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경증치매자 보호 위해 치매신탁 도입해야"

경증치매를 보장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치매신탁상품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령화 가속화로 치매와 정상의 중간수준인 경도인지장애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미래 치매발병에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6일 정봉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증치매자 보호를 위한 보험사의 치매신탁 도입방안’ 보고서에서 보험회사에 경증치매자 보호를 위한 치매신탁의 도입 필요성과 도입방안을 제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의 자연경과를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중증치매→고도치매→종말기치매로 분류했을 때 치매와 정상인의 중간상태인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65세 이상 노인 중 28%로 약 178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 중 10~15%가 매년 경증치매로 전환되고 있다.그러나 치매 발병시 경증치매자 중 일부만 치매특별등급(등급외 A자)으로 인정받아 보호받고 있을 뿐 나머지 등급외자는 장기요양보험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는 현실이다.(연합)정 연구위원은 “경증치매를 보호해 주는 사회적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맞벌이 가정의 증가나 주수발자의 고령화(평균 61.3세)로 가족 수발도 여의치 않다”며 “가족 수발 중에 경증치매자 배회와 실종, 학대와 방임, 치매살인 및 자살, 수발을 위한 근로단축 또는 근로상실, 높은 비용부담으로 병원입소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위원은 경증치매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험회사에 치매신탁상품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그 구조는 경증치매기의 요양비 소요액을 치매신탁에 위탁해 두고 치매발병시 신탁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신탁교부금을 지급받아 치료·요양하는 방식이다.그는 “경증치매 발병으로 신탁수익자인 본인을 인지저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치매신탁계약 체결시 임의후견인을 선임해 두었다가 발병 시 임의후견인을 통해 신탁교부금을 정확히 수령하고 치료·요양 등 신상보호에 활용토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신탁기간은 경증치매 유병기간을 감안할 때 4∼9년이 적절하며, 치매발병 후 중도해약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며 신탁금 지급은 일본의 후견제도지원신탁과 같이 원금훼손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정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기본적으로 방문판매 중심이므로 경도인지장애자의 발굴이 용이하다”며 “보험사 설계사가 적극적으로 신탁투자권유대행인 자격을 취득해 고객발굴 및 이용권유에 나선다면 경증치매에 보호수단이 없었던 보호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6 14:25 이나리 기자

장·노년층 10명 중 9명 "실제 나이보다 9살 젊다고 생각"

우리나라 50~70대 장·노년층10명 중 9명은 자신이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하고, 평균 9세 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6일 장·노년층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를 분석한 ‘당신의 마음나이는?’ 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를 통해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55~7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설문조사 방식(2014년 9월15 ~ 10일17일)으로 이뤄졌다.조사에 따르면 스스로를 실제나이와 비슷하다고(±2세 사이) 여기는 경우는 11%로 소수였고, 88%가 자신이 실제나이보다 3세 이상 젊다고 응답했다.반면 자신이 실제나이보다 더 늙었다고(+3세 이하) 느끼는 경우는 1%에 불과했다.특히 실제나이와 마음나이의 차이가 50대는 8.2세, 60대 8.6세, 70대 9.2세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젊다고 인식했다.(자료제공=삼성생명 은퇴연구소)마음나이란 실제나이와 별개로 개개인이 지각하는 주관적인 나이로 △감성나이 △흥미나이 △외모나이 △행동나이 등 4개 하위영역으로 세분화 된다. 마음나이의 하위영역별로는 감성나이가 가장 큰 차이(9.7세)를 보였으며, 흥미나이(9.1세), 행동나이(8.6세), 외모나이 (6.8세)의 순으로 나타났다.시니어들은 외모나 행동과 같이 외적으로 ‘보이는’ 연령보다 감성이나 흥미와 같이 내적으로 ‘느끼는’ 연령을 더 젊게 지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특히 신체적인 건강상태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는데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보다 훨씬 자신을 더 젊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관계자는 “노년에 겪는 쇠약함의 상당부분은 자연스런 노화의 결과라기 보다 노화에 대한 사고방식이 작용한 결과”라며 “이러한 고정관념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할 때 더 젊게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활기찬 고령사회를 위해선 노년층의 사회활동을 장려하고 평생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등 긍정적인 노년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6 11:00 이나리 기자

메리츠화재, 고객정보 70만건 인터넷 노출

메리츠화재 고객 통화내용 수십만건이 한동안 인터넷상에 노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메리츠화재 측은 협력업체의 잘못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서버를 폐쇄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26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장기보험금 지급에 대한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받은 H사의 고객 상담 통화내용 파일들이 보관된 백업서버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외부에서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노출됐다.해당 서버에 담긴 고객과의 인터넷전화 파일은 총 7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메리츠화재가 경위를 파악한 결과 이 서버에 숫자로 구성된 인터넷 주소인 IP주소가 비정상적으로 설정돼 있었으며, 이 때문에 총 200건 정도의 외부 접속이 이뤄졌다.이 IP주소는 검색사이트나 링크를 통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커들이 은밀히 정보를 공유하는 유료사이트에 얼마 전부터 공개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H사에 업무를 위탁하면서 고객 통화 녹취를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H사가 자의적으로 저장해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또 “원래 이런 백업서버에는 IP주소 설정을 하지 않아 외부에서의 접속하지 못하도록 막아두는데, 이번에 어떤 원인으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메리츠화재는 지난 23일 사고 사실을 인지한 직후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사고대응사무국을 개설한 뒤 다른 협력업체들을 전수조사해 비슷한 형태로 고객정보가 노출된 사실이 더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만약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고할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6 10:24 이나리 기자

