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정부, 매년 5월 29일 '환자안전의 날' 지정

정부가 매년 5월 29일을 ‘환자안전의 날’의 날로 지정해 환자중심 안전문화 조성 캠페인을 벌인다.또 중대한 환자안전 사고가 발생하면 전 의료기관에 ‘주의경보’를 발령하고, 의료진이 환자안전 활동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건강보험 수가를 신설한다.보건복지부는 26일 개별 의료기관에서 되풀이되는 환자 안전사고에 대한 정부의 관리 방안을 담은 제1차 환자안전 종합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정부는 항암제를 잘못 투약해 2010년 사망한 정종현(당시 9세)군의 사망일인 5월 29일을 ‘환자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해당 주간을 ‘환자안전주간’으로 정한다. 올해는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다. 안전주간에는 소비자·환자 단체 등을 통한 캠페인, 환자안전 서포터즈, 홍보대사 위촉, 공모사업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벌인다.정부는 지난해 12월 구축된 환자안전서비스 포털(https://www.kops.or.kr)을 통해 수집된 사고를 분석하고 그 내용을 보건의료기관에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새로운 사고 유형이거나 중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환자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한다. 그 외의 사고는 통계연보, 주제별 보고서 배포 등을 통해 유사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로 했다. 또 의료진이 환자 안전사고를 적극적으로 보고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보고내용에 대한 비밀보장을 법제화할 예정이다.환자안전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의 환자안전본부(의료기관평가인증원)를 국가환자안전본부로 개편해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해야 하는 의료기관은 현재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200병상 이상 병원급이지만 앞으로 그 대상을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개별 병원의 환자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다.정부는 올해 사고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환자안전기준의 분야별·유형별 지침을 마련하고, 2020년부터는 5년마다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또 약물안전 개선과 간호안전활동, 신속대응팀 운영, 수술실 감염예방 등 환자안전에 필수적인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하기로 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부는 환자안전사고 현황 파악, 의료기관 역량 강화, 국민 인식 제고에 중점을 두고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6 13:38 노은희 기자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 2·3인실에도 건보적용…병실료 30~50%부담

상급종합·종합병원 2·3인실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오는 7월부터 병실료의 30∼50%만 내면 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한다고 26일 밝혔다.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일반병실(4∼6인실)이 부족해 원치 않아도 비싼 상급병실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상위 5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환자의 84%가 일반병실이 없어 상급병실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또 중증환자가 주로 입원하므로 건강보험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본인부담률은 상급종합병원 2인실 50%, 3인실은 40%, 종합병원은 2인실 40%, 3인실 30%가 적용된다.대형병원과 2·3인실 쏠림을 최소화하고자 병원 규모와 인실에 따라 본인부담률을 차등화했으며 이런 취지를 살리고자 일부 환자군에 대한 본인부담률 특례 조항이나 본인부담 상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2·3인실에 대한 보험적용으로 일반병상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일반병상 확보 의무비율도 현행 70%에서 80%로 상향된다.병원과 의원의 2·3인실 보험적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심층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보험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2·3인실의 가격과 환자 부담 비용 등은 6월까지 검토한 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다시 발표된다.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입법 예고 기간에 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로 제출하면 된다. 입법예고 기간은 시행령은 5월 16일까지, 시행규칙과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은 5월 21일까지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6 13:32 노은희 기자

청연한방, 우즈베키스탄 현지병원과 MOU 체결 등 협력 강화

청연한방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 채널을 확대하고 글로벌 의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해외 의료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한의원을 개원한 데 이어 최근 우즈베키스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해외 의료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26일 청연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제2국립병원과 의료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이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방치료 시연 및 강연에 대해 현지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현지 국영방송인 우즈베키스탄 뉴스 채널 및 스포츠 건강 관련 채널을 통해 청연한방병원의 이번 방문이 전파를 탔다.또 같은 기간 광주시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진행한 광주의료관광 설명회 행사에 참여해 타슈켄트 의학원을 방문하고 MOU를 체결했으며 광주와 타슈켄트 간 의료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청연한방병원은 이번 방문 이후에도 우즈베키스탄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해외진료소 무료 진료봉사, 해외의료관광 초청 팸투어 및 업무 협약을 통한 유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김지용 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타슈켄트 내에 의료를 홍보하고 및 해외환자유치를 촉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의학적인 교류를 통해 광주와 우즈베키스탄 의료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청연한방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제2국립병원과 의료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공=청연한방병원)

