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홍 기자

브릿지경제연구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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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마을' 급증세

순천향대 공과대학에 입주해 있는 ㈜이노본의 중앙연구소 실험실 모습.이 기업은 인체골에 가장 근접한 세계 최초의 인체골 모방 골이식재 ‘프레본(FRABONE)을 개발, 이 분야의 임상치료와 의료시장에서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 등 유휴공간에 입주,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도모하는 산학융합연구마을(이하 연구마을)이 확대된다.연구마을은 2013년도 5개 대학을 지정하며 시작해 14년도 3개, 15년에도 3개가 추가로 선정된 바 있다.중소기업청은 올해도 2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3,4월 중 2~3개 대학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1년간 15억원에서 최대 20억원까지 (입주기업 당 평균 1억원 한도), 2년 단위로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학령인구의 감소 등에 따라 증가하는 대학 내 유휴공간을 중소기업체들에 연구 집적 시설로 제공하고 있는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산학협력 활성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대학들에게 매우 유익한 사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한편, 충청권 유일의 연구마을로 지정돼 2017년 11월말까지 2단계 사업을 진행하는 순천향대학교는 지난해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순천향대학이 운영하는 연구마을에는 의약바이오, 뉴IT분야의 20여개 중소기업들이 공과대학에 입주, 2년간 242억원의 매출 증대, 152명의 고용창출, 22건의 특허등록, 특허출원 76건, 기술이전 26건 등의 성과를 냈다.특히, 의과대학 이병택 교수팀과 ‘기능성 인자가 탑재된 캐널·비드형 골이식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노본(대표 이병열)은 연구마을 입주를 통해 기초기술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회사는 골수염 등 골조직 감염·괴사의 치료 및 수술에 효율적인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는 곳으로,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2단계 사업에서는 제품 상용화를 위한 동물실험과 임상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순천향대는 2단계 사업으로 16개 기술개발사업을 수행 중으로 김태현 교수팀과 ㈜지앤시바이오(대표 김해정)는 ‘항암제 치료 반응성 예측을 위한 바이오 칩 개발’을, 이임영 교수팀은 ㈜시옷(대표 박현주)과 ‘IoT환경을 위한 초경량 인증 모듈 및 접근제어 기술개발’ 과제 등을 수행하고 있다.이경호 연구마을 센터장 (디스플레이 신소재공학과 교수)은 “2단계에는 연구마을 자체브랜드를 통한 수익창출, 글로벌 B2B 마케팅, 스타기업 배출을 통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2-11 18:03 김동홍 기자

한동대, 에너지·환경·기술과 법 학술지 창간

한동대학교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이재영 기계제어공학부 교수)이 지난 4일 교내 올네이션스홀에서 ‘에너지·환경·기술과 법’ 학술지 출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행사는 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 공간시스템환경공학부, 법학부 교수 15명과 학부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법률대학원 백은석 교수의 개회사와 법학부 신은주 교수의 축사에 이어 이재영 사업단장이 조혜신 법학부 교수에게 학술지 편집위원장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학술지는 사업단 산하 ‘기술·법 융합 시범센터’에서 발간하며 에너지, 환경 관련 기술에 대한 법학적 접근을 다루는 융합 학술지이다. 창간호는 원자력 산업의 안전을 주제로 한 헌법학적 접근과 원자력 국제 법규들을 다뤘다.한동대 법학부 이국운 교수를 비롯해 국내 대학의 법학 및 행정학과 교수와 현직 원자력 실무 전문가의 논문 6편이 게재됐다. 발간된 학술지는 한동대의 기술·법 융합 교육 수업에 부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사업단의 이재영 단장은 “이번에 창간한 학술지는 개발과 보호의 논리가 첨예하게 양립하는 에너지·환경 분야를 법리적으로 해석, 이 분야에 지속돼 온 논쟁의 내용과 방법을 한차원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와 환경 분야전문가들의 우수한 논문을 게재해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학술지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이 단장은 사업단에서 기술 융합교육(에너지시스템 융합교육트랙, 에코스페이스 융합교육트랙)과 기술·법 융합교육(지적재산권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융합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재영 사업단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한동대학교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2-05 15:48 김동홍 기자