메리츠화재, IMF 이후 두번째 희망퇴직 시행

메리츠화재가 중장기 사업구조 체질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사업비 절감을 통한 효율성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장기 인보험 등 핵심 사업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희망퇴직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월 26일부터 신청 받을 예정이고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희망퇴직자에게는 직급 및 근속년수를 기준으로 최대 32개월분의 표준연봉 및 자녀학자금 최대 1000만원 지원, 전직지원 프로그램 교육위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리츠화재 전체 임원들도 연봉의 약 20% 수준을 삭감해 고통분담에 동참할 계획이다.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1998년 IMF 당시 200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처음이다.이와 관련해 메리츠화재 노조는 큰 마찰 없이 희망퇴직자들의 위로금 수준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반드시 노조와 합의해야 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노조와의 원활한 합의를 통해 적정 수준의 보상안에 도달했고, 노조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메리츠화재는 지난 2014년 산업 전반에 걸친 침체 상황 속에서 매출은 전년대비 5.8% 성장한 5조 2000억원을 달성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 FY2013(2013년4월~12월) 기준 9개월 수준에도 못 미치는 112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이에 근본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지난해 연말 대대적 조직개편과 더불어 임원의 절대 수를 축소하는 등 1차 효율화 작업을 시행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고 직급·고 연령의 인력구조 속에서 인건비 효율성에 대한 근본적 개선 없이는 본질적인 사업구조 경쟁력 확보나 상위권 도약이 어렵다”며 “임직원들과의 상생, 지속경영가능성, 산업전반에 걸친 위기상황 극복을 전제로 노동조합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5 16:20 이나리 기자

"자살보험금 지급하라" 판결에… 생보사들 '더 지켜보자'

서울중앙지법이 삼성생명보험에게 자살보험금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리면서 생명보험업계에 파장을 미치고 있다.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은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박모씨 등 2명이 삼성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특약에 따른 재해사망보험금 1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지난해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 나온 이번 판결로 같은 약관을 사용한 다른 보험사들도 미뤄왔던 자살보험금 지급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그러나 생보사들은 ‘타 보험사도 이미 진행 중인 관련소송이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생보사들은 자살보험금 지급논란의 화두가 된 ING생명이나 삼성생명 등에서 먼저 소송 결과를 확정 짓고, 생보사들이 자살보험금을 지급할 궁극적 근거를 마련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생명이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방침이어서 자살보험금 지급에 관한 법원의 판결은 여전히 진행중인 상태로 남게 됐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자살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여론이 더 커지고 있어 생보사들은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삼성생명이 항소하는 등 대법원까지 가서 판례를 만들어 주기를 타 보험사들은 바라고 있고, 이러한 진행과정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삼성·교보·한화생명 등 10개 보험사는 자살보험금 지급에 소극적 자세를 취하고 있고,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힌 회사는 현대라이프와 에이스생명뿐이다.생보사들이 미지급한 자살보험금은 2179억원에 달하고, 보험금을 늦게 지급함에 따른 지연이자까지 더해지면 보험사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5 14:53 이나리 기자

LIG손보, 빅데이터 기반 'STAR 청약 시스템' 오픈

(사진제공=LIG손해보험)LIG손해보험이 최근 보험계약시 활용하던 청약시스템을 새롭게 개선한 ‘STAR 청약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간편하고(Simple), 쉽고(Easy), 똑똑하게(Inteligent)’라는 콘셉하에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그동안 설계사들이 청약설계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상당수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UX(User Experience : 사용자 경험 기반) 환경 적용 및 빅데이터 활용까지 도입해 급변하는 IT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우선 가장 큰 변화는 빅데이터 활용이다. LIG손보를 이용하는 고객의 매월 100만건 누적 청약 정보를 바탕으로 가입자 성별, 연령, 급수별 최적화된 유형을 바로 추천해준다. 이를 활용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설계는 물론 설계사의 설계(업무) 수준도 상향 평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새롭게 추가된 ‘네비게이션 기능’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화면 순서만 따라가면 누구나 쉽게 설계가 가능하도록 동선이 정리됐다. 또한 불필요한 버튼과 팝업을 삭제하고, 쉽게 틀릴 수 있는 오류들을 직접 해결 가능한 ‘문제해결 마법사’를 도입하는 등 설계사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김강현 LIG손해보험 장기보험담당 상무는 “청약설계 시스템은 회사가 아닌 설계사와 고객이 이용하는 중요한 영역으로 항상 사용자 관점에서 개선돼야 한다”며 “특히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빅데이터 기반의 추천 설계는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5 10:45 이나리 기자

