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동양생명, 中 안방보험에 팔린다

보고펀드가 동양생명보험 지분 전량을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매각한다. 이번 거래가 이뤄지면 중국계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다만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여부가 최종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동양생명 지분 57%를 중국 안방보험에 1조1000억원가량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은 주당 1만8000원 안팎이다.보고펀드는 동양생명 지분 13.5%를 취득한 뒤 지난 2010년 동양그룹 계열사로부터 추가 지분 46.5%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보고펀드는 2011년 말부터 투자금 회수를 위해 동양생명 매각을 추진해 왔다.안방보험그룹은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중국의 종합보험사로 총자산이 7000억위안(약126조)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우리은행 경영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으나 유효경쟁 요건이 성립하지 않아 인수에 실패한 바 있다.국내 중견 보험사인 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9조6403억원, 자기자본은 1조6428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 9월 말 누적 영업이익은 12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늘었다. 매출액은 3조1139억원으로 7.5%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222억원으로 38.7% 증가했다.업계에서는 금융 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 진출한 영국·미국계 자본이 국내 금융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과 일본·중국계 자본의 국내 진출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동양생명을 안방보험에 넘겨주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보험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외국 법인이라 해도 외국 법령에 따라 보험업을 경영하면 한국 보험사의 대주주가 될 수 있다. 2004년 설립된 안방재산보험이 모태인 안방보험은 중국에서 생명보험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동양생명 인수 자격을 갖춘 셈이다.다만 금융당국으로부터 건전한 재무상태와 출자 능력, 경제질서를 저해시킨 사실이 없다는 정책적인 판단을 받아야만 최종 승인 결정이 나오게 된다.한편 동양생명은 이날 중국 안방보험에 대한 지분매각과 관련해 최대주주 등이 지분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5일 공시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5 17:07 이나리 기자

구조화금융상품 신용등급, 회사채와 차별해 표기

다음달 1일부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구조화금융상품 신용등급 뒤에 별도의 기호를 표기해 일반 화사채 신용등급과 차별화해야 한다. 또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신용평가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신용평가서에 최근 2년간 발행회사의 신용평가계약 및 신용평가 이외의 계약 사항 등을 기재해야 한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신용평가회사들의 등급장사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금융감독원은 5일 신용평가등급의 공시 관련 업무 모범규준 일부 규정을 금융투자업규정 시행세칙에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시행세칙에 따르면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신용평가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신용평가서에 최근 2년간 발행회사의 신용평가계약 및 신용평가 이외의 계약 사항 등을 기재하도록 했다. 이것으로 투자자에게 발행회사의 신용평가사에 대한 영향력 정보를 제공하여 신용평가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하고, 신용평가사가 신용평가과정에서 평가를 공정하게 할 수 있게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ABS 등 구조화금융채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뒤에 별도의 기호로 일반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구별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특정 ABS의 신용등급이 과거 ‘AAA’로 표기됐다면 이젠 ‘AAA(sf)’로 구분된다.이번 조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구조화금융 상품 위험성이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에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5 16:19 이나리 기자

제한속도 표지판 설치로 사상자 26.7%↓

제한속도 표지판 설치로 사상자가 26.7%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4일 경찰청과 함께 진행한 ‘도시부 이면도로 제한속도 하향사업 효과 분석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은 지난해 경찰청 주관으로 시행한 전국 118개 구간의 제한속도 하향사업 구간에서 사업 전·후 6개월간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상자수 및 차량 주행속도, 변화 정도를 조사했다.제한속도 하향사업은 이면도로에 제한속도 노면표지와 속도표지판을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등 기타 교통안전 시설물을 추가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자료=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이번 분석결과를 보면 제한속도를 낮추는 것이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한속도 하향사업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548건이고 사상자는 484명이다. 전년 동기보다 사고건수는 123건(18.3%), 사망자는 180명(26.7%) 줄었다. 표지판 설치와 제한속도를 낮추는 것만으로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김상옥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해외 그리고 국내 사례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제한속도를 20km/h로 낮춘다 하더라도 실제 주행속도는 4~5km/h밖에 줄어들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이 4~5km/h의 감소가 가지는 효과는 사고건수 또는 사상자수 20~30% 감소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4 19:22 이나리 기자