한기대, "일본 파견 교육으로 글로벌 진출 꿈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난 1월 2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재학생 35명을 일본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조사, 창업 아이템 발굴을 목적으로 한 이번 파견에 참여한 학생들은 LINC사업단에서 운영하는 마일리지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각 학부(과) 고득점자와 창업동아리 학생들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재학생들로 구성됐다.한기대 LINC사업단이 일본체험을 하고 보내온 자료화면과 설명을 정리해 게재한다.한기대 학생들이 일본 고베에 위치한 ‘대형 방사관 시설 SPring-8’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술교육대 LINC사업단이번 체험단에 대표인 김강산 학생은 “현장 방문을 통해, 일본의 선진 기술과 기업문화를 기업체 임원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일본 오므론사를 한기대 학생들이 방문했다. 사진제공=한국기술교육대 LINC사업단창업동아리 유기현 학생은 “네일아트 시장규모가 국내에 비해 5배가 큰 일본을 방문하여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생산공정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는 오므론 기업을 방문해 향후 공정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네일아트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도 고려해 봐야 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오사카 거리에서. 사진제공=한국기술교육대 LINC사업단컴퓨터공학부 진주원 학생은 “이번에 방문한 NEC, SPRING-8, OMRON과 같은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까지도 생각하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의 사훈들을 가지고 있었고, 해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케팅 전략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번 3박 4일 기업 탐방 일정동안, 왜 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글로벌 창업챌린저를 통해 글로벌 CEO의 꿈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동행한 LINC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시장까지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재학생들에게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2-05 13:49 김동홍 기자

제주대 LINC사업단, 2015 연구노트 경진대회 수상작 선정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이상백)은 ‘2015 연구노트 경진대회’에서 토목공학과 대학원생인 문경태 연구원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우수상에는 연구마을 과제를 추진중인 수의학과 한창훈 교수, ㈜제주상황 부지숙 연구원,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한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강현진(대학원생)ㆍ강래윤(〃)ㆍ강형규(이하 학사과정)ㆍ물리학과 김병택ㆍ김현학ㆍ김진연ㆍ김다솜 씨가 각각 선정됐다.연구노트 경진대회는 연구개발 수행 시 연구자에게 올바른 연구노트 작성을 장려하고, 연구윤리를 바탕으로 연구노트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 및 지식재산권 권리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세스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주대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제주권역 전문 연구원들이 연구노트를 체계적으로 작성해 연구효율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모든 연구수행기관과 참여연구원을 대상으로 연구노트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이상백 제주대 LINC사업단장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제주대학교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2-05 13:45 김동홍 기자

서울과기대, ‘가족회사 맴버십’으로 기업지원 확대

3일 열린 우수 산학협력협의회 우수 가족회사 시상식 및 상통 간담회에 참여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과학기술대 LINC사업단(단장 이동훈) 기업지원센터가 산업체들과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도모하는 조직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서울과기대 LINC사업단은 기업지원, 창의융합, 창업교육, 장비운영지원, 종합인력개발지원, 현장실습지원, 취업지원과 같이 7개 센터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서울과기대 기업지원센터에는 1588개 가족회사가 등록돼 있으며 기업체들과 관련분야 교수들로 구성된 산학협의회는 86개가 가동 중이다. 이들 가족회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기업지원센터는 맞춤형 공동기술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35건을 공동연구해 기술이전 9건이 계약됐고 21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시제품제작은 44건이 이뤄졌다.또 국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회사에게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설명회, 중국 추계 수출입 상품 전시회, 인도 무역사절단 등의 해외진출 사업을 지원했다. 구로디지털밸리에 있는 10개 기업이 참가한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설명회의 경우, 4개 사가 10건의 판매계약을 체결하였고, 6개 사가 추가로 계약을 진행 중이다.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설명회는 참가 회사들이 소속돼 있는 구로구청과 협력해 성과를 낸 경우로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기업 선발부터 무역관 및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였고, 피칭자료 작성과 발표용 스크립트 작성, 발표 리허설 교육까지 수차례 반복 교육이 실시됐다. 이 가운데 ㈜스마트스터디는 중국 샤오미와의 제휴를 통해 미티비와 셋톱박스 미박스에 단독 채널을 오픈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기술개발과 판로개척 등 다수의 지원프로그램을 패키지화하여, 산학협력체계를 기술자문 및 경영 컨설팅, 공동기술개발, 현장실습, 판로개척, 학생취업까지 연계해 추진하는 ‘All-set’ 프로그램에는 30개 이상의 회사가 참여했다. All-set 프로그램으로는 앞서 말한 공동기술개발성과와 함께 3억9000만원 상당의 기업컨설팅 지원, 23개 회사 지원을 통한 238만달러 규모의 해외 계약(예상) 달성, 기업과 학생들이 연계된 캡스톤디자인(산업현장에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설계·제작하도록 하는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으로 20건의 기술개발이 이뤄졌다.이러한 기업지원 사업이 올해는 한층 심화될 예정이다. 지난 3일 교내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15년도 우수 산학협의회 및 가족회사 시상식’에서 기업지원센터 사업을 소개한 조희근 산학협력중점교수는 “상호 소통과 연속성 강화를 위해 가족회사 맴버십 프로그램을 신규로 추진하겠다”며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이전 및 공동연구 파트너십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액 특허 양도와 투자유치 상담 등을 활성화하는 기술마케팅 사업을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조 교수는 이어 “지역과 연계된 산학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동북권기업발전협회도 이달 내 발족을 앞두고 있다”며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의 참여를 제안했다.한편 150여명의 대학 관계자 및 가족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시상식에서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은 “총장이 되기 전에 공학교수로서 산학협력협의회에 참여했었다”며 “이 자리에 서니 왜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았는지 반성을 하게 된다. 올해 이후 내년에 시행될 포스트 링크사업도 반드시 참여해 기업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산학협력 명문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시상식에서는 화장품 산학협의회(책임교수 박수남)를 포함해 18개 산학협의회가 개별 및 학과 협의회 우수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산업디자인 산학협의회 소속 ㈜지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06개 기업이 우수 가족회사로 이름을 올렸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2-04 18:14 김동홍 기자