법원 "자살이라도 약관대로 자살보험금 지급하라"

약관에는 자살한 때도 일반사망보험금보다 많은 재해사망보험금을 주는 것처럼 표시하고도 일반보험금만 지급해오던 보험사들의 행태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지난해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 나온 이번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같은 약관을 사용한 다른 보험사들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101단독 박주연 판사는 박모씨 등 2명이 삼성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특약에 따른 재해사망보험금 1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박씨는 2006년 8월 아들의 이름으로 보험을 들면서 재해 사망시 일반 보험금 외에 1억원을 별도로 주는 특약에 가입했다.가입 당시 약관에 따르면 자살은 재해사망보험금 지급대상이 아니다.다만 ‘정신질환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자살한 경우나 특약 보장개시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 자살한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단서 조항이 포함돼 있다.박씨 아들이 지난해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자 삼성생명은 일반보험금 6300만원만 지급하고, 재해사망보험금 지급은 거절했다.박씨 등이 소송을 내자 삼성생명은 자살은 원칙적으로 보험금 지급대상이 아니며 이 약관도 정신질환 자살만 재해사망보험금을 주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맞섰다.박 판사는 그러나 정신질환에 의한 자살이 아니더라도 보험가입 2년 뒤에 자살한 경우 재해사망보험금을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약관에서 정신질환 자살과 보험가입 후 2년이 지난 뒤의 자살을 병렬적으로 기재하고 있으므로 두 사안 모두 재해사망보험금 지급대상이라고 보는 것이 통일적이고 일관된 해석이라는 것이다.박 판사는 “삼성생명 주장처럼 정신질환 자살과 보험가입 후 2년이 지난 뒤 자살을 나누는 것은 문언의 구조를 무시한 무리한 해석 방법”이라고 지적했다.또 “특약 가입자들이 이 약관을 보고 자살 시 재해사망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인식하거나 이에 동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특약을 무효로 돌리는 것은 고객에게 불리해 수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이번에 문제가 된 약관은 2010년 4월 이전 대부분의 생명보험사가 판매한 상품에 포함돼 있다.뒤늦게 이를 발견한 보험사들은 표기상 실수라며 약관을 수정하고서 그동안 자살시 일반보험금만 줘왔다. 재해사망보험금은 일반 보험금의 2배가 넘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 대표적으로 ING생명에 제재를 가하면서 자살보험금 논란이 수면위로 떠올랐다.미지급 보험금을 주라는 금감원 통보에 보험사들은 소송으로 시비를 가르겠다며 가입자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지난해 4월 말 기준 미지급 보험금만 2179억여원에 달하는 만큼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보험사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대해 삼성생명 측은 “판결문을 받아보고, 검토해보겠지만 최종심까지 판단을 받아보기 위해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5 09:29 이나리 기자

"IFRS4 2단계 도입… 가용자본에 장래이익 포함돼야"

보험회계기준 개정안(IFRS4 2단계) 도입시 RBC(지급여력비율) 가용자본 항목에 장래이익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렇지 않을 경우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RBC비율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4일 김해식·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규제 : IFRS와 RBC 연계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4 2단계는 장래손실에 대해 장부에 손실로 즉시 반영하고 있지만 장래이익은 서비스 제공 전에는 이익으로 인식하지 못하도록 해 손익을 구별하고 있다.이에 따라 IFRS 회계정보를 그대로 보험회사 지급여력평가에 반영할 경우 예상되는 장래이익이 장래손실보다 크더라도 상당수 생명보험회사의 RBC비율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 연구위원은 “장래손실과 장래이익 모두 계약 만기까지 유지될 경우 예상되는 손익이므로 보험금 지급능력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IFRS와 같이 장래손실과 장래이익을 다르게 처리할 이유가 크지 않다”며 “보험회사 지급여력평가 시 장래손실을 보전하는 한도 내에서 장래이익도 가용자본 항목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실제 보험부채의 시가평가를 기초로 보험회사 지급여력을 평가하고 있는 영국과 호주 등의 해외 사례도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장래이익의 가용자본성을 인정하고 있다.김 연구위원은 또 경기변동에 따라 할인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대다수 보험회사의 RBC비율 급락이 불가피하므로 지급여력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할인율 급등락을 조정할 감독수단 도입을 제안했다.그는 “현재 IFRS4 2단계의 할인율 적용을 그대로 따를 경우 할인율 급락에 따른 준비금 급증과 RBC비율 급락이라는 경기순응성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장기계약을 다루는 보험회사의 지급여력평가가 일시적인 경기변동에 따라 급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4 16:24 이나리 기자

