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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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이탈리아 명품 가구 몰테니앤씨와 파트너십 확대

LG 올레드 TV가 매년 몰테니앤씨가 발간하는 제품 카달로그에 소개된 모습.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이탈리아의 명품 가구 브랜드 ‘몰테니앤씨(MolteniC)’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해 말 몰테니앤씨와 향후 3년간 마케팅, 전시, 제품 개발 등을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몰테니앤씨는 1934년 안젤로 몰테니(Angelo Molteni)가 창업한 명품 가구 브랜드다.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를 포함해 프랑스, 미국 등 23개 국가에서 5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LG전자는 올해부터 몰테니앤씨가 주관하는 럭셔리 주택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구, 건축 자재, 주방용품, 조명 관련 10여 개 브랜드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에서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LG전자와 몰테니앤씨는 11월 이태리 밀라노를 시작으로 해외 곳곳에 쇼룸을 마련하고 다양한 럭셔리 주택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쇼룸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뿐 아니라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치킨 스위트’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설치된다.LG전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최고를 추구하는 LG 시그니처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LG전자는 최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 등에 위치한 몰테니앤씨 플래그십 매장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설치하고 있다.양사는 보다 많은 글로벌 고객이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 이탈리아에 있는 몰테니뮤지엄을 시작으로 체험공간을 늘리고 있다. 매장에 전시하는 LG전자 제품 라인업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LG전자는 올해 초 국내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과 논현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도 몰테니앤씨의 가구와 LG 시그니처 제품을 함께 전시한 바 있다. 이 외에 올해 LG전자는 매년 발간되는 몰테니앤씨 제품 카탈로그의 작업에도 함께 참여했다.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이번 파트너십 확대로 보다 많은 글로벌 고객이 LG 시그니처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10:08 우주성 기자

LG이노텍, 메타버스로 유튜브 광고 공모전 시상식 개최

9월 30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열린 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광고 공모전 시상식. (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이 7일 메타버스를 통해 대학생 유튜브 광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열렸다.LG이노텍이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한 유튜브 광고 공모전에는 총 38팀, 98명이 참가했다. 최종 결선에는 11팀이 올랐다.공모전 심사에는 MZ세대 신입사원을 비롯한 1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연출 창의성, MZ세대 선호도 등을 기준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대상에는 국민대학교 김성민,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선아 학생의 ‘이노텍의 프라이드(PRIDE)’가 선정됐다.LG이노텍의 조직문화 활동을 재치 있고 세련되게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LG이노텍은 수상작에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그리고 최종 결선에 오른 장려상 6팀에게도 각각 30만 원씩의 상금을 지급했다. 5편의 수상작은 LG이노텍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각 수상팀의 인터뷰 영상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조백수 LG이노텍 경영지원담당은 “이번 공모전으로 LG이노텍이 MZ세대에게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MZ세대와 즐거운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이노텍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브랜드 필름’을 매년 제작하고,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유튜브 채널에서는 브랜드 필름, 회사소개 영상 등 공식 영상은 물론 신제품, 조직문화와 같은 다양한 주제를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표현한 영상들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쇼츠’를 통한 ‘숏폼’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09:55 우주성 기자

