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별 기자

편집부 기자

mulgae@viva100.com

김은희 X 전지현의 ‘지리산’, tvN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로 쾌조의 출발

tvN 토일 드라마 ‘지리산’의 한장면 (화면캡처)스타 작가 김은희와 톱스타 전지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tvN 15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이 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24일 tvN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첫 방송된 ‘지리산’은 전국 기준 9.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tvN 토일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아울러 역대 tvN 드라마 첫방송 시청률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최고 기록은 지난 6월 첫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회의 12.4%다. tvN 토일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지리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과 ‘킹덤:아신전’으로 김은희 작가와 호흡을 맞춘 주지훈,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연출한 이응복PD가 메가폰을 잡아 지리산의 광활한 비경은 물론 레인저들의 가슴 뜨거운 구조 활동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냈다. 드론과 핸드헬드 카메라를 활용해 역동성 넘치는 장면을 잡아내며 볼거리를 더했다.1회 방송에서는 베레랑 레이저 서이강(전지현)과 짝을 맞춘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2인 1조로 조난자를 수색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조난자의 대피 장소 환영을 보는 강현조의 비밀로 궁금증을 자아냈다.드라마는 시간을 뛰어넘어 2년 뒤 서이강의 휠체어를 탄 모습과 강현조가 혼수상태인 상황이 그려진다. 동료 레인저는 두 사람이 눈 오는 날 함께 산에서 조난당한 사실을 전하며, 그날 어떤 사건이 있었음을 시사했다.한편 전날 방송된 SBS 드라마 ‘원 더 우먼’은 12.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MBC ‘검은 태양’ 최종회는 8.8% 시청률를 기록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4 10:45 조은별 기자

[비바100] '벼락추락'한 김선호...‘갯마을 차차차’·‘1박2일’에도 불똥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tvN)최고의 주가를 구가하던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방송, 출연예정인 영화는 물론 각종 광고에서도 ‘손절’ 당했다. 그러나 김선호 리스크로 인해 수많은 배우들과 제작진 등이 피해를 입으면서 여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가 주연으로 나선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출연진은 넷플릭스 글로벌 7위라는 눈부신 성적의 여운을 즐기지 못한 채 조용히 작품을 마무리했다. 영화 ‘홍반장’을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갯마을 차차차’는 경북 포항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낸 힐링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최종회 시청률은 12.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하지만 김선호 사태로 주연배우인 신민아를 비롯해 조한철, 이상이 등 조연배우들도 모두 인터뷰를 취소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드라마로 뻗어나갈 즈음 터진 악재라 각종 홍보가 무용지물이 됐다. 김선호는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도 퇴출당했다. 지난 2019년 12월 이 프로그램 시즌4의 멤버로 합류한 지 2년만이다. ‘1박2일’ 제작진은 20일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존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에 내보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박2일’은 시즌3 출연자였던 정준영의 추문이 불거진 뒤 또 다른 출연자인 김준호와 차태현이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2019년 시즌3를 종료한 바 있다. 3년만에 또 다시 터진 출연자 악재에 ‘1박2일’ 측도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영화계도 김선호를 대신할 인물을 찾아 나섰다. 김선호는 11월 크랭크인하는 ‘슬픈열대’와 12월 ‘도그 데이즈’, 내년 3월 ‘2시의 데이트’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슬픈열대’는 영화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며 ‘도그데이즈’는 배우 윤여정·김윤진 등과 함께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2시의 데이트’도 ‘엑시트’를 연출한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세 작품 중 촬영까지 시간 여유가 있는 ‘도그데이즈’와 ‘2시의 데이트’는 배우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당장 11월 촬영을 시작하는 ‘슬픈열대’ 측은 촬영 여부를 논의 중이다. 김선호 사태로 수많은 제작진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셈이다. 광고 및 유통업계도 김선호와 ‘선긋기’에 나섰다. 11번가, 도미노피자, 신한 마이카(MyCar),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 등은 자사 광고 등에서 김선호 이미지를 삭제했다. 김선호 사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파생될 수 있는 위기 관리능력의 ‘최악의 경우’라는 점에서 연예관계자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대다수 연예관계자들은 처음 사건이 불거졌을 때 소속사 차원에서 발 빠르게 잘못을 인정했다면 사건이 이정도로 크게 확대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연예계가 사건사고 발생 시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고 자숙할 경우 어뷰징 기사가 적게 양산되는 추세인데 소속사가 이런 대형 악재에 능숙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반응이다. 소속사 측도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지난 17일 온라인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폭로 글을 게시하며 해당 배우가 낙태를 종용하고 결혼을 약속했지만 4개월 전 이별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이 K배우의 실명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여러 정황을 통해 K배우가 김선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선호는 사흘만에 “좋은 감정으로 교제하던 분에게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1 18:30 조은별 기자

[人더컬처] 신원호PD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좋은 사람 바라는 판타지”

