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진수 기자

편집부 기자

vyvy@viva100.com

타지역 주소 둔 1인 청년 가구 재난지원금 지급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브리핑하는 윤종인 차관(연합)정부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득하위 70%에 가구당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건보료가 현재 소득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지급 단위인 가구의 기준도 부모와 주소를 달리하는 1인 청년 가구, 맞벌이 가구 등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서 불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불만이 나온다.이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긴급재난지원금을 가장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이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선정기준을 구체화하는 등 추후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 임시일용직 등은 재난지원금 신청 때 소득이 급감했는데도 지원기준인 건강보험료에 반영되지 못한 경우, 신청 때의 소득 상황을 반영해 선정기준을 충족하면 지원하기로 했다.또 맞벌이 가구는 부부의 주소지가 다른 경우 각자의 건보료를 가구 합산할지 분리할지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지급단위인 가구 구성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키로 했다.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홀로 거주하는 건강보험 가입 1인 청년 가구의 경우 별도 가구로 판단해 지원조건을 충족하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자녀와 등본상 주소지를 달리해 지방에 홀로 사는 건강보험 피부양 노인가구(독거노인 포함)는 피부양자 건보료를 0원으로 보고 1인 가구 지원액인 4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유공자, 의료급여 수급자, 노숙인 등도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정부는 올해 3월 기준으로 가구원의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를 모두 합산해 하위 70%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직장가입자와 피부양자로 구성된 가구, 지역가입자로만 구성된 가구, 직장·지역 가입자가 섞여 있는 혼합가구로 구분해 지원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이를테면 4인 가구의 경우 직장가입자는 23만7000원, 지역가입자는 25만4000원, 혼합 가구는 24만2000원 이하면 일단 지원 대상이 된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4 10:01 표진수 기자

휘발윳값 한달새 128원 내려…1년만에 1300원대 기록

휘발유 가격 1,300원대로(연합)코로나19와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째 하락하고 있다. 이번 주에 1300원대로 마감했다.최근 하락세였던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지난 2일(현지시간) 한때 올랐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91.6원으로 전주보다 38.9원 하락했다.휘발유 가격이 ℓ당 13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초 이후 1년 만이다.3월 첫째 주 ℓ당 1519.5원과 비교하면 한달 만에 128원 하락한 것이다.경유 가격도 11주 연속 하락해 이번 주에는 전주보다 39.6원 내린 ℓ당 1197.8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기름값 하락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유가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폭락 영향에 따른 것이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2.4달러로 전주보다 3.5달러 하락했다.1월에 배럴당 64.3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3월 셋째 주 30달러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번 주 22달러선까지 떨어진 것이다.국제유가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우디가 1000만∼1500만 배럴 감산을 예상한다”는 트위터 글을 올린 뒤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35%, 브렌트유는 47%까지 한때 폭등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현실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며 상승 폭이 줄었다.트럼프 대통령 언급대로 감산이 이뤄진다 해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원유 수요가 워낙 급감해 유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4 09:15 표진수 기자

정총리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당분간 지속"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참석하는 정세균 총리(연합)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대책 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앞으로 일정 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방역과 의료전문가 의견과 지역사회 의견도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19의 지속저인 해외유입과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해 정부가 오는 5일로 끝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정 총리는 “코로나19 발생 후 모든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왔고, 아이들의 개학을 위해 2주 전부터는 강도를 더욱 높인 결과 미국, 유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국내 감염은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크게 줄었다”며 “교회와 어린이집 등 밀집시설 감염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꺼이 일상을 희생하며 적극 협조해 준 국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이어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며 “유학생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한 “등교 개학은 미뤄졌고, 최대 인구 밀접 지역인 수도권의 감염추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더구나 해외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져 전 세계 감염자는 순식간에 100만명을 넘어섰고, 세계적 대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피로감과 무기력을 느끼고 있고, 전례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경제활동에 지장을 받으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는 분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는 것이 막대한 희생과 비용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고 언급했다.그는 “하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기간 연장의 불가피성을 거듭강조했다.정 총리는 “감염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이 낫고,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는 인내하고 비용을 감수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며 “힘들더라도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계속 동참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후 국민 여러분에게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4 09:05 표진수 기자

