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편집부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기준금리 1% 시대… 예금보다 '펀드 투자' 유리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75%로 낮추며 ‘실질 1%대 저금리 시대’가 개막했다. 더 이상 은행 예·적금에 돈을 넣어도 세금 등을 떼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이 오히려 줄어드는 때가 멀지 않은 것이다.이에 증권업계는 은행예금보다 펀드 등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은행 상품보다 원금보장형펀드 등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이자가 낮아지니 예금 수익에 대한 보존심리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펀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상품(ELS) 등과 같은 펀드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예금 이자수익에만 의존해온 사람들 투자성향은 대체적으로 보수적이어서 단기간에 펀드에 대한 투자가 늘 가능성은 적다. 다만 저금리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의 전망이다.펀드뿐 아니라 주식 직접투자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추가 금리인하와 더불어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증시활성화 정책,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정책조합(Policy Mix) 효과가 극대화되면 관련 종목에 대한 주식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는 금리 민감도가 높은 건설주, 증권주와 더불어 평균 환율 상승에 따른 IT종목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선례를 통해 봤을 때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수요가 늘고 대부분 자금은 부동산 투자로 흘러 들어간다. 때문에 이번에도 부동산 투자를 위한 대출 규모가 늘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건설주가 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하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이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는 등 경기가 좋지 못해 저금리라는 상황만으로 부동산시장을 낙관하긴 곤란하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와 전세난 등에 따라 건설사에서는 지금 물량을 내놓아야 하는 좋은 시기로 보고 있긴 하다”며 “하지만 저금리 상황만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낙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평균 환율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경쟁력 증가로 주요 수출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주요 수출주 중 매출 증가와 더불어 영업이익률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IT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또 다음주 다수 대기업의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어 배당 확대에 따른 기대감도 눈여겨볼 수 있다.김영일 연구원은 “금리 인하로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업 실적이 배당수익률 증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점에서 저금리기조가 배당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3-12 16:50 조은애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프로그램 매도세에 1970선까지 하락

코스피는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1970선에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4포인트(0.52%) 내린 1970.59로 장을 마쳤다.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 떨어진 1979.22로 장을 연 뒤 등락이 크지 않다가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장중 1990선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막판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세가 지수를 10포인트 이상 끌어내렸다.기관은 이날 929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26일부터 1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외국인도 106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180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5614억원 매도했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1.83%), 현대차(-2.55%)를 비롯해 한국전력(-2.71%), 포스코(-2.97%) 등 하락세를 보였다.코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54포인트(1.38%) 오른 628.1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했고 개인만 홀로 매도를 이어갔다.다음카카오(1.90%), 셀트리온(1.39%), 동서(1.77%), 파라다이스(1.39%), 컴투스(4.31%)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상승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3-12 16:00 조은애 기자

