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특징주] 삼양식품, 1Q 실적 호조 전망에 3%대 강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삼양식품의 주가가 1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3%대 강세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57%)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10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대신증권은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을 1826억원,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값”이라며 “국내 라면 매출액은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7%의 성장이 추정되는데 실적 변동성이 높은 상품의 매출액을 9% 감소로 보수적으로 추정해 전체 국내 매출액은 전년보다 3%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 연구원은 “수출 라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2%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으로의 수출 금액은 전년보다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외에도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일부 유럽 국가로의 수출 성장세가 고르게 나타났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기대 이상의 수출 호조가 예상돼 1~4분기 수출 라면 매출액 성장률을 50%, 27%, 15%, 10%에서 52%, 31%, 17%, 12%로 올린다”며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매출 이익 기여의 상당 부분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 영업이익률이 국내 음식료 업종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최근 주가 반등에도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로 국내 음식료 업종 평균 수준에 불과하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 올린 13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4-04 10:04 이은혜 기자

유안타 “증권업 1Q 실적 우려↑…부동산PF 규제 완화 필요”

(자료=유안타증권)유안타증권은 4일 “증권 업종의 1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업종 내 종목들이 재평가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지난달 주가는 메리츠증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증시보다 부진했다”며 “해외 주요지수의 낙폭이 누적됐고, 시장금리 급등에 따른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다 대통령 선거 이후 모멘텀으로 기대됐던 주식 양도세 폐지의 국회 통과 여부에 대한 회의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정 연구원은 “1분기 증권 업종의 실적은 대체로 전망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거래대금의 부진에다가 금리 상승, 주요국 지수의 낙폭 누적으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기존보다 부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에서, NH투자증권은 채권에서, 키움증권은 주식에서 운용 성과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금융지주와 메리츠증권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인데, 우선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2020년 대규모 손실을 낸 이후 운용 기조가 보수적으로 변했고 메리츠증권은 운용 규모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증권업이 현재의 업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동산PF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2년 동안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기업금융(IB) 부문의 위축을 감내할 수 있었으나, 최근 증시 부진이 심화되면서 IB의 역할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며 “새 정부가 부동산 정책의 일환으로 부동산PF의 규제를 완화하면 증권업 실적과 주가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 연구원은 “업종 내 종목들 중 메리츠증권은 1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을 공시해 지난달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며 “향후 부동산PF 규제가 완화될 경우 추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4-04 09:56 이은혜 기자

유안타 “엔터 4개사, 공연 이익 코로나19 이전보다 개선 예상…비중확대”

유안타증권은 4일 “엔터 업종의 공연 사업 이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엔터 4개사(SM·YG·JYP·하이브)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739억원이 예상된다”며 “그 중에서도 4개사의 공연 매출 합산은 2019년보다 5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실적 모멘텀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아직 오프라인 공연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아티스트가 다수인 가운데, 2분기 이후로 일정이 확정된 아티스트가 늘어나면서 실적 추정치도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공연 사업의 이익 체력은 평균티켓가격(ATP) 상승과 온라인 공연 병행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개선되겠고, 세계 1위 공연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의 공연 확대는 기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공연 외에도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등 4개사의 신사업의 성과를 확인해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2020년대 엔터 산업은 사업적 변화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NFT를 통한 지적재산권(IP)의 유동화와 토큰 경제가 구체적으로 구축될수록 엔터 산업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IP 가치 대비 적은 수익 창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엔터사들은 지난 2010년대 유튜브 채널, 아티스트 목록의 확대 등을 통해 수억명의 잠재적 유료 소비층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는 이 잠재수요를 유효수요로 바꾸고, 팬 1명 당 지출금액을 늘릴 수 있는 여러 전략들이 도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최선호주로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차선호주로는 하이브엔터테인먼트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JYP는 경쟁사보다 이른 시기에 글로벌 공연 일정을 재개하는 점, IP의 수익화 영역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점이 기대된다”며 “‘JYP 360°’ 등 자회사들과 리퍼블릭 레코즈와의 협력 영역 확대 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하이브는 하이브리드형 공연 유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공연 수익성이 높아지겠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올해 대부분 재개될 것”이라며 “올해 중순에 NFT 플랫폼 출시가 예정돼있고, 올해 최소 신인 3개 그룹을 내보내면서 관련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4-04 09:45 이은혜 기자