신원호PD (사진제공=tvN)“드라마를 만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목적의식이 전혀 없었어요. 그럼에도 장기기증 희망자가 많아졌다는 기사를 보며 놀라고 감사했죠.”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파급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는 점에서 유의미했다.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심장이식수술을 앞둔 어린이 환자 보호자의 심경을 다룬 3회 방송과 뇌사 추정 모친의 장기기증을 결심하는 아들의 결심을 그린 7회 방송 이후 약 6주동안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사람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7회 뒤에는 무려 7,042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1배 높은 수치다.‘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출한 신원호PD는 본보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은 현상에 “목표한 바는 아니지만 좋은 마음으로 만든 우리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좋은 마음과 만나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참 신기하고 감사하고 기적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시즌 2 방송 중 장기 기증 희망자가 많아졌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장기 기증은 어떤 식으로든 강요되어선 안 될 어려운 결정이에요. 그 어려운 일에 좋은 마음들이 모이도록 힘이 됐다는 게 놀라웠죠. 콘텐츠가 이렇게 힘을 가질 수도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고 더 부담을 가져야겠다는 생각 역시 들었던 순간이었죠.”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진 (사진제공=tvN)시즌1이 ‘99즈’의 캐릭터와 이들의 사적인 관계에 집중했다면 시즌2는 병원에서 ‘연애’하는 차원을 넘어 환자와 보호자들로 이야기의 경계를 넓힌다. 모친의 병구완을 두고 네 탓, 내 탓을 하며 싸우는 중년 남매나 구내식당 밥이 물린다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보호자들의 이야기는 실제 병원에서 튀어나온 듯한 인상까지 안긴다. 신PD는 “환자와 보호자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며 “애초에 기획했던 것은 정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주된 축이었기 때문에 할 얘기, 에피소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며 향후를 기약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병원이란 공간을 놓고 여러 메시지를 전하려다 보니 전개가 산만하고 작위적이며 지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로 전국 병의원이 비상사태인 상황에서 드라마 속 병원은 여전히 평화롭고 금수저 엘리트 의사들의 선행만 감동적으로 묘사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신PD는 이에 대해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세상 모두가 다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는 판타지”라고 해명했다.“어떻게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판타지이죠.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 좋은 사람들 사이에, 끼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어요. 사실 공유같은 ‘도깨비’도, 박보검 같은 ‘남자친구’도 없어요. 어차피 모든 드라마가 판타지라면 좋은 사람들의 세상은 그나마 더 현실에 가까운 판타지 아닐까 싶어요. 웬만한 설정으로는 일말의 화제성도 얻지 못하는 시대이다 보니 드라마는 점점 독해지고 잔인해지는데 이런 착한 판타지 하나쯤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그래서 시즌2는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려는 듯 여러 커플들이 결실을 맺는다. 시즌1에서 연인이 된 정원(유연석)-겨울(신현빈)에 이어 오랜 친구사이였던 익준(조정석)과 송화(전미도), 교수와 레지던트인 석형(김대명)-민하(안은진), 그리고 오해가 쌓였던 준한(정경호)-익순(곽선영)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신PD는 “시즌2에서는 커플들이 얼마나 더 단단해져 가느냐에 초점을 맞췄다”며 “두사람이 서로에게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지, 그리고 그 좋은 사람들이 기댈 때 얼마나 따듯하고 아름다운지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 12회에서 겨울이 고민하는 정원의 등을 토닥여주는 장면이 가장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주인공 격인 이익준-채송화 커플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가장 잘했던 색이지만 조금 더 연하게 보여주고자 했다”며 “오랜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타이밍의 엇갈림 속 절절하고 애타는 스토리를 은근하게 밀도를 지켜야 해서 신경을 썼다”고 털어놓았다. 칭찬과 비판이 혼재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2에서 당분간 멈춘다. 신PD는 “추후 우연한 계기로 시즌3가 탄생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아무 계획이 없다”며 “기대하는 시청자, 배우와 스태프들이 계속하기를 원하는 점에 감동받고 감사드린다”고 답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1 17:20 조은별 기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어스샷 프라이즈’ 5부작 방송

사진제공=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24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어스샷 프라이즈(Earthshot Prize): 우리의 행성 되살리기’ 5부작을 방송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환경분야 노벨상에 해당하는 ‘어스샷 상’과 연계, 수상 부문이자 지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신경 써야 할 ‘자연 생태계 보호’, ‘해양 재생’, ‘기후 개선’, ‘쓰레기 없는 세상’, ‘대기 정화’ 5가지 소재를 매회 1개씩 다룬다.15명의 ‘어스샷 상’ 결선 진출자들의 노력과 환경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을 강조한다.출연진으로는 ‘어스샷 상’을 창설한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저명한 동물학자이자 작가인 ‘데이비드 아텐버러’ 경, 바다보호 중요성을 강조한 가수 샤키라, 전 우주비행사로 우주에서 지구 대기 오염을 직접 목격한 나오코 야마자키 등이 있다.24일 첫 방송은 ‘자연 생태계 보존’을 주제로 멸종 수의 증가 추이를 멈추고 반대로 종을 살려낼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한다.한편 ‘어스샷 상’은 지난해 10월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영국왕립재단이 출범시킨 환경 분야 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1 16:44 조은별 기자

