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wjsburn@viva100.com

전국 고속도로 곳곳 정체...부산→서울 5시간 30분

(연합)11일 오후에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산발적인 교통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영동3터널∼옥천 4터널 14㎞, 대전∼화덕 4㎞, 신탄진휴게소∼매봉1육교 5㎞, 옥산나들목∼옥산분기점 4㎞, 목천나들목 부근, 청주휴게소 부근, 북천안∼남사진위 24㎞, 안성휴게소·서을요금소 부근, 상적교∼한남 19㎞ 등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진행 중이다.경부선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7㎞, 북천안나들목 부근, 통도사∼양산 14㎞ 등 21㎞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 중이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목포요금소∼몽탄2터널 6㎞, 고창고인돌휴게소·서김제나들목 부근, 동서천∼군산휴게소 6㎞, 광천나들목 부근, 당진∼서평택분기점 30㎞, 비봉나들목·팔곡분기점 부근, 일직∼금천 7㎞ 등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 있다.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진천∼초평교 15㎞, 호법분기점 부근, 경기광주나들목∼동서울요금소 13㎞, 하남분기점 부근 2㎞ 등 31㎞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는 중이다.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속사∼평창 7㎞, 면온∼둔내 15㎞,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14㎞, 덕평∼용인휴게소 15㎞, 북수원∼부곡 6㎞, 안산분기점∼서안산나들목 6㎞, 월곶∼서창 3㎞ 등 총 69㎞에서도 정체가 계속되는 중이다.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20분, 광주 5시간 10분, 대구 4시간 40분, 강릉 3시간 20분, 대전 3시간 20분이다.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40분이다.귀성길 차량 정체는 이날 오후 8∼9시, 귀경 방향 차량 정체는 12일 오전 2∼3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18:16 우주성 기자

전국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부산서 서울 7시간

(연합)11일 낮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귀경길 차량 정체가 양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8㎞, 안성∼안성분기점 부근 6.5㎞, 입장휴게소∼안성 7㎞, 천안 부근 2㎞, 옥산분기점∼천안삼거리 휴게소 19㎞, 청주∼옥산 4㎞, 신탄진∼청주 23㎞, 비룡분기점∼대전 부근 7㎞, 양산 부근 3㎞ 등 총 79.5㎞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경부선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천안분기점∼목천 3㎞ 등 7㎞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 중이다.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4㎞,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4㎞, 화성휴게소∼화성휴게소 부근 3㎞,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부근 24㎞ 등 총 63㎞ 구간에서 정체가 진행 중이다.서해안선 목포 방향은 서평택∼서해대교 4.5㎞, 목포요금소 부근∼일로 3㎞ 등의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중부3터널 부근∼중부1터널 부근 5㎞, 일죽∼모가 12㎞, 증평 부근∼진천 부근 7㎞, 남이분기점 부근∼서청주 부근 9㎞ 등 총 33㎞ 구간이 정체로 막혀 있다.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진부 부근∼진부2터널 5㎞, 먼온∼둔내터널 4㎞, 새말부근∼원주 부근 3㎞,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부근 4㎞ 등 총 37㎞ 구간에서 차량 정체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광주 6시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 등이다.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20분, 대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50분이다.차량 정체는 오후 4∼5시께 정점에 이른 뒤, 12일 오전 2∼3시에 해소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된 귀성 방향 역시 오후 4∼5시에 정체가 정점을 찍은 뒤 오후 8∼9시에 해소될 것으로 관측됐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14:33 우주성 기자

