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

편집부 기자

jelee0429@viva100.com

하나은행·광주은행, 기술금융 실적평가 ‘1위’ 선정

(사진 제공=연합뉴스)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대형 은행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를 실시한 결과, 소형 은행에서는 광주은행·부산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기술금융은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하나은행은 기술금융 공급 시 보증·담보가 아닌 순수 신용대출 중심으로 확대하고 창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하나은행의 순수신용대출 잔액비중은 전체 기술금융 대출 중 34.3%로 대형은행 평균인 29.7%를 넘어섰다.광주은행은 기술력이 높은 창업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 기반 투자를 중점적으로 확대한 점을 인정받았다.은행권은 기술력이 높은 혁신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출·투자 등 기술 금융을 공급하고 있다.지난 5월 말 기준 기술금융 대출 잔액은 339조 3000억원으로, 담보가 없더라도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더 많은 한도의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실적 평가부터 기술 신용대출 누적 규모 외에도 은행별 노력을 강조한 증가율 지표를 확대해 후발 은행의 기술 금융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지식재산(IP) 금융 등 혁신 금융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이 확대되도록 지표 배점을 확대하고, 기술 평가가 여신 시스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은행권의 단계적 통합 여신 모형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30 14:13 이지은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사, 재무 건전성 강화 힘써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연합뉴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보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자본력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재무 건전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이 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손실이 늘면서 보험사의 자본 적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급여력비율(RBC) 하락 등으로 보험업계에 큰 과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경제·금융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므로 금리 급등, 환율 상승 등에 따른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관리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또한 최근 RBC 제도를 개선했지만, 금리가 급등하면 자본 적정성 등급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보험사에 자체 위험 및 지급여력평가(ORSA) 등 전사적 자본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자본확충 시에는 유상증자 등을 통한 기본자본 확충을 우선 고려해달라”면서 “금감원도 다양한 금리 가정을 토대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는 등 보험사의 자본 적정성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하고 조치도 원칙대로 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보험사들에 부동산 PF 대출 및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도 주문했다.그는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공사중단 사태 등으로 PF대출이 부실화될 위험이 증가했고 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시 뒷순위 투자 비중이 높은 회사를 중심으로 재무 건전성이 악화할 우려도 있다”며 “부동산 PF대출과 관련해 여신 감리를 강화하고 대체 투자 관련 자산 건전성 분류의 적정성에 대해 자체적인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보험사들에 소비자 보호 및 권리 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도 요청했다.그는 최근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 의료자문 및 부지급 증가 등으로 소비자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정당한 보험금을 청구하는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원장은 “금리상승기인 만큼 취약차주를 보호해달라”면서 “채무상환 능력 등을 고려해 대출금리가 합리적으로 산출되는지 살피고 보험권에도 도입된 금리인하요구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원장은 보험산업의 디지털화와 영역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그는 “스마트폰, AI(인공지능) 음성봇을 활용한 보험모집과 함께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어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 혁신도 준비하겠다”면서 “헬스케어 및 요양 서비스 확대를 위해 보험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30 11:28 이지은 기자

“반값 할인해도 시큰둥”…4세대 실손보험, 전환율 낮아 왜?

(사진=연합뉴스)보험사들이 누적된 적자 구조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7월에 출시한 4세 실손보험의 전환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치료 금액이 많을수록 보험료가 할증되며 자기부담금이 이전 세대 보험보다 높아 소비자들의 호응이 낮기 때문이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상위 5개 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메리츠화재)의 1~3세대에서 4세대로의 전환 건수는 총 8만6868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실손보험의 66%를 차지하는 해당 보험사들의 총 실손보험 가입 건수가 2355만 건인 것을 감안하면 전환율은 0.36%에 불과한 셈이다.4세대 실손보험 전환율이 낮은 데는 기존 1~3세대보다 자기부담률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치료비의 전액을 보장 받을 수 있으며, 2세대의 경우 급여·비급여 등 조건에 따라 치료비의 10~20%를 가입자가 부담한다. 3세대의 자기부담률은 급여는 10~20%이며 비급여는 20~30%다. 이에 반해 4세대는 급여 20%, 비급여 30%로 자기 부담률이 1~3세대에 비해 높다.비급여 진료를 많이 받을수록 월 보험료가 할증되는 것도 소비자들이 4세대 전환을 꺼리는 이유로 꼽힌다. ‘보험료 차등제’에 따라 비급여로 100만원 이상의 보험금을 받은 가입자부터는 보험료가 100% 할증 적용된다. 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인 4등급과 300만원 이상인 5등급 가입자는 각각 200%, 300% 할증이 적용된다.보장범위도 1~3세대 보험에 비해 좁다. 1세대 실손보험은 입·통원 치료비와 해외 치료비까지 보장한다. 2세대 실손보험은 해외 치료비는 면책되고, 치과·한방·치질 급여 부분도 보상한다. 3세대 실손부터는 과잉 진료로 꼽히는 도수치료와 비급여 주사의 보장 횟수를 연간 50차례로 제한했다. 또한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 치료를 특약으로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4세대는 비급여 치료 전체를 특약으로 분리해 보장범위가 대폭 좁아졌다.이 같은 이유로 4세대 전환률이 미미하자 당국과 보험업계는 보험료 반값 할인 혜택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해당 혜택은 당초 이달 말까지만 적용될 예정이었다.업계 관계자들은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전환률 증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3세대는 비교적 최근에 출시됐고 4세대와 큰 차이가 적어 전환율이 적을 수 있다”며 “1~2세대 가입자가 유입돼야 전환율이 늘겠지만 4세대 출시 후 불과 1년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30 11:00 이지은 기자

