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은 기자

편집부 기자

heseo@viva100.com

대유위니아, 대기 중 유해물질 제거 '신형 에어컨' 출시

대유위니아는 26일 2015년형 위니아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고 3월 말까지 사전예약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연합)대유위니아가 신형 에어컨을 출시한다.대유위니아는 26일 대기 중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플라스마 기술과 스마트 절전 기능을 갖춘 2015년형 위니아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고 3월 말까지 사전예약 판매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다.대유위니아는 멀티 에어컨 3종을 비롯해 스탠드 2종, 벽걸이형 4종 등 총 9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출고가는 멀티 모델 210만∼330만원대, 스탠드형 140만∼190만원대, 벽걸이형 60만∼90만원대이다.대유위니아 측은 강력한 냉방 기능에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 유해물질을 포위해 제거하는 플라스마 시스템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표면은 기존 금속 소재의 단점인 손자국·찍힘 현상을 해결하는 UMI(UV 마이크로 임프린팅) 공법을 적용했다. 유리판에 투명수지로 미세 패턴의 코팅층을 입히고 그 위에 나노 단위의 스테인리스스틸 박막 코팅층을 더한 것이다.실외기는 알루미늄 일괄 납작관 냉각 방식으로 크기를 32% 줄였고, Q버튼 하나로 주변 온도감지, 강력 냉방부터 절전 운전까지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Q쿨링모드를 갖췄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6 18:22 서희은 기자

줄잇는 안전事故… 원인은 부족한 안전思考

새해부터 줄줄이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기업들이 저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수립하고, 안전사고를 대비한 불시 훈련을 하고 있음에도 산업 단지 내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전 경영’을 앞세운 기업들의 구호가 무색한 대목이다.26일 산업계에 따르면 사회 곳곳에서 안전사고를 대비한 훈련이 ‘보여주기식’은 아닌지, 안전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된 것인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12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에 노출돼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4명 중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직원 1명은 26일 끝내 숨졌다. 20일에는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 공사 현장에서 철근 조립 작업을 하던 근로자 한 명이 건물 아래로 추락하면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고, 21일에는 부산에 위치한 옛 대선조선 영도조선소에서 크레인이 무너져 4명이 사망했다. 현재 세 사고 모두 정확한 사고 경위를 경찰이 조사 중에 있다.LG디스플레이 측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부상자들이 회복하는 게 먼저”라며 “차후에 제로베이스 관점에서 안전 대응 시스템에 대해 되짚어보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LG디스플레이의 경우 사고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국민안전처가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공간안전 인증을 받고 “최고의 안전시설을 확보,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어 기업과 정부가 경각심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백신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우리나라는 산업 안전에 있어서 후진국”이라며 “안전도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관리자, 안전시설물 등 안전 관리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말이다. 또 안전과 관련한 법은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것과 솜방망이식 처벌도 재래적인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안전사고 발생 시 해당 사업장에 작업 중지, 과태료 최고액 부과, 사법처리 등 부담을 줘서 안전사고 예방 정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과장은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은 사업주가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집중적인 감시와 지도를 시행할 것”이라며 “협력업체의 경우 안전 관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본사 중심의 안전 관리 책임 강화, 사고 시 처벌·체재 수준 강화 등의 조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원인으로 ‘의식과 교육 부족’을 꼽은 전문가들도 있었다. 인세진 우송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국민, 사업주, 근로자 등 모두가 안전이 꼭 필요한 분야라는 의식이 있다면 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안전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의식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것이라고 인 교수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안전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6 16:58 서희은 기자

