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수익 '반토막' 패션업계, ‘해외 진출·신사업 개발’ 돌파구 찾기 분주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가벼운 옷차림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패션업계가 지난해 소비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인해 일제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제외한 LF·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대다수 업체들이 일제히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가운데, 해외 진출과 포트폴리오 재편 등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LF는 주력 사업인 패션부문의 신규 브랜드 투자 증가와 부동산 업황 부진 등에 따른 코람코 실적 둔화 영향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45% 줄어든 1조9007억원, 영업이익은 66.38% 줄어든 622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전년보다 57.7% 감소했다. 매출은 1조3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셀린느’, ‘메종마르지엘라’ 등 핵심 주요 브랜드들과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지난해 매출은 1조5289억원, 영업이익 10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0.9%(1조5442억원), 40.3%(1683억원) 줄어든 수치다. 국내 의류 소비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했고, 중장기 투자 비용 등이 증가해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한섬 파리 플래그십 매장 전경. (사진=한섬)이같은 패션업계의 실적 악화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소비자 지갑이 닫히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은 필수품이 아니라 고물가 등 경기 침체 영향에 직격탄을 받는다. 또한 강추위와 영상 20도를 웃도는 봄날 날씨가 번갈아 나타나는 등 올 겨울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져 ‘한파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패션업계는 침체된 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올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LF는 빠투, 바버, 킨 등 수입 브랜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남성복 편집숍 브랜드 ‘맨온더분’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과 패션부문의 라이선스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섬의 경우 수입과 라이선스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신규 고객 확대에 나선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시스템옴므 매장을 열고 유럽 현지 패션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지난해 매출(2조510억원)과 영업이익이(1800억원)이 전년보다 각각 2.5%, 7.8%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삼성물산 패션사업부문은 올해 신규 브랜드 발굴 육성과 온라인몰 플랫폼화에 집중하는 한편, 편집숍인 ‘비이커’와 ‘10꼬르소꼬모’를 활용해 독점 수입 브랜드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며 국내 패션업계의 생존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해외 진출과 신사업 안착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23 06:00 박자연 기자

위시컴퍼니, ‘바쿠치올 바디로션’ 출시

위시컴퍼니는 자사의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위시트렌드(By Wishtrend)’의 신제품 바디로션 ‘비타민 어메이징 바쿠치올 바디로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에이징 케어의 떠오르는 차세대 식물성 레틴알로 불리는 바쿠치올과 레틴알(비타민A)을 주성분으로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며 자극을 줄인 것이 특징인 바디 전용 제품이다.바쿠치올은 피부 개선에 효과가 높은 레틴알(비타민A)의 구조와 유사하지만, 단점인 자극을 완화하면서도 그에 준하는 피부개선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성분이다. 보골지라는 씨앗에서 추출한 식물 성분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위시트렌드는 바쿠치올 바디로션 런칭을 기념으로 바이위시트렌드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오는 29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7시 바디로션 런칭 기념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특가도 선보일 예정이다.위시컴퍼니 브랜드 전략 리더 최정호 수석은 “2013년 글로벌 선런칭으로 시작한 바이위시트렌드의 제품을 국내 고객에게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식물성 레틴알로 불리는 바쿠치올을 함유한 바디로션으로 슬로우 에이징 케어뿐만 아니라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2-22 18:07 장민서 기자