대부업계 담보대출 비율 52% 달해…서민층 급전 마련 더 힘들어져

서민들의 사실상 마지막 대출기관인 대부업계의 대출 문턱도 높아져 고금리 시기에 서민들 급전 융통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대출 잔액이 3년 반 만에 직전 분기보다 소폭 늘었지만 담보대출 비중은 오히려 늘어 대출 환경이 더 열악해졌다. 법정 최고금리가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평균 금리는 14%대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30일 ‘2021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작년 7월 법정 최고금리가 20.0%로 내려간 뒤의 실태를 가늠할 수 있는 조사 결과다.작년 말 기준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14조64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다만 전체 잔액 가운데 담보대출이 741억원 늘며 잔액 가운데 52.0%(7조6131억원)를 차지해 신용대출 비중(48.0%)을 넘어섰다.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집계 당시 51.9%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신용대출 비중(48.1%)을 넘어선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신용대출 비중이 줄었다는 것은 담보가 없는 저신용자에게 나가는 대출이 감소했다는 의미다.등록기관별로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이 75.0%,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가 25.0%를 차지했다.대부업 이용자 수는 112만명으로 전 분기보다 11만명 감소했다.작년 7월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된 영향으로 작년 말 기준 평균 대출금리는 전 분기보다 1.1%포인트(p) 내린 14.7%로 집계됐다.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6.1%로 전 분기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작년 말 기준 매입채권 잔액은 5조9327억원으로, 작년 6월 말보다 8.4% 늘었다. 최초 매입 취급시점의 매입가율은 18.6%였다.금감원측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저신용자 신용공급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서민금융 지원·홍보 등을 통해 저신용자 신용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대부업 제도개선 및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30 10:07 이지은 기자

롯데카드,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ESG 경영 강화 나선다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29일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오른쪽)과 함께 UNGC 가입증서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카드)롯데카드가 ESG(사회·환경·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위해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고, 가입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2000년에 발족한 UN 산하기구다. 현재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1만90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UNGC에 참여하고 있다.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가입은 UNGC 10대 원칙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EGS 경영의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추려는 것”이라며 “SDGs(지속가능 발전 목표)에 대한 이행 상황을 매년 UNGC에 보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사회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는 롯데카드의 UNGC 가입을 환영한다”며 “이제 UNGC의 일원으로써 유엔 지속가능 발전 달성에 기여하고, ESG 경영활동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롯데카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자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5월부터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발달 장애인 아티스트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히든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ESG 캠페인 띵크어스를 진행하고 있다.또 지난 3월에는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온 국가대표 선수단의 노고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자는 의미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카드’를 선보였다. 카드 이용금액의 1%를 롯데카드가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해 스포츠 꿈나무 장학금 지원, 생활체육복지사업, 자선대회 등 스포츠 사업 발전 및 불우 가정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30 09:00 이지은 기자

