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기자

편집부 기자

dyahn@viva100.com

코스피 2600 다시 무너져… 상반기에 주식·채권 모두 험난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상반기 글로벌 주식과 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 → 금리인상 → 수요위축 → 경기침체’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면서 모두 험난한 과정을 겪고 있다.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금융시장의 모습은 나아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 상반기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급등에 채권가격이 급락했다. 지난달 기준 미국 국채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8% 가량 하락했다. 이에 전 세계 채권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미국 국채를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올 3월까지 넉 달 연속 미국 국채를 매도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로 마감됐다. 3거래일 만에 다시 지수 2600선을 밑돌았다. 뉴욕 증시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지지선 확인 작업이 다시 요구되는 상황이다. 코스닥은 7.77포인트(0.89%) 빠진 863.80으로 끝났다.이날 시장 하향조정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폭락장이 연출된 미 시장의 경계심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는 각각 3.57%, 4.04%, 4.73% 급락했다. 뉴욕증시 폭락은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유통기업들의 실적 악화 전망에 소비 위축 및 경기 둔화 신호가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체들의 실적 우려로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유통주에서 시작됐지만 향후 유통업체에 상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체들도 실적부진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적 서프라이즈나 쇼크가 연속된다는 경향을 감안하면 실적 전망이 시작 단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경제지표에서도 경기둔화 신호가 확인되고 경기 우려가 실적 우려로 나타날 때까지 시장의 걱정은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미 연준은 우선적으로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게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장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돼도 또는 이를 잡기 위해 긴축을 강화해도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이라며 “또 주식시장 부진을 채권이 만회해주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주식 및 채권가격의 동반하락 현상이 나타나며 분산투자의 효과도 누릴 수 없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역사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동반 급락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 사례는 없었다는 점에서 주권과 채권의 동행이 머지않아 마무리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장 연구원은 “충분히 하락한 주식과 채권의 가격뿐만 아니라 상관관계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즉, 주식과 채권 중 어느 하나는 먼저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최근 중국 실물지표와 미국 소비심리지수가 부진하고 미국 크레딧 스프레드도 확대되는 등 경기 둔화 우려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을 점차 제한할 요인”이라며 “미국 채권시장은 연말까지 2.50% 정도의 기준금리 레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주식시장의 단기적 대응전략으로는 ‘매출 전망 모멘텀’에 기반한 업종 선별 등이 제시됐다.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밸류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그간 견고하던 기업이익 개선세가 주춤해 단기적으로 시장은 박스권 내에 머무를 전망”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차별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매출 모멘텀이 뛰어난 상위 25%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관련 업종으로는 에너지, 소재, 반도체, 운송, 미디어·엔터, 상업전문서비스 등을 제시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9 16:51 안동이 기자

美 증시 폭락 여파에 코스피 2600선 재붕괴… 달러는 ‘강세’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미국증시 폭락 여파에 국내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대형 유통업체의 실적 부진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다시 자극하며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4포인트(1.28%) 떨어진 2592.34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2600선이 재차 붕괴됐다. 개인은 홀로 520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9억원, 483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65%)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34%),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77포인트(0.89%) 내린 863.80에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53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억원, 기관은 57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4.34%), 오락·문화(-2.71%), (-2.46%) 등의 낙폭이 컸고, 종이·목재(1.18%), IT 하드웨어(0.82%), 건설(0.46%) 등 일부 업종만 방어에 성공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8.51%), 천보(1.18%)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최근 나흘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재부각되면서 다시 1270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10원 오른 1277.70원에 장을 마쳤다.전일(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는 각각 3.57%, 4.04%, 4.73% 급락했다. 이날 SP500 지수의 낙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컸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9 15:59 안동이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 뉴 메가트렌드 상품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출시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은 우주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NH-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해당 펀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우주항공 장비산업, 인공위성 산업 등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한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인 팩트셋(FactSet)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주항공 관련 글로벌 투자 기업을 분석해 ‘FactSet Global Aerospace Index’를 구성하며, 펀드는 이를 기초로 시장 트렌드·개별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3월 말 기준 테마별로 방산제조 관련산업(39%), 우주항공장비(26%), 위성장비 및 서비스(21%) 등에 투자하고 있다.현재 농협은행,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의 전국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숭철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CIO)는 “우주산업은 이미 글로벌 무한경쟁이 시작됐다고 본다”며 “NH-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인 우주산업에 누구보다 먼저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9 15:34 안동이 기자