손학규 "다당제 연합정치 위한 개헌 마지막 목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한 민생당 손학규 대표(연합)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3일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개헌이 제 정치의 마지막 목표라 생각해서 (이번 총선에) 나왔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개최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거대양당의 싸움 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연합정치, 일하는 정치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손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비례대표 전담 정당을 만든 점을 거론하며 “거대양당이 국회를 또 싸움판으로 만들겠다고 나섰다”면서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만 내는 정당이 정당인가. 의회민주주의의 근본적인 부정”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같이 내는 정당을 찍어야 민주주의가 산다”며 “민생당이 좌우 양극단을 물리치고, 제3지대의 중심에 서서 실용적 중도주의의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민생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에서 처음에 2번을 받아 논란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몇 차례 거부도 하고 심사숙고하던 차에 ‘내가 모든 욕을 먹더라도 나가서 개헌을 주도하자. 거대양당 싸움만 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서울 종로 출마를 접은 이유와 관련해서는 “민생당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검토했는데 호남 의원들의 반대가 워낙 강하고 자칫 형편없는 실적을 올리면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까 싶어 그만둔 것”이라고 설명했다.손 위원장은 호남의 민생당 일부 후보들이 ‘이낙연 마케팅’을 한다는 지적에는 “의원을 하겠다는 사람이 뭘 하는 것은 누구도 말리지 못한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3 17:05 표진수 기자

이낙연, 강원도 방문…"코로나19 계곡, 한분도 누락없이 건너야"

발언 하는 이낙연(연합)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도를 찾아 지역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이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춘천 민주당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이 지역 후보들과 함께 합동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이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여러분의 불안과 불편에 대해 아프도록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긴밀히 협력하면서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국민이 갖고 계신 고통의 완화를 위해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서 야기되는 경제의 위축과 사회의 상처 또한 머지 않아서 치유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제가 그렇게 믿는 이유는 우리 국민이 위대한 시민의식과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확고히 갖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긴급재난구호금, 긴급재난지원금의 구체화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빠른 의사결정으로 국민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게 되길 바란다”고도 언급했다.그는 또한 알바노조의 ‘과식투쟁’ 등을 언급한 뒤 “어려운 분들이 또 다른 어려운 분들을 돕는 고통분담에 나섰다”며 “국민과 함께 이 위기의 강, 고통의 계곡을 한 분의 누락도 없이 모두가 손잡고 빨리 건너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강원도 선거와 관련해서는 “대결이 아니라 평화가 강원도의 미래에 보탬이 된다는 확고한 의식을 가지시고 그에 걸맞은 지도자를 선택하실 때가 됐다”며 “정쟁에 몰두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걱정하면서 마음 모아 일하는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이번 총선”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지금은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시게 해드리도록 열성을 모아 일하는 지도자가 많이 뽑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3 16:57 표진수 기자

민주당, 미래통합당에 4·3 특별법 20대 국회 임기 전 개정 제안

당 유세 버스로 향하는 민주당-시민당(연합)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제주 4·3 사건 72주년인 3일 제주에서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미래통합당을 맹공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제주 민주당 제주갑 송재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회의 4·3 특별법 처리 지연의 책임을 통합당에 돌렸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정경희 후보가 4·3을 ‘무장 반란·좌익 폭동’이라고 언급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4·3 특별법 개정안이 통합당의 반대로 2년 넘게 국회에 묶여 있다”며 “총선이 끝나면 4월 말, 5월 초 국회를 소집해 20대 국회가 그 임기를 다하기 전에 특별법 개정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민주당으로 인해 국회에서 특별법이 개정되지 못했다는 말을 했다”며 “(20대 국회 내 처리) 제안에 통합당이 응하지 않으면 오늘 심 원내대표가 한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제주 선대위원장인 강창일 의원은 “저는 그 사람들 반은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 통합당이 정책토론회를 할 때 후보들이 자꾸 헛소리를 하고 있어서 매우 가슴이 아프다. 토론회를 하다가 사실왜곡, 명예훼손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엄중히 경고한다”며 정 후보의 발언을 비난했다.강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통합당 이채익 간사가 법안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소위에서 법안을 상정하라고 하면 슬슬 피하곤 한다. 제가 호소도 하고 욕도 하지만 듣지도 않는다”며 “심 원내대표는 하겠다고 말로만 하지 말라. 국회의원들이 자꾸 거짓말을 하니까 제가 화가 나서 불출마를 했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3 16:03 표진수 기자