보험사 RBC비율 3월말 209.4%, 전분기 대비 36.8%P하락

보험회사의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올들어서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평균적으로는 금융당국의 RBC 권고기준 150%를 웃돌지만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36.8%포인트(P)나 떨어진 209.4%를 기록했다.RBC 150%를 밑도는 보험사는 MG손보, DGB생명, 농협생명, DB생명, 한화손보, 흥국손보 등이다.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채권의 평가 손실이 올 1분기(1~3월) 보험업계 전반의 RBC 비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 비율은 209.4%로 전분기인 지난해 말(246.2%) 대비 36.8%포인트(p) 하락했다.생명보험사가 208.8%로 3개월 새 45.6%포인트 떨어졌고, 손해보험사는 210.5%로 같은 기간 20.9%포인트 하락했다.RBC 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을 뜻하는 용어로, 보험회사의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다.보험업감독규정은 이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감독당국이 경영개선권고를 내리도록 규정한다.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은 150% 이상이다.보험사 RBC 비율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분기 기준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회사별로 보면 MG손해보험이 69.3%로 감독기준(100%)을 크게 하회해 자본 건정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금융당국은 지난 4월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으나, 법원이 결정처분의 효력을 정지한 상태다.DGB생명(84.5%)도 감독기준 이하였으나, 300억원 유상증자 실시로 4월 기준 감독기준을 충족했다.농협생명(131.5%), DB생명(139.1%), 한화손해보험(122.8%), 흥국손해보험(146.7%)도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밑돌았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9 08:51 이지은 기자

토스뱅크, 9개월 만에 여신잔액 4조 돌파…“모임 통장 출시 나선다”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토스뱅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출범 후 성과를 리뷰하고 하반기 주요 상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토스뱅크)“공급자 위주가 아닌 사용자 관점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보인 것이 토스뱅크가 급격히 성장할 수 있던 원인 입니다”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홍 대표는 지난해 10월 토스뱅크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약 9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했다.홍 대표는 “출범 9개월도 안돼 가입고객 36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10만명 증가한 숫자로 반년 만에 고객 수가 세배가 넘었다”고 설명했다.토스뱅크에 따르면 가입 고객 10명 중 9명이 실제 뱅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고객 연령대가 20대에서 5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고른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는 전체 고객의 각각 25.1%와 25.4%를 차지하며 40대 고객은 23.8%, 50대 이상 고객은 19.2%를 차지했다.이어 홍 대표는 “전체 고객 중 체크카드 누적발급률은 84%에 달하며 매달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카드를 한번 이상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 기록…연말 목표치 향해 순항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 36%를 기록하면서 연초 내걸었던 목표치 42%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홍 대표는 “6월 현재 기준 대출 잔액 4조원을 돌파했다”며 “이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로, 출범 당시 약속했던 34.9% 약속을 지켜냈다”고 밝혔다.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대출 총량 규제로 9일만에 대출 한도를 소진하고 여신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여신영업을 재개했다.홍 대표는 중저신용고객 포용 성과에 대해 “그 동안 평가가 어려워 제대로 된 권리를 누릴 수 없었던 중저신용고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인 TSS(토스 스코어링 시스템)를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저신용고객 4명 중 1명이 고신용자로 재평가되는 크레딧 빌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이처럼 급격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용자 관점에서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홍 대표는 “연2%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과 매일 고객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가 혁신 서비스의 대표 사례”라며 “이자받기 서비스는 현재까지 약 150만명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자로 총 667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토스뱅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출범 후 성과를 리뷰하고 하반기 주요 상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토스뱅크)◇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3모임통장·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상품 라인업 강화 나선다홍 대표는 향후 출시한 상품과 주요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고객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토스뱅크 모임통장’ 상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존 출시된 상품들과 비교해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체크카드 에피소드3’과 씨티은행 대환대출 등 서비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체크카드 에피소드 3’에는 영화와 디저트 등 캐시백 영역 추가와 캐시백 금액 강화 등의 혜택을 담았다. 씨티은행 대환대출 서비스의 경우 대환대출 가능 여부 조회부터 실행까지 전 프로세스를 자체 개발했다. 기존 시티은행 금리 대비 일괄 0.3%p(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홍 대표는 “다음달 중 토스뱅크에서 다양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시장에 있는 좋은 상품들을 발굴해 토스뱅크 고객들이 더욱 현명하게 투자하거나 더 좋은 상품에 예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홍 대표는그간 토스뱅크의 과제로 지적돼왔던 예대마진 적자 문제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지난 5월 기준으로 예대마진이 흑자전환을 했다”며 “연 2% 수시입출금 통장’을 통해 나가는 이자보다 대출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높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8 17:44 이지은 기자

4세대 실손보험 반값 할인, 연말까지 연장된다

(사진 제공=연합뉴스)4세대 실손의료보험 전환에 대한 보험료 반값 할인 혜택이 올해까지 연장된다. 당초 이달을 끝으로 혜택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연장이 결정됐다.28일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기존 실손보험(1~3세대)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보험료를 1년간 50% 할인해주는 계약전환 특별할인 혜택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협회는 “비급여 과잉진료와 보험사기 등으로 인해 기존 상품(1~3세대)의 위험손해율이 급증하고 있어 실손보험 전반의 지속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며 “도덕적 해이 방지장치가 마련된 4세대 전환이 가속화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연장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4세대 실손보험은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형평에 맞게 배분되도록 보장체계를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비급여 과잉의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 등으로 인해 보험사의 손실 악화가 지속되자 지난해 7월 출시됐다.기존 실손보험(1~3세대) 가입자는 본인이 가입한 회사의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일부 사항을 제외하고는 별도 심사 없이 전환이 가능하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8 13:04 이지은 기자

