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서울시의회, 학교운영위원회 '정당인 참여' 통과

서울 학교운영위원회에 정당인 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서울시의회는 29일 제28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립학교 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재석 의원 50명 가운데 34명이 찬성했고 반대는 13명, 기권은 3명이었다. 서윤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공동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학운위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 자격 규정 중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이어야 한다’는 부분을 삭제하는 내용이다.정당인은 학운위원을 맡지 못하도록 한 규정은 개인의 정치적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서울은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조례로 정당인의 학운위 참여를 금지해왔다.일각에서는 학운위에 정당인을 참여시키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개정안 통과 후 성명을 내 “정치논리에 매몰된 결정을 내린 서울시의회를 규탄한다”면서 “교총과 학교현장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결된 개정안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정치성향이 강한 분이 학운위에 참여하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칠 언행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30 19:23 노은희 기자

12세 이하 어린이 충치 치료 비용부담 줄어든다… 광중합형 복합레진 치료 건강보험 적용

오는 11월부터 충치 치료에 널리 쓰이는 시술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돼 12세 이하 아동의 충치 치료 비용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그동안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해온 비급여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술이 오는 11월부터 보험급여 대상으로 바뀐다.12세 이하 어린이의 초기 충치 치료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으로 복지부는 이를 위해 1400억원 안팎의 보험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광중합형 복합레진은 충전치료를 위한 시술 재료의 일종으로 시술 시간이 단축되고 성공률이 높으며 타액 조절이 용이하다.이런 장점으로 현재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처치는 충치 치료에 널리 사용되지만, 건강보험 급여대상이 아니어서 환자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했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2월 서울·경기지역의 치과 의료기관 208곳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비용을 표본 조사한 결과, 최저 1만원에서 최고 60만원까지 최고 60배나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치과들에서 가장 많이 받는 비용은 10만원이었다.이렇게 비용 차이가 큰 것은 충치면수, 치아부위나 상태(마모, 우식, 파절), 난이도 등 진료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심평원은 풀이했다.충치를 치료할 때 현재는 아말감 충전 시술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치과용 충전재인 아말감에서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발견된 데 따른 안전성 논란과 낮은 수가, 낮은 재료비 등으로 인해 환자와 치과의사, 치료재료공급업자 모두 사용을 꺼리는 실정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30 14:10 노은희 기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아이스버킷 챌린지’…“한 달 만에 9억원 모금”

(왼쪽부터)가수 션, 박승일 전 코치, 박성자 상임이사(승일희망재단 제공)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이벤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최근 한 달 사이에 기부금 9억원이 모였다.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은 30일 “올해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재개된 지 약 한 달 만에 기부금 9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이를 이어갈 사람 세 명을 지목하고, 24시간 안에 챌린지 도전에 실패하면 일정액의 기부금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4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고, 올해는 5월 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 구매 완료 기념으로 재단 공동대표인 가수 션이 재개해 아이유, 박보검, 방탄소년단(BTS), 다니엘 헤니, 이정재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동참했다. 또한 기부 상품인 위드아이스 기부 팔찌와 기부 배지의 매출도 크게 올라 지난달 대비 10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재단 공동대표 션은 “작은 참여가 모여 루게릭 요양병원이 머지않아 건립될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됐다”며 “하루빨리 병원을 건립해 환자분들께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션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30 13:24 노은희 기자

‘제21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출정 깃발을 올리다

제21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출정식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두번째줄 왼쪽에서 여덟번째)과 동아제약 최호진 사장(두번째줄 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참가대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제약)동아제약은 29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박카스와 함께하는 ‘제21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의 출정식을 갖고, 참가 대원들이 힘차게 출발했다고 밝혔다.출정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 동아제약 최호진 사장, 자문위원 김남조 시인, 김난도 교수 등이 참석하여 젊은이들의 뜨거운 도전을 응원했다.이번 국토대장정은 144명의 참가대원들이 ‘언제까지나, 함께,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총 20박 21일간 577.9km를 걷는다. 참가자들은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평창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제천, 문경, 상주, 김천, 거창, 함양, 남원, 광주를 거쳐 서해 항구도시 목포에서 대망의 완주식을 갖는다. 또한 참가 대원들은 제천 의림지, 안동 하회마을, 담양 죽녹원 등 각 지역의 문화유산을 방문하여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한다.박카스와 함께하는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뜨거운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동아제약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국토대장정은 경제불황으로 어려웠던 지난 1998년, 시름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행사다.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지난해 20회까지 25만 6,856명이 지원했으며, 2,857명이 참가했다. 참가대원들이 그동안 걸었던 누적거리는 1만 1,453km에 달하며 서울과 부산(약 400km)을 14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출정식에서 동아제약 최호진 사장은 “오랜 시간 걷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럴 때마다 같이 걸어가는 동료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며 끝까지 걸을 수 있도록 서로 용기를 불러 일으켜 주기 바란다”며, “대원 모두가 끝까지 완주해 무슨 일을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 자기 일은 자기가 꼭 하는 사람, 남도 잘 되게 도와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대원들을 격려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29 13:00 노은희 기자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저소득 지역가입자 '최저보험료' 부과 등 복지의료 8가지 혜택

