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영 기자

편집부 기자

mine8989@viva100.com

정률제가 '자충수' 되나… 좌불안석 카드사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의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며 어느 정도까지 떨어질 지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어찌 보면 이는 카드사들이 잇달아 밴(VAN)수수료 정률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자충수’에 가깝다는 게 금융권 해석이다. 2일 카드사 한 관계자는 “정률제 전환에 따른 수수료 인하 여지가 있지만 전체 매출 대비 가맹점 수수료를 결정하기에 여러 가지 변동 요소를 감안해야 한다”며 “대손충당금 비용 등 가맹점 수수료를 구성하는 비중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밴수수료 절감에 비례해 수수료 인하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지난 5월부터 여신금융협회와 함께 ‘가맹점 수수료율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카드사 조달 원가와 비용을 분석,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여력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카드사들이 밴수수료를 정률제 방식으로 변경하며 가맹점 수수료 인하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지난 7월 신한카드가 밴사 수수료를 정률제로 전환한 데 이어 현재 KB국민카드, BC카드를 비롯해 기업계 카드사도 밴사와 수수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그동안 밴사는 결제금액과 상관없이 카드사로부터 결제 건당 100~170원의 정액 수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소액결제가 급증하는 데다 가맹점 수수료도 점차 낮아지자 카드사들은 1만원 이하 결제는 역마진이 난다는 이유로 밴수수료 체계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그런데 가맹점 수수료에서 밴수수료 비중이 큰 만큼 이번 정률제 변경으로 어느 정도의 수수료 인하 요인이 발생했는지 업계에서 불안해 하고 있다.일반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에는 밴수수료, 자금 조달비용, 마케팅비, 일반관리비 등이 포함된다. 자금 조달비용에는 대손비용과 회사채 발행비용 등 각종 위험비용이 포함돼 있어 변동사항이 존재한다. 카드사들은 조달 원가 및 비용을 면밀히 분석 연말 적격비용이 산정되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가 낮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 인하 효과를 가져올 지는 예상할 수 없다”며 “금융당국과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논의가 계속되고 있어 연말에 윤곽이 나와 내년초부터 새로운 수수료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9-02 15:59 조민영 기자

7월 개인카드 승인액 증가율 제자리…소비회복 더뎌

고용시장 저하와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7월 개인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6조78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5% 증가했다.공과금의 카드납부 확대와 일부 기업의 B2B 대금결제로 인한 법인카드 승인금액의 일시적증가가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로 이어졌다.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6.6%로 전년동월 증가율(6.6%)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의 질적 저하와 소비심리 위축 등 거시 경제요인이 반영돼 민간소비 회복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1%, 체크카드 승인건수 비중은 37.4%로 전년동월대비 확대돼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유지됐다.전체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전년동월과 동일한 수준인 4만7101원을 기록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3037원으로 4.4% 감소해 카드결제금액 소액화 추세를 이어갔다.한편 메르스 여파로 카드승인금액 감소폭이 컸던 교통, 레져타운, 종합병원 업종은 그 영향이 다소 완화됐다.교통업종은 1조46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했으며, 특히 장거리 교통수단인 항공사, 고속버스, 철도업종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레져타운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감률은 -11.8%로 지난달(-43.6%)보다 감소세가 둔화됐다. 종합병원 카드승인금액은 7.23% 감소했으나 감소율은 13.8%였던 지난달보다 완화된 수치를 기록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9-02 08:57 조민영 기자

KB국민카드, '포인트리-비트코인' 전환서비스 시행

(사진제공=KB국민카드)KB국민카드는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제공업체인 ‘코인플러그’와 제휴해 업계 최초로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를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리-비트코인 전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적립된 포인트리가 1000점(스타샵 적립 포인트리 제외) 이상인 경우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거래소 고시 시세에 따라 1점 단위로 연간 30만점 범위 내에서 포인트리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비트코인 전환 신청 → 코인플러그 회원 가입 및 전자지갑 계정 개설 → 비트코인 전환 동의 → 비트코인 전환 및 전자지갑 내 적립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전환된 비트코인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CJ EM의 VOD 서비스 ‘빙고’ 등 국내 120여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비롯해 ‘델 컴퓨터’, ‘라쿠텐’ 등 전 세계 10만 여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또 주요 편의점과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7000여대의 노틸러스 효성 자동화기기(ATM)를 통한현금 인출 등의 방법으로도 이용 할 수 있다.KB국민카드는 포인트리-비트코인 전환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9월 한 달간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9-01 08:59 조민영 기자

KB국민카드, '코웨이 KB국민카드' 출시

사진제공=KB국민카드KB국민카드는 렌탈 서비스 업체인 코웨이와 제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코웨이 KB국민카드’를 내달 1일 출시한다.이 카드로 코웨이의 렌탈비 또는 멤버십 서비스 요금을 자동 납부하고,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6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5000원 △9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이 각각 할인된다.뷰티업종 및 이동통신요금도 할인혜택도 있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뷰티업종(미용실·피부미용원·화장품점) 이용시 매월 5000원 범위 내에서 5%가 할인되고 △이동통신(SKT·KT·LG유플러스) 요금 건당 1만원 이상 자동이체시 매월 3000원이 할인된다.핀테크(Fintech) 기반의 ‘굿터치(Good Touch) 서비스’를 통해 이 카드를 스마트폰에 터치하면 카드 사용 등록은 물론 카드 혜택, 이벤트 정보 등 다양한 맞춤 정보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고, ‘모바일 간편 신청 프로세스’를 통해 실시간 접수된 발급 신청 건을 비대면 전담 발급 고객센터에서 신속하게 발급 받을 수 있다.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국내외겸용(비자)는 1만5000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발급상담 전용고객센터(1644-8388)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웨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페이지 △KB국민카드 전국 25개 영업점에서 가능하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8-31 10:36 조민영 기자