"사고율 높아 손해… 워킹홀리데이 보험 가입 안돼요"

호주 등 해외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학생들에 대한 보험 가입 길이 막혔다. 호주 등에서 한국인의 사건사고가 많아지면서 보험금 지급 등 손해율이 높아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가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워킹홀리데이보험 상품을 판매했던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삼성화재, ACE보험,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이 지난해부터 워킹홀리데이비자의 보험가입을 거절하고 있다.워킹홀리데이보험은 만 18세에서 30세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최소 1개월에서 최장 1년을 기준으로 보험을 계약해 일시불로 보험료를 납부하는 형태다. 최소 10만원대부터 최대 3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질병이나 사고로부터 학생들을 보장해주는 보험이라 유학생들에게는 필수 준비사항으로 꼽혔다.그러나 호주에서 전체 워홀러(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의 폭력범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한해 13건이던 폭력범죄는 2013년 28건으로 급증한 상황이다.특히 최근 들어 워홀러인 한국인 연쇄피살사건과 잇따른 ‘묻지마 폭행’ 사건 등으로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호주 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2013~2014년에 워킹홀리데이비자로 호주를 찾은 한국인 수는 2만111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7%나 급감했다. 보험사들은 워킹비자로 출국하는 사람들이 일반 학생비자 소지자보다 현지에서 사고 발생이 잦고 손해율이 높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인수 자체를 꺼리는 추세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취학 등 교육을 주 목적으로 하는 학생비자에 비해 워킹홀리데이비자는 여행을 하면서 일할 수 있는 관광취업비자이기 때문에 농장이나 용접 보조 등 주로 힘든 일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이 때문에 사고율이 높아 보험 운용차원에서 가입을 제한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4 17:52 이나리 기자

금감원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 통해 금융사 관행 개선"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보호처와의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를 통해 지난해 43차례 회의를 개최해 보험계약 모집, 은행대출계약 체결 등 금융회사의 부적정한 업무처리 관행과 제도를 개선했다고 4일 밝혔다.협의회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주1회씩 총 89회 회의를 거쳐 280건의 금융관행 개선안을 논의했다.협의회가 마련한 개선방안에는 △은행 대출 상환 이후 관련 담보에 대한 근저당권 미말소 관행 개선 △금융회사에 카카오톡을 이용한 채권추심 제한 △신용카드 연회비 청구 사전 안내 강화 △은행의 납부자 자동이체 서비스로 이자손실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금감원은 우선 카카오톡을 통한 금융사(채권추심회사)의 채권추심을 제한했다. 채무자 개인정보도 금융사 전산시스템에만 보관·관리하도록 하고 채권추심원 개인 휴대폰에 저장하지 못하도록 개선했다.또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금이 모두 상환되었는데, 은행이 해당 대출 관련 담보에 대해 설정된 근저당권을 말소하지 않고 담보제공자의 동의 없이 유지하는 사례를 파악해 전 은행에 대출완제시 담보제공자 의사를 확인하여 근저당권을 말소하도록 요구했다.더불어 은행의 ‘납부자 자동이체’가 이체지정일 전 영업일에 이체금액을 출금하는 방식이라 이체금액에 대한 이자손해가 발생함에 따라 실시간 이체가 가능한 ‘예약이체(가칭)’ 서비스를 신설했다.아울러 부부형보험 계약 체결시 설명이 불충분해 보험기간 중 이혼시 배우자(종피보험자)가 피보험자의 자격을 상실하는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계약 상품설명서에 이혼시 주피보험자의 배우자는 보장이 불가하다는 내용을 명기하는 등 상품설명을 강화했다.이와 함께 보험사의 의료판정 시 최근 1년간 의료자문한 전문의는 제외하되 부득이하게 의료판정을 구하는 경우 소비자에게 사전에 공개하는 절차를 마련토록 했다.금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를 통해 향후 대출금리 적용,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보험금 지급 등 주요민원 발생요인에 대한 원인 분석 및 업무관행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4 12:57 이나리 기자