한기대 LINC, 다양한 공용장비 구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LINC사업단 창조산업공용장비센터(이하 공용장비센터)는 공동활용장비 37종 72대를 지난해 11월 산학협력관 지하 1층으로 집적화하였다.지하 1층 공용장비센터 내에는 표면분석실, 미세구조분석실, 유기분석실, 무기분석실 등 각 분야별 7개 장비실이 갖춰져 있으며, 특히 새롭게 구축된 3D프린터실은 메탈 및 수지를 이용한 3D프린터, 진공성형기, 역설계를 이용한 3D스캐너 등 3D를 이용한 각종 장비를 구비했다.2월에는 신규로 자외선분광기,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 자동전위차시스템, 원자흡수분광기 등 유무기분석장비들이 구축될 예정이며, 올해 4월에는 신뢰성분야 장비들이 도입된다.또 지상 1층 접수처에서는 시험의뢰 접수와 함께 산업체, 연구기관, 교수, 재학생이 연구개발 현장에서 겪는 애로기술을 다양한 장비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지원하고 있으며, 3층 바이오화학실습실에서는 산업체 재직자와 연구기관의 연구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한국기술교육대 관계자는 “충남지역대학 유일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시험기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인력의 시험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인력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며 “장비활용에 드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도 6년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앞으로도 탁월한 장비운영 및 지원확대를 통해 내실 있는 산학협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기대 공용장비센터 B103호 유무기전처리실 모습.사진제공=한국기술교육대 LINC사업단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2-04 18:12 김동홍 기자

5년 숙성 창업선도대학 ‘100억 매출 기업 나오기 시작했다’

창업선도대학 사업에서 ‘100억 매출 기업이 나오기 시작했다’2011년부터 시작된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전국에서 창업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15개 대학을 선발하며 시작됐다. 벤처창업 활성화가 난국에 빠진 한국경제 해법으로 대두되면서 각종 창업지원 정책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창업선도대학과 같이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대학의 창업기지화’는 가속화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도 753억 원으로 6개 대학을 추가 선발하고 전국 34개 대학에서 900여 명의 초기창업자를 선발, 지원할 예정이다.창업선도대학의 확대와 함께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한 대학기술지주회사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창업 선진국들이 대학 자체 자원을 활용하여 기술사업화를 위한 전담조직으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였듯이, 우리나라 대학들도 최근 기술지주회사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월29일에도 서울과기대, 국민대, 광운대가 연합기술지주회사 설립 추진 협약서를 썼다. 현 추세라면 2017년까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설립한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를 400여개 이상 설립하겠다던 정부의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올해 초까지 선정된 34개 창업선도대학 중 전문대학은 2곳으로, 서울에 인덕대와 대구에 영남이공대이다. (전국 고등교육기관 중 일반대와 전문대가 법인 수(2014년 기준)에서 185개와 137개 수준임을 감안하면 창업거점역할을 부여 받은 전문대가 상당수 부족한 상황이다.)지방 전문대학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영남이공대 창업지원단이 발굴한 초기기업이 2015년 100억대 매출을 달성해 화제다. 100억대 매출을 달성하는 초기 기업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큰 수확으로, 경북 경산에 위치한 세진하이테크가 그 주인공이다.세진하이테크(대표 오무열, 43세)는 2012년 설립된 조립 지그(JIG, 기계부품을 가공할 때 그 부품을 일정한 자리에 고정시켜 주기도 하는 보조 기구.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전문회사다.자동차 협력업체들 가운데 몸체와 섀시 분야의 1차 협력업체 두 곳을 주 고객으로 하는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예비창업자지원사업에 선정돼 5천만 원을 연구개발에 사용했다. 조립 지그 안에 들어가는 부품을 개발하여 고객사로부터 호응을 얻어 물량을 더 배정 받을 수 있었으며 특허출원도 했다고 한다.1999년 입사해 창업 전까지 몸담았던 일지테크(주)에 메인 지그업체가 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는 오 대표는 “창업과제에 이어 산학연과제도 영남이공대 창업지원단이 권유해 신청했는데, 참여가 결정됐다고 오늘 통보를 받았다”며 “이번에 하게 되는 과제가 성공한다면 지그업체에서는 확실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영남 이공대 교수와 오 대표가 진행하는 산학협력과제는 ‘레이저 스캔을 이용한 품질 검사’로, 소형 스캐너를 이용해 자동차 부품들의 부착유무와 좌표를 읽어내는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고객사의 품질향상에 도움이 되기에 안정적인 물량 수주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오 대표는 “단순 조립 업체에서 기술전문회사로 발돋움 하는데 대학과의 협력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한다.세진하이테크와 같은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 각종 지원제도를 통해 제대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창업선도대학의 임무라는 영남이공대 관계자는 “창업아이템사업화, 후속 성장지원과 같은 창업자 지원에서부터 대학생과 일반인 창업 강좌, 창업동아리 지원 및 창업경진대회와 같은 창업자 발굴 등 가짓수도 다양하다”며 창업선도대학 활동을 소개한다. 특히 지난 2014년 시작한 전국전문대학창업경진대회는 올해 세 번째 개최될 예정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어느 대학이 얼마나 많은 창업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냈는가를 대학평가에 주요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대를 얻어가는 요즈음. 지역과 학벌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고 창업지원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영남이공대의 분투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세진하이테크가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용 조립 지그. 사진제공=세진하이테크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2-03 17:46 김동홍 기자

