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의원, "민생 앞에 여야 없다. 초당적 협력으로 지방시대 열어야"

여야국회의원 45명이 참가한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이 지난 6월 출범했다.지난 21대 1기에 이어 22대 들어 더 큰 규모로 결성된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상임공동대표 박성민·김영배)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 20여 년간 특별법이 제정되고 각종 정책들이 추진됐지만 여전히 미흡한 ‘균형발전’이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의 실천활동을 통해 결실 맺기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큰 족적을 남기기를 기대하며 브릿지경제는 포럼 참여의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편집자 주-이상휘 의원.사진=의원실스무 번째는 이상휘 의원(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이다.이상휘 의원은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대통령실 춘추관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2팀장을 역임했다. 22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다.-의원님 지역구의 균형발전과 관련한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포항은 현재 새로운 지방시대 도약의 선봉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했던 철강산업의 도시 포항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지, 바이오 에너지 신산업 도시로 성장 중입니다. 여기에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로 양 날개를 달았으며, 신산업인 마이스·해양산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가 약 35억~140억 배럴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석유공사는 첫 시추지를 영일만 앞바다인 제8광구의 대왕고래로 잠정 확정, 세부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등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포항이 에너지 산업을 통해 에너지보국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포럼 참가의원으로서, 앞으로 활동 계획(입법 등) 및 주안점은?▶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가‘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입니다. 지역균형발전은 지방소멸시대의 시대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업화 이후 대학, RD 기능, IT 벤처기업 등의 수도권 집중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쏠림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관계 재설정을 통해 분권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여건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포럼에서 개최될 회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가겠습니다.-각오 한마디?▶민생 앞에 여야가 없습니다. 앞으로 여야가 초당적 협력을 통해 우리 모두의 과제인 지방소멸을 막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선배·동료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07 09:08 김동홍 기자

복기왕 의원, "지역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 기반 필요"

여야국회의원 45명이 참가한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이 지난 6월 출범했다.지난 21대 1기에 이어 22대 들어 더 큰 규모로 결성된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상임공동대표 박성민·김영배)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 20여 년간 특별법이 제정되고 각종 정책들이 추진됐지만 여전히 미흡한 ‘균형발전’이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의 실천활동을 통해 결실 맺기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큰 족적을 남기기를 기대하며 브릿지경제는 포럼 참여의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편집자 주-복기왕 의원.사진=의원실열아홉 번째는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다.복기왕 의원은 민선 5, 6기 충청남도 아산시장,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17대에 이어 22대 국회에 등원해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의원님 지역구의 균형발전과 관련한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GTX-C 신창역 연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아산의 중심생활권인 온양온천역과 신창역을 GTX-C 노선에 포함시켜야 합니다.또한, 현재 정부는 ‘원인자 부담 원칙’이라는 말로 지자체에 비용을 부담시키려 하지만, 지방교통대책이 필요한 ‘원인’은 지방에 있지 않습니다. 수도권 노선은 국비로, 지방연장비용은 지자체 예산으로 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을뿐더러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반드시 국비지원을 통한 GTX-C 신창역 연장을 관철시키겠습니다.-포럼 참가의원으로서, 앞으로 활동 계획(입법 등) 및 주안점은?▶국토위에서 지역별 맞춤형 주거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공공주택 공급의 목표는 지역별로 다릅니다. 수도권은 공공주택을 부동산 공급 대책으로 보는 한편, 모 지자체는 인구소멸지역의 이주가정 유치대책으로 활용하길 원합니다. 지방별 인구계획과 가용예산 등 사정이 저마다 다른데도 획일적인 공공주택 정책 탓에 지역별 공공주택사업자들은 지방 맞춤형 대책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공주택 사업도 지방분권이 필요합니다. 공공주택사업자가 지역 맞춤형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각오 한마디?▶어느덧 지역균형발전은 국가생존의 문제입니다. 돌이키기 어려운 데드라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수도권 중심 정치 속에서 살기 좋은 지방을 꽃피우겠습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07 08:58 김동홍 기자

서천호 의원,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로 지역균형발전 실현할 터"