퀄컴 "갤럭시S6 위해서"… '스냅드래곤 810' 재설계

퀄컴이 발열 논란에 휩싸인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10을 재설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갤럭시S6에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26일 주요 외신들은 퀄컴이 최근 자사 AP 최신 모델인 스냅드래곤810의 발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AP는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 구동이나 그래픽 처리를 하는 반도체로, PC로 따지면 CPU(중앙처리장치)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보도에 따르면 퀄컴은 늦어도 올 3월까지 스냅드래곤810의 발열 문제를 바로 잡을 계획이며,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시 일정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모델에 주로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탑재해 퀄컴 한 해 매출의 12%를 올려주는 ‘우량 고객’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삼성은 오는 3월 초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6 공개행사를 열고 바로 세계 전역에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사실상 스냅드래곤810 탑재는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퀄컴이 아무리 ‘단골 거래처’라 하더라도 삼성 입장에선 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반도체를 쓰려고 굳이 주력 모델의 출시 일정까지 미룰 필요는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게다가 삼성은 이미 자체 AP인 ‘엑시노스’를 개발한 만큼 이번 기회에 갤럭시S 6에 엑시노스를 탑재해 현재 5%대에 그친 글로벌 AP 시장 점유율을 점차 올리는 포석으로 삼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스냅드래곤810 발열 문제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에는 삼성이 갤럭시S6에 퀄컴의 칩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양사의 결별을 전망하는 외신 보도도 나온 바 있지만, 퀄컴과 삼성 모두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한편 LG전자는 스냅드래곤810을 이달 말 국내에 출시할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에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냅드래곤810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G플렉스2는 최적의 냉각설계가 돼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6 16:56 서희은 기자

"퇴근 전까지 얼음 얼려줘" 냉장고에 카톡으로 얘기한다

가전업체들이 사물인터넷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정에서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제품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제품들로 꾸민 ‘스마트홈’은 가전제품을 비롯한 집 안 장치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설정하고 잠들면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거나 켜지고,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제품과 대화하며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게 가능해지는 것이다. LG전자 직원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홈챗'으로 냉장고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스마트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짐에 따라 올해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2015년 ICT 10대 이슈’ 보고서를 통해 세계 스마트홈 시장이 지난해 50조원 규모에서 4년 뒤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도 국내 스마트홈 시장이 계속 성장해 올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이 지난해 대비 22% 성장한 10조1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스마트홈 시장에서 가장 핫한 가전은 ‘TV’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를 필두로 전 가전제품을 사물인터넷화 한다는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이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박람회 ‘CES 2015’ 기조 연설에서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TV가 집안 내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타이젠을 적용한 2015년형 스마트TV가 미래 삼성을 이끌어갈 사물인터넷 시대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삼성전자는 독자 OS를 탑재한 타이젠 TV를 내달 출시하며 올해 모든 스마트TV에 타이젠 OS를 적용할 예정이다. 타이젠TV는 TV, 냉장고 등 가전기기와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 기기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동시키는 ‘삼성 스마트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이에 맞서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웹 OS 2.0’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한다. 더불어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 언어로 채팅이 가능한 ‘홈챗’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물인터넷이 구현된 집 안에선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거실과 주방, 침실에서 각종 전자제품과 조명, 블라인드, 실내 온도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직접 켜고 꺼야 했던 조명을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이나 채팅을 통해 켜고 끌 수 있고, 외출 또는 귀가 시에도 외출·귀가 모드 변경을 통해 집안 가전들을 조종하는 게 가능하다.  모델이 삼성 스마트폰과 에어컨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홈'의 온도조절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연합)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스스로 에어컨이 켜지고 좋아하는 방송 채널이 틀어지고 세탁기가 돌아가고 로봇청소기는 청소를 시작한다. 이 모든 것들이 스마트TV를 통해 모니터링도 된다.최상만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은 “스마트폰 다음 산업으로 ‘스마트홈’이 향후 먹거리 산업으로 떠올랐다”며 “삼성과 같은 업체들과 글로벌 업체들이 IoT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 분야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스마트홈 분야도 그 기술을 이용해 더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최 본부장은 다만 스마트홈 대중화를 위해서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표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홈이 구현되려면 모든 제품이 연동돼야 하는데 반해 삼성, LG, 이통사 등의 플랫폼이 각기 다를 경우 가전제품들이 호환이 되지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다. 최 본부장은 “어떤 플랫폼이든지 상호 호환이 가능한 표준이 있어야 한다”며 “기업 간 합의에 의해서 또는 정부가 나서서 매개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서로 다른 종류의 플랫폼을 연결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할 ‘스마트싱스’를 인수했다”며 “더불어 다른 업체와의 호환성을 위해 타이젠을 오픈했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이 타이젠 OS를 사용할 경우 호환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6 16:22 서희은 기자

