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적자 수렁’ 명품 플랫폼 시장에 후발주자 ‘젠테’ 돌풍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젠테 사옥. (사진=젠테)명품 플랫폼 판도가 바뀌고 있다. 국내 명품 플랫폼 빅3로 꼽혔던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이 지난해 일제히 매출 반 토막을 낸 가운데, 후발주자인 ‘젠테(jente)’만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젠테는 올해 1분기 매출 226억원과 영업이익 5억1000만원을 거둬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젠테는 유럽 현지 부티크와 손잡고 700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는 명품 플랫폼으로, 지난 2020년 설립된 후발업체다.이에 앞서 젠테는 지난해 매출 규모로 업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젠테의 지난해 매출은 488억원으로, 전년도 309억원 대비 약 57%가 증가했다. 3년 연속 매출액 100억원 이상 성장한 것이다.반면 국내 명품 플랫폼 3대 업체인 머스트잇·트렌비·발란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매출 1위였던 발란은 지난해 매출이 392억원에 그치며 전년도 891억원 대비 56%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100억원을 넘었다.트렌비 역시 지난해 매출이 402억원으로 전년도 882억원 대비 약 44%가 줄었고, 영업손실은 32억원을 기록했다. 머스트잇도 작년 매출 249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5% 줄었다. 영업손실은 78억원이었다. 국내 명품 시장 점유율 4위인 캐치패션도 사업 시작 5년 만에 경영난으로 지난달 19일 서비스를 중단했다.‘머·트·발’ 3사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한 것은 코로나19가 끝나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소비자들의 명품 플랫폼 의존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계속된 가품 논란 등으로 신뢰도가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젠테는 올해 1분기 매출 226억원과 영업이익 5억1000만원을 거둬 202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젠테)이러한 위축된 명품 소비 시장 속에서도 젠테가 지난해 업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요인은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유통 과정에서 중간 거래상을 생략하고 대형 부티크와의 직거래 전략을 통해 정가 대비 평균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젠테 협력 부티크는 최근 2년여 만에 50개에서 150여개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젠테가 부티크와 직접 거래해 쌓은 가품률 0%인 점도 소비자 공략에 통했다. 고가, 고관여 제품을 다루는 명품 시장에서 플랫폼의 신뢰도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소비자들 역시 가품 판매, 개인정보 유출, 부적절한 AS 등 다양한 문제로부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또한 경쟁 업체들이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과 달리 젠테는 광고비를 매출 대비 1% 미만으로 대폭 낮춘 점이 유효했다. 올 1분기 역시 2억의 광고선전비 만으로 20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 분기 첫 흑자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젠테는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글로벌 플랫폼을 론칭해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십 구축, 현지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힘쓰고 있다.정승탄 젠테 대표는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에 이어 창사 첫 분기 흑자 달성이라는 큰 이정표를 세웠다”며 “가품 제로, 부티크 직거래 등 젠테의 핵심 가치에 집중하고 고객 만족 확장을 위한 노력과 함께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25 06:00 박자연 기자

깨끗한나라-SK리비오, 생분해 소재 위생용품 개발 MOU 체결

(왼쪽부터) SK리비오 양호진 대표, 깨끗한나라 최현수 대표, 보노아 김용일 대표. (사진=깨끗한나라)깨끗한나라가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분해 소재 위생용품 공동개발에 앞장선다.깨끗한나라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SK리비오 본사에서 ‘생분해 소재 기반 제품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깨끗한나라 최현수 대표, SK리비오 양호진 대표, 깨끗한나라 자회사 보노아 김용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깨끗한나라와 SK리비오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기반의 위생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 개발에 뜻을 모아 함께 제품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순환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별도의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연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인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위생제품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그 첫 번째 일환으로 3분기 내 생분해 소재의 물티슈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폴리에스터 등으로 구성된 플라스틱 물티슈와 같은 강도, 가격 경쟁력을 가지면서 고강도 PBAT 기반 물티슈를 생산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분해 소재 제품화를 위해 공동 기술협력과 개발 영역을 플라스틱 소재의 비닐이나 부직포 등을 사용한 기저귀, 여성용품 등 점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깨끗한나라 최현수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제품에 접목해 ESG경영을실천하고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건강하고 깨끗한 지구와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환경친화적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24 09:59 박자연 기자

