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기자

편집부 기자

kw5678@viva100.com

전남도, 해양스포츠 14개 대회에 33억 지원

전라남도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활동 등을 제공하기 위해 올 한해 지역 특색에 맞는 해양레저스포츠 14개 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총 33억 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보다 17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신규 사업으로 해양수산부 공모 ‘제10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 15억 원, ‘다도해 국제요트대회’ 4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특히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8월께 해양수산부 주최로 개최되는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전국에서 5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요트, 카누,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 등 22개 종목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루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할 전망이다.지역별로 목포에서는 국제 파워요트대회(10월)·다도해 국제요트대회(10월), 여수에서는 윈드서핑(6월)·핀수영(6월)·바다수영(7월), 해남과 함평에서는 비치발리볼대회, 영광과 무안에서는 갯벌힐링축제와 황토갯벌축제 등이 열린다.전라남도는 대회 개최 기간 중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요트, 보트, 윈드서핑, 카약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여수 해양레저스쿨 및 요트교실, 함평 나산강 카약교실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도 운영해 도민과 함께하는 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다.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 아름다운 연안의 매력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대회를 개최하고, 체험교실을 운영하겠다”며 “전남을 해양레저산업 중심지로 발전시켜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고, 관광객도 유치해나가겠다”고 말했다.무안=이기우 기자kwlee@viva100.com자

2015-02-09 14:12 이기우 기자

전남 장흥, '정남진 마라톤' 3000명 달린다

장흥군(군수 김성)은 오는 2월 8일 탐진강변 체육공원에서 개최되는‘제10회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대회’ 온라인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301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코스별로는 풀코스 816명, 하프코스 794명, 단축코스 542명, 건강코스 859명의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행사 당일 현장신청까지 더할 경우 참가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번 대회는 장흥군과 장흥군육상연합회,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관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풀코스, 하프코스, 단축코스(10km), 건강코스(5km)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간단한 개회식과 준비운동을 마친 후 오전 10시부터 차례로 출발하게 된다.탐진강변에서 출발하는 각 코스는 부산면 교차로를 거쳐 유치면 소재지를 지나 관동마을에서 반환하는 풀코스(42.195km), 지천터널 100m 지점에서 반환하는 하프코스(21.097km), 부산면 교차로에서 반환하는 단축코스(10km), 부산교 앞을 돌아 제방길을 따라 정남진산업고를 거쳐 돌아오는 건강코스(5km)로 구성되었다.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매생이 굴 떡국, 두부, 막걸리 등 푸짐한 향토음식을 제공되며, 특별 이벤트 행사로 10km코스에서 ‘이봉주를 잡아라’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봉주를 잡은 참가자 중 10명을 추첨하여 장흥특산품을 지급할 예정이다.대회 관계자는 “정남진 장흥은 전국에서 봄이 가장 빨리 오는 고장으로, 이른 봄을 만끽하고 싶으신 마라톤 동호인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행사 당일 현장접수는, 대회 운영본부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풀 50명, 하프 50명, 단축 50명, 건강 100명을 추가로 받는다.장흥=이기우기자kwlee@viva100.com

2015-02-05 15:41 이기우 기자

해남 옥천 고분군, 전남도 문화재 등록 추진

6세기 전반의 삼국시대 고분으로 추정되는 해남 옥천 고분군 모습.(사진제공=해남군)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옥천 고분군을 전라남도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한 지정예고에 들어갔다. 전라남도 문화재(기념물)로 등록하고자 지정 예고한 해남 옥천 고분군은 6세기 전반에 삼국시대 고분으로 조성된 후, 정유재란 당시 순절 의병들을 재차 매장한 복합 유적으로 2001년에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6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군은 전라남도 문화재로 지정되면 이후 국가지정문화재를 신청할 계획으로, 전언(傳言)에 의한 6기의 무덤 중 확인된 고분 3기(2488㎡)를 전라남도 문화재 ‘해남 옥천 고분군’으로 지정 예고했다.현재 고분군은 지난 2008년 1호분과 3호분의 발굴조사를 통해 1호분에서 석곽묘, 가야토기, 신라양식의 토우가 장식된 토기, 왜(일본)계의 조개팔찌 등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백제-신라-가야-왜’를 망라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새로운 주목을 받아 왔다.또한 5~6세기 해남 지역 재지세력(在地勢力)의 정치적·경제적 활동 및 문화활동을 증명하며 향토 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 옥천 고분군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높이고 문화유산으로서의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해남=이기우기자kwlee@viva100.com