엔씨소프트 김택진 부인 윤송이 부사장, 사장 승진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윤송이(40 사진)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사장이 23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07년 SK텔레콤 상무로 재직하다 돌연 사표를 내고 이듬해 11월 엔씨소프트에 부사장으로 합류하고 나서 7년 만의 일이다.윤 사장은 2012년부터 북미·유럽 지역 대표(NC WEST CEO)로 있으면서 길드워2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윤씨는 앞서 2004년 엔씨소프트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김 대표와 인연을 맺었고 SK텔레콤 사직 직전 2007년 11월 김 대표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1993년 서울과학고를 2년만에 졸업하고 199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으로 졸업한 데 이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천재 소녀’로 불리기도 했다.한국 맥킨지사 경영 컨설턴트 출신으로 기업 경영에도 관심을 보였던 윤씨는 과거 SBS드라마 ‘카이스트’에서 탤런트 이나영 씨가 열연했던 천재 공학도의 실제모델로 알려져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04년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 선정할 만큼 국제적 인지도도 대단했다. 2001년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 2005년에는 이화여대 경영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대학 강단에 서기도 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5 14:59 서희은 기자

녹슬지 않는 '철' 주방 사로잡다

스테인리스 주방.(게티이미지뱅크)“녹이 잘 생기지 않고 부식이 잘 되지 않는다. 또 인체에 무해하며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나다”바로 ‘스테인리스’에 대한 설명이다. 스테인리스는 녹이 쉽게 생기지 않기 때문에 깨끗하고 위생적이며, 가열해도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이 생기지 않아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정식 명칭은 스테인리스스틸(stainless steel)으로, stain(녹)+less(없다)+steel(철)의 합성어다.스테인리스는 철의 최대 결점인 내식성 부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철은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금속이지만 녹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이를 보완키 위해 금속 원소인 크롬 또는 니켈을 철에 함유시켜 녹이 슬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크롬 함유율이 11% 이상인 강을 스테인리스강이라고 한다. 이렇게 탄생한 스테인리스는 쉽게 부식되지 않는 ‘내식성’을 무기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그리고 자주 접할 수 있는 철강제품으로 자리 잡았다.스테인리스는 특히 주방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는 스테인리스로 만든 식기들로 밥을 짓고, 밥을 덜어 먹고, 스테인리스 수저로 밥과 국을 떠먹는다.스테인리스 냄비로 라면을 끓여먹기도 한다. 또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지어진 건물에서 생활하고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강관을 통해 공급되는 물을 마시고 세수를 한다. 주방 싱크대에도 사용되며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에도 쓰인다. 스테인리스 특유의 위생적인 특성 덕분에 보·냉온 텀블러와 정수기 온수탱크 등에도 각광받고 있다.스테인리스 냄비.(게티이미지뱅크)이 밖에도 자동차, 의료기기, 선박용 고기능 강재에 이르기까지 스테인리스의 용도는 매우 다양하다. 플랜트 산업 용도로도 활용되는데 LNG 운반용 탱크 제작용으로 사용되는 304L 강종은 영하 196℃의 극저온 환경을 견디며 온도 변화에 따른 열 수축·팽창에 대한 저항성과 내부식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국내 기업 중에는 포스코, 현대비앤지스틸 등이 스테인리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포스코는 앞서 언급한 LNG용 304L 스테인리스강을 국내외 고객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발 공급 과잉에 맞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사별 요구 특성에 부합한 강재를 개발,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제조하기 시작한 현대비앤지스틸은 건축 내·외장재부터 가전 소재, 물탱크 소재, 철도차량용 소재, 자동차 몰딩용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테인리스 생산을 하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5 14:35 서희은 기자