최태원 SK 회장, 미국 그린에너지 기업 CEO 연쇄 회동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플러그파워 앤드류 J. 마시 CEO를 만나 수소 생태계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SK)SK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소에너지와 에너지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CEO들을 잇따라 회동했다고 7일 밝혔다.최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조속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린에너지 선도기업 리더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미국 수소에너지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의 앤드류 J. 마시(Andrew J. Marsh) CEO를 만난 자리에서, 다양한 수소 관련 기술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최 회장은 이날 “플러그파워가 확보하고 있는 수소 관련 핵심기술과 SK그룹이 갖고 있는 에너지 관련 인프라 및 네트워크는 한미 양국의 넷제로(Net Zero)를 조기에 달성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 지역의 수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해 나가자”고 밝혔다.최 회장은 이어 “SK그룹의 각 관계사들은 SK 경영철학인 DBL을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인 탄소 저감 수치 등 넷제로 활동을 측정하고 있다”면서 “넷제로 활동도 측정할 수 있어야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마시 CEO 역시 “수많은 아시아 기업들로부터 협력 제의를 받았지만 이중 SK그룹이 갖고 있는 신뢰감과 네트워크를 감안해 SK그룹과 협력하게 됐다”면서 “양사의 강점을 앞세워 아시아 지역 수소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답했다.최 회장과 마시 CEO의 이 같은 협력방안은 이날 SK ES와 플러그파워가 아시아 수소사업을 공동추진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면서 구체화됐다. 해당 계약은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마시 CEO가 체결했다. 양사는 오는 2024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Giga Factory RD Center’를 수도권에 건설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수전해 설비와 연료전지의 단가를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활용, 획기적으로 낮춰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에도 SK서린사옥에서 SK ES가 지난달 95%의 지분을 확보한 미국 그리드 솔루션 기업 KCE의 제프 비숍(Jeff Bishop) CEO를 만나 에너지 솔루션 시장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그리드 솔루션은 재생에너지가 증가로 발생하는 전력공급의 변동성과 전력망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전기를 저장하는 시설인 ESS를 활용하고, ESS에 인공지능(AI)기술과 적용해 전기 수요·공급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에너지 분야의 신산업을 일컫는다.최 회장은 “향후 재생 에너지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전력망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그리드 솔루션은 넷제로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언급하면서, “KCE의 그리드 솔루션 역량과 SK그룹의 AI/배터리 기술을 접목하면 미국 1위 그리드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함과 동시에, ESG 가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비숍 CEO는 “KCE는 미국의 그리드 솔루션 시장을 연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자, 인공지능 기술을 ESS 기반 전력 거래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첫번째 사업자”라며 “SK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미국 1위 그리드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국의 탄소 저감 및 넷제로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답했다.SK그룹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KCE의 그리드솔루션 사업 전문성을 활용하고, 추가 성장자금 투자 및 사업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KCE를 미국 내 1위 기업이자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탄소중립 및 넷제로 조기 달성을 독려하고, SK 관계사들의 RE100 가입을 주도한 것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보편적인 가치로 자리잡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면서 “최 회장이 이번에 미 에너지 혁신기업 CEO를 잇따라 만난 것도 ESG 경영의 깊이와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09:35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2025년 2나노 반도체 양산 초격차… TSMC ‘맹추격’

삼성전자 파운드리 포럼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내년 3나노 반도체 생산에 이어 2025년까지 2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양산으로 초격차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차세대 미세공정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통해 TSMC 맹추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삼성전자는 7일 ‘Adding One More Dimension’을 주제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1’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GAA 기술 기반 3나노 및 2나노 공정 양산 계획’과 ‘17나노 신공정 개발’ 등을 소개했다. 공정기술·라인운영·파운드리 서비스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GAA 등 첨단 미세공정 뿐만 아니라 기존 공정에서도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칩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GAA 기술은 전력효율, 성능, 설계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공정 미세화를 지속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상반기 GAA 기술을 3나노에 도입하고, 2023년에는 3나노 2세대,2025년에는 GAA 기반 2나노 공정 양산 계획을 밝히며 차세대 트랜지스터 기술 선점과 파운드리 분야 초격차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삼성전자는 독자적인 GAA 기술인 MBCFET(Multi Bridge Channel FET) 구조를 적용한다. 해당 기술을 통해 3나노 공정은 핀펫 기반 5나노 공정 대비 성능은 30% 향상되며, 전력소모는 50%, 면적은 35%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의 경우 안정적인 생산 수율을 확보하며 양산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효율성과 응용 분야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핀펫 기술도 지속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도 핀펫 기반 17나노 신공정을 발표했다. 17나노 공정은 28나노 공정 대비 성능은 39%, 전력효율은 49% 향상되며 면적은 43%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평면 트랜지스터 기반의 28나노 이상 공정을 주로 활용하는 이미지센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등의 제품에도 17나노 신공정을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응용처로의 확대 가능성도 선보였다.또한 삼성전자는 기존 14나노 공정을 3.3V 고전압, eMRAM 지원 등 MCU(Micro Controller Unit)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IoT, 웨어러블 기기 등 핀펫 공정의 응용처 다변화를 지원해 8나노 RF(Radio Frequency) 플랫폼의 경우 5G 반도체 시장에서 6GHz 이하 mmWave 제품에서의 기술 격차를 이어간다.한편,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고객과 파트너사의 생태계 강화를 위한 세이프 포럼(SAFE)을 11월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1’은 역대 파운드리 포럼 중 가장 많은 500개사, 2000명 이상의 팹리스 고객과 파트너들이 사전 등록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08:58 우주성 기자