올 하반기부터 300인 이상 기업의 노동자는 평일·휴일근로를 포함해 1주일 근무시간이 최대 52시간으로 제한된다. 다만 제도 연착륙을 위해 위반 사업장과 사업주에 대한 처벌은 최장 6개월 유예된다. 9월부터는 만 6세 미만 아동에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9월 28일부터는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고 음주 자전거 운전 시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달라지는 법과 제도를 요약 소개한다.올 하반기부터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와 대형병원 2·3인실 입원료 인하 등 복지·의료 정책이 변화된다.먼저 오는 7월 1일부터 연소득 100만원 이하 지역가입자에게는 월 1만3100원의 ‘최저보험료’가 부과된다. 지역가입자의 재산·자동차에 부과되는 보험료도 줄어들다. 재산보험료는 재산 구간에 따라 과세표준액에서 500만∼1200만원을 공제한 뒤 부과한다. 배기량 1600㏄ 이하의 소형차, 9년 이상 사용한 자동차, 생계형으로 볼 수 있는 승합·화물·특수자동차는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빠진다. 중·대형 승용차(3000㏄ 이하)에 대해서는 건보료를 30% 감액한다. 기존에 연소득 500만원 이하 가입자에게 적용했던 평가소득(성·연령·소득·재산을 통해 생활 수준을 대략 추정) 기준도 폐기된다.그동안 4인실까지만 적용된 건강보험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2·3인실까지 확대된다. 2인실 1일 이용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간호 2등급)은 평균 15만4400원에서 8만850원, 종합병원(간호 3등급)은 평균 9만6300원에서 4만8660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노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이 월 25만원으로 인상된다. 근로능력을 상실한 중증장애인의 소득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지급되는 장애인연금의 기초급여액도 월 25만원으로 오른다. 또한 소득 하위 90% 이내 가구의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지급기간은 아동 1인당 최대 72개월이다.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치매노인 공공후견제도도 시행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치매 어르신의 통장관리와 의료행위 동의 등 중요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보육교사의 휴게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6000명의 보조교사가 추가로 어린이집 현장에서 파견된다.9월부터는 초등학생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28 17:36 노은희 기자

민주노총, 30일 광화문서 노동정책 반대 대규모 집회 개최

민주노총 서울본부 조합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2018 차별철폐 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민주노총은 이번 전국노동자대회에 대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집회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정책 기조가 친(親)자본, 친재벌 노동정책으로 급속히 방향 전환을 한 데 대한 분노와 절망이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노동시간 단축 6개월 계도 기간 설정 등을 거론하며 “노동존중을 표방한 정부에서 재벌과 자본은 손뼉 치고 노동자는 벼랑으로 내모는 정책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거침 없는 역주행에서 높은 지지율에 취한 권력의 오만을 읽는다”며 “촛불 정권이 아니라 단지 보수 여당으로 변한 것임을 스스럼없이 보여주고 있기에 민주노조로 우리 삶을 바꾸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노총은 집회 규모를 10만여명으로 내걸었지만, 공공운수노조 2만5000명을 포함한 16개 산별조직과 16개 지역본부 소속 7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내자사거리→청운동사무소’, ‘광화문→동십자각 사거리→총리공관’, ‘광화문사거리→종로1가→헌법재판소’ 등 3개 방향으로 나눠 행진하고 마무리집회를 한 다음, 해산할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28 13:20 노은희 기자