"머리만 매만지면 안되지, 손님 맘도 어루만져야지"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서울화력발전소(당인리발전소) 앞, 2030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한 골목 한 가운데 자리 잡은 한 1인 미용실. 요즘 홍대를 찾는 개성 있는 젊은이들은 웬만하면 1인 미용실을 간다지만 ‘풀잎미용실’이란 간판과 오래된 싸인볼에 어쩐지 내가 갈 곳은 아니라는 느낌이 풍긴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면 일흔 네 살의 깊은 관록이 느껴지는 할머니의 인상에 마음이 편해진다.동네 친구이자 단골손님인 한 아주머니의 머리 손질을 하고 있는 권씨.권인숙(74)씨는 40년 동안 미용사라는 직업을 꾸준히 이어온 국내 미용계의 산 증인이다. 50년 전 미용학교로 유명했던 서울고등기술학교에서 미용과를 다녔던 시기까지 친다면 50년의 미용사 경력을 갖고 있다. “원래 고향은 개성인데 내가 어릴 때 부모님 손 잡고 남으로 피난을 왔어. 김포에 처음 살다가 안국동 정독도서관 근처로 이사를 갔고. 합정동으로 넘어온 지는 이제 30년이 조금 넘었네.”◇서독 파견 대신 선택한 미용사서울고등기술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 중구 조선호텔 옆에 있던 미용실에 취직해 준디자이너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일을 한창 할 시기, 당시 주변 친구들이 서독으로 파견을 많이 갔다고 한다. 권씨에게도 서독으로 가자는 제안이 왔었다. 서울고등기술학교를 다니기 전에 간호고등학교에서 잠깐 공부했다는 이유로 같이 일하던 다른 언니가 제안했었다고 한다.“당시만 해도 간호사는 원장들의 자질구레한 개인 잡무까지 봐줘야 해서 힘들었어. 그래서 간호학교도 다니다가 그만둔 거였고. 서독에 가기보다 국내에서 미용사일을 계속 하기로 결정했어.”종로 2가 아트미용실로 옮긴 권씨의 주 고객은 기생. 당시 미용실에선 머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쪽에서 커튼을 치고 마사지를 하기도 했다. 주변에 요정이 많았던 이유로 주 고객은 기생들이었다.“12시쯤에 기생들이 하나둘 들이닥치면 한두 시간 안에 모두 끝내줘야 해. 그 사람들도 피곤하니까 질펀히 기다리고만 있지 않았고. 지금 예약하는 것도 아니니까 미용사가 알아서 이번엔 누가 들어올 차례라는 것 정도는 인지하고 있어야 했지. 오후 3시부터는 유한마담들이 들어왔고. 당시 여자들은 대부분 육영수 여사처럼 업스타일 머리를 했어.”권씨가 오래도록 미용사를 할 수 있던 원동력은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동료 언니들 덕분이었다. 아트미용실을 운영하던 두 언니는 늘 오후 7시 칼퇴근을 지키게 해줬고 가끔은 술친구로 한 잔 기울이기도 했다.26~27세쯤 권씨는 아트미용실에서 현재 남편을 만났다. 보통 여성이 결혼을 하고나면 갖고 있던 직업도 그만둬야 했던 시대지만 권씨는 그만두지 못했다. 초창기 남편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권씨가 돈을 벌어야 했던 것이다.“결혼 전에 남편이 미용자격증도 다 찢어버리고 자기랑 결혼하면 나더러 일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3년 만에 남편 사업이 망해서 다시 가위를 들어야 했어. 생각해보면 오히려 난 다시 일을 해야 하는 운명이었는지도 몰라.”다행히 권씨 남편은 이전 직장에 다시 복직됐고 권씨는 소일거리처럼 미용사일을 이어갔다.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풀잎미용실.◇미용사, 사람 마음 헤아리는 직업미용사라는 직업 특성상 사람들을 여럿 만나 한눈에 그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기도 한다. 권씨는 미용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머리만 매만지는 것이 아니라 손님의 마음도 파악하는 직업이라고 말한다.“손님들이 와서 머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동안 나는 그 사람 얼굴을 보면 그림이 나오더라고. 그 사람 기분이 어떤지 보인다는 말이야. 마음이 어둡다 싶으면 머리에 조금만 힘을 주려고 해. 울적한 손님이 있으면 파마를 하는 시간 동안이라도 마음을 녹여주고 싶어.”이 미용실에는 단순히 아주머니 손님만 오는 것이 아니다. 권씨는 풀잎미용실에 다니는 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해줬다.“소심하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이 있는데 그 학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머리에서 조금 자신감을 갖게 하고 싶었어. 처음 왔을 때 그 학생 이야기를 듣고 머리에 조금 힘을 줬는데 그 다음부터 계속 여기로 오더라고.”작년에는 한 취업준비생이 와선 매번 자신이 면접에서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권씨는 한 시간 동안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한 뒤 머리를 해줬는데 며칠 뒤 그가 다시 찾아와선 합격했다고 손을 부여잡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풀잎미용실은 여타 동네 미용실과 마찬가지로 동네 아주머니들이 들어와 수다를 떠는 사랑방이다. 몸이 쑤셔 병원을 다니고 있다는 단골 손님이 있다면 권씨는 직접 찾아가서 머리를 해주겠다는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그러나 풀잎미용실은 여타 동네 미용실과는 또 다르다. 단순히 젊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정도가 아니라, 방송사 아나운서들도 직접 찾아와 머리 세팅을 하고 가는 실력을 인정 받은 미용실이기도 하다.미용실 목이 좋아 가게를 세를 두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권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10년 가게를 하다 보니 주변에서 세를 두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그럴 때마다 권씨는 “아니요, 난 내가 재미있게 하는데 여기서 지내면 사람들도 만나고 얼마나 재미있는데요”라고 말한다고 한다.“나는 이 나이에도 매일 아침 7시30분에 일어나서 화장을 해. 컨디션이 좋으면 루즈도 바르곤 하지. 그런데 내가 살림만 하고 있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화장을 하겠어? 그러니까 사람은 일이 있으면 좋아.”80세까지도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하는 권씨의 포근한 얼굴이 깊은 여운을 남겨주고 있었다.글·사진=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3-12 09:00 조은애 기자

