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기자

편집부 기자

lyj@viva100.com

롯데건설, 인도네시아 발전 플랜트사업 착공

Riau 프로젝트 현장 위치 (사진제공= 롯데건설)롯데건설이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에서 ‘리아우 프로젝트(Riau project)’의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리아우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민간에너지 기업과 태국 전력회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MRPR’의 GFPP(Riau Gas Fired Power Plant)사업에 참여한 것이다. GFPP는 인도네시아 전력청이 발주한 민자 발전사업이다.롯데건설은 작년 4월 MRPR의 최종 EPC(설계, 구매, 시공) 수행사로 선정됐다. 올해 8월에 EPC 계약을 본격적으로 체결하며 설계, 구매, 시공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롯데건설이 MRPR의 EPC 파트너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약 1년간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협력을 통해 MRPR이 GFPP 사업을 수주하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리아우 프로젝트는 계약 금액 약 2282억원(VAT 포함)이며 올해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29.5개월간 진행된다.현재 인도네시아 리아우 지역은 500㎿의 전력이 요구되지만 300㎿ 정도의 전력만 자체생산 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리아우 지역 내 전력 수요해결은 물론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가파른 경제성장을 거듭하며, 동남아시아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장잠재력이 큰 만큼 향후 발전 프로젝트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니 Grati 프로젝트에 이어 Riau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인도네시아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14 14:32 이연진 기자

서울-지방간 양극화 극심… 내년 더 심화된다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주로 지방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중견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앞에 미분양 해소를 위해 특별조건분양 광고가 걸려있는 모습. (연합)서울과 지방간 주택시장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견본주택에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고 있지만 지방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로또 청약’, ‘강남불패’라는 말이 끊이지 않는 등 열기가 여전하다.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32-8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반포 ‘디에이치 라클라스’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23.94대 1, 최고 41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서울 강북권 로또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평균 60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 결과, 1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455명이 청약해 평균 59.0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크게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가 크게 침체 된 울산의 경우 올해 신규분양 시장이 전무했으며, 광역시 또한 지난해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지방 미분양 물량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596호) 대비 0.2%(94호) 감소한 총 6만502호로 집계됐다.수도권 미분양은 6679호로 전월(7651호) 대비 12.7%(972호) 감소한 반면 지방은 5만3823호로 전월(5만2945호) 대비 1.7%(878호) 증가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방 분양시장의 초기 분양률(분양개시일 이후 3~6개월 사이 분양률)은 겨우 반절 수준을 조금 넘었다. 지방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의 평균 분양률은 58.6%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률(84.1%) 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전문가들은 내년에 서울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내다 봤다. 업계 관계자는 “9.13 대책으로 실수요자의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으로 지방 부동산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여기에 내년 입주 물량이 대량 공급돼 수요가 뒷받침 되지 못하면 지방은 악성 미분양과 집값 하락으로 침체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13 16:47 이연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 5주연속 하락… 내림폭 둔화

주간 아파트값 동향(자료제공=한국감정원)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10일 조사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주(-0.06%)보다 내림폭은 다소 줄었으나 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강남 4구(-0.09%)의 아파트값이 지난주(-0.14%)보다 내림폭이 둔화했으나 상대적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강남(-0.14%)·송파구(-0.11%)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종로구와 중구의 아파트값도 이번주 조사에서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고 금천구(-0.05%)는 하락 전환했다.지난 주 약세로 전환한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로 2주 연속 하락했다.김포시의 아파트값이 0.01% 떨어지며 약세로 돌아섰고 지난주 보합이던 광명시의 아파트값도 금주 조사에선 0.10% 내렸다.평택(-0.06%)·하남(-0.02%)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이에 비해 구리시(0.35%)와 수원 장안구(0.31%)는 개발 호재, 인근 아파트값과 ‘키 맞추기’ 영향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하락하면서 전국 아파트값도 지난주(-0.05%)와 같은 수준의 낙폭을 유지했다.울산(-0.30%)·경남(-0.16%)·충북(-0.17%)·강원(-0.11%) 등지의 약세가 이어진 반면 대전(0.17%)은 학군 우수지역인 서구(0.45%)와 대덕구(0.13%) 등지에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강세를 보였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7%에서 금주 -0.08%로 낙폭이 커졌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하락했고 경기도는 0.11%, 지방은 0.07% 각각 하락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13 15:26 이연진 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뚝’...하락세 지속되나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제공= 연합뉴스)강남 재건축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강남권 재건축단지에서 시세보다 수억 원 낮은 ‘급매물’이 나와도 매수자를 찾기 어렵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주인과 매수자 모두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는 낙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11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 떨어져 4주 연속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주(-0.05%)보다 하락폭도 확대됐다.특히 강남권의 하락이 가파르다. 강남구는 지난주 0.17% 하락해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송파구는 0.16% 떨어져 그 뒤를 이었다. 서초구(-0.11%)와 강동구(-0.07%)도 평균을 웃도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대치동 A공인중개소는 “정부의 9·13 대책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2억원이 빠졌지만 거래가 없어 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됐다”며 “서울 아파트값이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가격조정 관망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성근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 하락폭이 크고 매도자들이 조금씩 매물 호가를 낮추고 있지만 아직 연초 급등 전 가격까지 조정되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 보유세 증세, 3기 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입주물량 등 주택시장 하방요인이 산재한 만큼 매수자들의 관망이 장기화되면서 집값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13 14:09 이연진 기자