KB국민은행, 6시까지 영업하는 ‘9To6 Bank’ 72곳으로 확대 예정

KB국민은행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9To6 Bank’를 전국 72곳으로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9To6 Bank’는 기존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특화 지점이다. 자산관리, 대출상담 등 대면 채널에 대한 수요가 높은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다만,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은행 영업시간 조정에 따라 해당 특화 지점을 오후 5시 30분까지 단축 운영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서울과 수도권, 충청,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72개 영업점을 선정해 9To6 Bank를 시행한다. 현재 운영 중인 9To6 Bank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내 ‘지점찾기’ 또는 KB스타뱅킹 내 ‘영업시간 특화지점 안내·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9To6 Bank의 직원은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뉘어 오전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후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KB국민은행은 9To6 Bank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오전에 아이를 등원시키는 아이의 어머니와 자기계발을 원하는 직원 등 각자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 원하는 근무시간에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4-03 18:22 이은혜 기자

“국민연금 기금 고갈 우려↑…새 정부, 보험료율 올릴 수도”

국민연금의 기금이 2055~2057년에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새 정부가 보험료율 상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보험연구원 강성호 선임연구위원은 3일 ‘연금개혁기 사적연금 대응 방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새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 논의는 보험료율 상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국민연금의 기금은 낸 것보다 많이 타가는 구조적인 문제와 생산인구 감소 등의 원인으로 기금 고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1998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개혁을 추진했으나, 모두 수령액 삭감에 맞춰진 바람에 노후소득 보장 기능은 취약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 세대별 수급·부담 균형 △ 국민연금과 직역연금 재정건전성 확보 △ 대통령 직속 공적연금개혁위 설치 △ 다층연금화 △1인1연금화 △ 기초연금을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강 연구위원은 “두 차례의 개혁으로 국민연금 수령액을 더 낮추기 어렵다”며 “보험료 상향을 중심으로 논의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다만, 보험료율 인상은 보험료의 절반을 책임지는 기업의 부담이 무거워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며 “보험료율을 올리되 과거와 같이 20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조정할 시 제도 변화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또,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연금 개혁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자동조정장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자동조정장치는 연금액 수준과 지급 연령이 기대여명에 연동되거나 연금 수령자와 기여자 수의 비율을 고려해 연금액 수준이 자동으로 결정되는 체계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 국가에서 도입됐다.강 연구위원은 “기초연금 인상으로 노후소득보장을 강화하는 방안은 당장 연간 6조7000억원이 더 필요하고, 고령화에 따라 추가 재원 규모가 계속 불어나기 때문에 재정부담으로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공적연금의 공백을 보충하려면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정년까지 퇴직연금을 해지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퇴직연금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하고, 연금과 일시금 중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연금 수령을 원칙으로 하는 사적연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4-03 14:43 이은혜 기자

코로나19로 소비 위축에도 보험료 지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보험료 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연구원 이태열 선임연구원은 3일 ‘최근 가구 특성별 보험료 지출 변화의 특징’이라는 주제의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0년과 2021년 우리나라 가계의 월평균 경상 보험료 지출은 각각 8만9000원, 9만2000원으로 2019년(8만4000원)보다 9.23% 늘었다고 밝혔다.가계 처분가능소득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53%으로 2019년(2.49%)보다 소폭 늘었다. 특히 소비 지출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69%로 2019년 3.43%에서 올랐다.이 선임연구원은 “이는 우리나라 가계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득보다 소비의 위축이 심하게 나타났으나 보험료 지출은 그만큼 위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층의 경우 보험료가 소득과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랐으나, 중산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줄었다. 특히 젊은 층은 소득 및 소비 지출 대비 보험료 비중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거 형태별로는 거주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월세나 전세 거주자가 자가 거주자보다 소득이나 소비 지출 대비 보험료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여건이 양호한 계층과 젊은 층의 보험료 지출이 둔화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울수록 자동차보험 등 의무성 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갱신 보험료의 인상이 보험료 지출의 높은 증가율로 나타났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