SKT, 삼성과 손잡고 '3밴드 LTE-A' 대대적 마케팅 돌입

SK텔레콤이 ‘3밴드 LTE-A’ 상용서비스 개시에 맞춰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둘러싼 최근의 논란을 털고 단말기 제조사와 손잡고 서비스 품질·가격 경쟁을 선도하겠다는 생각이다. SK텔레콤은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삼성전자 단말기를 이용·구입하는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받을 건 받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SK텔레콤은 우선 3밴드 LTE-A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4 S-LTE(출고가 95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10만원에서 30만원(LTE 100 요금제 기준)으로 대폭 상향한다. 유통망의 별도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이 더해지면 61만2000원에 해당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아울러 3밴드 LTE-A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밴드 LTE팩’(4만원 상당)을 가입 요금제와 관계 없이 갤럭시노트4 S-LTE 구입 고객 전원에게 제공한다. 밴드 LTE팩은 ▲T 클라우드 용량 100GB 제공(6개월) ▲클라우드 게임 이용시 데이터 하루 1GB 제공(2개월) ▲아프리카TV 데이터 1GB 쿠폰 + 퀵뷰 1개월 쿠폰 ▲지상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호핀 서비스 80% 할인권 등으로 구성된다.기간 중 갤럭시노트4 S-LTE를 구매한 고객은 3월15일까지 T멤버십 온라인몰 ‘초콜릿’에서 밴드 LTE팩을 신청하면 된다. 밴드 LTE팩 혜택은 오는 30일 출시될 예정인 LG전자 ‘G플렉스 2’ 구매 고객에게도 적용된다.이밖에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기어S’(출고가 29만7000원) 반값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 기간 중 기어S에 14만9000원 공시지원금이 제공돼 사실상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5 14:33 서희은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업 구조조정, 단기간에 결론 나지 않을 것”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4일 “사업 구조조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오래 걸리는 작업이라 단기간에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왕양 중국 부총리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 작업에 대해 너무 급하게 성과를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지난해 포스코특수강, 포스화인 등 계열사를 매각한 데 이어 올해에는 미국 강관 합작사 UPS, 광양제철소 LNG터미널, 포스코우루과이 등의 매각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권 회장은 또 왕 부총리에 충칭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조속한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충칭 프로젝트는 포스코가 중국 국영철강사 충칭강철과 절반씩을 투자해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FINEX) 일관제철소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포스코는 이를 통해 중국 서부 내륙의 철강시장을 선점하고 파이넥스 기술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충칭강철과 2013년 7월 합작협약(MOU)을 맺은 상태로 중국 정부의 사업비준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권 회장은 이어 “중국의 철강 밀어내기 수출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얘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정부의 보론강 증치세 환급 폐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중국의 이런 긍정적인 처리 태도가 국내 철강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4 16:18 서희은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CSP 고로 정초식' 개최

동국제강의 브라질 제철소 CSP 전경.(사진제공=동국제강)동국제강의 브라질 제철소 CSP사가 고로의 안전과 성공적인 가동을 기원하는 연와 정초식을 열었다.브라질 제철소 CSP는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세아라주(州) 뻬셍(Pecem) 산업 단지에 있는 제철소 건설 현장에서 ‘CSP 고로 연와 정초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발레(Vale)사의 무릴로 페헤이라 회장(Murilo Ferreira), 포스코 김진일 사장(철강생산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건설과 안정적인 고로의 가동을 기원했다.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고로 축조에 사용될 내화벽돌에 친필로 ‘꿈이 현실이 되어 세계에서 제일 가는 공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를 쓰며 2007년 말부터 추진해온 브라질 제철소 성공에 대한 강렬한 염원을 드러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제철소의 핵심 설비인 고로는 철광석과 코크스를 넣어 1500℃의 쇳물(용선)을 뽑아내므로 고로 안쪽에 강한 열과 쇳물의 무게를 견뎌내는 내화벽돌을 쌓아 고로의 외피를 보호한다. 내화벽돌의 견고함이 한번 불을 붙이면 15년~20년 동안 사용될 고로의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첫 장을 올리는 정초식은 큰 의미를 가진다.동국제강은 브라질 제철소 CSP에 도입되는 고로는 내용적 3800m3 로 연간 최대 312만톤의 쇳물(용선)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질의 엄격한 환경규제에 능가하는 집진설비를 보강해 원료 장입 시 발생되는 비산 먼지 농도를 같은 규모의 고로보다 평균 20%까지 줄이도록 설계하는 등 친환경적인 고로로 건설된다고 동국제강은 강조했다.고로 건설은 올해 9월까지 내화물 축조와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단계별로 시운전을 거쳐 12월 고로 화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브라질 제철소 CSP는 1월 현재까지 76%의 종합 공정률(건설 공정률 57%)을 보이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3 15:56 서희은 기자

