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친환경 생활가전, '2022 올해의 녹색상품' 석권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2-08-02 10:55 수정일 2022-08-02 14:10 발행일 2022-08-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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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전자 주요 제품. (사진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 제품들이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대거 선정됐다.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인증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소비자 패널의 평가와 투표를 통해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LG전자는 2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생활가전 분야 17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기업에 올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최장기간 연속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생활가전 중 유일하게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받았다. 매직스페이스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냉기 유출을 줄여주는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기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창호형 에어컨인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등 LG전자의 다양한 신(新)가전들이 각 제품군에서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단독 선정되며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LG만의 에너지기술력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 삼성전자_2022 올해의 녹색상품
Neo QLED 8K TV,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도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Neo QLED 8K TV’ 등 자사의 11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은 역대 녹색상품 중 의료기기로는 처음 수상한 제품이다.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은 경량화, 휴대성 등의 장점에 기반해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 선정됐다.

‘Neo QLED 8K TV’는 후면 커버와 리모컨 케이스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함과 동시에 내면 후면 프레임의 사용량을 약 50%(75형 기준) 저감했다.

역시 녹색상품에 선정된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작년 유사 모델 대비 소비전력량을 9.8% 개선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AI 맞춤세탁 등을 통해 세탁물 상태를 고려한 최적의 세탁이 가능하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에는 기존 냉매(R-410A) 대비 지구온난화지수가 1/3 수준인 R-32 냉매가 적용됐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자원순환, 유해성 저감 등 다양한 환경 측면을 검토하고 개선한다”며 “품질과 서비스는 물론 환경성에서도 더 개선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