한한국 세계평화작가, 2018세계평화지도패션쇼with춘향 성황리 열려

세계평화사랑연맹은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의 작품으로 ‘2018세계평화지도패션쇼 with춘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소재 더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이번 패션쇼는 ‘한국, 평화의 꽃이 되다!’ 라는 주제로 세계평화사랑연맹(이사장 한한국)과 춘향홍보대사(미스춘향선발대회 당선자)가 주최하고, 희망대한민국운동본부가 주관했다.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평화패션쇼에는 한 작가가 24년에 걸쳐, 약 200만자의 한글로 구성된 UN 22개국 세계평화지도(G20국가 평화지도 포함), 희망대한민국, 한반도평화지도(우리는 하나), 세계 37개국 평화지도 작품들을 춘향홍보대사들이 특별히 제작된 대형 숄(shawl)을 두르고 무대에 올랐다.특히 이번 패션쇼에는 평화작가로써 세계평화지도 뿐만 아니라, 메시지가 담긴 서체와 한한국그래픽아트를 융합하여 한복에 디자인한 ‘꿈’, ‘비움’, ‘평화’ 한복을 선보였다. 미스춘향 출신이자 배우 겸 탤런트 지안씨가 초대형 희망대한민국작품과 한반도평화지도(우리는 하나)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한 작가는 “20여년을 평화운동을 하면서 지금처럼 행복하고, 평화로운 날이 없었다”며 “70년의 적대 관계를 접고, 평화를 위한 세기의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가 대세인 이 시기에 세계평화지도패션쇼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번 평화행사를 그대로 평양에서 원작과 함께 세계평화지도패션쇼를 기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이어 “유엔본부 22개국(한글 세계평화지도)과 북한(한반도평화지도‘우리는 하나’)에 작품을 기증한지 올해로 10주년이 되었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 여러분들이 함께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세계평화작가 한한국, 2018.세계평화지도패션쇼with춘향 행사에서 한한국 세계평화작가, 김태기 원장, 춘향홍보대사(역대 미스 춘향 당선자), 어린이 모델들이 무대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계평화사랑연맹 제공)세계평화작가 한한국, 2018.세계평화지도패션쇼with춘향 행사에서 춘향홍보대사(역대 미스 춘향 당선자)들이 비움, 꿈, 평화 한복을 선보이며 런웨이를 걷고 있다(사진=세계평화사랑연맹 제공)

2018-06-27 17:50 노은희 기자

JW신약, 충치 예방 치아 트레이‘불소원카’출시

JW신약이 구강 관리용 치아 트레이 신제품 ‘불소원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불소원카’는 불소가 도포된 치아 모양의 트레이로 충치를 예방하고 잇몸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다.집에서 케어가 가능한 치아 트레이 형태의 충치 예방 불소코팅 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제품은 일회용 실리콘 푸딩 트레이 방식을 적용해 간편하고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불소는 무기질이 치아에 결합하는 과정을 도와 치아를 단단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플라그 내의 뮤탄스균이 산을 만드는 작용을 억제해 충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JW신약 관계자는 “군것질을 많이 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치아의 겉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충치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고 초기 충치 진행을 막아주는 불소 도포가 중요하다”며 “집이나 학교에서도 간편하게 불소코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제품은 의료기기로 대형마트와 홈쇼핑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JW신약, 충치 예방 치아 트레이 ‘불소원카’ 출시 (사진제공=JW신약)

2018-06-27 17:28 노은희 기자

GC녹십자랩셀, 팰던 테라퓨틱스 ‘플랫폼 기술’ 도입

GC녹십자랩셀이 캐나다 바이오 기업 펠던 테라퓨틱스(Feldan Therapeutics)와 플랫폼 기술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랩셀은 펠던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단백질 및 유전자를 세포 내 전달하는 기술인 ‘펠던 셔틀(Feldan Shuttle)’의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세포 적용에 대한 전세계 독점권을 가진다.회사 측은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해당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GC녹십자랩셀은 암 세포를 파괴하는 NK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이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에 도입한 ‘펠던 셔틀’은 NK세포와 유전자 가위 기술간의 전달자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장착한 NK세포로 항암제를 만들면 보통의 NK세포로 만든 제품보다 더욱 강력한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는 “이번 기술 도입을 포함해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독보적인 기술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GC녹십자랩셀, 펠던 테라퓨틱스 ‘플랫폼 기술’ 도입 (사진제공=GC녹십자랩)

