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중 기자

편집부 기자

goodmatter@viva100.com

주택건설협회 "11·3 대책 완화책 조급히 발표돼야"

심광일 주택건설협회 신임 회장. (사진제공=주택건설협회)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가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침체기로 접어든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집단대출·금융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 신임 회장은 17일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경기가 냉각됐고 주택시장이 새로운 위기에 직면했다”며 “주택산업은 연관 산업과 고용 창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온기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심 회장은 “총체적 상환능력심사(DSR) 도입으로 대출규모가 축소돼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은 무주택 서민의 주택구입이 더 어려워졌고 실수요가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현실화하고 국내 실물경기 약세, 미국 기준금리 인상·보호무역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 잔금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 등의 여파로 앞으로 주택시장에 낙폭을 가늠하기 힘든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또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규제와 더불어 금융권에서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가산금리를 인상해 실수요자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심광일 회장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금융기관의 가이드라인 적정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중도금 집단대출에 대한 DSR 규제 방지와 중도금 집단대출 금리 인상을 억제해달라”고 촉구했다.이와 함께 주택시장의 수요심리 회복을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인정비율(LTV) 등 각종 금융규제 완화 조치를 조속히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주건협은 이 외에도 △하자분쟁 최소화를 위한 하자판정기준 일원화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 △중견 건설사 가로주택정비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개선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7 16:04 권성중 기자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과 1박 2일 '수평적 토론'

지난 12일 부산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에서 열린 ‘HDC 기업문화 혁신 워크숍’에 참가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 맨 앞 가운데)과 사장단, 임원들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그룹 내 수평적 토론문화 확산과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2일과 13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에 위치한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에서 ‘HDC 기업문화 혁신 워크숍’을 열고 정몽규 회장이 직접 참여해 토론과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전했다.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창립 40주년 기념사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우리만의 독창성으로 HDC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한 해 동안 창의적인 사고와 기업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번 행사는 기업문화혁신의 첫 시작으로서 일하는 방식과 회의문화 및 토론문화 개선을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하여 그룹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등 54명이 참석했다.이번 워크숍은 퍼실리테이션 스킬을 익히고 수평적 회의문화의 다양한 경험과 계획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경청, 회의준비, 수평적 회의진행방법, 의사결정 프로세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공유했다.정 회장은 “올 한해 우리 모두가 수평적 토론문화 구축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7 15:48 권성중 기자

LH, 내달 17일까지 '공동주택 관리' 컨설팅 자문 단지 접수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7년 상반기 공동주택 관리업무 컨설팅 및 공사기술 자문 서비스’ 시행을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 동안 대상단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7일 밝혔다.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공동주택관리법에 의거,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공동주택의 관리분야 상담, 자문, 컨설팅 등 관리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관리업무 컨설팅 대상단지 55곳과 공사기술 자문 단지 14곳을 모집한다.관리업무 컨설팅 및 공사기술 자문 서비스는 LH가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공동주택관리 서비스다. 관리업무 컨설팅은 관리행정(계약 포함)·회계·시설관리 분야의 합리적인 관리방향 및 기법을 제시해주며, 공사기술자문은 요청한 해당공사의 공사금액·물량·시기·공법 등에 대한 적정성을 자문해준다.관리업무 컨설팅 및 공사기술 자문 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2조의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올해에는 관리상태가 열악한 비(非)의무 관리대상 단지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대상영역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신청자는 신청기간동안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http://myapt.molit.go.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심사를 거쳐 다음달 27일 서비스 대상단지를 발표하고, 3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김선미 센터장은 “그 동안 축적된 LH의 임대주택 관리 노하우와 전국적인 조직망, 풍부한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공동주택관리업무 선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며, 공동체 활성화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도 앞장설 예정”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7 09:34 권성중 기자

