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은 기자

편집부 기자

heseo@viva100.com

'캠핑용품' 구매자 늘면서 피해 사례 급증

한강 여름캠핑장 개장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서강대교 인근 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캠핑장 관계자들이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연합)캠핑 열풍으로 캠핑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그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25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캠핑용품 피해 상담 건수가 2012년 529건에서 지난해 840건으로 5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1~6월) 상담 건수도 472건에 달한다.상반기 피해 사례를 품목별로 보면 텐트가 391건(82.8%)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버너·코펠 29건, 테이블 11건, 에어매트·랜턴플래시 각 7건 순이었다.유형별로는 품질 관련 불만이 217건(46%)으로 가장 많았고 반품요구 거절(84건), 업체 계약불이행(58건), 애프터서비스 불만(50건) 등이었다.피해 사례 대부분을 차지한 텐트에 대해서 텐트 설치 시 폴대가 쉽게 부러지고 빗물이 새는 등 방수가 잘 안 되며 염색이 불량하다 등이 불만 사항으로 지적됐다.연맹 관계자는 “제품이 쉽게 파손돼 소비자가 항의하면 업체들이 무조건 보지가 잘못으로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처음부터 흠집이 있거나 파손된 상태로 제품이 배송돼도 소비자가 개봉하고 제품을 펼쳐 봤다는 이유로 반품을 거절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또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면 구매 전 꼭 매장에서 제품 실물을 보고 크기와 무게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연맹은 캠핑용품의 품목별 품질 안전 기준을 만들어줄 것을 관련 기관에 요청할 예정이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8 09:06 서희은 기자

[사내유보금 과세] 기업소득환류세제 논란, 핵심쟁점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제윤 금융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경환 부총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연합)정부가 기업 사내유보금 과세 기업소득환류세제 카드를 꺼내면서 기업들이 반발하고 나섰다.24일 2기 경제팀이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기업소득환류세제 방안은 기업의 한해 당기이익 규모의 일정 부분에서 투자·임금·배당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이 일정 비율에 미치지 못하면 그 차액에 대해 법인세를 추가 과세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까지 쌓아둔 유보금에는 과세를 안 한다는 점에서 2001년 폐지된 사내유보금 과세안과 다르다. 과세 시기는 과세 대상으로 지정된 미활용금이 2~3년 후에도 쓰이지 않을 때로, 2015년부터 시행한다고 하면 2017년께 첫 유보금 과세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세제 방향만 나왔을 뿐 자기자본 기준, 세율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 기업들은 전형적인 이중과세라며 도입되어선 안되는 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한 번 당기이익금에 대한 소득세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금에 포함되는 유보금에 다시 한 번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한 기업 수장은 “그건 이중과세 아닌가요? 상식적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기업은 또 정책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품고 있다. 정부는 이번 기업소득환류세제 정책으로 투자활성화를 유도한다고 했지만 기업입장에선 “투자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한다. 사내유보금은 다양한 자산(현금,토지 설비, 금융자산, 실물자산 등)의 형태로 보유되는데 현금 외에도 투자로 인한 유형자산과 재고자산 등이 포함돼 있어 ‘현금이 쌓인다’고만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업 투자가 일어나도 사내유보금의 자산 형태만 변할 뿐 총액은 변하지 않는다. 정부는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이 유보금을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어 이를 임금이나 배당 등을 통해 시중에 풀면 가계 소득이 증가하고 더불어 내수 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기업이 임금을 인상하여 가계 소득이 증대되면 소비가 촉진돼 내수가 활성화되고 전체적인 경기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8월 초 세법 개정안이 발표되고 법 개정 후 연말까지 시행령이 마련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정책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8 09:05 서희은 기자

[사내유보금 과세] "기업들에겐 경영상 필수요소다"

