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여경협,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지원 사업 본격 시행

지난해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지원’ 사업의 MD상담회에 참여한 여성기업 대표가 유통사MD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이달부터 ‘2024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여경협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여성기업의 매출신장과 브랜드 인지도 재고를 위해 우수한 여성기업 제품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여경협은 지난 3월 각 프로그램별 참가자 모집과 선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올해는 사업 지원 대상의 실질적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그동안 좋은 반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판로역량 강화교육, 맞춤형 MD 상담회, TV홈쇼핑 입점 지원, SNS 홍보 영상 제작비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특히 올해 ‘판로역량 강화교육’은 여성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에 수출 전략 부문을 새롭게 추가했다.그 밖에도 여경협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성기업 공동구매 플랫폼 ’여우핫딜‘도 이달부터 신규 모집된 기업들 제품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여우핫딜‘은 여성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여성기업에 종사하는 임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여성기업 전용 플랫폼‘으로 온라인 최저가 판매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제공한다.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지난해 여성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의 경영상 가장 어려운 분야로 판매선 확보 등의 마케팅관리 부문이 71.6%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해야 하는 일 역시 국내외 판로지원 확대가 최우선으로 꼽혔다”며 “내년에는 이러한 여성기업의 요구와 매년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본 사업의 수요를 반영해 더 많은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4-05 12:13 장민서 기자

ASEIC 신임 이사장에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 추대

왼쪽부터 윤영원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부대표, 류학석 GGGI 한국협력팀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박수민 중소벤처기업부 국제통상협력과 과장, 이승찬 ASEIC 사무총장, 위재성 ㈜솔라위즈 대표(사진=ASEIC)(재)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는 제 27차 정기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정광천 이노비즈협회를 추대했다고 5일 밝혔다.ASEIC은 제8차 ASEM 회의에서 운영 인준을 받아 ASEM 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에코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여러 국내외 기관들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2014년 재단법인화 당시 이노비즈협회의 출자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설립자인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당연직으로 ASEIC 이사장을 겸임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ASEIC은 최근 유럽 선진 환경 규제 및 아세안의 탄소중립 목표 상향 조정에 따라 ASEM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개발 교육 및 멘토링을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ASEM회원국의 연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친환경 정보교류를 위하여 글로벌 친환경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정기이사회에서는 신임 이사장 추대와 함께 올해 주요사업계획 및 예산이 심의의결 됐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4-05 12:03 장민서 기자

럽맘,마이크로소프트 런처 프로그램 4단계 진출…2억 원 규모 지원 기대

임신·출산·육아 분야 1등 플랫폼인 럽맘(대표자 김기정)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프로그램에서의 최종 단계인 4단계에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시작부터 사업 확장까지 모든 단계에 종합적인 코칭과 클라우드 운영에 필요한 크레딧과 노하우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운영에 필요한 오피스 프로그램 지원부터 다양한 개발툴까지 지원해 주고 있으며, 최근 인기 있는 생성형 AI의 크레딧까지 지원하고 있다.럽맘은 작년 이 프로그램에 지원해 여러 기술력에 대해 검증받아 레벨 3단계로 배정을 받았다. 이후 레벨업을 위해 AI/ML 및 서버 백엔드 개발자를 여러 명 영입했고, 국내에서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가진 기술이사를 스카우트해 AI 연구소 팀을 만들었다.AI 연구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과 자체 개발을 통해 럽맘 3.0 리뉴얼의 여러 기능을 순차 오픈했으며 그에 따른 기술력과 결과물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여러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인정받아 레벨 4단계에 도달하게 되었다.럽맘은 기술력 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 관계를 증명하고, 실제로 어떤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증명해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의 승급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레벨 4단계를 달성하게 되면 최대 약 2억 원에 가까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Microsoft Azure의 AI 전문가 혹은 아키텍처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을 수 있으며 비공개 기술 세미나에 초청되는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럽맘은 이러한 마이크로스프트의 지원을 통해 럽맘 3.0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베이비 타임, 식단 관리 및 이유식 기능에 추가하여 최근 태교 교실, 난임 코너, 우리 동네 혜택 등을 오픈 했으며 많은 회원들이 앞다퉈 해당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출산 용품 리스트, 우리 아이 방 꾸미기 등 대규모 육아 콘텐츠 기능도 오픈을 준비 중이다.김기정 럽맘 대표는 “작년에 모든 임직원분들과 함께 노력해 3단계 레벨로 배정받았을 때, 내년에는 조금만 더 고생해 4단계 레벨에 당당하게 도달해 보자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그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받은 여러 지원 혜택을 잘 활용해 임신, 출산, 육아를 하고 있는 전국 유저분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04-03 07:44 조진래 기자