여야국회의원 45명이 참가한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이 지난 6월 출범했다.지난 21대 1기에 이어 22대 들어 더 큰 규모로 결성된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상임공동대표 박성민·김영배)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 20여 년간 특별법이 제정되고 각종 정책들이 추진됐지만 여전히 미흡한 ‘균형발전’이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의 실천활동을 통해 결실 맺기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큰 족적을 남기기를 기대하며 브릿지경제는 포럼 참여의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편집자 주-서천호 의원.사진=의원실열여덟 번째는 서천호 의원(국민의힘, 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이다.서천호 의원은 부산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국가정보원 제2차장을 역임했다.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중이다.-의원님 지역구의 균형발전과 관련한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경남 사천, 남해, 하동의 최대 현안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방 소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층의 유입과 정착을 돕는 정책이 절실합니다. 이에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육성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정주여건 및 교통 인프라 개선과 농어업 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겠습니다.-포럼 참가의원으로서, 앞으로 활동 계획(입법 등) 및 주안점은?▶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균형발전 실현에 중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입법적, 정책적으로 지방 재정 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인구 소멸 지역에 대한 맞춤형 특별법을 발의하여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 문제에 주력할 것입니다. 특히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우주항공 분야의 정책, 연구개발, 산업 육성 등 우주 산업 입지를 강화하여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에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각오 한마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국민이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혁신적인 입법과 정책을 추진하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이루고, 더 나아가 공정하고 균형 잡힌 국가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07 08:45 김동홍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더 이상 지체는 없다" 서울 대어급 분양 이어진다

◆"더 이상 지체는 없다" 서울 대어급 분양 이어진다서울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공사비 갈등을 겪어왔던 주요 정비 사업장들이 공사비 증액에 합의하면서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최근 상승장에 올라탄 서울 아파트 값과 함께 청약 열기마저 뜨거워지자 분양시기를 앞당기는 게 이익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블랙먼데이’ 하루 만에 급반등…“변동성 장세 지속될 듯”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폭락 장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0.60포인트(3.3%) 상승한 2522.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역대 최대인 234.64포인트(8.77%) 하락하며 2400선으로 내려왔지만, 이날은 전날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했다. ◆노조파업·경기침체·중동불안까지…조선업계, 삼중고에 ‘휘청’수주 호황을 누리던 국내 조선업계가 예상치 못한 삼중고에 봉착했다. 노조의 파업 예고와 미국의 경제 지표 악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중동 정세 불안이 겹친 것이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는 오는 28일 총파업을 단행한다.◆복지부 추진, 한국형 상병수당…지원·예산 집행 부진보건복지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한국형 상병수당의 지원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대한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3 회계연도 결산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형 상병수당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당정, '금투세 폐지 당면 과제' 강조…야당 압박정부와 국민의힘은 6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전날 국내 주식 시장이 대폭락한 것과 관련해서 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 폐지에 대한 얘기가 오고 갔다고 전했다.[오늘의 인기기사]▶‘정산주기·중개 수수료’ 손 본 요기요, 반등 시동거나▶'매출 1억' 사장님도 간이과세 혜택 챙기세요▶‘신차의 달 8월’…대중화부터 초호화 럭셔리까지 쏟아진다▶"휴가철 특수 기대했는데"…여행업계, 티메프 사태에 '한숨'▶김중현號 메리츠화재, 성장세 '가속페달' 밟나

2024-08-07 08:21 정미영 기자

삼육대, 해외연수 프로그램 ‘파란사다리 사업’ 성료…60명 참여

지난 1일 삼육대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열린 ‘2024 파란사다리 성과보고회.호주 연수팀 단체사진/삼육대(총장 제해종)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파란사다리 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삼육대는 지난 1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2024 파란사다리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개발하고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삼육대는 사업이 시작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줄곧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올해 삼육대는 60명의 대학생(타교생 9명 포함)을 선발해 캐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와 호주 시드니 빅토리아대로 파견했다.선발된 학생들은 교내에서 2박 3일간 집중 사전교육을 받은 후, 7월 초부터 4주간 연수지에서 △어학연수 △진로탐색(진로교육·직무체험·기업탐방) △문화탐방 △팀 프로젝트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삼육대는 연수 종료 후에도 개별 멘토링과 진로지도를 지원하며,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과 연계해 수료자에게 우선 선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오채윤(영어영문학과 3학년) 학생은 “서로 다른 변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큰 자극이 됐고, 이를 통해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파란사다리 연수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과 배움은 앞으로의 여정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성진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해외경험, 그리고 연수 중에 만난 좋은 인연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고, 더 많은 꿈과 비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4-08-06 17:36 오수정 기자