국내 보험시장 3년만에 27% 증가…수입보험료 283조원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공영과 공제를 포함한 민영 등 국내 전체 보험시장이 3년 만에 27% 늘어났다.3일 보험개발원 보험통계월보에 따르면 2013년 1년간 공영보험과 민영보험(공제 포함)을 합한 총 수입보험료는 282조9000억원, 계약건수는 3억3000여건에 달했다.총 수입보험료는 3년 전인 2010년(222조7000억원)에 비해 27.0% 증가했고, 계약건수도 3년 전(2억7000여건)보다 19.8% 늘었다.전체 보험 3건 중 2건 이상은 민영보험이었다.민영보험이 2013년에 거둬들인 수입 보험료는 전체의 66.2%를 차지했고, 보유 계약건수도 69.2%를 기록했다. 보유 계약건수는 3년 전 65.4%에서 약 4%포인트 상승했고, 수입보험료는 66.1%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공영보험의 3년간 계약건수 증가율은 민영보험의 4분의 1 수준이었지만, 3년간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민영보험과 비슷했다.2013년에 국민연금·건강보험·산업재해보상보험·우체국보험 등 공영보험의 수입보험료는 95조6000여억원으로 3년 전보다 26.6% 늘었다. 공제·생보·손보 등 민영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87조3000억원으로 27.2% 증가했다.계약건수는 공영보험이 6.5% 증가했으며 민영보험은 26.8% 늘었다.국민연금의 계약건수는 7.8%, 건강보험은 2.2% 각각 증가했지만, 수입보험료는 각각 25.3%와 37.1% 늘었다. 공영보험에 속하는 우체국보험의 계약건수와 수입보험료는 각각 18.85%와 19.1% 증가했다.국민연금의 2013년 수입보험료는 30조7000여억원, 건강보험 수입보험료는 39조300여억원에 달했다. 우체국의 수입보험료는 8조2000여억원이었다.이는 소득 증가 등으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의 요율이 매년 오르고, 보험료 상·하한액도 이전보다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민영보험 중에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크게 증가했다.생명보험은 2010년대비 2013년 수입보험료가 34.1% 증가한 108조5000여억원에 달했고, 손해보험은 38.4% 늘어난 69조70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농협공제가 생보와 손보로 각각 편입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4 11:04 이나리 기자

손보사 보험료 최대 18% 인상… '상해통원 담보' 때문?

올해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최대 18%까지 올랐다. 이는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손의료보험 담보 중 상해통원의 손해율이 가장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사들은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보험료 인상 등 자구책을 내세웠지만 결국 손해율 부담은 소비자가 떠안게 됐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10개 손보사가 판매하는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3년 연속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이들 10개 손보사의 2011~2013년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은 평균 120%를 넘어섰다. 실손보험 평균 손해율은 2011년 119%, 2012년 120.8%, 2013년 122.2%로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다.특히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2013년 실손보험 손해율이 144.1%로 제일 낮은 NH농협손해보험의 88.0%보다 56.1%포인트나 높다. 한화손보 다음으로는 흥국화재(132.2%), 롯데손해보험(128.5%) 순이다.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높다는 것은 가입자들이 납입하는 보험료보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한화손보 관계자는 “2000년대 후반 실손보험이 등장했던 초기시절 가입률이 폭발적으로 높았고, 그때의 실손보험 계약들이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상황에서 보험금 청구만 많아져 손해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은 요인 중 상해통원 손해율이 높은 점도 빼놓을 수 없다.실손보험 담보는 상해입원, 상해통원, 질병입원, 질병통원 등이 있는데 이 중 상해통원에 대한 손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입원보다는 통원치료를 통해 실손보험 보장을 받는 환자가 많다는 의미다.지난 2013년 기준 업계 평균 상해통원 손해율은 135.1%. 특히 2013년 한화손보 실손보험의 상해통원 손해율은 210.9%로 2011년부터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한화손보 다음으로 상해통원 손해율이 높은 곳은 MG손보로 166.4%이며, 농협손보(89.6%)를 제외하면 모두 100%대다.업계에서는 이처럼 손해율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도 올해 상반기 중 자기부담금을 기존 10% 수준에서 20%로 올려 의료비 과잉진료 유발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연간 자기부담금 상한 총액은 현행 200만원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보험사들도 보험료 인상 외에도 실손보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손보 관계자는 “앞으로 실손보험 신규 계약시 인수심사를 강화하는 등 우량계약 중심으로 보험을 인수하고, 보험료를 적정 수준으로 인상해 손해율을 낮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각 보험사 및 정부차원에서 실손보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보험료 인상, 신규 계약 인수심사 강화, 자기부담금을 강화하는 등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그러나 이 같은 자구책은 모두 보험사에 유리한 것으로 결국 소비자 호주머리에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기는 모양새다. 이때문에 보험사 손해율을 낮추는 대응방안에 소비자에 대한 배려는 전무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자료=손해보험협회)(자료=손해보험협회)

