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기자

편집부 기자

bora6693@viva100.com

패션·화장품 넘어…이제는 K-베이비가 中시장 휩쓴다

내수침체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던 국내 영·유아 업계 중소기업들의 중국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판 슈퍼맨이 돌아왔다(빠빠후이라이러)가 인기를 끄는 등 ‘한류 육아’에 대한 중국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국산 영·유아 브랜드 선호현상과 제품 구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24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티몰 공식 파트너사인 에이컴메이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티몰 내 영·유아 카테고리 거래액이 작년 상반기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영·유아 전체시장 거래액은 548억8000만 위안(1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44억8600만 위안(6조3000억원)보다 약 3조8000억원 늘어났다. 그 중 알리바바티몰 2015년 상반기 영·유아 카테고리 총 거래액은 265억8200만 위안(4조9000억원)으로 전체시장 48.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이는 중국산 영·유아 용품 다수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중국산 품질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되면서 아이에게 안전한 제품을 구입하려는 중국 부모들의 모성본능이 한국 영·유아 용품을 역직구하는 현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보장된 품질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국산 영·유아 용품의 상품경쟁력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송종선 에이컴메이트 부사장은 “현재 중국 영·유아 시장의 주 타깃인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자) 세대들은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소비를 지향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패션, 화장품에서 시작된 한류가 K-베이비 산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 시점이 국내 영·유아 업계 중국진출의 황금기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에이컴메이트는 국내 영유아 기업들의 신속한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4 09:53 김보라 기자

메리케이, ‘유스피니티’ 론칭 행사 개최

(사진제공=메리케이)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리케이는 10월 새롭게 선보이는 프레스티지 안티에이징 라인, ‘유스피니티(Youthfinity)’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메리케이 글로벌 최고마케팅경영자(CMO) 셰릴 앳킨스-그린(Sheryl Adkins-Green), 메리케이코리아 노재홍 대표이사를 비롯해 약 2000명의 메리케이코리아 임직원 및 독립뷰티컨설턴트, 배우 변정수가 참석했다.메리케이 최고마케팅경영자 셰릴 앳킨스-그린은 “유스피니티는 메리케이가 선사하는 럭셔리한 경험의 출발점으로, 스킨케어를 중시하는 아시아 여성들의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해 9년동안 수백 만 달러의 연구 비용을 들여 개발했다”며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을 연구한 끝에 100여종이 넘는 장미 중에서 스위스 고산 지대에서 100년 동안 사는 장미인 알펜 로즈를 유스피니티에 담았다. 유스피니티가 주는 궁극적인 아름다움을 한국의 많은 여성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메리케이의 프레스티지 안티에이징 라인 ‘유스피티니’의 첫 번째 제품은 ‘유스피니티 더 세럼’이다. 100년 장미 알펜 로즈와 인피니트 트리펩타이드의 독자적인 조합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탄력과 주름을 개선해주는 안티에이징 세럼으로 다음달인 10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4 09:52 김보라 기자

롯데, 문화재단 설립…신동빈 회장 사재 100억원 출연

(사진제공=롯데)롯데그룹은 24일 롯데문화재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문화예술 지원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사장직을 직접 맡아 롯데콘서트홀 운영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롯데는 교육 및 사회복지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1983년 장학재단 설립을 시작으로 1994년에는 복지재단, 2009년에는 삼동복지재단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이번 롯데문화재단 설립은 장학, 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에까지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기여의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롯데는 재단 출연금으로 총 200억원을 조성했다. 신동빈 회장이 사재 100억 원을 출연했으며 롯데물산,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 3사가 나머지 100억원을 조성했다. 롯데문화재단은 내년 하반기 송파구 석촌동 잠실 롯데월드몰 8~10층에 개관예정인 롯데콘서트홀의 운영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공연예술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롯데콘서트홀은 기업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으로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건립되며 1988년 문을 연 예술의전당 음악당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들어서는 클래식음악 전용공간이다. 대규모 클래식 전용홀로서는 처음으로 5000여 개의 파이프로 이뤄진 파이프오르간도 설치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 컨설턴트들이 대거 참여해 최상의 음질을 선보일 계획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그동안 롯데가 꾸준히 추구해온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구심점으로서 롯데문화재단이 자리 잡길 바란다”며 “그동안 이어온 스포츠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국내 문화·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4 09:48 김보라 기자

자본잠식 위기 아임쇼핑, 예고된 몰락?

