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승 기자

생활경제부 기자

press512@viva100.com

세븐일레븐, 카톡 '옐로아이디' 본격 서비스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서비스가 오픈했다.(사진제공=세븐일레븐)br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채널을 활용한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는 일반 사업체나 단체를 일반 사용자와 이어주는 대화서비스로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과 친구를 맺고 각종 소식을 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점포에 부착된 옐로아이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간단하게 친구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과 친구의 연을 맺은 사용자들에게는 상품 정보와 각종 이벤트 정보가 수시로 제공되는 동시에 할인쿠폰이 정기 지급된다. 세븐일레븐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친구 등록을 한 모든 고객에게 할인 쿠폰북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711명에게 모바일 상품권(5000원)을 준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매출은 올해 8월 기준 91.4% 오르는 등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진복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 층은 편의점의 주된 고객이기 때문에 모바일 연계 마케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다양한 접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6 11:22 이희승 기자

편의점 '효자 상품', 담배→가공식품으로 이동중

편의점 효자 상품이 변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편의점 ‘효자 상품’이 담배에서 가공식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담뱃값이 정부 안대로 4000원 대로 오를 경우 편의점 매출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담배가 가공식품에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6일 한국편의점협회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2007년 편의점 매출 가운데 44.1%를 차지했던 담배 매출은 그 비중이 계속 떨어져 2012년에는 30%대(39.1%)를 기록했다.이런 변화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A편의점은 올해 들어 전체 매출 가운데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37.4%로 지난해(38.0%)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B편의점 역시 35.0%로 작년(35.4%)보다 0.4%포인트 줄었다.이에 비해 가공식품이 편의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17.0%에서 2012년 19.1%로 늘었다.여기에 우유처럼 매일 배송되는 가공식품 매출 비중(12.5%)을 합치면 지난해 전체 가공식품 매출은 전체의 30%를 넘어선다.업계에서는 담배 한 갑 가격이 4000∼4500원 선으로 높아지면 당장은 가격 인상폭이 줄어든 수요를 상쇄해 매출을 유지해줄지 모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출 감소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담배 수요가 줄어들면 집객 효과가 떨어지는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대형 편의점 가맹점을 운영 중인 한 점주는 “담배 사러 와서 음료수나 간식거리를 사는 고객들도 적지 않은데 담배 수요 자체가 줄어들면 다른 상품 판매에도 영향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편의점들이 최근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자체브랜드(PB·PL) 식품 개발과 판매에 속도를 내는 점도 편의점 업계에서 가공식품이 효자 상품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마진율이 낮고 매출도 더 늘리기 어려운 담배의 수요가 줄면 최근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자체브랜드 상품 등 가공식품이 더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6 09:33 이희승 기자

더 젊어진 골프웨어… 디자인을 입다

본격적인 골프의 계절을 맞아 패션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지난 몇 년간 평균 30~40%의 고성장을 지속해왔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골프웨어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과거 골프 브랜드 대부분이 중년 골퍼들을 위한 세련된 디자인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레저를 적극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젊은 디자인이 대세다.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춤했던 골프 인구가 지난해 529만명으로 크게 늘어 나면서 기존 스포츠업체들이 브랜드 론칭에 나서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클래식함이 강세였던 골프 패션이 변화한 건 최근 일이다. 이제 디자인은 물론 색감과 착용감까지 트렌디함을 기본으로 해야 팔린다"고 말했다.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최근들어 매출 정체에 직면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다. K2코리아는 이달 신개념 골프웨어를 표방하는 '와이드앵글'을 론칭한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시범 운영 중인 매장에서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올 하반기 매출 목표는 150억원"이라고 말했다. 2018년까지는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밀레도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협업으로 골프웨어브랜드 '밀레-푸조라인'을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데상트골프'는 2015년 상반기 40개점, 하반기 10개점 등 총 50개 매장에서 200억원을, 2016년 86개점에서 620억원, 2017년 114개점에서 1100억원을 목표로 한다.캐주얼 브랜드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세정의 캐주얼 브랜드 헤리토리는 올가을 '헤리토리 골프'를 론칭하며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연내 60여개 웰메이드 매장에서 제품을 선보여 매출 40억원 달성을 노린다. 올 하반기 마켓 테스트를 거친 뒤, 상품과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헤리토리 상품기획 총괄 디렉터 권미화 상무는 "최근 골프웨어 시장이 백화점 위주의 고가 골프 브랜드 일색에서 벗어나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트렌디 골프웨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헤리토리 골프는 패션성을 더한 골프웨어 스타일로 다양한 레저를 즐기는 3545 세대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패션그룹형지도 최근 인수한 '카스텔바작'을 내년 봄 재론칭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3년 내 매장 수를 300개까지 늘리고 2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일본 영캐릭터 골프웨어 '마크앤로나'의 일부 상품을 숍인숍 방식으로 '엘로드' 매장에서 선보인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5 20:45 이희승 기자

