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강원도 방문…"코로나19 계곡, 한분도 누락없이 건너야"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4-03 16:57 수정일 2020-06-15 11:13 발행일 2020-04-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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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하는 이낙연
발언 하는 이낙연(연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도를 찾아 지역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춘천 민주당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이 지역 후보들과 함께 합동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여러분의 불안과 불편에 대해 아프도록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긴밀히 협력하면서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국민이 갖고 계신 고통의 완화를 위해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서 야기되는 경제의 위축과 사회의 상처 또한 머지 않아서 치유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제가 그렇게 믿는 이유는 우리 국민이 위대한 시민의식과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확고히 갖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재난구호금, 긴급재난지원금의 구체화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빠른 의사결정으로 국민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게 되길 바란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또한 알바노조의 ‘과식투쟁’ 등을 언급한 뒤 “어려운 분들이 또 다른 어려운 분들을 돕는 고통분담에 나섰다”며 “국민과 함께 이 위기의 강, 고통의 계곡을 한 분의 누락도 없이 모두가 손잡고 빨리 건너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강원도 선거와 관련해서는 “대결이 아니라 평화가 강원도의 미래에 보탬이 된다는 확고한 의식을 가지시고 그에 걸맞은 지도자를 선택하실 때가 됐다”며 “정쟁에 몰두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걱정하면서 마음 모아 일하는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이번 총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은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시게 해드리도록 열성을 모아 일하는 지도자가 많이 뽑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