전경련, 'K-ESG 얼라이언스 회의' 개최…국민연금과 ESG 경영 비전 공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7일 ‘기관투자자의 ESG 투자 원칙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제3회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ESG 경영을 ”탄소중립과 같은 새 패러다임에서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이자, ‘복잡계’ 시대에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 도구”라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이어 최근 유럽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그린플레이션 등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도 함께 전했다. 김 의장은 “탄소중립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맞다”면서도 “시장에 충격을 주는 부작용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속도는 이대로 괜찮은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플레이션은 석탄발전 비중 축소로 천연가스 등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에너지가격 급등 현상이다.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주제발표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ESG는 사회적 자본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라면서 “ESG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기업들의 ESG에 대한 예측 가능성 제고, 한국형 K-ESG 정립, ESG 생태계 활성화,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에 대한 기여 등을 목표로 하는 ‘국민연금 ESG 플러스 이니셔티브’를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수출 중심 제조업이 기반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발빠르게 ESG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KB금융그룹 역시 금융기관의 공적인 역할을 통해 ESG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우리 기업들이 전환하는 데 있어 속도감을 더할 수 있도록 금융 측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08:00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조선산업, 인력난·탄소중립 이중고… 디지털·친환경 지원 정책 필요"

산업별 디지털 전환 추진기간 및 성숙도. (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제6차 미래산업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조선산업의 현황과 미래준비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포럼에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이병철 한국조선해양플랜트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원장 등 관련기관 및 업계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다.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조선업계의 심각한 인력부족 등의 당면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김현정 딜로이트컨설팅 부사장은 국내 조선산업의 디지털전환 추진이 다소 늦어졌다고 평가하고, 디지털 성숙도를 높이기 위한 과제로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수주에서 설계, 건조, 시운전, 사후관리 전반에 데이터 중심 문화가 정착되도록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한층 복잡해진 기술을 정확히 구현하고 제조 효율성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조선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선박 건조량과 비례하는 구조”라고 지적하고 “지난 수년간 불황으로 건조량이 크게 감소한 만큼, 이 시기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설정되면 조선업계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정 본부장은 조선산업의 특성상 탄소 감축 여력이 크지 않은 만큼,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원료 사용 확대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친환경 선박 확대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정 본부장은 “친환경 선박 확대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장석인 산업기술대 석좌교수 역시 “향후 조선산업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교수는 이에 대한 제도 정비와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교수는 정부가 수소연료 추진선의 글로벌 표준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이병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근부회장은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배출규제도 합리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 등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원장은 “조선 기자재업계가 지난 침체기 동안 체력이 많이 약해진 만큼 경쟁력 회복을 위한 투자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전개될 슈퍼사이클과 디지털·친환경으로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정부와 기업이 적극 협력해, 조선산업에서 미래 초격차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07:30 우주성 기자

삼성전기, 전장MLCC·반도체 기판 등 고부가가치 기술에 '선택과 집중'

