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철 기자

편집부 기자

janus@viva100.com

[종합] 이동통신 3사, 코로나 타고 지난해 성공적 ‘수익경영’

서울 시내의 한 지하철역 인근 휴대폰 대리점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여파 속 비대면 효과를 톡톡히 누린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호실적을 냈다. 5세대(5G) 통신을 앞세운 무선사업에 미디어 등 신사업까지 성장하는 ‘쌍끌이 효과’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3일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G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신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21.8% 늘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 약 548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말에는 9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특히 야심차게 추진한 신사업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신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총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4%에서 지난해 24%로 대폭 늘어났다.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 합병과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IPTV 가입자가 증가한 효과를 봤다.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9.2% 늘어난 2309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11번가와 SK스토아 등 커머스 사업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SK텔레콤 윤풍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MNO(이동통신사업) 및 뉴 ICT 등 모든 사업 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빅테크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매출 20조원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3조4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 8862억원으로 전년보다 29.1% 증가했다.유무선 서비스 개선에 따라 가입자가 증가하고 효율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관리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275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36.6% 증가하면서 지난해 연간 모바일 매출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5조8130억원을 거둬들였다.스마트홈 사업은 매출 2조134억원으로 전년보다 9.9% 증가했다. 스마트홈 사업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하고 있다. IPTV는 기본료와 주문형비디오(VOD) 수요, 광고수익 등의 증가로 매출 1조1452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초고속인터넷도 매출 8682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다.LG유플러스 이혁주 CFO는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 투자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미래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달 9일 실적 발표를 앞둔 KT도 매출 23조8863억원, 영업이익 1조2065억원의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년의 1조1510억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KT 역시 5G 가입자 증가 및 IPTV, 인터넷 수익 개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3 14:45 지봉철 기자

SKT, 지난해 영업익 21.8%↑…“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 성장“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493억원으로 전년보다 21.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조6247억원으로 5.0% 늘었고, 순이익은 1조5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3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46%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조8393억원과 3710억원이었다.구체적으로 보면 이동통신(MNO)사업은 5G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 5G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48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말에는 9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MNO는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 론칭과 24시간 언택트 무인개통 실시 등 팬데믹 상황에 맞춘 다양한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 같은 노력을 기반으로 SKT는 국가고객만족도 23년 연속 1위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NCSI·KCSI·KS-SQI)에서 최장 기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MNO사업은 지난해 V컬러링의 성공적 론칭에 이어 올해엔 ‘AI 기반 구독형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한다. SKT 고객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미디어 등 뉴(New) ICT 영역의 성과도 돋보였다. New ICT의 영업이익은 총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에 달해 본격적으로 영업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New ICT 성과의 견인차는 미디어사업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 합병과 IPTV 가입자 증가로 매출 3조7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2% 증가한 2309억원을 달성했다.보안사업은 출동보안과 정보보안 등 핵심사업과 홈·주차·언택트 솔루션 등 신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12.2% 증가한 매출 1조3386억원을 기록했다.11번가와 SK스토아 등 커머스 사업은 온라인 쇼핑 활성화 트렌드와 거래액 증가를 기반으로 두자릿수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8142억원을,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지난해 12월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렌터카-차량공유-택시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 사업자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 택시 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올 해 상반기 설립할 예정이다.‘K-앱마켓 대표주자’ 원스토어는 꾸준한 이용자 증가로 10분기 연속 거래액이 상승하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원스토어는 올해 SKT 자회사 중 처음으로 IPO를 추진한다.SK텔레콤 윤풍영 CFO는 “SKT는 지난해 New ICT 영역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티맵 모빌리티 설립, ADT캡스-SK인포섹 합병 추진을 통해 5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했다”며 “올해는 AI기반의 빅테크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매출 20조원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3 11:58 지봉철 기자