CJ ENM,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논의 중...일정은 미정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K팝 대표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CJ ENM과 막판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CJ ENM과 SM엔터테인먼트는 21일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22일 인수계약설’을 부인했다. CJ ENM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의사가 있는 여러 기업 중 하나”라며 “22일 인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여러 기업과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라고 선을 그었다.양사의 인수합병설은 올 상반기부터 제기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자신의 지분 18.72%를 매각한다는 소식과 함께 카카오, CJ ENM, 하이브 등이 인수주체로 거론됐다.그러나 카카오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 인수와 관련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제휴와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히면서 무게 중심이 CJ ENM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CJ ENM 측도 SM 인수 의지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다만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구체적인 날짜가 사실과 다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1 15:16 조은별 기자

[B그라운드] 거친 남자로 돌아온 씨엔블루 “잘못된 인연, ‘싹둑’ 잘라요”

밴드 씨엔블루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차를 타고 지나가다 미용실을 보고 ‘싹둑’ 자르는 영감을 받았죠.” (정용화)어느덧 중견밴드로 자리잡은 씨엔블루가 아홉 번째 미니앨범 ‘원티드’(WANTED)로 돌아왔다. 새 앨범은 기존의 모던하고 댄디한 분위기를 탈피하고 ‘헌터’(사냥꾼)을 콘셉트 삼아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씨엔블루 리더 정용화는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싹둑(Love Cut)’에 대해 미용실을 지나가다 영감을 받았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을 미련 없이 가위로 ‘싹둑’ 끊어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싹둑’은 디스코 리듬의 드럼과 베이스 연주가 특징인 곡으로 서부 영화를 연상할 수 있는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가 인상적이다. 드러머 강민혁은 “노래를 듣자마자 영화 ‘놈놈놈’을 떠올렸다”며 “장르영화같은 분위기로 앨범 작업과 뮤직비디오까지 완성했다”고 설명했다.베이스 이정신도 “기존의 씨엔블루가 어딘가 갖혀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틀을 깨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곧 공연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아 ‘떼창’ 구간에 신경을 썼다”며 “곡에 삽입된 휘파람 소리는 내가 직접 녹음한 소리”라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음반에는 이외에도 현대 사회를 자신감으로 이겨내자는 노랫말을 담은 ‘99%’, 이정신의 자작곡 ‘홀드 미 백’(Hold Me Back), 세련된 모던 록 장르 ‘엉터리’, ‘타임캡슐’ 등 다섯곡이 수록됐다.어느덧 데뷔 12년차가된 씨엔블루는 여전한 활동 원동력으로 팬들을 꼽았다. 강민혁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멤버 덕도 있지만 팬들이 가장 큰 힘이 된다”며 “팬을 위해 좋은 노래로 보답하고자 고민을 계속하다 보면 또 다른 좋은 앨범이 나오고, 그렇게 성장해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용화는 “나이가 들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음악적, 예술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후배 밴드들을 보며 자극을 받기도 한다”며 “지금 나이에 느끼는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당장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지 모르겠다. 팬들도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우리음악을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0 20:04 조은별 기자