삼성전기가 3분기 역대 실적을 앞두고, 고부가가치 기술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력산업인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은 모바일용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전장용의 비중을 늘려 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기판 역시 기존 회로기판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첨단 반도체 기판에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MLCC 생산 비중에서 전장용의 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MLCC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부품이다.해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기 텐진 2공장의 경우 현재 모바일 등 IT용과 전장용 MLCC를 동시 생산하고 있다. 2공장은 전장용 MLCC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악화로 전장용 MLCC 수요가 줄면서, 모바일 MLCC 등의 양산에도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텐진 신공장(2공장)은 전장용 MLCC에 맞춘 설비를 구비하고 있지만, 시황에 따라 자동차 생산 외에 모바일 MLCC도 양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삼성전기는 2공장을 중심으로 전장용 MLCC의 생산을 늘려 하반기에는 출하량 증가율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장용 MLCC의 매출 비중도 올해 7%대에서 2024년에는 2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성차 업계의 시장 회복과 더불어,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수요 확대로 전장용 MLCC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에 비해 고정밀 기술이 필요한 만큼 관련 투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하반기의 경우 전장용 MLCC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체감될 정도라, MLCC에서 전체 향후 전장용 생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MLCC와 함께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도 과감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 증설에 향후 1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이사회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지난해 기판 분야에 투자한 800억원의 1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삼성전기는 투자 규모와 투자 기판 분야에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반도체 기판 투자 시 FC-BGA나 FC-CSP 등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패키지 기판을 플립칩 범프(Flip Chip Bump)로 연결하는 고집적 패키지 반도체 기판이다. 전기 신호 교환이 많은 CPU나 GPU에 주로 사용되며, 인공지능과 5G, 자동차, 서버 등을 중심으로 최근 수요가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다. FC-CSP 역시 현재 납품 지연 등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기존 회로기판 시장에서 철수하고, 향후 사업성이 유망한 첨단 반도체 기판에 기술과 설비 투자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FC-BGA 등 반도체 기판은 상당한 기술력을 요해 공급 업체가 적다. 2020년대 중반까지 만성적인 공급난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경쟁 심화로 RF-PCB 등 회로기판 사업에서 철수하고, 대신 고부가가치 기술인 반도체 기판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6 14:15 우주성 기자

LG전자 안내로봇, 우수디자인서 '산업부 장관상' 수상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 (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6일 ‘2021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해당 로봇은 150cm의 높이에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과 후면에는 각각 27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건물 내 주요 시설물 안내는 물론, 고객과 목적지까지 함께 가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가 가능한 로봇이다. 또 코로나 19로 인해 방문객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도서관, 박물관, 전시관 등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콘텐츠를 소개하며 투어를 진행하는 도슨트 기능도 갖췄다. 해당 제품은 이달부터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몰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LG 클로이 가이드봇’ 외에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LG 코드제로 A9S 오브제컬렉션 무선청소기’, ‘LG 휘센타워 에어컨’, ‘LG 힐링미 안마의자’ 등도 동상을 수상해 총 21개 제품이 우수디자인에 선정됐다.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로봇이 이미 인간의 일상에 깊게 들어온 상황에서 로봇의 기능 못지않게 디자인과 사용성 또한 중요한 가치로 자리매김했다”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LG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6 11:42 우주성 기자

LG이노텍, 'KPCA 2021' 참가… 첨단 기판 기술전시

LG이노텍이 6일부터 8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KPCA show 2021)’에 참가한다.‘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은 국내 최대 전자회로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105개 업체가 참가해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전자회로기판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기판과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팬데믹을 비롯한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상호 협력을 통한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5G AiP 기판’,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등 3개 분야의 기판 신제품을 선보인다. AiP 기판은 스마트폰, 태블릿PC등에 장착해 송수신 신호를 주고받는 안테나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LG이노텍은 해당 기판의 신호 손실량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이노텍은 손실 신호량 감소를 위해 기판 내부의 회로 표면을 특수가공하고, 신호간섭이 적은 절연소재를 사용했다.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모바일 AP, 메모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이다. 세계 1위를 이어오고 있는 ‘RF-SiP 기판’을 비롯해 ‘CSP 기판’, ‘Flip Chip CSP 기판’을 전시한다.통신용 반도체에 쓰이는 ‘RF-SiP 기판’은 차별화 미세회로, 코어리스, 초정밀#903;고집적 기술과 신소재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두께와 신호 손실량을 모두 줄였다.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글로벌 일등 제품인 ‘COF’를 비롯해 ‘2메탈COF’, ‘COB’ 등을 내세운다. ‘COF’와 ‘2메탈COF’는 스마트폰, TV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인기판을 연결하며, ‘COB’는 신용카드, 여권 등에 사용한다. 특히 COF에는 LG이노텍의 초미세 공법이 적용됐다.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권순규 SiP개발1팀장이 ‘2021년 KPCA PCB 산업인상’을 수상했다. 권 팀장은 첨단 반도체 기판 개발을 통해 한국 기판과 반도체 패키징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6 11:33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21' 내달 온라인 개최