'중년의 주저앉은 머리 고민 싹…' 빵빵한 볼륨 세우니 자신감도 빵빵

4060세대의 구매력이 생활 트렌드는 물론이고 시장의 판도마저 바꾸고 있다. 브릿지경제는 골드시니어들의 구매로 메가히트한 상품들을 짚어보고 브랜드들의 성공 이유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여행 가이드 사이에서 통하는 재미있는 구별법이 있다. 해외에서 커트머리에 파마 머리를 한 여성이 있다면 100% 한국인이라는 것. 일명 '아줌마 파마'로 불리는 대표 헤어 스타일에 루비족이 가세하면서 '고데기 열풍'이 불고 있다. 루비족이란 삶을 다시 활력 있게 만들고(Refresh), 평범함을 거부하며(Uncommon), 아름다움을 추구하고(Beautiful), 젊은 취향을 가진(Young) 여성이라는 의미의 신조어로 40∼50대의 나이에도 자신을 가꾸는데 투자하는 소비층을 일컫는다. 루비족의 소비 패턴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발견된다. 바로 헤어볼륨 제품에 대한 수요다.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셀프 헤어 관리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뽕고데기'가 여성과 주부들이 주고객층인 홈쇼핑에서 '대박'을 쳤다.특히 현대홈쇼핑의 '로페 뽕고데기'는 처음 방송하자마자 완판(완전 판매)되기 시작하더니 매 방송 때마다 평균 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저앉는 머리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현대홈쇼핑과 중소협력업체가 직접 개발한 이 제품은 '동안'에 대한 여성들의 욕구를 정확히 건드렸다. 납작한 뒤통수를 보완해주고 어려 보이는 효과를 연출해 준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올 상반기에만 30만대, 자그마치 187억원이 팔렸다.홍진희 현대홈쇼핑 마케팅 팀장은 "고객들이 기억하기 쉽게 자극적인 제품명을 지었다"면서 "올 구매고객 중 40대 이상 여성고객이 84%에 달한다"고 밝혔다.롯데홈쇼핑도 비슷한 기능의 이미용 제품인 '더블에스샤이니'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20만 개가 팔린 이 제품 역시 드라이기, 매직기, 롤 브러시, 아이론을 하나로 모은 브러시 형태의 고데기이다. 매 방송 때마다 평균 매출달성률 120%를 기록한 '더블에스샤이니'는 일명 '빵빵고데기'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CJ오쇼핑의 '보떼101파워볼륨 고데기'역시 어머니와 딸이 함께 쓰는 고데기로 일찌감치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지난해 첫 론칭 방송에서만 5000개가 팔려나가 매출 3억원을 올렸다. CJ오쇼핑 이미용사업팀 허만권 팀장은 "머리숱 고민이 많아지는 중년 여성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5 20:42 이희승 기자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 대용량 제품 출시

요리에센스 연두 700g 제품은 용량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이 특징이다.br(사진제공=샘표)샘표가 요리에센스 연두 700g 대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요리에센스 연두는 68년간 발효 연구에 매진해온 샘표의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콩을 발효해 얻은 풍부한 맛 성분들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연두는 100% 순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건강한 맛내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연두는 지난 2012년 5월 리뉴얼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400만병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곧 500만병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요리에센스 연두 700g 제품은 용량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무거운 대용량 제품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기존 유리 패키지보다 가벼운 PET소재를 사용하고, 손잡이형 둥근 홈을 만들어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편히 잡을 수 있게 했다. 디자인은 유리병 패키지와 같게 만들어 고급스러움은 유지했다.제품은 가까운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백화점가 기준 1만 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주희 샘표 마케팅 차장은 “요리에센스 연두는 기존의 조미료와는 다른 새로운 맛내기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100% 순식물성 재료로 건강하게 요리의 맛을 살려준다는 제품의 특징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며 “보다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해 요리에센스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희승 기자press512@viva100.com