복지부, 상급종합병원 중증환자 비율 60% 상향…일반 병상 5~15% 감축 추진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료 개혁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정 단장은 이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취지와 진행 상황,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연합)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응급·희귀질환자 중심 진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 중증환자 비중을 60%로 상향하고 일반 병상을 5~15% 줄이기로 했다.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PA) 중심으로 운영되는 전문인력 중심병원으로 전환하고 전공의 근로 의존도를 현 40%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복지부는 내달부터 이 같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복지부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계획을 밝혔다.정부는 지난 4월 의료계와 전문가, 환자·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의료개혁특위를 구성해 의료인력·필수의료·지역의료·전공의 수련·비급여 등의 ‘개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그동안 상급종합병원의 의료 공급체계는 본래의 기능인 중증·응급·희귀질환자 진료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비중은 평균 50%로 종합병원 이하에서도 치료 가능한 비중증 환자를 절반 가까이 진료하고 있다”며 “이에 중증환자가 오히려 상급종합병원에서 적시에 치료받을 기회를 놓칠 우려가 높으며 종합병원 이하의 의료기관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부작용이 초래됐다”고 밝혔다.이어 “의료의 질보다 진료량 늘리기, 병상 확장 등 양적 팽창에 의존해 온 문제가 있다”며 “이로 인해 현장 의료진은 제대로 쉴 시간도 없이 밀려드는 진료를 감당해야 하고 소위 3분 진료라는 말처럼, 환자들에게는 충분한 진료를 제공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이에 상급종합병원을 중중환자 중심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중증·응급·희귀난치 등의 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3년 뒤 환자 기준 현재 평균 50% 수준인 중증환자 비중을 6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2027년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중증기준인 전문진료질병군 입원환자 비중의 하한선을 현재 34%에서 적정 수준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나 특수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 등을 볼 수 있는 병상을 중심으로 확충하고 일반 병상은 감축할 방침이다.정경실 단장은 “지역과 병상의 규모, 비상진료체계 하에서 병상 감축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5~15% 수준의 병상을 감축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전문인력 중심병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중증 진료를 줄이고 중증 중심으로 진료 구조를 전환하면서 전문인력 중심으로 업무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에 그간 전공의가 담당했던 업무를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가 담당할 수 있도록 병원 자체적인 훈련 프로그램 도입과 업무 효율화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수련책임 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추진 중으로 현 36시간인 전공의 연속수련시간 상한을 24~30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 간 순환수련 등 수련 협력체계를 갖추도록 해 전공의가 다양한 임상 경험을 할 수 있는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평균 약 40%를 차지하는 전공의 근로 의존도를 20% 이하로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복지부는 그간 형식적 의뢰·회송체계를 전면 개편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이 더 적극적으로 환자를 의뢰·회송하는 전문 의뢰·회송시스템으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정경실 단장은 “전문 의뢰·회송 시에는 최우선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증상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최우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확립한다”며 “진료협력병원 간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증(EMR) 연계를 통해 환자의 진료정보 사진과 영상을 쉽게 전송·공유하는 체계로 고도화하는 등 두 번 검사할 필요가 없는 효율적인 진료협력 환경을 정비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고 말했다.이어 “권역 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충분히 치료가능한 중증환자는 서울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권역 내 상급종합병원으로 진료 의뢰될 수 있도록 유인하는 기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이 같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지게 하기 위해 보상구조 개편도 진행한다. 중증·응급·희귀질환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집중할 경우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중증 입원과 수술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응급진료에 드는 대기시간 등의 노력과 적합질환 진료와 진료협력 등에 대한 성과를 충분히 보상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방안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구조 전환을 위해 시범사업을 서둘러 진행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달 시범사업을 공고해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해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정경실 단장은 “지금 47개의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위주로 전환돼야 한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가야 할 방향”이라며 “준비가 되는 대로 모두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8-06 17:26 이원배 기자

'미래자동차' 인재 양성에 박차..영남이공대 '신산업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연속 선정

