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신임 합참차장에 이범림 해군사관학교장 임명… 국방부 2016년 하반기 장군인사

국방부가 이날 합참차장 등 군 주요 직위 인사를 포함한 ‘2016년 후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범림 신임 합참차장, 김판규 신임 해군 참모차장, 정진섭 신임 해군 작전사령관, 이건완 신임 공군 참모차장, 원인철 신임 공군 작전사령관, 조종설 신임 육군 특수전사령관. (사진제공=국방부)합동참모차장에 이범림 해군사관학교장(57·해군 중장)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후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 결과를 발표하고 했다.이순진 합참의장을 보좌할 합차차장에 임명된 이범림 해군사관학교장은 제3함대사령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 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합참의 서열 2위인 합참차장에 전임자인 엄현성 장군(현 해군참모총장)에 이어 또다시 해군을 임명한 것은 이순진 의장이 육군임을 고려해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경기 고양출신인 이 신임 합참차장은 해사 36기로 해군의 작전, 정책, 인사 계통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이지스구축함을 비롯한 해군 최신예 무기체계로 구성된 제7기동전단장과 제3함대사령관을 지내며 해상작전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2010년에는 아덴만의 질서를 유지하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사령부 예하 해적퇴치작전 부대인 연합태스크포스(CTF)를 지휘하기도 했다.해군본부 정책실장, 인사참모부장,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을 역임하며 정책, 인사, 정보 분야의 경력도 갖췄다.상관과 부하의 신임이 두텁고 소통하는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밖에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는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공군중장)이,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김용우 1군단장(육군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정부는 또 해군 참모차장에는 김판규 해군교육사령관(해군 중장)을, 해군 작전사령관에는 정진섭 해군 참모차장(해군 중장)을, 공군 참모차장에는 이건완 공군사관학교장(공군 중장)을, 공군 작전사령관에는 원인철 공군 참모차장(공군 중장)을 각각 임명했다.또 이번 인사에서는 조종설, 서욱, 김성진, 이정근 등 4명의 육군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조종설 3군사령부 참모장은 특수전사령관에, 나머지는 군단장이나 군수사령관에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또 황성진 공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사관학교장에 임명된다.삼 준장을 비롯한 육군 12명과 해군 2명, 공군 6명 등 20명은 소장으로 진급했으며, 나승용 대령을 비롯한 육군 59명과 해군 11명, 해병대 2명, 공군 14명 등 86명이 준장으로 진급해 새로 ‘별’을 달았다. 육사 46기에서 처음으로 장성 진급자가 나왔다.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2016-10-17 15:11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