'삼성제트' 청소기, 자동 먼지통 효과에 두 배 팔렸다

2021년형 삼성 제트 신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가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 주는 ‘청정스테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청정스테이션이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삼성 제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삼성 제트와 청정스테이션을 함께 구매한 비율은 88%에 달한다.청정스테이션은 삼성 제트 전용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으로, 청소기에서 먼지통을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주기만 하면, 먼지가 모아져 사용자가 먼지에 노출될 염려 없이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청정스테이션과 제트 관련 1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청정스테이션 내부의 모터로 유량을 변화시켜 공기압 차이를 만들고 이 원리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에어펄스’가 핵심 기술이다.이 밖에 △제품을 거치하면 충전과 동시에 먼지를 비울 수 있도록 거치대와 청정스테이션을 일체화한 기술 △청정스테이션의 먼지 비움을 자동으로 실행하거나 버튼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먼지통의 삽입 방향이 일직선 외에 직각 등 다양한 방향일 때에도 먼지를 효과적으로 비우는 기술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청소기와 청정스테이션이 하나로 합쳐진 2021년형 삼성 제트를 CES 2021에 선보여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삼성전자는 삼성 제트 신제품을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과 관련, 삼성전자는 자동 먼지 배출 장치가 포함된 충전 거치대 등 1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청소의 전 과정에서 소비자의 편리와 위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정스테이션과 같이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3 11:00 지봉철 기자

LGU+, 지난해 영업익 29%↑…“유무선 가입자 고른 성장”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8861억5107만원으로 전년보다 29.1%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조4176억2681만원, 4780억6523만원으로, 전년보다 8.4%, 8.9%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5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아이폰12 출시와 5G 순증가입자 영향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755억원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조8130억원을 달성했다. 5G 중심의 이동통신(MNO) 가입자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적인 무선 수익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무선 가입자 숫자는 1665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특히 5G 가입자는 2019년에 비해 136.6% 늘어난 275만6000명을 기록했다.MVNO는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LTE 대용량 요금제’와 자급제 폰과 결합한 ‘알뜰폰 꿀조합 요금제’ 등 상품이 호평을 받으며 가입자가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망을 이용하는 MVNO 사업자의 누적 가입자는 19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134억원의 수익을 거뒀다.IPTV는 지속적인 가입자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조1452억원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고객을 가구별로 세분화하고,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차별화 전략이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494만4000명을 달성했다.초고속 인터넷 사업 역시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에 따른 가입자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 늘어난 8682억원의 수익을 기록, 스마트홈 실적 개선에 보폭을 맞췄다.기업 인프라 부문에서는 IDC 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전체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3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IDC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6.1% 늘어난 2278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5G 가입자 확보를 위한 광고선전비, 공시지원금 총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2조329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서비스 수익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비중은 24.1%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3805억원을 집행했다.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가치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고객 만족을 위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불만이 많은 영역을 개선하는 등 이른바 ‘찐팬’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장기 고객 혜택을 개선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할 방침이다. 5G 네트워크는 올해 인빌딩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SA 기반의 5G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28GHz 대역 서비스를 위한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업사업 부문에서는 5G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신규 먹거리 확보에 주력한다.IPTV, IoT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어갈 방침이다. 언택트 시대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IPTV 경쟁력을 높이고, 넷플릭스·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신규 서비스 발굴도 추진한다. 자회사인 LG헬로비전과 함께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LG헬로비전과 자원 공동 활용으로 비용절감 및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극대화 방안도 고민할 계획이다.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미래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경영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3 10:58 지봉철 기자