LG전자, 지난해 스마트폰 사상 최다 판매

LG전자가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무려 59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업체들과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놓고 벌이는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에만 약 1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한 해 동안 총 596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을 구체적으로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는 앞서 지난해 3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1680만대를 판매했다. 4분기 판매량은 3분기보다 80만대 가량 줄어든 1600만대로 예상되지만 전년 대비 21% 상승한 수치다.업계에서는 G3의 파생폰인 G3비트, G3스타일러스 등이 G3의 바통을 이어받아 톡톡한 역할을 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2009년부터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했지만 성과를 보인 것은 2011년부터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1년 2020만대, 2012년 2630만대를 기록한 뒤 2013년 4760만대로 뛰었다.LG전자와 중국 제조업체들과의 시장점유율(판매량) 3위 다툼도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SA 조사 기준으로 LG전자의 2013년 시장점유율은 화웨이(5.1%)에 이어 4위, 2014년 3분기에는 화웨이를 제쳤지만 샤오미(5.6%)에 밀려 역시 4위에 머물렀다. 다만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년 연속 3위가 유력하다. 판매량이 줄곧 늘고 있는데다 중국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고가 스마트폰에 주력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13년에 매출액 시장점유율 4.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증권업계는 29일 예정된 LG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분기에 이어 4분기에 3800억원의 최고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벽이 여전한데다 중국 현지 업체들의 성장세가 4분기 성적표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LG전자는 30일 커브드 화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2’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하고 상반기 안으로 주력 모델인 G4를 세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2 18:23 서희은 기자

김준기 일가 동부화재 지분 90% 담보… 살얼음판 경영권

동부제철 대표이사직 사임한 김준기회장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일가가 동부화재 보유지분의 90% 이상을 금융권 담보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동부화재 주가가 떨어질 경우 최악의 상황에서는 금융권의 반대매매로 김 회장 일가의 동부화재 경영권 방어가 취약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당국과 금융 투자업계,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김 회장과 장남인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 장녀 김주원 씨 등 김 회장 일가는 자신들이 보유한 동부화재 주식 1839만9660주(전체의 26.0%) 가운데 90.08%를 금융권에 돈을 빌리기 위한 담보로 제공했다.문제는 담보로 맡긴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금융기관이 보유 담보 주식을 내다 파는 반대매매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이다.만약 금융기관들이 담보인 동부화재 주식을 내다 팔면 최악의 경우 김 회장 일가는 경영권 상실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동부화재의 주가는 작년 8월 말을 정점으로 최근까지 하락세를 보이며 5만원 선을 위협받아 추가 하락 시 김 회장 일가 보유 지분의 담보력이 떨어질 수 있다.동부화재 주가는 작년 8월 27일 6만3300원에서 이달 22일 기준 5만1100원으로 2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이와 관련 동부그룹 관계자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반대매매가 뒤따라오려면 주가가 거의 반토막이 나야 하는데 동부화재 실적이 워낙 좋고 기업 가치도 높기 때문에 단시간에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설사 주가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장시간에 걸쳐서 떨어지므로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경영권 방어를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동부그룹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를 거치고 있다.동부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동부제철은 대주주 100대 1 무상감자를 통해 경영권이 채권단에 넘어간 상태다.동부건설과 동부LED는 법정관리를 받게 됐고, 동부익스프레스는 재무적 투자자(FI)에 팔렸다. 동부하이텍은 IA컨소시엄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지만 IA컨소시엄이 인수 의사를 철회하면서 매각이 무산됐다.동부발전당진은 SK가스가 인수하기로 결정됐으며 동부특수강은 현대제철에 매각될 예정이다.동부메탈은 2016년까지 매각을 늦추기로 채권단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부그룹은 향후 동부화재, 동부대우전자, 동부팜한농 등 세 계열사를 필두로 경영정상화를 꾀할 방침이다.동부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남아있는 구조조정 작업을 빨리 마무리 짓는 게 급선무”라며 “그리고 나서 남아있는 금융, 전자, 농업 쪽 회사들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2 18:17 서희은 기자