2018-06-27 12:48 노은희 기자

[비바100] 라켓운동 후 '어깨통증'…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은?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라켓운동은 적당히 하면 건강에 이롭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 특히 무리해서 스윙을 하다 보면 운동 뒤에 어깨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단순히 운동 후 근육통인지 어깨관절조직 손상인지 잘 구분해야 한다. 손상 자체도 골절 및 탈구 등의 중증 손상에 비해 염좌(strain), 건염(tendinitis), 강직(stiffness) 등의 경증손상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을 날개병원 이태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에게 들어봤다. ◇상부 관절순 손상(슬랩병변, SLAP tear)상부 관절와순 손상(슬랩병변 SLAP tear) (사진제공=날개병원)라켓운동은 반복적인 움직임과 임팩트 순간에 폭발적인 힘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부위의 근육과 관절, 인대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다. 라켓운동 후 대표적인 어깨 부상은 이두박근 힘줄 부착 부위 관절와순 손상인 상부관절와순 손상(슬랩병변)과 회전근개 힘줄 손상에 해당하는 어깨충돌증후군이다. 상부 관절와순 손상(슬랩병변)은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슬랩은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증가시키고 충격흡수의 기능을 하는 어깨 관절의 구조물이다. 주로 손상되는 부위가 상완이두근 장두(Long Head of Biceps Tendon)가 부착되는 상부 관절와순이고, 상부 관절와순 손상을 슬랩병변(SLAP병변)이라고 부른다. 힘줄이 부착된 연골 부위라 반복적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경우 염증이 생기거나 찢어질 수 있다. 슬랩병변은 어깨 힘줄손상인 회전근개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구별이 쉽지 않다. 일단 운동 중 어깨에서 ‘뚝’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나타난다면 슬랩병변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 관절와순 손상이 상부 관절와순을 포함하여 어느 위치까지 연장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검사를 통해 해당 병변이 증상을 유발하는 병변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와 함께 주사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명확한 상부 관절와순 파열이 확인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 (Impingement Syndrome)어깨충돌증후군(Impingement Syndrome) (사진제공=날개병원)어깨 힘줄이 손상되는 어깨충돌증후군은 노화에 의해 생기기는 경우가 많지만 라켓운동처럼 어깨를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팔을 내린 자세에서 괜찮다가 어깨를 들고 스윙을 한 뒤에 강렬한 통증 느껴질 수 있다. 이 질환은 어깨힘줄을 지붕처럼 덮고 있는 견봉(acromion)과 힘줄(극상건, supraspinatus tendon)이 충돌하면서 염증과 함께 통증을 일으킨다. 초기 어깨충돌증후군은 약물로 염증을 줄이고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되지만 방치하면 결국 힘줄 이 찢어져 수술로 봉합해야 하는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진다.◇견갑이상운동증후군 (Scapular Dyskinesis) 라켓운동의 대부분은 팔을 들고 운동하는 오버헤드 동작이 많으므로, 준비운동이 부족한 상태로 운동을 하거나 반복적인 외상으로 견갑골(날개뼈, scapula) 주위 근육군의 비대칭 및 균형 실조가 올 경우 발생하는 견갑이상운동증후군도 자주 발생된다. 견갑골 주위에는 회전근개뿐만 아니라 능형근(Rhomboid muscle), 삼각근 (Deltoid muscle), 견갑거근(Levator scapulae muscle), 전거근 (Serratus anterior), 승모근 (Trapezius muscle) 등이 있다. 이들 근육들이 균형을 이루어서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데, 이때 견갑골이 동적 고정자(dynamic stabilizer)의 역할을 한다.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과 같이 팔을 들고 하는 운동 시 골격계나 관절의 문제, 근육의 조화가 깨질 수 있고, 정상적이지 않은 견갑골의 움직임이 생기는 것을 견갑골 이상운동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원장은 “신체의 특정 부위에 과도한 부하가 지속적으로 가해질 경우 해당 부위의 손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만큼 본인의 체형 및 리듬에 맞는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예방에도 불구하고 운동 후 어깨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단순한 근육 염좌나 건염 이상의 손상이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진단해서 적절히 치료해야 더 큰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26 07:00 노은희 기자