다올투자증권, 나이스신용평가 기업신용등급 ‘A’로 상향

나이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됐다.지난 18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 평정을 통해 다올투자증권의 우수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고, 신규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기존 누적 미지급 배당금 부담이 해소된 점,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업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다올투자증권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기관이 확대되고 대외 신인도가 향상돼 영업활성화에 탄력이 붙고, 조달비용 절감과 함께 유동성 대응능력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다올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부문의 실적 호조와 영업 전부문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 1761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675억원을 거둬 분기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증권업종에 대한 전망과 환경이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수익구조의 안정성 및 자본적정성, 우발부채 규모 관리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회사의 신용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9 15:34 안동이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 ‘KSD 꿈이룸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이사장이 지난 18일 ‘KSD 꿈이룸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올해 장학목적 사업으로 ‘KSD 꿈이룸 장학생’ 55명을 신규 선발하고 지난 18일 이들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금번 실시하는 장학사업은 사회복지법인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전국 단위로 대상자를 추천받아 소득수준, 학업 성취도 등을 심사해 장학생을 선발했다.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졸업시까지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연간 180만원∼360만원, 대학생의 경우 연간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신규 선발된 장학생을 포함해 총 216명의 장학생에게 약 4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한편 KSD나눔재단은 특성화 고등학생의 경제 금융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KSD 꿈성장 장학사업과 함께 취약 계층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KSD 꿈이룸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꿈이룸 장학사업을 통해 총 987명의 장학생에게 6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이사장은 수여식에 참석한 장학생들에게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나라의 든든한 재목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9 13:46 안동이 기자

美 증시 급락 … 코스피 2600선 재차 붕괴

사진=연합뉴스전일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장중 2600선이 재차 붕괴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76.24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 21분 기준 전일 대비 50.77포인트(1.93%) 내린 2575.21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같은 시간 코스닥 역시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83포인트(2.05%) 빠진 853.7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기관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 업종이 2%대 상승 중이며 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0원 오른 12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전일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유통기업들의 실적 악화 영향으로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64.52포인트(3.57%) 하락한 31490.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17포인트 (4.04%)내린 3923.6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6.37포인트(4.73%) 급락한 11418.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의 낙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컸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을 통해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에 따른 비용압박이 확인되며 시장에 다시 경기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금일 국내 증시는 변동성 확대로 인한 매물 소화가 불가피하나, 저점 인식도 존재해 외국인 수급에 흐름이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9 09:30 안동이 기자

1분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실적 양호… 거시경제 악재에도 ‘선방’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1분기 실적. (사진=한국거래소)1분기 거시경제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기업 608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50조5105억원(연결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사상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8% 늘어난 660조9143억원, 연결순이익은 13.79% 감소한 41조6910억원으로 집계됐다.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자(연결매출액 비중 11.77%)를 제외한 상장사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3조1326억원과 36조38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4.91%, 4.69% 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순이익은 30조3664억원으로 26.33% 줄었다.업종별로는 17개 전 업종 매출이 증가했으며, 개별기준 매출증가 업종은 운송창고업(49.47%), 전기가스업(34.58%), 화학(29.30%) 순이었다.연결기준으로는 금융업(43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1%, 5.71% 감소했다. 금융지주 및 은행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늘었으나, 증권 및 보험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12월 결산 법인의 연결 부채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18.57%로 작년 말보다 2.30%포인트 상승해 재무 지표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08개 상장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76개사(78.29%)로 전년 대비 28개사 줄어 적자 기업이 132개사(21.71%)로 늘었다.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 실적도 양호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050곳의 1분기 매출액은 62조7668억원(연결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89%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6.02% 증가한 4조2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 순이익은 3조3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거래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IT부품,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제약 업종 등이 코스닥 상장사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8 14:41 안동이 기자