봄나들이객 잡아라!…유통업계, 패션 행사 준비 한창

위메프 패션아울렛.(사진=위메프)유통업계가 봄을 앞두고 패션 신상품을 소개하거나 관련 행사를 마련하는 등 봄나들이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21일 위메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대표적인 봄 패션템인 청재킷(60%)과 야구점퍼로 불리는 바시티(929%)의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또 니트·가디건(90%)과 경량패딩(72%), 패딩조끼(△110%) 등 간절기 의류도 크게 뛰었다.이에 위메프는 28일까지 ‘패션아울렛’을 개최하고 최대 83%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 올리비아로렌 니트, 르샵 가디건, 후아유 오버핏 셔츠 등이 있다. 아울러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점을 겨냥해 아디다스 어드밴티지 운동화, 푸마 플리스 재킷 등 스포츠 의류부터 네파키즈 트레이닝세트, 아가방 맨투맨 상하세트 등 등원룩도 특가에 준비했다.G마켓과 옥션도 25일까지 ‘패션뷰티 위크’ 기획전을 열고 봄 시즌 인기 제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의류 브랜드의 경우 온앤온, 루시앙, 닥스, 헤지스, 코닥어패럴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패션·뷰티 톱5 코너를 마련하고 인기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또한 G마켓의 ‘슈퍼딜’과 옥션의 ‘올킬’ 코너에서 매일 오전 9시마다 달라지는 특가 상품을 공개한다.올 봄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에 맞춘 행사를 진행하는 업체도 있다. W컨셉은 봄 트렌드를 소개하는 ‘프리쇼(Pre-show)’ 행사를 진행한다. W컨셉은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한 ‘모던룩’, 시폰 소재나 리본을 활용한 ‘페미닌룩’, 편안함을 추구하는 ‘캐주얼룩’이 올 봄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쇼에서는 프론트로우, 던스트, 비에유 바이 브라이드앤유, 르메메 등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봄 신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롯데홈쇼핑애 올해 봄여름 패션 방향성을 본질에 집중한 미니멀리즘 패션 ‘미니멀룩’으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상품을 ‘패션 이즈 롯데’를 통해 소개한다. 배우 진기주를 모델로 앞세운 ‘바이브리짓’은 세미크롭 셔츠와 자수 포인트 니트 재킷을 소개하고, 롯데홈쇼핑 최초의 단독 브랜드 ‘조르쥬레쉬’는 21일 ‘플리츠 트렌치 코트’, ‘오가닉 코튼 라운드 니트’ 등 간절기 필수 아이템을 론칭했다.롯데온 ‘온앤더패션 위크’ 행사 포스터(사진=롯데쇼핑)롯데온은 올 봄 트렌드로 ‘오피스코어 룩’을 제안하고 오는 25일까지 ‘온앤더패션 위크’를 진행한다. 오피스코어 룩은 전형적인 직장인을 연상시키는 단정한 스타일로, 몸에 붙는 슬림핏 스타일의 셔츠나 가디건 등의 상의에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미디 스커트,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의 가방과 신발 등으로 연출할 수 있다. 롯데온은 슬림핏 스타일의 상의로 ‘시티브리즈 링클 프리 베이직 셔츠’, ‘나이스클랍 레이어 블록 스트랩 셔츠’, ‘룩캐스트 키라 플리츠 스커트’, ‘매긴 A라인 레더 스커트’ 등을 선보인다.아울러 ‘온앤온 벌룬 슬리브 울 블렌드 재킷’, ‘올리브데올리브 울 블렌드 부클 라운드 넥 재킷’, ‘룩캐스트 베카 트위드 재킷’ 등 오피스코어 룩 분위기를 자아내는 재킷도 소개한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2-22 15:20 장민서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 메이크업 브랜드 ‘힐어스’ 론칭...“색조시장 진출”