2018-04-26 11:19 노은희 기자

행정처분 받은 산후조리원 9월부터 인터넷에 공개

보건복지부는 감염관리에 소홀해 행정처분을 받은 산후조리원은 6개월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모자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9월 14일부터 시행한다.공개내용은 산후조리원의 명칭과 주소, 법 위반 사실, 사업자 이름(법인의 경우 법인명)등이다.또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감염 또는 질병이 의심되거나 발생한 경우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이송 사실을 지체 없이 보건소장에게 보고해야 한다.이를 어기고 이송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산후조리원업자에게는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그 동안 산후조리원의 감염사고는 끊이지 않았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후조리원에서 질병에 걸린 신생아 등의 수는 2013년 101명, 2014년 88명, 2015년 414명, 2016년 489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질환별로는 로타바이러스 감염, RS 바이러스 감염, 감기 등이 많았다.RSV는 영·유아기에 폐렴,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다.로타바이러스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 물을 통해 전파되는데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영·유아가 주로 걸린다.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증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 대부분은 회복하지만, 매우 드물게 사망하기도 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6 10:18 노은희 기자

CJ헬스케어·동아에스티, 당뇨 신약 공동 판매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이사 (사진 중앙 오른쪽)와 동아에스티 엄대식 대표이사(사진 중앙 왼쪽) 및 양사 주요 임원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CJ헬스케어)CJ헬스케어는 26일 동아에스티와 DPP-4(Dipeptidyl Peptidase-4) 저해 기전 당뇨 치료제 ‘슈가논정·슈가메트 서방정’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내달 1일부터 종합병원, 의원 등에서 함께 슈가논정5mg 및 슈가메트 서방정 2.5/500mg, 2.5/850mg, 5/1,000mg (이하 ‘슈가논정’, ‘슈가메트 서방정’)의 영업, 마케팅을 펼친다. 유통은 CJ헬스케어가 전담한다.슈가논정(에보글립틴)과 슈가메트 서방정(에보글립틴/메트포르민)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DPP-4 저해 기전 당뇨 치료제로, 지난 2016년에 출시됐다.슈가논정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 2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에서 안전성과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으며, 1일 1회 5 mg 복용하는 약물로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 가능하다. 경쟁품 대비 정제의 크기가 작아 만성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고, 신장장애 환자에게도 용량조절 없이 복용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슈가메트 서방정은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로, 메트포르민과 병용처방이 빈번한 국내 당뇨병치료제 처방 특성을 고려해 하루 한번 복용만으로 혈당조절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의 당뇨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힘이 생겼다”며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축적해온 영업,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슈가논, 슈가메트도 시장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에스티 엄대식 대표는 “슈가논이 시장 대표 품목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CJ헬스케어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우수한 영업력과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6 09:33 노은희 기자

제 7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 수상

부채표 가송재단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제 7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의 수상자로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2012년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하여 올해 7회째를 맞았으며, 치과의사로서 봉사하는 삶의 실천에 헌신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수여한다.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는 지난 20여 년 간 고비용 치과진료에 대한 부담으로 진료를 기피하는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무료 치과 진료 사업을 해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으로 통합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모델을 만들어 실천해오고 있다.‘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대구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치아를 상실하거나 치과 진료가 필요한 이들에게 교정 치료와 보철 치료, 임플란트, 의치 등 전반적인 치과 진료를 무료로 실행하는 활동이다. 지난 3년간 연평균 250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연평균 6억 2000만원 상당의 무료진료를 실천해왔다. 이 외에도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치과 진료소 운영, 성보재활원 무료진료, 해외 나눔 의료봉사,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무료 급식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시상식은 오는 5월 12일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부채표 가송재단, 제 7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 수상 (사지네공=부채표 가송재단)