2015-02-05 15:39 이기우 기자

전남 화순군, 300여명 일자리 만든다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당시 어르신들이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있다.(사진제공=화순군)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올해 150억여 원을 투자하여 85개 사업에 3885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에 나선다.29일 군은 민선 6기 일자리 공약인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비롯해 인구유입과 청년이 돌아오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 배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투자유치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올해 추진하는 공공부문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은 노인 사회활동지원 1590명, 3세대 보육돌보미 104명을 비롯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130명, 공공근로 130명, 노인 돌봄종합서비스 105명이다. 또 자활 근로사업 112명, 중증장애인활동제공인력 91명, 사회적 기업 일자리창출사업 86명, 장애인 일자리 사업 81명, 산불전문 예방사업 68명 등이다.민간부문은 농공단지와 생물 의약산업단지 분양 및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400명, 새일 지원본부를 통한 일자리 300명, 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한 일자리 120명 등 총 8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은 근로 의욕이 있는 저소득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37억6500여만원을 투입해 1694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특히 군은 올해 특수시책으로 10억5700만원의 예산으로 동면 제2농공단지 내에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건립,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자활근로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집수리 등 8개 사업단을 통한 자활센터 사업 82명, 지자체 직접사업 30명 등 112명에 총 10억여 원이 투입된다.민간부문으로는 동면 제2농공단지 분양과 화순식품단지 조성 등 각종 기업유치에 따른 고용창출로 총 82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충곤 군수는 “명품화순,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화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일자리 발굴을 통해 지난해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단기적 실업대책에서 지역자원과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여 취약계층은 물론 청년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화순군은 취업자 수 3만4800명, 고용율 66.5%를 목표로 민선6기 일자리 종합계획을 지난해 9월 30일 고용노동부 지역고용정보네트워크와 화순군 홈페이지에 공시했다.화순=이기우 기자kwlee@viva100.com

2015-01-29 10:32 이기우 기자

광주시, 문화전당 주변 도심투어 개발자 모집

광주광역시는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도심관광 트레일코스 개발’에 참여할 사업자를 지난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28일 시는 신청 자격을 공고일 현재 주된 사무소가 광주시에 소재하고 3년 이내 관광코스 개발이나 스토리텔링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한 경력이 있는 법인 또는 단체로 정했다.신청 서식은 시 홈페이지(누리집,www.gwangju.go.kr) 고시·공시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관광진흥과에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도심관광 트레일코스 개발사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대비해 전당을 찾은 관광객이 전당 주변에서 도보로 광주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체험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광주만의 특색 있는 도심 속 도보 투어 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문화전당 주변 △대인예술시장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예술의 거리 △동명동의 이색카페 거리 △푸른길공원 △광주폴리 △정율성거리 등 풍부한 볼거리를 문화전당과 연계해 매력 있는 코스로 개발한다.또한, 도심 속 관광자원의 숨은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스토리텔링사업도 함께 진행해 도심관광 트레일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광주의 맛과 멋은 물론,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도 들려줄 계획이다.광주=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

