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수출입銀, 총 2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5억달러(약2조 83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특히 이날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한국물 최초의 ‘쿼드러플(Quadruple) 트란쉐’ 구조로, 3년 만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각각 7억 5000만달러, 5년 만기 3억달러, 10년 반 만기 7억달러로 이뤄졌다. ‘쿼드러플 트란쉐’란 만기 및 금리조건(고정·변동)이 다른 4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최근 유럽, 호주, 일본계 등 AA 신용등급 이상의 선진금융기관이 선호하는 발행 방식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5월 정부를 제외하고 한국물 사상최대인 2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성공한 바 있다.수은의 이날 글로벌본드 발행은 일반적으로 1~2개의 트란쉐로 발행되는 한국 외화자금 조달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날 발행한 글로벌본드 금리는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에 0.46%,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미국 3년 만기 국채 금리에 0.60%, 5년 만기채권의 경우 미국 5년 만기 국채금리에 0.7%, 10.5년 만기채권의 경우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에 0.7%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수은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 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자원개발 등 국가기간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수은은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대통령 선거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발행 시점을 포착했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상향 모멘텀을 활용해 AA등급 이상의 초우량 채권에 참여하는 해외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4 14:10 이나리 기자

농협손보, 119소년단 초청 소방안전교육 실시

NH농협손해보험 헤아림 봉사단원들과 광주광역시 백운초등학교 119소년단원들이 서울시 동작구 소재 보라매 안전체험관에서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손보제공)NH농협손해보험 헤아림 봉사단은 13, 14일 양일에 걸쳐 광주광역시 119소년단 소속 초등학생 40여명을 초청,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헤아림 봉사단과 119소년단은 첫 날인 13일, 서울 동작구 소재 보라매 안전체험관을 방문,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지하철 화재사고 대피방법과 방독면 착용법 등 대중교통 사고에 대처하는 요령도 익혔다.14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화재보험협회를 방문, 화재와 생활안전에 관한 기초지식을 학습하는 한편, 협회에서 실시한 제16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시상식에 참여하기도 했다.아울러 서울의 주요명소인 N서울타워와 영어마을을 탐방하고, 서울의 역사문화를 둘러보며 추억을 쌓는 시간도 함께 했다.한편 119소년단은 국민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소방안전 관련 국내 유일의 청소년 단체로, 전국 2만68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속돼 있다. 농협손보는 매년 119소년단을 초청,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과 문화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4 13:58 이나리 기자

농협銀,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금융교육 실시

NH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에서 지난 13일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하교 1~3학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행복채움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사진:농협은행제공)NH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는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1~3학년 학생 100 여명을 대상으로 ‘행복채움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청소년을 위한 진로교육의 일환으로 금융의 역할과 청소년이 알아야 할 금융지식, 은행원이 하는 일 등 금융과 진로를 주제로 중학생들이 경제관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 뿐만 아니라 나의 미래 명함 만들기 등 실습을 통해 금융기관의 다양한 업무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이번 교육현장을 진행한 서울강북사업부 신은이 차장은 “미래의 금융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앞으로 많은 교육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금융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금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행복채움금융교실은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금융재테크, 우리아이 미래설계 및 행복한 가정만들기 등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년간 1327명의 임직원 교육기부자와 103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동참해 40만명이 수혜를 입은 농협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4 10:05 이나리 기자

“경제성장률 소폭 하향, 기업 구조조정·美금리인상 리스크 고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시작 전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낮춘 가장 큰 요인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 미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요인에 더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현대차 파업, 부정청탁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기업구조조정 등 여러 악재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내적 요인에서 볼 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의 여파로 막대한 영업손실은 물론, 대외적인 신뢰도 하락위기를 맞았다.현대자동차도 올해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에 따른 내수 판매 부진과 노조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자동차 3개사 모두 파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7~9월 3개월 동안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는 14만대다. 이는 전체 생산 규모의 3% 수준이다.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18년 만에 역성장하게 된다.가장 큰 대외적인 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이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2월 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는 내외금리 차 축소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려워진다. 앞으로 경기 부진에 대응해 통화정책을 쓸 여지가 적어지는 셈이다.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자칫 중국 등 신흥국 경제를 흔들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다만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세계 교역 회복에 따른 수출 여건 개선,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 따른 내수 증가 등으로 국내 경기에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소폭 조정하는데 그친 것으로 보인다.이주열 총재 역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배경에 대해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는 물론이고 단기적 리스크(위험) 요인도 모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향후 성장경로의 상, 하방리스크는 중립적”이라며 “하방리스크는 중국 성장둔화, 미국 금리인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가능성,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가능성 등이 꼽힌다”고 설명했다.반면 “내년에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을 촉진하는 요인도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회복되면 신흥시장국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세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고 교역 신장률도 금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한은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성장률을 각각 2.5%, 3.0%으로 제시했다.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3 17:40 이나리 기자