삼성전자, 유럽 친환경 제품 전문 쇼핑몰 공식 파트너로 선정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장 임성택 전무(왼쪽)와 그린피 오스카 파리네티 대표오른쪽)가 쇼핑몰에 설치된 삼성전자 에코패키지 상설 전시장에서 양사의 협력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탈리아의 친환경 쇼핑몰 ‘그린피(Green Pea)’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쇼핑몰에 사용되는 TV와 사이니지, 모바일 제품을 공급하고 에코패키지 관련 상설 전시장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그린피는 글로벌 식음료 업체인 ‘이탈리(Eataly)’의 창업자 ‘오스카 파리네티(Oscar Farinetti)’가 자원의 순환ㆍ재생 등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만든 쇼핑몰이다. 그린피는 작년 12월 태양광 패널과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설계로 화제를 모은 1호점을 토리노에 개장했으며, 두바이ㆍ뉴욕ㆍ런던ㆍ 파리 등 전 세계 7개 주요 도시에 진출할 계획이다.그린피는 특히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기여 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입점 업체들은 물론 입점 업체들이 쓰는 모든 인프라에까지 친환경과 연결된 제품을 쓰도록 했다.특히, 삼성 TV는 그간 꾸준히 강조해 온 친환경 노력을 인정 받아 그린피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파트너로 선정됐다.삼성전자는 올 초 TV 신제품을 선보이는 연례 행사인 ‘삼성 퍼스트 룩’ 에서도 △에코패키지 적용 제품 확대 △솔라셀 리모컨 도입 △재생 플라스틱 사용 강화 등을 발표하고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장 임성택 전무는 “삼성전자는 친환경 노력을 인정 받아 그린피 개장 초기부터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며 “삼성전자는 TV 업계 리더로서 친환경 제품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3 09:11 지봉철 기자

[이슈&이슈] ‘음원 공룡’ 스포티파이, 한국서 반쪽짜리 서비스로 출발

스포티파이 (사진제공=스포티파이코리아)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유, 지코 등의 노래를 유통하는 국내 최대 음원 유통사인 카카오M의 음원은 감상할 수 없어 사실상 ‘반쪽 서비스’로 시작하게 됐다.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작년 9월 말 기준 이용자 3억2000만명에 유료 가입자 1억4400만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보유한 곡은 6000만개를 넘고 재생 목록은 40억개, 팟캐스트는 190만개에 달한다. 특히 이용자 취향에 맞춘 개인별 음악 추천, 양질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여기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삼성 모바일 및 TV, LG TV,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보스 등 다양한 기기와 앱 환경에서 음악을 막힘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호환성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스포티파이는 국내 상륙을 맞아 3개월 무료체험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단 가입만 하면 일주일 동안,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3개월 동안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광고 없이 음악을 감상하거나 오프라인 상태로 재생되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은 월 1만1990원이다. 두 개의 계정을 이용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듀오’는 1만7985원이다. 그러나 먼저 출시한 국가들처럼 중간에 광고가 나오는 대신 무료로 음악을 듣는 서비스는 한국에서는 출시하지 않았다.여기에 국내 음원 확보도 일부 수준에 머무른 상황이다. 무엇보다 카카오M이 유통하는 음원이 현재 지원되지 않는다. 카카오M은 지난해 가온차트 연간 400위권 음원 가운데 37.5%의 유통 점유율을 기록했다.앞서 2016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의 ‘애플뮤직’ 역시 4년 넘게 국내 음원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 미미한 점유율에 머물고 있다. 카카오M 측은 이날 “음원 공급과 관련해 스포티파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박상욱 스포티파이코리아 매니징디렉터는 “국내 이용자와 아티스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유통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2 12:28 지봉철 기자