2015-01-28 15:19 이기우 기자

전남 곡성군 귀농·귀촌인 지원 나선다

전라남도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민선 6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에 팔을 걷어 붙였다.군은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마을의 기본현황과 유래 등을 알려주고 빈집과 빈터, 농지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귀농·귀촌자의 목적과 경제적 조건에 맞는 현장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추진한 결과 올해 들어서 100여 건의 귀농상담이 이루어졌다고 26일 밝혔다.군은 귀농·귀촌 지원사업으로 도시민 정착지원센터를 운영해 상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및 현장체험, 집들이 행사 등 도시민 농촌유치를 위한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귀농인을 선도농가와 멘토·멘티로 연결해 영농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현장 실습비 지원 및 귀농자 신규 농업인 육성사업으로 농기계, 농지구입 등 영농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자금을 10여 농가에 지원하며, 올해부터 농촌체험센터를 확대 운영하며,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임대 가능한 빈집 수리비를 지원해 임시 거주지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올해 총 사업비 4억 7000만원 규모로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 빈집 수리, 농촌체험센터 확대운영 등을 지원하고,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홍보에서 정착에 이르기까지 One-Stop 지원체계 구축과 안정적 정착지원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곡성=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

2015-01-26 11:26 이기우 기자

광주시 남구, 불법 주정차·쓰레기 등 투기 강력 단속

광주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최영호)은 하계U대회 개최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을 앞두고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남기고, 다시 찾고 싶은 남구로 만들기 위해 상반기 기초질서 지키기 위반자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2월달에는 계도 및 홍보활동 위주로 전개하지만 3월부터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행정처분 등 현장 위주의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해 주민들의 각별한 협조 및 주의가 요구된다.남구청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불법 쓰레기 투기와 불법 주정차 및 옥외광고물 설치, 불법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에 대한 단속이 실시하며,음식·숙박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및 공중화장실에 대한 일제점검·정비를 실시한다.남구는 기초질서 지키기 생활화를 위해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계도 및 홍보 위주로 진행하며, 3월부터는 기초질서 지키기 정착화를 위해 현장 위주의 집중 단속을 진행하는 등 행정처분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더불어 기초질서 지키기 조기 정착을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대한 주민 참관제도 실시한다.이와 함께 남구는 봉선로, 중앙로, 독립로, 서문대로, 대남대로 등 관내 주요 노선 주변에 대해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또 구청 전 직원과 자생단체, 주민 등이 참여하는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이 진행되며, 불법 광고물 및 노점상, 노상 적치물 취약지역에 대한 동주민센터의 순찰활동도 강화된다.이밖에 지역 주민 및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선진화된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계절별 취약 음식점 위생 점검과 테마별 식품접객업소 위생점검, 음식점 세균측정 진단서비스가 실시될 계획이다.남구 관계자는 “광주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뿐만 아니라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의 정착화를 위해 기초질서 지키기 위반자에 대한 집중 단속 및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면서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부탁한다”고 밝혔다.광주=이기우기자kwlee@viva100.com

2015-01-25 14:53 이기우 기자

광양경제청 775억 투자유치 성공… 국내외 3개 기업과 MOU 체결

광양경제청장과 산스이테코코리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양경제청)전라남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투자를 희망하는 3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산스이테코코리아㈜, ㈜미래에스아이, ㈜제영산업은 국내·외 소재한 유망한 기업으로 775억원을 투자하고, 340명을 고용할 것으로 보여 광양만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산스이테코코리아㈜(대표 가와시마 쇼이치로)는 율촌자유무역지역에 350억원을 투자하는 일본기업으로 광양만의 풍부한 철강원자재를 활용하여 철구조물을 제작 후 일본으로 수출하며, 투자금액 전액 외투 자금으로 투자되며, 27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으로 지역 내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미래에스아이(대표 김도일)는 해룡산단에 400억원을 투자하는 광주에 있는 기업으로 화공 엔지니어링, 실험 및 연구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또 그린타이어 보강제인 둥지실리카 개발에 성공하여 환경친화적인 신소재 원료를 연관기업(타이어, 벨트, 신발, 전선 등)에 공급하는 기업이다.㈜제영산업(대표 홍승회)은 세풍산단에 25억원을 투자하는 수도권 기업으로 기능성 플라스틱원료 리사이클링 등 재생사업을 주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도 신청 중이다.앞으로 세풍산단 입주 후 바이오 플라스틱분야 원료환원 및 재생 분야를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이희봉 청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의 성공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용지 매입부터 공장 건립, 가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내외국기업 유치에도 더 적극적이고,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광양=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