<기획>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올 한해 창업교과의 체계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올 한해 창업교과의 체계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창업지원단은 학생 수요에 맞게 창업교과를 재정비하고 학생 중심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연세대는 일단 창업 교과목을 하나로 묶어 누구든 편하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개설 대학 또는 전공과 무관하게 창업 단계별로 적합한 강좌를 1~5단계까지 쉽게 검색하고 수강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하고 있다.현재까지 개설된 창업 관련 강좌는 모두 17개로, 교과목 첫 표지에 ‘창업 101’에서 ‘창업503’까지 번호표(첫 번호는 1~5단계 의미)를 달아 자신이 찾고자 하는 교과목을 ‘콕 집어’ 펼쳐 볼 수 있도록 배치해 놨다.찾고자 하는 교과목이 도전정신 고취 또는 문제 해결 방법 등 창업이나 사업 기초에 관한 기업가 정신이 궁금하다면 ‘창업101(한국의 빌게이츠를 향해)’를 수강할 수 있다.이와 함께 구체적 아이디어 사업화 등 실무 경험 뒤 사회적 기업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창업403(사회적 기업과 혁신)’을 선택 할 수 있다.(기술창업과정 대학원 개설 과목은 ‘5’로 표기)이 같은 창업 관련 개편은 교무처 산하 교과과정 자문위원회(위원장 : 김동훈 교무처 부처장)가 주축이 돼 이뤄졌고 교과명 변경 역시 학내 창업교과 확대 개편 및 체계화를 통해 학생들의 창업 수요에 맞는 과목 신규 개설 등을 추가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창업지원단은 교과목 변경과 동시에 창업교육 특성에 적합한 실무 교육 전담 교수진을 영입해 학생들이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이에 따라 오는 1학기 수강부터 ‘카카오’, ‘옐로모바일’ 등 벤처 투자계의 신화로 불리는 DSC인베스트먼트 하태훈 전무를 전격 영입해 창업실무 교육을 담당케 했다.이와 함께 ‘Daum’ 공동 창업자인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가 전기전자공학부 겸임 교수로 임용 돼 창업 강좌에서 학생들을 이끈다.이처럼 창업지원단은 학생들이 창업 성공을 이끈 CEO들의 생생한 노하우를 강의실에서 느낄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해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연계 과정으로 올 1학기부터 재학생들이 외부 우수 창업 강좌인 ‘쫄지마! 창업스쿨’ 강의를 수강할 경우 전공 선택으로 1학점을 취득하게 된다.‘쫄지마! 창업스쿨’은 이택경 겸임교수가 창업 준비생 또는 이미 창업을 진행 중인 학생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매뉴얼부터 제품개발을 비롯한 마케팅, PR, 그로스해킹, 투자유치 등 창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좌하고 있다.이번 창업스쿨에는 ▶이희우 IDG 벤처스 코리아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이미나 탭조이코리아 이사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이사(매쉬업엔젤스 파트너) ▶고영혁 Gonnector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등 각 분야의 창업가 및 벤처투자자, 전문가들이 참여한다.연새대 창업지원단은 재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아이디어 개발은 물론 각 분야에서 진화 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창업 강좌 수강 시 창업지원단장 명의의 수료증 발급은 물론 창업 준비생들에게 최대 500만원의 아이템 개발비도 지원한다.이처럼 아이템 검증에 따른 창업시 연세학생벤처와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손홍규 창업지원단장은 “창업교과 과정 개편은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이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단계를 파악하고 적절한 창업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실제 창업시 창업지원단 내 ‘글로벌, 산학협력, 창업성공률 제고’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창업 기업이 성공적인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세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1년 창업선도대학으로 출발해 2012년 서울시 캠퍼스CEO 육성사업으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SK청년비상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학생 창업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그간 연세대 창업지원단이 배출한 학생들 가운데 문종수 웨이웨어러블 대표(경제·04학번)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피부진단기 가능성을 인정받아 아모레퍼시픽에서 투자 유치를 받았다.이 밖에 시지온 김미균 대표(언론홍보영상·05학번),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정보산업공학과·06학번),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전기전자공학·07학번) 등이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벤처 창업가로 성공해 현재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김동흥 기자