[비바100] ‘위드 코로나’ 시대...BTS 온라인 콘서트 이어 대면 공연 속속

방탄소년단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빅히트뮤직)장기간에 걸친 거리두기로 꽁꽁 닫았던 공연장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K팝 그룹들은 국내와 해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팬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중장년층에 인기가 높았던 가수들도 서서히 공연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24일 온라인 공연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로 예열 뒤 내달 미국 LA로 건너간다. 11월 27일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엘에이(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로 30만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난다.몬스타엑스 (사진제공=스타쉽 엔터테인먼트)방탄소년단이 2년만에 북미공연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은 단독 콘서트에 이어 3일 미국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2021 징글볼 투어’ 무대에 오른다.북미에서 인기가 높은 몬스타엑스도 내년 1∼2월 미국 및 캐나다 투어를 진행한다. 1월 29일 뉴욕을 시작으로 토론토,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 미국과 캐나다 주요도시 13곳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몬스타엑스는 ‘2021 징글볼 투어’ 4개 도시 무대에도 선다.그룹 에픽하이 (사진제공=아워스)힙합 그룹 에픽하이는 국내 공연과 북미투어를 동시에 발표했다. 에픽하이는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에픽하이 이즈 히어’(Epik High Is Here)를 개최하고 내년 3~4월 미국과 캐나다 29개 도시에서 공연을 가진다. 해외 팝스타들은 이미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월드투어를 예고한 상태다. 방탄소년단과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콜드플레이는 내년 3월부터 남미와 북미, 유럽일대에서 공연을 가진다. 팝스타 더 위캔드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일대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국내에서도 크고 작은 공연들이 속속 개최된다. 동아기획과 학전 출신 가수들의 첫 협업 무대로 관심을 모은 ‘아카이브 케이 온 콘서트가 22~23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다. 공연에는 장필순, 함춘호, 박학기, 동물원, 김현철, 조규찬, 여행스케치, 유리상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싱어송라이터 적재도 데뷔 7년만에 전국 4개 도시 투어를 가진다. 11월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서울 광주, 부산, 대구에서 열린다.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송민호와 강승윤은 11월 19일과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솔로코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밴드 넬은 11월 5~7일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넬스 시즌2021-모멘츠 인 비트윈’ 공연을 연다.강승윤 콘서트 포스터, 송민호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11월부터 본격적인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 대면 공연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연말 특수를 대비해 세븐틴, 트와이스, 슈퍼주니어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대관을 마친 상태다. 관건은 체조경기장 등 비등록공연장으로 분류된 대형 체육시설의 공연여부다.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은 “거리두기 2~3단계 때에는 비등록 공연장에서 공연이 가능했었다”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비등록공연장에서 공연이 가능할 경우 공연계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0 18:30 조은별 기자

‘낙태종용’ 논란 김선호, KBS ‘1박2일’도 하차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tvN)교제하던 여성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선호가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하차한다. KBS ‘1박2일’ 시즌4 제작진은 20일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했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1박2일’ 시즌4의 멤버로 활동해 왔다. 앞서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했던 한 누리꾼은 지난해 임신했지만 김선호로부터 낙태를 회유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김선호가 낙태 2년 뒤 결혼하겠다고 약속하며 수술비와 병원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준 뒤 이별통보를 받고 4개월 전 헤어졌다고 적기도 했다.누리꾼은 원문에서 김선호의 실명을 적지 않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김선호라는 추측이 나왔다. 김선호는 논란이 제기된지 사흘만에 발표한 입장문에서 “좋은 감정으로 만나던 중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줬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0 12:11 조은별 기자

김선호 “내 불찰로 상대에게 상처...사과 전하고 싶다”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tvN)교제하던 여성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선호가 “내 불찰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혔다”며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선호는 20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고 그 과정에서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또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며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김선호는 논란이 제기된 지 사흘만에 입장을 밝히는 데 대해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고 강조했다.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도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죄했다.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홍두식 역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온라인 게시판에 낙태를 종용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이 누리꾼은 지난해 김선호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거짓말로 낙태를 회유당했다고 적었다. 또 김선호가 낙태 2년 뒤 결혼하겠다고 약속하며 수술비와 병원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준 뒤 이별통보를 받고 4개월 전 헤어졌다고 주장했다.누리꾼은 원문에서 김선호의 실명을 적지 않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김선호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김선호는 ‘갯마을 차차차’ 언론 공동인터뷰를 취소했고 그 여파로 여타 배우들도 인터뷰를 모두 취소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0 10:04 조은별 기자

BTS X 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18위...에스파·TXT도 빌보드 차트인

그룹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사진출처=방탄소년단 트위터)그룹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에스파, 투마로우바이투게더 등 여타 K팝 그룹들도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해 눈길을 끈다.‘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23일 자)에서 ‘핫100’ 18위에 랭크됐다. 앞서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 직후 1위에 랭크됐고 두 번째 주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마이 유니버스’는 전 주 정상을 밟았던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한계단 내려앉아 2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14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16위, ‘팝 에어플레이’ 27위,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31위를 기록했다.투마로우바이투게더(사진제공=빅히트뮤직)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외에도 ‘버터’ 21위, ‘퍼미션 투 댄스’ 41위, ‘다이너마이트’는 42위다.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는 ‘마이 유니버스’가 8위, ‘버터’ 12위, ‘퍼미션 투 댄스’ 25위, ‘다이너마이트’는 30위에 랭크됐다. 에스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방탄소년단의 동생돌인 투마로우바이투게더의 역주행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5월 31일 발매한 ‘투마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2집 ‘혼돈의 장:프리즈’(FREEZE)는 월드앨범 차트 8위에 올랐고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차트에는 2위로 재진입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또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는 전주 대비 19계단 오른 27위,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는 전주 대비 41계단이나 반등,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파의 첫 미니앨범 ‘새비지’는 ‘빌보드 200’ 차트 20위, ‘아티스트 100’ 차트 20위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이외에도 ‘월드 앨범’ 및 ‘인디펜던트 앨범’ 차트 1위,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4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3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24위, ‘빌보드 글로벌 200’ 39위 등 빌보드 10개 차트에 진입하는 등 신인으로서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0 09:43 조은별 기자

[비바100] 글로벌 MZ세대가 K팝 가사에 빠진 이유는?

