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편집부 기자

smpark@viva100.com

[금융권 사외이사①] 사외이사 연봉 '쩐의 전쟁'… 평균 5700만원, 최고 삼성생명9300만원

국내 주요 금융사의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연간 받은 급여는 1인당 평균 57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평균 6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별로는 삼성생명이 9300만원으로 억대에 가까운 보수를 지급했다.13일 브릿지경제신문이 지난 11일 까지 금융결제원 전자공시스템에 관련 내용을 공개한 37개 금융사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사외이사 1인당 지난해 평균 급여는 약 5739만원(연환산 인원)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37개 기업에서 지난해 활동한 사외이사는 총 167명으로, 지급된 연간 급여 총액은 104억445만원이었다. 다만 회사별 지난해 동안 재임한 사외이사의 인원수로 나눈 금액이라 변동성은 있다.평균 이상의 급여는 18개사(96명)의 사외이사는 평균 이상인 급여를 받은 가운데 사외이사의 보수 격차는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지주회사 8곳(54명)이 1인당 6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KB금융은 8300만원, 하나금융 7990만원, 신한금융 7600만원, BNK금융 7000만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금융은 52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우리금융은 일부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의 경우 소속 회사 내규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금융지주 다음으로는 보험회사 10곳(39명)의 1인당 평균급여가 641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보험사들의 경우 삼성생명이 9301만원으로 조사 기업중 가장 높은 반면, 메리츠화재는 3546만원으로 삼성생명의 38%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삼성화재 8300만원, 한화손해보험 7999만원, 한화생명 7358만원, 미래에셋생명 6338만원, 현대해상 6018만원으로 평균 보다 높았다.이어 2금융(카드·저축은행) 3곳(11명)이 5136만원, 은행 3곳(15명) 5029만원, 증권 13곳(48명) 4864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의 경우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뱅크가 1인당 8400만원으로 제주은행(3800만원)·기업은행(2887만원)을 압도했다.조사기업 중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생명으로 1인당 9301만원에 달했다. 이어 카카오뱅크 8400만원, 삼성카드 8311만원, KB금융·삼성화재 8300만원, 한화증권 8000만원, 한화손해보험 7999만원, 하나금융 7990만원, 신한금융 7600만원, 삼성증권 7560만원으로 10위권에 위치했다.이 외에 6000만원~7000만원 수준은 BNK금융, DGB금융,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현대해상, 5000만원~6000만원이 한국금융, 메리츠금융, 코리안리, 우리금융, 유안타증권, SK증권, DB손보, 4000만원~5000만원은 메리츠증권, 흥국화재, 이베스트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우리종금, 유진증권, 한양증권, 제주은행, 교보증권, DB금융투자, 메리츠화재로 조사됐다.반면 삼성생명의 3분의 1인 수준인 3100만원도 되지 않은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푸른저축은행 2998만원, 기업은행 2887만원, 부국증권 2800만원 수준이었다.금융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이 거듭 개정되면서 자격에 적합한 사외이사를 모시는 게 힘들다. 급여를 높게 책정해서라도 적임자를 선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3 10:37 박성민 기자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개최

사진=삼성금융삼성 금융관계사들이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미래 금융 혁신 사례 발굴에 나선다.삼성생명, 화재, 카드, 증권, 벤처투자 등 삼성 금융관계사들은(이하 삼성금융) 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4월 10일까지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기업을 선정한다. 이후 삼성금융과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올해 10월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스타트업을 가리게 된다.본선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은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4개월간 삼성금융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고 지분투자 기회도 부여 받는다. 10월 발표회에서 각 삼성 금융사별로 1팀씩 선발하는 최우수 스타트업에게는 1000만원의 추가 시상금이 지급된다.특히 이번 대회부터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먼저 스타트업 성장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인사노무, 컴플라이언스 등 각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성장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한다. 또한 본선 진출사 모임을 신설해 스타트업간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외부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참가 접수가 가능하다. 삼성금융에서 제시하는 과제는 삼성금융 통합 앱 활성화를 위한 공통과제, 각 사별 특성에 맞춘 특화과제, 삼성금융사에 제안하고 싶은 자유주제로 구성된다.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혁신금융을 위한 신사업 개발 기회를 찾고 핀테크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2019년 처음 시작된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지난 두 차례 대회에 금융권 최고 규모인 635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2회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삼성금융’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에이슬립’은 1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가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수면진단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삼성금융-스타트업간의 성공 사례도 차례로 나오고 있다.삼성금융사와 스타트업간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삼성생명은 ‘스마트디아그노시스’의 홍채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삼성화재는 ‘라이언로켓’의 인물 합성, 제작 기반의 AI 휴먼 기술을 내부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역시 에듀테크 플랫폼 ‘아테나스랩’과 협력해 공동 캠페인을 운영했으며 교육 결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광학문자인식(OCR) 전문기업인 ‘컴트루테크놀로지’의 행정문서분류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또한 2회 대회 본선 진출 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 각 금융업권 리딩 기업의 구체적인 니즈를 파악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임 △ 높은 전문성을 가진 협업부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이뤄짐 등 ‘삼성금융’만의 차별화된 협력 과정에 대한 스타트업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관계자는 “지난 2회 대회를 치르면서 삼성금융사와 스타트업간 협력이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했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미래 금융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3 10:06 박성민 기자