2015-01-22 16:29 이기우 기자

"지역에 맞는 작물선택 중요…SNS로 판로 뚫었죠"

녹차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군에는 젊은 시절부터 귀농해 현재는 방울토마토를 생산·판매해 귀농의 꿈을 현실화한 부부가 있다. 보성군 조성면에 위치한 '보성 싱싱 농원'의 정경모(36), 김소영(35)씨가 그 주인공이다.'보성 싱싱 농원'의 정경모 대표가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를 돌보고 있다.정 대표는 어릴 적 고향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타지에서 보냈고 직장생활도 고향이 아닌 서울에서 했다.정 대표는 조직생활의 불편함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도시생활보다는 조금은 느리지만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고향이 항상 그리웠다. 그러던 와중에 정씨는 앞으로 농사를 짓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2010년 귀농을 결심하고 직장 생활을 하는 아내를 설득해 부모님이 계신 고향 보성으로 귀농했다.정 대표는 귀농 후 작목을 방울 토마토로 선택했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하고 계신 참다래 농사를 배워서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참다래 특성상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시기가 11월부터 5월까지여서 꾸준한 소득을 올릴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정 대표는 보성군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토마토 농업이 시작된 곳으로 알고 있었다. 또 지역 농민들이 방울토마토에 관한 기술이 뛰어나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도 있고 직접 가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방울토마토 농사를 시작했다.정 대표도 처음부터 잘 나간 건 아니었다. 젊은 친구가 고향에 내려와서 농사를 짓는다는 지역주민의 시선과 함께 처음 접해 보는 농사일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방울토마토 재배 기술과 노하우을 배우기 위해서 몇 달 동안 이곳 저곳 토마토 농사를 짓는 분을 직접 찾아가 기술을 배우며 시행착오를 겪으며 재배기술을 터득해 나갔다.그러나 정 대표 부부에게 또다시 문제가 닥쳤다. 판로가 문제였다. 그는 품질 좋은 방울 토마토를 생산해냈지만 판로가 여의치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 대표 부부가 생각해 낸 것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sdarae.com)와 휴대폰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방법이었다.우선 정 대표는 인터넷 블로그를 개설해 귀농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농원 내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하고 트위터와 같은 SNS를 활용해 농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정 대표는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깜작 할인 행사 등을 하면서 신선도가 생명인 농산물을 최대한 빨리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등 소비자의 관점에서 농산물 판매에 주력했다.정 대표는 현재 방울토마토 생산량의 60%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그가 관리하는 온라인 고객은 5000명에 달하고 연매출 또한 1억5000만원에 달하며 농사에 필요한 경비를 제외한 소득은 7000만원에 이른다. 수익금 일부는 사회공헌단체인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등 사회적 역할도 하고 있다.정 대표는 귀농을 꿈꾸는 젊은 후배들이 있다면 이것만은 명심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젊은 귀농인들은 의욕이 앞서 귀농 작물을 선택할 때 한 번에 큰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경향이 있어서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작목을 선택해 시행착오를 겪는다”며 “귀농하는 지역에 맞는 특산물을 선택해서 하는 게 좋다. 특산물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지역을 고려해 가장 잘되는 특산물 귀농작물로 선택하고, 하고자 하는 품목이 있다면 귀농해 자리를 잡은 후 여유가 있을 때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정 대표의 꿈은 현재 부모님이 하시는 참다래 농원과 방울토마토 농원을 접목하여 사람들이 직접 와서 보고 느낄 수 있고, 귀농을 준비하시는 사람들이 와서 원예작물과 과일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농장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귀농 상담을 포함해 관광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숙박 가능한 공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보성=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