“투마로우 바이 투게더의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의 멜로디는 신나지만 가사의 의미가 깊습니다.” (말레이시아 누리꾼)“방탄소년단의 ‘봄날’ 가사는 매우 희망적입니다.”(슬로바키아 누리꾼)K팝, K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한국어의 ‘말맛’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 팬들이 늘고 있다. 그간 한국어는 영미권 언어와 문장구조, 문법이 다르고 동사활용이 변화무쌍해 ‘배우기 힘든 아시아 언어’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팝 가수들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오징어게임’ 같은 K드라마가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한국어를 배워 깊은 뜻을 이해하려는 글로벌 누리꾼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음악 스타트업 기업 스페이스오디티(대표 김홍기)의 K팝 팬덤 플랫폼 ‘블립’(blip)이 한글날을 맞아 주최한 ‘내 인생의 한글 가사’ 공개 모집에는 약 6만명의 K팝 팬이 몰렸다. ‘내 인생의 한글가사’는 K팝 팬들이 자신에게 특별한 아티스트의 노랫말을 선택해 사연과 함께 올리는 이벤트다.좋아하는 곡과 가수는 다양하다. 아이돌 가수 중에는 여자친구, 아스트로, 인피니트, 세븐틴, 데이식스,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NCT드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솔로가수 중에는 아이유, 이승윤, 이무진, 디오(엑소), 김재환, 안예은 등이 고루 인기를 얻었다. 트로트 가수인 영탁, 김호중, 임영웅의 이름도 눈에 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서 참여도가 높았다. K팝 팬들이 ‘인생가사’로 꼽은 이유를 읽다 보면 ‘K팝=퍼포먼스 위주의 보는 음악’이라는 공식이 깨진다. 일례로 JJ프로젝트의 ‘내일, 오늘’의 “이 길일까 저 길일까/내 선택들이 점점 두려워져”를 택한 말레이시아 팬은 “이 가사는 내 삶과 감정을 묘사한다”고 적었다. 인도네시아의 한 K팝 팬은 “최근 부친상을 당한 뒤 슬플 때 이 노래가 위로해줬다”며 방탄소년단의 ‘둘! 셋! (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기를)’을 꼽았다. 한 태국 팬은 레드벨벳의 ‘오 보이’에서 “배운 적 없었던 말로 입을 열고/오직 널 담으려 감은 눈을 뜨고/나조차 정말 몰랐던 날 발견한 걸” 가사에 대해 “첫사랑을 잘 표현한 가사”라고 평했다. 대체로 해외 팬들은 K팝 가사에서 희망과 위로, 긍정의 힘을 얻는다고 입을 모았다. K팝 팬이기도 한 페루 출신의 스페이스 오디티 인턴사원 안나(24)씨는 본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K팝 가사는 영어, 스페인어와 달리 특유의 은유법으로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한다”며 “‘마음이 답답하다’는 문장은 영어나 스페인어로는 직설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지만 한국어는 특유의 비유와 은유로 다양한 문장력을 구사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트, 박효신의 팬이기도 한 안나씨는 박효신의 ‘굿바이’ 중 “이젠 멈춰버린 화면 속에서/내게 여름처럼 웃고 있는 너/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굿바이”를 자신의 ‘인생가사’로 꼽았다. 그는 “노랫말과 같은 이별경험은 없지만 가사가 주는 느낌이 좋다”며 “K팝 가사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대체로 힘든 상황을 겪을 때 노랫말이 힘이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스페이스 오디티의 김홍기 대표는 “과거 중장년 세대가 ‘굿모닝 팝스’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공부했다면 글로벌 MZ세대는 K팝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어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있다”며 “팬들이 남긴 사연을 읽어보면 K팝의 가사 자체가 이들에게 위로를 안기고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 오디티 측은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와 손잡고 가장 많은 응모를 받은 작품 가사를 시각화해 12월 중 온라인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메타버스 전시로도 선보일 방침이다. ◇K드라마, K팝으로 한국어 배우기 열풍…‘오징어게임’ 이후 증가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왼쪽)과 유튜브에서 K드라마로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채널들 (사진=넷플릭스 제공, 유튜브 화면 캡처)K팝과 함께 K드라마도 K컬처 팬들에게 한국어교재로 활용도가 높다. 유튜브에 ‘K DRAMA’를 검색하면 한국 드라마의 특정장면을 교재로 한국어 문장과 단어의 의미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줄줄이 게시된다. 과거 한국인들이 미국 시트콤 ‘프렌즈’로 영어를 배우듯 글로벌 MZ세대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랑의 불시착’ ‘나의 아저씨’ 같은 인기 드라마를 교재 삼아 한국어를 배우곤 한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인기 K팝 그룹이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등 자체 콘텐츠에서 나눈 대화를 통해 집중적으로 한국어를 알려주는 채널도 있다. 유튜브에서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국어 배우기’라는 이름을 단 채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어 배우기 붐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따라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징어게임’ 출시 이후 한국어 학습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오징어게임’ 방영 후 언어학습 애플리케이션인 듀오링고의 한국어 학습자가 영국에서는 76%, 미국에서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이브에듀가 지난해 8월 선보인 한국어 교재 ‘런! 코리언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 왼쪽)와 한터글로벌이 선보인 K팝 딥다이브 딕셔너리(사진제공=하이브 에듀, 한터글로벌)아예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도 눈에 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독립법인 하이브 에듀는 지난해 8월 출시한 한국어 교재 ‘런! 코리언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는 전 세계 3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만권 가량 판매됐다. 영국 셰필드대와 미국 미들베리대, 프랑스 에덱비즈니스스쿨 등 7개국 9개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 교재로 채택돼 사용 중이다. 하이브는 올해 4월 ‘런!코리언 위드 타이니탄’(Learn! Korean with TinyTAN)을 내놓기도 했다.㈜한터글로벌은 지난 7월 글로벌 K팝 팬덤을 위한 ‘K팝 딥다이브 딕셔너리’(K-pop Deep-dive Dictionary)를 선보였다. ‘K팝 딥 다이브 딕셔너리’는 ‘최애’ ‘입덕’ ‘옵’ ‘공굿’ 등 팬들 고유의 은어를 소개한다. 한국인 중장년들에게도 낯선 언어지만 K팝 팬들은 필수로 알아야 하는 단어로 꼽힌다. 한터글로벌 측은 “일상 언어와 차별되는 용어의 장벽으로 인해 K팝에 거리감을 느꼈던 글로벌 팬들이 K팝에 쉽게 입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19 18:30 조은별 기자