올해도 주총 '쏠림 현상' 여전… 29일 407곳 '슈퍼 주총데이'

사진=연합뉴스올해도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특정일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이달 29일 정기 주총을 열겠다고 공시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총 407곳이다. LG, SK, 기아, 넷마블, 두산중공업, 카카오, 한화, 경동제약, 하림 등이 이날 주주총회를 연다.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 예상한 주총 집중일은 이달 25일, 30일, 31일인데 집중일을 피하려다 오히려 29일에 기업 주총이 몰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기존 예상 집중일 등 다른 날짜에도 주총 개최가 쏠렸다. 25일에는 KB금융지주, SK텔레콤, 금호석유화학, 셀트리온, 오뚜기, 우리금융지주, YG엔터테인먼트, 골프존, 웹젠, 파라다이스 등 361곳이 주주총회를 연다. 24일(216개), 28일(244개), 30일(191개), 31일(164개)에도 200개 내외 기업이 주총을 계획하고 있다.주주총회 소집 공고는 총회 2주 전까지 공시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 초까지 추가 기업을 포함하면 28∼31일 주총 개최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상법 개정으로 작년부터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주총 일주일 전까지 공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정감사제로 외부 감사 시간이 더 걸리고, 해외법인 종속회사들이 많아진 것도 주주총회가 늦게 열리는 이유다.개정 상법에 따라 작년부터 4월에도 정기 주총을 개최할 수 있게 됐지만, 올해 4월 주총을 개최하기로 한 회사는 아직 미창석유공업(9일)·STX중공업(9일) 등 2개사에 지나지 않는다.4월에 주총을 개최하려면 정관 변경을 통해 의결권 행사 기준일을 변경해야 하는데 작년 기준으로 28개사만 이 정관 변경을 마쳤다.앞서 2018년부터 주총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지만, 주총 쏠림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불성실공시 벌점 감경, 공시우수법인 평가 가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 감경 등의 인센티브가 있다.일각에서는 주총 쏠림 현상에도 전자 투표 도입률이 높아지면서 투자자 불편이 전보다는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3 10:05 박성민 기자

尹, 산은 부산 이전 공약… 여타 금융기관도 지방 이전?

사진=KDB산업은행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꼽히는 가운데, 다른 서울 소재 금융 공공기관들도 지방 이전 대상에 추가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전전긍긍하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 등 일부 정책금융기관 직원들은 대선 이후 산은의 부산 이전 공약을 둘러싼 정치권 동향과 금융권 반응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4일 부산 유세 현장에서 “산업은행 하나 가지고는 안 되고 대형은행과 외국은행들도 부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당시 발언을 두고 금융권에선 이전 기관이 산은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했다. 이에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기관도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수협은행 등 서울에 본사를 둔 다른 정책금융기관이나 특수은행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이들 기관의 경우 당장 직원들의 불안감이 가시화한 단계는 아니지만 지방 이전 이슈가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분위기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부산 지역 공약을 내놓으면서 예상에 없던 ‘산은 이전’을 명시해 부산 지역과 금융권을 놀라게 했다. 윤 당선인이 산은 이전을 공약으로 전격 채택한 데에는 대선캠프 정책위원이었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설득이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부산 지역 단체들은 부산의 금융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선 산은과 같은 대형 정책금융기관 유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현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는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한국거래소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이전해왔다.산은은 이전 공약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산은 노조는 산은의 역할은 도외시된 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논리의 희생양이 됐다며 지방 이전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방 이전 관련 입장문에서 “전 세계 주요국 사례 및 대한민국 경제에서 산은의 역할을 고려할 때 산은 본점의 지방 이전은 기관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 악화까지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동걸 산은 회장도 지난 1월 말 기자간담회에서 산은의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옮겨봐야 소용없고 소탐대실할 것”이라며 이전을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근본적인 인프라와 기술을 갖춰나가고 금융이 도와줘야 하는데 주객이 전도된 몰이해 탓에 지역 정치인들이 잘못된 주장을 한다”며 “말이 마차 앞에 있어야 하는데 마차를 말 앞에 두고 끌어보라고 하는 행태”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3 10:03 박성민 기자