훨훨 날고 싶은 국내 벤처·스타트업 "천사가 필요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장에서 한 업체 관계자가 소형 드론 비행을 시연하고 있다.(연합)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벤처기업들의 성장세가 무섭다. 미국에선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면서 벤처신화를 이룩했다. 중국은 샤오미가 혜성처럼 나타나 그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 국내는 여전히 삼성과 LG가 있을 뿐 두각을 드러내는 벤처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기업이 나서서 벤처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외국에 비해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전히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투자금 확보가 어려워 독자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다는 것이다.벤처 기업가들이 투자금 확보가 어려운 이유는 우리나라가 엔젤투자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엔젤 투자는 기술은 있지만 초기 자금이 부족한 신생 벤처기업에 대한 개인 투자를 말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우 총 벤처 투자에서 엔젤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9.2%, 51.1%에 달한다. 하지만 한국은 1.9%에 불과하다.북미, 유럽 등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크라우드 펀딩도 국내에서는 관련 규제 등에 가로막혀 지지부진한 상태다. 크라우드 펀딩은 후원, 기부, 대출, 투자 등을 목적으로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취한다. 국내에서는 모금 방식과 각종 규제로 인해 외국에 비해 활성화 정도가 뒤처져 있다.이런 열악한 환경의 결과가 이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박람회 ‘CES 2015’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전시회에서 화제가 된 상당수 사물인터넷 제품과 드론 등은 미국, 유럽, 중국의 벤처기업 제품이었다.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스마트 반지 ‘링’은 일본 벤처기업 로그바(Logbar)가 선보인 제품으로,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주변 스마트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반지다. 이 반지는 로그바가 크라우드 펀딩으로 확보한 88만달러를 들여 개발했다.무인 비행체 ‘드론’도 큰 관심을 받았다. 드론은 장난감, 방송 촬영, 무인 배달, 레저 등 다방면에서 대중화되고 있어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덕분에 드론 전용 전시관은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국내 벤처기업 중에서는 ‘바이로봇’이 유일하게 첫 출전했으며, 드론 전용 전시관이 아닌 한국관에 레저용 소형 드론을 전시했다. 삼성과 LG가 몇십 개씩 혁신상을 수상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이처럼 미국, 유럽 등 해외 벤처기업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 벤처기업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허영구 한국벤처기업협회 팀장은 “에인절 투자는 올 1월 1일부터 법이 개정돼 투자금 1500만원까지는 100%, 5000만원까지는 50% 등 투자자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관련 조항을 신설해 법적 체계를 갖추기 위한 법안이 발의는 됐지만 아직 본 회의에서 통과를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창업 초기 벤처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자금 문제인데 엔젤 투자와 크라우드 펀딩 등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벤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다만 허 팀장은 “인력지원, 수출지원, MA 시장 활성화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또 한정된 국가 자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기업 중심으로 한국경제가 발전됐고 대기업이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지만 고용 측면에서 보면 중소·중견·벤처기업이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허 팀장은 “중소기업 평균 고용인원이 4명, 벤처기업 평균 고용인원은 25명이고 평균 매출도 중소기업은 28억원, 벤처기업은 68억원”이라며 “투자 효과가 더 큰 곳에 투자를 하면 한정된 자원을 훨씬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2 16:47 서희은 기자

퀄컴 AP 탑재 두고 삼성 "미정" vs LG "문제 없어"