기업을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특검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6일 대기업 총수 중 가장 먼저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공여와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이다. 뇌물공여와 관련,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관련 청탁을 하고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에 뇌물을 건넸다고 판단했다. 횡령부분은 이 부회장이 회사 자금을 이용해 뇌물을 공여한 것이며, 아울러 이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뇌물공여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위증했다며 국조특위에 고발을 요청했는데, 이 부분도 구속영장에 포함했다.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라는 ‘강수’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철저한 규명을 위해 신병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최종 목표인 박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도 흔들릴 수 있다.그러나 재계는 물론 법조계에서도 국내 최대 대기업집단인 삼성 총수의 구속을 밀어붙이는 데 대한 반대론이 만만치 않았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가 촛불집회로 인한 ‘반(反)기업 정서’에 편승, ‘대기업 때리기’로 변질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이다. 특검의 목적은 현판에 쓰인대로 ‘최순실 등 민간인의 국정농단 의혹’을 밝히는 데 있음에도 앞과 뒤가 바뀌어 피의사실을 흘리는 등 여론몰이로 기업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본말이 전도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특검은 활동 기간 90일의 절반에 이르도록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국정농단의 몸통인 최순실에 대한 수사는 최씨의 불출석 등으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운 전 민정수석,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 대한 수사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의혹의 피해자일 수 있는 기업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수사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법조계에서도 특검의 수사 방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는 기업인에게 충분한 방어 기회를 준 후 최종적으로 사법부의 판단을 통해 그때 처벌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특검의 영장청구가 법원의 실질심사를 통과할지도 불확실하다. 법리를 떠나 뇌물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조사도 하지 않은 채 뇌물을 준 사람부터 구속하고 보는 것은 최소한의 법상식마저 벗어났다는 목소리도 높다. 구속영장 청구와 사법처리는 별개의 문제다. 법률의 지향점이 불구속수사에 있기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는 부가적 처벌에 지나지 않는다. 사법기관 입장에서는 구속수사가 편하겠지만 피의자는 상당한 고통과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이 부회장의 경우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는 명백한 수사권 남용이자 방어권 침해일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대기업 회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부의 반기업 정서에 편승해 부당하게 압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국민연금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은 정책 판단에 의한 결정이라는 여론도 높다. 특검은 이를 ‘대가성’의 매개체로 삼고 있지만 투기자본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경영권 위협공세에 국민연금이 ‘백기사’ 역할을 한 것은 ‘국익’을 고려한 판단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대기업을 둘러싼 이번 사건의 본질은 기업에 대한 강제기부 관행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뇌물죄 정황이 분명하다”는 특검 주장에 재계가 “강압에 의한 피해자”라고 강변하는 것도 역대 모든 정권이 기업의 주머니를 강탈하는 뿌리 깊은 강제기부 관행이 있었고,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의 협박과 강압에 대기업이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서정욱 변호사는 “특검은 어떠한 선입관도 없이 증거에 입각해 팩트를 규명하고 외과 수술하듯 환부를 정확히 도려내는 수사를 해야 한다. 여론에 편승해 미리 어떤 결론을 내려놓고 짜 맞추기나 몰아붙이기식 수사를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한장희·권성중 기자 jhyk777@viva100.com

2017-01-16 16:56 권성중 기자

한미글로벌, 중국서 신공법 특허 취득

건설사업관리(CM) 업체 한미글로벌은 새로운 건축골조공법인 ‘2Day 사이클’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이 공법은 건축물의 뼈대가 되는 골조공사를 실제 작업일 기준 이틀에 1개층씩 완료함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건설 공법이다. 2011년 한미글로벌이 국내 최초로 서울대역 마에스트로 오피스 빌딩에 도입한 바 있다.국내의 경우 1개층의 골조공사는 통상 7~10일 정도 소요되는데, 이때 2Day 사이클을 30층 규모 아파트 시공에 도입하면 현행 3년 정도 소요되던 공사 기간을 1년으로 앞당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특허 취득으로 세계 최대 스케일의 건축물을 자랑하는 중국 건설시장에 본격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이번 2Day 사이클이 중국에서 특허 획득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중국 건설시장에서 한미글로벌의 역할이 더욱 주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미글로벌은 앞으로도 필요한 건설기술을 적극 개발하여 경쟁력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글로벌은 중국 특허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마카오에도 특허를 출원중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6 16:45 권성중 기자