3대 홈쇼핑, 큐레이션 커머스로 날개 다나

홈쇼핑업체가 단순 TV홈쇼핑 사업에서 정보기술(IT)를 접목한 모바일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홈쇼핑업체인 현대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은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 이어 ‘큐레이션 커머스’에 진출하고 있다.큐레이션 커머스란 박물관 큐레이터와 도슨트가 합쳐진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상거래 방식으로 쇼핑채널 큐레이터는 판매 상품을 소싱·관리할 뿐 아니라 해당 상품 전시도 기획한다. 도슨트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상품 진열식 방식에서 벗어나 선별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추천식 쇼핑채널이다.큐레이션 커머스가 주목받는 만큼 홈쇼핑 업체들은 자체 브랜드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GS홈쇼핑은 홈쇼핑 종목 상장 3사 중 가장 명확하게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며 모바일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손잡고 단독 브랜드 ‘에디티드’를 출시하며 상품 경쟁력 강화 의지를 보였다.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 상품 전략이 중요한 이유는 향후 모바일 중심 외형 확대 전략이 수익성 회복에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GS홈쇼핑 모바일 채널은 절대 규모나 성장률 측면에서 업계대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GS홈쇼핑의 지난해 모바일 채널 취급액은 전년대비 163.5% 증가한 7348억원으로 업계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모바일 전용 물류센터를 열었다”며 “평일 오후 6시까지 제품을 구매하면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품질관리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또 “지난 20년간 홈쇼핑 비즈니스를 통해 축적해온 큐레이션 커머스 노하우를 디지털/모바일 커머스에도 접목해 모바일 쇼핑 핵심인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분석역량과 TV홈쇼핑과 모바일의 결합 등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CJ오쇼핑도 콘텐츠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상품을 선별해서 소비자에게 내놓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에 대한 전략으로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는 것이다.CJ오쇼핑은 ‘온리원(ONLYONE)’으로 대표되는 독자 브랜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문가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CJ오쇼핑이 가진 경쟁력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취급고는 올해 2배가량 오를 전망이다.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모바일 취급고는 2922억원으로 올해는 그보다 2배 오른 56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현대홈쇼핑과 GS홈쇼핑 주가는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홈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1.15% 떨어진 12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서 GS홈쇼핑은 전일보다 0.14% 내린 21만8700원에 마감했다. CJ오쇼핑만 이날 1.12% 소폭 오른 22만6000원에 마감했다.김태홍 연구원은 “최근 홈쇼핑업체가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고 TV매출이 둔화돼 수익성 하락을 감내하는 상황”이라며 “홈쇼핑 3사 실적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큐레이션 커머스 진입을 앞두고 홈쇼핑 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3-11 17:30 조은애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간신히 1980선 사수

코스피가 간신히 1980선을 지켜냈다.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포인트(-0.2%) 떨어진 1980.83에 마감했다. 기관의 순매도세가 코스피 하락을 견인했다.이날 코스피는 13.73포인트 떨어진 1971.04로 장을 열었다. 장 중 최저치인 1969.13까지 내렸지만 다시금 오름세로 전환, 최고 1984.60까지 갔다가 다시 소폭 내렸다.기관의 순매도세가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이날 기관은 홀로 353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65억원, 936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 매도세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직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별로는 등락이 갈렸다.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73% 오른 14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 17만6500원(2.02%), 현대모비스 25만8000원(0.58%), 포스코 26만9000원(0.75%)에 마감했다.다른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탔다. 삼성SDS는 전일보다 7.51%로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세를 보이며 27만7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4만3400원(-1.7%), 한국전력 4만3700원(-0.57%), 제일모직 16만1000원(-2.42%) 등까지 떨어졌다.지난주 630선을 사수했던 코스닥지수는 620선도 지키지 못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포인트(-0.38%) 내린 619.61에 장을 닫았다. 역시나 기관의 순매도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이날 기관은 홀로 46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4억원, 108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다음카카오는 이날도 내림세를 타 5거래일 연속 하향세였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9% 내린 12만12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 6만4900원(-0.46%), 동서 2만8250원(-0.88%), 파라다이스 2만1550원(-0.92%), 컴투스 18만5500원(-3.74%) 등이었다.한편 정리매매에 들어간 우양에이치씨는 전 거래일보다 55.08% 오른 1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17일 코스닥시장 상장폐지에 들어갈 예정인 우양에이치씨는 지난 6일 전 거래일보다 79.56% 떨어지기도 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3-11 16:05 조은애 기자