2016-02-03 15:09 김동홍 기자

코리아텍 LINC, 가족회사 대상 맞춤형 방문교육 실시

코리아텍LINC사업단에는 ‘찾아가는 특성화 교육지원 서비스’가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7개 기업, 9회 실시됐다. 산학협력에 대한 가족회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협력모델을 개발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기술·경영, HRD, 지식재산권 등 관련 분야의 강사를 수요기업의 현장에 파견하여 교육을 실시한다.그 중 올 1월21일 교육에 참여한 (주)러셀은 반도체 장비 전문회사로 2011년도 코리아텍과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대학과 활발한 산학협력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특허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회의실에 모인 ㈜러셀 직원들은 전문 강사가 소개하는 지식재산의 종류와 저작권, 신지식재산권에 관한 개념 이해와 더불어 최근의 특허분쟁 추세, 특허 풀 및 표준화 등에 대해 청강한 후 토론을 벌였다.교육에 참석했던 LINC사업단 관계자는 “우리 회사와도 관련된 특허에 대해, 실용적이고 현장감 있는 정보를 듣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현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들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이 관계자는 “교육의 내용은 기관 및 단체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변경이 가능하다”며 “가족회사와의 친밀도를 높이고 참여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하는 데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주)러셀 직원들이 특허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리아텍 LINC사업단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2-02 19:10 김동홍 기자