2018-04-25 19:42 노은희 기자

경희대병원 원장원·김선영 교수, 한국형 근감소증 선별 질문지 개발

경희대학교병원은 가정의학과 원장원·김선영 교수팀이 한국형 근감소증 선별 질문지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근감소증 선별 질문지(SARC-F 질문지)는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 연구자료를 분석해 개발한 것으로, 노인의학의 세계적인 대가 John E. Morley 교수가 개발한 질문지를 한국인 실정에 맞도록 완성한 것이다.질문 항목은 근력, 보행 보조, 의자에서 일어서기, 계단 오르기, 낙상 등 총 5가지로, 문진을 통해 근감소증을 간단하게 선별할 수 있도록 개발했고, 타당도를 확인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노인의학 분야 상위 10%에 해당하는 JAMDA 저널에 게재됐다.기존에는 근감소증을 진단하기 위해 근육량과 함께 보행속도나 악력이 같이 감소해야 하는 조건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러한 측정 없이 SARC-F 질문지를 통해 10점 만점에 4점 이상이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게 됐다.원장원 교수는 “문진을 통해 근감소증으로 분류된 환자군은 신체기능의 저하에도 연관성이 있다”며 “근감소증 선별 질문지는 외래 진료 시 어르신의 근감소증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사업은 보건복지부 과제로 노쇠(근감소증)의 진단방법과 예방관리방법을 도출해내기 위해 3년째 진행 중이며, 원장원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김선영 교수팀

2018-04-25 19:29 노은희 기자

'인구절벽' 가속화…2월 출생아·혼인건수 역대 최저

지난해부터 국내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올 들어선 ‘인구절벽’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2월 출생아 수가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 역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결혼도 않고, 아이도 낳지 않는 사회가 되면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지난해 1.05에서 올해는 1.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인구가 경제 성장의 동력이라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 75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3000명(9.8%)이나 줄었다. 월별 출생아 수 통계가 정리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 출생아 수는 올해가 가장 적었다. 출생아 수를 같은 달끼리 비교하면 2016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23개월째 역대 최소 기록이 이어졌다.전년 동기와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7개월 연속 감소했다. 출산 연령대 여성 인구가 감소한데다 결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30∼34세 여성 인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줄어들고 있으며 혼인이 6년 연속 감속했다”며 “이런 요소들이 영향을 미쳐 출생아 수가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특히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가 빠르게 줄면서, 향후 2~3년 뒤 출생 지표 역시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국내 행정기관에 신고된 혼인 건수가 올해 2월 기준으로 1981년 이후 최저였다. 올해 1∼2월 혼인 건수 합계는 4만 3400건으로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1981년 이후 가장 적었다. 전년과 비교한 혼인 건수는 2016년에 7.0%, 2017년에 6.1% 감소했다.취업난 등의 여파로 초혼 연령도 남자는 32.9세, 여자는 30.2세로 계속 오르고 있고 첫 자녀 출산 평균 연령도 31.4세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출산율과 혼인율 감소와 함께 지난해부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0~14세의 유소년인구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사회 전체가 고령화되고 있다. 고령인구가 전체의 13.2%에서 13.8%로 증가하는 동안 유소년 인구 비중은 13.4%에서 13.1%로 줄어 들었다. 이는 곧 생산가능(15~64세) 인구 감소로 이어져 나라 전체의 경제동력 상실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전문가들은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보다 더 중요한 점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는 “결혼 적령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선진국처럼 결혼과 출산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과거의 기준에 맞춰 정책을 만들었기에 출산율을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던 것인 만큼, 요즘 세대의 흐름을 존중해주고 그에 맞는 사회문화적 시스템들이 만들어져야 자연스럽게 출산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5 17:21 노은희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특별법 제정하고 국무총리 직속 '미세먼지대책위' 설치할 것"

