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진수 기자

편집부 기자

vyvy@viva100.com

文대통령, 중국인 입국 금지 요구에 "전면 금지할 경우 우리 사례 다른 나라에 치환 우려"

발언하는 문 대통령(연합)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전면 금지할 경우 우리 사례가 다른 나라에 치환돼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금지대상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2월 4일 이후 중국인 입국자 중 새로운 확진자가 없고, 하루 2만명 가까이 들어오던 중국인 숫자가 1000명으로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늘면서 다른 나라가 (우리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고 격리하는 데 대해 걱정이 있고, 외교적으로 불이익이 없어야겠다”고 밝혔다.또한 “입국금지는 불가능하고 실익도 없다”며 “이것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김종대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입국금지를 할 경우 우리 쪽 불이익이 더 크다”며 “2월 4일 이후 중국인 입국자 중 확진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미 입국금지와 관련해 철저한 관리에 있기 때문에 (전면 입국금지는) 실효성이 없다”고 강조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8 17:47 표진수 기자

文대통령-여·야 4당 대표 "'코로나19' 사태 국회·정부 적극 협력"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연합)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8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국회와 정부가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미래통합 ·유성엽 민생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발표문을 마련했다고 4당 수석대변인이 합동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국회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와 정부는 적극적으로 협력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그들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감염병 대응 및 민생피해 직접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또한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보건의료인께 감사드리며, 의료인력·치료병상·시설과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한다.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강화대책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공동발표문에 담았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8 17:33 표진수 기자

文대통령 "임시국회서 추경처리 부탁…핵심은 속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여야 4당 대표와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2.28 [국회 사진기자단](연합)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여야 4당 대표들을 만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계획을 언급하면서 “핵심은 속도”라며 국회의 빠른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필요한 지원을 예산으로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 긴급 추경을 편성해 국회에 빨리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대화에는 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미리 준비해왔다고 밝히며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안전과 경제 모두 아주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다. 초당적 협력을 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범국가적 대응을 위한 국회의 협력이 첫발을 잘 뗀 만큼 협력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제가 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서 추경을 먼저 제안하고 신속히 통과시킨 경험이 있다”며 “비상 상황인 만큼 신속히 논의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그동안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는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을 하고 있으며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국무총리가 직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돼 대구에 상주하고 진두지휘하며 감염병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방역 당국과 의료진은 밤낮을 잊고 사투를 벌이고 있다. 민간 의료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헌신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또한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며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특별히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주민들을 격려하는 응원과 자발적인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정치권도 (힘을) 함께 모아주셨다. 코로나19 대책특위를 구성했고, 감염병 예방관리법, 검역법 등 ‘코로나 3법’도 신속히 통과시켜주시고, 추경 편성에도 모두가 협력의 뜻을 밝혀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국가의 방역 역량 강화와 피해지원 등을 위해 예산과 제도로 뒷받침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국회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이어 “지금도 당장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지만, 차제에 국가적 차원의 방역 역량을 한 단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에도 국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선별진료소 설치, 음압병실 확충 등 감염병 대응 능력을 강화한 바 있다”며 “긴급한 대책뿐 아니라 중장기 대책에도 관심을 갖고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크게 걱정되는 것이 경제다. 우리 경제의 타격이 아주 크다”며 “장기화할수록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피해 기업과 중소 상공인들을 긴급 지원하고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며 “피해지역과 업종에 대해 전례 없는 대책을 강구하고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세제와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 특히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임대료 인하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내수를 살리기 위한 파격적인 소비 진작책도 필요하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이 겪고 있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포함한 긴급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뛰어넘는 강력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엄중한 위기 상황이지만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사태 해결과 경제 회복이 앞당겨질 것이다. 오늘 회동이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호소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8 17:08 표진수 기자

文대통령 "코로나19 종식까지 정부-국회 비상협력체제 구축되길"