2022-04-03 14:43 이은혜 기자

금리 상승에도…변동금리 대출 비중 8년 만에 최고

예금은행 변동금리 가계대출 비중 추이 (자료=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 때 이자 부담이 커지는 변동금리 가계대출 비중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에금은행의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6.5%로, 지난 2014년 3월(78.6%) 이후 가장 높았다.이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하향 추세를 보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65.6%) 이후 반등세로 돌아섰다.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살펴봐도 지난 2월 변동금리를 선택한 가계대출의 비중은 78.0%로 집계됐다.이 같은 현상은 금리 인상기에는 고정금리 대출의 장점이 부각되지만, 가계 대출자들이 대출 시점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금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KB국민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보면 변동금리형이 연 3.51~5.01%로 5년간 금리가 고정되는 혼합형(연 4.00~5.50%)보다 낮았다.또, 국내 주택 구매시장의 특성상 ‘평생 살 집’을 장만해 만기까지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는 것보다 시세차익을 노리거나 일정 기간 후 ‘평수 넓혀가기’를 염두에 두는 가계가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대부분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고정금리 기간이 최장 5년에 그치는 점과 정부의 가계대출 대응책이 질적 관리에서 양적 관리로 변화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금융당국은 지난 2015년부터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변동금리 대출을 원리금 균등 상환형 고정금리 대출로 바꾸는 안심전환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은행별 고정금리 대출 현황을 취해왔으나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대출 총량을 억제하기 시작했다.한편, 다수의 가계가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하면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이자 부담이 역전됐다.KB국민은행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는 변동형 연 3.03∼4.65%, 혼합형이 연 3.22%∼4.72% 수준이었으나 6개월이 지난 3월 말 현재 변동금리 상품을 선택한 가계의 이자 부담은 고정 금리를 넘어섰다.변동금리와 연동되는 신규 코픽스가 지난해 9월 1.02%에서 올 3월 1.70%로 0.68%포인트 오른 탓이다.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박창균 선임연구위원은 “만기가 긴 대출상품을 변동금리로 가져가는 것은 자동차보험을 들지 않고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4-03 12:29 이은혜 기자

거래소, 쌍용차 상장폐지 이달 중순 이후 결정한다

감사의견에서 2년 연속 거절을 받은 쌍용차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달 중순 이후 결정된다.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21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 관련 4개사의 상장폐지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3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하고 5개사를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업보고서 제출지연 관련 제재면제 승인을 받은 3개사(쎌마테라퓨틱스·비케이탑스·에이블씨엔씨)는 다음달 16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연장을 신고한 계양전기는 오는 7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이들의 보고서 제출 시 추가 시장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2021 사업연도에 최초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2개사(선도전기·하이트론씨스템즈)는 이의신청서 제출 시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감사의견 부적정을 받은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3호는 지난달 25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해야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165조에 따라 오는 11일 상장폐지가 확정됐다.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쌍용차는 오는 14일 개선기간이 종료된 뒤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또, 감사범위제한 한정을 받은 일정실업과 기타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선도전기, 하이골드3호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기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5개사(JW생명과학·세기상사·지코·JW홀딩스·세우글로벌)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돼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자료=한국거래소)같은 날 코스닥시장본부는 38개사에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24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하고, 20개사를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했으며,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31개사를 신규 지정하고, 20개사를 지정해제했다고 밝혔다.단, 사업보고서 5영업일 지연을 신고하거나 사업보고서 제출지연 제재면제를 받은 16개사는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들의 보고서 제출 시 추가 시장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우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38개사 중 신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인트로메딕, 베스파 등 18개사는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을 할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 날부터 10일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된다.또, 2년 연속 상장폐지가 발생한 UCI, 소리바다 등 14개사는 2020 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올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및 의결할 예정이다.3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한프, 현진소재 등 6개사는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된 만큼 추가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지는 않는다.코스닥시장본부는 관리종목 신규 지정 법인은 전년대비 3개사 늘었으나, 지정해제 법인은 6개사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투자주의환기종목은 11개사 늘어 전년(7개사)보다 더 늘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4-03 12:29 이은혜 기자