NH농협은행, AI·메타버스 등 IT신기술 체험 복합공간 개소식 개최

권준학 농협은행장(오른쪽 네 번째)과 임직원들은 NH통합IT센터에서 개최된‘NH-IDEA Ground’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사진=NH농협은행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 NH통합IT센터에 마련한 ‘창의’와 ‘소통’ 공간인 ‘NH-IDEA Ground’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NH-IDEA Ground는 사무 환경에 제약 없이 임직원과 방문객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AI(인공지능) 등 IT신기술을 경험하고, 실제 경험을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확장할 수 있는 IT환경을 구현한 복합 공간이다.신기술라운지 인공지능 존에서는 사물인식 기술을 이용해 마스크 착용 여부와 체온을 측정하는 ‘AI온도계’, 키오스크에서 촬영한 사진을 여러 화풍으로 변환해주는 ‘CNN기반 셀카 변환’, 신용카드를 키오스크에 인식해 혜택과 소비패턴 등의 정보를 제공받는 ‘딱 IN신용카드’, 혼자서 쉽게 운동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할 수 있는 ‘NH가상헬스 트레이너’를 체험할 수 있다. 블록체인 존은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렉트, NFT(대체불가능토큰)에 대한 금융 교육을, 메타버스 존에서는 AR(증강현실)기반 ATM, VR(가상현실)기반 독도 가상 영업점 등을 경험할 수 있다.NH-IDEA Ground는 구축 취지에 맞게 기획에서부터 공간 배치까지 농협은행 임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문화조성에 앞장서게 된다.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초혁신 디지털 뱅크 도약을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디지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협은행 전 사업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실현할 NH-IDEA Ground같은 다양한 시도들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3 10:00 박성민 기자

울진·삼척 산불 잡기 총력… 진화율 85%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이 금강소나무숲을 지키기 위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정부가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발생 9일째인 12일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 중이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85%다.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울진·삼척 산불을 포함해 전국에서 2개 산불이 진행 중이다.최병암 산림청장은 오늘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한 브리핑에서 “애초 내일(13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가급적 당겨서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산림당국은 울진·삼척 산불의 마지막 남은 목표인 응봉산 지역을 진화하는 데 온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중대본은 울진~삼척 산불의 주불 진화를 목표로 헬기 90대와 진화대원 3369명을 투입했다. 13특임여단, 201신속여단, 해병1시단 등 군부대와 경찰기동대 등도 전면 투입됐다.특히 울진 금강송 군락지는 헬기와 공중진화대 등 집중 배치를 통해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핵심 지역 주불진화 후 잔불진화를 위해 경찰력을 전날 210명에 이어 이날 220명 투입할 예정이다.13일 오전 8시 이후 5~10mm 강우가 예보되면서 진화 작업이 진척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이날 오전 9시 기준 주택·농축산시설 등 총 684개소, 산림 2만4755ha가 소실됐다. 산림 피해 면적은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를 넘어선 역대 최다 규모로 서울 면적(6만500ha)의 40%가 불에 탄 셈이다.이번 산불로 316세대 486명이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 등으로 대피했다. 이재민은 276세대 438명 발생하고, 40세대 48명은 일시 대피했다.중대본는 응급구호세트, 모포, 방역물품, 생필품 등 구호물품 51만7000여점을 지원했다. 울진과 동해에는 세탁차 4대, 울진·삼척·강릉·동해에는 급식차 11대도 운영했다. 재난피해자 등을 위한 심리상담은 403건 진행됐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2 13:27 박성민 기자