정부가 기업 사내유보금에 추가과세할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기업들이 사내유보금 보유 필요성을 알리며 정책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기업은 24일 정부가 발표한 사내유보금 과세 기업소득환류세제 방안을 받아 들이기 어렵고, 사내유보금은 ‘현금’ 개념이 아니라 기업의 부도 방지, 투자 대비 등 ‘필수적인 경영 요소’라고 말했다.먼저 정부가 말하는 투자진작 효과에 대해서 기업은 사내유보금 과세 정책으론 투자를 활성화 시키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사내유보금을 설비투자에 사용할 경우 자산항목이 변할 뿐, 유보 금액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배당 촉진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투자와는 무관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기업들은 사내유보금을 투자·임금인상·배당 등을 위해 쓸 경우 나타날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외부자금 조달 유인 증가로 부채 비율이 상승해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고, 기업의 자율적 의사결정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배당이나 투자 등은 사업 확대 가능성, 기업의 수익성·안정성, 향후 경기 전망 등을 고려해 법인의 경영자와 지배주가 결정할 사항이라는 것이다.기업 환경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기업이 사내유보금을 확보하는 게 현명한 경영 방침이 될 수 있고 오히려 유보금이 있어야 투자가 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사내유보금을 보유하는 데에는 일상적 경영활동을 하는 것 뿐아니라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도 대비하고, 장래의 이익획득 기회를 노린다는 이유들이 있다.물론 사내유보금을 보유함으로써 생기는 부작용도 있다. 경영자가 개인 소비를 위해 탈세를 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회사가 경영자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다.사내유보금 과세방안의 대안으로 투자를 확대하거나 임금을 올려주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등 ‘인센티브제’가 대두되고 있다. 과세를 통해 정부가 기업의 경영방향을 강제적으로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경기를 살리는 데 힘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8 09:05 서희은 기자

하림, '반마리 즉석삼계탕' 복날 보양식품으로 인기

온라인 쇼핑몰에서 복날 보양식품으로 닭요리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양이 적고 간편한 ‘반계탕’(반마리 삼계탕)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25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초복을 앞둔 2주동안(7월3~17일) 삼계탕 관련상품 판매 순위에서 하림의 즉석식품 ‘반마리 삼계탕’이 1위를 차지했다.‘반마리 삼계탕’은 영계 반마리로 구성된 1인용 즉석 조리 식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초복을 앞두고 할인행사를 한 덕분에 삼계탕 관련 상품의 매출이 대부분 급증했다.전체 닭고기 상품 판매는 35% 증가했고 즉석삼계탕과 생닭 45%, 닭갈비 280%, 닭 통훈제구이가 170% 오르는 등 삼계탕 이외의 닭요리 상품 판매도 두드러졌다.2위는 하림의 영계 생닭, 3위는 마니커 브랜드의 생닭, 4위는 하림의 또 다른 즉석삼계탕 제품인 ‘고향 삼계탕’ 순이었다.옥션 임학진 푸드팀장은 “가정에서 직접 보양식을 만들어 먹는 문화가 남아 있어 작년까지는 생닭과 한약재 등 삼계탕용 식재료가 많이 판매됐으나 올해는 조리가 간편하고 양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소포장 간편식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한편 옥션은 중복 전날인 오는 27일까지 즉석삼계탕과 영계 생닭 등을 최대 57%까지 싸게 판매한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8 08:51 서희은 기자

젤리슈즈·아쿠아슈즈, 장마철 아이템으로 각광

젤리슈즈고무나 폴리염화비닐 소재 ‘젤리슈즈’와 물 속에서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가 장마철 신발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4월 23일부터 7월 22일까지 젤리슈즈 매출이 53%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그동안 인기를 얻었던 레인부츠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하는데 그쳤다.롯데닷컴은 “최근 3개월 간 비 오는 날은 줄었지만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등 날씨가 변덕스러워진 탓에 비 올 때는 물이 잘 빠져 편리하고 평소에 신기도 부담이 없는 ‘젤리슈즈’가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젤리슈즈를 브랜드의 주력상품으로 내놓는 락피쉬의 매출도 21일 기준 최근 한 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상승했다.김유나 롯데닷컴 팬션잡화팀 상품기획자는 “그동안 아쿠아슈즈와 젤리슈즈는 캐주얼하거나 스포티한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는데, 올해는 장식과 색상 등을 다양화해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G마켓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아쿠아슈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5% , 젤리슈즈 판매는 620% 증가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젤리슈즈 판매가 205% 급증했다. 반면 수년동안 장마철 대표 신발로 인정받았던 레인부츠 판매는 30% 가량 감소했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8 08:51 서희은 기자