한은 “7~9월 물가상승률 하락, 전기료 인하 탓”

지난 7∼9월 3개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간 것은 전기료 누진제의 한시 인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7~9월 전기요금 누진세 부과기준이 각 단계별로 50KW(킬로와트)씩 추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전기료인하 효과가 점차 사라지면서 올해 말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중반으로 높아지고 내년 상반기에는 한은의 물가목표인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설명회를 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중기 물가안정목표인 2%에 미달한 원인과 전망을 설명했다.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0.5%포인트 이상 미달해 총재가 설명회를 연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7∼9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0.8%로 집계됐다.이는 올 상반기 0.9%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이다.월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7월 0.7%, 8월 0.4%, 9월 1.2%였다.한은에 따르면 누진세 한시적 인하는 8~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각각 0.4%포인트씩 떨어뜨린 효과가 있었다.이런 물가 흐름은 하반기 들어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던 한은의 종전 전망과는 다른 것이다.이 기간 농산물 및 석유류, 또는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도 각각 1.3%, 1.7% 상승해 상반기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품목별로는 석유류(도시가스 포함) 가격이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상반기보다는 낙폭이 축소됐다.전기·수도 가격은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내렸고 공공서비스 가격은 상반기의 오름세가 둔화했다.누진제 조정으로 인해 전기·수도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이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2%포인트 정도 떨어뜨렸다.반면 농산물 가격은 폭염으로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전기료인하의 물가하락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품목별 기여도. (자료:한국은행)한은 분석에 따르면 7∼9월 3개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0.8%)에서 전기료인하 효과를 제외하면 상승률이 1.0%로 높아졌다.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했지만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과 임금상승률은 각각 2%대 중반, 3%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앞으로 국제유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전기료 한시 인하 효과가 소멸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말 1%대 중반에 이르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물가목표 수준(2%)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내린 1.0%로 조정하고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를 유지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3 15:05 이나리 기자

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 2.8%로 0.1%포인트 낮춰…올해는 유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브리핑룸에서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브리핑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연합)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0.1%포인트 내렸다.올해 성장률 전망은 지난 7월에 발표했던 2.7%를 유지했고 올 물가 상승률 전망만 1.0%로 0.1%포인트 낮췄다.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를 유지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이렇게 수정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배경에 대해 “우리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는 물론이고 단기적 리스크 요인도 모두 고려했다”고 말했다.한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3%대 성장이 가능하다는 정부보다 낮은 수치다.그러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2.7%)은 물론, LG경제연구원(2.2%), 한국경제연구원(2.2%), 현대경제연구원(2.5%)보다 높다.한은 관계자는 “향후 성장경로의 상, 하방리스크는 중립적”이라며 “하방리스크는 중국 성장둔화, 미국 금리인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가능성,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가능성 등이 꼽힌다”고 설명했다.또 내년에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을 촉진하는 요인도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회복되면 신흥시장국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세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고 교역 신장률도 금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3 14:21 이나리 기자