국내 주식형·채권형 펀드, 1Q ‘마이너스’ 수익률

(사진=연합뉴스)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올해 1분기부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함에 따라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설정액이 10억원을 넘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7.89%, 국내 인덱스주식 펀드는 -8.59%, 액티브주식 펀드는 -6.29%로 집계됐다.상품별로는 ‘KRX BBIG K-뉴딜지수’를 2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의 수익률이 -35.00%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가장 낮았고, ‘KODEX 게임산업’(-28.14%)이 뒤를 이었다.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국내 채권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05%를 기록했다.유형별로는 국공채권 펀드(-2.45%), 회사채권 펀드(-0.58%), 일반채권 펀드(-1.34%) 등이 손실을 본 반면, 초단기채권 펀드는 0.24%의 수익을 거뒀다.상품별로는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12.89%), ’KOSEF 10년국고채레버리지‘(-10.58%) 등 주로 국고채 장기물에 투자하는 ETF가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이는 국내 주식시장이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정책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경기 불안으로 약세를 보인 탓이다. 코스피는 1분기에 7.99%, 코스닥지수는 9.03% 각각 하락했다.게다가 미국의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그러나 증권가는 아직 경기 침체를 우려할 시기가 아니라고 봤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금리에 어느 정도 왜곡이 존재하고 아직 우려할 만큼 역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침체 확률이 높아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다만 “수익률 곡선은 주식시장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과거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암울한 예언자 역할을 해왔다”면서 “역전의 폭이나 기간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지만 10년-2년, 30년-5년 수익률 곡선을 중심에 놓고 봐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채권시장도 연준의 긴축 정책 등의 영향에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채권 가격의 하락을 불러왔다.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올 들어 98.6베이시스포인트(bp) 올라 지난해 상승폭(82.2bp)을 이미 웃돌았다. 10년물 금리의 상승폭 역시 75.7bp로 지난해(53.7bp)를 넘었다.삼성증권 김지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에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채권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를 확인해야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새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악재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제시한 재원 조달 방안만으로는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향후 채권시장의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김 연구원은 “언젠가 반영됐어야 할 악재를 더 많이, 집중적으로 반영했다”며 “장기금리의 ‘상고하저’ 흐름을 아직 유효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4-03 11:09 이은혜 기자

외국인, 올 증시 1분기 7조6000억원 ‘셀코리아’

외국인투자자들이 1분기에 국내 주식을 7조6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불거진 통화 긴축 우려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 3일~3월 31일)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총 7조6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8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8000억원씩이다.월별로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조1000억원어치를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 8월 6조3000억원을 팔아치운 이후 월간 기준 최대 매도 규모다.이처럼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도한 이유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정책,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불거진 지정학적 위기, 인플레이션 등이 꼽힌다.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국내 경기는 높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무역수지도 적자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기업 이익에 대한 외국인의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게다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신흥국 시장에서 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국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종목별 매도 규모를 살펴보면 1분기에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했던 지난 1월 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2조9471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던졌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금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금액이다.이어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삼성전자(1조168억원), 카카오(9667억원), 네이버(9570억원), 현대차(8598억원), 삼성SDI(852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같은 기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총 1조1808억원어치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LG화학(9133억원), 현대글로비스(6721억원) 등도 순매수했다.기관투자자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기관은 1분기에 6조6000억원을 팔았는데,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9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6000억원 각각 매도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5조634억원), SK하이닉스(1조648억원) 순으로 팔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4조9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개인투자자는 1분기에 14조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4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조8000억원어치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5조9955억원어치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네이버(1조1166억원), 카카오(1조422억원) 등도 1조원 넘게 사들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4-03 10:33 이은혜 기자

삼성전자, '사자' 개미vs'팔자'외국인-기관 대격돌… 2Q 누가 웃나?

