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승 기자

생활경제부 기자

press512@viva100.com

열받은 피부 '노화' 촉진..40대 이상 수분 크림 필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피부 온도가 높아짐에 따른 ‘열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열노화는 피부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피부의 탄력이 줄어들고 주름이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건강한 피부의 온도는 30도에서 31도 사이다. 이 온도를 넘어서게 되면 모세혈관과 모공이 확장되면서 진피층의 콜라겐을 분해시켜 피부 탄력을 떨어트린다.열노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름철 유수분 밸런스에 대한 상식을 깨야 한다. 습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지 않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지만 그 반대다. 피부가 열에 노출되면 유분기가 얼굴을 채우게 된다. 이때 밸런스를 잘 맞추지 않으면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킨다.40대 이상일수록 고농도의 영양성분을 들어간 화장품에 손이 가게 된다. 하지만 이제는 수분 함유량을 먼저 살피는 것이 필수다. 수분 공급에 탁월한 에센스, 모이스처라이저 제품을 이용해 집중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도 좋다.열노화는 비단 여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발생한다. 심지어 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이용할 때도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장시간 몸을 담그고 있을 시, 피부온도가 38~40도로 높아지며 이로 인해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는 등 피부노화가 촉진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피부 온도 낮춰 열노화 예방하려면 자외선뿐 아니라 적외선도 막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나 차량의 썬팅 필름 등은 자외선 차단지수는 높지만 적외선 차단 여부는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제에 ‘IRA 지수’라는 적외선 차단율을 표시한 제품들도 나와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여름철 실외활동 시에는 물을 묻혀 피부를 식힐 수 있는 손수건과 쿨링 효과가 있는 미스트 등을 꼭 챙겨서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름 한철이라도 스킨이나 에센스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냉감을 인지하는 피부센서가 활성화되면 신호물질을 방출하고 항체 생산량을 증가시켜 면역력이 증대돼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1 16:24 이희승 기자

예뻐지려면 먹어라…'이너 뷰티' 열풍

‘예뻐지려면 바르지 말고, 먹어라’내적인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웰빙 바람과 더불어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바꿔 내적인 아름다움을 챙기는 ‘이너 뷰티(inner beauty)족’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2000년대 초반에 형성돼 해마다 13∼15%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제조 신고된 이너뷰티 제품은 지난해 이미 100개를 넘어섰고, 올해는 약 5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의 경우 속부터 가꿔야 피부도 살아난다는 사실을 알고 느리지만 꾸준히 실천하는 편”이라면서 “남성 그루밍족의 증가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너 뷰티 제품의 1인자는 콜라겐이다. 많은 여성들이 돼지껍데기나 족발 같은 콜라겐이 다량으로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지만 식품 속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서 몸속까지 온전히 흡수되지 않는다.시중에 나온 제품들은 대부분 즙이나 젤리 형태로 된 저분자 구조이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이 높다. 피부 진피층의 약 70%를 차지하는 콜라겐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피부의 재생력과 면역력도 강화해 준다.일반적으로 이너뷰티 제품들은 식품에 속하기 때문에 여러 제품을 함께 섭취해도 무방하다. 대표적으로 오메가3, 클로렐라, 히알루론산 등은 각기 다른 작용을 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함께 복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전문가들은 몸의 상태에 맞게 1~2개의 제품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젤피부과 박종민 원장은 “통상 부작용은 없지만 체질이나 컨디션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다. 성분에 따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처음으로 섭취하는 경우 적은 양부터 시작해 서서히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8-01 13:03 이희승 기자