애경산업, 실리콘투와 미국 화장품 사업 위한 MOU 체결

애경산업 김상준 대표이사(왼쪽,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이사(오)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K뷰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애경산업은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지난 23일 서울시 마포구에 소재한 애경산업 본사에서 미국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진출 정교화 등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애경산업 김상준 대표이사와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애경산업은 북미 등에서 유통, 영업,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실리콘투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는 ‘AGE20’S’(에이지투웨니스)를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애경산업은 실리콘투와 함께 미국 최대 온라인 채널 아마존(AMAZON)의 운영을 시작하며, 오는 5월 오픈 예정인 실리콘투 미국 1호 오프라인 채널 모이다(MOIDA) 등에 AGE20’S의 입점을 확정했다.실리콘투와 함께 운영을 시작할 제품은 AGE20’S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 6종으로 이 중 3가지 호수는 미국 소비자 피부색에 맞게 개발됐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현지 전용 상품으로 개발 중인 선케어류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애경산업은 K뷰티의 글로벌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실리콘투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시장 내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상품 경험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의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중국 외 일본, 베트남 등 K뷰티의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들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실리콘투와의 MOU로 AGE20’S가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24 09:56 박자연 기자

에이피알, 유럽·동아시아·중남미 진출…“글로벌 신규 판로 확대”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유럽과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5개국 현지 업체와 총판 및 대리점 계약을 맺고 글로벌 판로 다변화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에이피알은 이달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등 유럽 국가들 및 동아시아의 몽골, 중남미의 멕시코 등 5개국 현지 업체들과 총판 혹은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에이피알은 연초 현지 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었던 태국과 카타르를 포함해 올해만 총 7개국의 판로를 더했다. IPO 당시 밝혔던 미주와 극동아시아 지역 외 해외 진출을 이뤄냈다.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5개국 업체들과 맺은 계약은 산하 브랜드 중 ‘메디큐브’ 브랜드의 계약으로 화장품 및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모두 아우른다. 이 중 우크라이나와 몽골 업체와는 총판 계약을 맺었으며, 튀르키예, 몰도바, 멕시코 업체와는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총판 계약의 경우 해당 국가에서 총판 계약 업체가 독점적으로 제품을 취급하며 유통에 나서지만, 대리점 계약은 상황에 따라 에이피알이 해당 국가 내 대리점 계약을 추가할 수 있는 형태의 계약이다. 에이피알은 현지 시장의 사정 및 예상 판매량 등에 따라 계약의 형태가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5개국과의 계약은 그간 글로벌 판로 확대를 지속 추진해온 에이피알의 노력과 K-뷰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현지 상황이 맞아떨어지며 이뤄졌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전시 상황이지만 전쟁이 다소간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국가 재건 사업 및 기타 경제 회복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튀르키예의 경우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시장 크기를 자랑한다. 몰도바의 경우 동유럽 국가로 우크라이나-튀르키예 시장 진출과 맞물려 긍정적 시너지가 예상된다.또한, 아시아 지역 몽골의 경우 화장품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기후로 인해 보습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남미의 멕시코는 미국과 인접하여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브라질과 더불어 중남미 국가 중 특히 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국가다.에이피알은 이번 판로 확대 계약이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이루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시장에서 전체 약 40%에 육박하는 2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이뤄냈는데, 판로가 늘어날수록 기대 매출 및 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 역시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에이피알은 지속적인 글로벌 판로 다변화로 해외 시장 공략에 계속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IPO 당시 밝혔던 해외 판로 확대 약속을 지키는 첫 걸음으로 향후에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23 09:26 박자연 기자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K-뷰티 수출 총력 지원할 것"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산업통상자원부 제공)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화장품 수출을 위해 무역보험 1조원 투입과 더불어 해외 마케팅, 인증 등을 통해 총력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정 본부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찾아 ‘K-뷰티’ 수출 현황을 점검한 후 “화장품 수출은 올해 1분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화장품을 비롯한 ‘K-뷰티’ 제품은 K-팝, K-드라마 등 한류에 힘입어 대표 수출 소비재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3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1.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화장품 업계 최초의 수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입지를 넓히는 등 과거 주력 시장이던 중국에 이어 미국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해나가고 있다.산업부는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대표적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인 K-뷰티 산업이 미주, 중동,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새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정부는 올해 K-뷰티 분야에 1조원 이상의 무역보험을 공급하는 한편 중견·중소기업 대상 수출보험도 늘릴 계획이다.또 해외 온라인 유통 플랫폼 입점, 대형 해외 뷰티산업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K-뷰티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22 14:09 박자연 기자