작년 12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1년새 6%↑

지난해 말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년 새 6%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당 290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0.85% 올랐다. 2015년 12월과 비교하면 6.64% 오른 수준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당 437만7000원으로 11월보다 0.48% 올랐고 5대 광역시·세종시는 1.23%, 기타 지방은 0.7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2820가구로 전월(2만7824가구) 대비 5004가구 줄었다. 1년 전보다는 2082가구 늘었다.수도권에서는 9971가구가 분양되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52% 많았다. 전국 분양물량의 43.7% 수준이다.이 시기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의 분양가는 1㎡당 644만3000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의 3배를 웃돌았다. 인천은 1㎡당 313만2000원, 경기는 355만5000원으로 나타났다.부산에서는 인천·경기지역에 버금가는 수준에 민간아파트들이 공급됐다. 12월 부산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당 325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부산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영도구가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김성우 HUG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을 둘러싼 국내외적 정치·경제의 불확실성과 11·3 대책의 효과,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결합되면서 최근 신규 분양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분양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분양시장은 입주물량에 대한 영향이 가시화 되면서 아파트 청약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우수한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청약수요가 몰리는 사업장별 양극화 현상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6 15:14 권성중 기자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 두달 연속 '하락세'…"11·3 대책·금리인상 영향"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1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촌 전경. (연합)주택 수요자들의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3으로 전월인 11월보다 9.3 포인트 떨어졌다.이 지수는 작년 5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11월에 처음으로 10.6 포인트 떨어졌다. 12월 들어 다시 한번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4.8(11.7 포인트 하락), 비수도권이 105.9(6.9 포인트 하락)로 나타났다.매매와 전세로 나눴을 때 매매시장 소비심리는 110.9로 전달보다 9.8 포인트 떨어졌고 전세시장은 99.6으로 9.0 포인트 감소했다.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0개 기초자치단체 주민 6400명과 중개업소 2240곳을 상대로 한 전화 설문을 통해 조사됐다.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연구원은 지수 95 미만은 하강, 95~115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해석한다.국토연구원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과 11·3 부동산 대책 등 규제로 주택 시장에 관망세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한편, 토지시장 심리지수는 95.9로 전달보다 4.7 포인트 줄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6 14:37 권성중 기자

LH, 올해 전국 공동주택용지 409만 매각 나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 오리사옥(오리역 1번 출구) 3층 대강당에서 ‘2017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LH가 시공·시행사를 대상으로 올해 시장에 출시 예정인 공동주택용지의 연간 공급물량, 공급시기, 단지별 특장점 등에 대해 설명한다. 부동산 경기전망에 대해 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박사를 초빙하여 특별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LH가 금년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지난해와 유사한 109필지·409만㎡ 수준(계약기준)으로 이 중 35필지·102만㎡는 추첨을 통해 일반매각하고, 20필지·87만㎡는 뉴스테이, 공공임대리츠 등 건설사들이 직접 LH사업에 참여 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사업다각화 방식으로 매각한다.이 외 54필지 220만㎡는 대행개발#8228;설계공모#8228;민간참여공동사업 등에 쓰일 용지로 지난해 공급공고를 통해 매각 대상이 확정되어 있는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5필지·275만㎡로 전체물량의 67%, 지방이 34필지·134만㎡로 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LH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782만6000㎡, 694만9000㎡의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한 바 있으나, 지난해는 8·25대책 이후 공급물량을 대폭 축소해 408만4000㎡를 매각했다.LH 담당자는 “건설사 등이 연초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가용택지가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설명회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사업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공급설명회 참석은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현장방문 하면 된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6 10:56 권성중 기자