벤츠·BMW도 차량 SW 구독서비스 확대

(연합)테슬라를 시작으로 도입된 차량 소프트웨어(SW) 구독 서비스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사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차량 SW 구독 서비스는 SW를 하드웨어(HW) 옵션 구매의 형태로 소유하는 게 아니라 특정 기간만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 그에 대한 구독료를 지불하는 형태를 말한다.11일 한국자동차공학회에 따르면, 유승한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학회가 발간하는 ‘오토저널’ 9월호에 ‘자동차 SW 구독의 시대 도래’ 기고문에서 차량 SW 구독 서비스가 전통적인 완성차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기고문에 따르면 테슬라는 SW 구독제를 운용하는 대표적인 업체이다. 월 199달러(약 27만6000원)을 지불 시, 오토파일럿(주행보조기능) 기능을 대폭 확장해 FSD(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벤츠는 최근 연간 489유로(약 67만4000원)를 내면 EQS 차종의 RWS(후륜 조향) 시스템에 대해 조향각을 ±4.5도에서 최대 ±10도까지 확장할 수 있다. BMW도 엔진 원격시동, 블랙박스 서비스 등을 월 구독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볼보도 자율주행 기능을 구독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보고서는 이런 차량 SW 구독제가 ‘소비자 선택권의 다양화’, ‘SW 생태계 활성화’ 등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비자가 월 구독 형태로 미리 사용해 보고 최종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완전 소유 개념 대신 새로운 구매 형태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유 교수는 “차량 SW 구독이 활성화되면 더 많은 SW 참여자가 (시장에) 유입돼 제조사와 SW 공급 회사에 매출 및 수익성 개선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14:18 우주성 기자

신규확진 2만 명대, 일요일 9주만에 최저...위중증 532명

(연합)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일요일인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8214명 늘어 누적 2400만488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수는 일요일 기준으로 7월 10일(2만383명) 이후 9주 만에 최저치다. 1주 전인 지난 4일(7만2127명)보다 4만3913명, 2주 전인 지난달 28일(8만5233명)보다 5만7019명 적은 수치다. 추석 당일인 전날(4만2724명)보다는 1만4510명 줄어들었다.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6만2267명을 기록 중이다.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28명으로 전날(237명)보다 9명 줄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7986명이다.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7069명, 서울 4807명, 경남 1818명, 인천 1676명, 경북 1628명, 대구 1330명, 충남 1269명, 전북 1263명, 부산 1187명, 충북 1117명, 전남 1108명, 대전 1003명, 강원 975명, 광주 869명, 울산 453명, 제주 323명, 세종 288명, 검역 31명이다.위중증 환자 수는 532명으로 전날(525명)보다 7명 늘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7명으로 직전일(48명)보다 1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476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위중증 병상 32.6%(1846개 중 602개 사용), 준중증 40.5%, 중등증 28.7%를 기록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14:06 우주성 기자

금리 인상 여파에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2750억 증발

(연합)금리 인상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물 증가로 최근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2700억원 가량 증발한 것으로 조사됐다.11일 부동산R114 통계를 보면 8월 말 현재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357조4685억3800만원으로, 5월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직전인 4월 말 1357조7435억200만원에 비해 2749억6400만원이 줄었다.최근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여파로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집값 하락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직전인 5월9일 5만5509건에서 현재 5만9759건으로 7.6% 증가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은 지난 5월 1745건에서 6월 1079건, 7월에는 639건에 그치며 역대 최저를 기록 중이다. 서울 재건축 단지의 시가총액도 4월말 239조5270억600만원에서 8월말에는 239조4983억3000만원으로 286억7600만원이 감소했다. 그러나 1기 신도시 시가총액은 4월말 145조6084억5700만원에서 145조7093억6000만원으로 1009억원가량 늘었다.부동산R114 조사 기준으로도 올해 2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3분기(이달 9일 기준) 들어 0.23%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 역시 0.38%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부동산R114 임병철 리서치팀장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집값과 시가총액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13:28 우주성 기자

尹대통령, 19일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참석

(연합)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김은혜 홍보수석은 11일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이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에 앞서 영국을 먼저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8일 서거했으며, 10일간의 애도 기간을 거친 뒤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장례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오는 16~18일 장례식 참석을 위해 방문한 전세계 주요 인사 및 외국 왕가 인사를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 역시 이를 고려해 참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장례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TV아사히 등이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런던의 장례식 일정에서 한일, 한미 정상간의 만남도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13:01 우주성 기자