올해 LINC는 기술사업화에 집중하겠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코리아텍)는 1992년 산업기술 발전에 필요한 실천적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당시 노동부 주도로 설립됐다. 대학을 평가하는 각종 지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놀랄 만한 성과들을 내는 이유는 왕성한 ‘산학협력’이었다. 남병욱 산학협력단장 겸 LINC사업단장을 통해 한기대의 산학협력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에 산학협력관이 개관했다. 산학협력과 관련한 조직들이 집적화를 이루게 됐는데, 그동안 코리아텍이 추진해 온 산학협력을 소개해 달라?▲코리아텍 산학협력은 1996년 9월 산학협동연구센터 설립으로 본격화 했다. 1999년 창업보육센터, 2000년 산학연지역컨소시엄센터를 개소하였으며 2003년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법률 개정에 따라 그해 11월 산학협력단을 설립했다.2005년 지금의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하면서 삼성그룹과 첨단기술교육센터를 설치해 현장중심의 교육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재직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및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이후 중소기업핵심직무능력향상사업, 기술경영전문인력양성사업, 지역혁신센터,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LINC), IPP, 일학습병행 듀얼공동훈련센터, 온라인평생교육원 등 규모가 방대해 지면서 산학이 함께 할 수 있는 평생학습 공간이 필요해 졌고, 그에 따라 2012년 산학협력관 추진사업 예산을 확보하여 2015년 9월 준공하게 됐다.산학협력관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8,987㎡)로 산학협력단, 온라인평생교육원,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BK21+사업단, 공용장비센터가 입주했고, 이러닝기술개발실 및 첨단 장비가 구축된 공용장비실, 실습실과 강의실 및 창업동아리실, 엔지니어링하우스실, 산학협력 기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산학협력관이 코리아텍 산학협력의 메카 역할을 하게 되는가?▲산학협력관은 대학의 평생교육, 재직자능력개발, 신규 국책사업, 산업체 공동연구, 재학생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실천공학 교육모델 구현을 지원하는 등 ‘종합적 산학협력 추진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LINC사업을 돌아본다면?▲산학협력관 준공으로 교내 각 건물에 분산 배치된 산학협력 관련부서와 연관된 인프라 통합이라는 숙원사업이 달성된 한 해였다. 이를 통해 보다 최적화된 기업지원 서비스를 금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지난해 성과로는 먼저, 창업창직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창업과 관련한 유관업무를 총괄 지원하는‘창업지원센터’를 대학본부 조직으로 신설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전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마인드 고취를 위하여‘기술창업 스타트업’ 과목을 개설하고 2학기에는 ‘기술창업 시뮬레이션’과목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전창업과 사후 모니터링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창업 생태계 전주기를 관리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 아울러‘SK청년비상사업’ 수주로 창업동아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 됐다.또, 기존에 운영해 온 기업지원시스템(IPC. Industrial Polyclinic Center. 기업지원종합병원)을 개선한 것도 성과로 소개할 만하다. T(otal)-LINK개념으로, 기업의 요구를 산학협력과 관련한 부서장들이 실시간 공유하고 대학이 보유한 제반 자원을 통합·지원하여 기업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시스템이다.구체적인 사례로 본사는 판교, 공장은 천안에 위치한 메모리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 ㈜엑시콘과 미래부가 지원하는 ‘공동연구법인’ 사업을 산학협력 관련부서가 적극 대응하여 수주한 바 있다. 향후, 공동연구개발, 학생 취업, 반도체 장학금지원, 현장실습, 온라인교육 참여, 산업체 임원특강 등 다양한 산학연계 사업을 동시 다발적으로 수행하는 모범사례를 창출할 것이다.2015년에는 글로벌 사업들도 확대, 추진했다. 기업맞춤형 글로벌 현장실습은 미국, 호주, 중국, 스페인, UAE, 벨기에 등 10여 개 국가에 걸쳐 시행됐다. 국내기업의 미국 현지법인인 한일이화와 대한솔루션 등 4개사, 금호타이어 호주법인과는 6개월~1년까지 1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장기현장실습을 추진했다.미쓰비시와 오므론사에 대해서는 기업체요구에 맞는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이수하고 현지에 파견, 다양한 FA제품과 첨단제어·제조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가지게 했다. 또, 하계방학을 이용하여 48명의 학생들이 베트남 하노이 기술무역대학과 국립산업대학에 파견돼 IT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봉사를 실시했고, 동계에는 캄보디아와 태국에 38명의 학생들이 파견돼 전기기술봉사, 로봇-IT관련한 기초과학교육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 1월에는 본교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39명과 재학생 25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실시하여 미니드론제작 및 경주대회, 창의적인 트러스 구조만들기 등의 교육도 진행했다.지난해에는 기술사업화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기술사업화하기 위해 대학이 보유한 20여 개의 우수특허를 기본자산으로 하는‘기술지주회사’가 출범하였다. 출범 직후 미국 유관기업으로부터 $50,000의 RD투자를 받아 연구개발을 수행할 제1호 자회사도 출범하였다. 자칫 연구개발단계에서 사장될 수 있는 기술자산의 활용을 극대화 해 나가도록 하겠다.- 올해 산학협력 사업의 방향은?▲앞서 전술한 바와 같이 숙원사업인 산학협력관이 작년 말에 준공돼 연말에 모든 산학협력 관련부서가 입주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는 이런 기반을 활용하여 보다 적극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먼저,‘대학 기술지주회사’를 양적,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여 기업과 대학의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켜 가겠다. 아울러 지난해 출범한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현재 보육 중인 많은 창업동아리들이 꿈을 펼치는 한 해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실질적인 벤처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우리 대학의 특장점인 일학습병행학과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진 경제침체와 함께 지방업체들은 구인난이 심하고, 채용된 신입인력도 퇴사율이 높아 기업경영에 많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코리아텍은 지난해 기전융합공학과로 출범한 일학습병행학과를 확대해 금년에는 2개 학과(기계설계학과, 강소기업 경영학과)를 추가 신설하고, 고숙련과정(석사)인 IT융합 SW공학과와 기계설비제어공학과를 신설해 총 6개학과가 참여하는 ‘일학습병행대학(단과대)’을 총장 직속으로 신설한다. 이런 학과를 통해 기업재직자들의 직무역량을 높여서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대학이 수행하는 산학협력 활동의 본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남병욱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사진제공=코리아텍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2-01 22:07 김동홍 기자