친환경 투자 확대에 지배구조 개선까지…보험업계, ESG 경영 박차

(사진 제공=게티이미지뱅크)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금융권의 주요 화두로 부상하면서 보험업계도 관련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환경오염과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손해율이 급증하는 것을 막으려면 미리 리스크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2030 ESG 경영전략 및 로드맵’을 발표하고 ESG 경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한화생명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자 친환경·친사회적 투자 비중을 2배 이상 늘리고, 탄소 배출량을 40%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D·E·I(다양성·공정성·포용성) 지수도 개선할 방침이다.지난 2월에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기도 했다. 헌장에 주주의 권리와 책임, 주주의 공평한 대우, 이사회의 구성·의무·책임, 감사기구,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신한라이프 역시 탄소중립 실천과 신뢰 경영과 관련된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자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한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2021년 120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으로 늘렸으며 태양광 등 친환경 분야와 사회책임투자(SRI) 펀드에 대한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또한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보험연합인 ‘넷제로보험연합(NZIA)’에도 가입했다. 해당 연합은 글로벌 보험사와 재보험사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자는 차원에서 결성한 단체로, 보험계약 인수와 금융자산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5년마다 중간 목표 설정을 권고한다.신한라이프는 NIZA 가입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부터 보험계약 관리와 인수, 자산운용 전략 등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교보생명은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투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2021년에는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ESG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발행자금의 108%에 달하는 5091억원에 대한 ESG 투자가 집행됐으며 재생가능에너지 친환경 시설과 사회 기초 인프라 투자 등 환경·사회 분야 프로젝트에 자금을 매칭했다.탈석탄 금융을 실천하고자 지난 1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가입하기도 했다.지속가능보험원칙 은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가 선포한 보험업권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국제 협약이다. 보험사의 운영전략과 리스크 관리, 서비스 개발 등 모든 경영활동에 ESG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는 것이 협약의 핵심 내용이다.이처럼 보험업계가 ESG 경영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위험관리와 그에 따른 자금 공급 기능을 수행하는 업권 특성상 환경·사회 문제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최근 보험 연구원에서 나온 ‘ESG와 보험 산업’보고서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을 경우 해당 요인들이 향후 보험사의 지급보험금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예컨대 건전한 지배구조가 갖춰지지 않아 임원의 부당행위로 주주에게 경제적 손실을 입혔을 경우 임원배상책임보허의 지급보험금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환경관련 사고가 늘면 재물보험과 배상책임보험의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보고서는 “보험사는 위험관리 기능을 수행하면서 직·간접적으로 ESG리스크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보험사의 전통적인 역할에 ESG 요소를 통합함으로써 보험사의 장기가치를 높이고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8 09:42 이지은 기자