힐링 메이크업 브랜드 ’힐어스(Heal us)’ 제품.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고운세상코스메틱이 힐링 메이크업 브랜드 ‘힐어스(Heal us)’를 새롭게 선보이며 색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힐어스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와 웰니스 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 (VIVIDRAW) 이후 세 번째로 론칭하는 브랜드이자 처음으로 선보이는 색조 브랜드다.이번에 론칭한 ‘힐어스(Heal us)’는 ‘숨 쉬는 아름다움(Breathing Beauty)’이라는 슬로건 하에 피부가 숨 쉬듯 편안한 메이크업으로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힐링 메이크업 브랜드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힐어스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숨 쉬듯 편안한 숨결 텍스처™와 맑고 투명한 수분 글로우를 구현한 ‘숨결 글로우’ 컬렉션을 선보인다. 해당 컬렉션 제품에는 피부에 발라도 답답함 없이 편안한 사용감을 구현하고자 피부에 공기를 통하게 하는 통기성 증가 테스트를 완료한 숨결 텍스처™를 적용했다. 또한 피부과학연구소에서 독자개발한 성분이자 항스트레스를 위한 ‘홀리바질™’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반영했다.‘숨결 글로우’ 컬렉션은 △에센스 성분을 70% 함유해 맑게 차오르는 수분 광채 피부 표현 및 피부 투명도·광채·밀착력까지 24시간 지속시켜주는 ‘숨결 쿠션 글로우’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다각도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투명 글로우 피부를 연출해 주는 ‘숨결 파운데이션 글로우’ △톤 코렉팅부터 커버, 컨투어링까지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멀티 팔레트 ‘숨결 컨실러 팔레트’ 등 민감한 피부까지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피부 표현을 돕는 제품 3종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퍼스널 컬러에 따른 피부 톤과 무관하게 누구나 잘 어울릴 수 있는 뉴트럴 컬러로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숨결 쿠션 글로우’는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투명하고 건강한 메이크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구독자 62만 명의 유튜버 ‘디어제리’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출시됐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오는 24일(토)까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힐어스 브랜드 론칭 기념 ‘숨결 글로우’ 라인 전 제품을 최대 53% 할인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한다.김자경 고운세상코스메틱 BM1팀 매니저는 “’건강한 피부로 누구나 고운세상’이라는 기업 슬로건에 발 맞춰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메이크업을 하는 동안 본연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는 힐링 메이크업 브랜드 ‘힐어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22 10:55 박자연 기자

코오롱FnC 볼디스트, B2B 사업 확장… “전문 워크웨어 브랜드 도약”

볼디스트 24SS. (사진=코오롱FnC)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 FnC)이 전개하는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BOLDEST)’가 올해부터 B2B 사업을 확장하며 전문 워크웨어 브랜드로 도약한다고 22일 밝혔다. 볼디스트는 2020년 ‘실제 워커와 함께 만드는 리얼 워크웨어’라는 목표 아래 국내 최초 워크웨어 브랜드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올해 4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볼디스트는 자동차, 바이커 정비작업자를 위한 미케닉(Mechanic) 라인, 내외장 목수를 위한 아라미드(Aramid) 라인, 용접작업자를 위한 에프알쉴드(Flame-Resistant Shield) 라인 등 각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워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품 라인업을 선보였다.이러한 꾸준한 성장의 산물을 바탕으로 볼디스트는 2024년 B2B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워크웨어 브랜드로서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기존 볼디스트가 B2C 대상으로 고객 접점 확대 및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브랜딩에 중점을 뒀다면, 24년부터는 B2C와 B2B 병행을 통한 비지니스 외형 확대를 꾀한다.이를 위해 볼디스트는 브랜드 내 B2B 비지니스를 위한 TF팀을 신설했다. 또한 수년간 다양한 업종의 유니폼 수주 노하우와 인프라를 보유한 사내 코오롱B2B팀과 협업하여 기존 고객선은 물론 신규 거래선 입찰을 공조하는 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B2B 사업은 고기능성 안전화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커스텀마이징(맞춤제작) 작업복을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볼디스트는 작업복을 뛰어넘어 전문성이 집약된 특수복 시장에 도전할 RD 구축도 모색한다. 원부자재 글로벌 소싱 및 산학, 산업계 협업 등을 통해 볼디스트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B2B 비지니스를 시도할 계획이다.볼디스트 박병주 브랜드 매니저는 “24년은 B2C와 B2B를 넘나드는 비지니스를 전개하며 볼디스트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압도적인 안전성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작업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B2B사업을 본격화하며 워크웨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22 10:39 박자연 기자