[일문일답]이주열 총재 “내년 전망에 갤노트7 사태 고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2.9%에서 2.8%로 하향조정한 것에 대해 낙관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2.8% 성장률 자체가 낙관적인 숫자는 아니며 상하방 리스크를 모두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내년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 추제의 심리 위축 가능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신흥국 금융경제 불안 등을 꼽았다.민간연구기관들에 비해 낙관적인 전망이란 지적에 이 총재는 “하방리스크를 많이 지적하는데 내년에는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교역량도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수출양이 올해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출 여건이 다소 좋아지면 설비투자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답했다.그는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 대해 “삼성전자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고 다른 제품으로의 이전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 등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갤노트7 단종 사태의 경제성장률 반영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서 생산 차질 등을 전망에 고려했지만 그 이후에 단종이 결정돼 충분히 반영했다곤 볼 수 없다”고 했다.다음은 이 총재와 일문일답.- 내년 성장률 2.8%로 조정했다. 민간 연구기관은 2.2%까지 전망하고 있다. 내년에는 저성장 기조가 심화될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한국경제가 안고있는 구조적 문제가 많다. 구조적 문제는 물론이고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도 모두 고려해서 전망하는데 참조했다. 물론 하방리스크를 많이 지적하는데 내년에 경기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상방리스크도 있는 게 사실이다. 예를 들어 원자재가격이 회복되면 그에 따라 신흥국 시장 중심으로 성장세 올라 갈 것. 교역신장률도 올해보다 나아질 거라고 하는 등 상방요인도 있다.내년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리스크 요인은, 대외적으로 보면 브렉시트 논의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미국 금리 인상 점진적으로 한다 하더라도 일부 취약 신흥국의 금융경제 상황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대외 리스크라 볼 수 있다. 대내적으로는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을 큰 리스크로 보고 있다. ”- 최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준금리 여지가 있다고 본 데 비해 이주열 총재는 재정정책에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것인지, 언론에 나온 것처럼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이견 많은 건지 궁금하다. “저와 (유일호) 부총리 간 경제인식이 대립한다고 하는데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에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소통에도 큰 애로가 없는 상황이다. 재정·통화정책 양면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여력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부나 한국은행이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재정정책을 확장적으로 펴고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해왔다. 앞으로 좀더 정책 운영을 확장할지, 그 경우에 어떤 것을 우선적으로 사용할지, 어떻게 양 정책의 조화를 이룰 것인지는 그때 금융경제 상황을 고려해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과 현대차 파업 장기화 사태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삼성전자·자동차와 함께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수정 경제전망에 반영됐는가. “삼성전자는 10월 11일 갤럭시노트7의 생산중단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우리경제 수출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 중단 결정 이후 이틀밖에 안지나서 영향 파악을 위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 삼성전자 외에 자동차 3개사에서 파업이 진행되고 있고 현대·기아차에서는 협의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7~9월 3개월 동안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는 14만대다. 이는 전체 생산 규모의 3% 수준이다. 앞으로 (자동차부문의 노사) 협의가 원만히 타결된다고 한다면 4분기 중 생산 차질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번 성장률 전망시 삼성 갤럭시노트7 문제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을 어느 정도 감안했다. 결론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커서 전망할 때 고려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 단종 결정이 있어서 충분히 반영했다고 볼 수는 없다. 삼성전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타 제품으로 이전효과도 있을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수출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정청탁금지법도 염두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일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소비에 영향을 받겠지만 앞으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을 얼마나 완화 해소하느냐에 따라서 법에 대한 이해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법시행 2주 밖에 안돼서 더 지켜보고 있다. 면밀히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9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주요국의 달러화 조달 비용이 오른 점을 우려하는 발언이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달러화 유동성 여건은 어떤 상황인가. “얼마전에 미국이 머니마켓펀드(MMF)제도 변경을 발표했고, 변경된 제도가 내일자 10월 14일 시행된다. 이 제도변경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9월 이후 리보(Libor) 금리가 상승하는 등 주요국에서 달러자금 조달 비용이 다소 상승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유로화나 엔화를 달러화로 조달하는 비용이 올라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MMF 제도 변경으로 달러화 조달 여건이 제약될 수 있다.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지속되고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 유동성이 여유 있는 상황이다. 아직 달러 자금 조달 여건에 별 다른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거주자의 대외투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보고 우리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가.