‘여의도 저승사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부활…금융가 '긴장'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융·증권범죄 전문 수사 조직인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이 2년 4개월여 만에 서울남부지검에 18일 재설치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차기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단행 등이 결정되면 권력형 범죄와 경제범죄에 대한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등 금융계는 합수단의 향후 행보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증권사 한 임원은 “합수단 부활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인 만큼 앞으로 증권관련 범죄에 대한 당국의 조사·처벌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 흐름이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울남부지검은 이날 “기존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 체제를 개편해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이번 합수단은 검사, 검찰수사관, 특별사법경찰 및 전문인력 등 총 48명으로 구성된다. 단장 1명, 부부장검사 2명, 평검사 4명 등 총 7명의 검사가 합류하며, 단장은 고등검찰청 검사급이 맡는다.금융위·금감원 등 유관기관 직원 12명도 합수단에 파견돼 자금추적·포탈세금 추징, 기업분석, 거래자료 수집 및 분석, 범죄수익환수 등 업무를 맡는다. 검찰은 이들 유관기관 파견직원 전원과 검찰수사관 11명을 검사실에 배치해 금융·증권범죄 직접 수사를 지원할 방침이다.합수단은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금융·증권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지난 2013년 5월 설치 이후 전방위 금융·증권 범죄를 수사하면서 ‘여의도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나, 2020년 1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취임과 함께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줄이겠다”며 해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로 재임하던 지난 2020년 10월 국제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합수단 폐지에 반대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합수단 부활 소식에 금융·증권업계에서는 금융범죄로 일단락됐던 라임·옵티머스 사건 등이 재수사 대상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 최근 우리은행 등 횡령 관련 금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합수단이 관련 의혹을 조사하는 등 시장질서를 잡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지도 주목된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8 12:51 안동이 기자

[특징주] 우리금융지주, 예보 잔여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4%↓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18일 주식시장에서 우리금융지주가 4%대 약세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에 나섰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4.46%) 내린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17일)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친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이날 1만5250원에서 하락 출발한 이후 장 한때 1만4800원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1만5000원대를 회복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전일 정규 주식시장 마감 이후 우리금융지주 지분 3.6% 매각을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섰다. 매각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JP모건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앞서 예보는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지주 지분 9.33%를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 등 5곳에 매각 완료했다. 올해 2월에는 우리금융 잔여지분 5.8% 가운데 2.2%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면서 지분율을 3.6%로 낮췄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지난 2월과 유사한 수준의 지분 매각이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을 상대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8 10:24 안동이 기자

오리온, 양호한 1분기 실적… 증권가 “저점 매수 기회”

오리온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는 현 주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저점 구간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16일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32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 성장했다. 신제품 및 간편대용식·건강기능식 카테고리 판매 호조세가 탑라인 성장을 견인했다. 법인별로는 한국이 전체 카테고리 및 채널이 성장했고, 시장의 우려가 있었던 중국과 러시아 법인 매출액과 이익도 모두 늘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실적 발표 이후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은 모두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최소 13만원에서 최대 15만5000원으로 각사 모두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대외변수악화, 중국지역봉쇄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중국 대도시 봉쇄(락다운) 영향이 일부 공장의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졌으나 성장채널 중심의 빠른 제품 포트폴리오로 대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중국 봉쇄조치 관련 소비둔화가 일시적인 이슈라는 측면에서 이후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며, 전년 동기 영업이익에 대한 베이스효과로 부담 또한 낮다”며 “올해를 포함한 중장기 영업실적 추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국내외 동종업체 대비 50%까지 할인된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충분한 매수기회를 시사한다”고 말했다.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사상 초유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급등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오리온은 저원가 고효율 제품 매출 확대와 프로모션 축소 등 엄격한 판관비 운영 등으로 이익을 방어 중”이라며 “양호한 실적 대비 현 주가 밸류에이션은 저점 구간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8 09:47 안동이 기자