2014-09-15 13:23 이희승 기자

지마켓, 만족도 1위 '잉글레시나 스위프트' 유모차 반값에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유모차 부문 1위를 수상한 이태리 유모차 브랜드 잉글레시나.오픈마켓 지마켓이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2014년형 잉글레시나 스위프트 휴대용 유모차’를 51% 할인된 15만9천원에 단독 판매한다. 잉글레시나는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유모차 부문 1위 수상 브랜드다. 생후 6개월부터 48개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165도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 하고, 무게가 5.5kg으로 가벼워 휴대성과 실용성이 우수하다. 이태리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핸들링으로 인해 세컨드 유모차로 제격이다. 레드, 네이비, 퍼플, 블루 네 가지 색상을 총 500대 한정수량으로 슈퍼딜을 통해 판매한다. 잉글레시나 공식수입원인 끄레델을 통해 공급하는 정품으로 안심하고 구매 할 수 있다. 구매일로부터 12개월 무상 A/S 서비스를 실시하고, A/S 기간 동안엔 대여 유모차를 제공한다.지마켓은 구매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쇼핑몰 및 육아 관련 카페에 포토 사용 후기를 업로드 한 후 끄레델몰에 신청하면 싯벨트팔스, 싯쉐이드, 썬스탑퍼, 스페이스 메이커 중 원하는 상품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다. 지마켓 최우석 영유아팀장은 “휴대용 유모차의 경우 가격·기능·편리성·품질 등을 모두 고려하는 합리적인 소비패턴이 자리잡고 있다“며 “구매대행 등 온라인 최저가보다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만큼 실속맘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5 13:21 이희승 기자

인터파크, 아이폰6 시리즈 예약 판매

인터파크가 15일부터 아이폰6를 예약판매 한다. 이번 예약판매는 전문구매대행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홍콩에서 출시되는 제품을 구매 대행하는 것이다. (사진=인터파크)인터파크는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예약판매는 인터파크와 디지털기기 전문 구매대행 업체 바이블과의 제휴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홍콩에 출시되는 제품을 구매대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은 관세와 부과세를 포함해 16GB 기준 137만7090원(아이폰6), 179만2790원(아이폰6 플러스)이다. 해당 상품들은 약정없이 통신사를 자유롭게 선택해 유심만 장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화면 크기는 더욱 커졌지만 두께는 6.9mm와 7.1mm로 기존 제품보다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송현용 인터파크 쇼핑 MD는 “인터파크에서 진행하는 아이폰6 시리즈 예약판매는 제품 1차 출시에 맞춰 가장 빠르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현지 공급처 사정으로 출시가 대비 다소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며 “구매가 조금 늦더라도 제품 출시 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때 구매할 것인지는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5 13:17 이희승 기자

명품 화장품, 11번가에서 사면 '더 싸다'

해외 화장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몰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사진=11번가)SK플래닛 11번가가 해외 명품 화장품의 대대적인 세일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총 29종의 화장품을 최대 44% 할인가에 판매한다. 11번가 이종찬 뷰티팀장은 “최근 수입 화장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돼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 다른 유통채널보다 저렴한 해외 화장품을 준비했다”며 “가을 시즌을 맞아 새로운 화장품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알뜰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화장품의 베스트셀러인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215ml)는 41% 할인된 11만7260원, 키엘 수분크림 대용량(125ml)은 31% 싼 5만1900원, 에스티로더 나이트리페어는 32% 저렴한 10만4900원에 판매한다. 최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여주인공이 발라 화제가 된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는 16% 할인한 3만2900원, 입생로랑 립틴트는 32% 싼 2만7900원에 선보인다. 또한 남성들에게 인기있는 비오템 옴므 2종 세트는 42% 할인한 5만9900원, LAB 워터로션은 20% 값을 내린 3만5900원이다. 15~16일 이틀간 진행되는 ‘요일 특가’ 행사에서는 록시땅 핸드크림을 39% 할인해 7900원,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는 34% 싼 2만5900원에 판다. 최근 해외 화장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보다 저렴한 온라인몰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11번가의 해외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7% 증가했다. 특히 불황 속 ‘립스틱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잘 팔린 제품 1위는 크리스찬 디올 립글로우, 2위 입생로랑 립틴트, 3위 키엘 수분크림으로 립 메이크업 상품이 1~2위에 올랐다.양현주 11번가 뷰티팀 MD는 “해외 브랜드의 립 화장품은 보통 2만~3만원대로 스킨케어 제품보다 저렴해 명품 브랜드를 샀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데다, 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화장한 효과가 있어 기분 전환용으로 구입하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남성들 또한 해외 화장품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기초 스킨케어 화장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 11번가 내 남성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5 13:07 이희승 기자