삼성 AI 포럼 2021 로고.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삼성 AI 포럼 2021’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AI)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종합기술원이 진행하는 1일차 포럼은 ‘내일을 위한 AI 연구(AI Research for Tomorrow)’를 주제로, AI 기초연구부터 신소재, 반도체 등 응용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의 AI 기술을 논의한다.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개회사와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확장·지속 가능한 AI 컴퓨팅, 과학적 발견을 위한 AI, 신뢰성 있는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에 대한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기술 세션에서는 글로벌 석학과 종합기술원 연구 리더들이 AI 연구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고, AI 전문 스타트업들이 최신 AI 기술 동향과 실제 사업 적용 모델을 공유할 계획이다.AI 분야의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진교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은 이번 포럼의 공동 의장을 맡는다.삼성리서치가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인간 세계의 AI(AI in a Human World)’라는 주제로, 우리 삶에 중요한 영향을 줄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머신러닝의 기초가 된 PAC 러닝을 창시해 2010년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미국 하버드 대학교 레슬리 밸리언트(Leslie Valiant) 교수가 기조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실적인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머신러닝 모델의 해석가능성, 딥러닝을 이용한 물질의 이해 등에 대한 기술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아울러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 다니엘 리 부사장이 진행하는 ‘AI 분야별 미래 전망과 고려 사항’ 패널 토의와 삼성전자 국내외 AI연구센터의 최근 연구 현황을 발표 시간도 마련된다.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은 “삼성 AI 포럼이 AI 기술 발전 방향과 AI 기술 적용으로 더욱 스마트해진 제품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 AI 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올해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삼성 AI 포럼 홈페이지에서 6일부터 행사 당일까지 포럼 참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일정 안내 수신과 온라인 질문 등록이 가능하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6 11:24 우주성 기자

전경련, "글로벌 혁신기업 167곳 중 韓 기업 4곳… 제도적 환경 조성 시급"

최근 15년간 선정된 167개 글로벌 혁신기업 중 국내 기업은 단 4곳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신규 혁신 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지난 2005년부터 매해 ‘가장 혁신적인 기업(Most Innovative Companies) 50개사를 선정하고 있다. BCG가 지난 15년간 최소 한 번 이상 혁신기업으로 선정한 기업은 총 167개로, 국적 별로 미국 82곳, 영국 12곳, 독일 12곳, 일본 11곳, 중국(홍콩 포함) 10곳, 프랑스 5곳, 한국 4곳 등이었다.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가 매해 (15회) 선정됐고, LG전자가 8회, 현대자동차가 4회, 기아가 2회를 기록했다.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50개사의 평균 자산은 500대 기업 평균의 절반이지만, 매출은 1.2배, 영업이익은 1.8배, 고용은 1.4배 높았다. 매출, 영업이익, 일자리 창출 등에서 혁신기업의 경영성과가 상대적으로 더 우수했다.혁신기업의 경우, 글로벌 매출 500대 기업보다 RD, 설비투자, MA 등이 더욱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혁신기업의 RD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10.0%로, 500대 기업(3.5%)보다 2.9배나 높았다. 혁신기업은 현금성자산 보유분의 22.0%를 설비투자에 지출했는데, 이는 500대 기업(10.0%)보다 2.2배 높은 수준이다.혁신기업이 지난해까지 과거 5년간 진행한 MA 횟수도 평균 10.7회로, 500대 기업 평균(4.8회)의 2.2배였다. 영업이익을 고용인원으로 나눈 1인당 생산성 역시 혁신기업이 6만1000달러를 기록해 500대 기업의 4만7000달러보다 1.3배 높았다.전경련은 “한국에서 새로운 혁신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RD,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늘리고, 투자, MA를 저해하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경련은 올해 혁신기업 명단에 새롭게 진입한 5개 기업 중 3개사가 바이오·제약업종인 만큼, 유망 산업에 대한 집중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6 11:02 우주성 기자