코로나 신규확진 38만3천명 역대 최다… 내주부터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신속항원검사 받는 시민들.(사진=연합)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8만3665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누적 확진자는 600만명을 넘어선 620만6277명으로 늘어났다.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8만 3665명으로 하루 만에 10만 명이 늘면서 누적 620만 6277명으로 집계됐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수는 1066명으로 전날 1116명 보다 50명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69명 발생해 1만144명으로 늘어났다.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는 6일 24만3621명에서 △7일 21만709명, △8일 20만2714명 △9일 34만2436명 △10일 32만7543명 △11일 28만2987명 △12일 38만3665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38만 3590명이 국내감염 , 75명이 해외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일일 위중증 환자수는 885명, 955명, 1007명, 1087명, 1113명, 1116명, 1066명으로 집계됐다.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다음 주에 정점에 이르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9만5000명∼37만20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7만명일 경우 일일 확진자가 40만명 이상이 되는 날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내주 월요일(14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유전자증폭) 추가 검사 없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한다.확진자가 급증하면서 PCR 검사가 한계에 달하고 결과 통보 지연으로 자택 격리와 치료제 처방이 연쇄적으로 지연되자, PCR 단계를 생략하고 진료·상담·처방·격리의 속도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마자 바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게 했다. 다만, 40·50대 면역저하자 등 그 밖의 처방 대상자는 기존 조치대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이번 조치는 의료인이 실시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이나 선별진료소에서 개인이 한 신속항원검사의 결과는 인정되지 않는다.개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병·의원이나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 감염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이번 PCR 검사 생략으로 신규 확진자 수 증가에도 다소 영향을 줄 전망이다.신속항원검사상 양성자가 PCR에서도 양성으로 확인되는 비율은 94.7% 정도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신속항원검사에서 ‘위양성’(가짜양성) 판정을 받은 일부가 확진자 집계에 포함될 수 있다.이 검사체계는 일단 내달 13일까지 한 달간 시행된다.정부는 병원에서 응급 입원·수술에 앞서 실시하는 응급용 선별검사(PCR)도 양성 판정 시 추가 검사 없이 확진자로 판단하기로 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2 10:06 박성민 기자

서방 추가 제재에…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와 기술주들의 약세로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5주 연속 하락세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떨어졌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88포인트(0.69%) 하락한 32,944.19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21포인트(1.30%) 떨어진 4,204.3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15포인트(2.18%) 하락한 12,843.81로 거래를 마쳤다.SP500 지수를 살펴보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통신과 기술, 임의소비재, 필수 소비재가 모두 1% 이상 떨어지면서 약세를 주도했다.주식분할 소식에 전날 5% 이상 올랐던 아마존의 주가는 0.8% 하락했고, 소프트웨어 업체 도큐사인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1분기 실적 전망치 발표에 20% 이상 떨어졌다. 테슬라와 루시드의 주가도 모두 5% 이상 하락했다.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과 서방의 제재 강화 움직임, 그에 따른 경제적 여파 등을 주목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고 밝히면서 개장 초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서방의 제재가 지속되고, 주말과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에 강세는 오래가지 못했다.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나 “(양측의 협상에서) 특정한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다고 우리 쪽 교섭자들이 내게 전했다”고 말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전략적인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도 나왔다.반면 미국과 EU는 이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미국은 우선 주요 7개국(G7)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PNTR)에 따른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근거가 마련된다.미국은 또한 러시아산 보드카와 수산물, 다이아몬드 등 사치품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EU도 러시아의 최혜국 우대 지위를 박탈해 EU가 러시아 상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EU는 러시아산 철과 철강 부문 수입을 막고, 러시아 고위층에 타격을 주기 위해 유럽산 명품의 러시아 수출도 금지하기로 했다.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심도 유지되고 있다.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복 있다.골드만삭스는 이날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1.75%로 하향 조정했다.전날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구(IMF) 총재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의 새로운 글로벌 전망치는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이렇듯 인플레이션 우려에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를 넘어섰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한동안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프린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반등세가 지속되려면 정말로 긍정적인 방향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의미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엄청난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은 CNBC에 “휴전에 대한 희망이 실망감으로 변하면서 불확실성을 가중하고 있다”라며 “주가가 또 한 번의 하락 주간을 맞았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2 09:11 박성민 기자

