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중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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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익형 부동산]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상가 外

1. [상가]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811 텐즈힐 1층 1200호 상가. 2014년 6월 준공. 2층 건물 중 1층. 전용면적 26.44㎡.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이 도보 10분 거리. 성동구립 청계도서관, 이마트, 서울중앙시장 등이 인접. 법원임차조사결과 현재 공실 상태, 관할 동사무소 및 세무서 등록사항은 없음. 낙찰자가 인수할 특별한 권리는 없을 것으로 보임.2. [상가] 인천 서구 연희동 799-7 청라프라자 505호 상가. 2010년 11월 준공. 7층 건물 중 5층. 전용면적 88㎡.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10여분 거리. 청라여성병원, 롯데마트, 홈플러스, 청라호수공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이 인접. 법원임차조사결과 보증금 1000만원, 월세 75만원에 임차인이 점유 중. 배당 신청으로 낙찰자가 인수할 특별한 권리는 없을 것으로 보임.3. [상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382-3 망포동이-타운투 301·301-1·301-2호 상가 일괄로 경매. 2004년 4월 준공. 6층 건물 중 3층. 전용면적 148.82㎡. 지하철 분당선 망포역이 10여분 거리. 태장동 주민센터, 삼성메디칼병원, 수원버팀병원, 이마트트레이더스, 망포공원 등이 인접. 법원임차조사결과 폐문부재로 소유자 및 점유자를 알 수 없었으며, 3개 실이 합쳐진 상태이나 외부 상호 및 간판이 없었음. 관할 동사무소 및 세무서 등록사항은 없어 낙찰자에게 인수되는 특별한 권리는 없을 것으로 보임.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5 14:10 권성중 기자

"정치, 경제 불안 때문에"…작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지표 일제 '하락세'

(자료 : 한국감정원)지난해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오피스,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들의 지표 대부분이 떨어졌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오피스와 상가 임대료와 투자 수익률이 하락했다.임대료는 기업 활동과 소비 심리의 전반적 위축으로 임차수요가 부족해 △오피스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 △집합 상상 등 전 유형에서 감소세를 보였다.지난해 4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중대형 상가가 전분기 대비 0.2% 하락, 오피스,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는 전분기 대비 0.1% 낮아졌다.투자 수익률도 불확실성과 소비 심리의 위축으로 유형별로 전년동기 대비 0.16%~0.33%포인트 떨어졌다. 유형별 평균 투자 수익률은 △오피스 1.39% △중대형 상가 1.55% △소규모 상가 1.47% △집합 상가 1.49% 등으로 나타났다.공실률은 3분기와 비교해 보합세를 보였다. 오피스의 경우 기업의 임차수요 부진과 오피스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13%의 공실률을 보였다. 지난 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소규모 상가는 전 분기 5.2%에서 5.3%로 소폭 올랐다. 중대형 상가는 임대료 하락으로 인해 일부 상권의 공실이 해소되면서 3분기 10.7%에서 10.6%로 떨어졌다.상업용부동산들의 자산가치 역시 소폭 떨어졌다. 전 분기와 비교해 오피스의 자본수익률은 0.31%에서 0.24%로, 중대형 상가는 0.45%에서 0.37%로, 집합 상가는 0.38%에서 0.19%로 각각 떨어졌다. 소규모 상가 만이 0.41%에서 0.43%로 0.02%포인트 올랐을 뿐이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상업용부동산의 자산가치 상승세가 유지돼 왔다”면서도 “4분기 들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서울 종로, 강남지역 중대형 상가 임대가격지수가 각각 0.8%, 0.4% 하락했고 기업구조조정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이 지속된 울산과 경남은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각각 1.6%, 0.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5 11:00 권성중 기자