LG, 청년 스타트업 지원 'LG 커넥트' 메타버스로 개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LG 커넥트’. (사진제공=LG)LG가 유망 청년 창업가들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LG 커넥트’를 메타버스를 통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독자 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 미국, 노르웨이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50곳이 참가한다.올해 LG 커넥트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MZ세대가 주류인 청년 창업가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 활성화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도입했다. 일반인들에게도 행사를 개방해 행사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PC나 모바일을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해 관람할 수 있다.가상 전시관에는 AI를 활용해 사람처럼 말하는 영상을 만드는 ‘라이언로켓’, 투명 페트병 재활용 플랫폼을 구축한 ‘오이스터에이블’, 메타버스에서 버추얼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머테리얼리티(UMR)’, 반려 동물 행동 및 패턴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디디케이스’, 드론을 활용한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기업인 ‘파블로 항공’ 등이 참여한다.이 외에 후각을 가상현실 기술에 접목해 기후 변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 미국 ‘오브이알 테크놀로지스’,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 ‘양크 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스타트업 5곳도 행사에 참여한다.LG는 행사 기간 자사 관계자, 벤처 캐피탈,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전문가 그룹이 선정한 우수 스타트업 10여곳에 개발 지원금을 지원한다. 투자 유치를 위해 잠재 투자사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소프트뱅크벤처스, KDB산업은행,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 잠재적인 국내외 글로벌 벤처 투자사 관계자들도 초청했다.이 밖에도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아주대 산학 협력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LG는 지난 2018년부터 ‘LG 커넥트’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들에게 공동 연구 개발(RD) 추진, 사업화 및 글로벌 홍보 지원, LG사이언스파크 내 전용 연구 공간 ‘오픈랩(Open Lab)’ 입주 등 폭 넓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는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등 분야를 넘나드는 개방형 혁신을 통해 미래 준비의 동력을 발굴하고 새롭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6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ADAS 전방카메라'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에 공급

LG전자와 독일 자동차 제조그룹 ‘다임러 AG’가 공동 개발한 ADAS 전방카메라가 탑재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자동차.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독일 자동차 제조그룹 ‘다임러 AG’와 공동 개발한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방카메라를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에 적용,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ADAS 전방카메라는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장치다.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주요 부품으로 차량의 앞 유리와 후방 거울 사이에 위치해 있다.이번 카메라는 VS 사업본부가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동긴급제동(AEB), 차로유지보조(LKA), 차로이탈경고(LDW), 정속주행보조(ACC), 교통표지판 자동인식(TSR), 지능형 전조등 제어(IHC)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자동긴급제동과 차로이탈경고는 미국,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하도록 의무화된 기능이다. 자동차는 카메라를 통해 주변에 움직이거나 정지한 물체를 모두 파악하고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자동긴급제동 기능을 작동시켜 스스로 멈출 수 있다. 차로유지보조, 차로이탈경고 기능은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정속주행보조로 다른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한다.교통표지판 자동인식은 주행 경로에 있는 교통표지판과 신호등의 표시를 인지한다. 지능형 전조등 제어는 야간 주행 시 헤드라이트 상향등의 조도와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해준다.이번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LG전자의 이동통신, 커넥티비티, 이미지 인식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도 반영했다. 진화한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통해 도로 및 교통 상황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LG전자는 개발단계부터 다임러와 긴밀히 협업해 완성한 ADAS 전방카메라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앞서 LG전자의 ADAS 전방카메라는 지난 5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기능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자율주행 핵심부품이 이 기관으로부터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카메라를 만들기 위한 개발 프로세스도 ‘ISO 26262 기능안전프로세스’ 인증을 받았다.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며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임러와 함께 10여 년간 많은 시도와 고민을 해왔다”며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진보한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6 10:00 우주성 기자