현대산업개발, 정유년 '아이파크' 2만가구 분양 계획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분양 예정인 서울 면목3구역 아이파크(가칭)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올해 전국에서 ‘아이파크(IPARK)’ 브랜드 아파트 2만여가구가 쏟아진다.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9개 단지, 총 1만9570가구(일반분양 1만510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12개 단지, 1만165가구)와 비교해 2배 가량 많은 물량이다.부실 가능성이 있는 PF사업장을 단 한 곳도 보유하지 않는 등 우수 사업 부지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분양실적을 거둬온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역시 뛰어난 입지 및 상품성으로 분양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올해 현대산업개발은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1만75가구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재생사업 물량이다. 이 중 52% 가량인 5283가구가 서울에서 분양될 예정이다서울 내 도시재생 사업지 대부분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한강 이북권에 배정됐다. 세부적으로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응암10구역) △월계2구역 △신정1-1지구 △면목3구역 △당산 상아현대 등 5개 사업장이 순서대로 분양된다. 한강권 이남권 사업지는 고덕5단지가 유일하다. 서울 외에도 △부산 전포2-1구역 △부산 온천2구역 △전주 바구멀1구역 △성남 신흥주공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민간도급 사업지로는 전국에서 5개 단지, 634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시행과 시공을 모두 맡는 자체사업지도 4개 단지, 3153가구에 달한다.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를 대표하는 디벨로퍼로서 우수 부지를 선점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주택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6 09:59 권성중 기자

11·3 대책의 힘?...정유년 첫 강북재개발 분양에 '실수요자' 북적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마련된 ‘신당 KCC스위첸’ 견본주택 전경. 눈발이 휘날리는 날씨에도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권성중 기자)“11·3 대책 이전엔 분양을 받고 싶어도 어디든 경쟁률이 높아서 당첨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구매를 원하는 사람만 청약을 하게 돼 당첨 확률이 높아졌어요.”(‘신당 KCC스위첸’ 견본주택 방문객 방모(44·여)씨)2017년 첫 강북 재개발 분양현장이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로 뜨겁다. 지난 13일 방문한 서울 용산구 ‘신당 KCC스위첸’ 견본주택은 기록적 한파와 날리는 눈발에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지상 2층으로 지어진 견본주택은 안내요원들과 방문객들의 질문세례로 떠들썩했다.15일 KCC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9000여명의 예비 수요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서울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176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5~84㎡ 104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는 소규모 재개발 아파트다.13일 ‘신당 KCC스위첸’ 견본주택에 마련된 청약 상담석의 모습. (사진=권성중 기자)견본주택 내부는 열기로 가득했지만, 지난해 강북지역 재개발 아파트들의 분양 당시 모습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실수요자’로 가득한 청약 상담석이 먼저 눈에 띄었다. 상담석에 앉은 예비 청약자들은 “웃돈이 얼마나 붙을 것 같느냐”와 같은 질문을 하지 않았다. 으레 견본주택 앞에 장사진을 치고 있어야 할 ‘떴다방’(이동식 공인중개업소)도 보이지 않았다. 상담을 마치고 일어선 방문객 김모(38)씨는 “시세 차익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물론 나중에 집값이 오르면 좋겠지만 집을 구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이 단지 분양대행사인 신림CD의 황동성 본부장은 “9000여명에 불과한 방문객에서 볼 수 있듯 지난해 강북 재개발 분양 당시보다 적은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찾은 것”이라며 “청약 경쟁률 역시 이전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겠지만, 계약은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3 대책 이후 미국 금리 인상, 대출 문턱 강화 등이 발표되며 분양권 ‘단타 거래’를 위해 청약하는 투자수요들의 진입이 제한될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견본주택에서 만난 방모씨도 “정부 대책에서 재당첨 제한 같은 규제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수요자들에게는 아무런 심리적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분양관계자들은 이 단지 분양 과정 및 성적이 올해 강북 재개발 아파트 분양 분위기를 짐작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황 본부장은 “도시정비사업지 중에서도 그간 공급량에 따라 수요 여부가 많이 다를 것”이라며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규모 정비사업은 일반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5 15:36 권성중 기자