폭염시작, 온열환자 급증…50대 이상 고령자 주의해야

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되는 7월부터 50대 이상 고령자들의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보인다.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500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의 76%는 5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올해는 현재까지(5월 20일∼6월 23일) 113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됐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7월부터는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나 경보 발령 때에는 가능하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위험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햇빛이 강할 때 술이나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고 작업하면 위험하다. 또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일사병과 열사병이 생기면 환자를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25 15:06 노은희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리비아·튀니지서 '램시마' 판매 돌입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리비아와 튀니지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인플릭시맵)를 독점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하반기 리비아와 튀니지에서 개최된 인플릭시맵 국가 입찰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경쟁 끝에 낙찰에 성공했으며, 파트너사인 히크마(Hikma)를 통해 최근 이들 국가에 본격적으로 ‘램시마’ 공급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리비아와 튀니지는 국가 입찰을 통해 선정된 단일 의약품을 전체 병원에 공급하는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급 계약 기간 동안 사실상 이들 국가의 인플릭시맵 시장을 독점하게 됐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판매 허가를 획득한 아랍에미리트와 알제리에 올 하반기 ‘램시마’를 런칭할 계획이며, 연내 오만ㆍ카타르ㆍ쿠웨이트ㆍ바레인 등 걸프만(GCC) 국가에서도 ‘램시마’의 판매 허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들 국가에 신속하게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선제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중동 정부 및 의료계는 바이오시밀러에 매우 우호적인 입장으로, 판매 중인 국가에서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됨에 따라 주변국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동 1위 로컬 제약사인 히크마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셀트리온헬스케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사짅공=셀트리온헬스케어)

2018-06-25 12:22 노은희 기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이연수 교수,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회장 선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병리과 이연수 교수가 2018 대한소아뇌종양학회 제 17차 학술대회 총회에서 14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25일 밝혔다.임기는 2018년 7월부터 1년간 이다.대한소아뇌종양학회(The Korean Society for Pediatric Neuro-Oncology, KSPNO)는 2002년 6월 대한민국 소아청소년 뇌종양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통계학과의 소아뇌종양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된 후 활발하게 활동해 온 다학제 학회다.학회의 회장은 본회를 대표하며 총회, 이사회, 학술대회 및 학술집담회를 주최하며 본회의 회무를 관장하고 학회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이 교수는 “국내 소아뇌종양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진료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도록 힘쓰겠다”며 “새로운 진단 기술의 도입으로 인한 변화를 선도하고, 기초 연구와 치료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학술활동과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이 교수는 1990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1995년 병리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2002년 미국 NIH와 AFIP에서 연수했고, 대한병리학회 정도관리이사 보험이사,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학술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대한병리학회 총무이사, 대한신경종양학회 학술위원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과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원병리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병리과 이연수 교수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

2018-06-25 10:12 노은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내 스마트병원 건립 사업진행 MOU체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게 되는 디지털 첨단병원이 러시아 모스크바 과학기술특구에 건립된다. 모스크바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타쉬르 그룹이 약 3000억원을 초기투자한 300병상 규모의 첨단 종합병원이 2021년 개원 목표로 조성되며, 연방특별법에 따라 OECD 국가의 의료인 면허와 신약 및 의료기기 등도 제한 없이 도입 가능해 병원뿐만 아니라 유관 산업의 동반 수출이 가능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2일 한-러 정상회담이 열린 러시아 모스크바시에서 모스크바 시 정부와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사업진행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상훈 원장은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에 건립하고자 하는 새로운 병원은 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운영할 예정”이라며 “작년에 진행한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모스크바 시민 및 러시아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진료과목 및 질환 분석을 마쳤고 이에 따른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준비단 사무소 개소식 컷팅식 (오른쪽부터 IMC재단 이사장, 전상훈 원장, 모스크바시 보건국장, 박능후 장관, 모스크바시 부시장, 타쉬르메디카 대표)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이 프로젝트는 스콜코보 재단과 모스크바시의 각종 위원회에서 이미 승인되었으며, 모스크바시와의 MOU 이외에 실무 추진 협의체 구성을 위하여 지난 23일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IMC) 재단, 타쉬르그룹 사이의 3자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병원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병원건립 사업준비단을 꾸렸고, 올해 완공된 국제의료특구 건물 내에 사업준비단 사무소를 개소했다. 현재 제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병원 건립 상세 추진 일정과 계약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유가이 스콜코보 IMC 재단 이사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첨단 의료기술과 운영시스템을 토대로 멀지 않은 장래에 모스크바 시민을 비롯한 러시아 국민들이 첨단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6-25 08:49 노은희 기자