한미정상회담, ‘남북경협·백신·반도체·이차전지’ 테마 주목

올해 한미정상회담 어젠다 테마별 주가 추이. (사진=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1일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경협·백신·반도체·이차전지 테마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하며 장기적 측면에서 업황의 방향성 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도발 대응, 경제안보, 동맹강화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에 남북경협, 백신, 반도체, 이차전지 테마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산업으로 단기 모멘텀보다는 장기적 방향성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신한금융투자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우선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북한이 최근 코로나19 급증에 직면한 만큼 북한이 백신 지원 요청에 나설 경우 남북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경제 안보에 있어서는 첨단 기술 공급망 강화와 양국간 협력 방안이 주요 주제가 될 것으로 봤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국내 기업인과의 간담회 및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 방문이 예정돼 있어 바이든 대통령이 대미 투자 확대 및 공급망 재편 등을 촉구할 가능성도 있다.동맹 강화와 관련해서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가입 문제 공식화 및 한미 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최 연구원은 “그간 정상회담은 주식 테마별로 영향을 주는 이벤트로 작용했다”며 “회담 전후로 단기적 주가 모멘텀은 주가가 눌렸던 테마의 변화 조짐이 나타날 때 강해질 수 있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업황의 방향성 변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낮지만 인도적 백신 지원과 문재인 전 대통령 회동 등으로 대화 재개 가능성이 나온다면 남북경협 테마가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회담 내용에 따라 중소형주가 우선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산업으로 단기 모멘텀보다는 장기적 방향성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8 09:41 안동이 기자

[비바100] 국내 ETF 상장 종목수 565개… 금융 불확실성에 옥석가리기 필수

(사진출처=게티이미지)글로벌 긴축 통화 기조, 지정학적 불안 등에 따른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증시 조정세가 길어지는 점은 다소 부정적이지만, 올해 들어 테마형 ETF, 주식형 액티브 ETF 등 다양한 상품의 상장이 이어지면서 ETF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ETF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한 펀드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물론 일반 인덱스 펀드보다도 운용보수가 낮고 소액으로도 분산투자할 수 있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ETF 순자산총액은 연 평균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올해도 이어진다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올해 9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ETF 산업 자체에 투자하는 상품도 출시됐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달 26일 전 세계 최초로 ETF 산업 자체에 투자하는 ‘KOSEF 미국ETF산업STOXX’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미국 ETF 산업과 관련된 자산운용사, 지수 산출 회사, 거래소 등에 투자한다.중·소형 운용사들도 ‘최초’ ETF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차별화 전략에 한창이다. 지난 3월 한화자산운용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1월 희토류, 2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원에 투자하는 ETF를 선보인 바 있다. ◇ 증시부진에 ‘안정성’ 강조한 ETF(사진출처=게티이미지)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불안과 지속되는 증시 부진에 위험자산 회피·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안정성’을 강조한 ETF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미국 달러에 투자하는 ETF는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달성하는 등 약세장 속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와 ‘TIGER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는 이달 13일 기준 연초(1월 3일) 대비 수익률이 15%대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2.8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외 ‘KODEX 미국달러선물’,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 ‘KOSEF 미국달러선물’ 등도 각각 7%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아울러 이들 5종목은 모두 지난 12일 장중 52주 최고가를 달성했다.달러 ETF는 미국달러 환율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달러환율이 오른 만큼 수익이 나고 환율이 떨어진 만큼 손실이 난다.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을 양(陽)의 2배로 추적하는 상품이다. 달러환율이 떨어지는 것에 투자하는 인버스 ETF 상품도 있다.(사진제공=우리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달러 이외에도 안정성을 강조한 신규 ETF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우리자산운용은 국고채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액티브ETF ‘WOORI 대한민국국고채액티브’를 11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의 기초지수는 한국자산평가의 ‘KAP 한국 국고채 총수익 지수’로, 잔존만기 3개월을 초과하는 ‘무위험’(Risk Free) 등급의 모든 국고채를 편입한다. 국고채만 편입하기 때문에 신용위험을 최소화하고, 국고채 전 구간 편입을 통해 분산효과를 높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우리자산운용의 설명이다.주식과 채권 등의 전통적 투자자산 대신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관련 ETF도 등장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대형 상장사 중 대체투자 전문회사를 담은 ‘ARIRANG 미국대체투자 TOP10MV ETF’를 지난 11일 상장했다.ARIRANG 미국대체투자 TOP10MV ETF는 ‘MVIS’사의 ‘BlueStar Top 10 US LIsted Alternative Asset Managers Index’를 추종하며 △블랙스톤 △KKR △칼라일그룹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브룩필드에셋매니지먼트 등 미국에 상장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회사 등을 포함해 매출 혹은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을 대체자산으로 구성한 10종목에 투자한다.◇신규 ETF 6종… 상품구조 이해 필요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하는 ETF 종목 개요. (표=한국거래소)이달 17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신규 ETF 6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ETF 상장 종목수는 총 565개로 늘어났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시장에 상장된 ETF 산업 내 최고 기업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패시브형 상품 ‘KODEX 미국 ETF산업 톱(Top)10 인덱스’를 선보인다. 미국에 상장돼 있는 ETF관련 자산운용사, 거래소, 지수사 등에 투자하며 향후 지속적 성장 가능성이 예상되는 ETF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대만·홍콩의 상장 종목 가운데 메타버스 관련 시총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상품인 ‘KODEX 차이나 메타버스 액티브’도 상장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SP500 지수 편입 종목 중 최소 25년 이상 주당배당금을 증액해 온 종목들로 구성된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과 나스닥 상장 종목 중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시총 상위 100위 종목에 투자하는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을 선보인다.KB자산운용은 ‘KBSTAR Fn창업투자회사’와 ‘KBSTAR Fn플랫폼테마’를 상장한다. ‘KBSTAR Fn창업투자회사’는 벤처캐피탈(VC)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 일반투자자도 벤처 시장 성장 수혜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BSTAR Fn플랫폼테마’는 국내 핵심 플랫폼기업에 대한 투자 상품으로, 국내 상장 종목 가운데 FnGuide 산업분류체계(FICS) 및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 기준 플랫폼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업종에 속하는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이처럼 ETF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거래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13일 한국거래소는 “ETF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 고유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특히 총보수 이외에도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8 07:00 안동이 기자