심상치 않은 에스파, ‘새비지’로 국내외 차트 싹쓸이

걸그룹 에스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꼽히는 에스파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에스파는 지난 5일 발매한 첫 미니앨범 ‘새비지’(Savage)로 국내외 차트를 모조리 석권했다. 19일 멜론에 따르면 에스파는 앨범명과 동명 타이틀곡 ‘새비지’로 10월 3주(10월 11일 ~ 10월 17일) 차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새비지’의 인기에 힘입어 에스파의 직전 활동곡인 ‘넥스트 레벨’도 한 계단 동반 상승, 5위에 랭크됐다.특히 에스파는 7주 연속 정상을 지킨 호주 출신 팝스타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를 제쳤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스테이’는 외국 곡으로 이례적으로 멜론 주간차트 1위에 장기간 머물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미니앨범 ‘새비지’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20위로 진입했다. ‘새비지’는 빌보드가 17일 발표한 ‘빌보드200’에서 20위를 기록했고 ‘톱 셀링 앨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200’ 2위는 역대 K팝 걸그룹 중 최고 순위다.뿐만 아니다. 에스파는 ‘새비지’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0개 지역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중국 QQ뮤직 실시간 신곡 차트와 MV 차트 한국 부문, 일본 로컬 플랫폼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19 17:12 조은별 기자

“뉴욕서 콜드플레이와 점심 먹다가… ” 슈가 ‘마이 유니버스’ 리믹스 버전 공개

BTS X 콜드플레이 (사진출처=BTS트위터)팝계 양대 거장으로 꼽히는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의 리믹스 버전이 공개됐다.워너뮤직은 19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리믹스한 ‘마이 유니버스’ 음원을 공개했다. 워너뮤직에 따르면 이번 리믹스 버전은 두 팀이 최근 뉴욕에서 만나 점심을 먹으며 했던 대화에서 시작됐다.슈가는 이번 작업에 대해 “어릴적 부터 좋아했던 콜드플레이와 협업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리믹스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콜드플레이도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멋진 리믹스를 해준 슈가에게 감사하다. 뛰어난 프로듀서”라며 슈가의 본명인 민윤기를 언급한 ‘#YOONGI’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마이 유니버스’는 발표 직후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이외에도 ‘디지털 송 세일즈’, ‘핫 록 얼터너티브 송’ 주요 차트에서 1위에 랭크됐고 유튜브 조회수 1억 뷰,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콜드플레이는 ‘마이 유니버스’로 13년만에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협업곡으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영국 최초의 밴드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달 22일 미국 시애틀의 클라이메이트 플레지 아레나(Climate Pledge Arena)에서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발매 기념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아마존 뮤직, 아마존 프라임과 트위치를 통해 전 세계에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19 16:32 조은별 기자