민주당, 황교안 '신체비하 발언' 맹비난

창신동 주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황교안(연합)더불어민주당은 3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전날 유세 중 ‘키가 작은 사람은 길이 48.1㎝의 정당 투표용지를 들지 못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신체비하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이 점입가경”이라며 “키가 작은 사람은 투표용지를 들 수 없어 투표도 할 수 없다는 말인가, 아니면 길다는 것에 불과한 가벼운 종이조차 들지 못해 자신의 권리마저 포기해야 하는가”라고 밝혔다.그러면서 “n번방 사건에 대해 ‘다만 호기심에 들어간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라는 발언이 국민적 지탄을 받은 지 불과 하루 만에 신체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편협한 사고마저 드러냈다”며 “더 이상의 실수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정호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아무리 감추려 해도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이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며 “노골적으로 신체 비하를 내뱉는 제1야당 대표라니 개탄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야말로 ‘황’당무계”라고 비판했다.이에 황교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적당히들 하라”라며 반격했다.황 대표는 현 경제 위기 등의 원인을 문재인 정권의 ‘실정’, ‘무능’으로 규정, “무능은 술책을 부른다.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라고 “적당히들 하라. 현실을 바라보자. 사람을 바라보자”고 글을 올렸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3 15:03 표진수 기자

윤호중 "선관위, 정당 표현의 자유 침해해선 안돼"

민주당 유세 버스(연합)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선대본부장은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선거운동에 나선 정당과 후보자의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민주당 제주갑 송재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선대위 합동 회의에서 선관위가 민주당과 시민당의 ‘쌍둥이 유세버스’에 적힌 숫자를 지적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민주당과 시민당의 ‘쌍둥이 유세버스’에는 민주당 기호인 ‘1’과 시민당 기호인 ‘5’를 활용한 ‘4월 15일 국민을 지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윤 사무총장은 “선관위에서 ‘4월 15일’ 문구 중 ‘1’과 ‘5’과 너무 떨어져 있다며 이걸 붙이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1’과 ‘5’가 떨어져 있으면 ‘15’가 아니고 붙어있으면 ‘15’라는 것인지 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선관위 입장이 정 그렇다면 우리가 선관위 지도를 어기면서까지 선거운동을 할 생각은 없지만, 선관위가 선거운동을 하는 정당과 후보자의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3 14:19 표진수 기자

비례정당 예상득표율…미래한국 31%·시민당 26% 정의당 15%·열린민주당 12%

후보자 잘 보고 선택하세요(연합)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분산되면서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표를 가져갈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미래한국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다음은 더불어시민당 21%(4%포인트↓), 정의당 11%(2%포인트↑), 열린민주당 10%(1%포인트↑), 국민의당 5%(1%포인트↓), 민생당 2%(1.6%포인트↑) 등이며, 부동층은 25%(1%포인트↑)로 나타났다.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44%), 열린민주당(19%), 정의당(12%)으로 분산된 결과”라며 “지난주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9%가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했으나, 이번 주에는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으로 더 옮겨간 양상”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갤럽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층이 분산되면서 진보 성향인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으로 흐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방향성이 있다기보다는 혼돈 상황”이라며 “아직 특정 비례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부동층이 많다”고 설명했다.갤럽은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토대로 2016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에 대해선 다중 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추정 배분하는 등 통계 기법을 통해 ‘예상 득표율’을 산출했다.그 결과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6%,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 그 외 정당·단체가 6%로 나타났다.미래한국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더불어시민당은 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정의당은 4%포인트, 열린민주당은 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미래통합당이 23%로 전주보다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4%, 국민의당은 전주와 같은 4%로 집계됐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3 12:47 표진수 기자

