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정기보험, 보장은 비슷…보험료 차이는 30%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2-19 11:00 수정일 2015-02-19 11:28 발행일 2015-02-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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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다이렉트보험이 비슷한 내용의 보장을 제공하면서도 조건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KDB·삼성·라이프플래닛·한화·현대·신한·미래에셋 등 생명보험사들이 온라인으로 다이렉트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보험은 고객이 직접 따져보고 가입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고, 수수료 등 별도 비용이 없어 설계사를 통한 상품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생보사는 정기·종신·암·상해 등 보장성보험과 저축·연금·변액 등 저축성보험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상품별로 보장내용은 거의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각사별 상품가격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에서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35세 남성이 보험료를 20년간 납입하고 20년 동안 1억원의 사망보장을 받는 조건으로 정기보험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가장 저렴한 KDB생명이 1만6000원으로 삼성생명(2만2540원)이나 신한생명(2만1000원)보다 25∼30% 정도 싸다.

만약 보험가입자가 비흡연자라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일부 보험사에서 더 저렴한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월보험료가 1만7800원에서 비흡연자 할인이 적용돼 1만3200원으로 줄어든다. 교보라이프플래닛도 1만94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할인이 가능하다.

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