꽃중년 공항 패션 '반바지에 양말'만은···

# 얼마 전 대학 동창들과 부부동반으로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김대희(55)씨는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장시간의 비행을 고려해 편한 등산용 바지를 입고 왔더니 다들 “촌스럽다”고 놀려댔던 것. 여행지를 고려해 다소 화려한 색깔의 골프 티셔츠에 배낭을 맨 것도 웃음거리가 됐다. 친구들 대부분이 움직임에 구애 없이 잘 늘어나는 무난한 난방이나 피케(Pique) 티셔츠 차림이었다. 짙은 컬러의 청바지를 롤업해 스니커즈를 신고 온 친구도 있었다. 휴가철을 맞아 북적이는 인천 국제공항.(연합)꽃중년들의 반란이 공항 패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행을 여가의 한 부분으로 즐기고 있는 중년들이 늘면서 연예인들의 공항 패션을 벤치 마킹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패션 그룹 형지 관계자는 “스타들의 공항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중년들의 도전도 과감해 지고 있다”면서 “실용성과 편안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딸이 입던 맥시 드레스나 상의와 하의가 연결되어 있는 점프 수트를 입고 오는 중년여성들을 자주 볼수 있다”고 말했다. 패션 그룹 형지의 여성 브랜드인 올리비아 허슬러는 휴가철을 겨냥해 ‘공항 패션’으로 적합한 리조트 룩을 선보였다. 이 관계자는 “푸른 물결을 연상시키는 프린트의 셔츠를 선택하면 더 활동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여기에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는 자유로우면서도 당당한 느낌을 연출하는데 제격이다”고 밝혔다.바지의 경우에는 허리를 조이지 않게 허리가 고무줄로 되어 있고 통이 넓은 바지를 골라야 한다. 그중 반바지는 해외 여행을 위해 멋을 낼 때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화이트나 밝은 블루 등 화사하고 시원한 컬러의 반바지가 유행하고 있다. 반바지 밑에 양말을 신으면 순식간에 ‘패션 테러리스트’로 전락하니 주의해야 한다.패션 홍보사 디마코의 이수희 차장은 “기내안에서는 등산복이야말로 최적화된 패션이다. 중장년층이 가장 경계해야 할 패션 센스는 지나친 편안함 추구다. 평소와 다른 기분을 내고 싶다면 모자나 신발등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과도한가방과 선글라스는 중년의 품격을 더하는 아이템이다. 여성이라면 가벼운 소재의 쇼퍼백을 추천한다. 면세점에서 산 제품들을 간단히 넣을 수도 있고,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 가죽으로 된 크로스 백은 배낭만큼이나 많은 짐이 들어가 남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1 18:25 이희승 기자

온도 1도 오르면 여성 모공 3배 이상 커진다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40대 이상 여성들의 모공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온도변화에 민감한 모공은 피부온도가 1℃ 오를 때마다 피지의 과도한 분출로 인해 3배 이상 크기가 커진다. 모공이 넓어지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주름이 깊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얼굴선이 무너져 내리게 된다. 늘어난 모공으로 인해 처진 턱선은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전문가들은 모공 관리의 첫걸음으로 클렌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DHC의 홍은실 차장은 “더운 날씨일수록 땀으로 지워진 메이크업의 수정을 위해 선크림이나 파우더를 덧바르다 보면 모공을 막아 악순환이 계속된다”면서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저자극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이중 세안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클렌징 후에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모공 관리 전용 제품을 써야 한다. 지성피부는 피지선이 활발해 다른 피부에 비해 모공이 두드러지고 번들거림이 심하다. 피지의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1~2회정도 각질을 제거한 뒤 히팅 마스크로 피지를 녹여주면 모공을 축소시킬 수 있다.건성피부는 푸석한 피부결이 모공을 크게 만드는 원인이다. 수분이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각질이 쉽게 쌓이게 되고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모공이 커지고 피부 트러블까지 유발한다. 때문에 건성피부는 ‘수분공급’에 중점을 둬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질수록 수분 크림을 자주 발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일주일에 한 번 가량 율무가루를 섞은 천연팩을 얼굴에 도포한 후 15~20분 정도 지나 미온수로 세안하면 모공 관리가 한결 쉬워진다. 딸기는 왕족도 피부미용을 위해 많이 챙겨 먹은 과일이다. 딸기에 많은 살리실산은 피부 깊숙이 침투해 모공 속 피지 및 각질을 제거하고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딸기 몇 개를 뭉갠 뒤 얼굴에 바르고 10분간 얼굴에 그대로 얹어 두었다가 제거하고 미온수로 가볍게 헹구면 된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1 15:13 이희승 기자

바캉스 떠나는 당신... 이것만은 꼭!

바캉스 시즌을 맞아 야외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외부 자극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얼굴과 팔다리 만큼이나 손발, 두피, 모발, 입술과 같이 상대적으로 관리에 소홀한 부위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온라인 마켓 옥션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발 각질을 제거하는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0%나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신체 부위별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그 동안 네일 케어만 신경썼다면 올 휴가철에는 건강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손톱의 경우 바다와 수영장 등의 환경에서 물에 자주 닿으면서 쉽게 찢어지고 갈라진다. 이 경우 손톱 전용 트리트먼트 제품을 발라주면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두피는 햇볕을 가장 많이 받게 되는 곳이면서도 정작 관리에는 소홀했던 부위다. 두피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붉게 변하며 화끈거리고, 모근과 모발도 약해지게 된다. 두미래 두피케어센터 탁미숙 원장은 “두피와 모발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넓은 면적에 쉽게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 형태의 헤어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휴가철인 요즘은 특히 바다나 수영장 등 피서지에서 효과적인 워터프루프 제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입술 역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워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입술은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50%나 얇고 멜라닌 색소가 없어 햇볕에 노출될 경우 노화가 쉽게 생긴다. 최근에는 입술 건강을 위해 립밤에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들어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입술 부위에만 붙여 사용하는 전용 팩도 등장했다. 쿨링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여름철 뜨거운 햇빛에 자극을 받은 입술을 진정시키는데 탁월하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1 15:12 이희승 기자