김종인 "지금 경기 상황 '깡통 찰 지경' 도달"

발언하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연합)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지금 경기 상황을 볼 것 같으면 ‘깡통을 찰 지경’에 도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 상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기 거지 같다’고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언급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듯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지난 3년간 국민의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며 “소득주도성장을 했다고 하는데,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실업주도몰락’을 가져온 것이 정부의 실적”이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제가 긴급한 경제 상황 수습을 위해 예산을 조정해 100조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긴급명령으로 국회를 소집하지 않고도 실행할 수 있다”며 “무조건 반대만 할 뿐이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 뭐를 가르쳐줘도 받아들이지를 못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모범사례로 보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연한 일을 하고서 무슨 자랑을 할 수 있겠느냐 생각한다”며 “정부가 우왕좌왕할 때 의료체계가 작동하고 의사, 간호사 여러분이 헌신적인 노력을 했고 국민이 거기에 전폭적인 협조를 했기 때문에 그나마 현 상황에 도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 정권은 연극하고 조작하는 데 매우 능숙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한 정책에선 아주 무능하고 염치도 없고 체면도 없다”며 “우리 현명하신 유권자들이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를 다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4·15 선거에서 틀림없이, 참 마음에 내키지 않더라도 최선의 방법이 없으면 차선의 방법을 택한다는 의미에서도 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3 11:20 표진수 기자

안철수 "정당 선거지원금 440억 반납하고 투표 참가자에 마스크 지급"

오늘도 달린다(연합)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여야 정당을 향해 “정당 선거지원금 440억원을 반납하고 그 재원으로 투표 참가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 정당들도 고통 분담에 참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공적 마스크 구매가격을 1장에 1000원 정도로 계산하면 4400만장을 구입할 수 있고, 이번 총선 유권자가 4400만명인데, 지난 3개 총선 평균 투표율 52.7%를 고려하면 전 유권자에게 1인당 2매 정도 나눠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반납된 재원을 국고에 귀속해 서민 생계 지원에 사용하거나 저소득층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를 위한 태블릿 PC를 지원하는 방안도 있다고 했다.지난 1일 여수에서 시작해 국토 400㎞를 종주 중인 안 대표는 자신이 만난 한 식당 주인의 매출고를 언급하며 “초유의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정당들이 수백억원의 국민 세금을 받아 선거를 치르는 것이 타당한가, 우리 정치가 그럴 자격이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그러면서 “4·15 총선용으로 정당에 지급된 선거보조금은 더불어민주당 120억원, 미래통합당 115억원 등 440억원이다. 기득권 양당의 ‘가짜’ 위성 비례정당이 가져간 돈도 86억원이나 된다”며 “가짜 정당들이 정당 득표율 3%만 넘기면 무려 147억원의 혈세를 추가로 받아 간다”고 언급했다.이어 “정당들은 이미 선거보조금과 별개로 지난해에 432억원, 올해도 110억원을 경상보조금으로 지원받았다. 지금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고 서민이 거리에 나 앉을 판에 밥값도 못하면서 국민 혈세로 호화판 선거를 치를 때는 아니지 않느냐”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남 광양에서 출발, 화개장터를 거쳐 구례로 이동한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3 09:39 표진수 기자