담배값 인상, 사제기 할까? 열 받는데 끊을까? '금연용품 불티'

사진 왼쪽부터 금연 재떨이, 금연 시계, 금연 저금통, 흡연 측정기(사진제공=지마켓)정부의 담뱃값 인상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금연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G마켓에 따르면 이달 1일∼11일 금연초(쑥 담배)와 전자담배 등 '금연 보조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보조상품 가운데서도 전자담배는 이 기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161% 급증했다.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주는 흡연 측정기처럼 담배 끊는 것을 도와주는 '금연용품'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 늘었다.세부 품목별로는 금연 보조제 판매가 전주 대비 35%,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여성들의 구매량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 여성의 금연보조용품 구매량이 전주 대비 71% 증가했다. 금연보조제 구매량도 여성과 남성 각각 전주 대비 66%, 16% 늘었으며 기타 금연용품은 여성 76%, 남성은 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1번가도 지난 2∼10일 기준 전자담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20%, 금연초(쑥담배), 금연파이프는 156%, 은단은 177%, 초콜릿·사탕·껌은 93% 증가했다. 지난 2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담뱃값을 최소한 4500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력한 인상의지를 보인 이후 매출이 급상승했다는 것이 11번가측의 설명이다.옥션에서도 이달 들어 금연 보조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0% 증가했다. 지난 11일 매출은 최근 1달 하루평균 매출보다 4배 증가했다. 김충일 옥션 건강용품팀장은 "금연 보조용품은 보통 연초에 가장 많이 팔리지만 이번에 발표된 담뱃값 인상 폭이 워낙 커 보조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며 "실제 담뱃값이 오를 내년 1월까지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4 21:45 이희승 기자

탄산수, 소화를 돕고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다? '맹신은 금물'

최근 대세 음료로 떠오르고 있는 탄산수의 인기가 뜨겁다. 14일 음료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탄산수 시장은 지난 2011년 110억원대에서 2012년 130억원, 지난해 기준 200억원대 고지를 넘어섰다. 더욱이 올해는 '웰빙 음료' 바람이 크게 불면서 약 35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탄산수 제조기와 정수기가 인기를 끌며 생활가전과 화장품 업계까지 탄산수 열풍이 번지고 있다.국내 최초 탄산수인 일화의 '초정탄산수'는 원조 제품답게 13년 연속 국내 탄산수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한층 세련된 느낌으로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휴대가 간편한 라임 미니 패트(350㎖)도 새롭게 출시했다.탄산수 '트레비'를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주요 타깃층인 20대를 벗어나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공략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도 자사 탄산수 디아망을 유리병 대신 페트병으로 바꿔 새롭게 출시했으며, 농심과 남양유업 등 유수 식품 대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 세계 음료 브랜드 파워 1위인 코카콜라도 글로벌 스파클링 음료 '씨그램(Seagram's)을 앞세워 지난달 국내 탄산수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씨그램'은 150년에 이르는 브랜드 역사를 지닌 캐나다산 탄산수로, 지난 2002년 씨그램의 스파클링 음료 사업을 코카콜라가 인수한 뒤 글로벌 탄산수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음료업계 못지 않게 생활가전업계도 탄산수 경쟁이 치열하다. 정수기업체 코웨이는 지난 7월 정수기에 탄산수 제조 기능을 결합한 일체형 제품, 코웨이 스파클링 정수기를 출시했다. 4단계 RO 필터시스템을 탑재하고 '스스로살균' 시스템을 적용해 프리미엄급으로 내놓았다. 냉수와 정수, 탄산수를 한번에 즐길 수 있으며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탄산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습기로 친숙한 생활가전전문업체 위닉스도 최근 유러피언 탄산수 제조기 소다스프레스를 출시하고 다음달 말까지 제품 홍보를 위한 전국 투어를 실시한다.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스파클링냉장고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출시 100일 만에 5000대를 팔아치우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최고급모델인 '셰프컬렉션'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4월 국내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이처럼 탄산수 열풍이 거세지만 정작 효능은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흔히 탄산수는 소화를 돕고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맹신은 금물이다. 순천향병원 가정의학과의 김진리 교수는 "청량감이 있고, 수분 섭취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탄산수를 마시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역류성식도염 환자나 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위장관 장애가 있는 사람은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탄산수가 피부에 좋다는 점도 세안 등 미용측면에서의 이야기지 의학적으로는 거의 입증된 것이 없다.탄산수에 미네랄이 많다는 것도 천연탄산수에 국한된 이야기다.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은 " 미네랄성분이 이산화탄소 용해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가 많이 녹아 있는 물에는 미네랄이 쉽게 이온화되기 때문에 천연탄산수에는 미네랄이 많은 반면 인공탄산수는 천연탄산수를 흉내내기 위해 단지 정제수에 이산화탄소를 녹인 것이라 미네랄함량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4 20:56 이희승 기자