“언택트 상담 제공하고 페이퍼리스 도입”…미래에셋생명, 디지털 혁신 박차

미래에셋생명의 언택트 화상 창구. (사진 제공=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생명이 경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등 비대면 비즈니스 영향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 2021년 제판분리로 디지털 혁신, 상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이 가능한 만큼 빅테크 보험업 진출에 대비해 비대면 채널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보험회사 최초 문서 편철 100% 폐지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20년 고객프라자 등 고객이 내방해 업무를 보는 창구에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했다.보험과 대출 등 업무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전환했으며, 전자증명서 및 전자위임장을 통해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는 체계로 변경했다.현재 미래에셋생명의 대부분 업무는 고객이 직접 모바일에서 어플리케이션이나 웹 창구를 활용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더불어 카카오 챗봇이나 채팅상담 등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갖춘 상황에서 페이퍼리스 시스템까지 구축되면서 창구를 찾는 고객의 편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홈페이지, 온라인보험, 사이버창구 한데 모은 통합사이트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홈페이지와 온라인보험, 사이버창구를 한 곳에 모은 통합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다.고객들은 PC와 모바일, 사이버창구 어플리케이션 어떤 루트에서 접속해도 동일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통합사이트는 편의성 뿐만 아니라 자산배분 전략과 보장 솔루션까지 얻을 수 있도록 심플하고 명확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변액보험자산관리센터와 연금자산관리센터 메뉴를 통해 간편한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변액보험자산관리센터는 자사 변액보험 고객의 수익률 조회와 펀드변경 등 필수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변액보험의 이해를 돕는 동영상 매뉴얼과 투자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는 곧바로 개인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아울러 연금자산관리센터에 접속하면 금감원 통합연금포털 예상연금조회서비스와 연계해 타 금융사의 연금자산까지 손쉽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변액보험 고객의 고민을 미리 알고 덜어주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원클릭 펀드변경’ 메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이 제안하는 추천 포트폴리오로 한 번에 변액보험 펀드 구성을 바꿀 수 있다. ‘펀드랭킹’과 ‘관심펀드’ 등 온라인 쇼핑몰처럼 간편하게 구현한 툴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즉석에서 포트폴리오도 조정할 수 있다.미래에셋생명 측은 “변액보험자산관리센터와 연금자산관리센터 등을 중심으로 통합사이트를 최적의 경험을 전달하는 진화형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 손안의 고객창구” 사이버창구 확대 개편디지털 혁신 차원에서 지난 1월에는 자사 보험 가입자의 업무처리 플랫폼인 ‘미래에셋생명 사이버창구’ 앱도 확대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전체 업무의 98%까지 모바일 처리비율을 높여 거의 모든 업무를 스마트폰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우선 법인고객 서비스를 확대했다. 종전 펀드 변경만 가능했던 업무 범위를 대폭 늘려 지급, 가상계좌 신청, 증명서 발급 등의 제반 업무도 사이버창구에서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일반 고객 업무도 개선해 비대면 처리가 불가능했던 계약자 변경, 우량체 신청 등의 업무도 사이버창구에서 고객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태아 등재, 가상계좌 신청과 같은 기존 서비스도 개선해 활용성을 높이는 등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이 외에도 지속적인 디지털 경영을 통해 빅데이터, AI, 챗봇 등 디지털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고, 요소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변액자산 관리, 헬스케어 연계, 개인화 콘텐츠 제공 등 고객 경험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미래에셋생명, 보험사 최초 모든 보험업무 화상상담 가능사이트를 통한 편의성 증대에 이어 고객이 화상으로 모든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도 운영에 나선다.지난 12월 자사 강남과 대전 고객프라자에 화상 부스를 설치한 것에 이어 지난 1월에는 ‘모바일 화상창구’도 연이어 오픈했다.현재 미래에셋생명 고객은 누구나 화상 창구에서 계약 관리와 보험금 지급, 전자서명 등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ATM이나 키오스크 같은 복잡한 기기를 조작하지 않고, 화면의 상담연결 버튼만 누르면 직원과 연결된다. 고령자나 휴대폰 인증이 불편한 해외 거주자도 고객프라자에 내방한 것과 동일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또, 휴대전화를 통해 모바일 화상 창구에 접속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직원과 직접 마주앉은 것처럼 상담할 수 있다. 확인서나 증명서 등 필수 서류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고받는다.미래에셋생명 측은 디지털 상담이 활성화되면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이스피싱 방지 등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네이버, 카카오 등 온라인금융플랫폼과 마이데이터 산업 등에서 경쟁사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경쟁우위요소를 고민하고 있다”며 “기존 사이트들을 하나의 도메인으로 통합하고 미래에셋생명만의 UX 아이덴티티를 정립하여 일관된 사용자환경과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사이트를 구축했으며 2022년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포함한 모바일 통합 앱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8 08:58 이지은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기념주화 발행