대우건설, '옥정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커뮤니티 시설 운영 시작

‘옥정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단지 내 Uz센터에 들어서는 피트니스센터의 모습. (사진제공=대우건설)대우건설이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옥정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단지 내 위치한 대형 커뮤니티시설인 Uz(유즈)센터를 입주 완료 전 운영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대부분 단지가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커뮤니티 시설을 운영하는 것과는 다르게 입주 시작 시기와 동일하게 운영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이 단지 내 조성되는 Uz(유즈)센터는 연면적만 3043㎡(관리사무소 포함)에 이르는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이다. .피트니스클럽과 골프클럽, GV룸, 도서관과 독서실 등으로 구성되며 키즈카페와 패밀리룸도 들어선다. 이번에 먼저 운영되는 시설은 피트니스센터와 골프클럽, GX룸 등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먼저 입주한 입주민들의 편리함을 높이기 위해 Uz(유즈)센터를 입주 시기와 동일하게 맞춰 먼저 운영하게 됐다”며 “다른 시설들도 빠른 시일 내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옥정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경기 양주시 양주신도시 A9블록에 들어서는 186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현재 입주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입주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5 10:12 권성중 기자

대림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56%↑…수주 목표는 달성 못해

대림산업이 24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IFRS 연결기준 △매출액 9조8540억원 △영업이익 4250억원 △당기순이익 3116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전년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56%, 당기순이익은 44%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의 경우 작년 초 설정한 목표 매출액(10조7000억원)보다 1조원 정도 모자란 금액이다.지난해 수주실적은 총 10조4380억원으로 역시 목표 수주액(13조원)을 밑돌았다.이에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수주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라면서 “중동지역의 발주물량 기근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석유화학사업부는 폴리에틸렌(PE)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1976억원으로 2015년 대비 22% 증가했다. 또한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 등 유화계열 지분법 이익은 3110억원으로 전년대비 69% 늘었다.건설사업부는 7조5796억원의 매출액과 1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5년에 공급한 주택물량의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건축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사우디 현지법인의 실적 개선과 대림CS, D타워, 오라관광 등의 이익 창출에 힘입어 연결종속법인 영업이익은 94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5791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을 달성했다. 건설사업부는 토목 및 플랜트 사업부의 원가율 증가로 이익은 감소하였으나 주택사업은 호조세가 지속 중이다.대림산업은 이 같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신규수주 계획을 9조9500억원,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1조원, 영업이익은 주택사업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5300억으로 설정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4 16:09 권성중 기자

현대건설-3M 건설기술 개발에 손 맞잡아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현대건설 마북동 연구개발본부에서 현대건설과 3M 관계자들이 ‘건설기술협력 및 문화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현대건설이 최근 3M과 건설기술협력 및 문화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현대건설 마북동 연구개발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두 업체는 단위별 기술협력을 넘어 이종사업간 기술융합으로 미래 건설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혁신 문화를 지속 교류하기로 합의했다.금번 MOU의 주요 내용은 △기술융합과제 공동연구를 통한 건설기술 조기 확보 및 고도화 △초고층빌딩의 내·외장재 제품기술개발 등이다.이에 현대건설은 연구개발본부 내 그린스마트빌딩에 건설현장에 사용가능한 먼지털이·비산방지용 현관매트 등 시제품을 설치해 기술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3M과 현재 건설업에 이슈화가 되고 있는 콘크리트 양생, 층간소음, 빛 공해 방지 및 내진분야 과제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 건설기술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기술개발을 3M과의 협력으로 기술성능을 향상시켜 실제 현장에 적용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건설사업 전반에 걸쳐 첨단기술력을 적용해 건설 기술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4 13:21 권성중 기자

한화도시개발, 장학생 25명에 장학증서 전달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 지지향 게스트하우스에서 한화도시개발 최승만 경영지원실장이 장학증서 수여식에 앞서 장학생들과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화도시개발)한화도시개발이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 지지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아름다운재단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자립지원단의 ‘2017년 아름다운재단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제13기 한화도시개발 장학생 25명에게 대한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전했다.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전·충청권 25명의 학생들은 최대 2년간 800만원의 장학금뿐 아니라 해외 단기어학연수 및 동아리 활동지원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한화도시개발은 대덕테크노밸리를 조성하던 지난 2004년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한 대전·충청권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9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였다.최승만 한화도시개발 경영지원실장은 “사려 깊은 선행, 자연스러운 선행이 릴레이처럼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철학인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4 13:21 권성중 기자