당정 '코로나19' 피해 본 의료기관 보상대책 마련…추경 2745억원 지원

코로나19로 폐쇄된 의정부성모병원(연합)더불어민주당은 2일 정부와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과정 등에서 피해를 본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허윤정 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회 의료기관지원TF팀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TF는 이번 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당정 협의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기관의 재정적, 행정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의료기관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패키지는 건강보험 지원, 예산 지원, 의료기관 손실보상 등으로 구성됐다.우선 의료기관이 건강보험 급여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288개 의료기관에 대한 376억원의 건강보험 선지급 지원책을 마련했다. 건강보험료 청구부터 지급까지 22일이 걸리던 기간도 10일로 단축했다.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음압격리실과 중환자실의 보험 수가를 지난달 23일부터 인상했으며, 국립안심병원 지원 강화,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과 진료비 지원,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요양병원 격리실 입원료 급여기준 확대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정부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과 예비비를 통해 총 2745억원의 의료기관 지원 예산을 마련했다.세부 내용은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 병상 등 시설 설치·운영비 1061억원, 보호복과 방역용 마스크 등 의료진 방역물품과 파견 의료인력 인건비 1339억원, 음압병실 확충과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의 인프라 확충을 위한 345억원 등이다.정부는 코로나19 치료로 손실이 발생하거나 경영난을 겪는 의료기관에 총 1조1000억원의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손실이 발생한 국가지정 치료병원과 감염병 전담병원, 폐쇄·업무 정지된 의료기관, 확진자가 생기거나 경유한 의원과 약국 등에 대한 손실 보상을 위해 7000억원을 준비했다.매출이 급감한 의료기관을 위한 경영안정 융자 지원 4000억원도 마련했다.당은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선지급 금액 현실화와 금융대출(메디컬론) 이용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선지급 요건 완화를 위해 정부와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라 자발적으로 폐쇄한 의료기관에 대한 충분한 손실 보상 검토도 별도로 논의할 방침이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2 16:24 표진수 기자

민주-시민, 공동 선거연대에 속타는 정의당… 민주당과 후보단일화도 불가능

이정미 지원 나선 심상정 대표(연합)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공동 선거연대에 속이 타고 있다. 연동형비례대표제 하에서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도 어렵게 됐다.2일 민주당·더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공동으로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승리하고,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시민당이 대승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반드시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고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시민당이 대승해 난국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과 더시민당의 공동 선거연대에 정의당은 속이 탄다. 매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등을 하면서 연대하던 정의당이 시민당에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이번 4·15 총선은 새로운 선거제도인 연동형비례제로 치러지면서 당초 정의당에 많은 의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했다. 그러나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출범하면서 일이 꼬였다.실제 정의당은 역대 총선에서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이 교차투표로 종종 선택하던 정당이다. 즉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비례대표에서는 정의당을 찍었다. 과거에는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민주당과 정의당을 선택했다면, 이번에는 더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으로 나눠질 가능성이 높다.정의당은 과거처럼 후보 단일화 등 민주당과 연대도 힘들어짐에 따라 힘겨운 총선을 맞고 있다.앞서 정의당은 후보 단일화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지만, 조금씩 마음이 바뀌고 있는 모양새다.심 대표는 지난 30일 4·15 총선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단일화 여부와 관련해서 “비례 위성정당까지 만들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인위적인 정당 간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해당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역에서 판단이 올라오면 중앙당에서도 판단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는 비례정당 지지율 순위가 시민당이 정의당보다 앞서면서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례정당 중 미래한국에 투표하겠다는 응답 25.1%, 더시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0.8%에 이어 열린민주(14.3%), 정의당(8.2%)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2 15:55 표진수 기자