3개월 만에 30억 매출 '다운에이징 화장품' 화제

최근 패션·미용계에 ‘다운에이징(Down-aging)’ 바람이 거세다. 다운에이징은 젊어 보이고 싶거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은 욕망을 표현하는 연령파괴 현상을 뜻한다. 주름살 제거수술의 인기, 젊은 피부로 가꿔주는 기능성화장품의 매출증가, 연령대를 파괴한 패션 등이 해당한다.이런 현상은 ‘동안’ 즉, 어려보이는 얼굴을 선호하는 요즘 뷰티 트렌드와 일맥상통한다. 유상욱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다운에이징 분위기 탓에 실제 나이보다 더 젊게 보이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주로 기능성화장품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위를 시술로 개선하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면서 “40~50대 중년층 사이에서는 눈밑주름을 제거하는 ‘외안각고정술’이나 깊게 패인 팔자주름을 옅게 만드는 보톡스의 인기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40,50대 여성들을 위한 코스메틱 브랜드 ‘미스에이지’는 노화가 진행된 피부를 젊어 보이게 하는 역할까지 강조하는 다운에이징을 전면에 내세워 성공을 거뒀다. 론칭 3개월 만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한 뷰티 관계자는 “나이에 관련된 숫자마케팅은 다운에이징의 인기를 증명한다. ‘10년 어린 피부’, ‘7년 전의 피부’, ‘20살보다 아름답게!’ 등 공격적인 브랜드들의 문구는 곧 소비로 이어진다”고 밝혔다.동안에 날씬한 몸매로 ‘무장’한 여성들은 구매력으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올 초 홈앤쇼핑의 패션 프로그램 ‘스타일에비뉴2’에서는 중년 여성들이 소화할 수 있는 ‘제깅스(청바지와 레깅스의 합성어)’를 판매해 대박을 쳤다.이 제품은 당초 20, 30대 여성을 겨냥한 스키니진 형태의 옷이었지만 방송이 나간 뒤 40, 50대 구매자가 몰리는 바람에 매진됐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20대를 타깃으로 제품을 내놓으면 40대 이상이 몰리는게 요즘 소비경향이다. 착용 전 ‘이건 20대 제품인데’라고 설명하면 대부분 지갑을 연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0 16:24 이희승 기자

탈모환자 1000만시대, 20만원대 두피 앰플도 불티

최근 탈모환자가 급증하면서 두피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탈모 인구가 늘면서 탈모치료 관련 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정록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치료의약품의 생산 및 수입금액은 590억원으로 2004년 133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샴푸 시장 규모는 44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기능성 샴푸 시장은 1500억 원으로 매년 13~14%씩 성장하는 추세다.최근에는 기능성 헤어팩, 모발 에센스, 앰플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지난 17일 공식 론칭한 ‘에스따르’는 헤어아티스트 정현정원장의 20년 노하우가 애경의 제품기술력과 결합된 헤어 전문 브랜드다. 탈모와 양모 개선에 효과적인 기능성 샴푸와 컨디셔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에스따르의 판매를 담당한 현대홈쇼핑의 윤두석 주임은 “주말 오후 2시라는 다소 취약한 시간대에도 2억원 어치가 넘게 팔렸다. 약 3000개 이상 팔려나간 셈”이라며 “구매층 대부분이 40대 이상의 여성으로 탈모와 대한 관심을 증명해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LG생활건강에서 론칭한 뷰티 브랜드 코스메티켓의 ‘스멜굿 올인원 두피 케어 토너’는 열이 오른 두피 온도를 낮추고 정수리 냄새까지 한 번에 잡아주는 제품으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 제품은 계절에 따른 판매율이 차이가 많았다. 하지만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브랜드 내부적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케라스타즈의 ‘덴시피크 헤어 덴시티 프로그램’은 로레알의 특허 성분인 스템 옥시딘을 함유한 두피 전용 앰플로 2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새 탈모치료보다는 사전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두피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두피케어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0 14:51 이희승 기자

