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보험 반값 할인, 연말까지 연장된다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6-28 13:04 수정일 2022-06-28 13:04 발행일 2022-06-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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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4세대 실손의료보험 전환에 대한 보험료 반값 할인 혜택이 올해까지 연장된다. 당초 이달을 끝으로 혜택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연장이 결정됐다.

28일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기존 실손보험(1~3세대)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보험료를 1년간 50% 할인해주는 계약전환 특별할인 혜택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비급여 과잉진료와 보험사기 등으로 인해 기존 상품(1~3세대)의 위험손해율이 급증하고 있어 실손보험 전반의 지속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며 “도덕적 해이 방지장치가 마련된 4세대 전환이 가속화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연장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4세대 실손보험은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형평에 맞게 배분되도록 보장체계를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비급여 과잉의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 등으로 인해 보험사의 손실 악화가 지속되자 지난해 7월 출시됐다.

기존 실손보험(1~3세대) 가입자는 본인이 가입한 회사의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일부 사항을 제외하고는 별도 심사 없이 전환이 가능하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