이낙연 "열린민주당과 연합·합당 상상해본 적 없다"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이낙연(연합)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총선 이후 관계에 대해 “연합이다, 합당이다를 상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지금까지 (열린민주당) 탄생 과정에서 당의 역할은 없었다”며 “어떤 것이 저희 당에 더 힘을 얹어주실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 기대할 뿐”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대한 여권 지지층의 표 분산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시민당’ 지지를 요청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이 위원장은 ‘총선 이후 열린민주당과 연합이나 합당을 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의에는 “현재 그런 논의 자체가 없었다”라며 “선거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지금 단계에서 상상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시민당의 공약 철회 논란에 대해서는 “짧은 기간에 급히 만들어진 정당으로서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하며 “빠른 시일 내에 취약점을 보강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시민당 창당 과정에서 본인이 어느 정도로 관여했느냐’는 질의에는 “관여했다고 말할 정도의 행동은 없었다”며 “그러나 발뺌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다. 책임은 책임대로 제게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관여를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고 답변했다.총선 이후 선거제 개정 계획과 관련해선 “소수 의견도 의회정치에 반영될 통로를 만들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가 짓밟혔는데 그 취지를 제대로 구현되게 할 선거법 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야당발 비례대표 전문정당을 선거관리위원회가 등록해주기로 한 때부터 충격이 왔는데 그것이 맞는 일이었는가”라며 “맞지 않는다면 원천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정당법 정리가 선행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총선 의석수 목표에 대해선 “가능하다면 안정적인 의석을 갖고 싶지만, 숫자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민주당에서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35석·비례대표 10여석 이상으로 과반 의석 전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현재 여론조사 토대로 가장 잘됐을 때가 이 정도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한 것 같다”며 “여론은 늘 변하는 것이고 국민은 언제나 준엄하다. 더 겸손하고 절실한 자세로 말씀드리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2 11:03 표진수 기자

이낙연, 종로서 공식 선거운동 돌입…임종석에 총선 지원 요청

출근길 인사 나선 서울 종로 민주당 이낙연 후보(연합)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일 자신의 4·15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에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기도 한 이 위원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총선 지원 요청을 하는 등 전국 선거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이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일 오전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첫 거리유세를 시작했다.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정부·여당의 의지를 밝히고,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소개했다. 아울러 종로 동북권역의 주거·교육·산업 등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전날 임 전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많이 뛰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해 11월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총선 지원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이 위원장 측은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전국적인 지원유세 요청이 잇따르고 있지만 종로 선거운동을 병행해야 하므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하는 지원유세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특히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최근 닷새 입원을 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사실상 ‘원톱’ 역할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위원장이 임 실장에 대해 총선 역할을 당부한 것도 이런 측면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2 10:25 표진수 기자

주진형 "정부, 70% 재난지원금 방식 굉장히 나쁜 콤비네이션"

긴급재난지원금 도입방안 관련 기자간담회하는 주진형 후보(연합)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1일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현재 정부 방식은 굉장히 나쁜 콤비네이션”이라고 비판했다.열린민주당 정책공약단장인 주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배제될 때 기분이 나쁘다”며 이같이 말했다.주 후보는 “소득에 따라 주는 돈이 가다가 천천히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툭 잘리지 않느냐. 그러면 그(70%)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뭐냐”며 “정부가 하는 일에 협조하려는 마음을 훼손하는 효과가 있다. 멀쩡히 잘 있는 국민의 심정을 왜 긁느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책의 완결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급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성인 1인당 똑같이 주는 방안과 함께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연대세’ 도입을 주장했다.이어 “‘한시적으로 일정 액수 이상 소득자에게는 소득세율을 1∼2% 추가로 늘리면 훨씬 쉬운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소득세를 통해서 조정하는 방식은 경제학자 사이에서는 익숙하게 알려진 방식인데 왜 안 했을까 의문이 든다”고 했다.또한 지원대상 확대 시 재정 건전성 우려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재정 건전성을 얘기하는 틀 자체가 웃긴 것”이라며 “우리보다 부채비율, 재정 적자율이 높은 나라에서도 꺼내지 않는데 왜 한국에서, 심지어 현 정부가 무슨 뜻으로 얘기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주 후보는 지원 시점을 4·15 총선 이후로 미룬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아예 미리부터 선거 후에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국민은 배려하지 않고 지역구 정치인을 배려해주는 것 같아서 그 역시 불만스럽다”고 말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무기명 채권 검토가 거론된 것에 대해선 “한대 쥐어 맞을 소리”라며 “정상적인 국채 발행에 무슨 장애가 있다고 그런 소리가 나오느냐. 황당하다”고 혹평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1 17:01 표진수 기자