[100대 기업 속살보기] 이마트, '업계1위 자부심'·'복지'에 웃고, '근무강도'에 울고

이마트 풍산점 전경(사진제공=이마트)‘대한민국 1등 할인점’, ‘품질도 가격도 역시 1위 이마트’.이마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문구들이다. 업계 1위라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이마트 직원들도 자신의 회사에 대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성장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할인 등 복지혜택이 좋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24일 기준 직장평가 사이트 잡플래닛에 올라온 ‘이마트’ 직원들의 기업평가 리뷰에는 장점과 단점 각각 33가지의 의견이 나왔다. 복지 혜택과 기업의 성장가능성, 업계 1위라는 자부심이 좋은 점으로 언급됐고 연장 근무와 주말 출근 등 근무강도가 높아 힘들다는 애로사항도 꽤 있었다.다수가 칭찬한 이마트의 복지혜택 중 직원할인제도는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임직원 할인제도는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이마트 직원들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보노보노, 조선호텔, 프리미엄 아울렛 등 신세계 계열사 사업장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마트의 기업가치에 대해서 유통-무역부서에 근무중인 직원은 “유통업은 다 힘들지만 업계 1위라는 자부심은 있다”고 말했고, 경영-사무 직원은 “대한민국 일등 대형마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회사”라는 리뷰를 남겼다. “이마트라는 브랜드 가치가 견고한 만큼 앞으로도 회사는 성장 가능성이 있고 신규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직원들은 이마트의 성장에는 긍정적 신호를 보냈지만 본인들의 성장가능성에는 부정적 신호를 보냈다. 직원들은 리뷰를 통해 “단순업무가 많기 때문에 업무상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개인발전의 기회가 좀 더 많았으면 싶다”, “개인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업무는 제한적이고 편안한 생활로 인해 진취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부분 없다”라고 말했다.또 직원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사람을 대하는 일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적성에 맞지 않으면 힘들 수도 있다는 조언도 해주었다. 경직된 회사 분위기를 조금 밝고 유연하게 바꿨으면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연봉’ 부문에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대기업이기에 시간 외 수당 등 급여 높음”, “유통업종 중 최고 수준의 급여와 복지 보장” 등의 의견이 있는 반면 “일하는 만큼 보다는 낮은 연봉”, “현 복지시스템에서 나아가 리테일업계 상위권에 걸맞은 연봉이 맞춰진다면 금상첨화일 듯”, “낮은 연봉과 성과급이 없다”는 부정적 시각도 있었다.한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동종업계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관련 업계 리뷰도 유통업 특성상 야근이 많고 업무량이 과다하다는 내용이 많았다. 홈플러스 재직자들은 업무강도에 비해 연봉이 너무 낮다는 점을 다수가 언급했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5 12:00 서희은 기자

신세계그룹 "희망장난감도서관 100곳 지을 것"

신세계그룹이 25일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인 ‘희망장난감도서관’을 100곳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인 ‘희망장난감도서관’이 100곳 더 늘어난다.신세계그룹은 25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희망장난감도서관 20호점 여수관 개관식에서 “신세계그룹은 보육·놀이 문화공간인 ‘희망장난감도서관’ 100곳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전국적인 보육·육아 안전망 구축을 모토로 0~7세 아동에게 장난감을 대여하고 학부모에게는 육아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도서관 1곳 당 연간 평균 1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이날 개관한 여수관은 198㎡규모에 장난감 대여실, 자유놀이실, 수유실,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있다. 창의력 개발을 위한 소꿉놀이 세트를 비롯해 약 270여 점의 다양한 장난감을 갖추고 있다.신세계는 2006년부터 3만2000여명의 임직원과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신세계 희망 배달 캠페인’으로 모은 기금을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짓는데 써왔다.지난 8년 동안 조성한 기금은 약 300억원으로 환아 치료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어린이 학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4 17:20 서희은 기자

[100대 기업 속살보기] 신세계그룹, 높은 연봉은 좋지만 삶의 균형 맞추기는 힘들 수 있어

신세계백화점 부산센텀시티점 전경.(신세계그룹)신세계그룹 재직자들은 ‘높은 연봉’을 회사의 최대 장점으로 꼽은 반면, ‘업무와 삶의 균형’을 맞추는 일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기준으로 지난 3개월 간 신세계그룹 재직자 41명이 국내기업평가 정보사이트 잡플래닛에 작성한 리뷰를 분석한 결과, 5가지 평가항목 중 복지 및 급여부문이 4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 4항목은 모두 3점을 받았다.평가항목은 승진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등 5가지다.재직자들은 회사의 장점으로 높은 연봉에 이어 사원 할인 혜택 등 좋은 복지 수준과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꼽았다.특히 경영·사무업무 재직자 다수는 유통/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을 썼다. 이밖에도 “급변하는 트렌드를 쉽게 접한다”, “업계에서 최고의 전통을 가졌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직원간의 경쟁이 없다”, “늘 활기차게 일할 수 있다” 등의 장점이 나왔다. 단점으로는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로 인해 삶의 균형이 깨진다는 의견이 많았고, 보수적 기업문화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업무 강도가 강하다”, “인사 이동이 잦다”, “불황이 산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라는 부정적 답변도 있었다.재직자들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한 상반된 입장은 주목할 만하다. 이를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반대쪽에서는 빈번한 인사이동으로 전문성을 기르기 쉽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로 라이프스타일이 불규칙할 수 있으나 유통전반에 대해 배우고싶고 높은 연봉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신세계 그룹과 좋은 파트너가 될 것 같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4 16:21 서희은 기자