공영홈쇼핑 ‘아임쇼핑’이 사명변경, 자본잠식 등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장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무리한 사업추진이 화를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임쇼핑은 개국 2달만에 채널명(BI) 변경을 위해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측은 다음 용역이 마무리되면 BI 변경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출범 당시 대주주인 중소기업유통센터(50%)와 농·수협(농협경제지주 45%, 수협중앙회 5%) 와 충분한 상호 협의 없이 채널명을 선정됐던 것이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국정감사에서도 공영홈쇼핑 설립 취지 논란이 도마위에 올랐다. 아임쇼핑은 개국 첫 주 방송한 제품 151개 가운데 41.7%인 63개가 기존 홈쇼핑에서 판매됐던 제품이다. 이 때문에 당초 의도했던 중소기업 상품 판로 확대 효과도 미미하다는 지적이다.중소기업청이 국회에 제출한 ‘중기유통센터 공영홈쇼핑 운영현황’을 보면 아임쇼핑의 수수료가 영업비용에 비해 지나치게 낮아 자본 잠식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현재 판매수수료인 23%가 3년 이후 20%로 낮추도록 규정돼 자본잠식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임쇼핑은 평균 판매수수료는 23%로 타 홈쇼핑 평균 수수료율인 35%에 비하면 낮다. 하지만 낮은 수수료가 자본잠식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유통업계 안팎에선 정부가 또다른 공용홈쇼핑을 개설한다고 발표했을 당시부터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입장이다. 홈앤쇼핑 등 정부 주도의 공영홈쇼핑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신규 홈쇼핑 채널의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없이 개설됐다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국내 한 홈쇼핑 관계자는 “같은 목적의 홈쇼핑 채널을 계속 신설한 것은 스스로가 홈쇼핑으로 중소기업 판로 확대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중소기업 전용 채널은 그동안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가 실패한 정책을 계속해서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홈쇼핑 업계 한 관계자 역시 “아임쇼핑의 실패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공급 업체나 소비자가 떠안을 수 밖에 없다”며 “홈쇼핑 채널을 만들기보다 장기적으로 중소기업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3 18:09 김보라 기자

정부 추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졸속 우려… 기존 세일과 할인율 큰 차이 없어

국내 유통업계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모습.(연합)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다음 달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할인 행사를 열지만 제대로 준비가 안돼 내수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 10월 1∼14일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유통업체 2만6000여곳이 참여해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이 적용되는 사상 최대 규모 할인행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정작 자세한 할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유통업계가 하는 추석 전후로 하는 세일의 연장선상에 불과하다.백화점 업계는 추석 연휴를 전후해 가을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이달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소비 진작이라는 정부 취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예년보다 세일 시기를 다소 늘렸지만 정작 전반적인 할인율은 기존의 가을 정기세일과 큰 차이가 없다.심지어 대형마트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한다는 방침만 정했을 뿐 구체적인 할인 계획은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서 행사를 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과 품목, 할인율은 미정”이라고 말했다.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0월 5∼7일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10월 2∼11일 롯데백화점,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온라인 쇼핑몰이 정기적으로 하는 할인 이벤트와 할인율이 큰 차이가 없다.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구체적인 할인 행사 내용을 아직 결정한 것이 없다”며 “다른 업체들도 기존에 하던 세일에 이름만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붙이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라는 것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국내 대형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선물 구입시즌을 앞두고 제조업체가 재고를 떨어내기 위해 직접 세일에 나서 할인 폭이 크지만, 우리나라처럼 정부가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인위적으로 세일행사를 하면 할인율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실제로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는 자체적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었지만 실속이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백화점은 지난해 자체적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면서 고객들이 두 시간 전부터 몰려들어 주변 교통이 마비됐지만 정작 인기상품은 물량을 확보하는 데 실패해 조기품절되는 사태를 겪었다. 온라인쇼핑몰의 경우도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면서 1만원짜리 쿠폰을 주며 50% 할인이라고 내걸거나 인기상품인 캐나다구스를 36벌, 아이폰6을 64대만 준비하는 등 생색내기용 행사로 고객을 모으는 데만 집중했다는 비난을 받았다.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정부가 별도의 할인금을 지원하거나 소비자에게 바우처를 발행하는 등의 수단을 내놓지 않고 세일 행사만 강조하면 오히려 유통회사와 제조회사, 납품업체들 사이에 눈치싸움만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소비자 단체의 한 관계자는 “50∼70% 할인율은 말그대로 정가를 기준으로 내세운 것이기 때문에 실질 할인율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며 “업체들이 정가를 높이 책정한 뒤 세일을 크게 해주거나 철 지난 상품을 처분하려는 상술을 또다시 재현할 경우 이번 정책이 신뢰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3 16:52 김보라 기자