시민당, 10대 공약 대폭 수정…1호 '벤처강국실현' 내세워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연합)더불어시민당이 1일 4·15 총선을 위한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전날 ‘기본소득 월 60만원 지급’, ‘북한 이웃국가 인정’ 등 내용을 담았던 기존 10대 공약이 논란이 일자 이를 철회한 뒤 내용을 수정해 다시 발표한 것이다.우선 시민당은 1번 공약으로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내세웠다.오는 2022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K-유니콘기업을 30개 육성하는 등 유망창업기업의 도약을 지원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2번 공약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업 안전망 구축 및 자생력 강화를 내세웠다.소상공인 매출 확대 및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온누리·지역상품권 발행 규모를 2배 확대하고, 소상공인 우수 제품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3번 공약으로는 기후 위기 대응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2050년까지 탄소제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그린뉴딜 기본법을 제정하겠다는 내용 등을 포함했다.4호 공약은 청년 등 취약계층의 주거·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에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 조성, 스마트 여성 안심 통합 네트워크 구축 등 내용이 포함됐다.이외에도 △ 농산어촌 지원을 통한 건강 먹거리 공급 △ 국립대 교육의 질 향상 및 등록금 부담 경감 △ 노동 존중 가치 수호 △ 스마트 정예 강군 육성 및 국익 외교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번영 성취 △ 수요 맞춤형 사회 안전망 및 공공보건 의료 체계 강화 △ 문화·예술 1등 국가 실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시민당의 새 공약 대부분은 시민당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약과 동일한 내용이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1 16:50 표진수 기자

[4·15 총선 공약분석] 일자리 빠진 경제공약…"일자리 창출 자신없다는 방증"

‘당신의 투표가 역사를 바꿉니다’(연합)‘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우리 경제가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가운데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각 당에서 경제 공약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민주당은 ‘혁신성장’을 강조하는 반면, 제1 야당인 통합당은 소득주도성장의 폐기와 최저임금 조정 등을 내세워 경제정책을 대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그러나 정작 중요한 일자리 관련 공약은 보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정치권에서 일자리 창출 약속에 부담감을 느낀 나머지 일자리 공약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는 해석을 했다.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총선 공약은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지표다. 이번에 여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인 소득주도성장 대신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을 전면에 내세웠다.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 혁신성장 및 경쟁력 강화 특별법’을 제정, 스마트 산업단지와 인공지능·5G 기반 스마트공장, 스마트제조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등 연구개발(RD)에 20년간 1조원 이상 투자해 메모리반도체 강국에서 종합반도체강국으로 도약할 발판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등 전기·수소차 전후방 연계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상시·지속 업무에 정규직을 고용하는 원칙을 제도화하고 비정규직 및 소규모 기업 종사 노동자에 대한 차별 철폐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일자리 창출계획은 없었다.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경제 재설계 미래 재도약’을 이번 총선 경제 공약의 지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기업 옥죄기’ 등 친노조 정책으로 민간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통합당은 정책 공약집 ‘내 삶을 디자인하다’에서 경제 활성화와 규제개혁, 국민부담경감, 금융제도 개선, 4차 산업혁명,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 지역균형발전, 살맛나는 농촌 공약 등을 경제 정책으로 강조했다.그러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경영 자유를 확대하는 경영촉진법 제정과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법인세 인하, 기업 승계를 위한 상속증여세제의 합리적 개선 등을 제안했다.이는 기업에 대한 규제 등을 풀어 투자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증가로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하지만 통합당도 ‘일자리 만들기’ 관련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통합당의 경제공약에는 정작 중요한 일자리 공약은 보이지 않았다. 여·야 모두 일자리 정책 공약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공약일지라도 일자리를 몇 개 창출하겠다고 구체적인 숫자로 내놓으면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내놓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총선 공약에서 일자리 공약이 없는 것을 두고 “일자리 수 카운팅에 대한 압박감이 커졌다. 혁신경제에 들어서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정치권에서도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며 “때문에 각 당에서도 일자리 공약이 자신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제는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는 과정이다. 정치권에서 과거 20세기 경제 시스템과는 달리 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증발되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을 경험하고 있다”며 “일자리 예측가능성이 떨어지면서 일자리 몇 개를 만들겠다고 약속에 대한 한계를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1 15:23 표진수 기자