김은경 환경부 장관 (사진제공=환경부)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미세먼지대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사 환경 담당 부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주요 환경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김 장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더불어 김 장관은 특별법이 제정되면 국무총리 직속의 ‘미세먼지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상설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아울러 미세먼지대책위원회, 시민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신규 저감 대책을 발굴해 ‘미세먼지 종합대책’ 시행 1주년인 올해 9월께 발표할 예정이다.나라 밖으로는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설치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미세먼지 ‘원흉’으로 꼽히는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김 장관은 또한,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폐비닐 등의 수거 거부 사태에 관해서는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환경부에 따르면 23일 현재 수도권은 지자체가 직접 수거하거나 아파트와 업체의 재계약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울산이나 충남, 전남 등 수도권 이외 지역은 정상적으로 수거되고 있다.환경부는 앞서 지자체 직접 수거 등 정상화 조치 외에 재활용 시장 안정화를 위한 긴급 조치 방안을 꺼내 들었다.이달 12일 제지업계와 폐지 긴급 매수 협약을 맺었고, 이물질 선별 후 잔재물을 생활폐기물로 분류해 소각 비용 저감을 추진 중이다.아울러 이물질 등 잔재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다음 달까지 분리수거 현장을 관리·감독할 계획이다.이밖에 김 장관은 가습기 살균제 같은 화학물질 사고의 재발을 막고자 기존 화학물질의 유해성 정보를 99.9%까지 확보하고, 제·개정된 법률의 안착을 위해 유해성 시험분석기관과 같은 인프라도 확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5 17:19 노은희 기자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 육박…최저임금 상승 영향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이 정규직의 70%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8835원으로 3.4%, 비정규직은 1만3053원으로 8.1% 각각 증가했다.25일 고용노동부는 2017년 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임금총액(정액 급여+초과급여+전년도 특별급여액/12)을 총 근로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은 69.3% 수준으로, 전년(66.3%)보다 3.0% 상승한 것이다.고용부 관계자는 “여전히 차이가 큰 편이지만, 그래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조금이나마 줄어든 것이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것으로, 올해는 최저임금이 더 오르는 만큼 격차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시간당 임금총액은 용역근로자가 1만492원으로 전년보다 15.8%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정규직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어 단시간 근로자(8.6%·1만2242원), 기간제 근로자(7.1%·1만2878원), 일일근로자(6.0%·1만5804원) 등의 순이었다. 저임금근로자(중위임금의 2/3 미만인 자)의 비중은 22.3%로 전년(23.5%)보다 1.2%포인트 개선됐다.작년 6월 현재 사업체 규모별로 정규직 시간당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 수준’은 5인 미만(88.8%), 5∼29인(80.1%), 30∼299인(69.6%), 300인 이상(65.1%) 순으로 높았다. 이처럼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 것은 상여금과 성과급 등의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근로자 대비 300인 미만 사업체 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40.3% 수준으로 전년보다 2.9%포인트 올랐다.임금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총 실근로시간은 168.5시간으로 전년 같은 때(171.1시간)보다 2.6시간 줄었다. 정규직은 183.1시간으로 전년보다 1.6시간 줄었고, 비정규직은 125.1시간으로 4.2시간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2.7시간)와 기간제 근로자(182.6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단시간근로자(82.1시간)는 가장 짧았다. 전반적으로 근로시간이 줄었지만, 파견근로자(177.6시간)는 3.9시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작년 6월 기준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9%를 넘었다. 비정규직의 경우 산재보험 가입률은 96.8%로 높은 수준이지만, 고용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 같은 그 외 사회보험 가입률은 55∼69% 수준으로 전년보다 줄었다.고용부는 사회보험 가입률 하락을 건설 호경기에 따른 일일근로자 증가와 단시간근로자 증가의 영향으로 판단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5 13:17 노은희 기자

