닉스의 CXL 메모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한편 SK하이닉스는 오는 8월 초 FMS(Flash Memory Summit), 9월 말 Intel Innovation, 10월 OCP(Open Compute Project) Global Summit에 차례로 실물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HMSDK를 포함한 DEMO 과정 진행도 계획 중에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8-01 10:24 우주성 기자

전자업계, 메타버스 하드웨어 개발 경쟁 치열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국내 전자업계가 메타버스용 하드웨어 개발 경쟁에 속속 합류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 메타버스 산업의 패러다임이 콘텐츠에서 하드웨어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의 기기 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 역시 메타버스용 기기와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적으로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전자업계를 중심으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기와 플랫폼에 대한 연구와 개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디스플레이 업계도 적극적이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내부적으로 메타버스용 하드웨어에 장착되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개발 및 연구를 진행해 온 상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메타버스용 하드웨어에 탑재할 제품으로 마이크로 OLED(OLED on Silicon, OLEDoS) 디스플레이에 주목하고 있다.OLEDoS는 1인치 이하의 디스플레이로, 유리 기반 박막트랜지스터 백플레인 대신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한다. 따라서 화소의 크기를 기존의 10분의 1수준까지 줄여, 매우 작은 화면에서도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기존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의 경우 응답속도가 느리고, 색감이 떨어져 최근에는 OLEDoS가 각광을 받는 중이다.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 28일 열린 삼성전자 컨퍼런스 콜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이크로 OLED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향후 5년간 중장기 전략으로 스마트폰 OLED 패널과 AR·VR 등의 메타버스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달 OLEDoS를 생산하기 위한 증착기 등 일부 장비를 장비업체인 선익시스템 등에서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도 AR용 OLEDoS를 선보인 바 있다.최근 메타는 물론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메타버스용 하드웨어 기기 개발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 확대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애플은 1세대 XR(확장현실) 기기에 이어 2024년 출시를 목표로 2세대 XR 기기 개발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계는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도 메타버스용 OLEDoS를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도 차세대 메타버스 기기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삼성전자도 종합기술원에서 개발한 홀로그램 AR 기기에 대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메타의 자회사인 오큘러스VR 출신의 광학기술 전문가를 자사로 영입하기도 했다.최근 빅테크들의 메타버스 기기 개발 열풍에는 메타버스 핵심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바르세로나에서 열린 ‘MWC 2022’에서 “메타버스 기기가 요즘의 화두”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애플이 과거 아이폰 보급을 이끌며 스마트폰 시대를 열어젖힌 것처럼, 메타버스 역시 일정 수준의 하드웨어 기기가 보급 되어야 관련 생태계의 개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다. 글로벌 컨설팅전문기업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는 지난해 6월 발간한 관련 보고서에서 기존에 강조되어 온 메타버스 콘텐츠에 앞서, 개발 플랫폼 등 ‘기반 기술’과 ‘인프라 및 하드웨어’ 시장이 우선 형성될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일각의 회의론에도, 결국 시장에 먼저 진입한 기업들이 향후 메타버스를 정의하고 산업을 재편할 것이라는 계산에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7-31 16:07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선임

최현만 금융산업위원회 신임 위원장.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공회의소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제4대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산업위원회는 대한상의 산하 13개 위원회 중 하나로 우리나라 금융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네트워크를 촉진하고자 만들어진 조직이다. 최현만 신임 위원장은 “금융산업 관련 제도가 시대 및 기술 변화와 발맞출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신임 위원장은 “디지털금융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통해 일상 속 모든 분야로 확대되고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자산이 등장하면서 금융산업 내 경계뿐 아니라 금융과 산업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긴축에 나서면서 금융기업들은 정책환경의 급격한 변화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가 금융규제의 개선과 금융산업의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책당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카드·캐피탈·핀테크 등 금융산업 분야별로도 미래 어젠다 발굴에 활발히 나선다는 계획이다.그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보유한 혁신기업들이 주도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험자본의 활성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자본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금융권의 역할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가 금융산업의 진로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최현만 신임 위원장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앞으로 신규 위원 보강, 분과회의 활동 강화, 정부 당국과의 소통 확대 등을 통해 이러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7-31 12:19 우주성 기자