국토부, 이라크 인프라·플랜트 수주 위해 '수주지원단' 파견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사업을 진행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사진제공=한화건설)국토교통부가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ISIL(이라크 알카에다) 사태가 안정화된 이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5일간 김경환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수주지원은 이라크 건설주택부, 석유부, 기획부 등 인프라·에너지 분야 주요 발주처 장관과 세계은행 사무소장 등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과 현지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사업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이라크는 원유 매장량 세계 5위의 자원 부국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데다 우리 기업들이 대형사업을 다수 수주해 지난해 6억7000만 달러로 중동 국가 수주액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라크 정부는 제2차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하며 약 2750억 달러의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ISIL 사태가 안정화되는 올해부터 본격적 사업을 재개할 전망이다.이에 수주지원단은 이라크 정부가 모술 탈환 이후 계획하고 있는 도시기반 시설 복구 사업 추진 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 한국 특유의 경제발전 경험과 기술 그리고 우리 기업의 강점을 피력하고 정부간(G2G) 협력사업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이라크 재건사업을 위해 개발정책금융 15억불 패키지를 계획 중인 세계은행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로버트 자오우데 세계은행 이라크 소장은 금융 지원이 초기에는 보건·교육 분야에, 중장기적으로는 인프라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한편 양국은 지난 2012년 서울서 개최된 이래 중단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이라크 수주지원을 계기로 새로운 사업 정보를 확보하고, 세계은행과의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인프라 사업 진출여건을 적극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수주지원단을 통해 도시 개발, 교통 등 다양한 인프라 분야에서 수주 지원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4 13:20 권성중 기자

'오피스텔형 행복주택', 에너지 규제 완화로 임대료 내려갈 듯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공준주택’의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자곡동 LH행복드림관에서 청년들이 행복주택 조감도를 살피고 있는 모습. (연합)도심 상업지구에 있는 오피스텔을 서민에게 임대해 주는 ‘공공준주택’의 임대료 인하를 위해 에너지 규제 완화가 추진된다.24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준주택에 부과되는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는 2015년 공공주택 특별법을 개정하면서 오피스텔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지만 오피스텔이 아파트에 비해 건축비가 많이 나오는 문제 탓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실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사 결과 오피스텔로 행복주택을 공급할 때 공사비는 아파트의 139%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우선 산업부는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이 짓는 연면적 3000㎡ 이상 업무시설에 대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하도록 한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을 지난 20일 개정했다. 이에 따라 공공준주택은 에너지효율등급을 2등급만 맞추면 된다.규정 개정을 통해 연면적 1000㎡ 이상 공공 건축물에 지열 등 전기 외 냉방방식을 적용하게 하는 규제 대상에서도 공공준주택이 제외됐다.산업부는 이어 연면적 1000㎡ 이상 공공 건축물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8%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채우도록 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등의 개정도 검토 중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준주택의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상업지구에 있는 오피스텔 부지 중 가격이 저렴한 곳 위주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LH는 공공준주택을 1~2인 가구의 셰어하우스 개념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25~35세 청년을 위한 ‘청년기숙사’부터 35~65세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기숙사’, 근로능력은 있지만 경제력이 부족한 중장년층을 위한 ‘녹색복지주택’,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고령케어주택’ 등 모델이 검토되고 있다.다만 아직 공공준주택 보급이 본격화되지는 않은 상태다.현재 LH가 창원 용원지구에 오피스텔 3개동, 400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을 뿐이다. 이곳은 작년 말 사업승인을 받아 2019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4 13:20 권성중 기자

올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본격 '양극화' 돌입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된 ‘디에이치 아너힐즈’ 견본주택의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급격히 가라앉은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 양대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지난해 발표된 11·3 대책으로 ‘단타매매’를 노리는 투자수요의 진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건설사들의 ‘실수요자 모시기’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7만8767가구(재건축 3만9002가구·재개발 3만9765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4만5356가구보다 3만3000여가구 이상 많은 물량이다.올해 민영아파트 분양이 29만8331가구로 지난해 대비 20.6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작년 두 배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지만 연초 청약성적을 보면 올해 분양사업 진행이 수월하진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정유년 마수걸이 분양물량이었던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 ‘방배아트자이’는 지난 1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8대 1, 최고 32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청약 마감됐다. 언뜻 보면 좋은 성적을 기록한 듯 보이지만, 지난해 11·3 대책 발표 이전에 분양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청약 성적과 비교해보면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작년 8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평균 경쟁률 100대 1, 최고 1198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친 바 있다.실제 방배아트자이는 당초 3.3㎡당 평균 4000만원 이상의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분위기를 반영, 4000만원을 넘지 않은 3.3㎡당 3798만원에 공급됐다.분양업계 관계자들은 공급물량이 많은 탓에 입지와 분양가 등 요소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지난해 다수의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 분양을 경험한 한 분양대행사 고위 관계자는 “11·3 대책뿐 아니라 미국의 금리 인상, 대출 심사 강화 등으로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심리가 바닥을 찍은 상황”이라면서 “조금이라도 싼 분양가, 좋은 입지에 수요가 대거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또 일반분양 가구 수가 많은 단지 역시 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올해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일몰되는 탓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조합 측이 일반분양가를 이전보다 높게 책정하려는 심리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일반분양분을 처분해야 하는 단지들이 한정된 수요를 끌어 모을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경고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4 11:32 권성중 기자

