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논의 중...일정은 미정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0-21 15:16 수정일 2021-10-21 17:31 발행일 2021-10-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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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1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K팝 대표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CJ ENM과 막판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CJ ENM과 SM엔터테인먼트는 21일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22일 인수계약설’을 부인했다. CJ ENM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의사가 있는 여러 기업 중 하나”라며 “22일 인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여러 기업과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양사의 인수합병설은 올 상반기부터 제기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자신의 지분 18.72%를 매각한다는 소식과 함께 카카오, CJ ENM, 하이브 등이 인수주체로 거론됐다.

그러나 카카오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 인수와 관련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제휴와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히면서 무게 중심이 CJ ENM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CJ ENM 측도 SM 인수 의지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다만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구체적인 날짜가 사실과 다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