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방산

장인화 회장, 100일 현장경영 돌입…초일류 포스코 해법 찾는다

장인화 회장이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에 동시에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24일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은 지난 22일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을 격려하는 등 100일간의 현장경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100일 간 포항, 광양, 송도 등 그룹 주요 사업장을 찾아 직원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직원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힌 장 회장의 첫 현장 행보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번 현장소통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장 회장이 현장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와 소규모로 만나 직접 자유롭게 소통했다는 점에서 그의 경영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톤(t)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으로 힌남노 수해 복구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조업 기술력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낸 곳이다.장 회장은 “초유의 사태를 맞아 녹록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 헌신적인 노력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정상화를 이뤄낸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면서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여러분의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로 개수가 진행 중인 2제선공장도 찾아 직원을 격려한 장 회장은 오는 26일에는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한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24 11:12 천원기 기자

동국홀딩스, 장세욱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연내 CVC 설립"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이 제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홀딩스)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는 22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로 장세욱 부회장을 재선임했다.장 부회장은 의장 인사로 “올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원년으로, 윤리·준법 경영 하 지속 가능 성장 토대를 마련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연내 기업형 벤처 캐피털(CVC) 설립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더 큰 성장으로 주주 환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국홀딩스는 당일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총 5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600원 현금 배당을 승인했다.동국홀딩스는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주주 친화 정책 일환으로 ‘선 배당액 결정 후 투자’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주주가 예측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동국홀딩스는 2024년 3월부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한편, 동국제강그룹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은 주주 편의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주가 직접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22 15:00 천원기 기자

'장인화號' 출항…포스코그룹, 투톱 앞세워 '초일류' 도약

장인화 회장.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인류의 가치를 높이는 ‘도전정신’으로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포스코그룹의 제10대 회장에 취임한 장인화(68) 신임 회장은 21일 이 같은 취임 일성을 밝혔다.이날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장인화 내정자를 최종 선임했다. 주총 이후 기자간담회에 나선 장 신임 회장은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그는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그룹을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만들어야 하는 소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친환경 미래로 나아가는 포스코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 소재의 혁신으로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장인화 제10대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 제56기 정기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초일류 기업을 이끌 주력 사업은 철강과 이차전지 등 ‘2톱’을 꼽았다. 업황이 부진한 상황이나 장 신임 회장은 “위기는 기회”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그는 “기본인 철강과 함께 지난 10년간 노력해 온 이차전지소재 사업이 쌍두마차”라며 “다 같이 초일류로 가야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미 그룹 전체 매출에서 소재 등 비철강 부문 매출이 60%에 육박하는 만큼 이 부문에서 사업 속도를 늦춰선 안 된다는 뜻으로 읽힌다.일각에서 제기됐던 이차전지사업 속도 조절에 대해선 신사업 분야가 초기에 겪는 ‘케즘’(대중화를 앞두고 일시적 침체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위기 때마다 2배 이상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은 이번 위기도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저희는 그동안 신사업 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했는데 소재 사업은 그중에서 가장 잘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투자 부분에서도 속도를 늦추기보단 적기게 하겠다”고 덧붙였다.21일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자간담회 전 기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천원기 기자)선제 대응으로 포스코가 호평을 받고 있는 해외 공급망 추가 확보에 대해서는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차전지가 탑재되는 전기차는 지구의 운명인 만큼 잠깐의 부침으로 대세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장인화 회장은 ‘현장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당장 이날 오후 포스코의 심장인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100일간 ‘현장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장 회장은 “100일 동안 포항, 광양뿐 아니라 여러 사업회사를 돌아다니며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그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면서 “우리가 철강사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상세한 의견을 들어 잘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른바 ‘자사주 성과급’으로 불리는 ‘스톡그랜트’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전임 최정우 회장이 차등 지급하면서 논란을 키운 스톡그랜트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도입됐으나 취지와 다르거나 사회의 눈높이와 다소 차이가 있었음을 장 회장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스톡그랜트 제도가 꼭 나쁜 제도라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견해를 밝혔다.장 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지금의 포스코그룹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 라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과 경험을 갖춘 저희 임직원과 함께 ‘글로벌 초일류 기업, 포스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21 17:19 천원기 기자