2015-01-22 09:00 이기우 기자

광주 U대회 마스코트 '누리비' 상무역 명예역장 위촉

대학현장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한 광주여자대학교 학생들이 광주 U대회 마스코트 누리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연합)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공동위원장 윤장현·김황식, 이하 광주U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누리비’가 20일 광주도시철도 상무역 일일 명예역장에 위촉됐다.누리비는 이날 오전 상무역에서 정선수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과 송승종 광주U대회 홍보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일 명예역장 위촉장을 받고 역무체험 활동을 펼쳤다.누리비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승차권 발권을 도와주고, 에스컬레이터 이용 안내, 역사 내 안전시설물 점검에 나섰다. 특히 승강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눠 큰 인기를 끌었다.명예역장 위촉에 앞서 광주U대회 조직위 홍보부 직원들과 누리비는 출근 시간인 오전 7시30분부터 상무역 승강장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U대회 홍보 리플릿과 핫팩을 나눠주며 대회를 널리 알렸다.광주U대회 조직위 송승종 홍보부장(대변인)은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U대회는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면서 “이번 시민의 발인 지하철에서의 ‘누리비’의 명예역장과 홍보활동을 비롯해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각적인 현장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광주=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

2015-01-21 15:30 이기우 기자

순천만 첨단산업단지 조성된다

전남 순천에 조성될 도시첨단산업단지.(사진제공=국토교통부)전라남도는 순천만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국토부 심사를 거쳐 순천시 야흥동 이사천변 일원과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등을 주변 환경과 연계한 연구·비지니스 지원 중심 산업단지(18만 1000㎡)로 최종 선정돼 조성된다고 20일 밝혔다.순천만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토부, 기재부 등 정부 합동으로 발표된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 중 첨단·유망서비스 업종에 대한 입지 지원을 위해 마련된 ‘혁신형 기업 입지 확대 방안’에 포함된 사업이다.한국 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며 신속한 개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2016년 상반기 지구지정 후 2018년 말이면 첨단산업 용지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도시첨단산업단지는 그동안 도시 외곽에 산업시설 위주로 개발된 일반적인 산업단지와 달리 도심 또는 도심 인근에 있는 직주 근접형 산업단지로 산업·주거·상업의 복합기능을 갖춘 청년층과 전문 인력이 선호하는 진화된 산업단지다.복합용지(산업+상업+주거 등), 용도지역·용적률 상향, 녹지율 완화, 산업시설용지 내 연구·교육시설 입주,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대폭 적용받을 수 있다.특히 이번에 지정된 순천만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나서 개발하는 방식으로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없고 지정에 따른 인센티브가 많다.이 때문에 다른 지역과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국제 생태도시인 순천시의 우수한 생활환경과 인근 광양만권의 산업기능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전라남도와 순천시, 지역 주민, 국회의원이 하나가 돼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순천시를 비롯한 동부권 발전과 전라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위광환 전라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순천만 도시첨단산업단지 유치에 따라 순천시와 함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공공·민간 연구소·첨단 기업과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인 MICE 산업 집중 유치를 통해 고급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MICE 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여수 세계박람회 같은 초대형 박람회 개최부터 국가 정상회의와 각종 국제회의 개최, 상품·지식·정보 등의 교류 모임 유치, 각종 이벤트 및 전시회 개최 등이 모두 포함된다. 관련 방문객들의 규모가 크고, 방문객 1인당 지출이 일반 관광객보다 훨씬 큰 새로운 산업분야가 될 전망이다. 또 방문객들에 의한 개최 도시 홍보 효과 등의 문화적 효과도 크기 때문에 세계 주요 도시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인식된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다.무안=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

2015-01-20 11:04 이기우 기자

광주은행,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

광주은행(은행장 김한)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소재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신규자금 3000억원의 ‘설 중소기업 특별 자금대출’을 편성, 지난19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3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함께 편성하여 동 기간 중 기일이 도래한 대출금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차주가 원할 경우 만기연장 해주기로 했다.광주은행의 이번 설 특별자금대출은 설을 앞두고 가장 시급한 민생안정대책의 하나로 지역 중소기업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오랜 기간 지역 경기침체로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설명 절 이전부터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발 빠른 지원정책을 펴는 것이다.이번 설 특별자금대출의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고 30억원 이내이며,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한국은행 중소기업지원자금(C2자금) 차입시 최고 1.5%까지 우대하여 업체의 금융부담까지 덜어 주기로 했다.광주은행 여신전략부 정찬암 부장은 “이번 설 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역소재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지역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