파타고니아, 환경기금조직 ‘홈 플래닛 펀드’ 출범

파타고니아 환경기금조직 홈 플래닛 펀드. (사진=파타고니아)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새로운 환경기금 단체 ‘홈 플래닛 펀드(Home Planet Fund)’를 출범한다고 밝혔다.파타고니아는 이번 홈 플래닛 펀드 출범을 위해 2000만 달러(한화 약 280억)를 기부했다. 이번 펀드출범은 환경 보호에 대한 파타고니아의 강화된 약속,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포부를 나타낸다. 자금 기부는 ‘지구의 날’(미국 시간 기준)부터 개설된 홈 플래닛 펀드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홈 플래닛 펀드는 기후 위기와 싸우기 위해 최전선에 있는 지역 공동체 및 원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장기 보조금을 지원하는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이다. 세 가지 방식의 환경 기반 솔루션을 지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고립된 지역과 취약한 농어촌 지역, 분쟁 지역 등 다른 NGO 단체가 운영할 수 없거나 운영하지 않는 곳에서 활동할 계획이다.비영리 조직의 운영비를 생략하고 지역사회에 직접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환경위기에 맞서 싸우는 데 필요한 것을 확보할 수 있도록 8만 달러~300만 달러(한화 1억~40억)의 장기 보조금을 유연하게 제공한다.파타고니아는 홈 플래닛 펀드를 통한 대규모의 유연한 장기 기금으로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자금 확보에 대한 압박없이 포괄적인 전략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자연재해나 급격한 경제적 변화와 같은 즉각적인 위기에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림 재생과 재생 농업, 기타 자연 기반 솔루션을 연구하는 장기 프로젝트에도 투자할 수 있다.홈 플래닛 펀드는 파타고니아가 지난 2022년 창립자 지분 양도로 조직 개편을 통해 설립한 ‘홀드패스트 컬렉티브(Holdfast Collective)’, 2002년 공동 설립한 매년 매출의 1%를 환경보호에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1%(1% for the Planet)’와는 별개의 조직이다.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는 “여러 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기부할 수 있는지 물었지만, 파타고니아는 영리 기업이기 때문에 항상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질문은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며 일반 대중들이 기부에 동참하는 기금 조직을 설립한 이유를 설명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22 10:24 박자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화장품 유리병 수거 시범사업 본격 시행

아모레퍼시픽이 지구의 날 맞아 화장품 유리병 수거 시범사업 본격 시행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화장품 유리병 회수를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15일 체결한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경기도 오산시 아파트 단지 두 군데와 충남 천안시 아파트 단지 세 군데가 시범사업에 참여했다.시범사업에 참여한 아파트 단지에는 화장품 유리병 수거함이 설치되었으며, 분리배출된 화장품 유리병은 오산물류센터에서 1차 선별을 거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유리병 재활용 회원사로 반입 후 선별과 파쇄 등의 공정을 거치게 된다.이후 아모레퍼시픽그룹 1차 용기 협력사인 베르상스퍼시픽의 재활용 원료에 포함되어 다시 화장품 용기가 된다. 베르상스퍼시픽은 지난 3월 유럽 유리용기 협회(FEVE, The European container class federation) 기준에 따라 화장품 용기 10% 재활용 유리 원료 사용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한 협력사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아파트 시범사업을 통해 수거된 유리병을 주요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헤라, 한율 등의 일부 제품에 최대 20%까지 적용해 재활용 유리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한편 아모레몰에서는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온라인 화장품 용기 수거 캠페인인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리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한율 제품과 코팅하지 않은 유리 사용 등으로 재활용이 쉬운 프리메라 제품을 증정한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22 10:23 박자연 기자

코스맥스, 셀룰로오스 코팅 기술로 신개념 ‘세라마이드’ 화장품 개발

코스맥스 세라마이드 안정화 기술 모식도. (사진=코스맥스)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친환경 소재인 셀룰로오스를 이용하여 피부장벽개선의 핵심소재인 세라마이드의 결정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피부전달체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22일 밝혔다.최근 더마화장품의 인기에 힘입어 세라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피부장벽개선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세라마이드의 화장품 내에서의 안정화는 업계 최대의 난제로 여겨졌다.세라마이드는 물에 녹지 않는 결정성 물질이다. 이에 화장품 안에 강제로 세라마이드를 녹여도 시간이 지나면 결정화가 진행돼 화장품에서 분리되거나 화장품의 점도가 올라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업계에선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피부전달체 내부로 다양한 지질이나 고분자를 적용하는 방법들을 사용했지만 결정화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코스맥스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김진웅 교수 연구팀은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피부전달체 표면을 친환경 소재인 셀룰로오스로 감싸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했다. 이와 함께 셀룰로오스의 알킬체인이 마치 식물의 넝쿨처럼 피부전달체 표면에 단단히 자리잡는 표면기술도 선보였다.실험 결과 셀룰로오스가 세라마이드의 결정화를 강하게 억제해 화장품 내에서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세계적인 화학공학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CEJ)에 지난 2일 게재됐다.박천호 코스맥스 RI센터 유닛장은 “이번 신기술은 피부장벽개선의 핵심소재인 세라마이드를 화장품 제형 안에 근본적으로 안정화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며 “ 코스맥스의 적극적인 개방형 연구·개발(Open RI)을 통해 꾸준한 기술개발 성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22 09:46 박자연 기자