금호산업 '어울림' 아파트에 새로운 BI 도입된다

금호산업이 23일 발표한 ‘어울림’ 브랜드 BI. (사진제공=금호산업)금호산업 건설사업부가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의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23일 발표했다.지난 2003년 도입된 ‘어울림’은 인간, 자연, 첨단생활이 서로 조화가 된다는 의미를 지녔다.이번 새롭게 발표한 BI는 어울림을 발음할 때 입모양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사운드를 시각화한 독특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개성을 창출했다는 설명이다.세 개의 원형 모습은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요소끼리의 조합으로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브랜드 컬러 역시 편안함과 휴식의 공간으로서의 아파트를 넘어 내일을 위한 활력소를 다시금 채우는 경쾌한 에너지를 담고 있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어울림 BI를 새롭게 변경한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키워 고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마련하겠다” 며, “금호건설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재도약해 영속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새롭게 변경한 BI 디자인은 올해 3월 입주하는 광주광역시 ‘교대 금호 어울림’에 도입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입주 단지와 향후 분양하는 모든 어울림 아파트 단지에도 이 BI가 적용된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3 11:34 권성중 기자

대우건설, '옥정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입주민에 카쉐어링 서비스 제공

지난달 28일 입주를 시작한 경기 양주신도시 A9블록 ‘옥정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단지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대우건설이 지난달 28일 입주를 시작한 ‘옥정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에 카쉐어링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카쉐어링 서비스란 1대의 자동차를 여러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초단기 자동차 공유 서비스다. 이 단지는 그린카와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단지 내 그린주차존을 설치,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돼 언제든지 필요할 때 대여 및 이용이 가능하다. 차량 대여는 최소 30분 단위 시간에서 최대 4일까지 원하는 만큼 가능하다.레이와 아반떼, QM3 등 3대의 차량을 운영 중이다. 그리고 모든 입주민에게는 대여료 할인, 포인트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양주신도시가 아직 신도시 초기 단계이다 보니 교통편이 부족하기에 더욱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카쉐어링 서비스를 계획하게 됐다”며 “이는 기존 렌터카와는 달리 단기 시간도 대여가 가능해 인근의 마트, 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잠깐 이용할 때도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입주민의 교통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옥정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경기 양주신도시 A9블록에 들어서는 1862가구 규모의 단지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8㎡로 구성됐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3 10:16 권성중 기자

쌍용건설, 임직원 자녀들과 '꾸러기 겨울캠프'

지난 18일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쌍용건설 임직원 자녀들이 스키강습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쌍용건설)쌍용건설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임직원 자녀 약 170명을 대상으로 ‘꾸러기 겨울캠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전했다.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스키강습을 비롯해 눈썰매, 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이번 겨울캠프에 참가한 박재윤 어린이(11)는 “스키 강습으로 스키 실력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참가할 때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덕분에 꾸러기 캠프 날만 기다리게 된다”며 “꾸러기 캠프는 나에게 잊지 못할 큰 추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두바이지사 이효원 차장(46)은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듯 업무에 전념하다 보면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아 늘 미안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쌍용건설은 2003년부터 초등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여름·겨울 방학기간 중 연 2회에 걸쳐 자녀캠프를 실시해 왔으며,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3 10:15 권성중 기자

11·3 대책 이후 체면 구긴 '메이저 아파트'