애경산업 AGE20’S, 中 배우 진철원 현지 모델 발탁

AGE20‘S 중국 현지 모델 진철원 발탁. (사진=애경산업)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가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현지 인기 남성 배우인 ‘진철원’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22일 밝혔다.AGE20’S는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세련된 이미지를 지닌 배우 진철원이 AGE20’S가 추구하는 ‘감성과 감각을 만족시키는 뷰티’라는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진천월은 지난해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작품 ‘투투장부주(偸偸藏不住)’의 주연이자, 2024 웨이보의 밤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유명 배우이다.AGE20’S는 중국 SNS 채널인 웨이보, 샤홍수, 틱톡 등에서 약 1,84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진철원과 함께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하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프라인 행사 및 브랜드 팬덤 마케팅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AGE20’S는 중국 현지 모델 발탁과 더불어 브랜드의 밸류업을 목적으로 AGE20’S의 럭셔리 라인 신제품 ‘더 테일러드 에센스 팩트’를 출시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AGE20’S 더 테일러드 에센스 팩트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베이스 취향을 반영해 은은하게 빛나는 광채 피부를 연출해 주는 제품이다. AGE20’S만의 포뮬레이션기술로 개발된 항산화 에센스를 담아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고 다크닝 없는 화사한 피부톤을 연출해 준다. 특히 고귀함을 상징하는 24K 금과 가죽 소재의 케이스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은 물론 제품의 소장 가치를 더했다.AGE20’S는 모델 발탁과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진철원과 함께 더 테일러드 에센스 팩트를 소개하는 브랜드 영상을 현지 SNS 채널에 공개했다. 브랜드 영상은 엘리베이터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더 테일러드 에센스 팩트를 사용해 짧은 시간 내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이며 고층으로 향해가는 진철원의 당당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다.AGE20’S 담당자는 “AGE20’S는 중국 현지 모델 발탁과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브랜드 모델 진철원과 함께 중국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22 09:52 박자연 기자

CJ올리브영, 전국 매장에 ‘애플페이’ 도입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2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Apple Pay)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전국 올리브영 매장에 근거리통신기술(NFC) 단말기를 도입해 애플페이 및 컨택리스(Contactless, 비접촉식) 카드 결제가 가능해졌다.애플페이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및 맥(Mac) 같은 애플사(社)의 기기를 이용해, 실물 카드 없이 등록해 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기기의 측면 버튼(터치ID기기는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NFC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가 이뤄진다.리서치전문업체 한국갤럽의 ‘2023 스마트폰 사용률 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국내 18~29세 스마트폰 이용자 중 65%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젠지 세대(Generation Z,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의 사용 비중이 큰 아이폰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올리브영 매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페이 결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도입했듯이 앞으로도 소비자의 쇼핑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향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21 10:11 박자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참여자 공모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인문학 분야 신진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장원(粧源) 인문학자 지원사업’ 4기 공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粧源) 서성환 회장은 인문학을 포함한 학술 연구의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하기 위해 1973년 아모레퍼시픽재단을 설립했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역시 기초학문 지원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粧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과학기술 분야와 달리 정량적 평가와 단기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인문학 분야는 장기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재단은 인문학자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올해 4기째 운영되는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공모는 박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인문학(어학, 문학, 사학, 철학 등)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의무 요건은 없으며, 연구자 스스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참여자 공모는 오는 2월 29일까지 아모레퍼시픽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 진행한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최대 4년간 월 4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21 09:29 박자연 기자

무신사 플레이어, 스포츠 축제 시즌 맞아 ‘에너지위크’ 진행

무신사 플레이어 에너지위크 행사. (사진=무신사)무신사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가 스포츠 경기 개막 시즌을 맞아 ‘에너지위크 #스포츠타임: 시즌 개막’(이하 에너지위크)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하는 에너지위크는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봄 시즌을 맞이해 스포츠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여기에 최대 18%까지 추가 할인을 적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또한 이달 신규 발매된 스포츠 브랜드 신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도 선보인다. 무신사 플레이어에서 주목하는 24 봄·여름(SS) 시즌 브랜드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이번 행사에서는 러닝, 피트니스, 골프, 테니스, 수영, 아웃도어 등 종목별 상품을 다양한 혜택으로 제공한다. 호카, 미즈노 등 러너를 위한 러닝화 브랜드부터 에이치덱스, 웨이든, 젝시믹스 등 피트니스웨어와 용품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브랜드가 참여한다. 봄을 맞아 테니스와 골프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윌슨, 헤드, 말본골프, 골든베어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 개막 시즌을 맞아 팀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한 상품 큐레이션도 확인할 수 있다. 유니폼, 굿즈, 트레이딩 카드 등 인기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뉴에라의 ‘MLB 재킷’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래플 이벤트도 진행한다.무신사 관계자는 “봄을 맞아 운동 및 레저 관련 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종목별 인기 아이템을 특별한 혜택으로 소개하기 위해 에너지위크를 기획했다”라며, “특히 본격적인 스포츠 축제 시즌을 앞두고 경기 직관을 더욱 즐길 수 있는 팀 유니폼과 굿즈에 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21 09:28 박자연 기자