LF 질스튜어트, '왓 우먼 원츠' SNS 영상 공개

(사진제공=LF)LF의 질스튜어트는 23일 20~30대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브랜드 영상 ‘왓 우먼 원트(What Women Want)’를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이번 영상은 팍팍한 현실에 부딪혀 자신의 꿈을 잊고 사는 여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되찾는 과정으로 그려졌다. 부모님의 큰 사랑을 받던 어린 시절,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 것을 기대했지만 냉정한 현실에서 어느새 자신이 원하는 것 조차 잊어버린 모습은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질스튜어트의 이번 영상은 단순히 제품을 표면에 드러내거나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에만 치우쳤던 광고성 패션 필름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 특징이다. 질스튜어트는 현실 속에서 잊혀져 버렸던 ‘여성이 원하는 것’을 주제로 질스튜어트의 고객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전달하는 스토리를 담아냈다.김선미 LF 숙녀2부문 사업부장은 “최근 모 예능프로그램이 온라인을 통해서만 공개된 것처럼 온라인상의 동영상 컨텐츠는 고객과의 접점에서 쌍방향으로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매개체다”며, “질스튜어트는 단지 옷만 보여주는 일차원적 영상이 아니라 20~30대 여성들과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으로 지속해서 소통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3 16:25 김보라 기자

벨포트, 신세계百 강남점에 ‘벨포트 메이크업’ 매장 오픈

(사진제공=벨포트)벨포트는 23일 서울 서초구 반포1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층에 ‘벨포트 메이크업’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점한 매장은 벨포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소개하는 세계 유수의 70여 개 브랜드 중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매력을 자랑하는 메이크업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벨포트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메이크업 전문 매장으로 강남지역의 핵심 상권 중 하나인 신세계 강남점 입점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지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주요 입점 브랜드는 카고·컬러니어·케빈어코인·더브로우갤·츄파춥스·헬로 마이 네임 이즈 등이다.한편 벨포트는 오픈을 기념해 23일부터 행사 종료 때까지 풍성한 고객 혜택 이벤트를 연다. 제품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에 상관 없이 마이벨포트 화장솜’등 메이크업 소품 등을 증정하고, 카고 립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샐리손 립케이스와 마이벨포트 핸드크림을 준다.더불어 3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마이벨포트 바디케어 4종을,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벨포트 블랙 파우치와 리아주르노의 체험 키트를 증정한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3 16:25 김보라 기자

추석 과일세트 무게표시 '뻥튀기'…총중량에 박스무게 포함해

명절 선물로 과일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온라인몰들이 두껍고 무거운 포장재 무게를 과일 중량에 포함시켜 판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대형 온라인몰 11개 판매사이트를 대상으로 총 1100개 과일세트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345개(31.3%)가 ‘박스무게 포함’이라는 문구를 명시한 채 판매중인 것으로 조사됐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순수하게 과일만의 실제 중량을 제대로 밝힌 경우는 193개(17.5%)에 불과했다. 절반이 넘는 나머지 618개(56.2%)는 ‘총 중량’이라고만 표기해 과일만의 무게인지 박스를 포함한 것인지 실제로 받아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었다.농수산물 품질관리법을 정면 위반해 박스무게가 포함됐다는 문구를 명시한 제품이 가장 많은 곳은 개인판매자들의 장터인 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으로 400개 중 194개로 무려 절반(48.5%) 가까이 되는 상품에 ‘포장재 포함’이라고 표시돼 있었다.쿠팡·티몬·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의 경우 총 300개 박스 과일 중 27.7%에 달하는 83개가 ‘포장재포함’ 혹은 ‘박스무게 포함’으로 표기된 상품을 팔고 있었다. GS샵·CJ몰·현대H몰·롯데아이몰 등 대형 온라인몰 역시 400개 가운데 68개(17%)를 ‘포장재 포함 무게’ 등으로 표기했다.과일 박스의 경우 무거운 중량을 견디기 위해 무겁고 두껍게 제조돼 통상 1~1.2kg에 달한다. 그 만큼의 중량을 소비자들이 손해 보는 셈이다.하지만 이에 대해 관련 업체들은 박스무게까지 포함된 중량을 제품 상세 설명페이지에 명확히 기재하고 있고 애초 생산지에서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컨슈머리서치가 오픈마켓 A사에서 산 8kg 무게의 사과·배 세트(5만9900원) 한 상자도 총 무게는 8.2kg로 표기보다 200g 무거웠다. 하지만 박스 무게가 1.6kg에 달해 실 중량은 6.6kg로 1.4kg이나 부족했다. 오차범위인 120g과는 무려 10배 넘게 차이 났다.소셜커머스 B사에서 구매한 4kg짜리 사과 한 박스도 총 무게는 4.6kg(구입가 1만8900원)였으며 실중량은 3.5kg에 불과했다. 중량 차이가 500g으로 오차범위인 60g를 3배 이상 넘기는 셈이다.최현숙 컨슈머리서치 대표는 “과일 박스의 경우 크고 두꺼워 무게가 많이 나가는데 이를 제품 중량에 포함시켜 판매하는 것은 불법적 영업 관행”이라며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점검과 더불어 업체들의 책임 있는 유통관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3 16:22 김보라 기자