지난해 징계 공무원 '1700여명'…교육부·경찰청順 최다

(연합)지난해 정부 부처에서 징계를 받은 공무원 수가 176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공무원 부처별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공무원 49명이 파면됐고 162명이 해임됐다. 강등은 107명, 정직 처분은 489명이 받았다. 감봉과 견책은 각각 425명, 531명을 기록했다.작년 한 해 징계 받은 공무원 수가 가장 많은 부처는 교육부로 총 606명이 징계 받았다. 견책 208명, 감봉 121명, 정직 180명, 강등 29명, 해임 51명, 파면 17명이었다. 징계 인원에는 전체 교원도 포함됐다.경찰청은 469명으로 교육부의 뒤를 이었다. 파면과 해임이 각각 15명, 36명이었고 129명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 감봉은 110명, 견책은 147명 등이었다. 해양경찰청은 작년 한 해 83명이 징계를 받았다.법무부는 82명, 국세청은 49명, 대검찰청은 36명이 각각 징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정우택 의원은 “권력기관이라 불리는 부처도 징계를 받는 수가 많은 만큼 새 정부는 공직 기강을 바로 잡고, 징계 사유 적발 시 신속하게 조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12:49 우주성 기자

코스피 시총, 최근 1년 새 411조 증발...코스닥도 84조 감소

(연합)최근 1년 새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가 41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닥 역시 84조원 가까이 시총 규모가 쪼그라 들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기조와 함께 경기 둔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이 주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8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879조1339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기준 2290조2487억원과 비교하면 411조1149억원(17.95%)이나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코스피도 3162.99에서 2384.28으로 24.62%로 하락했다.시총 상위 종목별로 삼성전자 주가가 7만6000원대에서 5만원대 중반으로 감소하며 시총이 455조4944억원에서 331조9200억원으로 123조5745억원(27.13%) 줄었다. SK하이닉스도 77조원대에서 65조원대로 감소하며 11조3568억원(14.72%)을 기록했다.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29조2885억원(43.54%), 31조3108억원(50.84%)씩 증발해 모두 60조원대에서 30조원대로 급감했다.코스닥시장 역시 전체 시총 규모가 437조8217억원에서 354조2309억원으로 83조5908억원(19.09%) 감소했다. 지수도 1037.22에서 777.81로 25.01% 추락했다.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17조6722억원에서 11조2036억원으로 36.60% 감소했고, 카카오게임즈도 5조5492억원에서 4조459억원으로 27.09% 감소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12:40 우주성 기자

추석 이후에도 주요 농산물 등 '먹거리 물가' 줄인상 예고

(연합)올해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추석 이후에도 주요 농산물과 가공 식품 등의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의 출하량 감소로 이달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가격이 상승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청양계풋고추의 이달 도매가격은 10㎏ 기준 4만8000원으로 지난해 9월의 2만5400원보다 89.0% 비쌀 것으로 예상했다.오이맛고추도 10㎏에 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3만6300원과 대비 10.2% 상승할 예정이다. 파프리카(빨강) 역시 5㎏ 기준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46.5% 오른 4만원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출하 면적 감소와 병충해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분석 결과여서 실제 가격은 전망치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가공식품 중 라면 역시 가격 인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농심은 원가 부담 증가를 이유로 라면 브랜드 26개의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평균 11.3% 올릴 예정이다.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폭은 출고가 기준으로 신라면 10.9%, 너구리 9.9%, 짜파게티 13.8%다. 팔도 역시 제조 원가 압박이 커졌다면서 내달 1일부터 라면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으로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다.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까지 폭등해 재료 수입단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일부 제과업체도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사룟값 상승으로 우세해 육가공업체의 원가 부담도 가중될 예정이다. 국내 원유(原乳) 가격 상승으로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도 줄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누고 음용유의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가공유의 가격은 더 낮게 책정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할 예정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10:59 우주성 기자