아모레퍼시픽 주가, '30억원대 횡령사건'에 3% 하락 마감

사진=연합뉴스17일 아모레퍼시픽의 직원 횡령 사건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3% 하락 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3.09%) 내린 15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16만5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오전 9시 무렵 직원 3명의 횡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타고 장중 4% 넘게 빠졌다가 이후 낙폭을 일부 반납하며 15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를 마쳤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이 30억원 대의 회삿돈을 횡령해 가상화폐 투자 및 불법도박 등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상품 공급 후 대금 착복 및 허위 견적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30억원 대의 회삿돈을 빼돌렸다. 빼돌린 금액은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등에 사용됐다. 또 이들은 일부 직원들에게 불법도박 홈페이지를 소개한 뒤 10여명이 모여 사내 및 재택근무지에서 불법도박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아모레퍼시픽 인사위원회는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이들을 징계 처분했으며, 횡령금액 환수 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정확한 징계 수위 및 횡령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횡령액이 공시 의무에 해당하는 규모가 아니라는 이유로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으며 경찰에도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7 15:36 안동이 기자

김소영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 “비상한 각오로 소임 다하겠다”

금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소영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무엇보다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17일 윤석열 대통령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었던 김소영 교수를 임명했다. 임명 발표 직후 김 부위원장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금융리스크가 확대돼 경제와 금융의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운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새로 오실 금융위원장과 함께 손발을 맞춰 새 정부 국정철학이 구현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금융 행정 개혁과제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금융·거시경제 전문가인 김 신임 부위원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윤 대통령이 경선을 치를 때부터 함께하며 정책 밑그림을 그린 ‘경제책사’로 금융·거시경제 전문가로 한국경제학회 이사, 국제결제은행 자문역, 한국경제학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7 14:24 안동이 기자

