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대형주, 12월 증시 지배한다…반도체·정유 등

연말 실적시즌이 다가올수록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며 대형주 위주의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05%) 내린 2512.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양새다.국내 주요 증권사는 12월 코스피지수의 예상밴드가 2480~2650선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월 코스피 밴드로 △키움증권 2480~2650포인트 △케이프투자증권 2490~2600포인트 △하나금융투자 2500~2600포인트를 제시했다.전문가들은 12월 실적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이 좋은 대형주 장세가 재현될 것으로 봤다.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은 밸류, 실적, 배당 측면을 고려할 때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중심의 IT와 정유 중심의 소재 섹터를 유망업종으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환율 급락이 우려로 작용하지만 기업 실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5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지 않는다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이 유력하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경기 흐름과 경제 구조적 특징을 고려해 보면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소재 등 주력 산업에 해당하는 업종에 유리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도 “최근 환율 급락의 충격을 우려하지만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환율 하락 국면에 수출기업 실적이 악화된 징후를 발견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최근 급상승한 코스닥의 경우에는 차익실현 매물로 잠시 조정을 겪을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다만 숨 고르기 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두 달 만에 20% 이상 올라 과열된 것이 맞다”면서도 “차익 실현 이후 코스닥의 재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29 17:00 김소연 기자

KB證, 자금세탁방지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2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 11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왼쪽)이 KB증권 윤경은 사장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KB증권은 2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11회 자금세탁방지의 날’기념행사에서 자금세탁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KoFIU)은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이해 제고와 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를 열고 자금세탁방지에 기여한 우수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KB증권은 올해 초 통합증권사의 성공적인 출범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과 더불어 K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로서 대형 금융투자회사에 걸맞는 내부통제 문화 정착을 위해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방지 업무 체계를 강화했다.자금세탁방지업무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준법감시인 특별점검 등 자체 점검기능을 확대 운영하고, 고액현금거래 및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서는 본사와 지점이 이중으로 확인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또 영업점 컴플라이언스 평가에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포함하여 포상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금융감독원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중점 관리 요구에 따라 ‘현지법인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방지업무 관리체계’를 구축해 매월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표창을 수상한 KB증권 윤경은 사장은 “자본시장이 갈수록 다양화, 복잡화되고 있어 자금세탁방지업무를 포함한 내부통제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영업성과는 물론 내부통제에 있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28 17:39 김소연 기자

제약·바이오株 고공행진에 헬스케어펀드 수익률도 30% ↑

코스닥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가 고공행진하자 헬스케어 펀드의 수익률도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대장주 셀트리온은 지난 1일 17만1900원에서 이날 20만5100원까지 올라 한 달 새 19.31% 상승했다.제약·바이오주 상승에 힘입어 펀드 수익률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4일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헬스케어 관련 펀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12개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31.51%, 설정 이후 수익률은 58.65%에 달했다.특히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 펀드의 3개월 기준 수익률은 57.74%로 12개 펀드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는 45.58%,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 45.12%, 삼성KODEX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44.8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로 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펀드는 DB바이오헬스케어30 1[채혼]ClassC로 6.64%의 수익을 냈다. 이는 일반주식형 펀드의 수익률(6.15%)과 비슷한 수준으로 양호한 편에 속한다.증시 전문가들은 과열 논란이 일고 있으나 바이오주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한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주는 단기적으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나타나도 내년 하반기 재차 모멘텀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9월 정부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리는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를 발표했다. 정부의 바이오 지원 정책 역시 바이오주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제약 바이오 지원 안을 연달아 발표하는 만큼 정책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28 17:28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 첫 거래, 놓치면 스튜핏’ 이벤트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해외주식 첫 거래, 놓치면 스튜핏’ 이벤트를 28일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미래에셋대우 다이렉트 비대면 계좌를 보유한 고객(신규 계좌개설 고객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외주식 관련 매매신청 후 이벤트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 타사대체 입고 후, 해외 주식 100만원 이상 첫 거래 시 순입고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해외주식 100만원 이상 첫 거래 시 환전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또한 해외주식 첫 거래 약정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투자가 국내시장을 넘어 4차 산업혁명 관련 해외주식에 대해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가 해외주식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되길 바라며, 미래에셋대우에서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리서치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금융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외화자산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28 14:45 김소연 기자