낮잠이 당신을 '젊게'만든다

pnbsp;바야흐로 낮잠 전성시대다. 서울시에서는 오는 8월부터 공식적으로 낮잠을 허용했다.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도 하지만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30분씩 낮잠을 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발작에 걸릴 확률이 3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침잠이 없어지는 나이일수록 식 낮잠의 유혹은 강렬하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노년기가 되면 뇌의 대사나 구조에 변화가 생겨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일어난다”면서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식물의 향과 약효를 이용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아로마테라피, 즉 향기 요법이다”고 말했다. 숙면을 유도하는 허브로는 라벤더, 민트, 유칼립투스 등 허브 고유의 상쾌함을 가진 식물이 대표적이다. 편안함을 원한다면 카모마일 ,클라리세이지 등 에센셜 오일을 귀 뒤에 발라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냉방 기구를 틀고 낮잠을 잔다면 피부 수분도 신경 써야 한다. 짧은 시간동안 뇌는 쉬지만 피부의 수분은 빠르게 줄어든다. 40대 이상일수록 알콜과 파라벤이 들어 있지 않은 수분 크림을 챙겨야 한다. 자기 전에 발라두면 번들거림 없이 즉각적인 흡수 효과와 풍부한 수분감으로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낮잠은 잠드는 것만큼 깨어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몽롱한 정신을 환기 시켜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는 향초가 각광받고 있다. 향초를 태울 때 퍼져나가는 향이 심신을 달래주며 기분전환을 하게 만든다. 캔들 브랜드 딥디크 관계자는 “전년 대비 200% 시장이 급증 했을 정도로 예전엔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절대다수였다면 작년 하반기 이후엔 본인이 사용하려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면서 “일랑일랑과 바닐라, 위안치 뿌리 추출물을 함유한 향초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0 12:55 이희승 기자

중년의 멋, 선글라스로 완성하자

중년들은 대개 ‘선글라스는 여행 갈 때만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40대가 넘어서면 눈 건강을 위해 야외에서는 항상 선글라스를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건강뿐 아니라 눈 건강도 해친다. 선글라스를 끼면 자외선을 70~80% 막을 수 있다. 눈이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 위험이 높아진다. 결막에서 얇은 살이 자라나 안구 전면을 덮는 익상편도 자외선이 원인이다.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먼저 시력을 생각해야 한다. 시력이 정상인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시력이 안 좋은 사람들은 렌즈에 정확한 처방도수를 토대로 색을 집어넣어야 한다. ‘렌즈 색깔이 밝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자외선 차단코팅 기술이 발달해 렌즈 색깔과 자외선 차단 정도는 무관해졌다. 물론 강한 색이 일부 자외선 투과율을 줄여 주지만, 우리 눈은 어두움을 인식하면 동공이 확장되므로 오히려 자외선 유입량이 늘어날 수 있다.선글라스의 주된 기능은 멋을 내는 것이다. 선글라스를 이용해 얼굴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고, 강렬한 이미지로 상대방을 매료시킬 수도 있다. 얼굴의 반 이상을 덮는 커다란 스퀘어형 선글라스는 대부분의 얼굴형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또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도 있어 자외선을 차단하면서 스타일 지수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게 자주 발견되는 각진 얼굴은 광대가 도드라져 보이고 하관이 발달했기 때문에 인상이 강해보이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각진 얼굴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둥글고 원만한 프레임 선글라스를 선택해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하는 것이 현명하다. 중년에게 어울리는 스퀘어 모양과 캣츠아이 디자인.선글라스를 제작하는 사필로 그룹 관계자는 “둥근 프레임의 경우 얼굴선이 강한 남성들에게 제격이며 매혹적인 캣츠 아이는 리프팅 효과가 있어 눈가 주름이 신경 쓰이는 여성들이나 중년 여성들에게 무난하다”면서 “선글라스의 윗부분을 강조한 스타일은 넓은 이마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하므로 탈모가 시작된 사람이라면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0 11:31 이희승 기자