[문화공작소] ‘오징어게임’ 인기에… 넷플릭스 톱10에 韓콘텐츠 3작품 올려

'오징어게임'(왼쪽)과 '마이네임'(사진제공=넷플릭스)한국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세계 톱10에 한국 작품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19일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배우 한소희 주연 느와르물인 ‘마이네임’이 4위로, 김선호, 신민아 주연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7위에 랭크됐다.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사진제공=tvN)‘오징어게임’은 미국 스트리밍 순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섰지만 전세계 시청순위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이네임’과 ‘갯마을 차차차’의 인기는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알고리즘에 따라 작품을 추천하는 넷플릭스의 시스템상 한국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시청자들이 또다른 한국드라마를 접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배우 한소희가 언더커버로 나선 ‘마이네임’은 여성을 내세운 액션 느와르물의 장르를 충실히 따른 작품이다.MBC ‘신돈’ ‘개와 늑대의 시간’, 넷플릭스 ‘인간수업’ 등을 연출한 김진민PD의 신작이다. 세련된 영상미와 한소희, 안보현, 박희순 등 주연배우 등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다소 뻔한 서사로 공개 후 국내에서 호평과 혹평이 반반이었지만 해외에서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오징어게임’과 비슷하다. ‘갯마을 차차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오징어게임’ ‘마이네임’과 달리 tvN에서 방영된 작품이다. 경북 포항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김선호와 신민아, 두 주인공의 로맨스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힐링 드라마로 방영 내내 호평받았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19 09:23 조은별 기자

[B그라운드] 토종 OTT 티빙, K콘텐츠 장착하고 본격 해외시장 공략

티빙의 양지을, 이명한 공동대표 (사진제공=티빙)토종 OTT 티빙이 18일 독립법인 출범 1년을 맞아 진행한 ‘티빙 커넥트 2021 미디어 데이’에서 국내외 확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해외에서는 일본 국민 메신저인 ‘라인’ 등과 협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완료하고 미국, 유럽 등 10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K콘텐츠로 유료 가입자를 늘리는 한편 삼성전자와 손잡고 스마트TV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 1년간 오리지널 콘텐츠 25개 선보여...유료가입자 3배 증가이명한 티빙 콘텐츠 총괄 대표는 “현재 티빙은 1만 6000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매월 평균 2개 이상의 신규콘텐츠를 공개해 현재까지 총 25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며 “신규 유료가입자의 75%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입됐다”고 밝혔다.티빙이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입된 비율이 17%지만 3분기에는 44%까지 상승했다. 아울러 유로 2020, 분데스리가 등 스포츠 콘텐츠를 확보하며 남성가입자 수가 독립법인 출범 이전보다 231% 증가했다. 티빙은 향후 2023년까지 800만 국내 유료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티빙은 내년도 오리지널 콘텐츠로 나영석PD가 연출하는 ‘신서유기’의 스핀오프 ‘스프링캠프’와 KBS 출신 이욱정PD가 연출하는 음식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 드라마 ‘구미호뎐’의 애니메이션 버전인 ‘구미호뎐’과 이준익 감독의 드라마 도전작인 신하균, 한지민 주연 ‘욘더’ 등을 소개했다.대작 드라마로는 한효주·박형식 주연의 드라마 ‘해피니스’, 구교환·신현빈이 출연하고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괴이’, 네이버 웹툰 원작으로 이서진이 출연하는 ‘내과 박원장’ 등의 라인업이 마련됐다. 아울러 11월 국내 진출하는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와 경쟁할 수 있는 작품으로 토종 애니메이션 ‘신미 아파트’의 특별판을 편성했다.이 대표는 “올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여고추리반,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샤크:더 비기닝, 유미의 세포들, 환승연애도 시즌2를 선보이겠다”며 “웹툰·웹소설 등 원천 IP를 활용한 LTV 밸류를 확장하겠다”고 향후 목표를 강조했다.양지을 공동대표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의 유입확대는 다시 수준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투자로 이어진다”며 “이것이 바로 티빙의 플랫폼 확대 방정식”이라고 설명했다.◇라인·삼성전자 손잡고 국내외 확장 티빙은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230여개 국가에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라인과 손잡고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양지을 대표는 “2023년까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선진시장 진출을 완료하고 바로 미국과 유럽 등 10개국 이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TV로 시청자 유입을 유도한다. 양 대표는 “2022년부터 삼성, LG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업체의 스마트TV에 티빙 서비스 지원될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내 OTT 1위인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플러스까지 글로벌 OTT가 막강한 자본을 업고 입성하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실탄도 두둑이 마련 중이다. 지난 6월 네이버로부터 지분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냈고 노무라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프린 IPO도 추진 중이다.이명한 대표는 “내년부터 OTT 사업자간의 경쟁이 격화되는 골든타임이 시작된다”며 “총알을 쓸 수 있게끔 자금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OTT사업은 글로벌화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언젠가 맞닥뜨려야 할 사업자와 홈그라운드에서 1차전을 치르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지점도 있다”고 의연히 말했다.양지을 대표는 “프리 IPO와 글로벌 진출로 확보한 자금을 다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18 17:01 조은별 기자