SK증권, 국제기후채권기구와 MOU 체결

션 키드니 CBI 회장, 김신 SK증권 사장(오른쪽)이 28일 서울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SK증권)SK증권은 28일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국제기후채권기구(CBI : Climate Bonds Initiative)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CBI는 영국정부와 국제금융기관의 지원으로 2009년 런던에서 설립됐으며, 기후채권의 표준과 정책을 수립하고 기후채권을 인증하는 국제기구다. CBI는 기후채권 시장현황을 일단위로 추적·보고 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지수 등에서 이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기후금융은 기후변화 문제를 금융메커니즘에 접목해 해결하는 것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유가증권화해 거래하는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기후채권이 대표적이다. 특히 기후채권은 친환경 프로젝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저탄소 경제 이행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수단이다.현재 골드만 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물론 산업은행 등 유수의 국내 기업들이 기후금융사업에 참여하고 있다.SK증권은 지난 9월 도널드 존스턴 전 OECD 사무총장을 고문으로 영입해 기후금융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이번 국제기후채권기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후금융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SK증권 관계자는 “이번 기후금융업계의 정상급 기구인 ‘국제기후채권기구’와 전략적 협력으로 SK증권이 기후금융 및 탄소배출권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글로벌 IB들과 기후금융사업 협력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28 13:28 김소연 기자

이스트스프링 "내년 상반기 딥러닝 활용 헤지펀드 업계 최초 출시"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카이스트, 인공지능을 활용한 딥러닝 알고리즘 투자 관련 공동연구’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내년 2분기에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한 헤지펀드를 출시한다.김성훈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체투자팀 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딥러닝을 적용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출시는 업계 최초”라면서 “딥러닝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강조했다.딥러닝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계 학습기술로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컴퓨터가 내린 투자 전략에 대한 근거,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간 인공지능 관련 투자 펀드는 인공지능 기술이 추천한 투자 자문에 대한 설명을 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 15일부터 국내 대표 인공지능 과학자 중 한 명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연구실과 딥러닝 알고리즘 투자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김 교수 연구실은 공동연구에서 초기 데이터의 처리, 빅데이터 개발, 적절한 투자 알고리즘 선택 및 개발 역할을 맡았으며, 이스트스프링운용은 카이스트의 알고리즘 개발 전 과정에 개입해 금융 상품 특성, 투자 자문을 설명한다.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성과물에 대해 상품성을 고려해 금융상품으로 출시하고 운용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에서 하게 된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 교수는 “기계가 만들어낸 투자 전략 선택을 아무런 정당성, 설명 없이 받아들이기보다 해당 판단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전문가가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그래서 그 다음 투자자가 더 현명한 선택할 수 있는 투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공동연구는 향후 2년간 진행될 계획이다.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펀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변화 속도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인간을 모사하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투자 전략의 개발은 시장에 긍정적 파장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인공지능과 투자전략의 협업 결과물은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과 김 교수 연구실은 현재까지 기초 데이터 수집, 플래닝, 알고리즘 기초 구조 등을 논의했다. 내년 상반기 인공지능 딥러닝 헤지펀드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액티브펀드 등 상품 전반에 적용해 투자 전략의 설명력, 분석력을 높일 계획이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28 13:26 김소연 기자

신작 출시 줄줄이 게임株, 한달새 10% 이상 상승

신작 출시를 앞두고 주식시장에서 게임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가도 한달새 10% 이상 상승하는 등 들썩이는 모습이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지난 1일 41만4500원이었던 주가가 이날 46만원까지 10.98% 상승했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같은 기간 약 한 달 새 8.14% 올랐다.지난 9월 14일 상장한 펄어비스는 공모가(10만3000원) 대비 무려 94.14% 뛰어올랐고, 한 달 새 35.32% 상승했다. 이날 펄어비스는 장중·종가 기준 20만원을 터치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 외 게임빌은 23.63% 상승했고, 컴투스는 0.67% 상승했다.이들 게임 업체들은 속속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28일 테라M을 시작으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이카루스M’, ‘세븐나이츠2’ 등 여러 신작을 내놓는다. 펄어비스 역시 내년 1월 ‘검은사막’, 컴투스 ‘로열블러드’ 출시를 앞두는 등 게임 업체들이 줄줄이 신작 발표가 집중돼 있다.전문가들은 게임 업종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위주로 재편되면서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신작 발표 일정을 잘 파악해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제시한다.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 메이저 게임업체들의 MMORPG 출시가 집중돼 성장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면서 “신작 출시 기대감을 주가가 선반영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신작 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시장이 MMORPG 위주로 흘러가면서 대형사 위주의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게임업체의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강조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27 17:01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