75세 가입한 보험, 100세까지 갑니다

유병장수 100세 시대,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질병 보유 기간도 늘어나면서 어르신에게 보험은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의 생명보험 신계약 건수는 2007년 남녀 각각 약 12만건, 19만건에서 2012년 23만건(95.3%), 32만건(68.7%)으로 증가했다.특히 암보험은 809.1%, 1119.3%씩 폭증했다. 암 등 고위험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에 대한 어르신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다.이와 함께 암 환자 생존율도 높아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암 완치 판정 기준이 되는 5년 생존율은 2002년 44%에서 지난해 68%로 올랐다.암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셈이다. 그러나 암 환자 치료비는 연간 평균 3000만원 이상에 달하고 있어 환자와 가족의 치료비 부담도 그만큼 늘고 있다. 질병발생률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고액의 치료비를 대신하기 위한 보험가입이 절실한 이유다. 예전에는 어르신들이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나이가 많거나 병에 걸린 전력 때문에 가입이 어려웠지만 지난해 8월 이후부터는 75세까지도 가입할 수 있는 다양한 암보험이 출시되고 있다.노후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의료비 지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 것이다. 오히려 어르신을 겨냥한 보험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어떤 암보험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보험가입 체크리스트전문가들은 어르신들이 보험 가입 전 반드시 △가입 연령과 보장 나이는 몇세까지인가 △보장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 등도 보장되는가를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보험사마다 선보이고 있는 ‘실버 암보험’의 보장 내용은 비슷하다. 공통적으로 고혈압과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유병자도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으면 5%가량 보험료를 할인해주기도 한다.또 고혈압, 치매, 중풍 등 장기 요양이 필요한 노인성 질환에 대비한 간병보험도 눈여겨볼 만하다. 간병보험은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집중 보장하고, 움직임이 불편한 정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고 그에 정해진 간병비가 지급된다.요즘에는 어르신들이 걸리기 쉬운 골다공증, 백내장, 협심증, 퇴행성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간단한 심사만으로 쉽게 가입할 수도 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11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전재현 비큐러스 재무설계 전문가는 “과거에는 50세만 넘어도 방문진단을 받거나 보장성 보험의 담보구성도 많지 않아서 보험가입이 어려웠으나 요즘은 75세까지도 보험 가입이 가능한 다양한 상품들이 존재한다”며 “60세 이후에는 비갱신 보험으로 가입을 하면 보험료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갱신주기가 긴 갱신형 보험으로 저렴하게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노후실손보험, 보험료↓ 보장금액↑지난해 8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노후실손보험은 입원시 자기부담금이 종전 실손보험보다 높지만 보험료가 20~30%가량 싸고 보장금액 한도가 높다.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일반적인 실손보험과 달리 75세까지 보험가입이 가능하다.특히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특약을 조정할 수 있어 원하는 부분만큼 의료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가 30%가량 저렴하지만 매년 갱신된다. 따라서 가입자의 연령증가 및 적용 요율의 변동(의료비 상승, 위험률 등)에 따라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노후 실손보험은 1년 갱신, 3년마다 재가입해야 한다.또 노후실손보험은 일반 실손보험과 달리 가입자의 지속입원시 365일 보상받을 수 있다.일반 실손보험은 365일을 초과해 계속 입원시 90일간(3개월)의 보상제외기간이 있지만 노후실손보험은 입원에 대한 공제금액이 매 365일마다 적용된다. 다만 기존에 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라면 노후실손보험의 중복가입은 불가하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8월부터 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수첩’을 발간해 노후실손보험 가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보험수첩을 이용하면 어르신들이 상품의 이해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보험수첩은 상품의 핵심내용만 뽑아 알기 쉽게 설명했고 언제든지 상품내용과 보험금 청구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휴대 가능한 크기의 포켓북으로 제작됐다. 보험금 산출방법, 자기부담금, 갱신주기, 보상한도, 공제금액 등도 담겨 있다.특히 어르신들이 쉽게 보험금을 청구토록 보험금 청구절차 등이 도해 형식으로 설명돼 있으며 구비서류 목록을 안내해 의료기관에 보여주기만 해도 보험금 청구 때 필요한 서류 등도 쉽게 챙길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환자의 현재 건강상태를 고려해 상시 주의해야 할 음식, 약, 운동 등도 기재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도 돕고 있다.◆ '간편심사' 가입 노후실손 주의를이처럼 어르신들에게는 암보험 못지않게 노후실손의료보험도 중요하다. 요양병원과 통원 의료비 및 병실료 일부 등 실제 지출되는 의료실비를 보장받을 수 있어서다.가입연령은 만 60~75세(일부 80세까지도 가능)까지고 신체검사 등 심사과정이 있다. 이때 질병이 있으면 가입거절을 당하거나 보험료가 비싸지게 된다.반면 간편심사, 무심사 보험도 존재한다. 그러나 무심사 보험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치료비 대신 주로 사망 보장만 가능하기 때문이다.보험업계 전문가는 “보험가입 당시 병력 고지 등 아무 심사절차 없이 가입이 되고 보험료가 저렴한 무심사 보험은 일정수준 이하의 사망보험금만 보장된다”며 “순수보장형보험의 경우 보험기간이 종료되면 납입보험료를 돌려주지 않고 피보험자가 5년 이상 생존하면 만기환급금 없이 해당 보험은 소멸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4 09:00 이나리 기자