꽃중년의 쿨비즈 인기에 패션계 반색

넥타이만 메지 않아도 체감온도는 2도 정도 내려간다. 최근 ‘꽃중년’에게 유행하는 쿨비즈 코디법.꽃중년을 겨냥한 ‘쿨비즈’ 옷차림이 점차 다양해 지고 있다.젊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중년 남성들인 일명 ‘노무족(No More Uncle)’이 증가하면서 패션 및 유통 업계가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노무족’ 남성들에게 쿨비즈룩의 유행은 반가울 따름이다. 수 년 전부터 공기업과 몇몇 대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일환으로 권장된 쿨 비즈룩은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많은 직장 남성들에게 환영를 받았다.노무족을 위한 세련된 쿨비즈룩의 포인트는 재킷이다. 린넨, 면, 분사 등의 소재로 무게를 최소화한 가벼운 착용감의 재킷을 선택해 더워 보이지 않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스카이 블루 컬러가 돋보이는 가벼운 여름 재킷을 매치한다면 세련미와 쾌적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캐주얼 비즈니스 룩을 연출할 수 있다.다소 복장에 여유로운 직장인이라면 셔츠 대신 저지 소재 티셔츠를 추천한다. 땀흡수와 건조는 물론이고, 브이넥 디자인이 몸을 더욱 날씬하게 보이게 해준다. 티셔츠가 부담스럽다면 피케 셔츠나 면소재 반소매 셔츠도 적당하다.쿨비즈 인기에 힘입어 업계에서는 신소재를 사용한 디자인들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타운젠트’에서 새롭게 나온 쿨 터치 재킷은 통풍과 청량감이 뛰어난 특수 소재를 사용했다. 원사 내부에 포함된 특수 스톤 파우더는 마치 여름철 돌 위에 앉아 있을 때 느끼는 지속적인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의 ‘로가디스’는 흡습속건, 메쉬 소재를 비롯해 특수 냉감가공 처리해 착용 시 온도를 1도 가량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아이스 언컨 수트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면과 대나무등 천연소재 위주의 경량 소재를 사용하는 한편 부자재를 최소화해 가볍고 쾌적해 시원함을 더했다.통풍이 잘 안 되는 구두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쾌감을 준다. 하지만 다양한 여름용 신발들이 출시되고 또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펀칭 디테일로 통기성을 높인 스니커즈는 인기 아이템 중 하나다. 샌들이나 슬리퍼는 발 노출이 직접적으로 되기 때문에 보수적인 회사 분위기에서는 신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스니커즈 종류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매칭하는 경우가 많아 회사 분위기에 어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삼성패션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국내 남성 직장인 출근 패션에서 정장은 대거 줄어드는 반면 캐주얼 비중이 70%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더불어 남성 직장인 사이에서 체감온도를 낮추고 스타일을 살려줄 ‘쿨비즈 룩’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희승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0 11:30 이희승 기자

셀프 염색족인 당신이 알아야 할 관리법은?

윤기있고 풍성한 모발은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다.두피와 모발 역시 피부처럼 20대 후반부터 노화가 진행된다. 주름살은 화장품이나 시술로 어느 정도 노화 속도를 줄여볼 순 있지만, 흰 머리카락은 그냥 두거나 감추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미용실에 가는 대신 집에서 직접 염색하는 ‘셀프 염색족’이 늘면서 염색약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염색한 모발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과 손상 헤어 복구방법을 알아봤다. # 헤어 시술 전 꾸준한 관리는 필수일반적으로 펌이나, 염색 등의 헤어 시술 후에는 머릿결 관리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시술 후 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꾸준한 관리다. 평소 꾸준히 관리만 제대로 해줘도 머릿결 손상을 최소한으로 예방할 수 있다.먼저 규칙적으로 헤어팩을 해 머리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특히 헤어팩을 할 때는 비닐캡을 씌운 뒤 스팀 타올을 덮어주면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샴푸 후에는 머릿결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에센스를 발라 즉각적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헤어 로션과 오일의 지속적인 사용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머릿결 영양에 도움을 준다.머리를 감기 전 5분 정도 두피 마사지를 하게 되면 두피의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모발과 모근에 영양 공급은 물론 모발, 모근 강화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애프터 케어로 손상된 모발 관리하기염색 후에는 본격적인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시술 후에는 너무 뜨거운 물에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이 좋고, 염색모 전용 샴푸를 이용하면 컬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두피 청결이다.아침보다는 저녁에 샴푸를 하여 완벽하게 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샴푸의 선택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직접 샴푸 만들기나 천연 트리트먼트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샴푸는 파라벤과 계면활성제가 없는 제품을 골라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좀더 확실한 두피 케어를 원한다면 모발 손상에 좋은 실크단백질, 라벤더, 레몬오일 같은 모발 영양제들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헤어 업계 전문가들은 “40대 이상일수록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윤기가 사라진다. 여기에 염색까지 더하면 탈모까지 올 수 있으므로 영양 앰플과 트리트먼트 제품을 꾸준히 써줘야 한다”고 조언했다.노화된 모발에 좋은 천연 헤어팩으로는 바나나가 특효다. 바나나를 믹서에 갈아 올리브 오일 약간 섞어 바른 후 랩으로 싸서 10~20분 정도 두었다가 씻어내면 된다. 모발 재생 효과까지 있음이 실험을 통해 입증돼 염색으로 인한 탈모 증상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희승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0 11:30 이희승 기자