4대 그룹 총수들 추석 이후 경영구상 본격화...현장 경영도 강화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 사)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추석 연휴 이후 경영 구상을 본격화한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내외 지원과 함께 현장 경영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 멕시코 등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회동하고,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브라도르 대통령은 SNS에 “멕시코는 삼성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부회장과 만나 건설, 에너지, 통신 프로젝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했다.이 부회장은 현지에 있는 TV·가전 공장을 방문해 해외 임직원들과의 현장 경영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 이후에도 현장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광복절 특별복권 이후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수원사업장,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S 잠실캠퍼스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SK 회장은 추석 이후 일본 방문 등 글로벌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최 회장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이 2025년 엑스포(오사카)를 개최하는 만큼 관련 노하우를 듣고, 부산엑스포 지지도 요청할 전망이다. 또 오는 2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SK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경제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최 회장은 10월 열리는 SK그룹의 하반기 최대 전략회의 ‘CEO 세미나’를 통해, 주요 경영진들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전략도 모색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추석 연휴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회장은 IRA로 한국산 전기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보조금 차별을 받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흘 넘게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정 회장은 이와 함께 부품 수급 상황과 해외 주요 권역별 판매 상황에 대한 점검도 추석 이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진행 과정도 점검할 예정이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추석 이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과 해외 경영 행보에 나선다. 구 회장은 LG 에너지솔루션, LG전자 등 여러 계열사의 사업장을 두고 있는 폴란드를 내달 중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구 회장은 폴란드 현지에서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 뒤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이달 말에는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최고경영진이 모여 고객가치 등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사장단 워크숍’도 주재한다. 한편 이르면 다음달 말 계열사별로 올해 사업성과는 점검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도 시작될 전망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10:48 우주성 기자

역대급 엔저에 8월 일본 주식 순매수 전월 比 33% 증가

(연합)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순매수(매수 금액-매도 금액) 금액은 946만3801달러(한화 약 130억8370만원)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7월(711만2천906달러·한화 약 98억3359만원) 대비 33% 증가한 것이다.일본 주식 순매수액은 5월과 6월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7월 이후 다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매수 건수와 매도 건수를 합친 8월 거래량은 9740건으로, 지난달(7611건)·작년 동월(6531건)보다 늘어났다. 이는 2011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양을 기록한 것이다.엔·달러 환율은 199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40엔대로 올라섰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8월 한 달간 1.04% 올랐다. 올해 들어 각국 주요 지수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닛케이225지수는 이달 8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2.52% 하락에 그쳤다.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본 증시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변동성이 미국이나 유럽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며 9월 투자 매력도를 미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시했다.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각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엔화 약세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 정책 모멘텀이 크게 반영되는 국가인 만큼 추가로 발표될 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10:11 우주성 기자

외국인, 올해 코스피 12조 순매도...개인 23조 순매수

(연합)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12조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긴축 우려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1조96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올해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매도한 주식은 삼성전자였다. 지난 7일까지 9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그 다음으로 네이버(1조7370억원), LG에너지솔루션(1조6067억원), 삼성전자우(1조3812억원), 카카오(1조2954억원) 등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 SK하이닉스, 현대글로비스, 기아, LG화학 등 순으로 주식을 순매수했다.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서 올해 22조5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개인은 삼성전자를 17조원이상 순매수했다. 네이버도 2조3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카카오,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등 종목은 각각 1조원 이상씩 순매수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 현대글로비스, LG화학, 셀트리온, 한화솔루션 등 주식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일시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 한 달 보름간 6조원 넘는 주식을 매수했으나, 이달에는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이달 들어 외국인은 지난 8일까지 엿새 연속 주식을 팔면서 1조7000억원 넘게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2조28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09:52 우주성 기자

귀경길 고속도로 곳곳 정체…부산서 서울 6시간 40분

(연합)연휴 사흘째인 11일에도 귀경 차량 행렬로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질 예정이다.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4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으로 예상된다.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40분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목천∼천안분기점 부근 3㎞, 청주휴게소 부근 2㎞, 옥산 부근∼옥산 2㎞ 등 총 7㎞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당진∼송악 8㎞ 구간이 정체 중이다. 논산천안선 천안 방향은 남공주IC∼공주JCT평목교 6㎞, 연무IC∼서논산IC원남교 6㎞ 등 12㎞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중부내륙선 양평 방향은 여주분기점 부근 1㎞, 충주분기점∼충주분기점 부근 2㎞, 문경2터널 부근∼문경새재터널 부근 2㎞, 문경새재∼문경2터널 부근 4㎞ 등 9㎞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9∼10시 시작돼 오후 4∼5시에 정점에 이를 예정이다. 다음날인 12일 오전 2∼3시께에 정체가 해소될 예정이다. 귀성 방향은 이날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에 정점을 찍고 오후 8∼9시에 해소될 전망이다.도로공사는 “추석 다음 날이라 오전부터 12일 새벽까지 귀경방향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날에 비해서는 혼잡도가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43만대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11 09:13 우주성 기자