유안타증권, 우수고객 초청 중국투자 세미나 개최

유안타증권은 지난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PB센터인 더블유 프레스티지(W Prestige)센터 우수고객을 초청해 ‘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라는 주제로 VVIP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첫 강연자로 나선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센터장 교수는 중국의 경제동향 및 중국 지도층이 추구하는 성장전략에 대한 큰 그림을 통해 중국투자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유안타증권은 지난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PB센터인 더블유 프레스티지 센터 우수고객을 초청해 VVIP 세미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제공=유안타증권)이날 세미나에는 시웬빈(施汶秉, Wenbien. Shih) 대만 유안타증권 상해리서치센터 투자전략가가 강연자로 나서 ‘중국 현지에서 추천하는 후강퉁 핵심종목 10선’을 공개했다.유안타금융그룹 리서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중국 유망 주식 투자상품부터 선강퉁 시행에 앞서 출시되는 선강퉁 주식 관련 투자상품 및 중국 현지 우량 운용사 자문을 받아 운용되는 투자상품에 이르는 다양한 중국 관련 간접투자 방안을 제시했다.본 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황웨이청 공동대표는 “향후 1년 간은 중국 발전의 청사진이 구체화되는 시기로 중국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서명석 공동대표도 “변함없이 유안타증권과 함께 해준 고객들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꾸준히 더 나은 수익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유안타증권은 앞으로도 투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VVIP 세미나와 고객과의 친밀감을 제고하는 문화행사 등 더블유 프레스티지센터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3-11 13:17 조은애 기자

SK증권, 연 17.1% 수익추구 ELS 등 3종 공모

SK증권은 12일과 13일 이틀간 원금보장형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 1종 및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제1469회 ELB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5년의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기초자산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지수보다 15%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기본 수익률 1%와 기초자산상승률의 25%의 수익을 지급(최고 4.75%)하고, 최초 기준지수보다 15% 초과 상승하거나 기준지수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에도 원금의 101%를 지급한다.제1470회 ELS는 현대차 보통주 및 한국전력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원금비보장 상품이다. 두 기초자산이 매 4개월 조기상환평가일마다 최초 기준가격의 95%(4, 8, 12개월), 90%(16, 20, 24개월), 85%(28, 32, 36개월) 이상이면 연 17.1%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 조기상환되지 않고 만기평가일까지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40%를 초과해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도 연 17.1%(총 51.3%) 수익을 지급한다.제1471회 ELS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및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원금비보장 상품이다. 두 기초자산이 매 6개월 조기상환평가일마다 최초 기준가격의 85%(6, 12, 18, 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연 5.7%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조기상환되지 않고 만기평가일까지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55% 이상인 경우 연 5.7% (총 17.1%) 수익을 지급한다.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이고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상품의 가입 및 문의는 SK증권 지점을 방문하거나 고객행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3-11 13:16 조은애 기자

"고맙다, 애플워치"… LIG에이디피 최선호주로 부상

애플은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여바 부에나 센터에서 키노트 행사를 열고 애플워치를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9일 애플워치를 처음 공개했던 아이폰6 키노트 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에선 애플워치의 구체적 사양과 성능 등에 대한 베일을 벗겼다.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애플워치 출시와 수혜를 받을 종목은 무엇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애플워치(사진=AFP)10일 금투업계에서는 애플워치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향후 곡면형(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경험상 애플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 후 중국업체에서 유사품이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는 플렉시블 OLED가 대중화될 전망”이라며 “최선호주로 LIG에이디피와 기타 관심주로는 에스에프에이, 테라세미콘, 비아트론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LIG에이디피는 LG디스플레이와 중국업체 투자 수혜를 받고 있는 종목으로 광범위한 장비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또 국내 장비업체 중 다양한 해외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한편 애플워치는 4월 10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4월 24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이며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3-10 18:08 조은애 기자

미래에셋증권, 파생결합증권 13종 출시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증권은 10일 연 7.1%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13종을 13일 오후 2시까지 총 20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밝혔다.‘미래에셋 제7328회 스텝다운 ELS’는 코스피200지수,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상품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0%(6, 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연 7.1%의 수익을 지급한다.또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모두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1%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SP500지수, HSCEI,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이파이브형 ELS도 출시했다.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초과 청약 시 청약 경쟁률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자산관리웹에서 확인하거나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또는 금융상품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3-10 11:08 조은애 기자

코스피 다시 2000선 하락… "미국 경기지표 단기 영향에 그칠 것"