삼성전기, 국내 최대 '기판 전시회’ 참가...첨단 반도체 기판 공개

삼성전기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리는 ‘KPCA show 2021(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PCA 전시회는 국내외 기판, 소재, 설비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기판 전시회다.삼성전기는 고성능, 고밀도, 초슬림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집중 전시한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기판)을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5G·AI·전장용 등 반도체의 고성능화로 기판 층수는 늘고, 미세회로 구현, 층간 미세 정합, 세트 두께를 줄이기 위한 슬림화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삼성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성능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를 전시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패키지 기판을 ‘플립칩 범프’로 연결하며, 전기 및 열적 특성을 향상시킨 고집적 패키지 기판으로 전기 신호 교환이 많은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 처리장치)에 주로 사용되는 고사양 제품이다. AI, 5G, 자동차, 서버, 네트워크용 등 다양한 응용처에서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삼성전기는 모바일 IT용 초소형 고밀도 반도체기판도 소개했다. 기존보다 두께를 40% 줄여 초슬림 AP에 적용할 수 있는 FCCSP와 패키지 기판 안에 여러개의 반도체 칩과 MLCC 등 수동부품을 내장시킨 SiP 등도 출품했다.한편 삼성전기는 이번 전시기간 중 고성능 컴퓨터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개발한 공로로 기판개발팀 황치원 그룹장이 ‘PCB 산업인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수상자인 황그룹장은 KPCA 국제 심포지엄에서 ‘반도체 패키지기판의 시장 및 기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6 09:34 우주성 기자

LS전선, 대만서 2000억 해저케이블 수주… 대만 누적 수주 8000억

LS전선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LS전선이 대만에서 대규모 해저케이블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시장 선점을 이어가고 있다.LS전선은 해상풍력 건설업체인 CDWE사(社)로부터 2000억원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LS전선은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2025년까지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이로써 LS전선은 지금까지 발주된 대만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수주했다. 총 누적 수주 금액만 약 8000억원에 이른다.하이롱 해상풍력단지는 대만 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중 하나다. 대만 서해안으로부터 약 50여km 떨어진 해역에 조성,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GW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캐나다 노스랜드파워와 싱가포르 위산에너지 등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CDWE는 해저케이블 등 주요 자재와 설비를 공급, 시공한다.대만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2035년까지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LS전선은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대만 해저케이블 추가 입찰에 수주 역량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은 “대만에서의 사업 수행 경험이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그 동안 유럽과 북미, 대만 등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쌓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마르코 칸나르(Marco Kanaar) CDWE 프로젝트 총괄책임자는 “대만에서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과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LS전선은 최근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약 1900억원 규모의 추가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6 09:19 우주성 기자

한경연 "청년층 '니트'로 연간 경제적 비용 '62조'… GDP 대비 3.2%"

우리나라 15~29세 청년층 니트(NEET)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2019년 기준 61조7000억원으로 GDP 대비 약 3.2%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청년층 니트의 경제적 비용’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니트’는 직업 없이 훈련과 교육 등을 받지 않는 청년을 일컫는 용어다.한경연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청년층(15~29세) 중 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2.3%로 OECD 평균보다 약 9.4%포인트(p) 가량 높았다.국내 니트 비중은 2015년부터 증가세를 나타내다가 2018년에 소폭 감소한 후 2019년 다시 22.3%로 상승했다. 반면 OECD 평균값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 12.9%를 기록하고 있다.남성에서 니트 증가폭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경연에 따르면 남성의 니트 비중은 2010년 17.1%에서 2019년 25.9%로 증가했다.한경연은 니트에 따른 손실을 계량화하기 위하여 성향점수매칭법(PSM)을 사용하여 니트의 연간 경제적 비용을 추정했다. 이를 통한 니트의 연간 경제적 비용은 2010년도에 33조원에서 2019년에는 61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GDP 대비 니트의 경제적 비용 비중도 2010년에 2.5%를 기록하였으나 2019년에는 3.2%까지 상승했다.한경연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향후 생산가능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동력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청년층 니트의 노동시장으로 진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유진성 한경연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소득 하위계층, 직업훈련 경험이 없는 청년층, 취업경험이 없는 청년층에서 니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현금 위주의 지원정책보다는 소득 하위계층을 중심으로 취업경험이나 직업훈련, 인턴 등의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니트 문제 해결을 위해 청소년층을 위한 취업지원 및 심리상담 전용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6 06: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노사, 첫 임금교섭 돌입 1시간 20분만에 중단