제주대, 창업교육 활성화로 미래 CEO 키운다

A-Live(대표 강철웅)는 제주도 전통시장을 하나로 묶어서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하는 대학생 창업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제주대 LINC사업단이 육성한 창업동아리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진 경우로, 지난해 제주대가 수행한 각종 창업교육을 통해 사업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A-Live는 우선, 지난해 1월과 6월에 걸쳐 시행된 ‘창업가적 문제해결 워크숍’에 참여해 중고교생을 위한 멘토 교육을 수료했다. 4월에는 ‘창의성 업그레이드 캠프’에 참여해 장려상을 수상했고, 5월에 창업동아리 활동을 개시했다. 8월엔 호남제주권 연합창업캠프에 참가해 3건을 특허출원 했고, 같은 달 ‘2015 ACTIVE’ 창업캠프에 참여해 최우수상인 KAIST벤처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또, 12월에 창업동아리 결과 발표회인 ‘창조마켓 캡스톤옥션’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best of best), 제주관광공사 사장상, 창조마켓 인기상(가족회사협의회장상)을 수상하고, 제주대 가족회사와 창업동아리가 함께하는 ‘어깨동무 프로젝트’에 ㈜파워피티, 티는사람 2개 기업으로부터 각 100만 원씩 2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A-Live는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초기 자본금을 마련했다. 지난 8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진행한 ‘선배기업인 연계 창업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550만원, 11월엔 제주관광공사 ‘창조관광벤처기업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1200만원의 사업밑천을 마련했다.한편, A-Live와 같이 준비된 청년창업가를 배출하기 위한 제주대 창업캠프가 지난 주말에도 있었다. 30일부터 이틀간 제주대명리조트에는 도내 3개 고교에서 참가한 고등학생들과 제주대 학생 20여 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시뮬레인션 캠프’가 개최됐다.1박2일간 고교생과 대학생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된 이번 캠프에 주관을 맡은 브릿지경제연구소 박희성 선임연구원은 “창업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여러 명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여행객을 대상으로 QR코드를 이용한 쇼핑정보제공이나, 제주 오일장을 기반으로 하는 앱 서비스, 애견호텔 서비스, 선물구매정보 서비스, 제주 전통 의상인 땡감 물들인 갈옷 제작 등 신선한 창업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밝혔다.“행사가 열린 리조트에서 우리대학 창업동아리 출신이 창업해 만든 제품을 볼 수 있어 뿌듯하다.”는 제주대 이은숙 선생은 “창업교육은 멀리보고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좀 미흡해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창업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제주대 창업캠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브릿지경제연구소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2-01 22:03 김동홍 기자

(인사)한동대학교

▶학사부총장 이종철 ▶행정부총장 강신익 ▶기획처장 김대식 ▶교무처장 방청록 ▶학생처장·학생생활관장 조원철 ▶입학·인재개발처장 강두필 ▶국제처장·대외협력실장 원재천 ▶학술정보처장·정보화추진실장 김경미 ▶일반대학원장·교육대학원장·상담대학원장·통역번역대학원장·국제개발협력대학원장·평생교육원장 강성준 ▶국제경영대학원장 조대연 ▶국제법률대학원장 에릭 엔로우(Eric G. Enlow) ▶국제기구협력실장 박원곤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장·휴먼서비스연구소장 가요한 ▶생명과학부장·생명과학연구소장·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 주임교수 곽진환 ▶언어교육원장 크레이크 스미스(Graig G.Smith) ▶기초인문사회주임교수 김종록 ▶통역번역대학원 응용언어번역학과 주임교수 조준모 ▶상담대학원 주임교수 황혜리 ▶국제법률대학원 교학실장 이희언 ▶국제법률대학원 대외담당실장 제임스 데이비스(James T. Davis) ▶국제법률대학원 경력개발 주임교수 데이비드 콜리어(David W. Collier) ▶국제개발협력대학원 국제개발협력학과 주임교수·테크노융합학과 주임교수 김윤선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 안세일 ▶한동교육개발원장·한동교육개발센터장·통번역연구소장 박혜경 ▶상담센터장·일반대학원 심리학과 주임교수 신성만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용환기 ▶공학교육혁신센터 전자공학심화 PD·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장 한윤식 ▶공학교육혁신센터 컴퓨터공학 PD 및 IT과정 주임교수 성금영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도형기 ▶한동대신문사주간 송인호 ▶대학출판부장 이재영 ▶환동해경제문화연구소장 구자문 ▶학문과신앙연구소장 최용준 ▶장기려 칼리지 헤드마스터(College Headmaster) 이건 ▶손양원 칼리지 헤드마스터·교육대학원 교육방법 및 교육과정전공 주임교수 유장춘 ▶열송학사 칼리지 헤드마스터 정상모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1-29 18:35 김동홍 기자

새벽에 서울과기대로 기업체 사장들이 모인 이유가?