2015-02-03 17:31 이나리 기자

우리나라 국민 암발병, 갑상선암 > 유방암 > 위암 순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인 것으로 조사됐다.3일 삼성생명은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암보험 가입고객 중 지난 10년간(2005~2014년) 암 발생으로 보험금을 지급한 27만2981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암 유형별로 보면 지난 10년간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진단보험금을 지급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고 유방암(13.4%)과 위암(12.3%)이 그 뒤를 이었다.암 발생에 있어서 성별로 구분해 보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전통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위암(21.2%)과 대장암(14.2%)이 가장 많았고, 최근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갑상선암이(13.1%) 그 뒤를 이었다.반면 여성은 갑상선암이 전체 지급건수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유방암(20.7%)과 위암(7.4%)이 그 뒤를 이었다.(자료=삼성생명)암진단 건수도 10년 전과 비교해 1.7배가량 늘어날 정도로 모든 종류의 암 진단이 증가했다. 특히 갑상선암과 췌장암이 각각 2배 이상 급증했고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도 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암진단 건수 증가율 역시 남녀별로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경우 갑상선암이 10년 전과 비교해 233%나 늘었고 췌장암과 폐암, 대장암 등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간암은 별 차이가 없었다.여성은 췌장암(203.8%)과 갑상선암(130.9%), 폐암(116.7%) 진단이 크게 증가했다.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10년간 암진단 보험금으로 총 5조3672억원을 지급했다. 암 진단 1건당 2000만원 수준으로 암 수술이나 입원비 등 추가 지급하는 보험금을 더하면 1건당 3000만원 수준의 암 보험금을 지급한 것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국가적인 암 검진 사업으로 조기 발견이 증가하면서 암 발생 자체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가족력이나 본인의 건강 상태, 암 통계 등을 참고해 암을 미리미리 대비하고, 보험을 통해 치료비 등 필요 자금을 미리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3 10:37 이나리 기자