SK, 전사 규모 ‘쓰레기 없는 날’ 챌린지 개최

SK 구성원들이 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쓰레기 없는 날’(Zero Waste Day) 챌린지에 참여한 뒤 SNS에 올린 인증샷 (사진제공=SK)SK가 7일 유엔(UN)이 정한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각 관계사 전국 사옥에서 ‘쓰레기 없는 날’(Zero Waste Day) 챌린지에 전사적으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SK는 친환경 경영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탄소 줄이고, 자원 돌리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SK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도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Entrepreneurship Round Table)가 경제계 공동 챌린지로 제안한 ‘쓰레기 없는 날’ 행사에 서울 종로 SK서린빌딩과 을지로 T타워,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빌딩 등 SK 관계사 전국 사옥에서 구성원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구성원들은 각 사옥에서 잔반 남기지 않기, 다회용컵 사용하기, 재활용·재사용 제품 사용하기, 페이퍼리스(Paperless) 실천 등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친환경 활동을 벌였다.그동안 SK는 지속가능 성장 및 사회를 위한 ESG 경영을 추구해왔다. 특히 2050년 이전 넷제로 달성,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를 SK가 감축 등 친환경 경영을 적극 추진 중이다.SK는 자체 챌린지인 ‘탄소 줄이고, 자원 돌리고’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 구성원들이 친환경 실천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한다. 캠페인은 각 관계사 별 프로그램과 그룹 프로그램을 통해 ‘따로 또 같이’ 진행된다.SK하이닉스는 각 사옥에 투명페트병 무인 수거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수거기는 비전(Vision) AI 기술 등을 적용해 SK텔레콤과 공동개발한 것으로 라벨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만 담을 수 있다. 페트병 1개당 구성원에게 50원씩을 적립해 줌으로써 참여를 독려한다.SK실트론도 에코백, 텀블러, 종이백 등을 구성원들로부터 기부받아, 사회적기업의 업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새 제품을 만든 후 취약계층 아동에 전달하는 등의 캠페인을 열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으로 아름답게(美)’ 표어를 내걸은 ‘산해진미 플로깅’을 통한 환경봉사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SKC는 일상 속 플라스틱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포장재 소재 정보와 재활용 방법 등을 알려주는 ‘마이 그린 플레이스’ 앱을 출시하고, 앱에 등록되지 않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직접 제보하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SK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친환경 활동을 SK㈜ CC가 개발한 모바일앱 ‘행가래’(행복을 더하는 내일)에 기록함으로써 캠페인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 총량을 확인할 수 있다”며 “회사는 구성원들이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만큼 매칭펀드를 조성해 기후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후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07 15:00 우주성 기자

LG전자, 독일 라인가우 음악축제서 'LG 시그니처' 알린다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장소 중 한 곳인 에버바흐 수도원(Kloster Eberbach)에 LG 시그니처 제품이 전시돼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독일에서 열린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Rheingau Musik Festival)’을 후원하며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렸다고 7일 밝혔다.1987년 시작된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은 독일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인 라인가우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축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다.LG전자는 올해 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유명 연주가가 참여하는 콘서트를 후원했다. 먼저 캐나다 출신의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Jan Lisiecki)와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지원했다. 해당 공연은 LG전자와 얀 리치에츠키가 함께 준비한 자선 행사로 수익금은 비영리 단체에 기부돼 재능 있는 청년 클래식 음악가들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또 LG전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Julia Fischer), 바수니스트 소피 데르보(Sophie Dervaux) 등이 참여하는 LG 시그니처 콘서트를 열어 음악 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LG전자는 ‘기술에 영감 주는 예술, 예술을 완성하는 기술(Art inspires technology. Technology completes art.)’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예술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LG 시그니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문화예술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다.한편 LG전자는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장소 중 한 곳인 에버바흐 수도원(Kloster Eberbach)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와인셀러,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예술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LG 시그니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 마케팅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07 14:02 우주성 기자

최태원, 반도체 불황인데 3년 후 내다보고 15조 '통큰 베팅'