백화점업계, 음식강좌 인기...킨포크 트렌드에 발맞춰

이웃과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눠먹고 대화하기를 즐기는 ‘킨포크’가 백화점 문화강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최근 백화점업계 문화센터에서는 킨포크 트렌드를 반영한 음식 관련 강좌가 인기를 얻고 있는바 다양한 강좌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24일 롯데백화점은 채소를 직접 가꿔서 먹을 수 있는 ‘베란다 채소밭 가꾸기’ 강좌 등 이번 가을 학기에 킨포크 관련 강좌를 3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이는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에서 ‘빠름에서 느림으로, 홀로에서 함께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가이 모토인 ‘킨포크’(kinfolk)족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킨포크는 본래 친족이라는 뜻이지만, 현재는 주변 사람들을 불러모아 직접 만든 음식과 함께 환대하고 대화하기를 즐기는 느긋한 삶을 뜻하는 단어로 쓰인다.또한 현대백화점도 건강한 밥상을 체험할 수 있는 강좌 10여 개를 새로 만들었고, 가정식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강좌도 20여 개 새로 열릴 예정이다.신세계 백화점은 여름철에 팔도에서 주로 먹는 음식을 주제로 강좌를 개설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박하고 정성스런 먹을거리를 추구하는 킨포크 족의 식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며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해 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한편 킨포크족 일상을 담은 잡지 ‘킨포크’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잡지와 단행본이 출간되면서 이러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4 14:23 서희은 기자

롯데칠성-일화, 탄산수 시장 점유율 논란

롯데칠성음료 측이 자사 탄산수인 트레비가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히면서 수년째 1위를 지켜온 초정탄산수 생산업체 일화가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23일 롯데칠성음료는 2007년 출시한 트레비가 7년 만에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국내 탄산수 시장은 ‘초정탄산수’ 1위, ‘페리에’ 2위, ‘트레비’ 3위 구도가 이어져왔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트레비는 올해 5월까지 전년보다 328% 증가한 34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또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트레비 1~5월 누적 매출 기준 점유율 약 30%, 초정탄산수 28.5%, 페리에 23.3%, 토닉워터 11.6%, 기타 제품은 7.1%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일화는 롯데칠성 측의 이러한 주장이 신뢰할 수 없는 자료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반박했다.일화 측은 소비자가격 기준 초정탄산수의 1~5월 누적 매출은 75억8700만원 수준으로 롯데칠성이 발표한 트레비의 동기간 누적매출 33억8300만원을 월등히 앞선다고 주장했다.일화 관계자는 “롯데 칠성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자사의 트레비는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을 산출하고 초정탄산수는 원가 기준으로 매출을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롯데칠성 관계자는 “탄산수 매출은 닐슨의 생수 시장 분석 데이터 중 탄산수 부분만 떼어낸 것”이라며 “닐슨은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각사의 탄산수 매출을 산출했다”고 다시 반박했다.한편, 음료 업계에 따르면 5월까지 탄산수 시장의 누적 매출은 114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7% 성장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3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4 11:41 서희은 기자

롯데면세점, '미국 1호점' 괌 공항면세점 열어

롯데면세점은 23일 괌 공항면세점이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롯데면세점이 23일 괌 공항면세점 오픈식을 갖고 정식 개장을 알렸다. 그동안 한국 업체가 외국 공항 면세점 내 일부 매장에 입점한 적은 있었지만, 공항 전체 면세 사업운영권을 획득해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2022년까지 괌 공항면세점을 운영한다.롯데면세점은 지난해 공개입찰에서 경쟁업체를 제치고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후 1년간 시설보수와 현지화에 공을 들였다. 벽면은 괌의 자연경관을 담아 디자인하고, 매장 중앙에 4500갤런 규모의 수족관을 조성하는 등 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괌 공항면세점은 2250㎡ 규모로 향수, 화장품, 패션잡화, 시계, 주류, 담배 등 모든 품목을 취급한다. 괌 공항점에는 구찌, 끌로에 등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설화, 라네즈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가 새롭게 들어섰다.괌 공항점은 괌 관광청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방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쿠키나 초콜릿 등 괌 지역 전통 상품을 판매하는 헤리티지 센터를 설치했다.괌 공항 면세점 고객의 60%가 한국과 중국,일본 고객임을 고려해 통역 직원을 곳곳에 배치했고, 서울 소공동 본점과 같은 스타에비뉴(스타거리)를 조성해 대형 멀티비전으로 한류스타의 인터뷰 동영상 등을 상영할 계획이다.괌 공항점은 오픈 기념으로 폴로, 던힐 등 패션 브래드를 최대 70%, 화장품과 향수 등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괌 공항점 오픈은 해외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그 결실을 맺는 의미가 있다”며 “그랜드 오픈을 계기로 민간 기업 차원의 협력 확대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면세점은 오는 9월 4일에 ‘일본1호점’ 간사이공항점을 개장할 예정이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4 11:39 서희은 기자