‘큰 손’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1분기에 삼성전자를 6조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6조원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낸 모습이다.6만원대로 내려온 삼성전자의 반등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가운데, 오는 6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잠정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삼성전자의 전망치 부합 여부와 2분기 이후 전망은 밝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1월 3일~3월 31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168억원, 기관은 5조634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은 5조99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이처럼 큰 자금을 굴리는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동반 매도하면서 이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지난 3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2%) 하락한 6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지난해 말 종가(7만8300원) 대비 11.11% 하락한 가격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조정 원인으로는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 가치평가(밸류에이션) 하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따른 IT 훼손 우려,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사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게다가 삼성전자에서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가 발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3일 KB국민은행은 삼성전자의 주식 1994만1860주(지분 0.33%)에 대해 기관을 상대로 블록딜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매각가는 6만8800원, 총 처분 물량은 약 1조3720억원이다. 블록딜은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주주가 사전에 매도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찾아 장 개시 전이나 장 마감 후 지분을 넘기는 거래를 의미한다. 블록딜 이후에는 시장에 유통주식수가 증가하고 회사 내 악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심리적 불안감에 주가가 하락하곤 한다.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은 2011년 이후 크게 하회하지 않았던 지분율 50%에 근접하는 등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상황이다. 메리츠증권 이진우 연구원은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에도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팔고 있다”며 “이들의 매도세가 집중됐던 대표 기업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금융위기 수준 혹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오는 6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잠정치와 증권가의 2분기 전망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으로 13조6000억원을 예상했고, 한화투자증권(13조3000억원), 신한금융투자(13조190억원)도 13조원대를 예상했다. 현대차증권(12조8370억원), 키움증권(12조6780억원), DB금융투자(12조6000억원) 등은 12조원대를 제시했다.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종전(10만5000원)보다 내렸지만,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하락,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줄겠다”며 “물량 회복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 연구원은 “GOS 사태 이후 비메모리와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낮아진 점은 아쉬우나, 비메모리 파운드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고 경쟁사인 TSMC와 경쟁할 수 있는 파운드리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해소되는 구간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9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DB금융투자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76조9000억원, 영업이익 12조6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1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은 디램 6.2%, 낸드 5.1% 수준으로 우려대비 양호하겠고, 갤럭시S22 출시로 모바일 부문의 실적 반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어 연구원은 “최근 키옥시아 낸드(NAND) 오염 이슈 등으로 발생한 공급 부족 영향에 올해 2분기 이후 낸드 가격의 상승 반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디램의 업황도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며 “이에 성수기에 진입하는 3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출하 증가 효과로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19조원대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B금융투자가 전망한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319조6000억원, 영업이익 64조8000억원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4-03 10:12 이은혜 기자

안철수 이어 또 국무총리 테마주?…한덕수·임종룡 후보 테마주 ‘들썩’

한덕수 전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이번에는 한덕수 ·임종룡 국무총리후보설 테마주이다. 통상 대통령 선거 이후 소강 국면을 보이는 정치테마주가 올해는 이례적으로 대선 이후에도 급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용산 관련주에 이어 이번 주는 국무총리 테마주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국무총리직을 고사하면서 총리후보로 언급되는 인물들 관련 종목들이 급등 중이다. 그 중에서도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단, 정치 테마주 특성상 기업 실적과 무관한 흐름을 보이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시공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90원(1.96%) 오른 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10% 넘게 오르면서 장중 1만1600원에 닿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전날 23.38% 상승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시공테크는 박기석 회장이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한 전 총리와 국민경제자문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급부상 중이다.같은 날 박 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아이스크림에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원(-0.99%) 하락한 7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장중 88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빠져나오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전날 12.12% 오른 바 있다.또, 유력한 총리 후보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언급되면서 대표 테마주인 한솔홀딩스가 전 거래일 대비 45원(1.30%) 오른 35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장중 38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솔홀딩스는 조동길 대표가 임 전 위원장과 연세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임 전 위원장 관련 테마주로 꼽혔다. 임 전 위원장이 사외이사로 재직중인 삼성증권은 강보합세를 보이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36% 하락 마감했다.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사진=연합뉴스)안 위원장은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총리를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 위원장의 대표 테마주인 안랩의 주가는 지난 30일 전 거래일 대비 1만6300원(-11.72%) 급락한 12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저가 매수 자금이 들어오면서 0.81%의 강보합세에서 거래를 마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31 17:20 이은혜 기자