2015-01-20 10:46 이기우 기자

광주 ‘2015 국제디자인총회’ 조직위 출범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2015국제디자인총회 조직위 발족식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2015 국제디자인총회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서울시 중구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최정철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추진단장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조직위원 21명 등이 참석했다.윤장현 시장은 인사말에서 “올 9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의 대역사가 다시 써지고 꽃 피워지게 될 것이다.”라며 “광주라는 공간을 뛰어넘어 한국사회의 문화융성시대를 맞아 광주는 아시아와 세계를 향한 발신지, 때론 소통의 거점이 될 것이며 디자인총회가 그 일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최정철 원장도 “해외 8개의 디자인단체와 국내 14개 단체가 모이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행사가 될 것이다.”라며 “한국 디자인의 저력을 국제적으로 알릴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김종덕 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가 디자인계를 아우르는 통합적 의미의 행사로,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양상간의 지속가능한 혁신, 참여, 협업을 강화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광주시와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5국제디자인총회’는 오는 10월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전 세계 70개국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광주=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

2015-01-15 11:13 이기우 기자

대한상의 '기업하기 좋은 곳' 평가… 전남 장흥군 2관왕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체감도 등 6개 분야를 종합 평가한 결과 전남 장흥군이 2개 지표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광주·전남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대한상의는 지난해 말 전국 6200여개 기업의 의견을 토대로 기초자치단체의 규제 합리성과 행정시스템, 공무원 태도 등을 포함한 ‘기업체감도’와, 공장설립, 다가구주택 신축, 일반음식점 창업 등 6개 분야를 가중 합산한 “경제활동 친화성”을 평가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228개 지자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인 기업체감도와 경제활동 친화성을 조사해 대상 지자체를 S(상위 5%), A(5~30%), B(30~70%), C(70~90%), D(95~100%)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이 평가에서 장흥군은 기존 입주기업체들로부터 투자유치의 적극성과 공무원의 업무 처리 태도와 관련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장흥군은 수도권 등 대도시권과의 원거리 등으로 인한 지리적 여건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신규 투자가 어려운 곳이다. 특히 수도권 규제 완화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한편, 지난 2010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바이오식품산업단지는 입주 기업에 대해 5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 50% 감면 등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입지보조금, 이차보전금 지원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투자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장흥=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

2015-01-14 13:48 장흥=이기우 기자

신안군, 2015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실시

전라남도 신안군은 새로 개발된 농업기술을 확산하고, 가축방역 등 농정시책과 농업의 6차 산업화를 뒷받침하며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2015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올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품종 선택과 애로기술에 대한 읍·면 단위 집합교육 및 맞춤형 특화작목 교육, 낙도교육으로 이루어지며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1개월간 13개 읍·면 농업인 35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집합교육에서는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재배기술, 원예·특작 신기술, 농작업 환경관리 등 복합교육으로 시행되며, 지난해 영농 애로기술과 새기술 보급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아울러 올해 교육은 지난해와 달리 읍·면단위 집합교육과 함께 지역별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9개 품목 특화작목 교육 및 교육 참석이 불편한 낙도를 중심으로 맞춤형 사랑방교육으로 이루어져, 농업인 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신안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대비하여 교관요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이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영농기술에 대한 내용을 선정하고 교육진행 방법을 협의하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강의기법 교육을 12일 실시했다.새해 농업인실용교육에 이어 품목별 단기교육, 영농정착 신규농업인 교육, 슬로시티농업대학 운영, 귀농·귀촌 정착교육, 생활문화교육 등 농사기술과 친환경 유기농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영농 단계별 현장교육이 연중 시행될 예정이다.농업기술센터 김장호 소장은 이번 교육은 지역 여건에 적합한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과 애로기술 해결 중심으로 추진되므로 많은 농업인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친환경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 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신안=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

2015-01-14 13:46 이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