2022 카타르 월드컵 기념 주화. (사진 제공=화동양행)카타르 중앙은행은 아랍권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하여 FIFA의 승인을 거친 공식 기념주화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 내 공식판매권자 풍산화동양행은 발표회를 열고 대중에 공개하는 포토세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제막행사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사회를 볼 예정이며 2002 월드컵 레전드이자 전국가대표 이천수 KFA 사회공헌위원장 외에 한국조폐공사 반장식 사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 등이 참가한다.이번 월드컵 기념주화는 카타르 중앙은행이 발행한 프루프급 1oz 금화 1종, 1/4oz 금화 2종 세트, 1oz 은화 1종, 1oz 은화 4종 세트로, 기념주화의 가격은 1oz 금화 1종 445만원, 1/4oz 금화 2종 세트 245만원, 1oz 은화 1종 14만원, 1oz 은화 4종 세트 52만원으로 책정됐다.카타르 중앙은행이 발행한 1oz 트로피 금화에는 아랍의 전통문양을 모티브로 한 창문의 중앙에 승리를 상징하는 트로피가 디자인으로 담겼다. 카타르 중앙은행이 발행한 1/4oz 금화 2종 세트는 모래 언덕과 물을 상징하는 그래픽 위에 공과 함께 역동적인 선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카타르의 전통 문양과 함께 FIFA 월드컵의 주제를 나타내는 영문 VICTORY와 TALENT를 카시다 타이포그래피로 완성했다.=1oz 은화에는 8개의 경기장을 상징하는 각각의 ‘경기장 타일’과 영문 표기의 주제어를 카시다 타이포그래피로 담겼다. 공통 뒷면은 공식 엠블럼과 함께 초승달 모양의 두 개의 칼이 물과 이슬람 전통 선박인 다우와 야자수를 감싸고 있는 카타르 국장이 디자인됐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7 16:50 이지은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 조달청과 업무협약 체결…“혁신조달기업 해외시장 진출 힘쓴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이 24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이종욱 조달청장(왼쪽)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무역보험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조달청과 ‘혁신조달기업 등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를 위해 K-SURE와 조달청이 협력하여 우리 기업의 글로벌 수출 역량을 키우고 해외 시장 진출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됐다.양 기관은 조달청이 추천한 우수기업에 대해 무역보험 등을 우대 지원하고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는 등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K-SURE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인 G-PASS기업과 혁신조달기업 등에게 △수출보험·보증 지원 우대 △수입자 신용조사 △무역보험 아카데미 교육·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조달청은 K-SURE에게 G-PASS기업 및 혁신조달기업을 추천하고 수출 지원 설명회 개최를 위해 K-SURE와 협력하기로 했다.K-SURE와 조달청의 이번 협약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조달기업들이 수출 역량을 제고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금이나 정보 등이 부족한 국내 조달기업들의 경우, 수출보험ㆍ보증과 교육ㆍ컨설팅 등을 지원받아 글로벌 수출 역량을 높이고 K-브랜드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조달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기업들이 어려움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7 16:23 이지은 기자

2분기 지역경제 제자리…제조업 경기 둔화

(사진 제겅=한국은행)올해 2분기 지역경제는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의 영향으로 서비스업의 생산이 늘어났으나 중국 봉쇄조치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조정을 받은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중 서비스업 생산은 외부활동 재개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분기보다 늘어났다.숙박·음식, 여행·레저 등 대면서비스업 생산은 외식과 국내 여행수요 회복에 힘입어 모든 권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유원지와 오락시설 방문객이 늘었으며,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은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도 개최됐다.제주권은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지속된 가운데 단체관광과 외국인 입국이 재개됐으며, 강원권은 주요 오락시설로의 방문객이 늘어났다.반면 운수업, 도소매업, 부동산업 생산은 권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운수업 생산은 호남권, 대경권, 강원권 및 제주권이 여행객 증가 등으로 늘었으나 수도권, 동남권 및 충청권은 중국 주요 도시 봉쇄조치와 화물연대 파업 등에 따른 물동량 감소의 여파로 1분기 수준에 머물렀다.한은은 물가와 대출금리 상승, 물류차질 해소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은 보합, 나머지 대부분 권역에서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제조업 생산은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 조치, 일부 업종의 원재료 수급차질 등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소폭 증가했으나 수도권, 호남권, 대경권 및 강원권이 소폭 감소했다. 동남권과 제주권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2분기 중 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면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2차 추경 등으로 소득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 분기보다 늘어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대경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의 소비가 지난 분기보다 개선됐다.한은은 “향후 소비는 일상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재정지원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서비스와 재화 모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물가와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해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완만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4~5월 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90만 명 증가했으나, 증가 규모는 지난 분기(100만1000명)보다 줄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7 14:16 이지은 기자