중소기업계, 헌재에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 심판 청구

중소기업계는 1일 오전 10시30분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왼쪽 4번째부터 배현두 수협중앙회 부대표, 김태홍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상근부회장,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배조웅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인성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원부회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오전 10시30분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올해 1월27일부터 중처법 적용을 받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이 이번 헌법소원심판의 청구인으로 참여한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처법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준수하기 어려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명확한 의무를 부과하면서도 그 책임에 비해 과도한 처벌을 규정해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극도로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며 “중처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책임주의의 원칙에 따른 처벌수준의 합리화와 죄형법정주의에 따른 규정의 명확화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헌법소원심판 청구이유를 밝혔다.그는 또한 “1년 이상의 징역이라는 과도한 처벌은 반드시 위헌결정 되기를 바란다”며 “징역형의 하한형을 법정형으로 하는 것은 책임에 비례하지 않고, 경영책임자라는 이유로 사고 직접 행위자보다 더 큰 처벌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이어 “사업주 의무 규정도 표현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어떠한 의무를 이행해야 처벌받지 않는지 쉽게 예측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불명확하고 복잡한 내용으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사업장이 다수이고, 많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본인들이 법 적용 대상인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사업주의 책임과 처벌만 강조한다고 중대재해를 줄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수많은 중소기업인의 절박함을 외면하지 않는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4-01 13:37 장민서 기자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 구축…중기·외교부 '맞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약식’에서 서명한 협약서를 교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외교부 18층 서희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부처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혁신을 이끌어 온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외교에 있어서도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교부의 유·무형 글로벌 네트워크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스타트업 정책을 결합하는데 중점을 두고 협력하기로 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취임 후 연이어 경제 협·단체를 방문하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외교부의 수요자 맞춤형 기업 지원정책 수립과 재외공관의 현장 중심형 지원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의 실현을 위해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손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디에 가서 문제를 논의할지 고민할 필요 없도록 만들고, 현지와 국내의 여러 기관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협력의 중점을 두었다”며,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외교부와 중기부의 업무협약식에서는 양 부처의 창업지원정책과 공적개발원조 간 세부 협력방안을 담은 ‘한국국제협력단-창업진흥원’간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업무협약은 우리 중소·소셜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과 공적개발원조 활동 참여를 통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 위한 구체 협력사항을 포함하고 있다.앞으로 각 기관은 KOICA의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등 유관 프로그램 간의 연계 체계 구축 및 공동사업 시범실시, 기업 해외진출·ODA 활동 지원, 기업협력 유관 행사 연계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나갈 예정이다.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부처 간 협업에 추진력을 얻게 된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상호협력을 강화하여 현장과 우리 업계가 필요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구체적인 지원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4-01 13:33 송수연 기자

창립 35주년 맞은 기보…"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강화"

기술보증기금 본점.(사진=기술보증기금)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받는 핵심 정책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1일 밝혔다.김 이사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기보가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난 35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에 높인 새로운 과제들을 묵묵히 실천해 한 단계 도약하자”고 당부했다.그는 “최근 고금리·저성장 기조 속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혁신성장 지원 역할 강화 △고객서비스와 업무 전반에서의 혁신 추진 △자유롭게 소통하는 열린 조직문화 창출 등을 강조했다.기보는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본점 별관 1층에 홍보기념관을 새롭게 오픈, 기보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일에는 벚꽃 플로깅(Plogging) 행사를 통해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의 쓰레기 수거와 분류 작업을 진행해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4-01 10:12 장민서 기자