서울시-아디다스, 스포츠 환경 지원 사회공헌 프로젝트 진행

성동구 응봉체육공원 농구장 전경 (사진제공=아디다스)서울시는 아디다스와 함께 오는 2020년 말까지 서울 곳곳에 위치한 체육 시설의 보수 및 설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서울아 운동하자’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는 이번 프로젝트는 체육 시설 안전 장비 설치와 낙후된 시설 개·보수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고 운동을 통한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이에따라 아디다스와 서울시는 2020년 12월까지 서울시가 보유한 체육 시설의 안전 장비 설치부터 낙후된 시설 개·보수를 진행한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성관동 풋살장, 어린이 대공원 2개 풋살장, 진관동 풋살장, 황금내 근린 공원 풋살장, 잠실종합운동장 제2풋살장, 강서 개화 풋살장, 응봉체육공원 풋살장, 축구장, 농구장 등 7개 장소의 10개 시설에 안전 패드를 설치하고 일부 시설 개보수를 진행 중이다.한편 이날 아디다스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응봉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아디다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캐스퍼 로스테드 회장,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응봉체육공원 리오픈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5 11:00 노은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위기대응 시스템 글로벌 인증 획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BSI로부터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최초로 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22301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ISO22301인증은 재해 사고로 인한 기업의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국제 규격이다바이오의약품은 대부분 암 환자와 같은 중증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CMO사업은 계약에서 상업 생산까지 약 3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고객사가 한 번 계약을 체결하면 생산처를 변경하기 어렵다.따라서 고객사들은 계약체결 전 CMO기업의 위기대응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확인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런 사업 특성을 감안해 프로젝트 시작단계부터 글로벌 인증 획득을 목표로 16개팀 22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 약 2년간 총 573건의 예상 리스크를 자체적으로 발굴해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발생시 최대한 빠르게 복구하는 절차들을 수립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이번 인증획득을 통해 우리 회사의 품질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만큼 향후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증획득 성공사례 공유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5 10:55 노은희 기자

한미약품, 대한심장학회 산학세션 아모잘탄 패밀리 효과 발표

한미약품은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아모잘탄 패밀리에 대한 효과가 발표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 산학세션은 차태준 교수(고신의대)와 홍범기 교수(연세의대)가 좌장을, 김응주 교수(고려의대)와 박우정 교수(한림의대)가 각각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첫번째 연자인 김응주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강력한 혈압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차별화된 이뇨제 성분인 Chlorthalidone을 언급했다.김 교수는 “2가지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로 혈압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 서로 다른 기전의 3가지 약제를 통해 보다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아모잘탄플러스는 1알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도 2제 요법 대비 강력한 강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두번째 연자로 나선 박우정 교수는 고혈압의 다빈도 동반 질환이 고지혈증이란 점에 주목하며 두 질환을 보다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는 치료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박 교수는 “강력한 LDL-C 조절이 가능한 Rosuvastatin과 CCB/ARB를 복합한 아모잘탄큐는 ARB/Statin 대비 강력한 혈압 조절이 가능한 3제 복합제”라며 “목표 혈압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개 이상의 고혈압 치료제가 필요하다는 여러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아모잘탄큐는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의약품”이라고 말했다.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는 “아모잘탄 패밀리의 유효성과 내약성은 국내 고혈압 환자 대상 3상을 통해 충분히 검증됐다”며 “3가지 성분을 합친 복합신약의 임상적 유용성과 편의성을 국내 의료진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근거 중심 마케팅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지난 20일 열린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고려의대 김응주 교수(左)와 한림의대 박우정 교수(右)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2018-04-25 10:41 노은희 기자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입식으로 리모델링 오픈 운영

중앙대병원장례식장입식조문실 (사진제공=중앙대병원)중앙대학교병원이 최근 장례식장 전면 개보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리모델링된 장례식장은 총면적 2332.11㎡(700여 평) 규모에 304㎡~180㎡로 구성된 입식, 좌식 조문실 및 접객실 등 다양한 빈소를 보유해 누구나 여건에 맞는 장례를 치룰 수 있는 현대식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를 갖춘 장례식장으로 탈바꿈했다.또한 기존 10개의 빈소를 총 7개로 재배치하고 빈소별로 개별 공조시스템과 냉난방 시설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빈소마다 조문실, 상주실, 접객실 등을 독립된 공간으로 구분해 안락한 조문 환경으로 꾸몄다고 전했다.특히, 최근 장례식장 입식문화의 추세에 따라 빈소와 접객실 모두를 입식으로 갖춘 빈소(2개)와 전통적인 형태인 좌식 빈소(3개), 이 둘을 결합한 형태의 혼합식 빈소(2개)를 보유해 유가족이 기호에 따라 빈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범재원 교수는 “장례식장에서 장시간 양반다리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 보면 목과 허리가 구부러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허리와 다리 방사통의 악화 및 디스크가 터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허리에 무리를 덜 줄 수 있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은 24시간 장례절차매니저를 통해 상조업체에 가입하지 않은 유가족도 편리하게 장례절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5 10:41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