LF 일꼬르소, 롯데월드몰서 24SS 신상품 팝업스토어 운영

일꼬르소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사진=LF)생활문화기업 LF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일꼬르소(ILCORSO)’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몰에서 오는 3월 14일까지 24년 SS시즌 신상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약 99제곱미터(약 30평) 규모의 이번 팝업스토어는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일꼬르소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춰 과도한 장식 없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몄다. 철제 전시 케이스와 대형 포디움(Podium, 단상), 대리석 포인트를 곳곳에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24년 봄, 여름 시즌 일꼬르소의 신상 컬렉션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6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미즈노(MIZUNO)와 함께 협업해 선보인 윈드브레이커, 데님재킷 등과 이번 시즌 메인 아우터로 제안하는 ‘미니멀 로우 엣지 블루종’ 등 일꼬르소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추가로 팝업 기간 동안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전상품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일꼬르소 굿즈와 마일리지등을 지급하는 추첨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일꼬르소 웨이브 클로그 신발’을 증정한다.LF 일꼬르소 김경수 팀장은 “온라인 전문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는 일꼬르소를 오프라인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꼬르소를 경험해 보고 싶었던 25~35세대 잠재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20 10:09 박자연 기자

29CM, ‘모바일 선물하기’ 1월 거래액 전년비 약 2배↑

29CM 선물하기. (사진=무신사)무신사 29CM는 지난 1월 모바일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고, 재구매 이용자의 비중도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선물하기의 꾸준한 성장에는 선물을 받는 이와의 관계와 선물을 전하는 상황, 가격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차별화된 아이템을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이뿐만 아니라 ‘미니멀한’, ‘세련된’, ‘귀여운’ 등 받는 이의 취향을 고려한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기 제품으로는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온 홈 카테고리의 소품을 비롯해 모자, 가방 등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여성 패션 잡화 제품 등이 있었다.거래액 증가 폭이 큰 제품으로는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는 ‘로파 서울’의 와인잔과 소주잔 선물 세트를 비롯해 ‘집들이 필수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은 ‘렉슨’의 조명 등 홈 카테고리 아이템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특히 강아지 티슈 케이스와 이불 등 개성 있는 패브릭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고그린 오브젝트’는 전년 대비 8배에 달하는 거래액 성장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이 돋보이는 라운지웨어 브랜드 ‘조스라운지’와 ‘오끼뜨’의 거래액 또한 3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밖에 시즈널 테마를 살린 아이템의 인기도 이어졌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 기획전’에서는 명절과 잘 어울리는 패키지로 포장된 건강식품, 이너뷰티 제품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7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29CM 관계자는 “고감도 브랜드 큐레이션이 강점인 만큼, 선물하기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보내는 이와 받는 이 모두의 취향과 상황을 고려한 세분화된 큐레이션으로 서비스 차별점을 두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흔치 않은 감각적인 아이템을 제안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20 09:11 박자연 기자