(주)현대백화점 등 '일자리 으뜸기업' 100곳 발표

고용노동부는 24일 ㈜현대백화점, ㈜메디톡스 등 ‘일자리 으뜸기업’ 100곳을 발표했다.일자리 으뜸기업은 새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사례를 인정·격려하고자 올해 1월 마련된 제도다.선정된 100개 기업 중 민간기업은 93개로 ㈜LG화학, ㈜휴넷, ㈜셀트리온 등이 포함됐으며 공기업은 인천항만공사, 한국감정원 등 7개다. 선발과정은 고용보험 DB분석, 국민추천, 현장조사 및 노사의견 수렴 등을 거쳤다. 일자리 으뜸기업에는 신용평가·금리 우대세무조사 유예 등 150여개의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1년∼3년간 제공된다.고용부에 따르면 선정된 민간 93개 으뜸기업은 일자리 증가 및 질이 우수했다.이들은 지난 1년간(2017.5~2018.4)총 1만3602명의 일자리를 늘렸다.같은 기간 고용증가율도 30인 이상 기업당 1.4%(평균 2.3명)에 비해 으뜸기업은 기업당 36.8%(평균 146명)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이직률 역시 으뜸기업이 2.6%로 30인 이상 전체기업 4.3%에 비해 훨씬 낮았다.민간으뜸기업들 중 핸즈식스 주식회사, ㈜현대백화점은 사내하청 노동자 직접고용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했으며, 한화큐셀코리아㈜, (유한)기흥모터스는 노동시간 단축 및 일·생활 균형 실천을 개선했다.㈜여행박사, ㈜와이지-원은 여성·고령자·장애인 고용에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LG화학은 협력사 지원 등 상생협력·동반성장 선도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바디프랜드, SK하이닉스는 청년 고용 및 고용창출에 앞장서 선정됐다.고용부는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일자리 으뜸기업 우수사례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일자리 으뜸기업을 보니 일자리를 많이 늘린 기업이 일자리의 질도 좋고, 일자리의 질이 좋은 기업이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는 선순환적 관계에 있었다”면서 “고용노동부는 매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기업을 발굴하여 으뜸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순서는 (유한), (주)를 포함한 가나다 순 (자료제공=일자리위원회, 고용노동부)

2018-06-24 16:40 노은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KT, 러시아에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 개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KT와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 제1중앙병원에서 ‘한국형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사업 개소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러시안 레일웨이즈는 세계 3대 철도 운송회사 중 하나로, 러시아 전역에 173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양사는 지난해 12월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역사병원 및 시베리아 열차 안에서 1차 진료가 가능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을 시범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병원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서 양사는 모스크바 제1중앙병원, 모스크바에서 약 200Km 떨어진 툴라(Tula) 병원, 약 300Km 떨어진 야로슬라블(Yaroslavl) 병원과 3자간 원격협진을 시연했다. 의사가 부족한 지방도시 병원에 방문한 환자들의 심박동, 갑상선 상태 등을 모바일 진단기기로 측정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에 진단 결과를 저장하면, 모스크바 제1중앙병원 의료진들이 플랫폼을 통해 진단결과를 확인하고 화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할 수 있다.이러한 진단결과를 토대로 한-러간 의료자문 및 현지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고, KT는 7월까지 러시안 레일웨이즈 제1중앙병원과 지방병원 5개소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후 시베리아 횡단열차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열차와 병원 간 원격협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은 혈액검사기·혈당기·모바일초음파기기·디지털청진기와 같은 모바일 진단기기를 통해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호흡기 질환·당뇨·전립선암 등 질환을 진단하거나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간·담낭 등 복부 장기의 이상유무 확인,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근골격계·혈관 기본검사 등을 적시에 시행할 수 있다. 또 AI영상진단솔루션을 적용해 엑스레이 사진으로 폐암 등의 검사도 가능할 전망이다.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원장은 “지식기반사회에서 ICT 기업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협업하였을 때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동반진출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KT와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 제1중앙병원에서 ‘한국형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사업 개소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좌측부터)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나기영 대외협력실장,러시아 철도청 헬스케어사업부문 사장 엘레나 지드코바,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KT 윤경림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2018-06-24 10:40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