국내 장애인기업 16만4660개사…42.8% 늘었다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 조사에 관한 인포그래피. (사진=중소벤처기업부)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수는 2020년 대비 42.8% 증가한 16만4660개사로 나타났다. 전체 장애인기업 가운데 90.3%(14만8723개사)는 소상공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장애인 기업의 업종별 비율은 도매 및 소매업이 29.7%(4만8891개사)로 가장 많고, 제조업 15.9%(2만6104개사), 숙박 및 음식점업 15.1%(2만4836개사) 등 순으로 나타났다.대표자 장애유형으로는 지체장애가 66.8%(11만8명),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경증, 4~6급)가 81.3%(13만3833명)로 집계됐다.장애인기업 대표자 평균 연령은 61.3세로 60대가 37.1%(61,071명)로 가장 높았다. 성별은 남성이 78.3%(12만8994명), 여성이 21.7%(3만5666명)로 나타났다.장애인기업의 2022년 기준 매출총액은 2020년 대비 60.1% 늘어난 75조136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0% 늘어난 7조6212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평균 매출액은 4억5631만원, 평균 영업이익은 4628만원이다.업종별 매출액은 제조업이 22조254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21조원, 건설업은 14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아울러 장애인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54민4840명으로 2020년과 비교해 35.5% 늘어났다. 이 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17만5581명로 전체 종사자의 32.2%를 차지하였다.평균 종사자 수는 3.3명으로 2020년(3.6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1.1명으로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기업 규모별 장애인 종사자는 중소기업 13.5%(2만3701명)보다 소상공인 86.5%(15만1879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애인기업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자금조달(51.9%), 판로확보·마케팅(39.8%), 인력확보·관리(28.7%) 순으로 나타났으며, 장애인기업의 2022년 자금사정 역시 2.14점으로 나쁨 수준으로 조사됐다.자금사정이 어려운 분야로는 운전자금(77.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인건비(12.8%), 시설자금(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 도움 정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에 대한 정책별 인지율은 창업지원이 89.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공공구매촉진(59.3%), 기술사업화 지원(47.8%), 수출역량 강화(45.4%) 순으로 나타났다.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에 대한 정책별 이용률 역시 창업지원 (24.5%), 공공구매촉진(10.4%), 기술사업화 지원(3.7%), 수출역량 강화(1.7%) 순으로 조사됐다.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의 정책별 도움 정도(5점 만점)로는 기술사업화 지원이 4.5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공공구매 촉진(4.28점), 창업지원(4.27점), 수출역량 강화(4.09점)의 순을 보였다.장애인기업이 경영활동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금융지원제도(74.7%)가 가장 높았다. 이어서 세제지원제도(49.0%), 판로지원제도(2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대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장애인기업육성 기본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중요한 참고자료”라며, “24년부터는 장애인기업실태조사가 매년 실시됨에 따라, 변화되는 경영환경을 반영한 적시성 있는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송수연 기자 ssy@viva100.com

2024-03-31 12:00 송수연 기자

중기중앙회, '납품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 지정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의·의결을 거쳐 납품대금 연동 확산지원본부에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연동지원본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제22조의4에 따른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으로 △원재료 가격 및 물가지수 정보제공 △납품대금 연동 교육 및 상담 △우수사례 발굴 등 제도 확산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2년이다.중기중앙회는 그간 납품대금 연동제의 법제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소기업계 의견을 정부에 건의해왔고, 법제화 후에는 중기부 장관 주재 연동제 현장안착 추진위원회 참여, 연동제 로드쇼 개최, 회원사 대상 원가분석 지원 등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주요 계획으로는 중소기업이 쉽게 납품대금 연동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원자재 가격정보 제공, 업종별·지역별 설명회 개최, 약정체결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납품대금 연동·조정협의 지원시스템’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공급원가 변동률 자가 검증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문가격조사기관에서 공표하는 원자재 가격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아울러 납품대금 연동 약정체결과 관련한 법률자문 및 중소기업 자사 제품의 원가분석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연동 약정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납품대금 연동과 관련한 업종별 애로사항을 파악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제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위탁기업의 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에 ‘연동제 특별 직권조사’를 건의해나갈 예정이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14년이 걸려 법제화된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중기중앙회는 연동지원본부로서 중소기업이 연동 약정을 체결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제도를 현장에 빠르게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3-31 12:00 장민서 기자