서초 사옥. (연합뉴스)삼성전자 노사 간 첫 임금교섭이 양측의 기싸움으로, 교섭 요구안도 전달하지 못한 채 소득 없이 조기 종료됐다.삼성전자 노사는 5일 오후 2시부터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2층 교섭장에서 올해 임금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시작했다. 그러나 교섭은 상견례 시작 후 약 1시간 20분 만에 성과 없이 조기 종료됐다.협상 대상의 ‘급’을 두고 노사 양측 의견이 충돌을 이어간 것이 원인이다. 노조 측은 회사의 대표 교섭위원이 지난해 전무급에서 올해 상무급으로 내려간 점 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 간 일부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상견례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상견례를 다시 열고 정식으로 교섭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측도 “노조와 긴밀하게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임금 교섭 요구안에 대한 이견 차이가 팽팽한 신경전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교섭 과정도 험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 지급 등 노조가 제시한 임금 교섭 요구안을 두고 노사 간 입장차와 간극이 큰 만큼, 교섭 진행 과정도 시간이 다소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5 17:57 우주성 기자

전경련, 대한적십자와 혈액수급 위기 극복 사회공헌 협약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적십자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 극복에 나선다.전경련은 5일 전경련회관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허창수 회장은 이날 협약식과 서한을 통해, “우리 기업들은 국가 경제 위기의 순간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격려하며, “지금의 코로나19로 비롯된 혈액수급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앞장서 줄 것”을 강조했다.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헌혈량은 약 171만건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3만건이 감소했고, 지난해 전체 헌혈자는 직전 해 대비 18만 명 이상이 줄었다.전경련과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사의 정기적 헌혈 동참 및 건전한 헌혈문화 확산 홍보#8231;지원, △우리 사회 건전한 기부문화와 나눔문화 확산, △기타 인도적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전경련은 사회공헌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1일, 회원사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계 헌혈 캠페인’에 협조를 요청하는 회장 명의의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한편, 전경련 관계자는 이날부터 4일간 전경련 직원들을 비롯한 전경련 타워 입주사 임직원 5400여 명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5 14:49 우주성 기자

中 업체 파상공세에 전장서 활로 찾는 韓 부품업체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연합뉴스)중화권 렌즈 업체의 공세로 국내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이 적자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전장 부품 등에 진출하는 등 활로를 모색 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스마트폰 렌즈 공급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주요 6개사가 영업이익에서 일제히 적자를 기록한 후 적자 폭이 계속 키우는 상황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해성옵틱스의 경우, 지난해 영업익에서 4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14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한 상태다. 주로 카메라 모듈과 렌즈 사업부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카메라 모듈과 렌즈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까지 3년간 약 150억원의 매출이 감소했다. 결국 해성옵틱스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렌즈모듈(LM)과 카메라모듈(CM) 시장에서 철수하고 관련 설비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중형 업체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아 중소형 3개 업체가 상반기 추가로 누적한 적자 규모도 최소 17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업계에서는 국내 스마트폰 업계의 해외 부품 의존도 상승을 주요 이유로 꼽고 있다. 특히 카메라 모듈이나 렌즈의 경우 중화권 업체의 점유율이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만과 중국 렌즈 업체들이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수주 비중을 늘려 현재 삼성 스마트폰에서 중국과 대만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깝다. 수년간 기술력도 축적해 원가 경쟁력에서 국내 업체들이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 업체를 통해 배터리 등의 주요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일부 렌즈 기업은 모바일 렌즈의 비중을 줄이고 전장 부품으로 업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렌즈 기업 중 상반기 기준 영업 이익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세코닉스가 대표적이다. 세코닉스의 경우 카메라 모듈에서 자동차용 렌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장 부품에 대한 비중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코닉스의 매출 중 스마프폰 카메라 등의 비중은 30%대로 향후 전장 관련 부품에서 매출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장 관련 부품의 매출액 비중은 60%지만 내년까지 70%까지 비중을 늘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당 업체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100억원으로 올해 총 170억 상당의 영업익을 올려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렌즈 업계의 점유 하락이 향후 국내 스마트폰 업체에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LCD 등 기존 전례처럼 중국 업체가 시장 점유를 더 높여 부품 의존도가 커질 경우, 향후 가격 협상 등에서 중국이나 대만 업체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닐 수 있어 지금부터 대응 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국내 렌즈 업체의 구조조정이나 전장 진출 등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5 14:26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