마스크 쓰고 만난 대통령과 국회의장(연합)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을 앞두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정부와 국회 사이의 조금 긴밀한 비상협력체제가 구축돼서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그 피해를 조기에 복구해 하루빨리 국민이 편해지면서 경제활력을 되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에 대해서 전 국가적인 총력 대응이 필요한 시기인데,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국회에 코로나19 특위를 설치해 주셨고 감염병 예방관리법이나 검역법 같은 ‘코로나 3법’도 통과해 주셨고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각 당이 아주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주고 있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 회동과 관련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의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문 의장은 “국내외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엎친 데 덮친 데로 코로나19가 닥치니까 때로는 막막하기도 하고 이게 웬일인가 생각이 되다가도 우리 민족은 위기에 강하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을 합치면 못 이뤄낼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기회에 아주 참 적절하게 국회를 방문해 주셨다”고 밝혔다.또한 문 의장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6번째로 국회를 찾은 점을 언급하면서 “대통령 중에서 임기 중에 제일 많이 오신 것”이라며 “(대국회 관계를) 복원하는 의미에서도 단순한 코로나19 해법 문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21대 국회가 되더라도 자주 국회에 오셔서 당 대표도 만나고 의원도 만나는 소통의 기회가 많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8 15:55 표진수 기자

정봉주 '열린민주당' 창당 선언…"민주당 위성정당 아니다"

열린민주당 창당 밝히는 정봉주(연합)더불어민주당에서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28일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가칭) 창당을 선언했다. 다만 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꼭 가야 할 길을 선택했다”며 “제가 (거취에 대해) 말했던 ‘제3의 길’은 종국적으로 통합 비례 정당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밝혔다.정 전 의원은 “열린민주당의 창당준비위원으로서 성공적 창당에 몰두하고 비례대표 순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들어가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 개인의 정치적 욕심, 의도를 내려놓지 않으면 열린민주당의 성공은 어렵다는 결론 때문에 내린 결단”이라고 덧붙였다.정 전 의원은 ‘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아닌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그는 또한 “창당의 중요 이유 중 하나가 민주당이 중도화·보수화하고 대야투쟁을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비판”이라며 “저희가 민주당의 뿌리다. 현재 변모하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은 원래 민주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에서 (비례 정당 창당 관련) 무엇을 하는진 잘 모르지만 하고 있다면 선거법 개정 정신과 배치돼 옳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민주당과 무관하게 절실함 때문에 움직이는 그룹들과는 가급적 다 만나보고, 민주 진보진영 내 분열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민주당 탈당 여부에 대해선 “창당되기 전까진 당적 유지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법적 테두리 내에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총선 후 민주당과의 합당 여부 등에 관한 언급에는 말을 아꼈다.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창당을 선언하면서 “미래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꼼수 정당의 총합이 국회 1당이 된다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열린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그 성공의 길에 온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그는 또한 “비례 정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민주당의 ‘위성 정당’이란 지위를 과감하게 던져 버리겠다. 민주당이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도록 외곽에서 충격파를 쏘겠다”며 “선명한 민주 진영의 정체성을 고수하면서 ‘더 강한 민주당, 더 선명한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의 건설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8 13:10 표진수 기자

[코로나 경제대책] 소상공인 임차인 임대료 인하 '착한 임대인'에 세액 공제

제9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연합)정부가 28일 코로나19 사태에 소상공인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했다.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는 28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과 관련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정부가 인하한 임대료 절반을 부담하는 것 외에, 올해 상반기(1~6월) 인하액의 50%를 올해 임대인 소득·법인세에서 세액 공제하기로 했다.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많은 전통시장 20곳에는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안전 패키지도 함께 지원한다.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금융 지원을 3조원대로 확대된다.전체 지원규모는 기존 2500억원에서 총 3조1500억원으로 확대된다.소상공인 지원자금은 1200억원에서 2조4200억원으로, 중기 지원자금은 1300억원에서 73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이다.코로나19 확대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기존 200억원에서 1조4200억원으로 늘리고, 대출금리도 현행 1.75%에서 추가 인하해 기존 대출자를 포함해 모두 1.5%로 적용된다.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신보 특례보증 규모도 당초 1000억원에서 10배 확대해 총 1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다.지역신보의 부담 완화를 위해 중앙정부의 재보증 비율을 50%에서 60%로 확대하고,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에 한해 보증한도(2억원)를 없애기로 했다.절차도 간소화해 내달 6일부터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정책자금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하고 지역신보 현장실사도 생략한다.부족한 인력은 중기부 지방청 및 정책금융기관 직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중소기업의 경우 긴급경영안정자금을 250억원에서 총 6000억원까지 늘리고 지원 한도는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풀었다.중소 병·의원, 영화관, 프랜차이즈 업종, 교육서비스업(입시학원 제외), 공연 연관업 등 피해 전 업종으로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한다.특히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에는 1200억원의 특별자금을 별도로 배정한다.당초 2조원 규모로 준비된 매출채권보험 규모는 2조2000억원으로 늘리고 보험료는 10% 인하키로 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8 11:32 표진수 기자