작년 서울 아파트 전셋값 2300만원↑…전년比 3분의 1 수준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4억2529만원을 기록하며 1년 새 2378만원 올랐다. 같은 시기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1105만원 오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차이나는 수준이지만, 2014년→2015년(6067만원 상승) 당시보다 3분의 1 수준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달 초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작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000만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는 4억2529만원으로 2015년 말(4억151만원)보다 2378만원 올랐다. 같은 시기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억2694만원에서 2억3799만원으로 1105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났다.그러나 앞서 2014년에서 2015년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067만원 오른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상승폭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실제 2015년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15.6%였으나 지난해에는 4.3%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수도권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2015년 4164만원(2억4731만원→2억8895만원)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1645만원(2억8895만원→3억54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경기도는 2015년 3286만원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1288만원 올랐고 인천은 2015년 3193만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는 1302만원 상승했다. 오름폭이 확연히 줄어들었다.수도권 시·구별로 보면 재건축 추진에 따른 기존 주택 멸실과 이주 수요 증가로 전셋값이 급증한 경기 과천시의 전셋값은 2015년 4억2009만원이었으나 지난해 6억1239만원으로 무려 1억9230만원이 올랐다.서울 서대문구(6070만원)가 두번째로 많이 올랐고 이어 △용산구(4629만원) △마포구(4369만원) △경기 하남시(4155만원) △서울 은평구(3448만원) △서초구(3348만원) △성동구(3324만원) △중구(3076만원) △영등포구(2859만원) 등 순이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5 12:58 권성중 기자

현대ENG 신입사업 93명, 서울 쪽방촌 방문해 봉사활동 벌여

지난 13일 현대엔지니어링 신입사원들이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은 신입사원 93명이 지난 13일 서울 지역 4개 쪽방촌을 방문해 내부수리, 물품지원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전했다.동대문과 서울역, 영등포, 종로 등 4개 지역에 나눠서 배치된 신입사원들은 급격히 추워진 겨울 날씨 속에서도 꿋꿋이 지원활동을 펼치며 쪽방촌 주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영등포 쪽방촌에서는 30여명의 신입사원들이 손수 연탄 2000여장을 배달하고 일부 노후된 쪽방 내부를 깔끔하게 도배했다. 서울역 쪽방촌을 방문한 20명의 신입사원들은 의류, 식료품, 생활용품을 박스에 넣어 포장한 물품키트 1000개를 제작하고 이 중 300개를 직접 배달했다.동대문과 종로 쪽방촌에서는 40명의 신입사원들이 쪽방 45가구에 추위를 막고 온기를 지켜줄 단열벽지를 시공하고 쪽방 내부 및 주변을 깔끔하게 청소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신입사원들이 본격적인 회사 생활에 앞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매년 봉사활동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사회공헌 담당자는 “신입사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참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올해도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5 10:29 권성중 기자