국제유가 급등에, 서울 휘발유 리터당 2000원 돌파

사진=연합뉴스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L)당 2000원선을 돌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국내 기름값이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보다 더 크게 올랐다는 주장이 나온다. 1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올해 초 1687원(1월 8일)까지 떨어졌던 서울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를 따라 빠르게 올랐고, 이달 8일 1900원 선을 넘은 지 사흘 만인 11일 2000원 선도 넘어섰다. 이런 기세라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수일 내에 2000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3월 첫째 주 정유사들의 평균 세전 휘발유 판매 가격은 946원이었다. 이 세전 가격에 유류세와 부가세 등 각종 세금이 추가된다. 3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 1L에 부과되는 유류세(교통에너지환경세·주행세·교육세)와 부가세 등 세금은 751원 안팎이다.세금을 더한 정유사들의 ‘세후’ 판매가격(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L당 1697원이고, 여기에다 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진 등 67원을 포함하면 최종 소비자 판매 가격은 1764원이 나온다.원래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는 L당 820원이지만,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을 우려해 지난해 11월 유류세를 20%(164원) 인하했다. 현재 기준 유류세는 L당 656원이다.3월 첫째 주 기준 최종 휘발유 가격에 반영된 관세와 유류세, 부가세 등 전체 세금은 총 798원으로, 최종 판매 가격의 45%를 차지한다.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 휘발유 가격을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최근 8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유가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당분간 국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일각에서는 국내 휘발유 가격 등락 움직임에 의구심을 제기한다. 국제유가 상승기 때는 국내 휘발유 가격의 오름세가 가파르지만, 유가 하락기에는 내려가는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가격 수준에 따라 소비자들의 민감도가 다르고, 휘발유 유통구조 상의 특성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시기에는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상승 폭이 더 크게 느껴지지만, 반대로 가격 하락 국면에선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감도가 다소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휘발유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가격 상승을 하락보다 훨씬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했을 때도 시차 때문에 국내 휘발유 가격은 2~3주 동안 계속 오르는데 이 시기에 특히 국내 가격에 대한 불만이 커진다”고 말했다.이에 더해 소비자의 주유 습관과 휘발유의 유통 구조도 이 같은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유가 상승기에는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싼 가격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를 더 일찍 찾는데 그 결과 재고가 조기에 소진된 주유소들이 정유사로부터 더 비싸진 가격에 새 휘발유 물량을 공급받기 때문이다.반대로 유가 하락기에는 소비자들이 주유를 최대한 늦추면서 주유소 재고 소진 속도가 늦어지고, 이로 인해 새 물량 공급이 늦어지면서 주유소 판매 가격도 그만큼 천천히 내려간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최근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국제유가 움직임에 비해 과도하다는 소비자단체의 지적이 나온다.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4개월간 유가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유류세 인하분(164원)이 국제유가 상승분(88원)보다 더 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최종적으로 L당 76원 인하됐어야 하지만 오히려 100원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이서혜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연구실장은 “국내 휘발유 가격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세를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과도하게 올랐다”며 “정부가 정유사와 주유소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시차가 일정하지 않아 비교 시점에 따라 결괏값이 달라질 수 있다”며 “중장기적인 추세로 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에 비례한다”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2 09:02 박성민 기자

한은 "은행 금리, 완만한 상승세 지속" 전망

사진=한국은행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은행권 예금 금리 및 대출 금리가 앞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내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여·수신 금리 동향 및 평가’ 분석을 통해 “향후 은행 여·수신금리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 지표금리 상승의 영향이 반영될 것”이라며 이처럼 예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을 통해 은행 여·수신 금리에 원활히 파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은에 따르면 은행 대출금리는 첫 기준금리 인상 전인 작년 5월 연 2.72%에서 올해 1월 연 3.45%로 73bp(1bp=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이 기간 기준금리 인상 폭과 유사한 수준이다.한은은 은행권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지난해 5월 말 이후 기준금리 인상이 꾸준히 선반영되고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유지되면서 지표금리 상승 폭이 컸던 데다 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 강화에 따른 가산금리 인상이 더해진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앞서 한은은 연 0.50%였던 기준금리를 작년 8월과 11월, 올해 1월 25bp씩 총 세 차례 인상한 바 있다.한은은 특히 2021년 6월부터 2022년 1월 중 가계대출 금리 상승 폭(102bp)이 기업 대출 금리 상승 폭(63bp)보다 컸다고 분석했다.한은은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단기금리 상승에 더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우대금리 축소 등 가산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받았다”며 “반면 기업대출은 은행권이 기업에 대한 완화적 대출태도를 유지하고 기업대출 확대 노력 또한 강화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과거 금리인상기에도 역시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 상승폭이 제한돼 여수신금리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가 은행들의 금리 상승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가산금리 인하 등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반면, 예금금리는 단기금리 상승에 은행들의 대출재원 확보, 규제비율 관리 등으로 상승폭이 컸던 데 주로 기인했다는 것이다.한은은 “향후 은행 여수신금리는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움직임,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은행 대출태도가 강화될 경우 과거와 유사하게 취약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상당 폭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0 13:14 박성민 기자

은행 가계대출 석 달 연속 감소… 금리 상승·대출규제 강화 영향

사진=한국은행은행권 가계대출이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1000억원으로 1월 말보다 1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2000억원), 올해 1월(-5000억원)에 이어 3개월째 감소세다.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잔액은 2월 말 기준 782조8000억원으로 한 달 새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와 집단대출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됐으나 주택매매거래 둔화 등으로 1월(2조2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소폭 축소됐다.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한 달 새 1조9000억원 줄어 2월 기준으로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 “기타대출은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대출금리 상승에다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지속, 주식 등 투자자금 수요 둔화 등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기업의 2월 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 잔액은 1085조3000억원으로 한 달 새 6조3000억원 증가했다.대기업 대출은 운전자금 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 규모가 7000억원을 기록해 1월(4조원)보다 축소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시설자금 수요와 코로나19 관련 자금 수요 지속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증가폭은 예년 수준을 상회했다.은행의 수신 잔액은 2월 말 현재 2144조7000원으로 1월 말보다 25조7000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다.수신 종류별로는 수시입출식예금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여유자금 유입으로 21조4000억원 늘었고, 정기예금은 지방자치단체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일부 은행의 기업자금 유치 노력과 예금금리 상승 등으로 7조2000억원 증가했다.자산운용사의 수신은 2월 한 달간 2조9000억원 늘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3조8000억원 줄었는데 은행의 단기자금이 유입됐으나 정부운용자금이 유출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이 밖에 기타 펀드 4조원 및 채권형펀드 1조9000억원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주식형펀드도 1조3000억원 늘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0 13:14 박성민 기자