국민은행 3노조, 'LIG손보 고발' 숨은 의도 있나

국민은행 제3노조가 LIG손해보험이 미국법인 손실을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를 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LIG손보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KB금융지주 측도 분식회계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어 국민은행 제3노조의 LIG손보 검찰 고발에 딴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노동조합 제3노조(이하 3노조)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에 김병헌 LIG손보 대표를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미국법인 손실 1200억원을 회계상에 반영하지 않고 KB금융과 매각협상을 진행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윤영대 KB금융 제3노조위원장은 “LIG손보는 미국법인의 손실 1200억원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고 매각 가격을 부풀렸다”며 “매각계약 체결 전 분기별 실적 공시에서 미리 미국법인 손실에 대한 예상액을 밝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LIG손보는 물론 인수자인 KB금융지주도 3노조 판단과 달리 LIG손보가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KB지주와 LIG그룹은 지난해 6월 27일 LIG손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때 미국법인 손실이 예상되므로 3개월 뒤인 9월에 이부분을 다시 조정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즉 KB금융이 LIG손보 인수를 위한 계약 체결 당시 LIG손보 미국법인에 대한 손실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특히 LIG손보는 미국법인 손실을 숨길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지진·화재·태풍 등으로 인한 지난해 미국법인 예상 손실액은 매매계약 후 확실해 진 것이고, 계약 체결 당시 이에 대한 내용을 이미 알렸다”며 “이번 고발장에서 주장하는 분식회계 등의 내용은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반면 윤 노조위원장은 “분기별 공시로 미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 계약서상에만 언급한 것은 아무 의미 없다”고 일축했다.실제 계약 당시 LIG손보 측이 밝힌 지난해 순이익 예상치는 2578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말 추정치는 137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현재 KB금융지주은 3노조의 고소가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다.KB금융지주 관계자는 “2만여명의 KB 직원 중 3노조 소속은 300~400명에 불과해 KB금융 및 국민은행을 대표하는 노조라고 볼 수 없고 이번 고발장 제출과 KB금융지주 입장과는 상관이 없다”며 “KB금융지주는 LIG손보가 분식회계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이를 전제로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물론 현재 KB금융은 LIG그룹에 지난해 6월 인수 계약 시 확정했던 인수금액(지분 19.47%, 6850억원)에서 10%를 인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계약 이후 미국법인 손실 등으로 회사 실적이 크게 악화돼 인수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에서다.업계에서는 3노조의 이번 고발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LIG손보와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는 KB금융지주인데 제3자로 볼 수 있는 3노조가 LIG손보를 고발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즉 3노조가 KB금융 내에서 세를 확대하기 위한 것은 아니냐고 바라보는 것이다.금융권 관계자는 “3노조는 KB금융 노조 중에서도 소속인원이 가장 적은 노조로 실적이 좋지 않은 국민은행 지점장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KB금융 내에서 입지가 좁은 편”이라며 “이번 LIG손보 고발을 통해 3노조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한편 업계에서는 KB금융의 LIG손보 최종 인수계약이 5월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3 15:39 이나리 기자

NH농협손해보험, 2015년 농작물재해보험 판매 개시

NH농협손해보험은 2015년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가입 대상은 사과, 배, 감귤, 단감, 떫은감 등 과수 5종과 원예시설 및 수박, 딸기, 토마토, 오이, 국화, 상추 등 시설작물 17종이다. 과수 5종은 다음달 20일까지 가입 가능하고, 지난해까지 특정기간에만 가입하던 원예시설 및 시설작물 17종은 올해부터 연중 가입할 수 있다.사과, 배 등 과수 5종은 태풍, 우박과 동상해(凍霜害, 추위 및 서리로 인한 꽃눈 피해 등), 집중호우 피해 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원예시설 및 시설작물 17종은 자연재해는 물론 조수해(새나 짐승으로부터 피해), 화재 피해도 보장 받는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손보는 올해부터 과수 5종의 봄 동상해 피해에 대한 보상범위를 확대했다. 단감과 떫은감의 경우 가을 동상해 보장기간을 늘렸다.또 과수나무 손해는 과수원 규모를 고려해 보장금액을 적용하는 등 농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약 30%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 농가는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가까운 농협이나 NH농협손해보험(1644-8900)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3 13:47 이나리 기자

