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목 기자

편집부 기자

sm.oh@viva100.com

수출입은행, 투르크메니스탄 정유설비 현대화 사업에 4억달러 금융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LG상사,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단독 수주한 ‘투르크메니스탄 정유설비 현대화 사업’에 총 4억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카스피해 연안 투르크멘바쉬(Turkmenbashi) 지역의 정유설비를 현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수은은 대출 2억달러, 보증 2억달러를 제공한다.총 공사비는 9억4000만달러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정유회사(TOPC; Turkmenbashi Oil Processing Complex)가 발주했다.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 제공은 신흥시장인 중앙아시아지역을 개척하는 국내 건설·플랜트 기업의 수주를 적극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현재 수은은 카타르 알카라나(Al-Karanna)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85억달러)와 사우디 아람코(Aramco) CFP 프로젝트(30억달러) 등 발주가 연이어 취소돼 중동지역 건설·플랜트 수주실적이 올해 50% 갸량 급감한 상황이다.수은의 2014년 3분기까지 중동실적은 262억달러였으나,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은 125억달러에 그쳤다.수은 관계자는 “세계 4위의 가스매장량을 가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지속적으로 발주되는 석유가스화학 플랜트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중·일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또한 수은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다수의 국내 중견·중소협력업체들도 현지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수은은 이번 금융제공으로 국내 시중은행들의 해외 동반진출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수은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글로벌 금융진출을 위해 2억달러의 보증을 제공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03 16:41 오승목 기자

마스터카드, 선착순 4500명에 국내외 호텔 12% 할인

p마스터카드가 연말까지 호텔스닷컴 12% 할인 혜택을 선착순 4500명에게 제공한다. (사진제공=마스터카드)마스터카드가 연말까지 호텔스닷컴 12% 할인 혜택을 선착순 4500명에게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마스터카드는 12월 31일까지 마스터카드로 호텔스닷컴에서 35만원 이상(호텔가격 기준) 예약결제하는 고객에게 최저 요금에서 최대 12%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이는 기존 프리미엄 카드 고객들에게만 제공됐던 것을 모든 고객에게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결제만 연말까지 완료하면 체크아웃 일자 기준으로 내년 3월 31일까지 숙박하는 고객에게 적용된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호텔까지 선택할 수 있다.서명희 마스터카드 코리아 해외프로모션 담당은 “최근 자유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보다 좋은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이번 할인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연말까지 마스터카드 회원 전용 웹사이트(http://bit.ly/1EBkRzT)로 호텔스닷컴에 접속해 원하는 호텔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창에 할인코드(MCPREMIUM12)를 입력한 뒤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마스터카드 프로모션 웹사이트 (http://www.mastercard.com/kr/consumer/hotelspromotion.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03 15:05 오승목 기자

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 17억5000만달러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7억5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수출입은행은 3일 글로벌본드를 5.5년 만기는 7억5000만달러, 10년 만기는 10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발행한 글로벌본드의 금리는 5.5년 만기의 경우 미 국채금리에 0.95%, 10년 만기의 경우 1.10%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최근 한국물이 모두 10년 만기의 장기 채권으로 발행됐던 만큼, 5.5년 만기 채권의 경우에는 희소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6월 발행한 글로벌본드 보다 더 낮은 가산금리를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향후 美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시 투자자들의 요구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양질의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 투자자 분포(투자자 배정기준)를 보면 5.5년 만기의 경우 아시아 53%, 유럽 33%, 미국 14%이며, 10년 만기의 경우 아시아 53%, 미국 33%, 유럽 14% 등이다.수출입은행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고 고용효과가 높은 국가기간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03 14:43 오승목 기자

국민카드, 제휴 여행사 확대기념 해외여행 할인

(사진제공=KB국민카드)KB국민카드가 이번 달 말까지 KB국민카드로 해외 호텔 또는 해외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혜택과 경품을 증정한다.이번 행사는 국민카드가 ‘모두투어’, ‘호텔패스’, ‘참좋은여행’ 등 3개 여행사와 제휴를 확대한 기념으로 진행된다.‘모두투어’의 해외 호텔 상품 예약 시 최대 3% 할인을 제공하고, 30만원 이상 결제 시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1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오사카 소재 호텔 숙박권(1명) △도쿄 소재 호텔 숙박권(1명) △백화점 상품권 5만원(6명)도 제공한다.‘호텔패스’의 해외 호텔 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7% 할인과 함께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호텔 숙박권과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3박 이상 호텔 예약 고객에게는 모바일 커피 상품권 2매를 제공한다.‘참좋은여행’의 해외 패키지 여행 상품 이용 시 최대 3% 할인과 여행용 파우치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제주 오션스위츠 2박 숙박권(2명) △백화점 상품권 10만원(3명)을 각각 증정한다.이와 함께 국민카드 홈페이지 내 여행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국제선 및 국내선 최저가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은 발권 수수료 면제와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KB투어‘ 예약·상담 데스크(1644-0098) 또는 국민카드 여행 사이트(http://life.kbcard.com)에서 가능하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03 10:37 오승목 기자