영남이공대학교 전경영남이공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신산업 변화를 견인하는 전문기술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신산업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1주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번 2주기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미래신산업의 주축인 ‘미래자동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이번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은 1유형(신규 진입형), 2유형(고도화형), 3유형(폴리텍 연계형)으로 세분화되어 운영되며, 영남이공대학교는 2유형(고도화형)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1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영남이공대학교는 1주기 사업성과와 연계한 2주기 자동차융합 통합교육모델 고도화 사업 계획의 구체성 및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기·자율자동차 유지보수 융합전공’ 지원을 위한 관련 분야 캠프, 경진대회,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미래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주기 사업선정 후 기존 스마트e-자동차과에 전기·자율차 유지보수(maintenance)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대구미래산업 8대분야 ‘미래형자동차’와 대학의 중장기발견계획 ‘Mecha-Care특성화’를 근간으로 산·학·연·관 연계 기반 맞춤형 미래자동차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스마트e-자동차과를 주관학과로 소프트웨어융합과가 참여학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전기차·자율주행차로의 패러다임 변화로 미래자동차에 대한 maintenance 교육과 SW에 대한 교육을 융합한 전공 운영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미래자동차 산업 동향 및 요구를 반영한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미래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테크바이저(Tech-Visor)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06 16:46 김동홍 기자

노동부,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공개…“우수인재 채용 수월”

6일 열린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용노동부)경기도 용인에 있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에이치앤아비즈는 중소기업임에도 출산 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법정 제도를 100% 활용하는 등 정시퇴근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변화가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6년 오래 근무했던 직원이 육아를 이유로 이직을 통보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에이치앤아비즈는 20~30대 직원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가족 친화적 회사로 변모했다. 현재는 다양한 제도 시행을 통해 직원들의 재직기간이 늘고 우수 인재 채용도 수월해졌다.고용노동부는 6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 공모전을 시행하고 에이치앤아비즈와 같은 회사를 선정해 시상했다.이번 공모전은 기업 부문 11점, 근로자 부문 11점으로 총 22점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기업 부문 최우수상은 이직률이 높은 마이스(MICE) 업계임에도 유연근무제 도입,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퇴사자가 지난 5년간 3명에 그친 ‘벡스코’가 선정됐다. 이들은 업계 최초 퇴사율 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시차출퇴근제, 1분 단위 휴가제도, 매월 30만원의 아이돌봄 비용 지원, 대체인력 채용 등을 통해 유아휴직 복귀율 100%를 달성한 ‘맘편한세상’이 뽑혔다.근로자 부분에서는 임금 감소 없는 ‘자녀돌봄근무제도(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를 활용해 두 아들의 등·하원을 책임지고, 아내의 재취업을 지원했던 육아 대디 장상호 씨가 대상을 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임신·출산·육아 지원제도 활용해 경력 단절 없이 복직한 김준희씨, 첫째 초등학교 입학 때 겪은 경력단절 위기를 유연근무제와 반반차 휴가제도를 활용해 극복한 김보미씨가 선정됐다.한편, 이번 수상작 전체는 공모전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임영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그간 일육아지원제도가 확대됐지만, 여전히 중소기업과 남성의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6+6 부모육아휴직제 등을 통해 부모 맞돌봄 문화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체인력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8-06 15:10 정다운 기자

권기섭 경사노위원장 취임 “사회적 대화 생산성 높이고 노동약자 참여 넓힐 것”

6일 권기섭 신임 경제사회노동 위원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다.(경사노위)권기섭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우리 사회 갈등 해결을 위해 사회적 대화의 생산성은 높이고 노동약자의 참여를 넓히겠다고 밝혔다.권 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14대 위원장 취임식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공개했다.그는 취임사에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사노위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성숙한 사회적 대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권 위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적 양극화, 산업구조 전환 등 유례없는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노동시장의 제도의 틀과 관행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사회적 대화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사회적 대화의 생산성은 높이고, 노동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며 “의제는 다양화해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사회에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권 위원장은 “공정한 사회적 대화와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구축을 통해 노동약자 보호와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사·정 모두가 한마음이 돼 나가자”고 강조했다.한편, 권 위원장은 지난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30년가량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노동정책실장·고용정책실장·산업안전보건본부장 등을 거쳐 차관까지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8-06 11:00 정다운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미국발 ‘R 공포’ 덮친 亞증시 ‘블랙먼데이’