향후 5년간 2조8500억원 투입, 전기·통신선 등 공중케이블 정비

공중선케이블 정비 (사진제공=과기정통부)정부가 향후 5년간 총 2조8500억원을 투자해 전봇대(전주)나 다리 위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공중케이블(전기·통신선)을 정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국조실·과기정통부 ·산업부·국토부)으로 마련한 ‘제2차 공중케이블 정비 중장기 종합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대도시의 전주 또는 교량, 지하차도, 고가도로 등에 어지러이 널려 있는 전기·통신선을 안전하게 정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5년까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를 중심으로 정비선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2차 공중케이블 정비 종합계획에서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한전·방송통신사업자가 향후 5년간 공중케이블 지상 정비 사업에 1조4000억원, 땅속 지중화 사업에 1조4500억원 등 총 2조8500억원을 투자해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 올해는 과거 단순 인구비례 물량 배분방식에서 주택가구수(단독·다세대·연립)와 노후 주택수 기준으로 조정한 후, 인구 50만 이상 27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시민안전 위험지역과 전통시장 및 주택상가 지역을 우선적으로 일괄 정비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그린뉴딜과 연계한 예산 1조원 매칭투자로 도시 미관과 안전을 해치는 선은 지하에 묻는 ‘지중화’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건물과 건물사이 건물과 전주사이 중계구간에 유선케이블을 제거하고 무선 송수신 방식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네트워크 기반고도화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적극행정으로 정부·지자체·한전·방송통신사업자와 협업해 학생 안전을 위한 스쿨존 지중화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방송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치된 공중케이블은 시민안전 위협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정비하고, 전통시장, 노후주택 밀집지역, 주택상가 등을 우선적으로 집중 투자해 거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지자체 협업 인센티브 제도 도입으로 공중케이블 정비 효율화와 지중화 강화 등 제도를 개선하고, 신공법 적용을 통한 미래 디지털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충해 정보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2 12:00 지봉철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출시…더 진화한 AI 기술로 옷 관리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사진제공=삼성전자)‘비스포크(BESPOKE)’ 디자인 적용 제품이 의류청정기로 확대됐다.2일 삼성전자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의류청정기 신제품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삼성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강력한 바람을 분사하는 ‘에어워시’와 스팀, 미세먼지 전용 필터와 UV 냄새분해 필터로 의류를 청정하게 관리하는 혁신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에 힘입어 공기청정기, 무풍에어컨에 이어 에어드레서에도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했다.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고객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총 8종의 색상으로 선보이며, 비스포크 냉장고나 그랑데AI 건조기와 같이 두어도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핑크와 화이트,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베이지와 차콜 등 다양한 색상이 새롭게 도입됐다.삼성전자는 공간의 분위기에 맞춰 교체 가능한 도어 전면 패널도 별도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을 설치할 때, 좌우 1.4cm, 상부 2.5cm 수준의 공간만 확보하면 돼 붙박이장이나 가구와 함께 설치하면 ‘빌트인’ 핏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에어워시’ 방식을 적용해 진동과 소음이 적기 때문에 실내 어느 곳에 두어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차별화한 AI 기술을 더해 한층 편리하고 섬세한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습도 센서로 의류의 습기를 감지해 건조와 구김 제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셔츠 한 벌을 빠르게 건조하고 싶을 경우 ‘셔츠 한 벌’ 코스를 활용하면 39분 만에 건조가 가능하다. 특히 건조 코스가 기존 2개에서 9개로 늘어나 셔츠, 블라우스, 아웃도어 의류, 수영복 등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섬세하게 맞춤 건조해 준다. 또한, 소비자의 사용 패턴을 기억해 자주 사용하는 코스 순서대로 추천하는 ‘AI 습관 기억’, 사용 시간대나 날씨·계절·시간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추천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 추천’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소비자들의 위생과 건강을 배려한 살균 기능도 돋보인다. ‘매일 케어 코스’에서 ‘살균 옵션’을 선택하면 인플루엔자·아데노·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 등의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할 수 있다.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일반 용량(3벌)과 대용량(5벌)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용량과 색상에 따라 129만원에서 199만원이다.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에어드레서는 소음과 진동을 걱정할 필요 없는 혁신적인 의류 청정 솔루션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며 “이번 신제품은 비스포크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고, AI 기술과 위생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진화한 의류 케어 경험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2 11:00 지봉철 기자