우리카드, 카드 터치만으로 본인인증 서비스 개시

(사진제공=우리카드)우리카드는 ‘우리카드 스마트앱’에서 카드 터치만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카드 터치 인증(touch sig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 번호 또는 카드번호 등 복잡한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 우리카드 스마트앱에서 본인인증이 필요할 때 “카드 터치인증” 방법을 선택하고 IC칩이 부착된 신용(체크)카드를 스마트폰 뒷면에 접촉하면 된다.우리카드 터치인증 서비스는 후불 교통기능이 탑재된 가나다 신용·체크카드, 로얄블루카드 등 약 30여종에 해당하는 카드를 소지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버전 2.3 이상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 터치인증 서비스를 지원하는 카드상품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만원 이상 온라인 결제 시 본인인증 방법으로 카드 터치 인증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것”이라며 “포털사이트, 게임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본인인증 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스마트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03 10:32 오승목 기자

카드업계, 영세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말 아끼며 향후 정부의 지원 기대

카드사들은 2일 발표된 여당과 금융위원회의 영세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에 따라 내년 1월 말부터 수익이 감소하게 됐다. 이들은 내심 정부가 향후 자신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영세·중소 가맹점이 매출에 따라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를 현 수준보다 0.7%포인트, 연매출 10억원 이하인 일반가맹점은 평균 0.3%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금융위가 추산한 카드사들의 연간 수익 감소 규모는 6700억원이다.백인수 여신금융협회 팀장은 “민생경제 안정화나 좀 어려운 영세 가맹점들을 위해서 영세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인하한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카드사 수익성 악화에 따른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백 팀장은 “수익성 악화 규모(6700억원) 등을 거론하며 정책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수익성 악화 당사자인 카드사들도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영세가맹점 수수료 인하는) 한 개 카드사 문제가 아니라 카드업계 공통문제”라며 “사실 각 카드사들은 여신협회가 의견을 대변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카드사 의견은 여신협회에 사전에 다 얘기를 하고 조율이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어 “수수료가 인하돼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에 따른 수익 감소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모른다”며 “이에 대한 카드사의 수익감소에 대한 대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하나카드 관계자도 “아직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향후 사업계획을 짜는 부서에서 (이번 조치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금융위는 카드결제 확대로 카드사의 수수료 수입이 증가해왔고 2012년 수수료 체제 개편 이후 3년간 저금리 지속 등으로 카드사의 매출원가가 하락, 상당폭의 수수료 인하 여건이 조성된 만큼 이번 인하폭 산정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02 14:11 오승목 기자

국민카드, 알뜰 해외직구 위한 혜택 제공

(사진제공=KB국민카드)KB국민카드가 미국 블랙프라이 데이 등 본격적인 해외 직구 시즌을 맞아 환율 보상제, 배송비 할인, 무이자 할부전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국민카드는 해외 직구 시 환율 변동에 따른 구매가격 차이 부담이 없도록 11월 한 달간 ‘환율보상제’를 실시한다. ‘환율보상제’는 기준 환율 1100원 대비 전표 매입 시점 환율이 미화 기준 달러당 1100원을 넘으면 차액이 캐시백되고, 그 미만이면 실제 환율이 적용하는 것이다. 이는 11월 한 달간 해외에서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미화 기준 100달러 이상 최대 500달러까지 해외직구 시 적용된다. 이 행사는 국민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을 통해 응모한 고객 1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국민카드는 11월 말까지 비자(VISA)브랜드가 탑재된 KB국민카드(KB국민 비씨카드 제외)로 해외 가맹점에서 미화 100달러 이상 구매 후 ‘몰테일’을 통해 배송대행을 신청하면 선착순 3500명에게 배송료 2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건강식품 전문 해외 쇼핑몰 ‘비타트라’(www.vitatra.com)와 해외 구매대행 전문 쇼핑몰 ‘테일리스트’(www.taillist.com)에서 미화 100달러 이상 구매하면 각각 선착순으로 1000명과 500명에게 20달러 할인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11월 11일까지 KB국민카드의 해외직구 몰을 통해 미화 100달러 이상 구매 후 해외직구 배송 대행업체인 ‘아이포터’를 이용하면 선착순 1000건에 대해 최대 10달러 범위 내에서 배송비의 50%를 할인해 준다.또한 올 연말까지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비씨카드 제외)로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 환산금액 기준으로 건당 20만원 이상 결제하고 KB국민카드 고객센터(1588-1688)로 신청하면 해외 가맹점 일시불 사용 건을 2~3개월 무이자 할부로 전환할 수 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02 10:20 오승목 기자