소비자 10명 중 8명 "영화관 식음료 값 부담돼"

복합상영관을 이용하는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식음료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복합상영관을 이용할 때 불편한 사항(복수응답)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영화관 매점의 높은 식음료값’이 7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이 밖에 다른 불편 사항으로 가족 단위 관람 시 비싼 관람료(48.8%), 외부 식음료 반입 가능 홍보 부족(48.2%), 일반 디지털 영화 가격의 인상(47.4%) 등이 나왔다.특히 콜라 한 개와 팝콘 한 개로 구성한 ‘싱글 메뉴’의 판매 중지에 대해 불만(31.0%)을 느끼는 소비자도 많았다.현재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복합상영관 빅3’는 싱글 메뉴를 팔지 않고 팝콘 1개와 음료 2잔으로 구성한 커플(더블) 세트만 판매중이다. 팝콘과 음료 2잔으로 구성된 콤보상품의 판매가는 8500원이지만 원재료가는 최대 1813원에 그쳐 판매가가 원재료의 4.7배에 달한다.또 2008년 8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는 ‘냄새가 강하지 않은 외부음식은 영화관 내 반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영화관 매점에서 판매되는 팝콘과 콜라 등 식음료가 영화관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은 홍보에 소극적이다.상영관 내 좌석의 위치에 따라 관람료가 다른 좌석별 차등 요금제 도입(65.2%)에 과반수가 찬성했다. 일반 좌석을 1만원이라고 할 때 관람이 불편한 앞좌석이나 옆자석 가격은 7129원이 적정하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소비자원 관계자는 “복합상영관은 좌석별 차등 요금제 등 소비자 친화적 가격 정책을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식품 자원 절감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한 한 싱글 메뉴를 추가하고,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4 11:37 서희은 기자

롯데마트 "독일 맥주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독일 맥주가 불과 4년 사이 국내 시장 점유율 5위에서 1위로 등극했다. L맥주 이미지.(사진제공=롯데마트)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수입 맥주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독일 맥주가 일본 맥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입맥주의 전체 매출액 중 독일 맥주는 29.9%를 차지했고 일본(20.8%), 네덜란드(11.5%), 미국(7.6%), 벨기에(7.2%)가 그 뒤를 이었다.독일 맥주는 일본 맥주의 인기에 밀려 지난 5년 동안 한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2010년에는 ‘맥주의 본고장’임에도 수입 맥주 순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2010년 당시에는 버드와이저와 밀러 등 미국 맥주가 1위를 했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삿포로와 산토리 등 일본 맥주가 선두를 유지했다.올해 수입 맥주 시장은 지난 18일 기준 26.3%로 5년 전(10.7%)보다 두 배 이상 커졌다. 수입 맥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독일 맥주도 덩달아 많이 판매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독일 맥주 중 올해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웨팅어사에서 제조한 ‘L맥주’로, 전체 독일 맥주 매출의 절반 이상(50.55)을 차지했다. 2위는 ‘파울라너’(15.5%), 3위는 ‘파더보너’(9.6%)였다.이영은 롯메마트 주류 상품기획자는 “독일은 전국 각지에 맥주 양조장 수가 1300여 개나 되고, 특정 브랜드에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입 맥주 시장이 성숙하면서 새로운 맥주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어 독일의 새로운 맥주가 국내에 많이 출시되는 추세”라고 말했다.한편 롯데마트는 독일 맥주의 인기가 높아진 것을 계기로 독일 맥주 판촉 행사를 열 예정이다. 24∼30일 ‘독일 맥주 기획전’을 열고 ‘파울라너’(500㎖)를 정상가보다 40% 저렴한 2500원에, 전용잔이 포함된 ‘바이엔 슈테판’(500㎖x4병)을 2만4000원에 판매한다.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

2014-07-24 11:34 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