치솟는 물가에 코로나까지…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폐업 고려'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골목상권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현재 폐업을 고려중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전경련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70.6%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자영업자들의 상반기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13.3% 감소하고, 상반기 순이익도 작년보다 평균 11.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보다 순이익이 증가한 자영업자는 31.2%에 그쳤다.자영업자의 59.0%는 올해 하반기도 작년보다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폭은 평균 7.8%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는 자영업자들도 20.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자영업자의 33.0%는 현재 폐업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로 자영업자들은 영업실적 감소(32.4%), 임차료·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16.2%),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14.2%), 경영관리 부담(12.1%) 등을 꼽았다.또 자영업자들은 사업장의 경영비용 중 가장 부담이 되는 요소로 보증금, 월세 등 임차료(28.4%)와 원재료비(20.0%), 임금·4대보험 등 인건비(19.6%), 대출 상환 및 원리금(16.0%) 부담을 지적했다. 올해 예상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재료 매입비(23.6%)’, 임차료 상승 및 세금 부담(17.2%),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14.8%) 등이라고 밝혔다.자영업자들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소비 촉진 지원책 확대(16.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확대(15.5%),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 억제 또는 인하(14.3%), 자금지원 확대(10.4%) 등을 희망했다.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으므로 소비심리 개선과 금융지원 확대는 물론 공공요금 할인·지원 등 자영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7-31 11:36 우주성 기자

LG전자, 내달 28일까지 올레드 TV '포제' 특별 전시회 개최

LG전자 모델들이 미디어아트와 함께 설치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e)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e)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전을 개최한다.LG전자는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있는 ‘더콘란샵(The Conran Shop) 플래그십 강남스토어’에서 올레드 TV를 앞세운 라이프스타일 특별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LG전자는 더콘란샵을 방문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최근 출시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등 올레드 TV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알릴 예정이다.LG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화려한 색감과 경쾌한 디자인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예술가 잉카 일로리(Yinka Ilori)와 협업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5월에도 영국 런던의 첼시, 메릴본 등에 위치한 더콘란샵에서 잉카 일로리와 협업한 특별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은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더콘란샵의 고급 가구·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42~77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로 구현된 잉카 일로리의 미디어아트 작품 ‘포레스트 오브 아이즈(Forest of Eyes)’도 감상 가능하다.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외관에 패브릭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인테리어 소품과 같은 인상을 준다. 스탠드 안쪽 공간에 전원선을 넣어 감출 수 있고, 뒷면 히든 스페이스에 셋톱박스, 멀티탭 보관용 전용 액세서리를 설치해 깔끔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대기모드를 활용하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고객이 원하는 사진, 영상 등을 띄워놓거나 시계나 음악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 올레드 갤러리(OLED Gallery) 서비스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섬세한 화질과 디자인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많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7-31 10:48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전세계 랜드마크서 '갤럭시 언팩' 옥외광고 공개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의 디지털 옥외 광고 사진.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2 (Unfold Your World)’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옥외 광고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 중국 청두 타이쿠리(Tai Koo Li) 지역, 태국 방콕 씨암 센트럴월드(Central World) 쇼핑몰,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Duomo)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Callao) 광장 등 에서 새로운 폴더블 폰의 공개를 예고하는 공식 트레일러 영상 ‘더 위대한(greater)’의 디지털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이번 광고는 갤럭시 폴더블 제품이 단순히 새로운 폼팩터를 넘어 사람들의 모바일 사용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제품을 통해 일하고, 즐기며, 삶의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갤럭시 언팩 2022는 다음달 10일 밤 10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언팩 후 ‘보라 퍼플’ 색상을 기념해 BTS의 신곡 ‘Yet to Come’을 담은 최신 폴더블 영상을 선보인다. 다음달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공개되는 이 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전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7-31 10:24 우주성 기자