◆미국발 ‘R 공포’ 덮친 亞증시 ‘블랙먼데이’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아시아 증시에 충격파를 던지며 ‘블랙 먼데이’를 연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투매가 벌어졌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대거 처분하며 급락장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7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섰다.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기준금리 내려간다"… 채권시장 초강세5일 국내외 주식시장이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급락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였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851%로, 전 거래일보다 8.8bp(1bp=0.01%포인트) 내렸다. ◆‘이커머스 포비아’ 확산...‘옥석가리기’ 시작되나큐텐 계열사인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가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커머스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주요 플랫폼 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폐업위기 호텔도, 미분양 오피스텔도 "오피스 전환" 오피스텔, 호텔, 쇼핑몰들이 오피스로 탈바꿈 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고금리 장기화까지 이어진 탓인데, 부동산 침체 속에서 그나마 호황을 누리는 오피스로 용도를 변경해 몸값을 올리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엔씨소프트, 2024년 2분기 영업이익 88억원… 전년比 75%↓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엔씨소프트가 다행히 적자전환만은 면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실적 악화는 여전히 골칫덩이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2분기 매출 3689억원(전년 동기대비 16%↓), 영업이익 88억원(75%↓)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늘의 인기기사]▶BTS 뒤에 아미처럼… '팬덤'이 기업 키운다▶"데이터홈쇼핑만 생방송·화면 규제… 성장 걸림돌"▶"역사는 곧 우리 정체성… 이민2세 자긍심 심어주죠"▶"아픈 손목 방치하면 젓가락질도 어려워요"