올 상반기 해외서 긁은 카드액 286억원…사상 최대

올해 상반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한국은행의 지급결제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이 지난 1~6월 국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하루 평균 2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반면 올 상반기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5.4%로, 해외 사용액 증가율을 크게 밑돌았다.올 상반기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증가율에서도 2010년 하반기의 26.9%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2010년의 높은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 급등 여파로 2009년 하반기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작년 상반기에는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11.1%에 달해 기저효과 요인이 없었는데도 올 상반기 더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올 들어 해외 신용카드 결제액이 유독 증가한 것은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해외여행자가 구입한 휴대품에 대한 1인당 면세한도가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조정된 영향이 컸다.해외로 출국자 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받았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14년 상반기 761만 명에서 올해 상반기 915만명으로 20.2%나 증가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8-31 08:51 조민영 기자

하반기 카드사 공채 합격 열쇠는 IT인재

카드업계가 하반기 공채를 시작하며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다른 금융권에 비해 채용규모가 크진 않지만 이번 하반기 공채에선 IT(정보통신)와 정보보안 관련 지식이 합격 당락을 가르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계 카드사가 9월부터 하반기 대졸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가장 먼저 채용 문을 연 우리카드는 내달 14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3년 만에 대졸공채에 나서는 우리카드는 20명 내외로 신입 직원을 채용하기로 확정했다.현대카드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30여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외환카드와 합병한 후 처음으로 공채에 나서는 하나카드는 20여명을 선발한다.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은 신한카드, KB국민카드도 올 하반기 중 공고를 내고 대졸 공채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롯데카드도 9월부터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카드사들은 공통적으로 전공과 무관하게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면서도 금융 IT 및 정보보안 인재에 관심을 두고 있다.IT분야의 업무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발굴, 금융권 화두인 핀테크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카드사들은 인재 채용시 신입이든 경력이든 역량 있는 마케팅 전문가나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했던 인재를 원했지만 최근 핀테크가 핵심사업이 되며 원하는 인재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카드는 이번 채용에서 학력, 전공 등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IT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고 명시했다. 대부분 카드사가 데이터분석을 통해 CRM(고객관계관리), 여신심사, 자산관리 등 각종 신사업이 이뤄지므로 IT인력이 주축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한 카드사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과 간편결제서비스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카드사 지원자라면 IT 지식과 기술습득능력, 적용력 등의 역량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8-27 16:58 조민영 기자

카드결제 소액화 심화…생활밀착업종 사용액 32%↑

편의점 등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카드 결제금액의 소액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평균 4만5295원으로 전년대비 4.5%(2140원) 감소했다. 체크카드 건당 결제금액도 2만5223원으로 전년대비 4.6%(1208원) 줄었다.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2007년만 해도 각각 6만5523원, 3만6906원 수준이었으나 카드 결제 보편화 추세에 맞춰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올해 상반기 개인 신용카드의 업종별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이용금액이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32.0%, 11.2%나 증가했다.상반기 신용·체크·선불·직불·현금IC 카드를 포함한 전체 지급카드 사용액은 일평균 1조8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7%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정부의 세제혜택 강화 영향으로 17.1% 늘었고 신용카드는 5.7% 증가했다.6월 말 기준 체크카드는 1억1343만장으로 반년 동안 4.1% 증가했다. 신용카드는 9229만장으로 6개월간 변동이 없었다.체크카드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3518억원으로, 신용카드의 일평균 이용액 1조5000억원에는 아직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스마트폰 사용 보편화와 앱 방식 카드발급 확대에 힘입어 모바일카드 사용액은 올 상반기 일평균 299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65억원(27.8%) 늘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8-27 15:43 조민영 기자

현대카드, 9월 '50% M포인트 스페셜'이벤트

현대카드는 9월 한 달 동안 쇼핑과 문화, 외식 영역에서 M포인트 사용 혜택을 제공하는 ‘9월 50% M포인트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M포인트는 현대카드M 계열 카드 사용 시 사용액의 0.5~4.0%가 적립되는 포인트로, 쇼핑, 외식, 주유, 자동차 구매 등 전국 3만5000곳 이상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는 티몬(9월7일,8일), 옥션모바일(9월30일)이 순차적으로 참가하며, 해당 기간 동안 현대카드 고객은 결제 금액의 50%까지 M포인트 사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티몬과 옥션모바일은 결제 건당 최대 3만 포인트까지 M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정관장’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현대카드는 내달 18일부터 추석 당일인 27일까지 정관장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절반을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백화점, 농협 등 입점 매장 제외).문화와 야외 활동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국내 주요 극장인 CGV와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티켓 구매 시 장당 최대 5000 M포인트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에버랜드에서는 자유이용권(대인) 결제 금액의 절반을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요일별 외식 혜택도 풍성하다. 국내 대표 피자 브랜드인 피자헛(월)을 비롯해, 빕스(화), 불고기브라더스(수), 아웃백(목), TGIF(금) 등 10개 외식업체에서 요일에 따라 결제금액의 절반까지 M포인트를 활용도 가능하다.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를 참고하면 된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8-27 10:14 조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