중기중앙회 "故 조석래 명예회장, 대·중소기업 상생 위해 앞장"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사진=효성그룹)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9일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재임 동안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앞장서왔다고 애도를 표했다.중기중앙회는 31일 논평을 통해 “조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다”며 “지난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재임 동안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선 분이었다.이어 ”고인은 2008년 10월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직접 방문해 전경련 회장으로는 최초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선언문’을 공동 발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민간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해 대·중소기업 관련 사회적 이슈를 논의했다“고 전했다.중기중앙회는 ”특히 2009년 1월에는 대구 성서공단을 찾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등 대·중소기업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중소기업 현장 애로간담회를 갖는 등 중소기업 발전에 많은 공을 들이기도 했다“고 전했다.중기중앙회는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중소기업계도 한평생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살아오신 고인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3-31 10:41 장민서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소공인 실태조사해…중장기 지원정책 발표할 것"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올해 소공인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시행해 현황을 정확하게 진단·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공인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오 장관은 이날 종로구 소재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중기부는 올해를 ‘소공인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스마트화와 노동규제 등 소공인 당면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동시에 미래 환경 변화에 대비해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소공인 지원정책을 개편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책을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 장관은 소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날 정책협의회를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로 정했다. 센터는 창신동 집적지 내 소공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2013년 운영을 시작한 곳으로 교육, 장비, 마케팅 지원을 통해 의류제조 분야 소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이날 정책협의회 주제는 ‘소공인 경쟁력 강화’로 참석자들은 소공인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소공인이 디지털 전환 등 대외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해외 진출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중기부는 지난 2015년 ‘도시형 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시형소공인법)’ 제정을 시작으로 소공인 지원 인프라, 작업환경 개선, 스마트 기술 보급,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가속화되는 디지털화와 제조 환경의 안전성 및 친환경에 대한 높은 요구 등 대외환경 변화에 소공인의 신속한 대응력 강화를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중기부는 올해부터 ‘해외특화 바우처’를 신설해 소공인의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수출지원을 강화한다. 소공인 대상 가업승계 교육 및 컨설팅, 기술전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지원책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소공인지원센터를 개편하고 대·중견기업 등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자문, 마케팅 지원 등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오 장관은 “스마트화, 노동규제 등 소공인의 당면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소공인들이 미래환경 변화에 대비해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소공인 지원정책을 개편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책을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3-28 14:42 장민서 기자

중기부, 0.9조원 규모 벤처펀드 1차 정시 출자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출자사업은 4463억원을 출자해 46개 펀드 893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벤처펀드는 3개월 내 결성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해 대부분 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이 펀드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올해 벤처투자 회복세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하고 있다.선정 결과를 분야별로 보면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가 10개 펀드, 2113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9100억원의 13%인 1220억원을 루키리그에 배정한 것이다.특히 이번 출자사업은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을 통해 벤처캐피탈이 도전적인 투자분야를 직접 제안하도록 루키리그를 전면 개편한 이후 첫 출자사업이다.비수도권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설된 ‘지역 창업초기’, ‘라이콘’ 분야도 최종 운용사가 선정됐다.창업기획자, 기술지주회사 등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창업초기 펀드’는 8개 펀드, 362억원 규모로 선정되었다. 특히, 각 펀드의 중점 투자지역 9곳에 전반적으로 고르게 안배돼 투자 사각지대 보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이콘 펀드’는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혁신적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출현에 힘입어 소상공인 전용 펀드로는 최초로 신설된 분야로, 5개 펀드, 250억원 규모로 선정됐다.이 밖에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 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가 각각 1437억원, 1250억원 규모로 선정됐고, ‘지역AC세컨더리 펀드’도 185억원 규모로 선정됐다.‘청년창업 펀드’ 650억원, ‘여성기업 펀드’ 200억원, ‘재도약 펀드’ 500억원도 선정해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영역에 마중물을 지속 공급한다.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펀드’ 334억원,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 펀드’ 555억원도 조성해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간다.아울러, ‘지역혁신벤처펀드’ 신규 조성 지역으로 부산, 경북·전남(연합), 경남의 3개 모펀드가 선정됐다.‘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가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소재 혁신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이다, 신규로 선정된 3개 모펀드는 모태펀드가 579억원을 출자해 약 2100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모펀드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오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분기별 실적이 지속 개선되면서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9000억원 규모 벤처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되어 하반기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 이러한 투자 회복세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3-28 12:00 장민서 기자