LGU+-창원시, 스마트 수소산업 추진…친환경 에너지 자급 체계 구축

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창원시와 스마트 수소산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는 ‘2040 창원 수소 비전’ 아래 일상 생활 속 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 자급 체계 구축운?영과 수소산업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글로벌 수소산업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측은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 △신규 수소 관련 사업 발굴 및 유치에 상호 협력한다.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5G 통신 인프라와 스마트 ICT 기술을 적용한 수소정책관련 세부 사업별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 창원시와 LG유플러스가 지난 해 함께 선보인 바 있는 ‘스마트 수소버스’도 2022년까지 10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전국 최초로 수소 시내버스를 정식 운행한 창원시의 스마트 수소버스에 5G 기술과 연동된 특수 디스플레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콘텐츠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고정밀 측위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에게는 교통상황과 버스이동정보 등을 제공하고 탑승객에게는 날씨정보, 역 주변 상점의 할인 정보 등을 알려준다. 창원시의 수소버스 확대 계획에 맞춰 LG유플러스는 창원시민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수소버스 △정화량 정보 △노선 주변의 상권 및 광고 정보 △도착 정류장 위치 및 도착 예정 시간 △효율적인 버스운영을 위한 버스간 거리 정보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LG유플러스의 우수한 5G 네트워크 및 ICT 기술 역량을 통해, 창원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수소산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창원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창원시 허성무 시장은 “수소산업특별시 창원 선포 이후 창원의 수소산업 정책은 정부의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각종 수소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개발하여 순차적으로 실증, 구현함으로써 진정한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2 09:00 지봉철 기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 개시

스포티파이 (사진제공=스포티파이코리아)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료는 월 1만원대다.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작년 9월 말 기준 이용자 3억2000만명에 유료 가입자 1억4400만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보유한 곡은 6000만개를 넘고 재생 목록은 40억개, 팟캐스트는 190만개에 달한다. 특히 이용자 취향에 맞춘 고도화된 개인별 음악 추천, 양질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삼성 모바일 및 TV, LG TV,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보스 등 다양한 기기와 앱 환경에서 음악을 막힘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호환성 및 사용자 편의성 또한 갖췄다.스포티파이는 국내 상륙을 맞아 3개월 무료체험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광고 없이 음악을 감상하거나 오프라인 상태로 재생되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은 월 1만1990원이다. 두 개 계정을 사용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듀오’는 1만7985원이다. 그러나 먼저 출시된 나라에서처럼 중간에 광고가 나오는 대신 무료로 음악을 듣는 기능은 빠졌다. 일단 가입만 하면 일주일 동안,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3개월 동안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카카오M과 지니뮤직 등 대형사가 유통하는 음원도 현재로선 지원되지 않는다.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이용자와 아티스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유통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2 08:43 지봉철 기자

삼성전자, 미 포천지 선정 ‘존경받는 기업’ 49위…국내 기업 유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 명단에 재진입했다.2일 미국 유력 경제매체 ‘포천(Fortune)’이 최근 발표한 ‘2021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점 7.56점을 받아 49위를 차지했다.국내 기업 중 순위(50위) 내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2005년(39위) 처음으로 50위 내에 진입한 뒤 2014년에는 21위까지 상승했다.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50위 내에 들지 못하다가 2019년 50위로 재진입했지만, 지난해 초 발표에서 다시 순위에서 탈락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30개국의 52개 업종, 6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기업 경영진과 임원, 애널리스트 등 3820명에게 혁신, 인사관리, 자산 활용, 사회적 책임, 품질 관리, 재정 건전성, 장기 투자 가치, 제품·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 9개 항목을 평가해 점수를 매기도록 하고, 다시 가장 존경받을 만한 기업 10개를 뽑아 전체 순위를 산정했다. 미국의 애플은 평점 8.59점으로 14년 연속 전체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월트디즈니, 스타벅스, 버크셔 해서웨이, 알파벳(구글 모기업), JP모건 체이스, 넷플릭스, 코스트코 홀세일 등 미국 기업들이 2∼10위에 오르며 ‘톱10’을 휩쓸었다. 월마트는 11위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38위, IBM이 41위였다.아시아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일본 도요타자동차(31위)와 싱가포르 에어라인(34위) 등 3곳이 순위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포천이 52개 산업군별로 매긴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선 미국의 애로우일렉트로닉스와 전자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포천은 가장 존경받는 기업 명단을 더 이상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2 08:24 지봉철 기자