롯데, 중소기업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롯데그룹은 23일 잠실 제2롯데월드 쇼핑몰 3층에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판매하는 편집매장인 ‘글로벌 생활명품’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이날 오픈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글로벌 생활명품 매장은 롯데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0월 세계시장을 선도할 대한민국 대표 생활명품을 육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롯데는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이 상시로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글로벌 생활명품으로 성장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글로벌 생활명품 매장에 입점할 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6월 전국에서 1389개 상품을 응모받아 품평회 등을 통해 30개의 육성 품목을 선정했다. 선정된 상품은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디자인 상품이나 아이디어 상품들로, 가구·패션잡화·주방용품·가방·완구 등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됐다. 롯데는 카드수수료, 수도광열비 등 매장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마진만을 받을 예정이다.매장 입점 외에 롯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RD 예산 지원, 온라인 유통 판로 확보, 사업화 컨설팅 등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17년까지 추가로 우수 상품을 발굴해 총 100개 중소기업을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사진)은 “글로벌 생활명품 프로젝트는 유망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수 협력사를 확보할 수 있어 상생의 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매장을 통해 수많은 강소기업들이 발굴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뻗어나가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3 10:50 김보라 기자

CJ오쇼핑, 협력사 품질 검사 지원나선다

김일천 CJ오쇼핑 대표(사진왼쪽)와 노문옥 FITI시험연구원장이 ‘중소기업 상생지원’과 ‘소비자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CJ오쇼핑)CJ오쇼핑이 협력사의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적극 나섰다. CJ오쇼핑은 FITI시험연구원과 22일 CJ오쇼핑 본사에서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사 품질검사지원 및 기술컨설팅, 정보교류 등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소비자 안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협력사의 품질검사비용 절감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이에 따라 CJ오쇼핑 패션·잡화·침구 부문의 TV홈쇼핑 협력사들은 소비자 안전 기준 강화에 따른 품질검사비용 최대 45%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기술 컨설팅 및 세미나개최 등을 통해 안전ㆍ품질 관리와 관련된 실질적인 각종 협력지원이 이뤄진다.CJ오쇼핑 패션 및 침구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협력업체는 140여곳에 이른다. 또한 협력사 품질 검사 지원에 대한 내용은 지난해 1월에 있었던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의 협력에 이어 두번째로 화장품에 대한 국내 시험, 인증기관인 KTR과의 업무협약인 뷰티 부문 협력사에 있어서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김일천 CJ오쇼핑 대표는 “TV홈쇼핑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상당수의 협력사들은 중소기업으로 가장 큰 고민인 품질 향상에 있어 각종 품질시험·인증 검사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유해물질 정보제공 및 기술컨설팅 등 전문적인 지원으로 협력사에 보다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동반성장 노력과 함께 판매 상품의 안전성 확보 및 고객 만족을 위한 품질 보증 체계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3 10:48 김보라 기자

롯데면세점, 시내면세점 입찰 공식화 …“5년간 외국 관광객 1300만명 유치”