중소기업 53% "과도한 중국산 직구로 가격경쟁력 저하"…중기중앙회 조사

(사진=중소기업중앙회)국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과도한 중국 직구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해외직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제조업, 도·소매업) 3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직구로 인한 피해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 중소기업의 53.1%가 ‘과도한 면세 혜택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를 주요 피해 유형으로 꼽았으며 ‘직구 제품의 재판매 피해’(40.0%), ‘지식재산권 침해’(34.1%), ‘국내 인증 준수 기업 역차별 피해’(29.1%), ‘매출 감소’(15.0%) 순으로 응답했다.매출 감소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중국 직구가 기업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인식하는 응답이 80.7%로 나타나 중국산 직구 제품 유입이 우리 중소기업에 큰 위기감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업종별로 살펴보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은 도·소매업(34.7%)이 제조업(29.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중소기업을 위한 해외직구 피해 대책 방향은 ‘직구 관련 불법행위 단속 강화’가 61.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특허·상표권 침해 제재 강화’(42.5%) △‘국내 인증 의무 강화’(42.5%) △‘중국산 직구 제품에 연간 면세 한도 설정’(35.0%) 순으로 응답했다.특히, ‘국내 인증 의무 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제조업(45.5%)이 도·소매업(40.9%)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이 밖에 해외직구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 보호를 위한 건의사항으로는 △해외직구 관련 기업 피해 대응조직 운영 △국내 중소기업 대상 규제 완화 △국내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의 의견이 있었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발 해외직구 플랫폼의 활성화로 인해 상당한 양의 무인증·무관세 제품들이 국내 소비재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이어 “해외직구에 대해 연간 약 480만원의 누적 면세 한도를 두고 있는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1회 구매당 150달러의 면세 한도 제한만 있을 뿐 연간 누적 면세 한도가 없는 점에 대해 상호주의에 입각한 직구 면세 체계 재정립이 필요하며, 국내 인증을 받지 않고 대량 유입되는 직구 제품에 대해 국내법과 인증을 준수하는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역차별 또한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3-26 12:00 장민서 기자

나이속인 청소년에 술·담배 판매한 소상공인 법으로 보호 받는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부담을 줬던 청소년 신분확인 규제가 범정부 협업으로 일제히 개선된다.중소벤처기업부와 관계부처는 청소년 신분확인 관련 2개 법령을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의결된 법령은 ‘식품위생법 시행령’,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 으로 ‘담배사업법 시행 규칙’, ‘음악산업법 시행규칙’과 함께 29일부터 시행된다. ‘게임산업법 시행규칙’은 지난 22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은 다음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이는 지난달 8일 민생토론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나이를 속인 청소년으로 인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소상공인의 사연을 들은 후, 더 이상 억울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중기부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총괄 운영하며 두 차례 협의회를 개최하고 법령개정 및 적극행정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주무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는 적극행정과 공문시행을 통해 법령 개정 전에도 개선제도가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법제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와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 개정안을 마련했고 신속하게 입법절차를 진행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체적으로 ‘게임산업법 시행규칙’, ‘음악산업법 시행규칙’ 개정사항을 발굴해 입법과정에 참여했다.이번 법령 개정은 여러 부처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 돼 가능했다. 중기부 주관 제1차 관계기관 협의회에서 의견을 모은 뒤, 식약처, 여가부, 기재부, 문체부, 법제처가 최우선으로 입법 절차를 진행해 최단기 법령 개정 및 조기 시행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또한 법령 개정전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17개 광역자치단체는 중앙부처의 다양한 조치들을 기초지자체로 신속히 전파하고, 자체적으로도 행정심판 기준완화(전북특별자치도), 적극행정위원회(세종특별자치시)를 개최했다.경찰청도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직접 주재한 제2차 관계기관 협의회부터 합류해 현장협업에 나섰다. 경찰청은 각 시도경찰청에 지침을 전파하고 신고당한 소상공인이 억울하게 처벌받지 않도록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한편, 소상공인이 행정처분 면제를 위한 CCTV 등의 자료제공을 요청하는 경우 수사준칙에 따라 수사기록·증거 등을 적극 열람·복사할 수 있도록 했다.관계기관은 개정법령의 현장안착을 위한 노력도 발빠르게 이어나가고 있다.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행정조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업종별로 배포할 계획이다.또 국회에 계류돼 있는 청소년 신분확인 관련 법률개정을 비롯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규제개선이 필요한 경우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오 장관은 “연초부터 이어온 민생토론회를 통해 소상공인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규제 혁파 과제가 도출됐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조치 즉시시행을 시작으로 관계기관이 총력을 다함으로써 최단기간 법령 개정이라는 성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번 사례처럼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생활 규제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은 신속하게 방안을 도출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3-26 11:27 장민서 기자