12월 입주경기 전망 '흐림'…대규모 입주 물량 리스크

2018년 12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사진= 주택산업연구원) 이달 전국에 대규모 입주 물량이 쏟아져 입주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영남권에 약 85% 물량이 집중돼 입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2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전월 보다 0.7p 오른 68.1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3개월 째 기준선(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HOSI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100)을 중심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미만이며 반대임을 의미한다.이달에는 비수기인 연말을 맞아 입주 물량이 몰린데다 금융규제 강화 등 연이은 수요 억제정책 영향으로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입주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서울(84.6)과 경남(80.0)이 유일하게 80선을 기록했다. 또 광주(70.0), 대전(77.7), 대구(76.6), 제주(76.1), 세종(73.9), 경기(72.7) 등은 70선, 그 외 지역은 50~60선을 기록했다.이달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5만152가구다. 이 중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52%(2만5931가구)가 집중돼 있다. 다음으로 영남권이 33%(1만6402가구)로 입주 물량이 많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경기(안성, 화성, 시흥, 광명) 4곳, 서울(송파, 은평)·경남(창원, 김해) 각 2곳, 경북(포항)에 1곳에 들어서 주택사업자들의 입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7.1%로 13개월째 70%대를 유지해 여전히 미분양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입주 사유는 ‘세입자 미확보(35.4%)’, ‘기존 주택매각 지연(27.7%)’, ‘잔금대출 미확보(18.5%)’ 등이 주된 원인으로 조사됐다.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이달에는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시장 모니터링과 입주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13 13:42 이연진 기자

연말 분양경기 ‘암울’… HSSI 전망치, 3개월 연속 60선

2018년 12월 HSSI 전망 (사진= 주택산업연구원)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고강도 대출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 등의 영향으로 주택사업자들이 느끼는 분양시장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12일 발표한 ‘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HSSI 전망치는 66.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지만, 3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크게 밑도는 60선을 기록했다.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지역별로는 서울(86.7)과 세종(84.0), 광주(80.7)만 80선을 기록하고, 그 외 지역은 40~70선으로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충남(48.2), 강원(50.0), 전북(52.1), 충북(57.1) 등 지방 지역은 50선 이하를 기록해 분양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고강도 대출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됐던 분양 일정이 겨울 비수기까지 지연됨에 따라 연말·연초에 일시적으로 분양 물량이 집중될 수도 있다”며 “분양사업 추진 시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한편 전국 미분양 물량은 10월 기준 6만502가구로 전월(6만596가구)보다 소폭 줄었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물량은 1만5711가구로 전월(1만4946가구)보다 늘었다. 미분양 전망지수도 110.9로 3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넘어서 미분양 증가위험이 지속될 전망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12 16:01 이연진 기자