넥슨, 전사원 연봉 800만원 인상…초봉도 5000만원으로 상향

넥슨 CI넥슨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과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체계를 대폭 개편한다.넥슨은 올해부터 신입 사원 초임 연봉을 개발 직군 5000만원, 비개발 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게임업계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대졸 신입 사무직 근로자 평균 연봉은 3347만원이었다. 넥슨 초봉은 기존에 개발 직군 4200만원, 비개발 직군 3800만원 수준이었다. 초봉이 한 번에 800만원가량 높아졌다.넥슨은 재직 중인 직원들 올해 연봉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전사 평균 인상률은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3%로, 연차가 낮을수록 더 높은 인상률을 적용 받게 된다.넥슨 이정헌 대표는 “지난해부터 넥슨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할지 많이 고민해왔다”며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을 통해 인재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넥슨은 성과에 따른 보상 지급도 기조도 바꾸기로 했다. 직책·연차·직군과 무관하게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동기 부여를 극대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우수 인재들이 높은 성취감으로 일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이와함께 넥슨은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지난 2년간 중단했던 신입 및 경력직 공채도 올 상반기에 재개하기로 했다. 신규 개발 프로젝트, 인공지능(AI) 연구, 사업 개발 등 투자도 이을 예정이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1 14:07 지봉철 기자

'韓 수출 쾌조의 스타트' 1월 11.4% 상승…美 수출 역대 최고

인천항 부두에 중고차량들이 수출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올해 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늘어나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한 것은 2017년 8∼9월 이후 40개월 만이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역대 처음 21억 달러를 넘었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제품 수출이 많이 늘어난 데다, 수출 단가도 올랐기 때문이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48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었다. 작년 11월 4.0%, 12월 12.6%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동시에 2개월 연속으로 증가 폭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월 총수출액(480억1000만 달러)은 역대 1월 실적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6.4% 늘어난 21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21.7%), 자동차(40.2%), 철강(6.0%), 석유화학(8.6%), 선박(23.4%), 디스플레이(32.2%), 차부품(3.9%), 무선통신기기(58.0%), 컴퓨터(5.7%), 2차전지(9.9%), 바이오헬스(66.5%), 가전(19.1%) 등 12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이 가운데 바이오헬스(17개월), 컴퓨터(16개월), 반도체·가전(7개월), 이차전지(5개월), 디스플레이(4개월), 선박·무선통신기기·차부품(3개월) 등 8개 품목은 3개월 이상 연속으로 증가했다.특히 반도체와 가전은 각각 5개월, 7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는 16년 8개월 만에, 디스플레이는 10년 8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자동차와 철강은 주요국의 경기 회복과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각각 2개월,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석유화학도 비대면 관련 제품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26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다만 일반기계(-4.8%)와 섬유(-7.9%), 석유제품(-46.0%)은 뒷걸음질했다. 일반기계와 섬유의 감소 폭은 전월 대비 한 자릿수로 개선됐지만, 석유 제품은 저유가로 인한 부진이 심화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22.0%), 미국(46.1%), EU(23.9%·27개국 기준) 등 3대 시장에서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월 미국 수출은 83억9000만 달러로 월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입은 3.1% 증가한 44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수출 단가 상승세도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수출 단가는 6개월 연속 증가하며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 달성했다. 증가율(29.9%)로도 4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1 13:55 지봉철 기자