중진공 "중기 성장 이끌 혁신인재 양성…연수사업 교육생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5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2024년 연수사업’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중진공은 6개 연수원을 통해 △직무역량 향상연수 △정책목적 연수 △온라인 연수 △CEO연수 등의 과정을 운영해 지난해 한해 5만여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제조혁신 등 중소벤처기업의 산업 환경과 정책변화 대응을 위한 연수과정을 중점적으로 개설해 핵심인력 양성에 주력한다.대표적으로 스마트제조 인력양성을 위해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및 추진실무’, ‘ESG와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정 운영을 통해 스마트 제조 분야 전문 인력 1만6500명을 양성한다.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해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의 이해’, ‘시스템반도체 제조공정 연수’ 등 총 220개 연수과정을 운영해 3300명 지역 중소기업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중진공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등 정책변화와 관련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중소벤처기업의 발 빠른 현장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중진공은 올해 최근 제조현장의 생산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재직자 중심이었던 연수대상을 외국인 근로자 및 외국인 유학생까지 확대해 잠재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을 유도한다. 또한 집합과정(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던 금형, 용접, 표면처리 등의 뿌리기술연수를 온라인 방식과 병행해 교육생들의 접근성을 제고했다.한편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및 재직자 대상 연수시설 개방을 확대해 공공연수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강의실, 강당 등 교육시설 뿐만 아니라 숙소, 운동장, 체육시설 등 부대시설 개방을 확대하고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 직원의 복지 증진과 시설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연수과정 참여 및 연수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중진공 연수 누리집 또는 각 지역별 연수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은 산업 환경 및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양성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중진공의 다양한 연수과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인의 직무능력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3-25 09:54 장민서 기자

[비바100] "축산물 유통비 걷어내고 전국 소비자 입맛 맞췄죠"

