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뜨거운 대구 분양시장…12월 3500여가구 공급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12-11 13:37 수정일 2018-12-11 13:37 발행일 2018-12-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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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견본주택 전경 (사진제공= 코오롱글로벌)

청약열기가 뜨거운 대구에서 올해 마지막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주로 교통과 생활여권이 좋은 도심 역세권 단지로 올해 분양 막차를 잡으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에서 12월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5개 단지 총 3585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 다. 지역별로는 동구 2개 단지·1321가구, 달서구 2개 단지·896가구, 중구 1개 단지·13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 분양시장은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휩쓸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5곳이 대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91가구 모집에 6만6184명이 청약해 무려 34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8월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 스카이’ 역시 357가구 모집에 10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284.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막바지 분양물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우산업개발은 이달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235-1번지 일대에서 ‘이안 센트럴D’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전용면적 51~116㎡, 10개 동, 총 117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999가구(전용 59~116㎡), 오피스텔 180실(전용 51~68㎡)로 구성됐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대구 중구 남산동 일대에서 ‘남산 자이 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6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이 가깝고, 대구 2·3호선 신남역도 인접해 있다.

동화건설은 이달 대구 달서구 감삼동 일대에서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37층, 3개 동, 전용면적 82~104㎡, 총 3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신세계건설도 이달 말 대구 달서구 감삼동 141-5번지 일대에서 ‘죽전 신세계 빌리브 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48층, 3개 동, 504가구 규모다.

신세계건설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죽전 신세계 빌리브 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48층, 3개 동, 5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구지역은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신규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보니 새아파트 청약경쟁이 치열하다”며 “연말에도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곳에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