나이보다 늙은 외모 '극복'하는 법

나이보다 늙어보이는 노안의 주범은 바로 다크서클과 눈가 주름.# 직장인 최나영(45)씨는 최근 초등학생인 딸의 학습 발표회에서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딸 친구의 동생으로 보이는 유치원생 아이가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른 것이다. 당황한 아이 엄마가 황급히 “어릴 때부터 외할머니가 키워주셔서 그런지 여자 어른들은 다들 그렇게 부르는 줄 안다”며 해명했지만 기분은 나아지지 않았다.  다크써클과 주름, 탄력없는 피부는 노안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차차 수분을 잃고 건조해지며 주름살이 생기게 된다. 피부 속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피부는 서서히 늙게된다. 피부 속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70%를 차지하는 탄력 단백질로 수분과 결합하는 힘이 강하다. 한마디로 탱탱하고 촉촉한 피부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뜻이다.특히 자외선은 콜라겐을 파괴하는 주요원인이다. 자외선은 구름도 뚫고 영향을 주기 때문에 1년 365일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해야 한다. 차단제 지수가 높을수록 야외활동에 유리하다. 일상생활에선 SPF20/PA+을 바르고, 자외선이 매우 강한 지역에서는 SPF50/PA+++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주름이 가장 쉽게 생길 수 있는 얼굴부위는 바로 눈가다. 눈가주름이나 눈밑 주름은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는 있지만 피부탄력이 떨어짐에 따라서 주름이 선명해지고 깊게 패여 노안의 주범이 될 수 있다.차앤박 피부과의 권현조 원장은 “아이크림을 20대부터 꾸준히 발랐더라도 눈가 주름은 피할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눈가 영양 크림을 세안 후 발라준 후 잠자리에 들면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안이면서 얼굴에 살이 없어 고민인 여성들을 위한 PRP(platelet Rich Plasma)시술도 꾸준한 인기다.PRP에는 피부재생, 통증완화, 손상된 조직재생효과가 있어 노화된 피부를 젊게 만들어 준다. 노안의 또다른 주범인 다크서클에는 고농축 아이크림을 발라보자. 새끼 손가락을 이용해 천천히 발라주면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주름이 있는 부분에는 에센스를 한 번 더 발라 영양을 공급해 주고 피부에 자극이 없는 무 파라벤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이희승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0 11:30 이희승 기자

청담동 며느리 가고 평창동 사모님 패션 뜬다

‘청담동 며느리’패션에서 한 단계 발전한 부유층 패션을 보여준 드라마 ‘밀회’ 속 김희애.(사진제공=JTBC)럭셔리 패션의 대명사로 떠올랐던 ‘청담동 며느리 패션’ 열풍이 잠잠해지면서 ‘평창동 사모님 패션’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청담동 며느리’스타일은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옷차림으로도 호응이 높았다.꾸미지 않은 듯한 청순미와 도회적인 우아함을 동시에 뽐내 부유층 며느리들이 즐겨 입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랜 기간 30대 이상의 여성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생겼다.스타트는 40대 여성의 워너비인 김희애가 끊었다. 올 초 장안의 화제였던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세련된 비주얼을 보였던 그는 ‘강남 엄마 패션’의 원조다.전작인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서는 편안하고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차림으로 ‘초보 강남 엄마’의 패션 열풍을 일으켰다. 김희애의 의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 최아름씨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청담동 며느리’와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절제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엉덩이라인까지 드러나는 붙는 미니스커트는 물론 롱셔츠에 얇은 벨트를 착용해 여성미를 강조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한 부유층 여성들의 패션 코드를 표현했다”고 말했다.50대 이상은 여기에 화려하고 품위 있는 디자인을 더했다. 평창동 사모님 패션은 주로 도회적이고 화려한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기본 컬러는 대부분 어둡고 차분한 모노톤 계열이다. 블랙과 회색을 기본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원피스 혹은 스커트를 매치해 여성스럽지만 차분한 룩으로 중년 여성의 우아함을 더해준다. 세월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굵은 목걸이나 브로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패션계 한 관계자는 “평창동 사모님룩으로 불리는 스타일은 심플하고 단아한 스타일에 화려한 아이템을 더해줘야 한다. 겨울에는 모피를, 평소에는 시선을 집중시키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면 세월의 깊이를 더한 우아한 스타일이 완성된다”고 말했다.이희승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0 11:29 이희승 기자

나이에 걸맞는 립스틱 연출법은?