국민은행, 콘서트로 20~30대 고객과 네트워크 강화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할로윈데이에 힙합 콘서트 ‘CRUISE HIPHOP PARTY’을 통해 대학생 고객과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할로윈데이에 힙합 콘서트 ‘크루즈 힙합 파티(CRUISE HIPHOP PARTY)’을 통해 대학생 고객과 네트워킹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국민은행은 이번 콘서트에 지난 9년간 국민은행 대학생홍보대사와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한 학생 300여명을 초청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그간 배출한 1000여명의 대학생홍보대사와 블로그 기자단이 금융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라며 “이번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국민은행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할로윈 축제의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레드카펫 위에서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콘서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렇게 이색적인 콘서트는 처음이었다”며 “오랜만에 친구들도 다시 만나고 선후배들과 함께 멋진 공연도 볼 수 있어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20~30대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코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01 15:39 오승목 기자

금융연구원, "신흥국, 과다담보와 유동성 부족 겪을 것"

신흥국들이 과다담보와 유동성 부족현상에 봉착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1일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비하기 위한 신흥시장 역내 환매조건부채권(RP) 활성화 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최 자문위원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 역RP를 통해 시장유동성을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P는 유가증권을 매수 또는 매도하고 일정기간 후 사전에 정해진 가격으로 다시 매도 또는 매수하는 거래를 말한다.최 자문위원은 “담보 관련 제반 역량이 발달한 선진국은 비은행 중심의 RP를 통해 충분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반면 “신흥국은 적격담보 기준이 달러 자산에 편중된 상태에서 과다담보와 유동성 부족현상에 봉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담보방출에 따라 기존에 보유한 담보증권의 가치하락과 금리상승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특히 “아시아 신흥국들은 역내 자체 담보 공급여력이 미진하고 역내 RP 시장이 발달하지 못해 담보를 이용한 유동성 확보능력이 심각한 제약 하에 놓였다”고 덧붙였다.최 자문위원은 또 “신흥국들은 우선 자체담보를 이용해 역내 달러유동성을 상호 조달·운용하는 역내 RP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외화유동성 문제를 역내시장을 통해 일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01 12:00 오승목 기자

금융연구원 "원샷법 고용안정 미흡하고, 좀비기업 구조조정 못해"

원샷법이 고용안정에 대한 보호가 부족하고 빚으로 연명하는 좀비기업 구조조정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일 내놓은 ‘일본의 산업경쟁력 강화법과 기업구조조정’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원샷법은 정부와 여당이 일본의 ‘산업경쟁력강화법’을 벤치마킹해 지난 7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안’이란 제목으로 발의한 법안이다. ‘산업경쟁력강화법’은 일본이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 제정한 ‘산업활력법’의 확대개정판이다. 이는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의 장기불황을 탈출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일본의 사례를 들며 한국판 ‘산업경쟁력강화법’인 원샷법의 법제화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김 연구위원은 한국의 원샷법은 일본의 것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원샷법이 사업재편에 따른 노사협의 및 고용조정 등에 관한 사항을 사업재편계획에 포함하도록 한다”면서도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선결요건으로 하는 일본에 비해 (한국은) 고용안정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즉, 한국의 원샷법은 노사간 고용안정에 대한 협의 없이도 사업재편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김 연구위원은 “원샷법은 국내기업의 과잉공급 해소를 위한 사업재편만 대상으로 한다”며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도산법상 회생절차를 밝는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원샷법은) 일본과 달리 한계기업 내지 좀비기업 구조조정 수단으로 사용되기 어렵다”고 김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01 12:00 오승목 기자

'페이인포'서 자동이체 계좌 바꾸려면...