에이블리, 4월 쇼핑몰 거래액 260% 성장…2030 구매 고객 70% 넘어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이블리 쇼핑몰 거래액이 260% 증가했다. (사진=에이블리)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의류 수요 증가에 4월 쇼핑몰 거래액이 급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에이블리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쇼핑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0% 대폭 증가했다. 신규 주문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것으로 보아 지난해보다 의류 구매가 더욱 활발해진 추세다.에이블리 시즌 쇼핑몰 행사 ‘2024 봄·여름(SS) 시즌 릴레이 그랜드 세일’ 흥행이 주효했다. 인기 쇼핑몰의 베스트 셀러 및 신상품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선보이는 시즌 할인 행사를 통해 참여사 거래액이 대폭 증가했다. ‘메이비베이비’ 행사 기간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무려 23배(2200%) 늘었으며, ‘언더비’(830%), ‘바온’(605%), ‘케이클럽’(385%) 거래액도 급증했다. ‘에드모어’(274%), ‘어텀’(246%), ‘데일리쥬’(233%), ‘고고싱’(183%)은 행사 기간 최고 매출을 경신하기도 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트렌디한 봄 여름철 상품을 구매하려는 니즈가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셀럽 마켓 모음 앱으로 출발한 에이블리는 최근 중대형 쇼핑몰이 대거 입점하면서 구매력을 갖춘 2030 여성 고객 거래액이 급상승했다. △데일리쥬 △바온 △언더비 △메리어라운드 △에드모어 △메이비베이비 △로렌하이 △미뉴에트 △어리틀빗 △렌느 등이 입점하고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입점 쇼핑몰 구매 고객 중 2030세대 비율은 70%를 넘어섰다. 특히 2534 여성 구매가 급증하면서 쇼핑몰은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새로운 팬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쇼핑몰이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소규모 마켓부터 대형 쇼핑몰까지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한 점도 성과 원인으로 꼽았다. 쇼핑몰 ‘인아로우’ 4월 1~15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배 (1670%) 대폭 증가하고, 동기간 ‘무드라벨’과 ‘뮤즈핏’은 각각 685%, 600% 늘었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모디무드’(420%), ‘어텀’(305%)도 이례적인 성장을 기록했다.에이블리 트렌드 패션 조정민 실장은 “에이블리가 지난해 1조 원을 훌쩍 넘기는 역대 최고 거래액 및 여성 패션 플랫폼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매월 쇼핑몰 거래액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 궤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성장세에 따라 신규 쇼핑몰 입점이 가속화되는 만큼, 에이블리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고객과 셀러 연결을 견고히 하고, 쇼핑몰 및 패션 업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22 09:15 박자연 기자

코오롱FnC 아모프레, 24SS시즌 전격 리브랜딩...‘벌스데이수트’와 콜라보

아모프레X벌스데이수트 DBSG 새틴 스타디움 재킷. (사진=코오롱FnC)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아모프레’가 24SS시즌 전격 리브랜딩에 돌입, 브랜드 벌스데이수트(BIRTHDAYSUIT)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아모프레는 방송인 조세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전개중인 브랜드로 코오롱FnC와 적극적인 협업 아래 2021년 3월에 론칭한 브랜드다.아모프레는 24SS시즌을 맞아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새롭게 리브랜딩을 진행한다. 이전에는 조세호의 사인을 기반으로 한 ‘조셉 스마일’과 ‘조셉 플라워’를 그래픽화하여 경쾌하고 발랄한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면, 이번 시즌부터는 정제된 디자인으로 변화를 주어 아모프레만의 현대적인 분위기를 제안한다.리브랜딩의 출발점으로 브랜드의 키 컬러를 ‘스카이블루’로 선정했다. 용기, 도전, 신뢰, 창의 등을 상징하는 색깔인 ‘스카이블루’는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아모프레의 브랜드 슬로건과 일치하며 아모프레의 대표 상품인 블루데님의 연장선으로서도 의미를 가진다.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하여 캐주얼 브랜드인 ‘벌스데이수트’와 컬래버레이션한 ‘DBSG 새틴 스타디움 재킷’도 출시한다. 벌스데이수트는 스타디움 재킷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최근 MZ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아모프레는 벌스데이수트의 전략상품인 스타디움 재킷에 조세호의 캐치브레이즈인 ‘DBSG(대단히 반갑습니다, 상당히 고맙습니다)’를 프린트하여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DBSG 새틴 스타디움 재킷’은 전통적인 재킷 디테일을 유지하면서도, 밑단과 소매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적용된 립(rib)조직으로 마감하여 캐주얼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아모프레는 DBSG 캐치프레이즈를 활용한 DBSG라인을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아모프레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에 위치한 벌스데이수트 플래그십스토어에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총 4일간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팝업 기간동안 아모프레의 24SS 신제품 및 DBSG 컬래버레이션 재킷 일부 수량을 판매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세호도 방문 예정에 있다. 또한, 협업 재킷은 4월 22일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에서 단독으로 한정수량 드로우를 오픈한다.아모프레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을 진행하며 아모프레는 편안하면서도 모던한 감성을 보여주는 컨템포러리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벌스데이수트와 협업한 ‘DBSG 새틴 스타디움 재킷’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21 10:21 박자연 기자