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증권 투자가 최근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내외 금리차가 많이 좁혀졌고 장기 채권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상당히 높은 데 기인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 보면 경상수지 흑자로 유입되는 달러를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외환시장의 안정이랄까, 균형을 이루는 긍정적 효과도 분명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대상은 주로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이나 증권에 투자하고 있어 신용 리스크를 우려할 바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앞으로 해외투자의 확대 추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커지지 않을지 지켜보도록 하겠다. ”-유일호 부총리가 현 기준금리에 대해 여지(room)이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주열 총재의 발언과 뉘앙스가 다르게 해석된다. 기준금리 여력 있다는 데 대해 어떻게 보나. “이전에도 같은 내용으로 발언했었는데 수차례의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더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금리 정책여력은 남아 있다. 그렇지만 최근의 지속되고 있는 가계부채 높은 증가세와 미 연준의 금리 인상가능성에 따른 금융안정에 유의할 가능성이 있어서 금융안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도 그 입장은 동일하다.유일호 부총리 발언은 제가 파악하건대,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연1.25%고 주요 선진국은 제로(0)금리까지 갔다. 우리나라 금리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단순비교하면 우리가 정책여력이 있다는 원론적인 말로 해석한다. ”- 장기물 발행에도 채권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다. 경제주체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보는가, 아니면 경제주체 인식이 제대로 반영됐다고 생각하나. “국내금융시장에서 수익률곡선이 평탄화돼있다. 시장에서 형성된 기간 프리미엄 낮다는 증거라고 본다. 통상 장기금리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유동성 프리미엄이 반영돼 높게 형성된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수익률 곡선에 평탄화는 이례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낮은 장기금리는 우리경제 인구구조 변화를 볼 때 저성장, 저물가 지속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일부 반영돼 있다. 연기금, 보험회사 등 투자기관의 견조한 장기채 매입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달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호전’됐다는 표현이 빠진 이유는“이달 의결문에서 경제주체의 심리를 언급하지 않았다. 9월 의결문에 (이런) 표현이 있었다. 소비자와 기업가의 경제상황 인식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게 된다. 투자, 소비 등 실물경제 활동과 유의한 관계 갖고 있다. 경제상황 판단하는데 경제주체 심리 변화를 유심히 보고 있다. 이번에 언급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과 이달 봤을 때 심리에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소비자심리지수(CSI)를 지난달과 비교해보면 거의 변동 없는 것으로 나타나 특별한 변화가 없어 이달에 언급 안 했다. ”- 지난달 금통위에서는 추가 정책에 대한 힌트가 없었다는 평가가 있다. 이번달에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호전’됐다는 문구가 바뀐 이유는 통화정책 기조가 바뀌었기 때문은 아닌가. “이달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한 배경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 언급했다. 국내 경제가 내수를 바탕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이달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서 2016년에 대한 경제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데서 알 수 있듯 지난달과 한달 후 상황에 비춰볼 때 경제상황에 대한 큰 변화가 없다는 게 금통위의 일치된 의견이다. 지난달 국내 경제 흐름이 이달에도 지속되고 있다. ”- 미국 연준이 12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는데 내년엔 몇 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나.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는데 과거에 비해 경제체력이 어느 정도 좋아졌다고 보나. “앞으로 미국의 금리 정책에 대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이라든가 여타 연준 위원의 정책 성향에 비춰볼 때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연내 한번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이 나온 바 있고 내년 전망을 보면 단언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연준 위원이 스스로 보는 장기 정책금리 전망 나타낸 점도표(dot chart) 보면 평균적으로 봤을 때 내년 2번 인상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하는 것이 다수 연준 위원의 생각이다.과거 연준의 금리 정책을 보면 한번 방향을 틀면 중기적으로 스탠스를 끌고 가는 경향이 있다. 지금 볼 때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그대로 간다고 하면 2018년까지 금리 인상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인데 지금 미국 경제도 물론 불확실성 있는 게 사실이다. 미국 경제가 고용사정도 좋고 물가도 목표수준에 수렴하고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리스크 요인도 있는 게 사실이어서 좀더 지켜봐야 한다. 미국 경제의 리스크 요인은 세계 경제가 미국 외에 여타국에서 뚜렷한 회복세 보이지 못한다는 점이다. 다른 경제가 좋아야 미국도 상승 작용을 할 수 있을텐데 다른 국가의 회복세가 미약하다.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릴 경우 달러화 강세가 초래되면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고 그에 따라 금리 정책도 정상화시키겠다는 게 연준의 판단이다. ”-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유지했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폭이 0.1%포인트에 그쳤다. 낙관적 경기인식 아닌지 우려된다. 어떻게 생각하는지.“최근 나타나고 있는 리스크요인 같은 걸 충분히 고려했다. 그런데 9월 지표가 최종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여러 지표 모니터링을 해볼 때 3분기 경기 회복세도 예상에 부합하는 흐름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 금년도 2.7% 성장률 유지하는 것은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있다.앞으로 우리 경제 하방 리스크가 여러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 구조조정도 있다. 하방 리스크뿐 아니라 세계 경제 흐름 같은 것을 다 보고 전망에 반영했다. 거듭해서 말하지만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교역량도 금년보다 좀 나아져 수출 여건이 올해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한다. 수출 여건이 좋아지면 설비투자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방 리스크도 있지만 다른 리스크도 균형 있게 고려하면 내년 2.8% 성장을 그렇게 낙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하방 리스크를 균형있게 전망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3 13:58 이나리 기자