이달 초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 아이파크’ 견본주택 모습. 이 단지는 2순위 청약도 미달되며 미분야이 발생했다.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지난해 11·3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의 소위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들이 체면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3 대책 이후 서울 등 수도권 분양아파트가 대부분 당첨자 및 예비당첨자 정당계약 기간 중 완판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서울 등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1순위 청약자격 및 재당첨제한이 강화되면서 부적격 당첨자가 11·3 대책 이전보다 4~5배 급증했다. 또 전매제한 강화로 정당계약 전후 초기 프리미엄이 붙지 않자 비로열층 당첨자 중심으로 계약 포기 사태가 잇따랐다는 설명이다.대책 발표 이전만 해도 수도권에선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들의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고덕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그라시움’은 지난해 10월 초 분양 당시 1621가구 공급에 3만6017명이 몰렸다. 작년 서울 최다 청약건수를 기록했다.같은 달 분양된 마포구 신수1구역 ‘신촌숲 아이파크’도 평균 74.8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에 완판됐다. 395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에서 무려 2만9545명이 몰렸다.그러나 11·3대책 이후 조정장세가 시작되면서 청약경쟁률은 종전의 3분의 1로 줄어들고 미계약도 늘어났다.서울에서 분양된 ‘신촌그랑자이’,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래미안 아트리치’ 등은 내집마련 추첨까지 가서 겨우 완판됐다.지난해 11월 말 대우건설이 분양한 ‘연희 파크 푸르지오’는 일부 1순위에서 미달되면서 미분양이 발생했다.삼성물산이 작년 12월 공급한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리오센트’도 청약경쟁률 평균 12.3대 1로 1순위 마감됐지만 미계약분이 발생했다. 1순위 청약자격이 강화된 것을 모르고 청약했다가 부적격 당첨자가 된 청약자도 25%에 달했다.올해 1월 초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에서 선보인 ‘동탄2 아이파크’(980가구)의 경우 2순위에도 청약이 미달됐다.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11·3 대책 이후 분양시장은 중도금대출 규제 및 전매제한 강화 등으로 가수요가 사라지고 실수요자 시장이 됐다”면서 “메이저 건설사도 실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분양가, 주택형, 기반시설을 세심하게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3 09:24 권성중 기자

[비바100] 수익형부동산 월세, "기업에게 받아라"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에 들어서는 한 글로벌 비즈니스몰 조감도. (사진제공=굿몰)#서울 양천구 목동에 거주하는 전업주부인 이정욱(56·가명)씨는 본인 보유자금 4억∼5억원을 가지고 투자 목적의 상가를 찾던 중 작년 초 수도권에 한 신도시 단지 내 상가에 입점된 기업형 슈퍼마켓(SSM) 1층 점포 한칸을 분양받았다. 이 점포의 분양가격은 8억1000만원. 임대료 조건은 보증금 8000만원에 월세 365만원이며 분양면적은 86㎡이다. 3.3㎡당 분양가는 3100만원 수준. 보유 금액을 고려해 은행대출을 4억원 정도 받기로 했다. 대출 금리는 연 4.8%로 대출을 받지 않았을 때 얻게 되는 수익률 수준보다 대출 레버리지를 활용한 수익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분양에 나선 하남 미사강변도시 미사역(5호선 연장, 2018년 개통예정) 인근의 한 1층은 분양한 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80% 이상 분양이 완료됐다. 통상적으로 신도시 상가의 경우 입주가 진행된 후 수개월이 지나도 분양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상가는 완공되기 전부터 높은 분양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이는 시행사가 ‘선임대 후분양’ 방식으로 1층 상가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시행사는 상가 1층에 은행, 기업형슈퍼마켓(SSM), 본사 법인직영 편의점, 본사 직영 브랜드 커피전문점 등 인기 업종을 우선 유치한 후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선임대 상가에 대한 투자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도 뜻밖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최근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 매달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업체로부터 월세를 받는 이른바 ‘법인 임차인’ 수익형 상품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개인이 임대료를 지불하는 식당 등 소규모 점포들과 달리 이들 업종은 기업이 내기 때문에 월세를 떼일 염려가 적고 최소 5년 이상 장기 계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익형 부동산의 공급이 늘면서 공실이나 수익률 하락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사전에 임차인이 법인으로 특정화 되어 있거나 선임대로 확정되어 있는 수익형 상품의 경우 임대차 계약 지위를 승계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이는 공실위험이 덜하다는 것인데 특히 △은행 등 금융기관 △기업형 슈퍼마켓(SSM) △본사직영 패스트푸드점 △기숙사형 오피스텔 △법인 사용 섹션 오피스 등에 투자자들 몰려들고 있다.수익률도 대략 시중은행 금리의 3배 가량인 연간 6~7%대를 보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다만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익형 부동산에도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법인 임차인의 경우 최소 필수면적이 있어 실질 투자금이 적지 않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150㎡ 이상의 넓은 매장공간을 쓰는 경우 해당 업체가 계약기간이 끝나고 철수했을 때를 가정해 현 임대료 수준이 지속 가능한지를 철저한 입지 분석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임차대상이 제한되어 있는 지역의 경우 임차인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입주가능 업체수와 강남 등 교통 접근성이 좋아 입주업체들이 선호하는 지역인지도 살펴봐야 한다.보유하고 있는 투자 금액에 비해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 역시 조심해야 한다. 법인 임대업종의 경우 월세에 비해 보증금 비중을 높이는 경우가 많아 초기 투자비용이 줄어들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보증금도 투자 금액으로 환산되어야 하는 지렛대 비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이 가진 자금 규모를 많이 초과할 경우 전체 면적의 일부 호실에만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한다.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임대사업을 하려면 개인사업자보다 법인사업자가 자금부분 등에서 여러면에서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따라서 분양업체 입장에서도 우량 법인업체와 임대차 계약을 맺을 경우 투자자 유치가 수월해지는 만큼 이러한 시도는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3 07:00 권성중 기자