무신사, 도쿄서 24 FW 쇼룸 운영…일본 판로 확대

24FW 무신사 도쿄 쇼룸. (사진=무신사)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일본 내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쿄 쇼룸을 운영, 일본 내 K패션의 입지를 더욱 넓힌다고 19일 밝혔다.지난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쇼룸에는 글로니, 기준, 락피쉬웨더웨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스탠드오일, 코스트퍼킬로, 토앤토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해 24 FW(가을·겨울)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쇼룸은 럭셔리 부티크를 비롯해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감각적인 브랜드가 밀집한 미나미 아오야마에서 운영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4일간 운영된 쇼룸에서는 일본 유명 편집숍과 백화점 등 패션·유통업계 바이어 150여 명이 참여해 K패션 브랜드의 새 시즌 상품을 만났다. 이 중에는 감각적인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편집숍 GR8과 빔즈,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등도 포함됐다. 또한 이세탄, 한큐 등 일본의 주요 백화점까지 다양한 유통 채널의 바이어가 방문했다.방문자 중 지난해 7월 진행한 봄·여름 시즌 쇼룸에 이어 이번에도 쇼룸을 찾은 바이어의 비중은 약 70%로, 이중 절반 이상이 또 한 번 제품을 매입했다. 뿐만 아니라 참여 브랜드의 현지 팝업 스토어와 특별 협업 상품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참여하지 않은 입점 브랜드에 대한 계약을 문의하는 등 K패션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여성 잡화 브랜드 스탠드오일의 김용화 MD 팀장은 “해외 진출 니즈가 있어도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해 도전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로 일본 패션업계 바이어에게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그간 무신사가 쌓아온 일본 사업 노하우와 주요 유통처와의 네트워크도 큰 도움이 되었다” 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쇼룸을 통해 한국 패션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매력이 일본 시장에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19 10:05 박자연 기자

신세계인터, 프랑스 무알코올 비건 향수 ‘에르메티카’ 국내 론칭

신규 니치 향수 에르메티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향수 브랜드 에르메티카(HERMETICA)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에르메티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니치 향수 메모 파리(MEMO PARIS) 창립자인 존 몰로이와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2018년 론칭한 향수 브랜드다.에르메티카의 모든 향수에는 알코올 대신 사탕수수 줄기를 재활용해 얻어낸 차세대 녹색 분자가 함유되어 있어 벨벳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수분 공급과 향 지속 효과를 선사한다. 착향 6시간 후를 비교했을 때 일반 알코올 함유 향수 대비 약 56% 향이 강력하게 지속되는 것을 입증했다.특히 알코올이 날아가면서 순차적으로 느낄 수 있던 탑, 미들, 베이스노트를 뿌리는 즉시 모두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피부에서 동일하게 발향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분자 향수 특성상 같은 제품이라도 사용하는 사람이나 피부에 따라 다르게 결합되면서 독특하고 개인화된 향이 완성된다.향수 용기와 포장재도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 향수가 담긴 유리병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현지 조달된 재활용 유리와 모래를 사용해 프랑스에서 제작되며 리필과 재사용이 가능하다. 패키지도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제작된다. 모든 제품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으며 동물성 유래 원료와 유전자변형생물(GMO) 또한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대표 제품으로는 무화과, 앰버와 우디향을 통해 달콤한 열기를 향으로 표현한 피그피버(FIGFEVER), 피오니와 로즈 등 만개한 꽃다발을 표현한 피오니팝(PEONYPOP), 상쾌하고 싱그러운 시트러스 향의 마콤바(MACOMBA) 등이 있다. 가격대는 오 드 퍼퓸 50㎖ 21만 5000원대, 100㎖ 31만원대다.이달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먼저 판매하며, 추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론칭을 기념해 3월 말까지 에르메티카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10% 쇼핑백 쿠폰을 지급하며,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샘플 2종과 4만원 상당의 디스커버리 키트 정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관계자는 “최근 지속 가능성, 친환경, 비건, 착한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니치 향수 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제품들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발 빠르게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19 09:30 박자연 기자

'승승장구' 뷰티 VS '한파' 이커머스…극명한 IPO 온도차 이유는?