아성다이소, 발레코어 콘셉트 '트윙클팝' 신상품 출시

아성다이소는 ‘레이어링 무드 팔레트(왼쪽)’ 등을 출시했다. (사진=아성다이소)아성다이소는 색조화장품 ‘트윙클팝(TWINKLE POP)’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트윙클팝(TWINKLE POP)’은 클리오의 글리터 색조화장품 브랜드로, 이번 라인에서는 ‘발레코어’ 콘셉트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발레코어’란 발레리나의 옷이나 화장 등을 데일리하게 풀어낸 스타일로, 우아하고 러블리한 느낌에 핑크빛의 컬러감을 특징으로 한다. 아이메이크업과 립메이크업 상품 12종을 판매한다.아이메이크업용으로 팔레트와 아이스틱 등을 준비했다. ‘레이어링 무드 팔레트’는 이번 라인에서 처음 선보이는 상품군으로, 눈가를 알록달록하게 꾸미거나 음영을 줄 수 있는 섀도우 팔레트이다.‘스파클링 아이스틱’은 크리미한 제형으로 눈밑이나 눈두덩이에 부드럽게 그리듯 바를 수 있다. 연한 핑크빛에 은은하게 빛나는 ‘발레 핑크’, 핑크에 금빛 글리터가 더해진 ‘핑크 샤스커트’, 라벤더에 은빛 글리터의 ‘라벤더 튀튀’까지 3종 구성했다. 이 밖에, 아이라인부터 음영, 애교살까지 원하는 눈매로 연출할 수 있는 ‘아이드로잉 젤 펜슬라이너’는 베이지~블랙 기존 6종의 컬러에 더해 ‘애쉬 브라운’ 1종을 추가 출시했다.립메이크업으로는 틴트와 립 펜슬을 판매한다. ‘퓨어 글래스 틴트’는 촉촉한 제형으로, 생기있고 청초한 느낌의 입술을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다. 화사하고 상큼한 느낌으로 웜톤의 피부톤과 어울리는 ‘봄라 피치’ 컬러와 보다 붉은 색감으로 쿨톤과 어울리는 ‘쿨 체리’ 2종류를 준비했다. 틴트와 컬러별로 매칭해 사용하기 좋은 ‘오버 립 펜슬’도 있다. ‘봄라 피치 틴트’를 바른 후에는 ‘뉴트럴 피치 펜슬’로, ‘쿨 체리 틴트’에는 ‘쿨 스트로베리 펜슬’로 립 라인을 그려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볼륨감 있게 연출할 수 있다.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발레코어 룩과 매칭하기 좋은 러블리한 무드의 뷰티용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트렌디한 뷰티용품을 균일가로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4-19 10:06 송수연 기자

CJ올리브영, 전국 매장에 ‘휴대용 번역기’ 도입… “외국인 관광객 겨냥”

올리브영 명동 타운 직원이 전국 매장에 도입된 휴대용 번역기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전국 매장에 16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K뷰티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서비스와 전문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매장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제고한다는 취지다.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올리브영 매장은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660%가량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4배 이상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명동이나 홍대, 동대문 등 전통적인 관광상권 외에 강남이나 성수, 부산, 제주 등에도 글로벌 고객이 많이 방문하며 매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인 방문객 비중이 높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일본, 동남아, 영미권, 중동 등으로 고객층이 다변화한 것도 한몫을 했다.올리브영 매장에 비치된 휴대용 번역기는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16개 언어 동시통역을 지원한다. 번역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있다. 사진이나 캡처 화면을 인식해 내용을 번역해 주기 때문에 고객이 찾는 상품이나 성분 등을 쉽고 정확하게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주 문의하는 질문, 대화 기록 등을 저장해 두었다가 신속한 응대에 활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 없이 사용이 가능해 고객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안내할 수도 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매장에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더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18 10:02 박자연 기자