새 경험생명표 4월부터 적용… 종신보험 언제 가입할까

두 자녀를 둔 가장이자 직장인인 김모(39)씨는 최근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정책을 접한 뒤 개인연금에 관심이 생겼다. 국민연금 기금 고갈 우려도 있지만 국민연금만으로 은퇴 후 소득대체가 어렵다는 생각에서다.금융권에서 개인연금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씨는 월 100만원씩 10년 만기의 종신보험에 가입한 뒤 60세부터 연금으로 전환해 매달 연금을 수령 받을 계획이었는데 경험생명표가 걸렸다. 3년마다 갱신되는 경험생명표가 연금 전환시점에 적용되는 상품이 있고, 보험 가입시점에 전환되기도 해 연금 수령시 예상 금액이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김씨는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까? ◇활용 목적 분명히 하기김씨가 60세 전까지는 종신보험으로 보장받다가 그 이후부터 연금으로 전환하려 하는 것은 자녀의 성장과 자립 여부가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연금전환형 종신보험은 자녀가 어려서 사망에 대한 보장이 필요할 때는 사망시 2억~3억원가량을 한꺼번에 받는 종신보험으로 보장을 받다가 자녀들이 독립해 직장을 다녀 특별한 고액 보장이 필요 없게 될 때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그러므로 김 씨는 자녀가 독립하고 은퇴를 맞이하는 60세 이후 연금으로 전환해 살아생전 매달 연금을 지급받아 노후자금을 충당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요즘에 나오는 종신보험은 대부분 연금전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경험생명표 적용이 가입시점인 경우가 있고, 연금 전환시점인 경우가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가입시점 VS 전환시점김씨처럼 연금 전환을 목적으로 종신형 연금보험에 가입한 경우라면 보험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를 적용받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경험생명표란 보험개발원이 보험가입자의 성별·연령별 사망률과 평균수명 등을 예측해 만들어진 사망 및 생존율 통계로 3년 주기로 변경되는데 고령화로 해마다 평균수명이 늘고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 그만큼 연금수령기간도 늘게 되므로 보험사는 고객에게 돌려주는 연간 연금액을 줄이게 된다.죽을 때까지 연금을 받는 종신형 연금보험은 경험생명표가 바뀔 때마다 6~8% 정도 줄어든다.그러므로 종신형 연금보험 가입시 경험생명표를 연금 전환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시’의 경험생명표를 적용하면 기존 종신보험대비 연금 수령액을 좀 더 늘릴 수 있다. 다만 10년, 20년 정해진 기간에 원금과 이자를 받고 끝나는 확정형 연금이나 이자만 받다가 원금은 상속되는 상속형 연금보험은 경험생명표의 영향과는 무관하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종신형 연금보험은 연금 개시 이후 오래 살수록 더 많이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기에 사망하게 되면 연금을 적게 받기 때문에 불리한 측면도 있다”며 “종신형 연금보험에 가입할 계획이라면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올해 4월 경험생명표 변경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최신 경험생명표 활용하기경험생명표는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경험생명표의 변경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게 되면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것이므로 보험사 입장에서도 보험료를 운용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평균수명이 가장 긴 최신의 경험생명표를 적용받는 것이 사망보험금에 대한 보험료 인하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올해 4월 새 경험생명표가 도입돼 평균수명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종신보험에 가입할 계획이라면 경험생명표가 변경된 이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3 09:00 이나리 기자

"화재보험 가입시, 타인 피해보상여부 확인"

지난달 5일 대구 서구 평리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내고 20여분만에 꺼졌다.(연합)화재보험이 불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13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 등 크고 작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화재보험 가입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도 화재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보상을 대비해 미국처럼 주택담보대출과 주택임대계약시 화재보험 가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나 관련 업체에 화재보험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재보험 가입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지난해 보험가입 실적 통계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화재보험 가입과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최근 연이은 화재사건으로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최근 5년간 아파트 등 주택화재보험 가입 건수를 보면 2009년 16만7642건에서 2013년 20만9128건으로 25%가량 증가했다. 보험료도 2009년 295억2647만원에서 2013년에는 591억3014만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그러나 화재보험이 아직 낯설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화재보험을 가입하고 싶어도 무엇을 어떻게 가입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전문가들은 우선 화재발생시 가입자에 대한 인적·물적 피해는 물론 타인의 신체나 재산상의 피해도 보상해주는 ‘화재배상책임보험’에 반드시 가입하라고 조언한다.지난 2009년 실화법 법률개정에 따라 중·경과실 여부에 관계없이 이웃집에 불이 옮겨 붙으면 최초로 불이 난 곳의 소유자 혹은 관리자가 주변의 모든 피해를 배상하도록 변경됐다. 즉 실수로 낸 불이라고 해도 타인 소유 재산 피해를 책임져야 한다. 그러므로 화재보험 가입시 화재배상책임보험을 특약으로 설정해 주변의 피해까지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화재로 인한 피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인 화재보험은 자기 건물의 손해에 대해서만 보상하고 있다.이와 함께 집안의 소중한 물건 등 가재도구에 대한 보상도 집기비품이나 가재비품 등의 특약으로 보상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제 화재 발생시 건물의 콘크리트나 철골이 녹아내릴 정도로 타지 않는 이상 집안의 가재도구에 대한 피해가 더 큰 경우가 많다”며 “화재보험 가입시에는 반드시 집안의 중요한 물건에 대해서 화재보험 특약을 설정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또 화재벌금에 대한 특약도 고려할 만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서뿐 아니라 경찰서에서도 조사가 나오는데 고의로 낸 불이 아니라 해도 피해 결과에 따라 벌금이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화재벌금 특약을 가입해 실화로 인한 형법상 벌금에 대해 손해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아파트나 공동주택에 사는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단체로 화재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단체보험 가입여부도 잘 살펴봐야 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소에 문의해 화재에 대해 어느 정도 범위와 보상을 해주는지 담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이 후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로 화재보험을 드는 것이 화재보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아파트 30평 기준 화재보험료는 2만~3만원 수준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2 14:28 이나리 기자