지난해 6월 열린 마녀공장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에서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상장기념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IR협의회)뷰티업계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국내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지난은 14~15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12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증거금만 14조 원에 육박한 13조9100억 원이 모였다.앞서 에이피알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약 200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14만7000~20만원) 상단을 훌쩍 뛰어넘은 25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에이피알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8960억 원이 될 예정이다.2014년 설립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메디큐브’(뷰티기기), ‘에이프릴스킨’(화장품), ‘널디’(패션)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결산된 누적 매출은 4743억원, 영업이익은 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90% 뛰었다.에이피알 뿐만 아니라 지난해 IPO에 도전한 뷰티기업들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마녀공장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26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상장 첫날에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 후 상한가 기록)을 달성했다.지난해 7월 코스닥에 입성한 뷰티스킨도 공모주 청약경쟁률 2306대 1에, 상장 첫날 종가 3만2600원을 기록, 공모가(2만6000원)를 상회했다. 지난해 11월28일 코스닥 거래를 시작한 에이에스텍은 거래 첫날 공모가(2만8000원)보다 150%(4만2100원) 오른 7만100원에 마감했다.이처럼 뷰티업계가 IPO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반면 IPO를 시도한 이커머스 업체들은 줄줄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SSG닷컴은 2021년 10월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며 2022년 상반기 상장 추진에 나섰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증시가 얼어붙으면서 IPO 추진을 미뤘다. SSG닷컴 측은 “현재 시장이 IPO를 진전시킬 수 없는 환경이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오아시스는 지난해 2월 이커머스 국내 입성 1호를 추진했으나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으면서 상장을 미뤘다. 오아시스는 상장 추진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2021년 프리IPO 과정에서 4조원대 몸값을 인정받았던 컬리는 IPO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못 받을 것이라고 예측되자 지난해 1월 상장 추진을 자진 철회하고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컬리는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두 달 연속 월간 흑자를 기록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IPO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이처럼 뷰티업계와 이커머스 업계의 IPO 온도차가 큰 이유는 바로 글로벌 시장의 유무다. 뷰티업계의 경우 해외 진출이라는 돌파구가 있어 시장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있다 분석이다.실제로 마녀공장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50%가 넘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또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3718억원) 중 해외 누적 매출액은 1387억원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37%에 달한다.반면 내수를 타깃으로 하는 유통채널의 경우 경기 침체로 증시도 얼어붙고 내수 시장도 좋지 않아 수익성과 성장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한 증시 관계자는 “국내를 타깃으로 하는 유통채널은 내수 시장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데, 국내 판매 활성화 측면에서 볼 때 시장 전망은 부정적”이라며 “기업 가치는 시장 상황과 연동되는데, 시장 상황도 침체돼 있고 경기 침체로 내수시장이 좋지 않아 개선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2-19 06:00 장민서 기자

형지엘리트, 신성장동력 ‘워크웨어’ 낙점...“기성유니폼 B2C 공략”

윌비 로고. (사진=형지엘리트)형지엘리트가 유니폼 사업 강화 전략으로 B2C 워크웨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다.형지엘리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입지를 다진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뒤를 B2C 워크웨어가 잇겠다는 방침이다.실제 형지엘리트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며 사업 전개 4년만에 주력 사업으로 안착했다. 지난해(2022년7월~2023년6월) 스포츠 상품화 사업 연매출은 전회기년도(2021년7월~2022년6월) 50억원에서 100% 신장한 99억원을 기록했다. 올 반기(2023년7월~12월) 실적 역시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했다.형지엘리트는 스포츠 상품화에 이어 기업 유니폼 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반기 실적을 살펴본 결과, 기업 유니폼 등 B2B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0% 증가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수주 계약이 뒷받침된 결과다.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성유니폼 분야를 강화하며 B2C 시장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기성유니폼 브랜드 ‘윌비’를 재정비한 것에 이어 B2C 소비자를 겨냥해 올 3월부터 온라인 홈페이지로도 제품을 알리게 된다.홈페이지를 통해 근무복, 유니폼 등의 ‘CITY’ 라인, 현장 작업을 위한 ‘PRO’ 라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올해는 한층 강화된 신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막 입고 금방 버려지는 작업복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각 분야의 전문성을 돋보이게 할 워크웨어로 브랜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워크웨어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을 지키는 동시에 고품격 유니폼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2-16 17:57 박자연 기자