금감원, 보험사기 연루 대형보험사·설계사 무더기 제재

(사진 제공=연합뉴스)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에 가담한 보험설계사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삼성생명·교보생명·DB손해보험 등 대형 보험사를 비롯해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까지 총 13곳이 제재받았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은 지난 23일 13개사의 전·현직 보험설계사 25명이 보험 사기에 연루된 사실을 적발하고 과태료와 영업 정지 등의 제재를 내렸다.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전·현직 보험설계사들의 소속삼성생명, 교보생명, DB손해보험 등 대형 생·손보사부터 세안뱅크, 프라임에셋, 케이지에이에셋 등 보험대리점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생명 보험설계사 A 씨는 2015년 도수치료 총 18회 중 7회만 받고 나머지는 비만 치료를 받았는데 모두 도수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제출해 273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교보생명 소속 보험설계사는 지난 2018년 7월 입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광주 소재 병원에서 10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의 입원확인서를 발급받아 6개 보험사로부터 374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또 DB손보 소속 보험설계사는 지난 2016년 경미한 질병으로 의원에 방문했다가 병원 사무장의 권유로 입원한 후 정상적인 입원 치료를 받은 것처럼 위조한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에 신규 보험모집 업무와 관련해 업무정지 180일을 받았다.이밖에도 금감원은 최근 보험대리점에 대한 영업 실태 검사를 통해 8개사의 관계자·보험설계사들에 대해 중징계를 부과했다.등록취소·업무정지 제재를 받은 곳은 △세안뱅크 △프라임에셋 △케이지에이에셋 △메가 △지에이코리아주식회사 △엠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주)스카이블루에셋 △글로벌금융판매 △인카금융서비스 등이다. 이들은 보험사기를 통해 최대 수천만원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7 14:15 이지은 기자

美 자이언트 스텝 밟자 긴장한 보험업계…자본확충 움직임 분주

(사진 제공=연합뉴스)미 연방준비제도가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보험업계의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리인상기에는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던 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이 감소해 RBC비율 하락에 영향을 준다. 이에 보험업계는 일제히 자본확충에 나선 상태다.27일 보험업계 따르면 교보생명 지난 10일 5억달러(6300억원)규모 신종 자본증권을 ESG 채권 중 하나인 지속가능 채권 형태로 발행한다고 밝혔다.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채보다 상환순서가 더 뒤쪽이라 발행금리가 높지만 전액 자본으로 인정된다는 점이 장점을 가진다. 또한 리테일 수요가 있어 후순위채에 비해 금리 변동 영향을 덜 받는다.교보생명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IFRS17(새국제회계기준)과 K-ICS(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KB손보는 후순위 공모사채 지속가능채권 2860억원 발행에 나선다. 10년 만기, 5년 콜옵션 후순위 채권으로, 이번 발행을 통해 RBC 비율이 1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화생명 또한 지난 13일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1월 7억5000만달러(9200억원)규모 해외 후순위채 발행 이어 두 번째 채권 발행이다.NH농협생명은 5년 만에 6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과 2550억원 유상증자 단행했다. 당초 후순위 회사채의 발행예정금액은 3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수요예측에서 9000억원 이상이 몰리면서 6000억원으로 증액했다.보험사들 자본확충에 사활 건 이유는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RBC 비율이 하락하고 있어서다. 기준금리가 높아질 경우 보험사가 보유한 매도가능증권의 채권 평가이익이 감소해 RBC비율을 하락하게 만든다.RBC 비율은 보험계약자가 동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이를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지표로, 금융당국은 이를 150%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1분기 NH농협생명(131.5%)을 비롯해 DB생명(139.1%), 흥국화재(146.7%), 한화손해보험(122.8%)의 RBC 비율은 금융당국 권고치 아래를 밑도는 상황이다.현재와 같은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경우 보험사가 입는 손실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시장금리가 1∼2%포인트 오를 경우 보험업계의 유가증권에는 36조∼72조 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내년부터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들은 부채가 지금보다 더 늘어나게 될 수 있다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RBC비율 하락을 방어하고 IFRS17가 시행되기 전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충하기 위해 보험업계가 자본확충에 나선 상황”이라며 “올해까지는 두가지 요인으로 보험사들이 유상증자와 채권 발행을 단행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7 11:04 이지은 기자