[코로나 경제대책] 어린이집 휴원 탓에 가족돌봄휴가 낼 경우 정부 최대 50만원 지원

전국 어린이집 오늘부터 열흘간 임시 휴원(연합)코로나19로 어린이집이 잇달아 휴원하면서 근로자가 부득이하게 가족돌봄휴가를 내야 하는 경우 정부가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대구·경북지역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운송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추가 지정한다.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1인당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은 석 달 간 5%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정부는 28일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특히 어린이집이 휴원한 가운데 자녀를 돌봐줄 사람을 찾지 못한 직장인 부모를 지원하는 정책이 이목을 끌고 있다.직장인이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경우 정부가 가족돌봄비용을 하루 5만원씩,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대상은 8세 이하 아동을 양육자 가운데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다.지원금은 1일 5만원이며, 1인당 최대 5일간(한부모 근로자의 경우 최대 10일) 지원받을 수 있다. 맞벌이 부부가 모두 가족돌봄휴가를 낼 경우 부부합산으로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가족돌봄휴가비 지원은 근로자에게 직접 문자메시지(SMS)를 보내거나 온라인 포털 배너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사업주가 가족돌봄휴가를 거부했다면 이를 정기 근로감독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의 생계비 융자 조건을 완화하고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확대한다.학습지 교사나 골프장 캐디, 보험설계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약 1천명에 총 49억원 한도로 생활안정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 이하인 노동자 약 1만7000명에 대해서는 의료비·자녀학자금 등을 2천만원 한도 내에서 연 1.5%의 저금리로 빌려준다.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의 발행 규모도 확대한다.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3조원에서 6조원으로 확대한다. 할인율도 4∼7월까지 한시적으로 5%에서 10%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지역 내 상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전통시장에서 물건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한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총 발행규모도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린다.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전통시장과 일대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지역특산품을 구매토록 한다.특히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앞서 21일 대구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업종별로는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금, 직업훈련, 고용·산재보험 납부 유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조선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돼 있다.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을 신규 도입해 고용 상황이 좋지 못한 지역에 긴급 일자리 사업을 내놓는 등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코로나19로 조업을 중단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내달 1일부터는 정부지원을 확대해 최대 7만명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관광업과 항공·해운업계 대상으로 직업훈련 인원을 4만명 늘려 총 42만5000명에 내일배움카드를 제공한다.생계비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직업훈련 실업자 대상도 1000명 늘린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8 11:22 표진수 기자

심재철 "마스크로 대한민국 국민 우롱 당했다"

발언하는 심재철(연합)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마스크로 대한민국 국민이 우롱당했다”고 비판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 공급에 정부가 혼선을 빚은 것을 놓고 이같이 지적했다.심 원내대표는 “기획재정부는 1200만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00만장, 무슨 통계가 200만이나 차이 나나”라며 “어제 오후부터 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마스크 구하러 갔던 국민들이 허탕 치고 분노하며 돌아갔다”고 말했다.정부는 전날부터 전국 우체국, 농협,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이들 ‘공적 판매처’에선 다음 달 2일 이후가 돼야 한다고 공지했다.심 원내대표는 “약국 등 현장은 다음 주 초에나 (마스크가) 제대로 공급될 것이라고 한다. 마스크 제작 공장에는 무조건 물량 맞춰내라고 윽박지르는데, 불가능한 윽박지르기”라며 “공급은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대책이라며 발표한 이 정부의 한심한 민낯”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보건복지부 장관도 무능하고, 외교부 장관도 무능을 드러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무능하니 장관을 문책할 면목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비난했다.심 원내대표는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격리 병상이 부족해지고, 입원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환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도 비난의 강도를 높혔다.그러면서 “당장 대구 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 병상을 활용해야 한다. 국무총리가 조정을 해줘야 한다”며 “어떤 시·도는 (대구·경북 확진자를) 받겠다, 어떤 시·도는 못 받겠다는데, 국무총리는 대구 가서 뭐 하고 있나”라고 되물었다.이어 “문 대통령은 국가 총력 대응체제를 가동하겠다고 장담한 바 있다. 지역사회 전염에 대비한다고 정부는 장담한 바 있다”며 “환자 폭증을 준비했다는 얘기였는데, 거짓이었다. 준비 부족이 드러났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8 09:59 표진수 기자