새벽에 서울과기대로 기업체 사장들이 모인 이유는? … 서울과기대 LINC, 기업인단체 설립 지원26일 오전 7시, 눈발이 날리는 어두컴컴한 서울과기대 교정에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교내 아름관에 모인 50여명은 기업체 대표들로 ‘서울동북권지역 발전협회’ 설립을 위한 조찬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이하 LINC)과 산학협력단, 서울테크노파크가 주관한 포럼은 박익근 서울과기대 산학협력단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박 단장은 “이번에 설립될 협회는 기업과 대학 간 소통을 보다 더 원활히 할 목적으로 설립되는 줄 알고 있다”며 “협회를 통해 산학협력의 패러다임이 조성돼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 단장의 환영 인사 이후 신용진 준비위원회 총무(케이원나노 대표)가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 협회 설립 추진방안 발표에 나선 조용성(인텔리전트솔루션즈) 대표는 “서울 동북부권 6개구는 인구대비 사업장 종사자 수가 서울시에 절반 수준이고, 사업체 수도 구로 강남권의 60% 수준인 소기업 중심에 열악한 곳”이라며, “이 지역의 특수성을 대변할 기업인 교섭 창구가 절실하다”고 사단법인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월19일 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공식 출범을 알리는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조용성 대표가 준비한 자료(2013년 기준)에 의하면, 서울 동북부지역 특히 노원구의 산업 환경은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서울시 전체 인구에 5.9%가 상주하고 있으나, 인구대비 사업체 수는 서울시 전체 7.8%에 절반을 간신히 넘는 4.2%에 그쳤다.인구대비 사업체 종사자 수도 서울시 전체 평균은 45.5%, 동북6구는 23.4%, 노원구는 17.6% 수준을 나타냈다.노원구를 비롯한 동북부권역의 기업 활성화가 서울시 전체 균형 발전에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이동훈 서울과기대 LINC단장은 “서울시도 이번 동북부권 기업인 단체 설립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며 “설립되는 협회를 통해 소규모 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기술개발 및 연구지원과 채용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지역산업체와 대학의 공생을 목표로 추진되는 LINC사업의 취지에 맞게 동북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내보였다.이른 아침, 5년째로 접어드는 LINC사업이 단일 기업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기업인들의 조직체 설립까지로 진일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26일 서울과기대 아름관에서 동북권지역발전협의회 설립을 위한 6차 조찬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제공=서울과학기술대학교 LINC사업단.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1-27 17:53 김동홍 기자

산학협력 활성화 위한 ‘총괄기구’ 필요하다

산학협력, ‘총괄기구’ 필요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기획·총괄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주 윤재옥 의원(새누리당, 대구달서을)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LINC사업협의회가 주관한 ‘창조경제 실현 및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추진방안’ 포럼에서다.신규재 교수(부산외국어대)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법규 및 제도의 한계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산학협력의 경쟁력이 국가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산학협력을 수행하는 대학 내 조직인 산학협력단의 활성화와 대학 중심부서로서의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부처별로 추진되는 복잡한 제도와 규정으로 인해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사업성과의 창출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며 “산학협력 총괄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신 교수는 발표 자료에서 5개 중앙부처가 각각 상이한 법률에 근거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미래창조과학부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과 협동연구개발촉진법’,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중소기업창업지원법’, 고용노동부는 ‘직업교육훈련촉진법’에 근거해 산학협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부처별로 각기 다른 제도와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대학 산학협력단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위한 전문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기보다는 연구비 관리와 정부사업 지원이 주된 업무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신 교수는 분석했다.한편, 부처간 다른 관점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창업보육센터가 거론되고 있다. 전국 270여 개 창업보육센터 중 대학이 운영하는 센터는 230여 곳으로, 최근 재산세 납부 문제로 진통을 겪었다.중소기업청 관련법에 의해 지난 2000년도부터 설립된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가 교육부가 인정해야 하는 산학협력을 위한 교육시설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지방세 거취 대상인 임대사업자로 다뤄지고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 한국창업보육협회 계형산 회장(목원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 내 산학협력에 시발점인 창업보육센터를 임대사업자로 다루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산학협력 관련부처들이 대등하게 참여하는 중앙기구가 설립돼 이런 불협화음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참석자들은 포럼에서 이상돈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과장이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한 방향으로 지적한 ‘대학이 산학협력 정책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기’ 위해서도, 부처별로 각기 진행되는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기구가 설립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6-01-26 17:47 김동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