해외건설 '구원투수' 뜬다…건설외교 지원 '대외직명대사' 활동키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에서 한국전력이 짓고 있는 한국형 원전 1호기 원자로(가운데 돔 건물)와 건설 중인 2호기 및 사무동. (연합)대통령이 임명하는 ‘해외건설 수주 명예대사’가 해외 건설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5일 국토교통부와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건설외교를 지원하는 대외직명대사를 임명해 운영할 계획이다.대외직명대사는 무보수이고 민간인 신분이지만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명예직이다.1984년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만들어진 대외직명대사는 임기가 1년이며 국제회의 등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는 등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이명박 정부 때 자원외교를 돕기 위해 ‘에너지 대사’가 임명된 경우가 있지만 해외건설 수주를 돕는 대외직명대사는 없었다.국토부 관계자는 “중동, 아시아, 남미 등 지역별로 후보가 나올 수 있다”며 “장차관 출신이나 전직 대사 등 해외수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 네트워크를 갖춘 분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외교부는 국토부 등의 추천을 취합하고서 선발 인원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국토부는 국가별 경제발전공유사업(KSP) 수석고문, 명예영사 등을 포함한 인적 네트워크도 해외 건설수주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이는 국토부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해외 건설수주 체질 개선을 위한 것이다.지금까지는 건설사들이 해외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에 입찰하고서 공사를 맡아 준공하면 손을 터는 식이었다. 그러나 경쟁이 과열되면서 저가수주 경쟁이 벌어졌고 이는 건설사들의 극심한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실제 이 여파로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4년 660억 달러에서 △2015년 461억 달러 △2016년 282억 달러로 계속 줄고 있다.이에 대안으로 제기된 것이 PPP(Public-Private Partnership:민관협력) 사업이다.PPP는 민간이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민자 고속도로 사업처럼 민간 사업자가 기획부터 개발, 건설 등을 거쳐 운영까지 하면서 수익을 회수하는 구조다.복잡하고 규모도 큰 PPP 사업을 성사시키려면 국가간, 민관간 협력 체계를 최대한 가동해야 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생각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5 10:29 권성중 기자

회사-학교 오가는 '유럽식 도제학교' 66곳→200곳 확대

지난해 8월 인천 남구에 위치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인 인천기계공고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 (연합)특성화고 학생들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도제식 훈련을 받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대폭 늘어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차로 나눠 진행한 2017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모·심사 결과, 38개 사업단 132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 학교는 독일·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을 우리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고교 단계의 ‘일·학습 병행제’다. 고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현장 중심 직업교육 훈련을 받는다.3년 전인 2014년 특성화고 9곳이 처음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2015년에는 57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뽑힌 132곳까지 포함하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총 198곳이 된다.특히 이번에는 기존 △기계 △재료 △자동차 정비 △전기전자 등에 불과했던 선정분야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서비스 △경영·사무 등으로 확대됐다. 참여학생 수도 기존 2600명 규모에서 7000여명으로, 참여기업은 800여개에서 약 2500개로 늘어나게 된다. 그동안 도제학교가 없었던 부산, 울산, 충북, 전북, 제주에서도 신규 학교가 선정됨에 따라 17개 시도 모두에서 도제학교를 운영하게 됐다.교육부와 고용부는 올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재정적·제도적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도제학교 사업단에는 최신 교육장비 등 최대 20억원의 운영비와 시설 장비비를, 선정기업에는 현장교육 비용, 도제교육 프로그램·전담인력 연수비용 등에 필요한 실비용을 지원한다.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우리도 독일·스위스와 같은 현장 중심 인력 양성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직종 발굴, 학생들의 경력개발 경로 확대 등 도제학교에 대한 지원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도제학교를 통해 직업교육의 현장성이 강화되고, 기업이 필요 인력을 직접 양성하는 주체로 참여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5 10:01 권성중 기자

한화건설 "2017년은 내실경영 강화의 해"…매출 4조원 목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화건설 ‘2017년 경영설명회’에서 최광호 대표이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한화건설이 12일 임직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7년 경영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설명회는 2017년 경영방침 및 중점 추진사항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한화건설은 올해 ‘내실경영 강화 및 재도약 기반 구축’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재무 유동성 확보 △사업 안정성 강화 △원가, 안전, 품질 중심의 현장경영 등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한화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를 △수주 3조8000억원 △매출 4조원으로 수립했다.이를 위해 최광호 대표이사는 △윤리경영 △원가 경쟁력 강화 △안전환경 및 품질개선 △책임완수 조직문화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경영 △미래성장 기반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하는 방식의 ‘선순환 시스템 작동’을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되도록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전사적으로는 경영시스템 고도화, 외주·구매·조달 혁신으로 체질개선을 추진한다. 토목부문은 민자 및 민간 사업을 확대하고, 건축부문은 기획제안 및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플랜트부문은 이슈사업장 해소와 함께 국내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부문은 신도시 사업 확대와 수처리 등 신규 공종의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한화건설은 올해 전국에서 ‘꿈에그린’ 아파트 7개 단지, 529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2 18:12 권성중 기자