라이나생명, 소비자 보호 실천 임직원 포상

사진=라이나생명라이나생명보험은 제3회 소비자보호 연도대상을 개최해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한 임직원 9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소비자보호 연도대상은 임직원의 소비자 보호 인식 확대와 참여를 유도해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2019년부터 시작한 행사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소비자보호 활동이 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라이나생명의 주요 행사로 자리잡았다.회사는 지난 한 해 △고객중심경영 체험활동 △소비자보호 실천 및 제안 △소비자보호 우수 추천 △소비자보호 교육 등 4가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들을 선정해 대상(1명) 100만 원, 최우수상(3명) 각 40만 원, 우수상(5명) 각 30만 원 등의 상금을 수여했다.대상을 수상한 김건희 TM서울영어본부 사원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불완전판매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김건희씨는 “늘 고객과 마주하면서 소비자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실천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조지은 대표는 “소비자보호 연도대상 수상자들은 작년 한 해 소비자 보호 강화에 누구보다 앞장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신 분들”이라며 “올 한해에도 임직원들이 소비자 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해 더 많은 이들을 수상자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라이나생명은 소비자보호 연도 대상을 비롯해 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는 금감원 발표 4년 연속 민원건수 업계 최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0 12:18 박성민 기자

우리은행, '인공지능 고객 상담 서비스’ 확대

사진=우리은행우리은행은 AI(인공지능)상담봇과 AI챗봇 서비스를 포함한 ‘AI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해 확대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작년 4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발해 지난 12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AI 상담 서비스’는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NLU(자연어이해) 등 AI 언어 기술이 융합된 서비스이며, AI상담봇은 음성 기반으로, AI챗봇은 문자(채팅)로 사람과 대화한다.‘인바운드(고객이 전화할 경우) AI상담봇’은 전화상담시 AI가 먼저 응대해 고객 문의 사항을 파악하여 전담직원을 연결해 주며 일부 단순 업무는 AI상담봇이 직접 안내한다.‘아웃바운드(은행이 전화할 경우) AI상담봇’은 기존 상담직원이 시나리오 기반으로 수행하던 업무를 수행하며 △해피콜 △연체지원 △고객만족도 설문 등 더 다양한 업무가 가능해 현재 하루 1만콜 이상을 처리한다.‘AI챗봇’은 이번 고도화로 고객의 단순 문의 해결뿐만 아니라 고객정보 기반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등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해졌으며 UI·UX(사용자환경·경험)도 새롭게 갖추췄다. 작년 말 시범 서비스 오픈 이후 이용자 수가 7배 이상 증가했고, 대고객 응답률도 월등히 향상됐다. 이번 챗봇 고도화에는 각종 문서에서 정보를 찾아내는 인공지능 기술도 함께 적용돼 직원들이 원하는 정보를 더 쉽게 찾아 고객을 응대할 수 있게 됐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AI 상담 서비스’확대 운영으로 고객 상담 만족도 향상 및 직원 전문성 강화가 기대된다”며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채널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0 12:17 박성민 기자

BNK저축은행, 모바일뱅킹앱 리뉴얼 오픈...최대 7% 적금 특판

사진=BNK저축은행BNK저축은행이 10일, 고객 편의와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한 모바일뱅킹앱을 새롭게 오픈했다.BNK저축은행의 모바일뱅킹앱은 모바일 간편송금을 비롯해 비대면 계좌개설과 대출신청 및 실행 등 고객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종합 모바일서비스 앱이다.BNK저축은행은 사용자의 이용패턴과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한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간편한 비대면 계좌개설, 빠른 대출신청 프로세스, 다양한 인증수단, 이용의 직관성 등을 고려한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모바일뱅킹앱 리뉴얼을 기념해 신상품도 출시했다.먼저, 모바일을 통해 가입 가능한 ‘타!이거 파킹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예치금액에 따라최대 연 2.2%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 입출금식 예금으로 급여통장 등으로 활용하면 좋은 재테크 상품이다.오는 17일 출시되는 ‘머니모아 정기적금’은 4월 15일까지 특판행사를 진행해 선착순 1만명의 가입고객에게 연 7.0%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월 최대 20만원 한도로 개인 고객당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다.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BNK저축은행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BNK저축은행 성명환 대표이사는 “금융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BNK저축은행은 상품 경쟁력 및 사용 편의성 강화를 통해 고객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0 10:27 박성민 기자