오늘(30일)부터 계좌이동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계좌이동제는 은행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든지 자동이체 계좌를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계좌이동제를 이용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했다.계좌이동제는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금융회사에 등록된 자동이체를 해지하고 변경할 다른 금융회사에 해당 자동이체 신규 등록으로 처리된다. 변경신청은 금융회사와 요금청구기관을 거쳐 처리되며, 처리결과는 신청일 제외 최대 5영업일 후에 페이인포 사이트의 변경신청 결과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자는 먼저 페이인포 사이트 상단의 ‘자동이체 변경’ 메뉴를 클릭한 후 개인정보수집 동의 및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그 다음 안내화면에서 ‘자동이체 조회하기’를 클릭하면 이용자가 현재 이용하는 모든 금융회사의 자동이체 내역이 나온다. 여기서 변경할 계좌를 선택하고 ‘변경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한다.안내화면을 지난 다음 화면에서 변경할 새로운 계좌정보를 입력한다.그 다음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최종 ‘변경신청’ 및 ‘전자서명’을 하면 ‘자동이체 변경’ 신청이 완료된다.페이인포는 신청 후 5영업일 안에 변경결과를 휴대폰으로 알려준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0-30 17:10 오승목 기자

산업은행,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신용위험과 연체율 증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용위험과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30일 발표한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 (2015년 3분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올 3분기부터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체율도 7월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기업의 신용위험이 중국의 경기둔화, 수익성 악화 우려 등으로 2분기 이후 증가세”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2분기 9에서 상승해 3분기에는 16에 달했다. 산업은행은 4분기에도 대기업 신용위험지수가 16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기업의 연체율은 5월 0.81%에서 6월 0.68%로 내려갔으나 이후 계속 상승해 8월 말 기준 1.04%에 달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외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대기업의 한계기업 비중 역시 빠르게 증가 중”이라고 밝혔다.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3년 연속 100% 미만인 기업을 말한다. 한계기업 비중은 2009년 9.3%에서 계속 늘어나 2014년 14.8%에 이르렀다.이해용 산업은행 심사평가부문 부행장은 “기업의 매출액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대기업 연체율이 중소기업 연체율을 3년만에 초과했다”며 “대기업 중심업종인 조선·운수·철강 업종의 한계기업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관련 산업의 구조 개편이 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도 2분기 19에서 늘어나 3분기에 22에 달했다. 산업은행은 4분기에 이보다 더 늘어난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5월에 1.11%에서 6월에 0.78%로 줄었으나 이후 계속 증가해 8월에 0.99%에 달했다.이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내수부진, 경기 불확실성 등 경영애로 사항이 여전한 가운데 일부 경기민감 업종 및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신규부실 압력이 잠재한다”고 지적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0-30 11:35 오승목 기자

산업은행, 2019년 정상화 목표로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 유동성 지원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2019년까지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목표로 4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동성을 지원한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주인 산은이 유동성 지원과 연계한 유상증자, 출자전환 등의 방식을 동원해 자본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동시에 단계적으로 인력과 조직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민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29일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산은은 “내년 상반기 중 최대 부족자금 예상치(4조2000억원)를 고려해 유동성 지원 규모를 충분히 상정했다”며 “부족자금을 줄이기 위해 강력한 내부 구조조정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통해 올해 4000%까지 치솟을 수 있는 부채비율을 내년 말 500%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대우조선은 유동성 지원 확정을 계기로 인력과 조직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해양플랜트 인도가 마무리되는 2016년 이후 직영 인력과 사내 외주 인력을 적정 생산 규모에 맞게 축소하고, 수주 규모를 발주량과 선가 수준을 고려해 줄인다. 특히 해양플랜트 비중을 현재 50% 이상에서 40% 수준으로 낮춰 리스크 확산을 막기로 했다.산은은 대우조선이 비핵심 자산 매각, 인적쇄신 등으로 총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산은은 또 부실의 원인으로 무리한 경영활동, 취약한 경영관리를 꼽고 대우조선 전 경영진에 대해 검찰고발 등 형사조치를 취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다.대우조선 경영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으로는 민영화가 추진된다.산은은 “근본적인 경영정상화는 조기 민영화”라며 “수익·인력 구조를 재편하고 유동성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잠재적 투자자를 물색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민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산은은 이날 지난 3개월간 진행한 대우조선 실사 결과를 공개했다. 실사 결과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공정의 추가 지연과 원가 증가, 드릴쉽 건조계약 취소 등으로 올 하반기 이후 영업외손실을 포함해 최대 3조원의 추가 손실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의 부족자금은 올해 1조8000억원, 내년 상반기에 최대 규모인 4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산은은 미래의 손실 요인을 올해 반영하면 내년부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0-29 17:35 오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