2024-08-06 08:37 정미영 기자

[비바100] "역사는 곧 우리 정체성… 이민2세 자긍심 심어주죠"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 통합교육구의 교육위원으로 6년 째 활동 중인 김현주 씨. 지난 10여년 동인 한인학교 활동 등을 통해 미국의 한인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 서 왔다.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 통합교육구의 김현주 교육위원은 10년 이상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에서 일하며 이민 2세대 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가르쳤다. 역사 왜곡 도서인 요코 이야기가 교재로 채택되지 못하게 앞장서는 등 올바른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전념해 왔다. 한국계 학생들에게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김 위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저는 프리몬트 유니온 고등학교 교육청(FUHSD)의 교육위원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지역인 서니베일과 쿠퍼티노 등 총 6개 시의 5개 고등학교와 성인학교가 FUHSD의 관할입니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D2U(Drive to Your University)라는 고교 생활 전반에 대한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한국역사문화캠프를 개최하는 ‘에코코리아’라는 비영리기관을 공동창설해 12년째 한인계 학생에게 한국역사문화를 지도하고 리더십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FUHSD의 교육위원은 어떤 일을 하는지, 또 어떻게 이 일에 도전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교육위원은 시민 세금으로 세워진 공립학교가 제대로 운영되는지를 감수하는 기관으로, 재정부터 커리큘럼, 학교시설 현대화, 교육정책 등을 최종결정합니다. 임기 4년의 선출직이라 시민에게 지지를 얻어야 당선될 수 있어 소통이 늘 중요합니다. 저는 늘 한인 커뮤니티가 강해지려면 지역 주류사회와 좀 더 많은 연결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때 마침 전직 교육위원이 권유해 교육위원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국학교 학생과 부모들에게 한인이 주류 교육계에서 의사결정권을 갖고 활동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2018년 당선되어 2022년에 재선에도 성공해 6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는지, 또 교민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요.“주로 주말에 교포들에게 한글을 가르칩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가르치기에 ‘한국학교’라고 부릅니다. 문화적 정체성을 심어주고 한국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을 심어줌으로써, 미국 사회에서 한인계로서 자신감을 갖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다 미국에 와 보니 한국의 역사문화를 가르칠 곳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한국학교에서 역사와 문화도 가르치자고 건의했다가 아예 교사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학교는 해외의 한인 커뮤니티를 발전시켜 나갈 미래의 인재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배우는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프리몬트 유니온 고등학교 교육청(FUHSD)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현주 교육위원.- 역사를 왜곡한 ‘요코 이야기’ 교재 사용 반대 운동에도 힘을 보태셨다고 들었습니다.“일본 소녀 ‘요코’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한국에서 수모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미국 학교에서 배운다는 기사를 보고 잠이 안 왔어요. 당장 제 아이의 한국학교를 찾아가 한국역사 수업을 요청하고, 한국역사문화교육위원회를 만들어 수업 교안과 자료까지 제공했습니다. 이후 ‘요코 이야기’ 수업 때 한인의 시각을 담은 책 ‘My Name is Keoko’을 함께 가르치도록 조례가 제정되었고, 담당 출판사는 추천교재 명단에서 자진퇴출되었습니다. 커뮤니티가 하나가 되어 협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교훈과 함께 이민자들도 문제가 생겼을 때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알려야 한다는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은 내년 역사문화 세미나를 매년 열어 미국학교 선생님들에게 한국역사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교재와 자료들을 배부하고 강의도 제공합니다.”- 광복군 참사 겸 정훈처장과 한국 임시정부 의정원 예·결산위원장을 지낸 양우조 옹의 외손녀라고 들었습니다. 1999년에는 ‘제시의 일기’가 출간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제시의 일기’는 제 어머니가 태어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이기에 의미가 깊고 소중합니다. 첫날 일기가 특별히 와 닿았습니다. ‘아기의 이름을 ‘제시’라고 지었다. 돌림자가 ‘제’자인데 제시라는 이름이 생각났다. 영어 이름이다. 조국을 떠나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 그 아기가 자랐을 때는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제 몫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아기 또한 그들 사이에서 능력 있는 한국인으로 활약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었다.’ 미국에서 두 아이를 키운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 뜻을 늘 마음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여러 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능력 있는 한국인으로 활약하는 증손주를 하늘에서 보고 계시리라 믿으면서요.”- 2000년 미국 이민 후에 낯선 땅에서 두 아이 육아를 하면서 어떻게 일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미국에서 다른 가족의 도움 없이 두 아이를 키우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계속할 수 있는 선택을 했습니다. 자유기고가로 한국의 여성 및 육아잡지에 주로 미국 엄마들의 육아방법과 교육에 관한 기사와 칼럼을 썼습니다. 저는 제가 속하는 공동체에 힘과 도움이 되는 일에 가장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저를 필요로 할 때는 최대한 함께 있어 주었습니다. 남편도 큰 지원군이었습니다. 가장 좋은 육아는 직접 보여 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아이들에게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를 위해 힘이 되는 일을 하라는 메시지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앞으로도 같은 마음으로 계속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해 나갈 것입니다.”김현주 위원의 든든한 지원군인 가족들.- 한국에서는 사교육 열풍이 대단합니다. 미국 역시 명문대 입학을 위한 사교육 시장 규모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명문대가 요구하는 교육수준을 공립학교에선 이룰 수 없는 것 인지요.“미국 명문대는 학업성적뿐 아니라 총체적인 평가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자신이 필요한 인재임을 보여주려면 리더십과 열정, 공동체를 위한 기여 등을 증명할 여러 활동을 해야 합니다. 제 교육구도 ‘종합 고등학교 모델’을 중요시합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도록 지원합니다. 공립학교의 미션은 모든 학생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기에 저소득학생과 장애학생, 영어학습자 학생 등 더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재정을 쏟습니다. 전체 학교 공동체에서도 그런 학생을 돕는 학생 클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한국은 저 출생 문제도 심각합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최근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출산장려캠페인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장려정책과 더불어 교육문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교육 기능이 강화되고, 공동체 기여 경험 등을 포함한 총괄적인 평가를 통해 입학선발을 하고, 경쟁적인 상대평가 위주가 아닌 함께 잘되고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찾아갈 수 있도록 대학이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특화된 전공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 보다 덜 경쟁적인 입시가 될 것입니다. 이는 공교육의 강화로도 이어지고 저 출생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임기인 2026년 12월까지 최선을 다해 교육위원 활동을 하고, 한인 및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역할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한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3년째 하는 북 클럽 활동과 학생 코칭 프로그램도 계속하면서 교육위원으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싶습니다.” - 독자들에게 응원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엄마가 행복해야 자녀도, 가정도 행복합니다. 엄마의 행복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에서, 또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에게 너무 몰입하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뜻을 가진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것 또한 좋은 육아의 여정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행복은 자신이 솔선수범하고 유능함을 느끼며 사람들과 연결될 때 온다’는 뇌 과학자 이야기한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행하며 모두 행복을 느꼈으면 합니다. 그 행복이 여러분들의 자녀들에게도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08-06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단독] 환경부 소속·산하기관 잇단 성비위 사건…"적극 대처없다" 비판도