천용헌 미트박스 비즈그룹장(COO) 전무가 회사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철준PD)외식 물가가 좀처럼 잡힐 기미 없이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삼겹살 가격은 1인분에 2만원을 육박한다. 소비자가 대형 할인마트와 정육점에서 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하더라도, 판매자와 직거래를 통해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진 않다. 그렇다면 개인이 소량의 고기를 판매업자에게 직접 구입할 수는 없을까.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Meat Box)’는 이 같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2014년 설립된 미트박스는 최종 소비자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유통 비용을 줄여 ‘가격 거품’을 빼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식당과 정육점 고객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계속해서 확대해가고 있다.축산물 판매자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물류센터로 입고하면 미트박스는 그 상품의 보관 및 재고 운영, 관리,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풀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이후 소비자에게는 오후 10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배송하는 ‘익일 배송’으로 무료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사업모델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미트박스의 매출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9년 123억원에서 2020년 190억원, 2021년 317억원, 2022년 552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연평균 성장률 20%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고, 2년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축산물 시장에서 미트박스는 식당·정육점 등의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며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천용헌 미트박스 비즈그룹장(COO) 전무가 매년 연평균 성장률 20% 달성 요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철준PD)◇연평균 성장률 20% 달성 비결미트박스의 초창기 멤버인 천용헌 비즈그룹장(COO·전무)은 현재 미트박스의 모든 사업을 책임지며, MD팀·식자재사업팀·채널영업팀·그로스팀·데이터비즈실을 이끌고 있다. 주로 B2B(기업간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미트박스는 처음부터 업주들의 선택을 받은 것은 아니다. 천 전무는 미트박스의 매년 연평균 성장률 20% 달성 요인으로 △고객·전문가들의 성향 및 니즈 파악 △신속·공평한 유통·배송 정책 △다양한 상품 개발 및 품질 관리 등 크게 3가지를 꼽았다.천 전무는 “식당과 정육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매일 고기를 손질하는 전문가들로, 그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안심한다”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쟁력 있는 공급 업체를 입점시켜 품질 좋은 상품을 늘렸고, 물류센터에 스튜디오를 설치해 마치 직접 보는 듯 고기의 특징을 잘 담아낸 점이 통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고기 유통은 마장동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경향이 있고, 지방으로 갈수록 물류비가 증가해 경쟁력 있는 업체 수도 줄어들어 가격 편차가 큰 편”이라며 “고기 구매량이 적은 식당과 정육점은 유통업체의 배송 일정에 맞춰 물건을 받아야 하는데, 소량은 불가능했던 점을 미트박스가 전국 어디서나 같은 가격으로 다음날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평균 18㎏에 달하는 고기 한 박스의 양이 많아 다 사용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소분한 팩 단위 상품을 만들었다”며 “원하는 규격으로 세절한 상품을 확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었다”고 말했다.초기 플랫폼 론칭 당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 도매가 대비 20~30% 이상 가격을 낮춰 책정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천 전무는 “유통업체는 거래처에 따라 공급하는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판매업체에서 미트박스에 너무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 기존 거래처로부터 불만이 생기기 마련”이라면서 “일일이 판매자들을 설득해 입점 시키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매월 거래량을 갱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미트박스의 올해 1~2월 신규 가입자 수 상승률 추이는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지난해 불경기 속 전국 외식업 폐업률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폐업률이 1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업자 폐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미트박스의 신규 회원 유입 증가는 더욱 눈에 띈다.천 전무는 “고기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인데, 불경기에 비싼 메뉴는 잘 팔리지 않는다”면서도 “고기가 외식메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루트를 찾아서 가입하는 신규 회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천용헌 미트박스 비즈그룹장(COO) 전무가 웃어보이고 있다. (사진=이철준PD)◇B2C사업 확대… ‘미트매치·데이터플랫폼’ 등 개발이처럼 미트박스는 B2B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진 후 최근 B2C(개인 대상 거래) 사업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원물(박스육)의 경우 대용량으로 구매해야 했기 때문에 B2B를 대상으로만 판매했지만, 지난해부터 개인 고객도 원물을 살 수 있도록 판매 범위를 넓혔다.천 전무는 “지난해부터 B2C 사업을 확대하면서 개인 고객도 다양한 축종과 대용량의 고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고, 이로 인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부위를 찾거나 바베큐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미트박스는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2개의 신규 프로젝트 ‘미트매치’와 ‘데이터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천 전무는 “‘미트매치’는 유통업체 간 안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채권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해당 사업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미트매치가 필수 시황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세 토론방도 개설해 판매·구매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데이터 플랫폼’ 역시 지난 10년간 미트박스가 축적해온 자체 데이터와 예측 데이터, 외부데이터(시세)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천 전무는 “소비자들이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상품의 현재 시세와 1개월, 3개월, 6개월 예측 시세를 볼 수 있고, 축산물 시장에 있어 차별화된 정보와 인사이트를 획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해당 서비스들이 가능케 하기 위해선 10년간 누적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데, 미트박스는 데이터를 정제하고 머신러닝·딥러닝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영역을 클릭 한 번만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베타 버전 출시는 오는 4월에 예정돼 있으며, 이 프로젝트들은 대한민국의 축산물 유통 생태계가 한층 더 진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신규 프로젝트 이외에도 미트박스는 식자재 상품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천 전무는 “품질이 검증된 식자재 상품을 현재 3000개에서 1만개로 늘려 구매 편의성과 함께 식재료 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있다”며 “식당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자재를 PB 상품으로 제공해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천용헌 미트박스 비즈그룹장(COO) 전무가 올해의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철준PD)◇해외직구 등 해외 진출 계획작년에 국내 최초로 미트박스가 선보인 ‘축산물 해외직구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직구 서비스는 상품이 국내에 도착하기 전 선적 시, 구매 예약을 할 수 있어 시중 유통가격 대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물류센터에서 매장까지 배송하는 과정에서의 품질 변화를 줄이기 위해 ‘가게 안 무료 배송 서비스’도 올해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해당 서비스는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미트박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천 전무는 “미트박스 플랫폼, 데이터 플랫폼, 미트매치는 해외 패커(생산자)들이 관심을 갖는 영역이다, 원물 박스를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것은 아마존이 익숙한 미국에서도 흥미로운 사업”이라며 “다만 현지 물류 및 유통구조에 따라 플랫폼을 이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 국내와 유통구조가 유사한 아시아 지역을 진출 국가로 염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미트박스는 목표 거래량을 60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해 거래량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천 전무는 “수익 개선을 위해서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필요한 모든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년 10월부터는 주요 판매자들과 함께 올해의 목표를 설정하고, 안정적인 공급과 낮은 판매 가격을 위해 미트박스가 수행해야 할 일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오프라인 수퍼바이저 조직인 ‘세일즈파트너’를 투입해 구매자들의 요구사항과 피드백을 수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지방 주요권역으로 거래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천용헌 미트박스 비즈그룹장(COO) 전무는 빅데이터와 AI의 도입이 향후 국내 축산 시장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이철준PD)◇빅데이터·AI 도입시 생산성·경쟁력 향상 기대천 전무는 빅데이터와 AI의 도입이 향후 국내 축산 시장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천 전무는 “최근에는 한우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저렴해졌지만, 전체적으로는 글로벌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고 수입육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직접 생산하여 국내로 수입하지 않는 한 소싱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생산지 상품의 가격은 매일 변동하는데, 현재도 수입업체는 불완전한 데이터와 직관에 의존하여 수입량을 결정하고 있고 국내 생산자도 비슷한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생산량과 수입량이 증가하면 가격이 하락하고, 생산량과 수입량이 감소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금 더 정확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지면, 국내 전체 축산물 재고의 평균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마지막으로 천 전무는 “축산물 생산 부문에서는 AI의 도입 증가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에는 아파트형 스마트 돈사가 가축질병 문제를 해결, 사료 효율화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만약 축산 시장에 빅데이터와 AI 도입이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도 축산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3-25 07:00 박자연 기자