M15 공장 전경. (연합)메모리반도체 업황의 다운사이클(장기 하락)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신규 반도체 공장의 조기 착공에 나선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업체들이 설비 증설 계획을 재검토하는 시점에서 이례적인 투자 행보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하고, 미래 시장의 경쟁력도 제고하겠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부지에 반도체 생산 공장 ‘M15X’를 내달 착공할 예정이다. M15X는 기존 M15 공장의 확장 공장으로 규모는 기존 청주의 M11·M12 공장 두 개를 합한 것과 비슷하다. SK하이닉스는 공장 건설과 공장에 들일 생산설비 구축 등에 향후 5년간 15조원을 투자한다.경기 침체와 반도체 공급망 불안, IT 수요 둔화로 최근 메모리반도체 수요는 크게 감소하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재고로 주요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역시 하락을 거듭 중이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 대비 최대 18%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기존 최대 하락폭인 13%보다 5%포인트 더 추가 하락한 수치다. SK하이닉스 역시 당초 7월에는 이사회를 통해 청주 M17 공장의 증설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이런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다시 과감한 설비 투자에 나선 데에는, 반도체 업황의 변동 주기가 차츰 단축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불황의 진입 시점에 맞춰 설비를 미리 증설해 다시 슈퍼 사이클 등 호황기에 이익을 극대화하고 시장 점유율 등의 기존 우위도 수성한다는 복안이다.SK하이닉스의 ‘시간차’ 투자는 이미 기존에도 여러 차례 진행되어 온 바 있다. 다운사이클 초입인 2012년에도 회사는 전년 대비 투자 규모를 10% 늘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에도 호황기에 대비하기 위해 이천에 M14 공장을 건설해, 결국 2017년 이후 2년간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하기도 했다.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조사를 보면, 현재 국내 반도체 시장을 다운사이클로 진단한 전문가 중 58.6%는 불황 국면이 2023~2024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과거에는 반도체 시장의 불황과 호황이 약 5년을 주기로 반복됐지만, 최근에는 그 주기가 단축되는 추세다. 이런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은 2024년 다운사이클에서 벗어나기 시작해 2025년 무렵에는 다시 호황기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 SK하이닉스 역시 M15X를 오는 2025년 초에 완공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사이클의 경우 주기가 더욱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일부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는 차세대 CPU와 DDR5 등 D램의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시장에서 서버 등 수요를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교체 수요가 진행돼, 해당 제품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다운사이클이 조기 종식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07 13:54 우주성 기자

LG이노텍, 美 GM ‘품질우수상’ 5년 연속 수상

LG이노텍이 GM에 공급 중인 EVCC(사진 왼쪽)와 DC-DC 컨버터(사진 오른쪽). (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2021 품질우수상(2021 Supplier Quality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LG이노텍은 GM ‘품질우수상’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품질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결함 ‘제로’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협력사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자동차 전장부품은 탑승자 및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매우 엄격하다. 그 중에서도 GM은 글로벌 톱(Top) 완성차 업체 여서 그만큼 관리 기준이 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DC-DC(직류-직류)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Electric Vehicle Communication Controller) 등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해왔다.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 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수행한다.이번 수상으로 LG이노텍은 12년 간 완벽품질의 전장부품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GM과의 신뢰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LG이노텍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GM은 물론 콘티넨탈, 셰플러, 재규어 랜드로버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장부품 기업들로부터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며 높은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이와 함께 글로벌인증 획득, 사이버보안 등 신규 규격 대응, 표준 개발 참여 등을 통해 차량 품질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다.LG이노텍은 차량용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평가모델인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 CL3 인증과 CSMS(Cyber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으며, 자율주행 관련 국제 표준화(ISO 21448), 국제 EV(Electric Vehicle) 충전제어 표준화(ISO/IEC15118)및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LG이노텍은 지난 8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의 ‘품질인증’을 2년 연속 유지한데 이어, GM의 ‘품질우수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데 성공하며, 글로벌 품질 리더십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했다. 이뿐 아니라 핵심사업으로 적극 육성 중인 전장부품사업에 한층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은 “차량용 센서, 카메라, 통신모듈 등 완벽품질을 갖춘 차세대 제품을 발빠르게 선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부품시장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올해 LG이노텍은 전장부품사업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9-07 13:54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