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슈즈·아쿠아슈즈, 장마철 아이템으로 각광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4-07-28 08:51 수정일 2014-08-26 17:34 발행일 2014-07-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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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줄었지만 갑자기 내리는 비 대비해 편리한 젤리슈즈 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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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슈즈

고무나 폴리염화비닐 소재 ‘젤리슈즈’와 물 속에서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가 장마철 신발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4월 23일부터 7월 22일까지 젤리슈즈 매출이 53%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그동안 인기를 얻었던 레인부츠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롯데닷컴은 “최근 3개월 간 비 오는 날은 줄었지만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등 날씨가 변덕스러워진 탓에 비 올 때는 물이 잘 빠져 편리하고 평소에 신기도 부담이 없는 ‘젤리슈즈’가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젤리슈즈를 브랜드의 주력상품으로 내놓는 락피쉬의 매출도 21일 기준 최근 한 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상승했다.

김유나 롯데닷컴 팬션잡화팀 상품기획자는 “그동안 아쿠아슈즈와 젤리슈즈는 캐주얼하거나 스포티한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는데, 올해는 장식과 색상 등을 다양화해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G마켓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아쿠아슈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5% , 젤리슈즈 판매는 620% 증가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젤리슈즈 판매가 205% 급증했다. 

반면 수년동안 장마철 대표 신발로 인정받았던 레인부츠 판매는 30% 가량 감소했다.

서희은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