무신사, ‘나이키’ 입점… 스니커즈 거래액 3배 이상 급증

무신사 나이키 입점. (사진=무신사)무신사의 스니커즈 거래액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가 입점과 동시에 인기 스니커즈를 발매하면서 거래액 성장을 견인한 것이다.무신사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스니커즈 거래액이 직전주 같은 요일(4월 8일~9일) 대비 23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해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이 같은 판매 성과는 최근 신규 입점한 나이키 스니커즈 인기가 주효했다. 지난 15일 무신사에 공식 브랜드숍을 론칭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스니커즈를 비롯해 의류, 패션 잡화 등 다양한 라인의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특히 에어 포스 1, 코르테즈, 줌 보메로와 같이 매니아층이 두터운 스니커즈 모델은 론칭 당일부터 무신사 인기 상품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덩크 로우와 에어 포스 1과 같은 일부 상품은 전체 사이즈가 빠른 속도로 품절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통해 나이키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기대감과 압도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스니커즈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브랜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18 09:46 박자연 기자

한국콜마, 업계 최초 ‘고삼추출물’서 탈모 완화 효능 발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중인 모습. (사진=한국콜마)한국콜마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에서 탈모 완화 기능성 원료인 고삼뿌리추출물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13회째를 맞은 세계모발연구학회는 전 세계 두피 모발 및 탈모 치료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고삼은 콩과에 속하는 국내 자생식물로 기존에는 소화기능 개선, 항염증, 항암 등에 주로 쓰였다. 고삼이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해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둔 것은 한국콜마가 첫 사례다.한국콜마는 고삼뿌리추출물이 모근 강화와 모발 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스트레스 및 미세먼지성 탈모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도 발견했다. 천연 소재이기 때문에 합성소재의 탈모 제품 성분과 비교해 피부 자극이 적은 장점이 있다.한국콜마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삼뿌리추출물을 활용한 고급 탈모 화장품을 개발한다. 성인 남녀뿐만 아니라 피부 자극에 민감한 임산부, 영유아 등 남녀노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탈모 제품 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면서 고급 탈모 화장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삼뿌리추출물을 비롯해 다양한 탈모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17 09:51 박자연 기자

K-뷰티, 미래 먹거리 '뷰티테크' 공략 나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IT 기술에 화장품이나 뷰티 서비스에 접목한 뷰티(테크(Beauty+Technology)가 주목받고 있다. AI와 빅테이터가 일상화되면서 뷰티테크 제품들이 화장품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삼일PWV가 최근 발표한 ‘K-뷰티산업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홈뷰티 시장규모는 2022년 620억 달러(약 80조원)에서 2028년 1890억 달러(약 245조원)로 초과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뷰티테크 내에서 가장 상업화가 빠른 ‘홈 뷰티 디바이스’의 경우 지난해 140억 달러(약 18조 원)에서 2030년 898억 달러(약 117조 원)로 연평균 26.1% 성장할 것이라는 게 삼일PWC의 전망이다.국내에서도 홈 뷰티 디바이스는 전문 미용케어와 같은 고효능에 편리한 접근성을 앞세워 시장이 급격히 커져, 2013년 800억원이던 시장규모가 2022년 1조6000억 원으로 20배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 1위인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사진=에이피알)이에 국내 뷰티테크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뷰티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뷰티테크 성공의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코스닥 상장 1호 업체인 에이피알이다. 에이피알은 2023년 국내외 시장에서 105만 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했다. 2022년 판매량으로 60만대를 기록한 데 비해 1년 사이 약 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판매량 상승에 따라 뷰티 디바이스 매출 또한 사상 처음으로 2100억원을 넘겼다. 이는 에이피알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하는 규모다.이같은 뷰티 디바이스의 성공으로 에이피알은 올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해 단숨에 시가총액 2조원에 육박하는 뷰티기업으로 도약했다.아모레퍼시픽 뷰티 테크 디바이스 ‘립큐어빔’(왼쪽), LG생활건강 휴대용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사진=각사)이런 성장세에 주목한 국내 뷰티기업들도 속속 뷰티테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코스메틱에 뷰티를 접목해왔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립큐어빔’은 지난 1월 열린 CES2024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립큐어빔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뷰티 디바이스다. 아모레는 AI를 활용한 피부 진단 시스템도 선보였다. ‘닥터 아모레’는 한국 여성들의 피부를 바탕으로 피부 임상 전문가 평가를 딥러닝해 만든 시스템이다. 주름과 색소 침착, 모공, 적색 반점 등 주요 피부 고민을 사진만으로 바로 진단할 수 있다.LG생활건강은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를 선보이며 뷰티테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임프린투는 모바일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선택한 뒤 AI가 이를 인식하고 그대로 피부 또는 의류에 그려 넣을 수 있다. LG가 개발한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가 만든 꽃, 자연, 도형, 레터링 등 다양한 주제의 도안을 원하는 곳에 구현할 수 있다.중견 소비재 기업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선보인 뷰티 디바이스 ‘멜라샷’(사진=올리브 인터내셔널)중견업체들도 뷰티테크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성분에디터’로 알려진 소비재 기업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올해 뷰티 디바이스 ‘멜라샷’을 출시했다. 멜라샷은 그동안 전문가로부터 받던 멜라닌 케어를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17 06:00 박자연 기자