중기부·외교부·중기중앙회, 3자협력 MOU…수출중소기업 지원 강화

중소벤처기업부는 외교부, 중소기업중앙회와 22일 수출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소통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가 협업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해소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원활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중기부, 외교부, 중기중앙회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지원과 연대를 강화하면서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협약은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현지 기업인과의 네트워크 구축지원, 주요 국제회의 관련 협조, 경제정보교환 등을 골자로 한다.이날 참석 기업들은 수출 활동 일선에서 직면하는 정보 부족, 현지 법률상 문제점 등의 애로사항을 설명했고, 중기부와 외교부는 재외공관과 코트라·코이카 등 지원기관과 해외에 진출한 은행·로펌 등을 모아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원팀을 구성하겠다고 화답했다.또한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진출 시 겪는 어려움에 공감을 표하면서 양 부처가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세일즈외교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처간 업무 칸막이를 해소해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오 장관은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핵심”이라며 “국내외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인사말에서 “우리 재외공관이 현지 정보수집 능력과 협상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으로 시장 동향 정보와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3-22 10:00 장민서 기자

중진공, 태국·싱가포르와 中企 아세안 진출 지원 협력

19일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수킷 림피줌농 NSTDA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태국·싱가포르 현지 전문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19일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과 한·태 중소벤처기업 간 기술협력 및 국내 기업의 태국 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NSTDA는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MHESI) 산하 정부기관으로 5개 국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기반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및 APEC, ASEAN 등 국제기구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기업 역량 강화 협력 △태국 진출을 희망 국내 유망기업 현지진출 지원 △양국 산업 동향, 경제환경 및 기업지원정책 정책정보 교류 △APEC 협력사업 공동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어 20일 강 이사장은 싱가포르 항공우주산업협회(AAIS)와 선제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의 미래항공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중진공은 이를 계기로 △우수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발굴·상호정보 공유 △항공우주산업 관련 정보교류 통한 기술 및 산업 동향 이해 증진 △성공적 현지 진출 도모하는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한국과 동남아시아의 항공산업 분야 생태계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과 ‘오픈 이노베이션’ 등의 기회를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강 이사장은 “태국과 싱가포르는 국내 중소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핵심 요충지”라며 “이번 협약이 국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의 마중물이 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3-20 15:29 장민서 기자

효동기계공업 김동섭·라피치 김재중 대표,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올해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김동섭 효동기계공업 대표(왼쪽)과 김재중 라피치 대표.(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동섭 효동기계공업 대표와 김재중 라피치 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효동기계공업은 금속성형기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1983년 회사 설립 후 기술개발에 매진해 효동기계공업을 기술 발전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2018년 세계 최초로 2200토(t) 초대형 단조기계인 포머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국내 특허 26건, 해외 특허 2건을 취득했고 일본, 중국, 독일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2019년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김 대표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이사로서 기계산업계 진흥과 기업 간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을 인정받아 2021년 금탑산업훈장도 수상했다.라피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음성인식 분야의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AI 가상 개인비서 서비스와 음성인증 AI 서비스를 주요 통신사 및 금융권 콜센터에 공급하고 있다.매출이 2021년 68억원에서 지난해 170억원으로 대폭 늘었고 해외 AI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김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기부금을 조성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실로암 안과 개안수술 후원을 하고 있으며 교육 기부단체를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학교 두 곳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3-19 13:59 장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