유통업계, 아시안게임에 올인

성공적인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환호하고 있는 시민서포터즈.(연합)‘아시아인의 축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아시안게임)를 1주일 앞두고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국내 개최로 경기 시간대가 월드컵과 달리 낮과 저녁으로 편성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상반기 세월호 사건 등으로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추석을 기점으로 살아나면서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 같은 분위기를 굳힌다는 방침이다.실제로 온라인 마켓 옥션에서는 스포츠 용품 및 응원 도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원용품은 최근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경기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응원 막대기, 메가폰 등을 중심으로 판매량 크게 늘었다. 경기장을 직접 찾으려는 소비자도 늘어, 망원경 판매량도 10% 증가했다.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아시안게임이 개막하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경기장 입장권을 소지한 고객들 중 5만원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생필품을 증정하고, 인천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 중 1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한국 전통부채와 금액대별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현대백화점도 개막일부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한항공과 연계해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 국가 출국 데스크에 1만원 할인권 등 쿠폰 10만부를 배포한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12일부터 폐막일인 다음달 4일까지 본점, 강남점, 인천점, 센텀시티점에서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연다. 3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품권을 증정하고, 중국 은련카드 사용 시 5% 에누리가 가능하다.편의점 업계도 인천아시안게임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세븐일레븐은 개·폐막식이 열리는 주경기장, 체조 경기가 열리는 남동체육관, 수영경기가 열리는 문학 박태환수영장에 임시 편의점을 운영하며 응원단들의 편의를 돕는다. 또 스포츠 경기에 잘 팔리는 맥주, 스낵, 컵라면 등으로 구성된 금은동 패키지를 구성, 최대 3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밖에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위해 김, 라면, 초코과자 등 대한민국 대표 상품을 별도 포장으로 구성한 ‘코리안 패키지’도 운영한다.CU는 인천 지역 점포에 ‘웰컴 깃발’을 게양하고 각 점포에 접객 안내문을 배포하는 것은 물론 160여종의 상품에 대한 외국어 가격표를 부착한다. 또 외국인 다빈도 방문 점포의 데이터를 분석, 외국인 선호 베스트 상품(신라면, 김 등)들을 파악해 별도 상품 코너를 마련할 예정이다.식음료 분야도 인천아시안게임 마케팅에 나선다. 음료부문 공식후원사인 롯데칠성음료는 자사의 주력상품인 사이다에 국가대표의 선전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화이팅’이라는 문구를 새겨넣기로 했다. 500㎖ 페트 2개와 선물이 포함된 ‘스페셜 패키지’도 10만개 한정수량으로 제작했다. 오비맥주는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인천을 비롯해 젊은이들이 모이는 서울 홍대 등 주요 상권들에서 간단한 이벤트들을 진행하며 대회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3 07:00 이희승 기자