한화건설,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내 상업시설 분양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상가 조감도 (사진제공= 한화건설)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소재 복합개발단지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상업시설을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상업시설의 연면적은 7720㎡ 규모로 이번 분양 대상은 회사 보유분을 제외한 48~102㎡ 규모 30개실이다.이 시설은 광교 복합개발단지사업 가운데 하나로 수원컨벤션센터와 갤러리아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이 곳은 광교신도시를 대표하는 광교호수공원이 바로 옆에 있고 상가 일부에서는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도 반경 600m 거리에 있어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도 가까이에 있다.한화건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한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 746실이 조기 완판되면서 이미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며 “상업시설 역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많아 빠르게 분양물량이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은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상업시설 계약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고등학교 인근에 마련된 분양홍보관에서 진행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12 10:02 이연진 기자

지방 집값 하락세 지속… 청약시장도 ‘꽁꽁’

지방의 한 주택시장 전경 (사진=연합)지방 주택시장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서울 강남 등 과열된 주택시장을 일부 진정 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지만, 그사이 지방 부동산 시장은 수렁에 빠졌다. 과잉 공급과 지방 산업 침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주택매매 수요는 더욱 줄고 있어 미분양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울산은 0.32%로 모든 구가 하락세를 보였고, 충북 0.21%, 경남은 0.18% 내렸다.업계에서는 내년 지방 주택시장은 침체가 더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0.4%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분양시장 역시 지방 청약시장 위축세가 확연하다. 하향 경기 침체 여파에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된 울산은 올해 신규 분양이 전무했다. 광역시 역시 지난해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떨어지는 추세다. 당분간 미분양 증가로 인해 지방의 집값 하락 등 하방압력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실제 지방 분양시장은 초기 분양률(분양개시일 이후 3~6개월 사이 민간아파트 분양률)이 50%대에 그칠 정도로 미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말 기준 지방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의 평균 분양률은 58.6%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률(84.1%), 수도권 분양률(95.3%)과 비교했을 때 30%포인트가량 낮은 셈이다.11월 미분양관리지역도 총 33곳으로 전달 대비 4곳이 더 늘었다. 추가된 4곳은 강원 고성군, 충북 음성군, 전북 완주군, 전남 목포시 등 모두 지방이다. 또 현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33곳 중 28곳이 지방으로 전체의 85% 수준이다.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서울의 상대적 강세는 유지되겠지만 지방은 누적된 준공 물량이 많고 거시경제 부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하락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촘촘한 수요 억제책이 작동되고 있어 하락 전환 이후 낙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11 16:17 이연진 기자

재건축 시공권 따기 위해 금품 살포...현대·롯데·대우건설 임직원 등 300명 입건

대형건설사 재건축 비리 개요도(사진제공=서울경찰청지능범죄수사대)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현금, 가방, 태블릿PC 등 금품을 살포한 현대·롯데·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 임직원과 이들이 선정한 홍보대행업체 대표 등 300여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대우건설 법인과 이 회사들의 임직원, 홍보대행업체 관계자, 조합원 등 총 33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현대는 전무 등 7명, 롯데는 부장 등 14명, 대우는 부장 1명이 각각 송치됐고, 이 회사들을 대신해 금품을 뿌린 홍보대행업체 3곳의 대표와 직원 총 293명도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돈을 챙긴 조합 대표나 조합총회 대행업체 대표 등 19명도 함께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돈을 받은 조합원은 총 1400명에 달하지만, 경찰은 이들 중 영향력이 크고 금품을 많이 받은 이들만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지난해 9∼10월 서초구 반포동과 송파구 잠실동의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총회를 앞두고 홍보대행업체를 내세워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건설사들이 제공한 금품은 각각 현대 1억1000만 원, 롯데 2억 원, 대우 2억3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대와 롯데는 수십억 원대 홍보예산을 책정한 정황이 있어 혐의 액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이들은 고급 호텔에 조합원들을 불러 좌담회를 한다는 구실로 무료로 숙박을 하게 해 주거나 “제안서를 저장해뒀으니 읽어보라”며 태블릿PC를 건넨 뒤 돌려받지 않는 수법으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건설사 관계자들은 대부분 “홍보 용역대금을 줬을 뿐 금품을 제공한 것은 대행업체의 책임”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경찰은 홍보대행업체 직원들이 건설사 명함을 소지하고 조합원들에게 접근했던 점, 대행업체가 금품 제공 내용을 건설사에 일일이 보고했던 점에 비춰 건설사에 혐의가 있다고 봤다.경찰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제공한 금품이 모두 홍보 용역비로 책정돼 결국 시민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로비 끝에 각각 현대는 반포, 롯데는 잠실, 대우는 신반포의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이 밖에도 현대건설의 부장은 조합총회 대행업체에 5억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나 배임증재 혐의가 적용됐다. 조합총회 대행업체는 조합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건설사의 부정 홍보를 감시할 역할이 있는데도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현대건설 부장 2명은 홍보대행업체에서 각각 4000만원과 6000만원을 수수하고, 롯데 관계자 9명은 홍보대행업체 법인카드를 받아내 총 3억 원을 쓰는 등 ‘갑질’도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8-12-11 13:52 이연진 기자