(사진제공=롯데면세점)“2016년부터 향후 5개년 간 외국 관광객 1300만명을 직접 유치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롯데면세점은 12월22일과 31일에 각각 특허가 만료되는 본점과 월드타워점에 대한 신규 특허 신청 마감일(25일)을 이틀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전 2020’을 발표했다.‘비전 2020’에서 롯데면세점은 본점의 비전을 ‘The Best‘(최고 그 이상의 면세점)로, 한국 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잠실 월드타워점의 비전을 ‘The Next’(대한민국 면세사업의 새로운 미래)로 제시하며 2020년까지 1300만명의 외국 관광객을 직접 유치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연도별로는 2016년 200만, 2017년 240만, 2018년 270만, 2019년 300만, 2020년 340만명으로 연평균 14%의 성장률이다. 이를 위해 세계 12개 지점 19개 영업사무소를 기반으로 한류 스타 콘텐츠 상품 개발, 해외 관광박람회 개최, 크루즈 관광 상품 개발, VVIP 퍼스널 쇼핑 컨시어지(관광객 트렁크 및 여행가방 보관서비스)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롯데면세점은 이 같은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5년 간 29조원의 외화수입을 올려 관광수지 흑자국 전환에 기여하고 19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및 업계 최다인 9만6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겠다는 포부다.‘비전 2020’에는 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시장의 균형 발전을 위해 상생문화 확산에도 일조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롯데면세점은 2016년까지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창원·청주·양양 등 지방의 중소 시내면세점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유치 지원 등 동반성장도 강화할 예정이다.롯데면세점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글로벌 면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MA가 실현될 경우 롯데면세점은 세계 1위 달성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 1980년 롯데면세점 본점을 개장한 이래 적지 않은 기업들이 외부환경의 변화로 사업권을 반납하고 매각하기도 했지만 롯데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을 세계 최고로 성장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며 “35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파워와 인프라, 노하우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강화시켜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롯데면세점은 한국 면세시장을 한 단계 재도약시키기 위해 세계 1위 면세점인 소공동 본점은 물론 세계 최초의 ‘관광쇼핑 복합단지 면세점’을 지향하는 잠실 월드타워점을 차세대 세계 최고의 관광메카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서울 강북에 편중돼 있는 관광 자원을 강남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월드타워점을 허브로 삼는 다는 방침이다. 우선 강남역·가로수길·코엑스몰·석촌호수·올림픽공원 등 강남의 주요 관광 거점을 활성화하기 위한 ‘강남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고, 이와 함께 강남과 강북을 잇는 시티투어버스를 별도로 운영해 강북의 외국 관광객을 강남으로 적극 유인,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잠실 월드타워점은 쾌적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12월까지 약 1만㎡를 추가 확장해 국내 최대인 3만6000㎡ 규모의 면세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본점인 소공점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입구에 있는 한류스타 거리 ‘스타에비뉴’(Star Avenue)에 초대형 LED 디지털 터널을 설치해 관광 명소화한다.아울러 대한민국 문화융성을 위해 동대문·인사동·남대문시장·홍대입구 등 강북 8곳의 명소를 거점으로 ‘K-컬쳐 엑스포’를 연중 개최해 ‘강북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3 10:41 김보라 기자

추석 선물세트 가격 '천차만별'… 백화점이 오픈마켓보다 최대 1.7배 비싸

추석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격이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1.7배 가량 차이가 났다.23일 한국소비자원이 9월16~17일 추석 선물세트 31개 상품의 유통업태간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같은 구성품으로 이루어진 동일 세트의 판매가격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에는 평균 4.1%, 최대 40.6%까지 차이가 났다.인터넷 오픈마켓을 포함한 가격비교 시에는 평균 41.8%, 최대 74.7%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별 판매가격을 비교해 보면 △인터넷 오픈마켓(11번가·G마켓·옥션)이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에서는 대체로 대형마트보다 비싸게 판매됐다.이·미용품 선물세트의 경우 가격차 상위 3개 상품 판매가격을 유통업태별로 비교한 결과, LG생활건강 ‘리엔 3호’와 ‘리엔 2호’는 오픈마켓이 백화점·대형마트보다 각각 2만1333원(74.7%), 1만6800원(72.7%) 더 저렴했고, 애경 ‘희망 2호’ 또한 오픈마켓이 백화점·대형마트보다 5800원(71.6%) 더 저렴했다.가공식품 선물세트 가격차 상위 3개 상품 역시 오픈마켓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했고 이어 대형마트, 백화점 순이었다. CJ제일제당 ‘한뿌리 마 14입 펼침’은 오픈마켓이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1만1573원(51.6%) 더 저렴했고, 대상 ‘청정원 우리팜세트 5호’, CJ제일제당 ‘CJ 스팸8호’ 역시 오픈마켓이 각각 9510원(37.5%), 8733원(32.3%) 더 저렴했다.주류 선물세트 가격차 상위 3개 상품 모두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더 저렴했다. ‘시바스리갈 12년’, ‘조니워커 블랙’, ‘로얄살루트 21년’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백화점보다 각각 1만6860원(40.6%), 7411원(16.6%), 3만1358원(14.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 간 유통업태 간 명절 선물세트 최대가격차 추이를 보면, 백화점·대형마트 간 가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대형마트·오픈마켓 간에는 최대가격차가 2013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신중한 가격비교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격 조사결과, 유통업태에 따라 판매가격의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선물세트를 구입하기 전에 판매점 별로 10+1, 5+1, 3+1, 신용카드·쿠폰 할인행사 정보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23 10:38 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