“30∼40대 부부 절반 이상, 배우자 소득 잘 몰라”

30∼40대 부부의 절반 이상이 배우자의 소득과 지출 등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13일 이 연령대 부부 200쌍을 대상으로 배우자 소득·월평균 가계지출·가구 자산·부채 등에 대한 인지 상태를 조사한 ‘우리부부의 재무상태 제대로 알고 있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사 결과 배우자의 소득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남편의 81%, 부인의 91%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실제 소득과 비교한 결과는 달랐다.(자료:삼성생명은퇴연구소)배우자의 월 소득을 ±5% 이내에서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남편의 38%, 부인의 49%에 불과했다.남편들은 부인의 실제 소득이 높을수록 잘 모르는 경향이 있었다.부인의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67%의 남편이 배우자의 소득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나, 부인의 소득이 300만원을 초과할 때 이 비율은 25%로 줄어들었다.반면 부인들은 남편의 실제 소득이 중간 정도일 때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남편의 소득이 200만∼300만원일 때 정확히 아는 비율이 56%, 300만∼400만원일 때 53%로 가장 높았다.남편의 소득이 400만원을 넘을 때는 정확히 아는 부인이 42%로 줄었고, 200만원 이하일 때는 33%에 불과했다.가구 지출이나 자산, 부채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설문에서 남편의 75%, 부인의 96%가 가구 지출규모를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이를 ±10만원 범위에서 정확히 아는 비율은 22%에 그쳤다.가구 자산에 대해서도 남편의 90%, 부인의 89%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부부 모두가 ±1천만원 범위에서 정확히 아는 경우는 37%였다.가구의 자산 규모를 1억원 이상 차이 나게 아는 경우도 20%나 됐다.가구 부채의 경우는 남편과 부인 모두 96%가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100만원 범위에서 아는 비율은 52%였다.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부부간의 솔직한 재무 대화 △정확한 숫자로 재무상태 점검 △부채상환계획 우선 수립 △지출 관리에 주력 △재무관리에 대한 부부간의 적절한 분업 등을 ‘부부 재무관리 5계명’으로 제시했다.연구소 임한나 책임연구원은 “성공적인 재무관리를 위해서는 재무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부부간 소통을 통해 재정상태를 점검하고, 지출 관리와 부채상환 계획을 함께 세우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3 10:33 이나리 기자

교보생명, 퇴직연금 표준 규약 마련…편리성+비용 줄여

교보생명은 회사와 근로자가 퇴직연금제도에 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표준형 퇴직연금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확정기여형(DC)으로 만들어진 이 제도는 하나의 표준화된 규약을 작성해 여러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복수 사용자 제도다.다수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표준형 DC제도는 퇴직연금제도 가입에 따른 사무처리 절차를 간소화하고 제도 유지에 따른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기존에는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하려면 각 회사가 개별 규약을 맺고 이를 관할 노동관청에 신고해 승인을 받아야 했다.또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하면 적립금 운용과 관리에 따른 제반 수수료를 공제하는데, 수수료율이 차등 적용돼 적립금이 적을수록 높은 수수료를 내야 했다.하지만 교보생명이 도입한 제도에서는 표준화된 규약으로 고용노동부 규약승인과 금융감독원 계약서승인을 받아 놓았기 때문에 제도를 설계하고 승인받는 절차가 생략된다.복수의 기업을 동일한 단체로 인정해 적립금이 많아지므로, 유리한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된다.이에 따라 시간이나 비용 등의 이유로 제도 도입을 미루던 소규모 기업들이 유리한 조건으로 쉽게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교보생명은 보고 있다.교보생명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협약을 맺고 산하 300여 회원사에 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교보생명 조길홍 퇴직연금마케팅팀장은 “표준형 제도는 참여하는 사용자와 가입자 모두에게 유리한 제도”라며 “교보생명이 제공하는 맞춤형 전문서비스를 똑같이 받을 수 있어 향후 퇴직연금을 통한 노후자산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3 10:12 이나리 기자