연말에도 뜨거운 대구 분양시장…12월 3500여가구 공급

대구의 한 견본주택 전경 (사진제공= 코오롱글로벌)청약열기가 뜨거운 대구에서 올해 마지막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주로 교통과 생활여권이 좋은 도심 역세권 단지로 올해 분양 막차를 잡으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에서 12월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5개 단지 총 3585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 다. 지역별로는 동구 2개 단지·1321가구, 달서구 2개 단지·896가구, 중구 1개 단지·13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대구 분양시장은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휩쓸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5곳이 대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91가구 모집에 6만6184명이 청약해 무려 34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8월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 스카이’ 역시 357가구 모집에 10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284.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이에 따라 올해 연말 막바지 분양물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우산업개발은 이달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235-1번지 일대에서 ‘이안 센트럴D’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전용면적 51~116㎡, 10개 동, 총 117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999가구(전용 59~116㎡), 오피스텔 180실(전용 51~68㎡)로 구성됐다.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대구 중구 남산동 일대에서 ‘남산 자이 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6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이 가깝고, 대구 2·3호선 신남역도 인접해 있다.동화건설은 이달 대구 달서구 감삼동 일대에서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37층, 3개 동, 전용면적 82~104㎡, 총 3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신세계건설도 이달 말 대구 달서구 감삼동 141-5번지 일대에서 ‘죽전 신세계 빌리브 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48층, 3개 동, 504가구 규모다.신세계건설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죽전 신세계 빌리브 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48층, 3개 동, 5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구지역은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신규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보니 새아파트 청약경쟁이 치열하다”며 “연말에도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곳에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11 13:37 이연진 기자

LH, ‘건설근로자 복지서비스’ 도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맞춤형 건설근로자 복지 개선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건설산업은 열악한 근무여건, 업무대비 낮은 임금체계 등으로 건설근로자들의 자부심과 책임감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시공품질 저하, 안전사고 발생 등 부정적 영향으로 내국인·청년층이 건설산업분야 취업을 기피하고 있어 신규 근로자 유입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LH는 건설근로자의 자긍심 고취와 시공품질 향상 및 하자저감을 위한 고용안정성 확보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건설근로자 복지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건설근로자 복지 개선대책’은 현재 주택 건설현장에 시범적용 중이며, 관련 기준 개정이 완료되면 단지개발사업 등 토목 건설현장을 포함한 모든 현장의 신규 발주공사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세부 내용은 LH 현장에서 일정기간 근로한 내국인 및 청년층 건설근로자에게 장기근로 장려금과 청년층 취업성공 격려금을 지급해 건설산업분야로의 취업을 적극유도하는 것이다. 근로의 연속성 확보를 통해 건설근로자 숙련도를 제고할 수 있으로 기대된다.이는 전국 LH 건설현장을 하나의 동일 사업장으로 묶어 LH 건설현장에서 일정기간 근로한 건설근로자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개념이다. 체계적인 근로관리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이유로 전자적 근로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시행할 예정이다.장기근로 장려금은 누적 근무일 기준 252일 마다 100만원을 지급하고, 청년층 취업성공 격려금은 누적 근무일 기준 252일 근무 시 1회에 한해 1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이밖에 건설현장 내 산재되어 있던 화장실, 휴게실, 샤워실 등 건설근로자 복지시설을 하나로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냉·난방시설과 내부 마감재 수준을 대폭 개선해 쾌적하고 편안한 건설환경 조성으로 건설근로자의 기본권을 적극 보장할 계획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11 10:14 이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