금감원, ‘소유·경영 미분리’ 대형 비상장사 54곳 외부감사인 지정

지난해 대형 비상장주식회사 3400곳 중 54곳이 외부감사인 주기적 지정 대상이 됐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말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 비상장주식회사는 3435곳으로 파악됐으며, 그 중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54곳이 주기적 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주기적 지정제도는 6개 사업연도 연속 외부감사인을 자율로 선임한 상장사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대형 비상장회사에 다음 3개 사업연도 동안 외부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소유와 경영의 미분리는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이 50% 이상이면서 지배주주 또는 특수관계자인 주주가 대표이사를 맡은 경우로,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대형 비상장사 중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으면 주기적 지정 대상이 된다.앞서 지난 2020년에는 대형 비상장주식회사 3222곳 중 28곳이 주기적 지정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외부감사법령에 따르면 이들 대형 비상장주식회사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여부에 대한 자료를 매 사업연도 정기 주주총회 종료 후 14일 이내에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자료 제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증권발행제한, 임원 해임·면직 권고 등 제재에 처해질 수 있다.금감원은 이들에게 주기적 지정을 위해 소유주식 현황자료 제출 시한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31 13:55 이은혜 기자

국무총리 테마주 이번엔?…한덕수 등 유력 후보 테마주 ‘들썩’

한덕수 전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이번에는 한덕수 ·임종룡 국무총리후보설 테마주이다. 통상 대통령 선거 이후 소강 국면을 보이는 정치테마주가 올해는 이례적으로 대선 이후에도 급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용산 관련주에 이어 이번 주는 국무총리 테마주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국무총리직을 고사하면서 총리후보로 언급되는 인물들 관련 종목들이 급등 중이다. 그 중에서도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단, 정치 테마주 특성상 기업 실적과 무관한 흐름을 보이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시공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140원(11.74%) 오른 1만8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날 장중 1만1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공테크는 전날 23.38% 상승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반등 중이다.시공테크는 박기석 회장이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한 전 총리와 국민경제자문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급부상 중이다.같은 시각 박 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아이스크림에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0원(1.99%) 오른 812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날 장중 8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전날에도 12.12% 오른 바 있다.또, 유력한 총리 후보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언급되면서 대표 테마주인 한솔홀딩스가 전 거래일 대비 85원(2.45%) 오른 3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장중 38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솔홀딩스는 조동길 대표가 임 전 위원장과 연세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임 전 위원장 관련 테마주로 꼽혔다. 임 전 위원장이 사외이사로 재직중인 삼성증권은 0.12%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사진=연합뉴스)안 위원장은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총리를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 위원장의 대표 테마주인 안랩의 주가는 지난 30일 전 거래일 대비 1만6300원(-11.72%) 급락한 12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저가 매수 자금이 들어오면서 0.33%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통상 정치테마주는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소강 흐름을 보이나, 지난 주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윤 당선인의 행보에 따라 대선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급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 정치테마주의 특성상 뚜렷한 호재와 실적 개선의 확인 없이 주가 흐름을 보이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정치 테마주는 각 기업의 실적이나 지배구조의 건정성, 장기 사업계획 등 실체가 있지 않는 것에 대한 투자”라며 “확인되지 않은 단순한 정보가 아닌 사실 여부와 이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자본시장연구원 남길남 선임연구위원은 “정치테마주는 기업가치와 본질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DB금융투자 강대승 연구원은 “국내외 환경을 고려할 때 강한 정책 모멘텀이 나타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윤 당선인의 임기 시작 전까지 무늬만 정치테마주로부터 수익률을 지키는 전략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31 13:19 이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 MSCI ESG 평가 바탕 투자전략 제시…휠라홀딩스 등