[상보] 한은 10월 금리 동결…가계부채·美 금리인상 부담 영향

한국은행은 13일 열린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국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1.50%에서 0.25%포인트를 깜짝 인하한 이후 넉 달째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채권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8%가 10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이는 1257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급증세가 꺽이지 않고 있는 데다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기엔 부담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가계의 카드사용액까지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올 상반기 동안 54조원이나 늘어 6월 말 현재 1257조3000억원에 달했다.이어 7월에는 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3000억원 늘었고 8월엔 8조6000억원, 9월에도 6조1000억원이나 증가하는 등 가계 빚의 급증추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어 금융위기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아울러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내외금리 차가 줄어 국내 금융시장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고 금융시장이나 신흥국 경제가 충격을 받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한은은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내 시장금리 등이 상승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어 막대한 가계부채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따라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 채 향후 경기 흐름을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주열 총재도 지난 8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화정책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할 때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여전한 소비·투자·수출·고용 부진과 갤럭시노트7 사태, 김영란법 시행 뒤 내수부진 등으로 경기진작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변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워싱턴에서 “국내 기준금리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금통위가 열리기 직전에 나온 경제부총리의 발언은 ‘친 정부’ 성향으로 알려진 금통위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그동안 대통령이나 경제부총리 등의 ‘경기부양 필요성’ 등 언급이 있을 때마다 금리를 인하해왔다.한은은 이날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도 수정 발표한다.김영란법 시행 후폭풍, 최근의 태풍피해, 삼성전자의 갤럭시7 생산 중단 등 국내 경제의 악재가 첩첩산중인 상황이라 내년 성장률을 낮추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3 10:06 이나리 기자

농협은행, 농림장관 1%대 대출 특혜…장관 말고는 1%대 대출 없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1%대 황제금리로 대출을 해줘 특혜 대출 논란을 받고 있는 농협은행이 신규 대출자에게는 연 2% 미만 금리를 적용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1%대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2012년 농협은행 설립 이후 지난 달 말까지 이 은행이 한 가계대출 중 일반 주택담보대출을 1%대로 취급한 사례는 없었다.대출 취급 시점에 연 1%대 금리로 대출한 사례 총 322건 중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론이 272건(84.4%)을 차지했다.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론의 기본금리는 연 2.40∼2.65%(10월 기준)이지만,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에 금리 혜택을 주기 때문에 우대혜택을 최대한 받을 경우 연 1%대 대출이 가능하다.다만 10∼30년의 장기로 고정금리만 선택할 수 있고 원리금을 분할상환해야 한다. 은행은 사실상 판매 창구 역할만 하는 정책성 대출이다.1%대 가계대출 중 45건(14.0%)은 지방자치단체 협약대출 건이었다. 대부분 소상공인이나 취약층이 대상으로, 지자체가 금리 차이를 은행에 보상해주는 이차(利差) 보전 상품이기에 저금리가 가능한 구조다.이밖에 보증기관 보증이 들어가는 전세대출이나 중도금대출에 예외적으로 1%대 대출이 소수(5건) 있었다.그러나 주택을 담보로 제공해 돈을 빌리는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대 대출은 단 한 건도 없었다.은행권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25%로 낮아지고 시장금리도 그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가산금리가 붙기 때문에 대출 취급 시점에 연 1%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란 사실상 거의 모든 은행에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실제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를 보면 아파트를 담보로 3억6000만원(만기 10년·변동금리)을 빌릴 때 적용받을 수 있는 은행권 최저금리는 연 2.19%(12일 기준)였다.반면 ‘황제대출’ 논란을 일으킨 김재수 장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4%대로까지 떨어질 수 있었던 것은 시장금리에 빠르게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대출을 받은 상황에서 농협은행에서 적용받은 가산금리가 0%에 가까웠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란 게 농협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은행권 시중금리 연동 대출의 기초가 되는 3년 만기 은행채(AAA등급)의 수익률은 6월 말 1.3% 수준으로까지 떨어진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앞서 김 장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시절인 지난 2014년 6월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올해 8월 기준으로 대출 잔액은 3억2000만원에 금리가 연 1.42%로 적용돼 특혜 시비가 일었다. 이는 농협은행 전체 담보대출자 80만여 명 가운데 6번째로 낮은 금리 수준이다.이와 관련 박 의원은 “시중은행에서도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하는 특혜대출이 있었는지 금융감독원이 전면적으로 조사하도록 주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3 09:03 이나리 기자