특검 "朴대통령-최순실 공모가 쟁점"…"경제적 공동체 여부는 중요치 않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 특별검사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가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수사에선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의 공모 여부가 쟁점이며 박 대통령 대면조사 성사를 위해 설득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최순실 씨와 대통령이 공모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박 대통령과 최씨가 공모해서 뇌물수수죄를 범했다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지나 경제적 공동체를 이루는지는 쟁점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 특검보는 공모는 명시적인 것 외에도 묵시적인 것도 있을 수 있으며 ‘경제적 공동체’라는 것은 공모 여부를 판단하는 여러 근거 중 하나일 뿐이며 뇌물수수죄가 성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아니라고 강조했다.대법원 판례의 입장도 ‘경제 공동체’까지 나아가지 않는다. 판례는 공무원 아닌 사람이 금품을 받았을 때 △사회 통념상 그것을 공무원이 직접 받은 것과 같이 평가할 수 있는 관계인 경우 △뇌물을 받은 사람과 공무원이 경제적·실질적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 뇌물죄가 성립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경제적 이해관계’를 같이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 또 일단 공모 관계가 확인되면 범죄 구성요건은 성립한다. 경제적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지 등의 사정은 공모 여부를 뒷받침하는 정황 근거가 된다. 따라서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공모 여부를 규명하는 게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그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선 “대통령 측이 대면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강제수사를 할 방법이 없으므로 다른 방안이 없다”며 “그래서 대면조사 필요성을 충분히 납득시킨 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 특검보는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강제수사(압수수색)는 계속 언급되고 논란이 되고 있다”며 “두 가지는 특검수사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므로 현재까지는 구체적 일정이 나오지 않았으나 차질이 없도록 정확하게 향후 일정을 조율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2 17:16 권성중 기자

반포·잠실 '재건축 본격화'에 호가↑…"수요자 반응은 미지수"