환경부 전경(사진=브릿지경제 DB)환경부 소속기관과 복수의 산하기관에서 성비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환경부 소속기관에 성비위 사건이 속출하고 있음에도, 환경부는 실태조사·특별신고 기간 등 적극적 대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도 있다. 5일 브릿지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 소속 A 유역환경청에서 성희롱·성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A 유역청은 관련 직원을 분리해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환경부 소속 기관의 성 비위 사건은 최근 몇 년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경부 소속 B기관의 공무원이 병가를 낸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22년에는 환경부 소속 C기관 직원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파면되기도 했다.일각서는 환경부 소속기관에서 반복적으로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 본부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감사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 관계자는 “소속기관에 대해 매년 감사를 하면 좋겠지만,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3년 정도에 한번 씩 감사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환경부는 소속기관 성비위와 더불어 산하 공공기관의 성비위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초 D산하기관에서는 동료 직원의 신체를 접촉한 직원이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또 성희롱 금지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은 E기관 직원이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H기관에서는 후배 직원에게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을 저지른 직원이 정직처분을 받았다.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의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본부 차원의 대처가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비위 사건 발생시 재발방지를 위한 본부차원의 특별신고기간 운영과 실태조사에 나서는 적극적 움직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부는 성비위 예방을 위해 교육과 신고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성비위 발생시) 특별신고기간 운영이나 실태조사 등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산하 D기관은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후 특별신고기간 운영에 나서는 등 적극적 대책으로 환경부와 대조를 이뤘다.한 산하기관 관계자는 “환경부에서는 예방에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공문을 보낸다”며 “사건이 발생한 후 개별, 개별의 사건에 대해서는 특별히 조치를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4-08-06 06:18 곽진성 기자

국민대 AI디자인학과·AI디자인랩, 생성형AI워크샵 개최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AI디자인학과 및 AI디자인랩이 지난 7월 13일 삼성전자 워크샵을 끝으로 상반기 생성형AI워크샵을 성공리에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국민대의 지산학(舊학연산) 교육 초청 특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AI산업계의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생성형AI 분야에 깊은 통찰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총 다섯 번에 걸쳐 기획됐다.지난 5월 22일 진행된 1회에는 메타휴먼기업인 드래프타입의 양승만 대표가 생성형AI를 활용한 고객 가치 중심 서비스 개발에 대해 발표하며, 기업들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사례를 제공했다. 2회 플러스엑스의 변사범 고문은 디자인 전개 프로세스 및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변 고문은 생성형AI 모델을 사용하여 디자인 혁신을 추진하는 방법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참가자들에게 기존 디자인 방식을 재고하고 AI 기술을 적용하여 새로운 창조적 가능성을 모색하도록 격려했다.6월 5일 진행된 3회에는 UX 기업 rainmakerdnc의 이동석 대표가 디지털 전환 추진 및 UX 개편을 통한 DX(Digital Transformation)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그는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소개하며, 사용자 경험 최적화와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 방법을 참가자들에게 제시했다. 7월 13일(토) 진행된 4, 4회에는 삼성전자의 시니어디자이너인 고성찬 프로와 함께 삼성전자 현장 견학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실무 환경에서 적용되는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현재 실무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생성형AI의 동향과 변화할 제품, 영상디자인의 방향성, 이를 적용한 PR(Public Relation) 사례에 대해 공유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마지막으로 고성찬 프로와 배민관 프로가 학교에 방문하여 전일 조직 내에서 생성형AI에 관한 워크샵을 진행했다. 랜더 비즈컴과 생성형AI를 활용해 디자인 프로세스에 적용시킬 수 있는 전략과 디자이너로서의 AI에 대한 관점 및 소양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를 통해 도출한 다양한 결과물을 공유하고 AI 시대의 디자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생성형AI 워크샵의 대미를 장식했다.국민대 AI디자인학과 주다영 교수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AI와 디자인의 융합은 현재 우리 시대가 직면한 중요한 도전 중 하나이며, 이 분야의 학문적 및 실용적 탐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앞으로 이와 같은 워크샵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학생들이 이론을 넘어 실제 산업에서의 실무이해를 통해 이 분야를 이끌 수 있는 혁신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4-08-05 16:49 신화숙 기자