삼성重 수주 2건, 주채권은행 아닌 기업은행이 연이어 은행보증

삼성중공업의 은행보증(RG·선수금 환급보증)을 기업은행이 연이어 맡았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수주를 따낸 지 2주만에 속전속결로 RG가 발급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금융권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12일 노르웨이 비켄(Viken)사로부터 수주한 유조선 4척에 대한 RG는 기업은행이 발급하기로 확정됐다.앞서 지난달 30일 모나코에서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RG도 기업은행이 발급했다.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때를 대비해 은행들이 수수료를 받고 발주처에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이다. RG 발급이 돼야 수주가 성사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RG 발급이 ‘수주의 최종 단계’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최근 들어 조선 업황이 나빠지면서 현대중공업 같은 대형 조선사도 RG 발급이 안 돼 한 달 가까이 마음을 졸여야 했으나, 삼성중공업은 수주와 동시에 기업은행을 통해서 RG 발급을 속전속결로 확정 지으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주채권은행도 아닌 기업은행이 삼성중공업 RG에 잇따라 나선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기업은행과 같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도 최근 들어 조선업 부실을 우려해 RG 발급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기업은행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조선업 여신 한도를 축소하지 않아 한도에 여유가 있어서 RG를 발급했다는 입장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3 08:43 이나리 기자

“정부대책 효과 나오나”…10월들어 가계대출 감소세 전환

정부가 8·25가계부채 관리대책을 발표할 후 10월 가계대출이 주춤한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 은행에서 시민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연합)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내놓은 지 50여일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월부터 가계부채 증가세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 등 6대 은행의 10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5영업일 동안 7420억원이다.이는 지난해 동기(1조7788억원)에 견줘 절반 이하(약 42%)로 줄어든 것이다.특히 기업은행의 경우 석달 연속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했으며 감소폭도 가장 컸다.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8월 대비 6조1000억원 늘며 평년의 4배를 웃돌아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일부 은행들이 이처럼 가계여신을 조이고 있는 건 정부가 최근 가계대출에 대해 ‘관리모드’에 들어간 것에 영향을 받아서다.정부는 가계대출 비수기에도 급증세가 멈추지 않자 8.25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주 1회 이상 가계부채 특별 TF(태스크포스) 회의체를 가동하며 8·25가계부채 대책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있는 상태다.시장에도 적극적인 구두 개입에 나서고 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금융회사는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차원의 금융감독원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은행들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높이는 등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분위기에 발을 맞추고 있다.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씨티·SC 등 7개 시중은행의 8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는 연 2.59~2.85% 수준이다. 농협을 제외한 6개 은행의 평균금리가 전월에 견줘 모두 올랐다.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원래 10월은 이사철과 맞물려 은행들이 여신 확장에 박차를 가할 때지만 지금은 당국의 규제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독려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은행들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여신을 관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면서 주담대는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고 있다”며 “저금리 덕분에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차원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되는 대출은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2 17:36 이나리 기자

한화생명, 핀테크 육성센터 ‘드림플러스 63’ 오픈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가운데)이 핀테크센터에 입주한 인텔리퀀트, ㈜핀테크, 위버플, 레드벨벳벤처스, QARA, FMSoft, 센티언스, 센트비, 핀다, 센스톤, LuxRobo 등 11개 핀테크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생명은 12일 63빌딩에서 핀테크(Fintech) 육성센터인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DREAMPLUS 63)’ 출범을 알리는 개소식을 가졌다.이번 핀테크센터 출범을 통해 한화생명은 청년창업 지원 및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한다.이날 개소식에는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한화손보 박윤식 대표, 한화증권 여승주 대표, 한화인베스트먼트 한우제 대표,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 등이 참여해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에 입주한 11개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사업내용과 역량에 대해 살펴보며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한화생명은 핀테크센터에 입주할 스타트업 선발을 위해 지난 7월 공개 모집했으며 8~9월 사업 내용에 대한 검토와 면접을 거쳐 11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인텔리퀀트, ㈜핀테크, 위버플, 레드벨벳벤처스, QARA, FMSoft, 센티언스, 센트비, 핀다, 센스톤, LuxRobo 등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금융상품중개, 신용평가,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아이디어를 사업모델로 만들고 있다.DREAMPLUS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는 63빌딩 4층의 930평 전체 공간을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센터이다. 11개 스타트업이 사용하는 독립 사무공간은 물론 150명 이상이 참석 가능한 다목적 이벤트홀을 구비하고 있다. 대형 회의실 2곳과 다양한 규모의 소 회의실 6곳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구비하고 있다.또한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는 입주 스타트업별로 전담 지원인력을 배정해 한화생명을 포함한 금융회사들과의 사업제휴를 밀착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관련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법률, 회계/세무, 지적재산권 등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아울러 아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을 한화그룹의 네크워크를 활용해 현지 파트너와 소개시켜 주고, 통역, 법무검토 등 현지 사업화에 필요한 사항들도 지원한다. 미국, 영국, 싱가폴, 이스라엘의 유명 벤쳐케피탈과의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한편 한화생명은 영국 최대의 핀테크 전문 투자 기업 앤서미스와 작년 말부터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으며, 이달 중 앤서미스가 운영하는 Anthemis Venture Fund Ⅰ에 1000만 달러의 투자 위탁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2 17:11 이나리 기자