코스맥스, ‘생물다양성 보전활동 보고서’ 발간

코스맥스가 지난해 화성공장 인근 발안천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코스맥스)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생물다양성 보전활동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코스맥스는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 및 화성시환경재단과 연계해 연중 생물 다양성 보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스맥스 화성공장 인근 발안천을 중심으로 하천 정화활동부터 △수질 조사 △식물 조사 △유해식물 제거 △EM(Effective Microorganisms)흙공 던지기 등 연말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이번 보고서는 연중 캠페인을 통해 발안천 생태 환경의 변화를 전달하기 위해 발간했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질 환경 변화다. 지난해 4월 첫 수질 조사에서 발안천의 화학전 산소요구량(COD)는 6으로 ‘약간 나쁨 수준’을 보였다. COD 수치는 수질 오염을 유발하는 유기물이 많을 수록 높게 나타난다. 질소 총합은 ‘보통’, 전반적인 수질은 ‘보통~약간 좋음’ 수준으로 조사됐다.수질 조사 이후 코스맥스 임직원들은 수질정화에 도움을 주는 EM흙공 던지기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 하천 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에 따라 최종 수질 조사에선 COD 수치는 4(좋음 단계)로 낮아졌으며, 전반적인 수질도 ‘매우 좋음’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1급수에 서식하는 모래무지도 관찰됐다.코스맥스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수질 정화 활동과 유해식물 제거 등을 통해 발안천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임직원이 동참한 환경 정화활동이 실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며 “코스맥스는 앞으로도 환경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16 09:29 박자연 기자

LG생활건강, 창립 77주년 기념 ‘엘지럭키페스타’ 진행… 최대 70% 할인

LG생활건강 엘지럭키페스타 포스터. (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이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로 판매하는 ‘엘지럭키페스타’ 행사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네이버 LG생활건강샵, 닥터그루트, CNP 등 네이버쇼핑 내 LG생활건강 브랜드 스토어에서 열린 엘지럭키페스타는 이달 21일까지 계속된다.원래 레드위크(Red Week)로 불렸던 이 행사는 올해 LG그룹 창립 77주년을 맞아 엘지럭키페스타로 명칭을 변경했다. LG의 역사가 시작된 상호인 ‘럭키’ 즉 행운이란 의미를 담아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뷰티 브랜드 중에선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최대 7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프로폴리스 에너지 액티브 앰플 등 ‘CNP’ 베스트 제품을 1+1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오휘, 더페이스샵, 수려한, 비욘드, 빌리프, 숨37°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가해 대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 스토어 별로 구매 금액의 최대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네이버 N포인트 최대 17% 추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브랜드 별로 정한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각 브랜드 화장품 샘플과 파우치, 브러시 등 다양한 사은품을 한정수량으로 받아볼 수 있다.생활용품에서는 샴푸, 치약,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최대 6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피지오겔에서는 데일리뮨 앰플, DMT 크림을 3만원 상당의 특별 기프트와 함께 할인 판매한다. 닥터그루트도 2024년 신제품인 탈모증상집중케어 멀티퍼펙션 샴푸와 더불어 스칼프솔루션, 밀도케어 등 제품들을 최대 58% 싼 가격에 선보인다.코카-콜라 제로, 코카-콜라 제로 레몬, 몬스터 에너지, 갈아만든배 사이다 제로 등 인기 음료 역시 할인 가격으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엘지럭키페스타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에는 각 브랜드 별로 인기 제품을 담은 럭키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16 09:29 박자연 기자