[르포] "고객 투표로 옷 발매"… 무신사, 24 FW 상품 선공개

무신사가 15일 서울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 ‘24 FW 무신사 시즌 프리뷰’를 열었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사진=무신사)한남동 일대에 눈발을 뚫고 패피(패션피플)들이 모였다. 전시된 옷들을 만져보고 입어보며 서로 의견을 나눈다. 이어 옷의 택에 인쇄된 QR코드로 들어가 상품에 대한 별점을 매기고 의견을 남긴다. 무신사가 15일 서울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 ‘24 FW 무신사 시즌 프리뷰’를 열었다. 24 FW 무신사 시즌 프리뷰는 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FW(가을·겨울) 상품을 미리 선보이고, 고객 투표를 통해 발매를 결정하는 온·오프라인 컨벤션 행사다.브랜드는 실험적인 디자인을 부담 없이 공개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제품 생산 및 발매 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상품 제작에 참여해 브랜드 관여도를 높일 수 있다. 친구와 함께 온 박모(23)씨는 “지방에 사는데 이 행사 때문에 서울에 왔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트렌드를 미리 알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옷에 투표할 수 있어 재밌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는 도프제이슨, 디그레, 필루미네이트 등 총 34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280여 개 상품을 선공개했다. 참석한 고객들은 옷의 택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선호하는 옷에 투표했다. 5개의 상품에 투표하고 의견을 남기면 안내 데스크에서 랜덤으로 사은품을 증정했다. 무신사는 올해 프리오더 시스템도 도입해, 행사 참여 고객들에게 브랜드 FW 상품을 선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24 FW 무신사 시즌 프리뷰’ 행사 쇼룸에 전시된 상품. (사진=나유진 기자)무신사는 24 FW 트렌드로 6개의 키워드 △하이퍼 스테이트먼트(그런지 무드와 고스 스타일의 결합) △로우키 클래식(클래식 캐주얼과 워크웨어의 만남) △레트로 럭스(레트로와 럭셔리를 합쳐 재해석) △레더 리믹스(다채로운 가죽 활용) △리세토리얼 (테일러링의 귀환) △ 글램 앤 씬 실루엣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제안했다. 브랜드들은 트렌드에 맞춰 기존에 도전하지 않았던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다. ‘도프제이슨’은 가죽 의류를 주로 디자인하는 브랜드인데 이번 행사에 참여해 독특한 디자인의 데님 아이템들을 선보였다.행사 공간도 트렌드에 맞춰 기획했다. ‘하이퍼 스테이트먼트’ 공간은 거대한 은색 조형물을 설치해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을 반영했다. ‘로우키 클래식’ 공간은 컨셉에 맞게 빈티지 가구와 우드 인테리어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시즌 프리뷰는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4 SS 시즌에 참여한 브랜드들 중 11개가 24 FW 시즌에도 참여했다. 소규모 브랜드는 데이터를 수요 파악, 수량 및 가격 결정에 활용해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4 FW 무신사 시즌 프리뷰는 24일까지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2024-02-15 16:48 나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톤워크, '비건 200+ 파운데이션' 출시

톤워크가 ‘비건 200+ 파운데이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톤워크(TONEWORK)가 ‘비건 200+ 파운데이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톤워크 비건 200+ 파운데이션’은 기존 서비스의 150가지 색상에 41호~50호를 추가해 총 205가지 컬러로 확장했다. 제형은 2가지로 맑고 촉촉한 텍스처의 ‘쉬어 글로우’와 가볍고 섬세한 텍스처의 ‘에어리 매트’가 있다. 파운데이션, 쿠션 등 제품 타입도 추가 선택이 가능해, 고객은 총 820가지 옵션 중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톤워크 비건 200+ 파운데이션’은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내 ‘아모레 용산’에서 만날 수 있으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15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더현대 서울 비클린 매장에서 톤워크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팝업 스토어도 열린다. 피부톤 진단 결과에 따라 로봇이 맞춤형 파운데이션 제품을 만들어준다.톤워크 브랜드 관계자는 “개인의 특별함이 빛나도록 돕는 맞춤형 메이크업 브랜드인 톤워크는 앞으로도 인종과 피부 톤의 경계를 넘어, 보다 많은 고객들이 특별한 맞춤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2024-02-15 13:46 나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