선관위원장 "민주주의 꽃 선거…대한민국 미래 여는 전환점"

회의 주재하는 권순일 선관위원장(연합)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4·15 총선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1일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깨어있는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때 희망과 화합의 새로운 민주주의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권 위원장은 이날 총선과 관련해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투철한 책임감으로 이번 선거에 반드시 참여하여 국민의 뜻을 모으고 사회통합을 이루어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 주자”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4·19 혁명이 있은 지 60년이 되는 해에 실시되는 뜻깊은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주권의 원리는 국민의 참여를 통해서만 실현된다”며 “대한민국을 희망으로 이끌어갈 참된 대표를 선출하는 일은 유권자의 한 표, 한 표에 달려 있다. 정당과 후보자가 제시하는 정책과 공약을 신중하게 살펴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또한 정당과 후보자에게는 “솔선하여 법을 지키고, 실천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에게 제시하며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했고, 공직자에겐 “어떠한 경우에도 선거에 관여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확고한 중립의 자세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선관위는 엄정중립의 자세로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국민에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우리는 그동안 많은 국가적 위기를 국민적 단결과 협력으로 극복해 왔다. 이번 사태 역시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라고 격려했다.권 위원장은 “최고의 방역이 최선의 선거 관리라는 자세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운영하겠다”며 “모든 투표소의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 확진으로 거소투표 신고를 한 유권자는 병원, 생활 치료센터 등에서 거소투표를 하면 된다”며 “거소투표 신고 기간이 지나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를 위해서는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하여 투표권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안내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4-01 13:33 표진수 기자

손학규 "비례대표 순번, 국민·당원에 심려 끼쳐 죄송"

총선 기자회견 하는 손학규(연합)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례대표 순번과 관련, 국민과 당원에게 심려를 끼쳐 마음깊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손 위원장은 이날 “지난달 24일 바른미래당 대표를 내려놓고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었는데, 비례 2번으로 내정돼 노욕으로 비친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손 위원장은 지난 26일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 요청으로 비례대표 후보에 신청, 비례 2번으로 배치됐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 논란이 거세게 일자 최고위가 재심을 요청한 끝에 지난 27일 14번으로 수정됐다.이와관련 그는 “이번 사태의 바닥엔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야 한다는 열망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비례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노욕보다는,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개헌을 해야겠다는 야심이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례 2번을 제의받았을 때, 최고위에 ‘10번 정도로 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었지만 그런 제의를 하기 전에 상황이 끝났다”고 덧붙였다.손 위원장은 민생당의 이번 4·15 총선 목표 의석에 대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목표”라면서 “지역구 60여명이 출마했는데 그중에서 10분은 (당선이) 될 가능성이 있고, 비례대표로 10명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에는 40∼50석을 얘기했지만, 지금 형편이 그렇지 않아 많이 위축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연합과 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손 위원장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거대 양당의 투쟁 정치를 끝내고 경제와 민생을 위한 정치를 열기 위해, 제7공화국 개헌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면서 “민생당은 총선 후 개헌 논의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재작년 저의 단식을 통해 싹튼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선거법 협상 과정을 거치며 누더기가 됐다”며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도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고, 국민의당도 비례대표만 내기로 결정하면서 정치 자체가 웃음판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손 위원장은 “정정당당하게 비례대표와 지역구 후보를 다 내놓는 것은 민생당과 정의당뿐”이라며 “우리는 이념과 진영에 얽매이지 않는 중도·실용정당이고, 정치구조를 바꿀 ‘게임체인저’다. 민생당에 국민이 힘을 모아줘야 진정한 정치개혁이 가능하다”고 호소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3-31 16:41 표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