[윤석열 당선] 윤석열 당선인 금융 공약과 시장영향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금융정책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서민지원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핵심 금융정책으로 시사했다. 금융권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 금융지원 보따리를 풀면서, 공약 실현화에 우선 방점을 둘 것이라고 분석했다.10일 정치권 및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자의 대통령 당선으로 △서민지원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 △부동산 세제 대수술 등 핵심 금융공약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MZ(밀레니얼+Z)세대에 전폭적인 지원을 담은 청년 자산증식 기회 확대와 가상자산과 관련된 공약을 집중적으로 내놔 이목이 쏠린다.금융 전문가들은 윤 당선인의 공약이 경제 부양 측면에서는 효과가 기대되나 추후 시장참가자들의 이해관계와 국제 금융시장의 추세를 고려해 정책의 방향이 수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금융권이 요청한 규제 완화 방안이 실현될 것인지는 미지수로 남았다.◇ 코로나19 피해 회복 최우선...가계부채 긴급채무조정윤석열 당선인은 코로나19 방역정책에 피해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 공약으로 꼽았다. 50조원 이상의 재정 자금을 확보해 온전한 손실보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윤 정부는 출범 직후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전망이다.먼저 손실보상 지원액은 최대 5000만원까지 늘리고, 지원액의 절반은 우선 지급하는 선보상 제도를 시행한다.또한 자영업자 채무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는 부실 우려 채무를 일괄 매입해 관리하고, 국가·임대인·임차인이 임대료를 3분의 1씩 나눠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도 함께 도입한다.코로나 이후 급증한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채무조정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 긴급채무조정 방안으로 추진한다.소액채무의 경우 원금 감면 폭을 현재 70%에서 90%로 확대하고 상황에 따라 자영업자의 부실채무는 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일괄 매입해 관리한다. 이를 위해 현재 캠코 재원으로 계획된 2조원 규모의 채권 매입사업을 최대 5배 이상 확대 관리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예대금리 공시 은행권 초 긴장...“가격 자율화 역행”VS“소비자보호에 필수”윤 당선인은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차이(예대금리차)를 주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기준금리가 오르거나 내려가는 상황에서 예대금리차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경우에는 금융당국이 가산금리 산정 시 리스크를 적절하게 설정했는지, 담합의 요소가 있는지 등을 면밀히 살피도록 해 금융기관 간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계획이다.이자장사로 폭리를 취한다고 비판이 일었던 은행권에 예대금리차 투명 공시 공약으로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다.전문가들은 공약의 실효성과 관련해서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은행들이 예대금리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은 자칫 시장의 왜곡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서 교수는 “예대금리 산정에 대한 금융당국이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은행이 금리와 가격 등을 자율적으로 메길 수 있게한 ‘가격 자율화’에 역행하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은행들의 폭리를 막기 위해 주기적인 예대금리 공시를 의무화 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공약과 관련해서는 “이미 은행들의 예대금리는 공시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아울러 예대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방법은 금융당국의 개입과 공시제도가 아닌 대출 은행의 독과점 제한이라고 강조했다.서 교수는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규제로 인해 은행이 대출시장의 공급자로 올라서면서 지나친 이익을 취하게 됐다”며 “은행의 지나친 시장 지배력 확대를 억제해 이들이 담합 등을 통해 폭리를 취하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은행이 가진 사회적 책무를 고려한다면 금융당국이 예대금리 산정에 일정부분 개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민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지녀야 하는 은행이 지난해 가산금리를 3배 이상 올려 14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냈다”며 “최근에는 3%대까지 가산금리를 책정하는 은행들이 있는데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정부가 개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pspan style="font-weight: normal;"사진=국민의 힘◇MZ 민심 잡은 금융 공약은?...‘10년 만기시 1억’MZ세대를 겨냥한 정책 역시 윤석열 정부가 차별화되는 부분 중 하나다. 윤 당선인은 우선 소득 8분위 이하 20대 취업 준비생에게 연 500만 원까지 최대 1000만 원 한도 안에서 학자금과 생활비를 대출해주고, 취업 후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현재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제도는 취업준비생들에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최근 청년희망적금이 인기를 끌자 이를 확대한 청년도약계좌 도입하겠다는 공약도 강조했다.근로·사업소득이 있는 19∼34세 청년의 중장기 재산 형성을 돕기 위한 것으로, 매달 70만 원 한도 안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40만 원씩을 보태 10년 만기로 1억 원을 만들어주는 구조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청년 정책을 두고 ‘퍼주기’ 경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희망적금이 예상 수요의 8배가 넘는 수요가 몰렸지만, 정부의 수요 예측 실패에 따른 부담을 은행이 떠안게 됐다는 불만이 나온다.은행권 관계자는 “청년 지원 등 공감할 수 있는 취지의 사업이지만, 희망적금에 이어 부담만 계속 은행이 떠안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MZ세대가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공약도 눈에 띈다.윤 당선인은 가상자산 전담 기구인 디지털산업진흥청(가칭)을 설립하고 규제와 진흥을 동시에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과세가 시작되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경우 투자 수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또, 가상자산 부당거래시에는 사법절차를 거쳐 부당거래 수익을 모두 환수하는 공약도 내놨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환수한 범죄수익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거나 국고로 귀속시키겠다는 뜻이다.◇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금융제도는 강화윤 당선인은 주택대출 규제를 개편하고 주택금융제도도 강화한다. 먼저 주택대출 규제와 관련해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대폭적인 완화를 시사했다. 1주택자라도 실수요자라면 LTV 최대 한도까지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또 다주택자는 보유주택수에 따라 LTV 상한을 40%, 30% 등으로 차등화할 계획이다. 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상향 이동을 위한 주택구매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생애 최초 주택구매 가구의 LTV 상한을 80%로 인상해 자산이 부족한 청년, 신혼부부 등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신혼부부의 경우 4억원 한도에서 3년간 저리 금융지원에 나선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신혼 부부가 자녀를 출산하면 5년까지 기한을 연장시켜 준다. 이 밖에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는 3억원 한도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청년, 신호부부의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 상한선을 보증금 80% 범위에서 수도권 3억원, 지방 2억원까지 상향하고 저리로 2년간 지원한다.또 주택취약계층에게 저리 자금을 2년씩 최장 10년 이용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층에게는 임차보증금 2억원을 저리 자금으로 2년간 지원한다.전문가들은 LTV 상향만으로는 정책의 효과가 제한될 수 있어 DSR 규제도 함께 고려해야한다고 제언했다.서지용 교수는 “최초 주택을 구입자 한해서만 LTV를 상향한다면 부동산시장에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DSR규제 완화를 함께 병행해야 정책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 된다고 강조했다.김태기 교수는 ”과거에도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을때 LTV를 80%까지 올렸던 적이 있었다“며 ”향후 통화긴축 정책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장의 상황에 맞춰 LTV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금융권 부담 불가피...은행권 제도개선은 외면은행권은 올해 초 은행연합회를 통해 양 후보 측에 ‘금융산업 혁신과 국민 자산증식 기회 확대를 위한 은행권 제언’이라는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은행 계열사간 고객정보 공유 허용 △은행의 비금융사업 진출을 통한 비금융 데이터 확보 허용 등을 골자로 한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이지은 기자·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0 10:16 박성민 기자

