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여권 발언 논란에 "당이건 누구건 말 조심해야"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2-27 17:30 수정일 2020-02-27 19:10 발행일 2020-02-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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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선대위회의 참석하는 이낙연
미래선대위회의 참석하는 이낙연(연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27일 코로나 19 확산 도중 불거진 여권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당이건 누구건 말조심해야죠”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미래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상임 선대위원장으로서 발언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회의에서 최근 여권의 발언 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언급 없었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날 열리는 선대위 전체회의를 앞둔 이날 회의에선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한 당의 체제 정비 등을 포함한 대응책이 논의됐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대처할 당의 체제 정비 문제, 당정청의 훨씬 더 밀도 있는 소통, 당 지역조직의 지역 단위 방역 참여 등 3가지를 내일 선대위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역별로 새마을조직, 주민 자치회 등 많은 조직이 방역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거기에 우리 당원들도 낮은 자세로 참여해달라는 이야기다. 낮은 자세로 하라는 것은 선거운동이란 의식을 떨쳐버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회의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대응 경제정책 발표 일정에 대해 “내용을 미리 다 협의했고 정부에서 내일 발표한다”며 “추가경정예산 관련해선 다음에 당정(회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