이재현 CJ회장 항소심서 징역 3년 실형

1천600억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려고 휠체어에 탄 채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1600억원대 조세포탈 및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54) CJ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형사합의10부(부장판사 권기훈)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판결을 선고했다.이재현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CJ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하면서 세금을 포탈하고 또 일본 도쿄의 빌딩을 구입하면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260억원 상당의 조세포탈 혐의와 비자금 조성으로 인한 603억원 상당의 횡령 혐의 등에 대해 유죄로 인정하고 지난 2월 이 회장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했다.다만 이재현 회장의 사회적 유대관계와 현재 건강상태를 고려해 도주 우려가 없고 구속집행정지 상태이므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부인으로부터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뒤 구속집행정지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4월 말 법원이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이재현 회장은 서울구치소에 다시 수감됐지만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가 낮아지는 등 건강 악화로 8월22일까지 다시 구속집행정지 허가 결정을 받았다.한편 이건희 삼성 회장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은 지난달 19일 법원에 이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2 15:41 이희승 기자

신중년, 딸 결혼 '느긋'··· 아들은 '반드시' 눈길

자녀 결혼, 딸 둔 부모들이 더 느긋···"아들은 반드시 해야 해"(연합)부모님이 생각하는 아들과 딸의 결혼에 대한 입장 차이가 한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5∼11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의 결혼시기에 대한 부모의 견해’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가능한 한 빨리 (하기를 바란다)’가 41.8%를 차지했다. 뒤이어 ‘늦지 않게 적당한 나이에 (하기를 바란다)’와 ‘천천히 여유 있게 (하기를 바란다)’ 등이 각각 36.6%, 21.6%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성 응답자 가운데 부모님이 ‘경우에 따라서 결혼을 안 해도 된다’는 답변이 단 한 명에게서도 나오지 않았으나 여성은 13.1%의 비중을 보였다. 반면 여성은 응답자의 37.3%가 ‘천천히 여유 있게’로 답해 ‘늦지 않게 적당한 나이에(34.7%)’와 ‘가능한 한 빨리(28.0%)’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결혼할 나이의 딸을 둔 부모, 특히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결혼하면 여자가 고생한다는 인식이 강할 뿐 아니라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물정 모르고 배우자를 고르는 것보다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안목을 키운 후 실속 있게 배우자를 골라 결혼하기를 원한다”라며 “반면 결혼비용 부담이 큰 아들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보금자리를 꾸며서 생활이 안정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이희승 기자press512@viva100.com

2014-09-12 15:00 이희승 기자

추석 후 쇼핑··· 30대 '입고' 20대는 '바른다'

30대 여성의 경우 재킷, 블라우스, 니트 등의 가을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사진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올세인츠' 매장에서 모델들이 라이더재킷을 들고 있는 모습.(연합)추석을 맞이한 풍경이 세대별로 달랐듯 명절 후 쇼핑 장바구니 목록도 세대별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12일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지난 10~11일 자사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날(9일) 대비 방문자 수가 59% 상승했고, 추석 당일(8일) 대비해서는 134%나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쇼핑으로 명절 스트레스를 풀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20대와 30대 여성의 구매 품목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경우 10~11일 이틀간 의류 판매량이 추석 이전(9월4~5일)대비 198% 증가하며 전체 상품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재킷, 블라우스, 니트 등의 가을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30대 여성은 추석 음식 준비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새 옷 장만으로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30대 여성에서 보정속옷을 비롯한 체형 관리 제품 판매량도 95% 증가했다. 각종 명절 음식으로 찐 살을 관리하기 위해 명절이 끝나자 마자 관련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상대적으로 명절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20대가 추석 후유증 극복을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것은 피부관리 제품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의 구매 품목 중 기초 화장품, 마스크 시트 등 피부관리 제품 판매량은 추석 이전 대비 153%나 급증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도 92%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색조 등 메이크업 제품 역시 60% 정도 증가했다.한편 아이스타일24는 9월 21일까지 ‘총알배송 서프라이즈 쇼킹위크’를 진행한다. 르샵, 폴햄, 코데즈컴바인 등의 브랜드 특가 판매와 함께 1만원 이상 상품에 대해서는 무료배송, 온라인독점 쿠폰 등의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2 14:19 이희승 기자