시스템반도체 R&D에 2400억원 투입…한국판 퀄컴·엔비디아 만든다

SKT가 선보인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의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정부가 올해 차세대 센서, 인공지능(AI), 전력 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유망 분야 연구개발(RD)에 24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K-팹리스 육성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기술혁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2030년까지 매출 1000억원 규모의 펩리스(반도체 설계기업) 5개, 분야별 ‘톱10’ 펩리스 3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올해 RD 방향을 팹리스 성장 지원, 유망시장 선점, 신시장 도전 등으로 정하고 시스템반도체 핵심 유망품목에 대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팹리스 성장 지원을 위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K-팹리스 육성을 위한 챌린지형 RD를 신설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챌린지형 RD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팹리스를 대상으로 자유공모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전략 제품 개발을 지원하며 올해 총 4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요 기업과 팹리스가 연계한 공동 RD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국내 중소 팹리스의 창업 및 성장을 위해 창업기업 지원, 혁신 기술 개발, 상용화 기술 개발, 투자형 기술 개발 등 다양한 RD 지원을 추진한다. 유망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데이터 경제의 첫 관문인 데이터 수집을 담당하는 차세대 센서 RD를 강화한다. 전력 반도체는 각 종 전자기기 및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의 핵심 부품이다.글로벌 K-펩리스 발굴 육성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특히 차세대 전력 반도체인 SiC(실리콘카바이드), GaN(질화갈륨) 반도체는 기존의 Si(실리콘) 대비 높은 내구성과 전력 효율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서,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 RD를 지속 지원하고, 주력 산업의 데이터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미래선도형 차세대 센서 RD 지원, 센서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실증 테스트베드 설립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성장 가능성이 높은 AI 반도체 분야도 집중 지원한다. AI 반도체 RD의 핵심 사업인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의 본격적 성과 창출을 위해 지난해 831억원(82개 과제)에서 올해 1223억원(117개 과제)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미래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PIM(메모리·프로세서 통합)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한 선도 사업과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예타 사업도 추진한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프로젝트 이후 올해 차세대 센서, 신개념 AI 반도체 등 대규모 RD 3대 프로젝트를 마련한다”면서 “향후 10년간 총 2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3대 프로젝트로 우리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1 13:01 지봉철 기자

1월 수출 11.4%↑…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우리나라 수출의 교두보인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연합)올해 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늘어나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한 것은 2017년 8∼9월 이후 40개월 만이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48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었다. 지난해 11월(4.1%)과 12월(12.6%)에 이어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1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1억달러를 돌파했다.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수출 단가는 3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29.9%)을 보였다. 시스템반도체(16.0%), 전기차(81.0%), OLED (52.1%), 의료기기(64.0%) 등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크게 올라 수출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에는 주력 수출 15대 품목 가운데 12개가 증가해 2018년 이후 최대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IT 관련 6개 품목은 모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반도체 수출은 21.7% 증가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고, 무선통신기기(58.0%), 디스플레이(32.2%)는 각각 16년여, 10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지역별로 보면 중국(22.0%), 미국(46.1%), EU(23.9%·27개국 기준) 등 3대 시장에서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월 미국 수출은 83억9000만달러로 월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보였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입은 3.1% 증가한 44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무역수지는 39억6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1 09:47 지봉철 기자

LGU+, 을지대병원 의료정보시스템에 ‘해킹불가’ 양자내성암호 적용

을지대 의료정보시스템 개념도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보안전문회사 ICTK홀딩스와 함께 을지대학교병원 의료정보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의료정보시스템은 전자의료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처방전달시스템(OCS) 등으로 구성된다. 환자의 민감한 의료정보가 저장되므로 다른 곳보다 더욱 강화된 보안이 필요하다. 또한 일반컴퓨터보다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팅시대가 도래하기 앞서 의료분야에도 차세대 보안기술이 갖춰져야 하는 상황이다.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기술을 채택했다. 양자내성암호기술은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이다. 암호키 교환/데이터 암·복호화/무결성 인증 등 핵심 보안요소에 적용할 수 있고,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앞서 LG유플러스와 ICTK홀딩스는 하드웨어 보안기술과 양자내성암호 패스워드 인증을 결합한 다요소 인증수단을 구현하는 보안토큰(Q-PUF USB)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을지대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전송과 열람 시 보안 강화를 위해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하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병원에서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의료인들은 데이터센터에 접근하기 위해 USB형 보안토큰을 PC에 연결하고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보안칩에 저장된 인증서로 서버와 공개키 인증을 수행하는 과정을 거쳐 접근이 허용된다.이번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많은 양의 데이터가 전송되는 의료분야에서도 정보보호를 위해 양자내성암호를 사용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를 광통신장비(ROADM), USB형 보안토큰(Q-PUF USB), 그리고 애플리케이션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며 양자컴퓨팅시대에도 유효한 전 계층 보안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디지털뉴딜 과제를 통해 을지대병원과 협업하여 양자내성암호로 실제 의료데이터의 보안을 강화했다는데 이번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의미가 크다”며 “통신망은 물론 데이터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구간에서 양자컴퓨팅시대에도 유효한 강력한 보안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21-02-01 09:00 지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