입술화장20대에는 티셔츠와 청바지만으로도 젊음을 뽐냈지만 40대가 되면 민낯은 자칫 칙칙해보일수 있다.그래서인지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는 마스카라를 40대부터는 원포인트 메이크업으로 립스틱을 챙기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노화와 함께 입술도 탄력을 잃고 잔주름이 늘기 쉽다. 이때 사용하던 립스틱 컬러를 고수하거나 립라이너 혹은 립글로스로 대충 입술을 과장하는 것은 금물. 노화와 함께 변화를 보이는 입술 고민을 커버할 수 있는 메이크업 요령을 알아봤다.# 얇은 입술의 경우_ 중간 톤 립 컬러로 볼륨감을40대 여성의 고민 중 하나는 나이가 들면서 입술이 조금씩 얇아진다는 것이다. 도톰한 입술로 되돌리고 싶어 필러를 삽입하기도 하지만 두툼하고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입술이 얇은 여성이 피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어두운 립 컬러다 오히려 입술을 더욱 얇아 보이게 하므로 밝은 톤이나 중간 톤 립 컬러로 볼륨감을 더해주는 것이 좋다. 입술 가장자리에 립펜슬을 이용해 립스틱보다 한 톤 어두운 색 라인을 그려주는 것도 시각적으로 볼륨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다.# 입술 주름_ 글로시한 립스틱으로 도톰하게 표현피부가 노화하면서 콜라겐 생성이 줄어들면 입술 라인이 희미해지면서 입술이 작아 보인다. 이로미스피부과의 박종민 원장은 “한 번 생긴 주름은 기능성 화장품만으로 개선되기 어려워 간편한 주사 시술로 해결하려는 30대 중 후반 여성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때 쁘띠 성형 대신 고려해볼 수 있는 메이크업 테크닉은 크림 타입의 글로시한 립스틱으로 입술을 도톰하게 연출하는 것이다 립스틱 사용 전 유분이 많은 모이스처라이저를 발라 입가 잔주름을 완화시킨다. 립펜슬로 입술 바깥에 라인을 그리는 것은 효과가 없으므로 삼간다.# 흐릿한 입술선_ 입술색보다 한 톤 어두운 립펜슬 사용입술선이 흐려지면 인상마저 또렷해 보이지 않는다. 흐릿한 입술선을 커버하려면 자기 입술 색에 맞는 립스틱과 립펜슬을 사용한다.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를 바른 다음에 중간 톤의 립펜슬로 립 라인을 그린다. 입술색보다 한 톤 어두운 립펜슬을 사용하면 티가 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너무 어두운 립펜슬은 립라이너 자국이 선명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립 라인을 그린 뒤에도 립펜슬 자국이 눈에 띈다면 립브러시로 부드럽게 라인을 지워주는 마지막 과정도 잊지 말아야 한다.이희승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0 11:28 이희승 기자

신(新)중년, 패션계 큰손 부상

젊어보이는 긴 블라우스 ‘인기’(사진제공=후라밍고)신(新)중년이 패션계를 주름잡고 있다.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또래보다 젊게 보이는 50대에서 65세 사이의 신중년들은 명품, 시계, 캐주얼의류, 패션액세서리까지 젊은 층 못지않은 패션감각을 뽐낸다. 워낙 젊어진 취향 때문에 패션 업계에서는 “신중년을 잡으려면 10년 젊게 옷을 만들어라”는 불문율이 생길 정도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블라우스, 이른바 ‘아우터형 블라우스’는 올 상반기 40대 이상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여성의류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긴 블라우스가 몸매 라인을 보완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하면서 젊게 보이고 싶은 40∼50대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때문이다.긴 블라우스 안에 맞춰 입는 속옷과 바지, 치마 등 코디 의상들도 젊어 보이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중년 여성 고객들의 구매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패션 브랜드 후라밍고 관계자는 “40~50대 주부들의 열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블라우스 매출이 2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옷차림의 ‘다운에이징’ 바람은 남성들도 예외가 아니다. 아내가 사주는 옷을 주로 입던 과거와 달리 쇼핑과 패션의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한 40∼50대 중년 남성을 일컫는 ‘골드파파(Gold Papa)’나 일본에서 출간한 중년 남성 패션잡지 레옹에서 유래한 말로 멋쟁이 중년 남성을 뜻하는 ‘레옹족’ 같은 신조어는 패션에 쏠린 관심을 증명한다.패션 업계의 ‘큰 손’으로 불리는 신중년은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슬림핏(slimfit, 날씬한 몸매를 강조하는 디자인)’ 패션과 과감한 컬러에 도전하고 있다. 학창시절에는 교복을 입고, 20대에는 사회적 분위기로 제대로 된 멋을 내보지 않았던 욕구가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찾는 브랜드의 분류가 명확했지만 최근에는 그 경계가 허물어졌다. “브룩스 브라더스, 타임 옴므와 같이 30대가 즐겨 찾는 브랜드를 이용하는 중년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한 유통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상위 20% 고객중 60대 이상 고객수는 매해 10%씩 증가하고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1인당 평균 구매액의 경우 5년 사이 620만원에서 1천만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중년들의 경우 한번 방문하면 세 가지 이상 아이템을 구입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액)도 20~30대에 비해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이희승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7-30 11:28 이희승 기자