도로공사, 2024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지난 2일 경기도 성남 EX-스마트센터에서 박연진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왼쪽)이 대상 수상자인 바로팀(차성우)에게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한국도로공사는 2024년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ex-스마트센터에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이 경진대회는 국토교통 빅데이터 해커톤(2017∼2021년)과 도로공사 교통데이터 공모전(2012∼2021년)을 통합해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도로공사 등 7개 기관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하는 국토교통 분야 공모전이다.이번 경진대회는 빅데이터로 찾는 국토교통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94개 팀이 참여했다. 이 중 총 8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은 ‘건축물 Open API를 활용한 매물 진단·관리 서비스 및 부동산 특화 Chat Bot’ 서비스를 제안한 바로(BALAW, 팀장 차성우)팀이 수상했다. 대상에는 상금 700만원을 수여하고 행정안전부가 개최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여(9월 예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다른 7작품은 공동주관 기관인 도로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교통연구원·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기관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시상한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8-05 16:48 이원배 기자

건구대 윤대진 교수, "식물 스트레스 연구로 미래 생존해법 찾는다"

윤대진 교수.사진=건국대학교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가 이끄는 ‘글로벌 식물 스트레스 연구센터(GPSRC, Global Plant Stress Research Center)’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선도연구센터사업(SRC, Science Research Center)’에 최종 선정됐다.이에 따라 센터는 8월 1일부터 2031년 4월까지 7년간 정부출연금 105억 원과 건국대의 대응자금을 포함해 모두 112억을 지원받는다.SRC사업은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연구집단을 발굴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 연구 분야를 육성하고,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향상시키며 이를 통해 차세대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올해는 98개 연구집단이 신청했으며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건국대 등 최종 14개 대학, 18개 센터가 최종 선정됐다.GPSRC는 건국대를 주관대학으로, 연구책임자 윤대진 교수와 건국대 강린우, 김재범, 여주동, 박정훈 교수와 서강대 이병하, 한양대 김태욱, 경희대 하선화, 권춘탁, 포항공대 최규하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GPSRC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물의 환경스트레스 신호전달 및 생체방어 기작을 분자수준에서 연구해 미래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량 및 환경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식물 생체방어 시스템의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그룹을 3개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기초연구인 제1그룹은 스트레스저항성 핵심 신호발굴 및 네트워크 규명 연구를 수행한다. 분석연구인 제2그룹은 스트레스 저항성 멀티 오믹스 디지털 지도 작성 및 통합활용 연구를 수행하며, 활용연구인 제3그룹은 스트레스 적응 다양성 연구 및 최적화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윤대진 센터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물환경스트레스 연구로 21세기 자연과학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슈인 식량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식물자원에 기반한 산업 분야로의 기술확산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05 15:29 김동홍 기자

이정식 고용부 장관 "최저임금 제도 개선 논의 본격화할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대전 대덕구 한미타올에서 사업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 제도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달 중 논의체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대전 한미타올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후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한 후 차담회 시간을 가졌다. 차담회 참석자들은 사업주로서 겪는 다양한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근로자들은 업무 중에서나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달했고,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차담회 후 이 장관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애로와 건의들은 세심하게 검토하고, 제도개선 등이 필요한 경우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이어 그는 “이달 중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 논의체를 구성해 최저임금 결정 체계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며 “현장의 의견들도 세심하게 수렴하면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이 장관은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이후인 지난달 15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우리 경제·노동시장 여건, 저임금근로자와 영세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을 충분히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존중한다”면서도 “국가의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이 마치 개별 기업의 노사가 임금 협상을 하듯 진행돼 소모적 갈등과 논쟁이 반복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현재 최저임금은 근로자·사용자·공익 위원 각 9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하는데 위원회 안팎에서도 결정 방식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 명확한 객관적 근거 없이 노사가 ‘흥정하듯’ 최저임금을 결정하며, 이 과정에서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이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 등이 반복돼 왔다.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최저임금법’ 제10조제1항에 따라 2025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되는 최저임금액을 고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지난달 12일 최저임금위가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이후 같은달 29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운영했지만 노사단체의 이의제기가 없었다.고시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은 시간급 1만30원으로 확정됐다.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올해(9860원)보다 170원(1.7%) 올랐다. 지난 2021년(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로 노동계의 반발이 강했으나 제도 시행 37년 만에 1만원을 돌파했다. 월 환산액은 209만6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8-05 14:43 이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