“2030 셀프 웨딩이 대세”…W컨셉, 세레모니웨어 매출 40%↑

W컨셉에서 진행하는 ‘세레모니웨어’ 기획전. (사진=W컨셉)패션 플랫폼 W컨셉이 20~30대 셀프 웨딩 트렌드에 ‘세레모니웨어’ 매출이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해 웨딩 등 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려는 고객이 늘면서 세레모니웨어가 트렌드로 떠오른 셈이다.W컨셉이 최근 3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 달 간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드레스, 블라우스, 재킷 등 ‘세레모니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앱에서 세레모니웨어 키워드 검색량도 72% 대폭 늘었다.세부적으로 △원피스, 스커트 40% △재킷 30% △블라우스 52% △펌프스 100% 등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되면서 브라이덜 샤워, 하객룩 등으로 활용하려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관련 상품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W컨셉에서 선보이는 ‘이바나헬싱키’, ‘가니송’, ‘에잇데이즈어위크’ 등 세레모니웨어 TOP 5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60% 뛰었다. 또한, 지난 4월 2일부터 10일까지 세레모니웨어를 테마로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퀵스타일링’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이 기간 가니송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2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W컨셉은 오는 22일까지 ‘세레모니웨어 컬렉션’ 기획전을 열고 인기 상품을 제안한다. 웨딩 촬영, 예식 2부 드레스 등으로 활용가능한 드레스 상품부터 재킷, 원피스, 액세서리, 슈즈 상품까지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원피스, 블라우스/셔츠, 재킷, 스커트, 팬츠, 잡화 등 6개 세레모니웨어 카테고리에 적용가능한 12% 할인쿠폰도 발급한다.안지수 W컨셉 이노베이션 컨템포러리팀장은 “2030 여성 고객의 니즈를 고려해 제안한 세레모니룩이 패션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행사에서 브라이덜샤워, 하객룩 외에도 활용도 높은 세레모니웨어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16 09:26 박자연 기자

뷰티컬리, 4월 뷰티컬리페스타서 ‘봄 시즌 뷰티’ 최대 85% 할인

4월 뷰티컬리페스타 ‘봄 시즌 뷰티’. (사진=컬리)컬리는 4월 뷰티컬리페스타를 열고 봄 시즌 뷰티 필수템을 최대 85%할인한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페스타에서는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이너뷰티 등 봄철 꼭 필요한 2800여 개 뷰티 상품을 큐레이션했다.데일리뷰티는 환절기 피부 건강을 위한 스킨케어와 클렌징 제품 중심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새롭게 리뉴얼된 닥터지 ‘레드블레미쉬 클리어 수딩크림 2세대 듀오 세트’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스킨푸드의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 속 건조를 채워주는 뮤스템 ‘수딩 리페어 로션’ 등이 있다.봄맞이 메이크업은 럭셔리 뷰티부터 중소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취향에 따른 선택 폭을 넓혔다.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립 틴트 9종’과 헤라의 스테디셀러 ‘블랙쿠션 6종’, 품절 대란을 일으킨 디어달리아 ‘페탈 드롭 리퀴드 블러쉬 6종‘, 3CE의 신상품 ‘드롭 글로우 젤 10종’ 등을 준비했다.’이달의 브랜드‘ 에서는 브랜드별 라인업과 혜택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이번 페스타에는 랑콤,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아로마티카, 디어달리아, 소울, 키스미, 리쥬란 등 8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15%의 쿠폰 및 본품급 샘플을 증정한다.‘뷰티컬리 0원 래플’도 마련했다. ‘래플’은 본래 응모자 가운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에게만 구매 자격을 주지만, 0원 래플 당첨자는 럭셔리 뷰티를 0원에 가져가도록 했다. 1등 1명에게 뷰티컬리 적립금 100만원과 2등 3명에게는 ‘라 메르 올인원 스킨케어 세트’를 증정한다. 또 3등 5명에게는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와 4등 15명에게는 ‘맥 프라이머’가 각각 제공된다. 응모하기 버튼만 누르면 페스타 기간 내 매일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이달 29일 개별 연락된다.쇼핑 스타일에 맞춘 상품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성공 보장형, 실속 계획형, 시즌 팔로워형, 트렌드 민감형 등 4개의 쇼핑 타입에 맞춰 추천 아이템이 달라진다. 이 밖에 매일 오전 11시에는 선착순 쿠폰을 지급하고,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의 컬리멤버스 전용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뷰티컬리 전미희 그룹장은 “매달 열리는 뷰티컬리페스타는 믿을만한 뷰티템을 최적의 시기에 최대 혜택으로 선보이는 게 목적”이라며 “4월 페스타에서는 봄철 필수 뷰티 상품을 엄선해 선보이니 취향과 뷰티 고민에 맞는 상품들을 합리적으로 챙겨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4-15 13:42 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