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하기 좋은 곳' 평가… 전남 장흥군 2관왕

장흥=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1-14 13:48 수정일 2015-01-14 17:21 발행일 2015-01-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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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체감도 등 6개 분야를 종합 평가한 결과 전남 장흥군이 2개 지표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광주·전남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말 전국 6200여개 기업의 의견을 토대로 기초자치단체의 규제 합리성과 행정시스템, 공무원 태도 등을 포함한 ‘기업체감도’와, 공장설립, 다가구주택 신축, 일반음식점 창업 등 6개 분야를 가중 합산한 “경제활동 친화성”을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28개 지자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인 기업체감도와 경제활동 친화성을 조사해 대상 지자체를 S(상위 5%), A(5~30%), B(30~70%), C(70~90%), D(95~100%)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이 평가에서 장흥군은 기존 입주기업체들로부터 투자유치의 적극성과 공무원의 업무 처리 태도와 관련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흥군은 수도권 등 대도시권과의 원거리 등으로 인한 지리적 여건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신규 투자가 어려운 곳이다. 특히 수도권 규제 완화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한편, 지난 2010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바이오식품산업단지는 입주 기업에 대해 5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 50% 감면 등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입지보조금, 이차보전금 지원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투자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흥=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