민간보험가입자 내시경 이용 1.4배 높아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내시경 검사를 이용할 확률이 1.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보건의료산업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내시경, 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 단층촬영) 검사와 민간의료보험과의 관련성 연구’ 논문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내시경, 초음파 등 고가 외래 검사를 이용한 경우는 총 14만1862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이용한 건수는 7만5075건, 비가입자가 이용한 경우는 6만6787건이었다.이는 한국의료패널 3년치 자료(2008년∼2011년)를 분석해 고가 외래 검사 시행 여부와 민간보험가입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다.논문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간의료보험 가입자군이 비가입군에 비해 내시경 검사 시행 확률이 1.41배 높았다고 밝혔다. 내시경 검사와 달리 초음파, CT, MRI, PET 검사는 민간의료보험 가입 여부와 검사 시행 여부의 통계적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인구·경제적 특성으로 살펴보면 내시경 검사는 남성, 기혼, 경제활동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대상자, 고연령자일수록 시행 확률이 높았다. 아울러 재진보다는 초진일수록 내시경 검사를 받을 확률이 높았고 병원급보다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검사를 시행할 가능성이 컸다.논문 작성자 중 한명인 유창훈 가톨릭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 외래교수는 “내시경 검사에서 민간보험가입자의 시행 확률이 높은 이유는 급여 적용이 되는 일반 내시경 검사와 달리 수면 내시경은 수면 유도 약재료가 비급여로 청구되고 이를 민간보험이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유 교수는 “초음파 검사는 출산 전 초음파 검사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이고 산전 초음파는 진료비 지원 바우처(카드)로 국가가 일정액을 지원해주고 있어 민간의료보험 가입 여부와 큰 상관성을 보이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MRI와 PET는 환자의 비용 부담이 큰 비급여 항목이지만 건강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려는 경우에 시행하는 검사라 민간의료보험 가입 여부보다는 장애, 만성질환, 암·심혈관질환·뇌혈관 질환 검사 시행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말했다.그는 “기존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번 연구에서도 민간의료보험으로 외래 이용자의 본인부담 진료비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한적인 보건의료재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민간의료보험의 효과와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3 09:21 이나리 기자

보험·카드 CEO 11명도 올해 줄줄이 임기 만료

금융위원장, 은행장 등 금융권 주요 교체 인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보험·카드 등 2금융권에서도 올해 상당수 CEO(최고경영자)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1금융권에 이어 2금융권에서도 CEO 교체 바람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보험사는 CEO는 총 9개사 11명이다.나동민 농협생명 사장과 김학현 농협손보 사장 임기는 3월 2일 만료된다. 이어 하만덕·이상걸 미래에셋생명 사장과 조재홍 KDB생명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 임기는 3월 말 종료된다.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과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임기는 오는 6월까지다.임기 만료시점은 차이가 있지만 정기 주주총회가 실시되는 3월 안에 CEO들의 연임 및 교체 여부에 따른 인사후폭풍도 예상하고 있다.농협금융지주는 임종률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되기 전에 보험사 인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3월 임기가 끝나는 나동민 사장 후임으로 김용복 전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을 내정했고,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은 유임이 결정됐다.푸르덴셜생명도 올해 안에 새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현 손병옥 대표는 지난 10월에 이미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회장 겸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오는 3월 임기 만료되는 손 사장 후임으로는 이영호 현 에이스생명 사장과 민기식 현 푸르덴셜생명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유력 후보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기가 끝나는 CEO는 아니지만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 거취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IG손보를 인수한 KB금융은 회사명을 KB손보로 변경하고 김 사장을 초대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김병헌 LIG손보 사장이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출신이라 지난해 금융권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금회’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는 경영실적이 좋지 않거나 구조조정이 필요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CEO 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올해도 임기가 끝나는 CEO들이 제법 있는 만큼 서금회 등의 논란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카드업계도 절반이 넘는 카드사 CEO의 임기가 올해 만료된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 임기가 내달 주주총회를 끝으로 종료된다. 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도 8월이면 2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은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2 18:09 이나리 기자

[지난주 금융상품] 우리카드, ‘세븐모바일이라서즐거운카드’ 외

우리카드는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와 제휴해 ‘세븐모바일이라서즐거운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최근 제휴카드 업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혜택인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70만원, 100만원 이상 사용시에는 각각 1만5000원, 2만원까지 통신료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영화관 3000원 할인,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20% 할인, 아웃백·TGIF 10% 할인 및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등 파격적인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우리카드 전용 발급센터(1599-0096)나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발급 후 세븐모바일 고객센터(1599-0999)로 자동이체 신청이 가능하다.부산은행은 보증부 선박금융, 선박특수금융, 선박담보대출로 지원하는 총 1000억원 규모의 ‘2015 해양·선박 특별펀드’를 내놓았다. 이 펀드는 신규 투자여력 감소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중견 해운업체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해외 해운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보증부 선박금융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국내외 해운사를 대상으로 해양금융종합센터 입주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서를 활용, 저리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국적선사의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통하여 저리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선박특수금융은 해외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선박용선계약(BBC, BBCHP)을 기초로 취급되는 선박금융을 통해 국내외 해운업체의 다양한 선박금융 수요에 맞춰 지원할 예정이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2 17:50 이나리 기자