줄어드는 은행 수익성…고객 잡으려면 점포를 바꿔라

국내은행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저금리 기조 및 경기불황 지속, 점포 수 감소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돼 이에 대한 탈출구로 혁신점포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2009년 모든 금융투자회사가 대부분의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도 은행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점포', '이동식 점포', '미니점포' 등으로 변신을 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 개인고객 영업이나 점포수는 기존 점포 중심에서 온라인 등으로 탈점포화 되는 추세다.  실제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7451개로 2012년 말대비 3.2%(247개) 줄었다. 은행들의 부실점포 통폐합에도 불구하고 점포당 당기순이익은 2013년 말 5억9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51.6%(6억3000만원) 줄었다. ◇탈(脫)고객 방지할 운영전략 필요전문가들은 은행이 비용절감을 위해 점포망 축소를 단행했지만 고객이탈을 유발해 오히려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혁신점포 등 다양한 채널 및 점포 운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은행점포가 줄었지만 여전히 은행 영업력의 근간은 각 지역에 골고루 산재한 점포”라며 “은행이 전통적인 점포 형식에서 벗어나 최근 혁신점포를 만드는 것은 감소하는 고객 수에 적응해나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중은행들은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서비스 및 혁신점포 운영으로 수익성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우리은행은 주말 쇼핑고객들을 위해 주말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고객의 점포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중국동포, 외국인, 직장인 등 고객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일과 영업시간을 확대 조정하고 있다. 또 전자서명 등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디바이스로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있다.특히 은행들은 20~30대 젊은이들이 많은 대학가나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정보기술(IT)기기를 활용한 점포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큰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나은행은 안암동 고려대 중앙광장에 스마트브랜치인 ‘와삭바삭존’을 가동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각각 고려대와 이화여대 앞에 ‘스무살, 우리’, 경희대와 홍익대 앞에 ‘S20 스마트존’이라는 스마트브랜치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오후 5~6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동대문시장 등 야간 및 주말에도 이용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은행 지점들은 일반 업무시간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점포를 열어 고객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은행들이 한여름에 해수욕장이나 겨울 스키장에 이동점포를 운영하는 것 또한 은행의 새로운 혁신점포라 할 수 있다. 이동점포에 관심 없던 지방은행들이 최근 이동점포에 관심을 갖는 것도 점포를 찾지 않은 고객을 찾아가기 위한 일환이라 할 수 있다.하나은행의 고객을 찾아가는 테블릿 브랜치.(사진제공=하나은행)◇‘은행지점=1층’? 편견을 버려라또 그동안 접근성이 중요한 은행의 특성상 1층에 위치하던 점포들이 지하나 고층으로 옮겨가고 있다.지하철 역세권이나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은행들은 지하철과 연결된 지하층이 유동인구가 더 많다는 장점으로 지하에 자리잡고 있다.반면 기업금융을 담당하거나 고액자산가 등 우량고객들을 담당하는 지점은 주로 상층부에 위치하는 추세다. 하나은행도 중앙기업센터를 3층과 5층 등으로 이전했고, 고액자산가가 주고객인 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점은 20층 이상의 고층에 자리하고 있다. 어정쩡한 층에 있어 걸어다니는 불편을 주는 것보다 아예 고층이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객이 이용하기 더 수월하다. 특히 우량 고객은은 보통 보안 유지에도 신경을 쓰는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자신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또 고층에서 전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고층 점포의 효과다.아무래도 1층은 상대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처럼 1층을 벗어나면 은행 입장에서도 비용절감이라는 차원에서도 유익하다. 특히 요즘은 고객이 지나가나다 은행이 있으면 들리는 시대가 아니다. 대출이든 예금이든 자신의 필요에 의해 은행을 찾는 추세다. 따라서 굳이 1층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1 18:08 이나리 기자

