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한적십자와 혈액수급 위기 극복 사회공헌 협약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10-05 14:49 수정일 2021-10-05 14:49 발행일 2021-10-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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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적십자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 극복에 나선다.

전경련은 5일 전경련회관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이날 협약식과 서한을 통해, “우리 기업들은 국가 경제 위기의 순간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격려하며, “지금의 코로나19로 비롯된 혈액수급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앞장서 줄 것”을 강조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헌혈량은 약 171만건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3만건이 감소했고, 지난해 전체 헌혈자는 직전 해 대비 18만 명 이상이 줄었다.

전경련과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사의 정기적 헌혈 동참 및 건전한 헌혈문화 확산 홍보‧지원, △우리 사회 건전한 기부문화와 나눔문화 확산, △기타 인도적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전경련은 사회공헌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1일, 회원사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계 헌혈 캠페인’에 협조를 요청하는 회장 명의의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한편, 전경련 관계자는 이날부터 4일간 전경련 직원들을 비롯한 전경련 타워 입주사 임직원 5400여 명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