지난해 말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단지 공인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매매 시세 정보. (연합)지난주 굵직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정비계획안이 ‘사실상’ 통과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오르는 모습이다.다만 작년 발표된 11·3 대책 발(發) 강남권 주택시장 냉각 기류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22일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잠실 진주아파트’, ‘미성·크로바 아파트’의 호가가 수천만원 올랐다. 계획안이 보류됐지만 지상 최고 35층 제한을 수용한 ‘반포 주공1단지’와 ‘신반포 3차·경남 아파트’도 사업 본격화로 5000만원 가량 시세가 뛰었다.서초구 반포동 J공인 대표는 “11·3 대책 이후 2억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는데, 서울시 심의가 사실상 통과되면서 5000만원 이상 가격이 뛰고 있다”며 “아직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집주인들의 기대감이 높아 당분간 시세가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송파구 신천동 H공인 관계자도 “미성아파트 전용면적 72㎡는 시세가 8억4000만원선에 형성돼 있는데 집주인들이 그 이상의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며 “조만간 작년 시세인 8억7000만원선까지 회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동안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시세가 빠진 상황에서 재건축 본격화로 호가가 오를 순 있지만 수요자들의 반응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번 도계위를 통과한 단지들의 시세 상승 기대감은 이전보다 더욱 거셀 것”이라면서도 “11·3 대책 이후 거래 자체가 냉각됐기 때문에 집주인이 부르는 호가를 수요자들이 따라갈 수 있을 지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올 연말까지 유예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는 단지와 그렇지 못한 단지 간 시세 차이가 향후 극명히 갈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2 15:39 권성중 기자

특검, 김기춘·조윤선에 "블랙리스트 대통령 지시 있었나" 추궁

‘문화·예술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것이 박근혜 대통령인가를 집중 조사 중이다. 박 특검팀은 22일 오후 김 전 비서실장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비서실장은 전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이 구속영장을 발부해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됐다. 구속 후 이날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했다.그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 사복차림으로 이날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김 전 실장은 수갑을 채운 손을 천으로 가린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제 블랙리스트를 인정하느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그는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특검은 김 전 비서실장을 상대로 명단 작성 경위와 박 대통령이 이를 직·간접적으로 지시했거나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특검은 김 전 비서실장과 같은 시각 역시 구속 상태인 조윤선 전 장관을 불러 블랙리스트의 윗선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조 전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소환됐으며 역시 사복 차림으로 출석했다.이들은 그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공개석상에서 전면 부인했으며 구속 후 조사 과정에서 태도를 바꿀 지가 특검 수사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특검은 필요한 경우 이들을 대질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통령 측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직접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관계자를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하는 등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특검은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 규명과 더불어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 준비에 당분간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2 15:38 권성중 기자

서울~세종 고속도로서 최고 시속 140km로 달리나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 발표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위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정부가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설계 속도를 최고 140km/h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도로 중 최고 수준의 설계 속도다.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등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설계속도를 현 기준보다 높은 140㎞/h 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도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계속도’란 도로의 설계구조상 자동차가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속도로, 현재 120㎞/h로 제한돼 있다.현재 우리나라 도로는 최고 설계속도 120㎞/h에 제한속도는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일부 구간에서 110㎞/h까지로 설정돼 있다. 지금은 시속 140㎞로 달리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설계속도 한도를 140㎞/h로 상향할 방침이다. 앞서 연구용역과 관계기관 의견 수렴도 거쳤다.도로공사는 현재로선 도로 설계에 설계속도 120㎞/h를 적용하되 이후 최소한의 공사 변경을 통해 140㎞/h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공사 측은 설계속도가 상향되면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시간이 1시간 15분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도로의 설계속도를 올리려면 자동차 안전을 위해 도로의 모습이 다소 바뀌어야 한다.진행방향 경사 한도는 3%에서 2%로 줄어든다. 차도나 길어깨, 중앙분리대 등의 폭도 0.25~0.5m가량 넓어져야 한다. 주행 중 돌발상황이 발생해 급제동할 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 거리인 ‘정지시거’도 기존 120㎞/h에서는 215m이지만 140㎞/h로 올라가면 285m로 늘어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구간은 거의 평야를 지나는 직선 코스여서 설계속도를 140㎞/h로 맞추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고속도로의 설계속도가 올라가면 제한속도도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경찰청 관계자는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는 않았지만 고속도로 설계속도를 높이고 특히 서울~세종고속도로 설계속도를 140㎞/h로 적용할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설계속도가 높아진다고 제한속도가 자동으로 상향되는 것은 아니고 교통량, 사고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추진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의 기조가, 차량이 달릴 수 있는 곳은 달리게 하고 속도를 낮춰야 하는 곳은 낮춘다는 것이기에 제한속도 상향 검토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2 13:15 권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