보험아줌마는 옛말… 젊은 고학력 설계사 별도 운영 이유는

보험설계사 하면 떠오르는 것은 40~60대 아줌마들이다. 그러나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이하 현대라이프)은 여타 보험사들과 달리 고학력의 젊은 설계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학력의 젊은 설계사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보험사들과 달리 현대라이프는 젊은이들에게 전문 재무지식과 영업현장 경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22일 현대라이프는 젊은 전문 재무컨설턴트채널인 YGP(Young Generation Planner) 8기 인원 100명을 선발해 교육 중에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기수별로 50여명씩 선발한 것과 비교하면 그 규모는 2배에 달한다.특히 현대라이프는 젊은 설계사 중 일정 조건을 갖춘 영업전문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현재까지 YGP출신 젊은 설계사 300여명 중 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보험업계가 영업직 계약관계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현대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저금리 장기화로 자산운용의 어려움을 겪으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등 허리띠를 졸라 메는 추세지만 오히려 우리는 YGP 계약직 모집조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업계와 젊은 층에 호응을 얻고 있다”며 “YGP 지원자수도 꾸준히 늘어 이번 8기도 모집인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젊은 고학력 설계사 조직을 운영하는 보험사는 현대라이프(YGP)를 비롯해 삼성생명(SFP)과 삼성화재(SRA), 한화생명(HFA), 교보생명(FA), 현대해상(HIPA) 등이 있다.이 조직은 일반적인 40~60대 아줌마 설계사조직과 달리 20~30대 4년제 대학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채용한다. 각 사별로 모집 후 일정기간 금융교육 및 초기 정착지원금 제공 등을 통해 영업전문 인력으로 키우고 있다.보험사들이 젊은 고학력 설계사 조직을 별도로 운영하는 이유는 상품이 다양해지고, 재무설계 등 종합적인 자산관리 컨설팅 능력을 요구하는 고객들 요구에 부흥하기 위함이다.이러한 고학력 전문 설계사 양성 바람은 2000년대 후반부터 있어왔지만 일반 설계사 채널에 비해 사회경험 부족으로 정착률이 떨어지고 실적이 낮아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현대라이프 YGP는 재무설계부터 은퇴설계, 세무컨설팅 등 연간 20개 과정의 금융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장기적인 인재육성체계를 갖추고 있고, 정규직 전환 기회도 제공해 젊은 설계사들의 정착률도 높고 호응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현대라이프 YGP는 2013년 2월 처음 시작해 총 4개 지점에서 200명이 활동 중이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2 17:46 이나리 기자

재난보험 관리 허술… 대비책 절실

지난해 세월호 사건 등 각종 재난사고를 계기로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보완이 있었지만 재난보험 등 대비책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취약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와 보험가입이 통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8개 재난관련 의무보험 중 자동차보험과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의무보험은 제대로 된 가입관리 체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일부 의무보험 법률이 재난사고가 났을 경우 피해자에 대한 보상한도 규정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선 및 도선사업법과 영유아보육법, 사회복지사업법,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관관진흥법이 이에 해당한다.보상한도가 미흡한 보험도 적지 않았다.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을 비롯해 도시가스 사업법, 액화석유 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청소년활동진흥법,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은 대인보상한도가 사망시 8000만원에 불과했다.이는 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았고 타 의무보험 간 보상한도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의 경우 사망시 1억5000만원까지 보상하고 있다. 또 영유아보육법, 궤도운송법, 유선 및 도선사업법, 우주손해배상법, 원자력손해배상법 등은 의무보험을 가입하지 않아도 제재조항이 없거나 미흡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재난사고와 관련한 재난보험은 보상한도와 미가입시 제재규정이 없거나, 가입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재난취약 분야로 조사된 교량, 터널, 관람전시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와 보험가입이 통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2 11:55 이나리 기자