12월 법원경매 낙찰가율 77.8%로 8년 4개월 만 최고치

2016년 전국 법원경매 낙찰건수 및 낙찰가율 증감 추이. (자료 : 지지옥션)지난해 12월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2016년 경매시장의 끝을 알렸다.12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2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7.8%로 2008년 8월(78.2%) 이후 8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수도권과 지방 등 모든 지역에서 높은 낙찰가율이 나타났으며 특히 지방에서는 주거·업무상업·토지 등 3대 지표의 낙찰가율이 전월보다 상승했다.이에 반해 경매 진행건수는 12월 들어서도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경매 진행건수는 9459건, 낙찰건수는 3608건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진행건수는 역대 4번째로 1만건 미만을 기록했으며, 역대 3번째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금리로 인한 신규물건 감소 현상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낙찰건수도 역대 가장 적은 3608건에 불과했다.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를 기록한 낙찰률은 38.1%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11·3 대책이후 일반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전반적으로 낙찰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낙찰률 하락은 자연스럽게 유찰물건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저금리로 인한 신규공급 감소를 유찰물건들이 일정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영향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평균 응찰자 수 감소는 주목해 볼 만 하다는 설명이다. 12월 평균응찰자수는 3.8명으로 전월대비 0.2명 줄었다. 지난 2016년 7월 4.6명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여전히 저금리가 유지되고 있어 수익성이 담보되거나 저평가된 경매 물건들은 높은 낙찰가율이 유지되고 있어 전체 평균 낙찰가는 올랐다”며 “부동산 가격 진폭이 크고 각종 경매 지표들이 다른 시그널을 보내는 혼란기인 만큼, 시일이 지난 가격 정보 등으로 낙찰가를 상정할 경우 큰 손해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2 14:52 권성중 기자

담뱃값 인상 금연효과 '도루묵'…줄었던 흡연인구 다시 늘어

담뱃값 인상 후 크게 줄었던 충청북도의 흡연 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의 한 편의점에 흡연 경고 그림이 들어간 담배가 판매되고 있는 모습. (연합)지난 2015년 담뱃값이 2000원 오른 직후 급격히 줄었던 흡연 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충청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충북 11개 시·군이 작년 한 해 징수한 담배 소비세는 1302억원에 달했다.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되기 직전인 2014년(978억5500만원)에 비해 무려 33%(323억5900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1041억400만원)에 비해서도 25.1%(261억1000만원) 늘었다.담배 소비세 징수액이 늘었다는 것은 결국 흡연량이 증가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2014년 한 해 동안 충북에서 팔린 담배는 1억5266만갑이다. 160만 도민 1인당 평균 95.4갑을 피운 셈이다.담뱃값이 대폭 오른 2015년에 팔린 담배는 1억338만갑으로 전년보다 32.3%(4928만갑) 줄어 가격 인상에 따른 흡연량 감소 효과가 나타나는 듯 했다.그러나 작년 판매된 담배는 2015년보다 오히려 25.1%(2593만갑) 증가한 1억2931만갑에 달했다. 1인당 흡연량이 2014년 95.4갑에서 2015년 64.6갑으로 떨어졌다가 작년 80.8갑으로 다시 늘어난 것이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흡연량이 담뱃값 인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달 말부터 생생한 흡연 경고 이미지가 담긴 새로운 담뱃갑이 보급되지만, 흡연율을 떨어뜨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온라인 쇼핑몰에서는 3000~4000원에서 비싸게는 몇 만원씩 하는 담배 케이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흡연 경고 이미지가 붙은 담뱃갑을 보급해 금연을 유도하겠다는 게 정부 정책이지만 곧바로 무력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충북도 관계자는 “지방 재정에는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담뱃값 인상 이후 주춤했던 흡연량이 다시 증가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금연 확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12 14:51 권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