코스피가 다시 1990선으로 떨어졌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기준금리 조기인상설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2포인트(-1%) 떨어진 1992.82에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2012.94를 찍으면서 글로벌 유동성 증대에 따라 대폭 올랐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푹 떨어졌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실업률은 한달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5.5%였다. 또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9만5000개가 늘어 시장 예상치였던 24만개를 상회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로 코스피가 떨어졌다.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7억원, 1801억원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2332억원 순매수했다.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발 기준금리 상승 가능성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인 선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2월 고용지표가 지난 1월에 비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임금상승률은 정체됐다”며 “전체 고용의 양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이 직면한 저유가와 달러화 강세로 업종별 고용이 균형 있게 회복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채 연구원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낮은 임금상승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미국 2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1월보다 떨어졌다. 지난 1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미국발 모멘텀보다 유럽과 중국발 경기지표가 코스피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도 이와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전약후강 장세를 예상한다”며 “이번주 중반까지는 달러 강세와 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이 동시에 만기되는 쿼드리플위칭데이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이번주는 코스피 상승추세 진입을 위한 진통과정을 보일 것이지만 1980선은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로 유럽과 중국발 모멘텀이 가세하고 있어 중국 추가 양적완화와 경기부양 기대감 등 글로벌 유동성의 힘이 강해지는 국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3-09 18:54 조은애 기자

NS홈쇼핑, IPO 재도전에 기대감 급증

NS홈쇼핑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올해 첫 대형 기업공개(IPO)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NS홈쇼핑은 10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액은 20만5000~23만5000원으로 희망시가총액 밴드는 6908억~7919억원이다. 구주매출 주식수는 87만8181주로 총발행주식수의 약 26%에 해당한다. 구주상장 방식으로 진행되는 NS홈쇼핑의 청약 예정일은 16~17일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NS홈쇼핑이 모바일쇼핑사업을 시작해 청약은 물론 상장 후에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NS홈쇼핑은 타사에 비해 모바일시장에 늦게 진입했지만 모바일시장 고성장세에 편승했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사업 초반부터 한자리수대 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고객층은 40~50대에 집중됐지만 모바일시장 진입으로 20~30대 신규고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NS홈쇼핑이 주목받는 이유는 타 업체에 비해 식품분야에 특화했기 때문이다. 식품은 의류 등 타 물품에 비해 반품률이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NS홈쇼핑의 식품부문 생방송 편성비중은 45%, 매출비중은 52%를 차지한다. NS홈쇼핑의 TV홈쇼핑 식품 취급고 비율은 약 70%로 GS홈쇼핑 55%, CJ오쇼핑 58%, 현대홈쇼핑 61%보다 높은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의류에 특화된 타사와 달리 식품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어 반품률이 1.7%로 낮다”며 “또 식품부문의 경우 고객충성도가 높아 40~50대 고객의 재구매가 높고 경기가 비탄력적”이라고 말했다.특히 NS홈쇼핑은 이달 말 정부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다. 재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식품 관련 상품의 편성비율을 분기별 전체 방송시간의 6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식품분야를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NS홈쇼핑은 약선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고마진 상품 분야를 강화하는 중”이라며 “주요 고객층인 40~50대에 맞춰 안티에이징 이미용상품, 신중년 패션상품, 건강용품 등을 발굴해 타사대비 분당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NS홈쇼핑은 방송송출 수수료가 낮아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홈쇼핑업체의 특성상 지역유선방송사업자(SO)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낮을수록 영업이익률이 높은데 NS홈쇼핑은 채널 번호가 상대적으로 높은 B급 채널을 50% 이상 보유하고 있다. NS홈쇼핑 영업이익률은 2013년 6.3%, 2014년 7.5%로 업계 중에서 가장 높았다.서 연구원은 “채널 번호가 낮은 S급 채널을 보유한 타 업체의 경우 송출수수료가 12% 수준이지만 NS홈쇼핑은 약 9%로 채널 효율성을 갖고 있다”며 “또 낮은 반품률로 높은 이익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NS홈쇼핑은 하림그룹 계열사로 하림홀딩스가 대주주로 NS홈쇼핑 지분 40.71%를 보유하고 있고 상장 후에도 지분율을 유지할 전망이다. 외에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이 8.92%, NS홈쇼핑이 0.02%의 지분을 갖고 있다.NS홈쇼핑 기대감이 커지지면서 이날 하림홀딩스 주가도 강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하림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81% 오른 6580원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5-03-09 17:46 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