새해 맞아 보험 다이어트 계획중이면 '특약배서제도' 활용

새해를 맞아 보험 다이어트에 나설 계획이라면 필요한 보장은 남겨두고 불필요한 담보는 삭제하는 특약배서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복보장이나 보험료 부담 등으로 보험 해지시 무조건 없애는 것보다는 유용한 담보는 남겨두고 불필요한 담보는 빼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더 낫다.특약배서제도란 이미 가입된 보험상품을 가입자의 니즈에 따라 계약을 추가하거나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빼는 등 재설계하는 절차를 말한다. 배서제도는 해당 보험설계사를 통해서 할 수도 있고, 자신이 가입한 보험회사의 지점을 방문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손해보험사는 특약배서제도를, 생명보험사는 계약전환제도를 통해 가입고객의 니즈에 맞는 보험상품의 재설계를 돕고 있다. 계약전환제도는 납입한 보험료 중 적립되는 책임준비금의 차액(기존 보험상품과 새상품의 책임준비금 차액)을 이용해 새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그러므로 이미 가입된 보험을 리모델링할 때는 특약배서제도 등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는 없지만 과거에 존재한 담보…유지가 유리보험의 담보는 적게는 4~5개에서 많게는 30~40가지로 구성돼 있다. 그중 과거에는 있었지만 현재는 사라진 담보가 있고, 현재 새롭게 만들어진 담보도 있다. 과거에 있었지만 현재는 없어진 담보는 대부분 소비자에게 유리한 담보다. 따라서 보험 리모델링을 할 때는 이를 확인하고 필요한 담보는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지금은 없지만 과거에 보장됐던 담보는 운전자보험(자동차보험료할증지원금, 위로금·보험료지원), 실손의료보험(자기부담금), 일반상해의료비특약 등이 있다.2011년 4월부터 사라진 자동차보험료할증지원금은 자동차사고로 타인이나 자기의 신체에 의사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일으켰거나 타인의 재물에 손상을 입히는 사고의 발생으로 손해가 일어난 경우 등급에 따라 1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지급해주는 담보로 가입자에 매우 유리한 담보다. 따라서 2011년 3월 이전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운전자보험특약을 확인해 폭넓은 보장을 지속하는 것이 이득이다.또 운전자보험이 특약으로 지원하는 위로금지원과 보험료지원도 현재는 없지만 과거엔 존재했다. 이는 교통사고시 다양한 위로금지원과 보험료할증 지원금까지 지불해줘 가입해두면 매우 유용한 상품이므로 과거에 가입해뒀다면 유지하는 것이 좋다.2009년 9월 이전에 가입한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입원시 자기부담금이 없었지만 그 해 10월부터는 자기부담금이 10% 생겼고, 올해부터는 20%로 상향될 예정이다. 그러므로 2009년 9월 이전에 실손의료비를 가입한 사람들은 이를 확인하고 유지하는 것이 이득이다.이와 함께 상해사고로 병원치료비를 보장하는 일반상해의료비 특약도 현재는 사라진 담보다. 이 특약은 입원과 통원치료 구분 없이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한방병원 등 병원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과거에만 존재했던 담보들은 대부분 현재보다 폭 넓게 보장하는 내용이 많으므로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유리하다.◇ 연계담보 적은 상품이 리모델링시 유리 보험을 리모델링할 때 필요 없는 특약을 제외시키려다 보험사로부터 거절당할 수도 있다. 보험가입시 여러 가지 보장을 연계해야만 가입이 가능한 연계담보 때문이다.예를 들어 생보사에 가입된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이 5000만원이고 암 진단금이 3000만원인데 사망보험금만 줄이고 싶을 경우 한 가지만 줄일 수 없고, 둘 다 보장금액을 줄여야만 하는 상품들이 있다. 혹은 암 진단금만 보장해주는 상품에 가입하고 싶지만 상해사망금이나 상해·후유장애까지 연계 보장해야만 가입이 가능한 상품들도 이에 해당한다.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율이 높은 보험상품에 발생확률이 낮은 담보를 섞어서 손해율을 낮출 수 있는 연계형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보험상품에 가입하게되는 경우도 있고, 특약배서제도 이용시 필요한 담보도 함께 삭제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보험 가입시 연계담보가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미래의 보험재설계를 위하는 길이다.한 재무설계 전문가는 “보험사들이 수익성 조절을 위해 연계담보상품을 많이 내놓는데 이때문에 보험소비자들이 가입한 상품이 중복 보장되는 경우도 많다”며 “특히 사망보험금, 상해사망, 질병사망, 후유장애 관련 보험금의 중복이 많으므로 꼭 필요한 보험을 가입할 때는 연계담보가 없거나 혹은 적은 상품들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보험사, 배서제도 설명 기피…수익발생 없기 때문 이처럼 특약배서제도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설계할 수 있는 제도가 있지만 대부분의 보험소비자가 이를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보험사가 고객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알리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사의 홍보 기피는 특약배서제도를 이용해 고객의 요구를 들어줘도 설계사 수당이나 사업비 등에 이윤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수백만 고객의 니즈를 일일이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보험소비가 스스로가 가입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21 11:54 이나리 기자

다이렉트 정기보험, 보장은 비슷…보험료 차이는 30%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다이렉트보험이 비슷한 내용의 보장을 제공하면서도 조건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KDB·삼성·라이프플래닛·한화·현대·신한·미래에셋 등 생명보험사들이 온라인으로 다이렉트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보험은 고객이 직접 따져보고 가입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고, 수수료 등 별도 비용이 없어 설계사를 통한 상품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이들 생보사는 정기·종신·암·상해 등 보장성보험과 저축·연금·변액 등 저축성보험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하지만 상품별로 보장내용은 거의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각사별 상품가격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에서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35세 남성이 보험료를 20년간 납입하고 20년 동안 1억원의 사망보장을 받는 조건으로 정기보험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가장 저렴한 KDB생명이 1만6000원으로 삼성생명(2만2540원)이나 신한생명(2만1000원)보다 25∼30% 정도 싸다.만약 보험가입자가 비흡연자라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일부 보험사에서 더 저렴한 상품을 찾을 수 있다.미래에셋생명은 월보험료가 1만7800원에서 비흡연자 할인이 적용돼 1만3200원으로 줄어든다. 교보라이프플래닛도 1만94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할인이 가능하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9 11:00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