현대해상, 임직원 기증품 1만7000점 모아 자선 바자회 열어

현대해상은 12일 서울 광화문 본사 앞에서 자선 바자회 ‘2016 사랑나눔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랑나눔장터’는 현대해상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한 행사로,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직원들이 직접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이날 행사는 기증품에 담긴 기부자의 특별한 사연을 적은 ‘기부사연 엽서’ 전시와 ‘기부사연 물품’ 판매로 그 의미를 더했으며, 게임존,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올해 장터에는 전국 각지에서 1만 7000점의 기증품이 모여 역대 최다 기증 수량을 경신했으며, 수익금은 전액 소외아동의 문화·예체능 활동을 통한 정서 지원 사업에 기부된다.행사를 주관한 신대순 현대해상 CCO 상무는 “해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증 참여가 늘고 있다”며,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의 결실이 소외아동에게 전달돼 아이들의 재능 발굴과 긍정적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자선단체 ‘아름다운가게’ 대전, 광주, 부산 지점에서도 ‘현대해상 Day’행사를 통해 함께 진행됐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2 14:26 이나리 기자

주담대 고공행진에 9월 가계빚 6.1조↑…정부대책 무색

정부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과 8.25 가계부채 대책에도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6조원 넘게 늘었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88조4000억원으로 8월보다 6조1000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늘었다.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매년 9월 기준으로 작년(6조2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2010년부터 2014년까지 9월 평균 증가액 1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3.8배를 웃돈다.올해 9월 증가액은 8월(8조6000억원)보다 줄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보기 어렵다.보통 9월은 추석 명절에 따른 상여금 등으로 가계의 대출수요가 적은 달이기 때문이다.작년에도 가계대출 증가액이 8월에 7조7000억원까지 커졌다가 9월에 6조2000억원으로 축소됐다.(자료:한국은행)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다.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17조9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3000억원 늘었다.매년 9월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작년 증가액(6조원)보다 줄었지만 2010∼2014년 평균 1조9000억원의 2.8배나 된다.한은 관계자는 “주택거래가 견조하고 집단대출 취급이 꾸준했기 때문”이라며 주택담보대출 증가 요인을 꼽았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1000호를 기록했다.강남지역 재건축을 중심으로 서울의 부동산 열기가 뜨거웠다.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마이너스통장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169조7000억원으로 8000억원 늘었다.증가액이 지난 8월(2조5000억원)보다 줄었지만, 작년 9월과 2014년 9월에 각각 2000억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작지 않은 규모다.윤대혁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마이너스통장대출 증가 폭은 추석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으로 8월보다 축소됐지만, 작년 동기보다 늘었다”며 “생계비와 주거비 대출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올해 1∼9월 기타대출 잔액은 8조4000억원 늘면서 작년 한 해 증가액 8조원을 벌써 넘어섰다.기타대출에는 생활자금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2조7000억원으로 한 달 동안 1조8000억원 늘었다.대기업 대출잔액은 164조원으로 8월보다 3000억원 줄었다.은행들이 분기말 부실채권을 정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반면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588조6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늘었고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이 256조원으로 2조2000억원 증가했다.지난달 은행의 수신잔액은 1436조8000억원으로 6조3000억원 늘었다.정기예금이 지방정부와 기업 자금을 중심으로 5조2천억원 불어났고 은행채는 5조4000억원 늘었다.반면 수시입출식예금은 1조6000억원 줄었다.자산운용사의 수신잔액은 473조3000억원으로 11조2000억원 감소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12 13:53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