DB손보, 임직원 혁신활동으로 '디지털 혁신' 선도

지난해 11월 원팀 경진대회에서 DB손해보험 김정남 대표(사진 왼쪽 여섯번째)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DB손해보험DB손해보험은 직원들의 자율적인 혁신활동인 ‘One Team(이하 원팀)’ 등록을 지난 4일까지 시행한 결과 총 125개 팀이 등록하여 역대 최다팀 기록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원팀’에 참여한 직원들은 총 656명으로 10월까지 활동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실행한 결과물에 대해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 10개팀이 경진대회를 치룬다. CEO와 경영진이 최종 심사해 대상팀을 선정하며, 2000만원 상당의 해외연수가 부상으로 주어진다.DB손해보험의 ‘원팀’은 현장, 자율, 창의이라는 구호아래 임직원들이 현장중심의 중요한 문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자율혁신 혁신조직으로 보험업계에서는 유일하다.‘원팀’의 해결 주제를 보면 디지털 혁신과 관련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2018년 대상팀의 경우 업계최초로 스크래핑 기술로 자동차 제조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동차보험 설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2019년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긴급출동 접수 자동화율 개선으로 업계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0년에는 AI(인공지능) 이미지 인식을 활용한 차량계기판 자동인식 시스템 자체 구축,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근로자재해보장보험 간편설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직원들의 자체역량으로 상당한 수준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원팀’ 중 우수팀들이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서 금상 8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5년 연속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DB손해보험 김정남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미래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고 디지털 금융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반의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동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정남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Design Thinking기반’의 문제해결 방법론을 제시하고, ‘원팀’ 활동에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한 디지털 시대에 ‘원팀’은 DB손해보험의 자율적인 혁신 문화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10 09:48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