한국인 입국금지·검역강화…입국 제한 50곳으로 늘어

수원시청사 마스크·소독·열화상카메라 통과해야 출입가능(연합)국내에 코로나19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50곳에 달한다.지난 밤 11시 30분에 비해 5곳이 증가한 것으로,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전 세계 4분의 1 이상의 국가에서 한국인을 그냥 들이지 않는 것이다.외교부가 지난 25일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입국금지 등의 조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증가세에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한국인에 대해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25곳으로,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인 코모로가 추가됐다.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도 2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전날보다 4곳이 늘었다.크로아티아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과 중국 등을 방문한 여행객을 상대로 6∼10시간이 걸리는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도 한국인에 대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타인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지침을 내렸다.중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등 5개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호텔격리나 자가격리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8 09:51 표진수 기자

안철수 "미래통합당과 통합·연대는 없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코로나19 극복 긴급 제언’ (연합)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미래통합당과의) 통합과 연대는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미래통합당에 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안 대표는 “‘천 번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건 정당이건 여러 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제대로 자리를 잡아간다는 뜻”이라며 “500번 정도 주위에서 (국민의당을) 흔든 것 같다. 앞으로 500번 정도 지나면 제대로 자리 잡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멀리 산이 보이는데, 산은 그 자리에 있다. 하지만 보고 있는 사람이 머리를 흔들면서 보면 산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며 통합당과 연대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그는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다’고 밝힌 언론 보도를 보고 ‘정치인들끼리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나’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당장 일주일간은 국가 비상상황이니 정치적 이벤트를 하는 것은 국민께 폐가 되고,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그는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를 비판하면서 “조금 과격한 표현을 하자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불행하다. ‘현행범’과 ‘전과자’ 중 선택하고 있다”며 “전과자가 다시 권력을 잡으면 현행범이 되는 게 계속된 역사고, ‘연쇄 복수극’이 벌어지는 사이 나라는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야 하고,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구·경북 외 지역에서는 아직 점을 찍듯 케이스별로 확진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바깥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의 절대적인 양을 줄이는 것이 전국적인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길”이라고 덧붙였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8 09:37 표진수 기자

이낙연, '코로나19' 여권 발언 논란에 "당이건 누구건 말 조심해야"

미래선대위회의 참석하는 이낙연(연합)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27일 코로나 19 확산 도중 불거진 여권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당이건 누구건 말조심해야죠”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미래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상임 선대위원장으로서 발언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그는 ‘회의에서 최근 여권의 발언 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언급 없었다”고 답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다음날 열리는 선대위 전체회의를 앞둔 이날 회의에선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한 당의 체제 정비 등을 포함한 대응책이 논의됐다.이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대처할 당의 체제 정비 문제, 당정청의 훨씬 더 밀도 있는 소통, 당 지역조직의 지역 단위 방역 참여 등 3가지를 내일 선대위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미 지역별로 새마을조직, 주민 자치회 등 많은 조직이 방역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거기에 우리 당원들도 낮은 자세로 참여해달라는 이야기다. 낮은 자세로 하라는 것은 선거운동이란 의식을 떨쳐버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조 정책위의장은 회의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대응 경제정책 발표 일정에 대해 “내용을 미리 다 협의했고 정부에서 내일 발표한다”며 “추가경정예산 관련해선 다음에 당정(회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7 17:30 표진수 기자

민주당 ‘비례민주당’ 창당 고심…동맹관계 정의당은 ‘전전긍긍’