[종합] LG전자, 2분기 영업익 7922억… 가전·전장 '선방', TV는 적자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사옥 전경.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전 수요 감소에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갱신했다. 회사의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사업 역시 2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TV 등 주력 제품의 수요 둔화와 원자재 가격 및 물류 인상 등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LG전자는 29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9조46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2분기 매출 중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이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매출 선방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79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사업본부별로 HA(Home Appliance Air Solution) 사업본부는 2분기 8조67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43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것이다. 특히 단일 사업본부 기준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북미 등 선진시장의 성장과 프리미엄 가전 제품 수요가 HA사업본부의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매출액으로 3조4578억원, 영업손실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TV 수요의 급격한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이에 더해 업체 간 경쟁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LG전자가 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장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305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장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분기 사상 최대로,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다.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의 추가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 만에 첫 분기 흑자다.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액 1조5381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모니터의 견조한 판매 성과와 B2B 시장 회복세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LG전자는 올 3분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및 소비심리 둔화 등의 영향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회사는 프리미엄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보급형 제품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생활가전과 TV 등 주력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에서도 매출 확대 및 컨텐츠·광고 매출 활성화를 통해 수익 기반 성장에 나선다.LG전자는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7-29 15:36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33 5G’ 국내 출시

갤럭시A33 5G 전면.(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3’의 5G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A33 5G는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주사율 90㎐에 화면 크기는 6.4형(162.1㎜)이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후면에는 광학식 손 떨림 보정 기능(OIS)을 갖춘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카메라 4개가 달렸다. 또한 5㎚(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향상된 인공지능(AI) 성능으로 사진·동영상 촬영을 할 때 야간모드·인물모드 기능을 강화했다.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을 보정해주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과 불필요한 사진에 찍힌 사물 또는 그림자를 지울 수 있는 ‘AI 지우개’도 있다.가격은 49만9400원으로, 색상은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등 3가지다. 삼성전자는 내년 3월 1일까지 갤럭시A33 5G 구매자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삼성 갤럭시A 이벤트 2022’에서 갤럭시A33 5G를 처음 공개했고, 4월부터 우리나라 이외의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7-29 14:49 우주성 기자

구자은 LS 회장, 인니 조코위 대통령과 회동… "전력인프라 파트너십 강화"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LS그룹과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간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 협약식에서 아낭 야흐마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 구매 부사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S)LS그룹이 28일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이하 PLN)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 간 MOU는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투자 활성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이은 행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 다르마완 프라소조(Darmawan Prasodjo) PLN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구자은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을 만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경제개발 정책과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급격한 산업 발전을 이루고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LS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험은 전력·통신 인프라 구축과 전기차 산업 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국·인도네시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다 함께 공동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LS와 인도네시아 전력청은 향후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및 구축에 필요한 전력케이블·전력기기·전력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지원과 사업 협력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LS의 핵심계열사인 LS전선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재계 10위권인 아르타 그라하(AG) 그룹과 합작법인 LSAGI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회사는 올해 초에는 자카르타 인근 6만4000㎡(약 1만9360평) 부지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LSAGI는 인도네시아의 전력 설비와 건설, 플랜트 등에 최적화된 전력 송·배전용 가공 전선 및 저압(LV) 전선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LS는 인도네시아에 지속적인 투자를 거듭함으로써 LSAGI를 초고압 전력케이블까지도 생산할 수 있는 종합전선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7-28 15:20 우주성 기자

반도체로 악재 넘은 삼성전자, 하반기는 ‘다운사이클’에 대응 주력

(연합)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선방을 이어갔다.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반도체 등 주력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삼성전자 역시 하반기에는 ‘다운사이클’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28일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매출이 77조20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매출이다. 지난 1분기의 77조780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로,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12% 성장한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반도체 등 주력 사업의 매출 호조와 환율효과 등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실제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2분기 매출로 28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도 9조9800억원을 달성했다. 견조한 서버용 반도체 수요와 함께 시스템 반도체 공급 확대가 실적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DX(Device eXperience) 부문도 2분기 매출 44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3조200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와 에어컨 등 계절 가전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환영향도 달러화의 큰 폭 강세로 전분기 대비 약 1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해, 회사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를 미쳤다.다만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8일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 26.3% 대비 크게 낮아진 7.4%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수요 상황 등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재고 상황 등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말부터 부품 공급사와 협력해 핵심 부품 재고 확보를 시작했고, 올해부터 재고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DX부문은 올해 하반기에 재고가 적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DS부문은 시황과 연계해 적절한 재고 정책을 연계하겠다”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7-28 14:27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