하나은행, '아지트' 같은 대학생 맞춤형 공간

하나은행은 대학생과 중국동포 등 특정 고객층을 위한 특화된 혁신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점포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내에 입점한 스마트 브랜치 ‘하나스마트존(와삭바삭존)’은 대학생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스마트 디바이스가 특성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아지트’를 공간 콘셉으로 잡아 학생들이 은행 업무가 없더라도 편하게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학생증카드 발급부터 계좌개설, 체크카드, 전자금융 관련 업무를 제공한다.명동지점에 기업의 브랜드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는 ‘나무를 키우는 은행’이라는 콘셉하에 금융과 환경, 사회공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방문객들은 엔터테인먼트와 사회공헌 의미가 결합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기부문화를 경험하고 이 기부금은 ‘지구의 탄소 저장고’라 불리는 맹그로브 숲 보존을 위한 기부금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점포 외관은 전통적인 재료인 백자와 첨단재료인 LED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내부는 숲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돼 디지털을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전달하는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또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만 서비스되는 은행의 한계를 넘기 위해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한 움직이는 하나은행도 있다. 45인승 대형버스와 소형 VAN차량을 개조해 만든 고객밀착형 이동은행으로 계좌신규 및 체크카드 발급, 상품상담에서부터 정기방문을 통한 금융소외지역 및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 일선 영업점의 집단영업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밖에도 중국동포들이 밀집한 서울의 대림, 신길을 비롯해 경기도 안산 등의 하나은행 출장소는 중국 전통의상을 테마로 꾸며지는 등 중국동포에게 친화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원들도 대부분 중국동포 출신들로 친근감을 더했고, 근무시간 역시 중국동포들이 일요일 휴무가 많은 것을 반영해 일요일에도 은행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해외송금을 자주 이용하는 중국동포들을 위해 10분 이내에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실시중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1 18:03 이나리 기자

우리은행, 동대문 쇼핑객들을 위한 주말 영업

우리은행은 고객의 점포 의존도가 낮아짐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특정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점포 등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점포 역할을 재정립하거나 영업점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고객편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중이다. 특히 스마트디바이스를 활용한 영업점 운영으로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생활정보를 최신화된 디바이스기기로 실시간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융합을 꾀하고 있다.저소득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 설립된 서민금융 전담 영업점은 서민금융의 수요가 많은 주요 도시에 116개의 영업점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이 영업점은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 등 서민전용 대출상품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을 우대하는 고금리 수신 상품인 우리희망드림적금, 우리행복지킴이통장 등 다양한 서민 특화상품들을 판매한다. 또 서민금융 업무경험이 많은 직원을 전문상담역으로 배치해 저소득층 및 다중채무자에 대한 재무·부채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실을 개최하고 있다.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지점은 쇼핑고객들을 대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주말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쇼핑센터 방문 고객이 평일보다 주말에 집중됨에 따라 주말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매주말 오전 11시에 개점해 18시까지 운영한다. 통장 입·출금 업무를 비롯한 정기 예·적금 신규, 카드 신규발급, 환전, 금융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에는 ‘스무살, 우리’라는 브랜드와 연계한 스마트브랜치 영업점이 있다. 영업점 내·외부의 미디어기기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중이고 영업점은 크게 대형 미디어월 역할을 하는 미디어파사드, 내부의 검색·체험영역인 미디어테이블, 이미징존, 업무영역인 스타트존, 플레이존, 상담영역인 컨설팅존으로 나눠졌다. 이곳에서는 미디어전시, 버스도착정보 제공에서부터 금융아이템 추천, 스마트기기 속 사진 인화, 스마트ATM을 통해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이밖에도 해외 여행객들의 환전 편의를 위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위치한 환전소에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저렴하게 환전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01 18:02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