추석연휴 끝나니 유통가 북적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명절기간 풀린 상품권을 회수하기 위해 대대적인 포스트 추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백화점)명절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푸는 ‘힐링 쇼핑’이 유행하고 있다.유통업체들도 명절로 지친 여성들을 위해 추석 직후 대대적인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나섰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풀린 상품권을 회수하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설과 추석 직후 일주일간 40~50대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클래식 의류 및 해외의류 매출은 연평균보다 25% 이상 증가했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지난 8월 추석행사에 힘입어 올 들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신장율을 기록했다”며 “추석 이후에도 가을 신상품과 여성고객 중심의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매출이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롯데.GS.SK.제화상품권을 사용해 20만원 혹은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1만원, 2만원권 롯데상품권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잠실점에서는 7일부터 11일까지 여성 인기 디자이너브랜드인 ‘루치아노최’와 ‘부르다문’의 가을 인기상품을 최대 80% 싸게 판다.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서 10일부터 11일까지 ‘프리미엄 모피 기획전’을 연다. 진도·근화·성진·엘페 등 6개 모피 브랜드의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진도모피 블랙 메일 재킷은 259만원, 근화모피 블랙 휘메일 재킷은 250만원에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300만원, 5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밍크장갑, 예단함, 캐리어 등 사은품을 추가로 제공한다.대도시 인근에 있는 아웃렛들은 명절보다 명절 직후가 대목이다. 명절에 지친 주부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을 맞아 대거 방문하기 때문이다. 롯데프리미엄아웃렛 파주점은 코치, 마이클코어스, 캘빈클라인 등 해외브랜드가 10~30% 추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폴로랄프로렌은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판매한다. 금강제화, 세라, 락포트 등 구두브랜드 들도 40~6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도 연휴기간 중 대형 할인행사가 열린다. 여주점에서는 나이키 가을 의류는 50%, 필립스 주방·생활용품은 70% 할인한다. 파주점은 토리버치 가을·겨울 재고 의류를 60% 할인 판매하고, 코치는 반값 제품도 30% 추가 할인한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1 13:28 이희승 기자

신세계百, 그래피티 거장과 '아트 마케팅'펼친다

벤 아이네 러브잇 포스터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영국 출신의 그래피티 거장 벤 아이네와 패션캠페인 ‘LOVE IT’을 전개한다. 업계 최초로 포스터 형태의 DM(판족물)을 선보여, 한번 보고 버리던 DM을 유명 작가의 그래피티 작품이 담긴 포스터로 만들어 고객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벤 아이네는 영국의 촉망받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타이포그래퍼로, 데이빗 캐머론 영국 수상이 미국 첫 공식 방문 시 그의 작품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하며 유명세를 탄 세계적인 아티스트이다. 그는 기존 그래피티와 다른 회화적 기법과 독특한 색감으로 루이비통과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신세계는 먼저 ‘벤 아이네’가 감각적으로 표현한 ‘LOVE IT’ 그래피티를 활용해 패션, 생활 등 총 55개 브랜드의 76가지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단독으로 10월 1일까지 전점에서 선보인다. 헤지스레이디스 ‘LOVE IT’ 프린트 티셔츠 9만9000원, 신세계앤코 니트 카디건 19만9000원, 에고이스트 데님 후드 재킷 19만8000원 등 여성의류를 비롯, 핸드백컬렉션 ‘LOVE IT’ 프린트 클러치백 40만원, 바바라 ‘LOVE IT’ 플랫슈즈 13만5000원, 골든듀 18k 하트팬던트 88만원 등 패션잡화도 다양하게 준비됐다.남성 품목은 밴브루 ‘LOVE IT’ 프린트 화이트셔츠 10만8000원, DKNY 라운드 티셔츠 14만8000원, 솔리드옴므 언더웨어 3만원, 골프샵 미스터리 항공커버를 2만9000원에 판매한다.또 까르마 쿠션 2만9000원, 타월컬렉션의 타월세트(4P) 1만6000원, 분주니어 스웨트셔츠 6만9000원, MLB 키즈 아동모자 4만3000원 등 생활용품과 아동용품도 다양하며, 행사 기간 중 증정되는 쇼핑백 역시 ‘LOVE IT’ 디자인 백으로 증정된다. 사은품도 ‘LOVE IT’ 그래피티를 활용한 패션백으로 준비됐다.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올 봄 첫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신세계 패션캠페인 ‘LOVE IT’이 벤 아이네와의 작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며 “차별화 아트 마케팅으로 가을 패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09-11 13:25 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