퀄컴의 최신 AP 모델 ‘스냅드래곤 810’ 탑재를 두고 우리 기업들이 가세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 G 플렉스2’에 퀄컴의 AP 스냅드래곤 810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이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S6에 퀄컴 칩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를 한 이후라 두 회사의 상반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퀄컴의 최신 칩 스냅드래곤 810의 성능을 시험한 뒤 이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스냅드래곤 810이 발열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돈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G 플렉스2를 공개하며, 퀄컴 칩 발열 논란과 관련해 “테스트 결과 전혀 문제가 없다”고 못박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칩은 구동이 되면 열이 난다”며 “G 플렉스2는 냉각 설계가 잘 돼 있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갤럭시S6에 스냅드래곤을 쓴다, 안 쓴다 하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삼성이 퀄컴과 단가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일 수도 있다”며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2 15:05 서희은 기자

대우조선해양, 한국가스공사 LNG선 4척 계약

지난 21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에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오른쪽)과 대한해운 우오현 회장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이 한국가스공사가 10여년만에 발주해 작년 수주가 확정된 LNG선 4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대우조선해양은 22일 선박 운영선사인 대한해운과 현대LNG해운으로부터 지난 21일 각각 2척씩, 총 4척의 17만4000㎥급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4척의 계약 총액은 약 8억달러 규모다.지난 21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과 선사 측에서는 각각 대한해운 우오현 회장(SM 그룹), 현대LNG해운 이갑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이번 선박은 대한민국 가스공사 국책사업으로는 처음 건조되는 ME-GI LNG 운반선으로,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LNG연료공급시스템과 재액화 장치(PRS)가 탑재된다. 길이 295.5m, 너비 46.4m 규모인 해당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7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대우조선해양은 해당 장치가 적용된 당사의 ME-GI LNG운반선은 연료효율이 높고 운항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선박은 대한민국이 보유하는 최초의 차세대 LNG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전세계가 인정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2 14:34 서희은 기자

손에 착 감기는 곡면 'LG G플렉스 2' 베일 벗다

2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LG전자 MC한국영업FD 조성하 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최범석, 오연서, 고태용과 ‘LG G 플렉스2’를 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 2’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LG전자는 22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미디어브리핑 행사를 열고 G 플렉스2 모델을 공개하며 이달 3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80만원 대 후반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G 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G 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3밴드 LTE-A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하도록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810’ 칩셋을 탑재해 제품 개발 초기부터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메가비트(Mbps)로 기존 LTE 보다 4배 빠르다. 이는 “1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라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스냅드래곤 810은 멀티태스킹 및 고사양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빠른 구동이 가능하다.LG전자 ‘G 플렉스2’.(사진제공=LG전자)전작인 G 플렉스가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700R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 플렉스2는 전면, 후면, 측면 등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전면은 영상 시청 시 높은 몰입감을, 후면은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측면은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주는 곡률을 적용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이 외에도 G 플렉스2는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 손떨림을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을 탑재했다.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 플렉스2의 혁신성과 사용가치는 수준 높은 기술을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올 초 CES 2015에서 처음 공개된 G 플렉스2는 ‘리뷰드닷컴(Reviewed.com)’을 비롯한 유력 IT 매체들로부터 10개의 상을 수상했다. 주요 외신들은 “아름답고 강력하면서도 우아한 G 플렉스2에 시선을 떼지 말 것”, “최고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 등의 호평을 한 바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2 14:31 서희은 기자

걸음마 뗐을뿐인데 220조… "IoT 없인 미래도 없다"