“휠라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한화, CJ대한통운, POSCO, 한온시스템을 주목하라” 하나금융투자는 3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를 바탕으로 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면서 ESG 등급이 동종업종 상위 종목과 차이가 크지 않은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MSCI의 ESG 평가 기준은 환경(E) 부문에서 4개 대분류 13개 세부항목, 사회(S) 부문에서 4개 대분류 16개 세부항목으로 평가한다. 환경(E)과 사회(S)의 경우 업종 및 기업 특성별로 세부 평가 항목과 비중에 차이를 부여한다. 한편 지배구조(G) 항목은 업종 구분 없이 2개 대분류 6개 세부 항목 공통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ESG 등급(AAA~CCC)은 항목별(E·S·G) 가중평균 점수를 동종 산업 평균값과 비교해 도출한다.MSCI 전세계 ESG지수 시가총액은 40조달러로, 선진국(DM) 시가총액 비중 80%, 신흥국(EM) 비중 20%로 구성돼있다.하나금융투자 이경수 연구원은 “우선 MSCI 선진국 지수와 선진국 ESG지수 내 국가별 비중을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없다”며 “업종별로는 ESG지수 내에서 커뮤니케이션 비중이 선진국 지수 속 비중보다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한편 MSCI 신흥국 지수와 신흥국 ESG지수 내 국가별 비중을 보면 대만은 신흥국 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이 16%에서 신흥국 ESG지수 내에서는 24%로 비중이 가장 크게 높아진다”며 “반대로 국내는 신흥국 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은 12%지만, 신흥국 ESG지수 내에서는 7%로 가장 크게 축소되는데, 신흥국 ESG지수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른 투자전략 첫 번째는 지역별 인덱스 투자에서 ESG지수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국제 유가, 달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미국 장단기 금리차, OECD 경기선행지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요 매크로 가격 및 지표 변화에 따른 성과를 분석한 결과 MSCI 선진국 지수와 신흥국 지수보다는 선진국 ESG지수와 신흥국 ESG지수 성과가 모두 우수했다”고 설명했다.다음으로는 등급 상향 조정 업종을 노리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MSCI ESG 등급과 기업별 주가수익비율(PER)을 비교해 보면 CCC등급에서 B등급으로,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AA등급에서 AAA등급으로 격상될 때 PER이 재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에르메스와 폭스바겐이 ESG 등급 상승을 기반으로 동종 기업 대비 PER 상승 폭이 컸다.그는 “국내 기업들 중에선 휠라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한화, CJ대한통운, POSCO, 한온시스템의 ESG 등급 BBB로 동종 업종 내 A 등급 최하위 점수 기업과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으로는 고유가 국면에서의 투자전략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고유가 국면에선 클린에너지가 부각됐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는 주요국 대체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원전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 소형모듈원전(SMR)이 주목 받으면서 대표적으로 관련 기업인 미국의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관심 높아졌고, 뉴스케일파워는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최근 뉴스케일파워의 최대주주인 플루오르 및 주요 투자자와 협력사인 국내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의 주가 수익률이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벤에크 핵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는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며 “해당 ETF 구성 기업 중 국내 기업은 한국전력이 유일하게 포함돼있다”고 말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31 10:57 이은혜 기자

[특징주]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 후퇴에 에너지·사료주 동반 강세

5차 평화협상 이끈 러시아·우크라 대표단장 (이스탄불 AP=연합뉴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에너지 업종과 사료 업종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2.65%) 오른 3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날 장중 3만8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같은 시각 한국석유(3.59%), 흥구석유(2.00%), 대성에너지(5.45%), 한국가스공사(0.64%), SK가스(1.79%)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사료 업종에서는 한일사료가 전날보다 470원(12.77%) 오른 41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주가는 이날 장중 42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래생명자원(19.93%), 팜스토리(7.91%) 등의 주가도 반등 중이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키이우 등에서 군사 활동을 줄이겠다고 밝힌데 대해 “우리는 겉만 번지르르한 어떤 문구도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추가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무것도 내주지 않을 것이고, 영토 1M를 위해서라도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미국도 러시아가 군사 활동을 줄이겠다고 한 주장에 대해 의심을 표시했고, 러시아는 5차 회담에서 큰 진전이 없었다고 평가했다.이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 거래일 대비 3.58달러(3.4%) 오른 배럴당 10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31 10:20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