조정석·아이유,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 수상자 선정

조정석과 아이유(사진=한국광고주협회)배우 조정석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한국광고주협회(KAA)가 주는 ‘2021 KAA 어워드’의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에 선정됐다.광고주협회는 18일 “두 사람이 모범적인 광고모델로서 프로정신이 투철하고,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광고주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에는 MBC ‘놀면 뭐하니’(예능 부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드라마 부문), KBS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시사교양 부문)가 각각 뽑혔다.‘광고주가 뽑은 신문기획상’에는 중앙일보의 ‘미래를 묻다’, 문화일보의 ‘코로나 파고, 디지털 혁신으로 넘는다’가 선정됐다.‘광고주가 뽑은 광고인상’은 여정성 서울대학교 교육부총장에게 돌아갔다.여 부총장은 소비자학 분야의 권위자로, 지난 10년간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2021 KAA 어워드’시상식은 이달 2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다.광고주협회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2021 한국광고주대회’를 연다.‘광고, 일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선 온·오프라인 구분이 사라진 시대를 맞아 광고주, 광고회사, 매체사 등 광고주체가 함께 광고산업 발전방향 등을 논의한다.오후 2시부터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로 진행되는 특별 세미나에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의사결정, 메타버스와 광고의 미래, 어드레서블 TV와 맞춤형 광고, 2022년 광고시장 전망 등이 발표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18 14:57 조은별 기자

팝스타 콜드플레이·아델, 15일 나란히 신보 발매

사진제공=워너뮤직팝계 두 거장이 15일 나란히 신보를 발표했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는 15일 정규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를 선보였다. 앨범에는 총 12곡이 실려있다. 앞서 콜드플레이는 앨범 수록곡 중 한국 안무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협업한 ‘하이어 파워’와 한국 출신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과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를 공개한 바 있다.‘하이어 파워’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우주 비행사 토마스 페스케가 가장 먼저 들었고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핫100 1위, 유튜브에서 6천만 뷰 이상의 조회수로 화제를 모았다.콜드플레이는 2022년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 일정도 공개했다. 이들은 투어 발표 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티켓 판매량과 동일한 수의 나무를 심겠다는 약속 등의 환경보호를 위한 계획을 포함시켰다. 앨범 발매 기념 첫 공연은 이달 22일 미국 시애틀의 클라이메이트 플레지 아레나에서 열린다.콜드플레이는 지난 2019년 정규 8집 ‘에브리데이 라이프’ 발표 당시 범지구적 환경위기를 위해 월드투어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팝스타 아델도 같은 날 신곡 ‘이지 온 미’(Easy On Me) 음원을 공개 했다. 이 곡은 내달 19일 발표하는 아델의 새 앨범 ‘30’의 선공개곡이다. 정규 앨범은 지난 2015년 11월 정규 3집 ‘25’ 발표 이후 6년만이다.팝스타 아델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이번 앨범은 지난해 이혼한 남편 사이먼 코네키와 이혼 소송 과정에서 오는 아픔과 아델이 자신의 아들 안젤로 에게 전하는 삶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델은 지난 2019년 이혼 소송을 제기, 지난 3월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이혼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한 아델은 약 45Kg을 감량해 주목받기도 했다.‘이지 온 미’는 이전 앨범에서 아델과 손을 잡았던 그렉 커스틴, 맥스 마틴, 셸백,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 등과 새롭게 합류한 인플로, 루드비히 괴란손 등이 함께 한다. 뮤직비디오는 ‘헬로’를 연출한 자비에 돌란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돌란 감독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한 번 그녀와 만나 작업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강렬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나도 변했고 아델 또한 변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는 그간 어떻게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가치를 다시 한번 지켜냈다”고 소회를 밝혔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17 18:07 조은별 기자

BTS·블랙핑크 리사, 英오피셜 차트 상위권

BTS X 콜드플레이 (사진출처=BTS트위터 캡처)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출신 리사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오피셜 차트가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Top 100)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이 차트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전주(12위)보다는 3단계 내려왔으나 여전히 상위 20위권 내에 머물렀다.콜드플레이가 지난 15일 발표한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의 선공개곡인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 달 24일 발매 직후 오피셜 차트 3위,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블랙핑크 리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한편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머니’(MONEY)는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59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주 81위에서 22계단 오른 것이다.‘머니’는 발매 초반 타이틀곡인 ‘라리사’에 비해 덜 주목받았으나 최근 틱톡 등 MZ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숏폼 플랫폼 동영상에서 관련 영상이 연이어 게재돼며 인기를 끌고 있다.블랙핑크 중 가장 성공한 솔로활동을 펼친 리사는 프랑스 출신 DJ 겸 음악 프로듀서인 DJ스네이크의 새 싱글 ‘SG’에도 참여하다.DJ 스네이크는 지난 2015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최우수 댄스 일렉트로닉 음악상’을 받은 아티스트로 트랩 비트, 뭄바톤,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 왔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DJ스네이크는 지난 2019년 블랙핑크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 왔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17 11:44 조은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