바야흐로 ‘사물인터넷’ 시대다.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이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다. 가전업계, 이동통신사, 반도체 업계까지 너도나도 사물인터넷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가전업체들은 TV, 냉장고 등 소비자가 가정에서 이용하는 가전을 모두 인터넷으로 연결하겠다고 나섰고, 이통사들은 SK텔레콤 ‘IoT 플랫폼’ · KT ‘제어기술’ · LG유플러스 ‘스마트홈’ 등 3색 전략을 들고 시장 선점을 위한 전쟁을 예고했다. 반도체 업계는 반도체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판매 증가를 기대한다. 이처럼 산업계를 들썩이게 하는 사물인터넷이 과연 ‘무엇’인지, 기업들이 벌이는 시장선점 경쟁은 어떤 모습인지,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봤다.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이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 가전 박람회 ‘CES 2015’ 개막 전 기조 연설에서 “2년 내 삼성전자 TV를, 5년 이내에 모든 삼성전자 제품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사장이 기조 연설하는 모습.(연합)사물인터넷은 단일 제품을 지칭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TV, 청소기, 냉장고, 세탁기, 자동차 등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것이다. 사람이 인터넷에 접속해 동작하는 게 아니라 사물 간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그래서 사물과 사물 사이의 연결이라는 의미로 IoT(Internet of Thing)라고 부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oT는 생활가전뿐 아니라 시계, 안경, 신발 등 웨어러블 기기까지 확대되면서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해말 발표한 ‘2015 ICT 주요 이슈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3조8000억원에 달하고 2022년까지는 22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 세계 IoT 시장도 연평균 26.21%씩 성장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세계 IoT 시장이 2013년 약 220조원에서 2020년 약 11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에는 북한 조선중앙TV가 각종 최신 IT제품들과 전세계적 대세로 자리잡은 사물인터넷(IoT)을 소개하는 일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전업체들은 물론이고 이동통신사, 반도체 업체까지 사물인터넷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지구 상에 있는 각종 제품들 중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것이 1%도 되지 않는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올해 소비자가전박람회 ‘CES 2015’ 개막 기조연설에서 “2년 내 삼성전자 TV를, 5년 이내에 모든 삼성전자 제품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전업체들은 스마트 가전제품으로 가정을 꾸미는 ‘스마트홈’을 앞세워,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들은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본격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반도체 업체는 반도체가 사물인터넷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요소인만큼 차세대 먹거리로 삼겠다며 역시 분주하다.이처럼 기업들의 시장 선점 노력도 중요하지만 IoT가 확실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으려면 그에 걸맞는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IoT 시대에는 모든 산업이 여기에 해당된다”며 “특히 IoT 시대에 비즈니스를 하려면 소프트웨어와 통신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을 주도하려면 제조와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선도업체에 부품만 공급하는 업체로 머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사물인터넷 시대는 일자리 창출의 기회도 된다. 관련 부품, 모듈, 완제품 등에서 새 비즈니스가 생기면서 일자리 창출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일자리 창출은 대기업 위주가 아닌 사물인터넷 시장이 독자적 시장으로 형성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방효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IoT융합연구부장은 “오는 2020년이면 200억개 디바이스가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주변 사물들이 연결되면 그 연결성 위에 많은 창의적 서비스들이 만들어지면서 시장이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전 세계적으로 기존 프로세스, 서비스 등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면 지금까지 단절돼있던 산업 영역이 자연스레 융합되면서 새 융합서비스들이 창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 부장은 공공부문에서도 IoT의 등장은 반가운 존재라고 언급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재난, 환경오염 등 위험요소를 빨리 캐치하고 위험에 대응하는 사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사물인터넷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기업들이 투자, 개발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센서’ 부문에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국내 센서 기술력은 미국의 63%에 수준이다. 방 부장은 “선도국에 비해 뒤처진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고 정부가 이를 위해 산업부 주도로 센서 RD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가 센서가 많이 만들어져서 보급되고 킬러 서비스들이 나오면 동반 성장의 토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1 18:47 서희은 기자

김상헌 네이버 대표, 스타트업과 스킨십 강화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유망 스타트업과 스킨십에 적극 나서고 있다.김 대표는 21일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쇼케이스’에 참석해 향후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바탕으로 협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네이버의 스타트업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인 ‘엔팩’(Npac)‘을 사용중인 기업 가운데 선발됐다.모바일,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 전반에서 활약하는 총 17개 스타트업들이다. 쇼케이스는 해당 스타트업이 개별 피칭을 통해 서비스 아이디어와 창업 히스토리 등을 전달하고 네이버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며 “오늘 마련한 자리가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 받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보면서 네이버도 인사이트를 얻고 의욕을 불태울 수 있다”며 “스타트업들은 향후 더 큰 플랫폼에서 협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네이버는 2013년 1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컬처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주도로 만든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100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오는 4월에는 서울 강남역 메리츠타워 1개 층에 스타트업을 위한 엑셀러레이팅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21 17:56 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