속개 선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연합)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례민주당’ 창당을 두고 ‘실리’와 ‘명분’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4·15 총선이 50여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 창당 요구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민주당은 공식적으로 비례민주당을 띄우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지만 ‘의병 형식’으로 비례민주당이 창당되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여권에서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비례정당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위성정당 창당 가능성이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당 안팎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비례민주당 창당 가능성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다만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이어진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할 수 없다”며 “정통성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의병이라고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을 우리가 어쩔 수 있겠냐. 근데 그건 우리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민주당 논의는) 아직 가시화된 게 없다. 공식 논의 단위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한 적은 없다”라면서 “당 밖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민주당이 이 같이 판단하고 있는 것은 자유한국당·새보수당·전진당 등이 합쳐진 ‘미래통합당’이 출범하면서다. 실제 미래통합당이 생겨나면서 민주당은 과반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미래한국당의 예상 득표 의석수도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여권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앞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두고 ‘꼼수’라고 비난을 퍼부은 걸 언급하며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창당내지 묵인하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한편 이를 두고 정의당은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앞서 4+1협의체(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서 동맹관계를 유지하던 정의당은 비례민주당이 설립될 경우 의석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정의당 관계자는 “결국에는 민주당의 의지다. 이는 민주주의 교란이라고 보기 때문에 절대 창당해서는 안된다”며 “당 자체에서 창당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7 16:15 표진수 기자

민생당, 첫 최고위원회의 개최…"文대통령-여야 4당 영수회담 서 추경 즉각 요구"

의사봉 두드리는 김정화 공동대표(연합)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28일 열릴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여야 4당 대표 영수회담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할 것 이라고 밝혔다.유 공동대표는 이날 “내일 영수회담에서 하루라도 빨리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즉각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중국인 입국금지를 조속히 확대하고 3월 초까지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으면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어 “통합당에 분노하고 민주당에 실망한 모든 국민의 대안이 되기 위해 253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것”이라며 “통합당과 민주당이 아니라면 선택은 민생당”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선거연대와 관련해서는 “다음 주 중반까지 가부간 결말을 짓고 선대위체제를 조속히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김정화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것은 목표가 아니라 사명이다.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극화된 정치를 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주현 공동대표는 “코로나로 민생 파탄에 이르렀기 때문에 민생을 챙기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구체적으로 의료자 및 관계자와 확진자 및 가족, 소상공인 등을 거론했다.박 공동대표는 총선 연기와 관련해서 “국민이 아우성을 치는데 선거 유불리를 따질 것이 아니라 오로지 위기 극복에 국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며 총선은 20대 국회 내에서 가능한 뒤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7 11:25 표진수 기자

조정식 "내일 중 민생경제 지원 위한 종합 패키지 마련"

발언하는 조정식(연합)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2월 임시국회 내 처리 입장을 강조했다.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추경안이) 적어도 내주 중 국회에 제출되게 하고 2월 국회 내 처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추경 처리 이전이라도 특별교부금, 예비비 등을 적극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조 의장은 “마스크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공적판매 출고 비율 상향조정 등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수급 교란 행위에 대해 관련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가장 무거운 처벌을 가하고 시장 퇴출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주말까지 총 1600여개의 가용병상을 마련해 확진환자 대기 문제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며 “국민안심병원 추가 확대를 위한 지정 절차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또한 “당정은 고통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힘을 주기 위한 착한 임대료의 확산을 위해 세액공제, 세정지원을 추진하고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종합패키지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내일 중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7 09:44 표진수 기자

민주당, 후보공천 1차 경선서 3선 심재권·재선 신경민 의원 탈락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결과 발표하는 최운열(연합)더불어민주당이 26일 21대 총선 후보공천을 위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3선 심재권·재선 신경민 의원이 탈락했다고 밝혔다.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0시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가운데 15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현역 의원과 구청장 출신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서울 강동을에서는 강동구청장 출신인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이 심재권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현역 의원과 전직 의원의 맞대결이 이뤄진 서울 영등포을에선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신경민 의원에 앞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불출마 선언이나 컷오프(공천 배제)가 아닌 경선을 통한 현역의원 탈락은 이번이 처음이다.경기 남양주을에서는 현역인 김한정 의원과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출신이 겨뤘으나 김한정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울산 북구(이상헌), 제주 제주을(오영훈), 경기 부천원미을(설훈), 충남 논산·계룡·금산(김종민), 충남 당진(어기구) 등도 현역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원외 인사들끼리 겨룬 지역 가운데 부산 서구동구는 이재강 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상근감사위원, 대구 달성군은 박형룡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대구 달서을은 허소 전 청와대 행정관, 경남 진주갑은 정영훈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경남 창원·마산·합포는 박남현 전 청와대 행정관의 공천이 확정됐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26 22:32 표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