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첫 거래 고객 대상 ‘출석체크 이벤트’ 실시

유진투자증권이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출석체크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사내모델이 해당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이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출석체크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오는 31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처음인 온라인 계좌 보유 고객은 이번 출석체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해외 주식을 하루에 100만원 이상 거래 시(매수·매도 포함) 출석 1회로 인정되며, 한 달 동안 출석 일수에 따라 당첨 가능한 경품이 달라진다. 추첨을 통해 뽑힌 총 5명에게는 ‘맥북 프로(1명)’, ‘아이폰 13(1명)’, ‘에어팟 3세대(3명)’가 지급된다. 출석체크 이벤트는 6월에도 진행될 예정이다.비대면 계좌를 보유한 해외주식 거래 고객에게는 ‘미국 실시간 시세 1년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다음 달 30일까지 해외주식 거래를 최초로 신청한 온라인 고객들은 월 5달러 상당의 미국 실시간 시세 제공서비스를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해외주식 종목이관 캐시백 혜택’도 마련했다. 다음달 30일까지 온라인 고객이 유진투자증권으로 해외주식 입고 시 1000만원 당 10000원이 캐시백 된다. 100억 입고 시에는 최대 10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며,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고 오는 8월 15일까지 순이관 금액을 유지해야 혜택이 제공된다.아울러 해외주식 거래신청 신규고객에게는 미국주식 0.08%(매수·매도 시)의 우대 수수료 혜택도 평생 제공된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7 13:49 안동이 기자

삼성증권, 국내 최초 ‘버추얼 애널리스트’ 활용 유튜브 콘텐츠 런칭

삼성증권의 정명지·장효선 애널리스트와 이들을 모델로 한 버추얼 애널리스트의 모습. (사진=삼성증권)삼성증권은 국내 최초로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를 런칭했다고 17일 밝혔다.버추얼 애널리스트는 실제 현업에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의 모습과 음성 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학습시켜 만든 가상인간으로, 텍스트만 입력하면 실제 애널리스트가 방송을 진행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투자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AI휴먼 전문기업 ‘딥브레인’과 함께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개발했으며, 서울대 휴먼 인터페이스 연구실과 공동 개발해 특허를 받은 음성합성모델도 함께 활용해 방송의 완성도를 높였다.지난달 말부터는 이들을 활용한 국내외 시황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국내증시 투자자를 위해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을 복제해 만든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가 신설됐다. 해당 방송은 매일 오후 3시 삼성증권이 날마다 발간하는 리포트 중 베스트 리포트를 선택해 소개하고 요약해 전달한다.해외증시 투자자를 위해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을 복제해 만든 버추얼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미국주식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미국주식 주간거래 스냅샷’, ‘미국주식 주간거래 나우’ 방송도 신설했다. 매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30분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론칭해 독점 운영 중인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장의 시황과 종목 관련 이슈 등을 정리해 소개한다.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애널리스트들이 종목이나 시장연구, 기관 고객 세미나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에도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통해 시의적절한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있게 돼 리서치 효율과 고객만족도 모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증권은 버추얼 애널리스트 외에도 107만 구독자를 보유한 공식 유튜브 채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시황성 방송을 넘어 ‘워코노미’, ‘MBTI 투자 토크쇼’, ‘투자동화’, ‘보캐노믹스 밈글리쉬’ 등 MZ세대(1984~2003년 출생자) 취향 저격 비시황성 콘텐츠를 적극 개발함으로써 작년 말 19% 수준이던 유튜브 채널 MZ세대 시청자 비중을 4월 말 40% 수준까지 확대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7 13:49 안동이 기자

한국투자증권, CEO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 개최

사진=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채용설명회에는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대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채 사원 출신 사장으로 4년째 한국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는 정일문 사장은 이날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정 사장은 강연에서 “고객에 대한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인재와 함께 우리 나라에서 가장 원대한 꿈을 꾸고 이를 실현해 나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질의응답(QA) 시간에는 현장 참석자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이어갔다. 증권업과 증권사 직원의 본질을 묻는 참가자에게 정 사장은 “세상 모든 돈에는 사연이 깃들어 있다”며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의 자산에 행복한 사연과 꿈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증권업과 증권사 직원”이라고 답했다. 공채를 비롯해 여러 채용전형을 유지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쇠도 합금이 더 강하듯, 전공도 출신도 다른 다양한 사람이 모일 때 비로소 새롭고 훌륭한 결과가 나온다”며 “다양한 유형의 채용 방식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한편 이번 채용 설명회에서는 현업 선배와의 직무 상담도 진행했다. 개인고객그룹, 투자은행(IB)그룹, 리서치본부 등 실제 한국투자증권 각 부서에 재직 중인 선배들이 각 부문 취업 희망자들과 만나 취업 및 직무 관련 생생한 팁을 전했다.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8일까지 채용연계형 국내대 인턴 지원자들의 서류접수를 받는다. 전역 장교들을 대상으로 한 서류 전형도 23일까지 진행한다. 채용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채용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7 13:49 안동이 기자