신한라이프, MZ세대 전용상품 ‘로지 종신보험’ 출시

(사진 제공=신한라이프)신한라이프는 MZ세대 전용 상품 ‘로지 종신보험’을 오는 1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로지 종신보험(무배당,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은 사망보장에 대한 연령층 별 다양한 니즈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됐다. 질병사망보장에 대한 니즈가 낮은 MZ세대를 위해 합리적인 보장설계로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이 상품은 질병으로 인한 사망보장의 니즈가 낮은 젊은 2030세대의 경우 조기 사망보장을 축소하여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보험가입 초기 사망보장의 니즈가 이보다 높은 경우엔 원하는 사망보장의 수준만큼 정기특약을 부가해 일반 종신보험 주계약 대비 가성비 있는 설계를 할 수 있다. 특약 설계 시 주계약 금액과 연계된 가입한도 기준을 완화해 최저 주계약 가입금액에도 암,뇌출혈 및 뇌경색, 급성심근경색증 등 진단 특약을 비갱신형으로 구성 가능하다.이에 더해 납입완료 보너스도 지급한다. 보험 가입금액에 따른 지급조건에 차등없이 최대 20%(10년납 기준)를 완납 시점에 지급한다. 고객은 납입완료 보너스 인출기능을 이용하여 자금을 찾아 쓸 수도 있고, 납입완료시점 이후에도 유지 기간에 따른 환급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연금전환을 통해 노후생활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아울러 신한라이프는 결혼과 자녀출산 등 생애주기의 변화로 사망에 대한 보장이 필요한 4050 세대를 위해 ‘원더풀라이프 종신보험(무배당,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을도출시한다. 사망보장의 니즈가 있지만 보험가입이 늦었다고 생각하는 중장년층도 보험가입 부담을 낮춰 설계가 가능하다.가입나이는 로지 종신보험이 만 15세~39세, 원더풀라이프 종신보험은 40세~최대 60세다.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 상품으로 피보험자의 100세 연계약해당일 전에 해지될 경우 ‘일반형’의 해지환급금 대비 적은 해지환급금을 받는 대신 ‘일반형’ 보다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신한라이프 배형철 고객전략그룹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MZ세대뿐만 아니라 4050 세대의 경우에도 10년 먼저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합리적인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 설계가 가능하고 고객의 변화되는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보장 활용도를 높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7 09:45 이지은 기자

BC카드, 소상공인 자연재해 피해보험 무료 제공 나선다

(사진 제공=BC카드)BC카드가 여름철 장마와 태풍 피해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대상 ‘자연재해 피해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해당 상품은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으로 인공지능(AI)기반 차세대 지능형 인슈어테크 기업 인슈로보와 제휴해 출시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홍수, 강풍,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소상공인의 재산피해를 실손 보상하는 정부 지원 보험이다.최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자연재해 피해 규모는 4조4192억원이고 매년 연평균 4400억원정도 발생했다. 주요 피해 원인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순이며 공공시설, 사유시설(아파트, 주택 등), 건물 등이 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BC카드·인슈로보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은 이러한 가맹점주가 자연재해를 입을 시 상가, 공장, 시설 등에 대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추가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기타 금융기관 대출 우대금리 적용, 지역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서 발급 수수료 인하 혜택 등도 제공한다.현재 BC카드 약 330만개 가맹점 중 90%인 소상공인 가맹점 300만 가맹점에게 혜택이 제공되며 보험 가입은 BC카드 간편결제앱 ‘페이북’을 통해 신규 가맹점 대출을 받는 가맹점주라면 누구나 무료 가입이 가능하다. BC카드는 향후 대상 고객 범위를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오성수 BC카드 마이데이터본부장(상무)은 “각종 재난재해로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해당 상품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과 지속적인 상생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7 09:35 이지은 기자

상장사 횡령사고 빈발… 금감원, 기업들 장부상 현금 자산 점검한다

상장사 임직원의 횡령 사고가 잇따르자 금융당국이 재무제표 심사 때 회계장부상 현금과 실제 보유액이 일치하는지를 점검하기로 했다. 제조 및 금융기업에서 최근 횡령 사고가 발발하면서 기업 금융자산의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상장사와 회계감사인들이 재무제표 작성·감사 때 유의해야 할 회계 이슈 4개를 선정하고 내년 재무제표 심사 때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우선 회사 및 감사인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실증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고, 기업회계기준서에 따라 현금흐름 활동을 적정하게 분류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상장사 임직원의 횡령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내부통제 미흡 및 회계감사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금감원은 내년 재무제표 심사 시 회사의 자산규모 등을 고려해 전 업종에서 표본추출방식으로 대상회사를 선정하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실재하는지를 점검한다.또 사업결합과 관련해 상장사가 회계처리를 적정하게 했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볼 방침이다.이밖에 비제조업 상장사들이 2018년 시행된 새 기준에 따른 수익 인식모형을 적용해 수익을 적정하게 회계장부에 인식하고 있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금감원은 기업들이 실적 악화를 우려해 영업활동과 관련한 손실충당금을 적게 쌓으려 할 유인이 있다고 보고 매출채권 등 상각후원가 측정 금융자산을 장부에 인식할 때 기대신용손실을 적정하게 추정했는지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원자재 사용 비중이 높거나 부채비율이 높은 제조업(의약품·전자부품 제외), 종합건설업, 운수업이 심사 대상 업종이다.내년 중 2022년도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회계이슈별로 심사대상 회사를 선정, 재무제표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금감원은 “최근 사업 다각화, 업무영역 확장 등을 위한 기업결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그 방법이 다양하고 계약조건도 복잡하므로 자산·부채의 공정가치 측정, 영업권 평가 등 사업결합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26 12:28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