여자의 나이테 목주름을 지우자

목은 여자들의 숨길 수 없는 나이테라고 불릴 만큼 민감한 부위다. 실제로 목 피부의 진피층과 피하지방층은 얼굴 피부의 3분의 2정도 밖에 안된다. 또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지고 근육이 적은 반면 움직임은 많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특히 목 주름은 얼굴 주름과는 다르게 나이와 상관 없이 일상 생활 중 사소한 습관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목주름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첫째,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다.노화, 잘못된 생활습관 등과 함께 목주름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자외선이다. 따라서 평소 목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줘야 한다. 더운 날씨일수록 목 부분이 파인 옷을 자주 입기 때문에 목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 또한 높아진다. 이럴 경우 목에 주름은 물론 기미, 주근깨까지 생길 수 있다. 번거롭더라도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 턱과 목까지 여드름이 있는 경우라면 과도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둘째, 얼굴만큼 목 세안도 신경써야 한다. 목을 잘 씻지 않으면 각질이나 노폐물이 쌓여 피부가 빨리 노화된다. 목욕할 때 때수건으로 목을 심하게 문지르면 각질층이 손상되고 피부가 얇아지며 탄력이 없어져 주름이 쉽게 생긴다.얼굴을 세안하듯 자극이 적은 비누나 클렌저를 사용해 깨끗하게 닦아낸 뒤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구어내는 게 좋다. 목 부분 역시 다른 피부처럼 각질이 생긴다. 그러나 피부가 워낙 얇기 때문에 알갱이가 들어 있거나 때를 밀듯 각질을 문질러 제거하는 타입 보다 자극이 적은 효소 타입의 필링제 사용을 권한다.셋째, 주기적인 목 마사지이다. 목은 피지선이 많이 발달하지 않아 쉽게 건조해지기 쉬운 신체부위다.건조한 피부는 주름이 깊게 패이기 쉬운 환경으로, 얼굴 못지 않게 목에도 충분한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따라서 샤워 후에 얼굴뿐만 아니라 목 부위에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좋다. 이 때, 화장품을 바르는 것과 동시에 목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밀어 올리듯이 마사지를 함께 해주면 목주름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이양원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목 부위는 피지선 양이 적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기 쉽다.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 보습제를 잊지말고 발라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은 일상생활 속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목주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높은 베게를 베거나 턱을 괴는 자세, 비스듬이 누워 책 또는 TV를 보는 습관을 피하고 목을 바로 편다는 느낌으로 바른 자세를 잡고 있어야 한다. 나이보다 비교적 많은 목주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높은 배게는 목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깊은 주름의 주범이다. 누웠을 때 목선과 수평을 이루는 7~8㎝ 높이의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식습관 개선도 도움이 된다. 평소 식단에 야채, 콩 그리고 비타민이 함유된 식품들을 포함시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야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우리 몸의 산성화 및 노화를 예방해준다. 콩은 단백질과 비타민E를 다량 함유해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고, 비타민은 피부의 탄력을 더해준다. /이희승기자 press512@viva100.com※박스 ※집에서 쉽게 하는 목 마사지 방법1.고개를 숙인 뒤 왼쪽으로 3회 오른쪽으로 3회 천천히 돌린다.2.머리에 힘을 빼고 고개를 뒤로 젖혀 5초간 정지한다3.엄지를 구부려 턱 밑에 대고 바깥쪽으로 강하게 민다.4.검지와 엄지로 턱과 목 라인의 잡히는 살들을 귀 밑까지 살짝 꼬집으며 올라간다.5.네 손가락으로 목을 감싼뒤 얼굴쪽으로 쓸어올리기를 일 30회 씩 꾸준히 한다.

2014-07-30 11:27 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