한은 ‘빅스텝’ 가능성에 국내 채권시장 변동성 ↑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주 큰 반락을 나타냈던 국채 금리는 지난 1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 관련 발언에 또 한번 요동치고 있다.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9일~13일) 국채 금리는 물가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큰 폭 하락했다. 이 기간 국고 3년물은 주 초반 3%대에서 출발한 이후 2.9%대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고, 정부가 적자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채권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았다.그러나 지난 16일 이창용 한은 총재가 빅스텝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국고채 금리는 또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이 총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의 조찬 회동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0.50%p(50bp)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지난 4월까지는 이를 고려할 필요가 없었지만, 국내 데이터가 불확실해 빅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5월 금융통화위원회 상황과 이후 7·8월 경제 및 물가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이 총재의 발언 직후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16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35p 오른 연 3.046%에 장을 마쳤다. 국채 10년물 금리도 연 3.277%로 0.056%p 상승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당분간 물가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통화 정책을 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우려를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특히 내달 3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와 7월 5일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 확인 전까지 불안심리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아직 6월 CPI가 5% 내외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것도 확인해야 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노력이 통화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긍정적 추경 대비 안심전환대출 관련 정책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국내금리가 정점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는 늘고 있지만 남은 불확실성 확인까지 쉽사리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만약 물가가 빠르게 높아질 경우 5월에 이어 7월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50bp 인상 가능성도 제기될 것”이라며 “더욱이 올해 추석이 9월 9~12일로 다소 빠른 점도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이날 대신증권은 올해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1.50%에서 1.75%로 25bp 인상되는 것을 비롯해 7월에도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까지 금통위가 개최될 때 마다 매번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나아가 한국 기준금리는 올해 11월과 내년 1월에도 추가 인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2.50%까지 인상될 것으로 봤다.고점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5월 금통위 이후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도 있다. 임 연구원은 “높은 물가 상승 가능성과 원화 약세로 한은의 금리인상이 빨라질 수 있지만, 5월 금통위 이후 금리인상 사이클이 후반부로 진입했다는 인식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시장 금리는 점차 하향 안정화되며 장단기 금리차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한편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크레딧시장도 당분간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약 85%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인플레이션을 언급했고, 2분기 실적 전망치도 4.3%로 4월 말(5.5%) 대비 하향됐으며 3·4분기 전망치 역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7 13:45 안동이 기자

[특징주] ‘1Q 실적부진’ 코스맥스 11%↓…52주 신저가 경신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코스맥스 주가가 17일 약세다. 장중 12% 넘게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의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8200원(11.31%) 내린 6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7만1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장 한때 6만31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7월 12일 기록했던 장중 52주 최고가(14만2000원)와 비교하면 55% 넘게 하락한 수준이다.전일(16일) 코스맥스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39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 급감한 137억원을 기록했다.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코스맥스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주를 이뤘다. 이날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9곳(IBK·DB금융·키움·케이프·이베스트·유안타·삼성·메리츠·다올투자증권)은 기존 대비 최소 1만원부터 최대 6만원까지 목표가를 낮췄다. 다올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전 사업 지역에서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그간 국내와 중국 실적 모멘텀은 유지됐으나 국내는 원가 부담, 중국은 봉쇄조치로 인해 당분간 불확실성이 불가피해졌고 미국 우려 요인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에 주요 사업 지역 전반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배로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매력도 높지 않은데다 코스맥스이스트의 지분 가치도 훼손돼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기준으로도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7 10:36 안동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