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콜드플레이·아델, 15일 나란히 신보 발매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0-17 18:07 수정일 2021-10-18 12:01 발행일 2021-10-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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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너뮤직

팝계 두 거장이 15일 나란히 신보를 발표했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는 15일 정규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를 선보였다.

앨범에는 총 12곡이 실려있다. 앞서 콜드플레이는 앨범 수록곡 중 한국 안무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협업한 ‘하이어 파워’와 한국 출신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과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를 공개한 바 있다.

‘하이어 파워’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우주 비행사 토마스 페스케가 가장 먼저 들었고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핫100 1위, 유튜브에서 6천만 뷰 이상의 조회수로 화제를 모았다.

콜드플레이는 2022년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 일정도 공개했다. 이들은 투어 발표 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티켓 판매량과 동일한 수의 나무를 심겠다는 약속 등의 환경보호를 위한 계획을 포함시켰다. 앨범 발매 기념 첫 공연은 이달 22일 미국 시애틀의 클라이메이트 플레지 아레나에서 열린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9년 정규 8집 ‘에브리데이 라이프’ 발표 당시 범지구적 환경위기를 위해 월드투어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팝스타 아델도 같은 날 신곡 ‘이지 온 미’(Easy On Me) 음원을 공개 했다. 이 곡은 내달 19일 발표하는 아델의 새 앨범 ‘30’의 선공개곡이다. 정규 앨범은 지난 2015년 11월 정규 3집 ‘25’ 발표 이후 6년만이다.

아델
팝스타 아델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이번 앨범은 지난해 이혼한 남편 사이먼 코네키와 이혼 소송 과정에서 오는 아픔과 아델이 자신의 아들 안젤로 에게 전하는 삶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델은 지난 2019년 이혼 소송을 제기, 지난 3월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이혼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한 아델은 약 45Kg을 감량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지 온 미’는 이전 앨범에서 아델과 손을 잡았던 그렉 커스틴, 맥스 마틴, 셸백,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 등과 새롭게 합류한 인플로, 루드비히 괴란손 등이 함께 한다.

뮤직비디오는 ‘헬로’를 연출한 자비에 돌란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돌란 감독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한 번 그녀와 만나 작업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강렬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나도 변했고 아델 또한 변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는 그간 어떻게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가치를 다시 한번 지켜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