동국씨엠, '선(先)배당액 확정 후(後)투자'…제1기 주총 개최

동국씨엠 제1기 주주총회 현장 모습. (동국씨엠 제공)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씨엠은 21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동국씨엠은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진행한 후 부의 안건 4건을 상정해 승인했다.의장을 맡아 영업보고를 진행한 박상훈 부사장은 지난해 경영실적과 1분기 실적 전망, 중장기 사업 방향성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약 30분간 주주와 소통했다.박 의장은 동국씨엠이 6월 분할 후 12월까지 매출 1조266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지만 올 1분기는 수익성 위주의 탄력적인 내수·수출 판매 조정으로 흑자가 기대된다.그는 중장기 사업 방향으로 ‘DK컬러 비전 2030’ 실천을 꼽으며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영업·판매 방식 전환 △스마트 팩토리 등 3가지를 방향으로 제시했다. 차별화 제품 개발 및 독일·폴란드·호주 등 해외 신규 거점 검토, 방화문·복합패널 등 B2C(기업대 소비자간) 사업 진출 등이 골자다.동국씨엠은 이날 △제 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등 4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배당금 100원을 승인했다.동국씨엠은 자본준비금 1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가능 재원을 마련하고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해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함으로서 투자 수익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동국씨엠은 ‘주주 및 투자자 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 목표로 향후 중간배당·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21 11:00 천원기 기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장인화 신임 회장 포스코 미래 비전 제시(종합)

장인화 신임 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포스코그룹의 제10대 회장에 공식 취임한 장인화 신임 회장이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장인화 신임 회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장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곧바로 포스코의 심장인 경북 포항제철소를 찾아 포스코가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장 신임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한 세 가지 전략으로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았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장 신임 회장은 포스코의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철강사업의 초격차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을 갖춰 확실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겠단 방침이다.장 신임 회장은 이와 함께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직원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성취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는 포스코그룹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취임 후 100일간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의 혁신과 이해관계자가 수긍하는 윤리경영을 실천,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 원칙과 신뢰에 기반해 상생 등도 장 신임 회장의 핵심 경영 방침으로 거론됐다.(포스코홀딩스 제공)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주총에서 신임 사외이사로 박성욱 전(前)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선임하고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를 각각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획총괄)을 재선임했고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 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 총 6개 안건을 모두 승인받았다.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유영숙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유 신임 의장은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부원장과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ESG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21 10:44 천원기 기자

동국제강, 사내이사로 최우일 전무 신규 선임…'구매 분야 전문가'

20일 동국제강은 제1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동국제강 제공)동국제강이 사내이사로 최우일 영업실장(전무)을 신규 선임했다.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은 20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우일 전무는 현재 영업실장으로 구매 분야 전문가이며 일본지사장 근무 등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만큼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동국제강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동국제강은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등 운영실태보고를 진행한 후 부의 안건 5건도 상정해 승인했다.최삼영 의장은 동국제강이 6월 분할 후 12월까지 매출 2조6321억원, 영업이익 2355억원, 순이익 1422억원을 시현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생산 최적화 등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수요 침체에도 영업이익 9%를 달성했다며 부채비율은 121%에서 105%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동국제강은 이날 △제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등 5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배당금 700원을 승인했다.동국제강은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및 정관 일부 변경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임을 재차 강조했다. 자본준비금 2000억원을 배당 가능 재원으로 전입하고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해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주주가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20 10:52 천원기 기자

'폴더인사'가 트레이드마크…포스코가 장인화號를 선택한 까닭

장인화 회장 내정자. (포스코 제공)오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포스코그룹 제10대 회장에 오를 장인화 내정자는 사내에서 미스터 ‘폴더인사’로 통한다. 그만큼 한 참 어린 후배들을 대할 때도 그의 몸짓 하나하나에 배려가 묻어 있다고 한다. 그가 그룹 내부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됐던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꺾을 수 있었던 이유다.20일 철강업계 안팎에서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내정자를 두고 ‘화려한 컴백’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1년 포스코 사장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재직하던 장 내정자가 신임 회장 후보에 최종 선정된 것은 그야말로 예상을 깬 ‘파격’이란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마지막까지 권영수 전 부회장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LG엔솔을 단시간에 화려한 ‘스타 기업’으로 만들어 놓은 권 전 부회장의 과감한 ‘경영 스타일’보다는 ‘사업의 균형감’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는 장 내정자가 표심(票心)을 흔들었다. ‘정통 포스코맨’이란 타이틀 덕분에 팔이 안으로 굽었다는 평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장 내정자를 최종 회장 후보에 선정한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는 “장 후보자는 저탄소 시대에 본업인 철강사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신사업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할 후보”라고 밝혔다.그룹 내부에서 ‘덕장형 리더’로 꼽히는 장 내정자는 임원 전용 엘리베이터가 아닌 일반 직원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종종 이용하는 등 까마득한 후배들과도 격의 없이 지내기로 유명하다. 일방통행식 명령보단 후배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찾아내는 모습에 그룹 안팎에서 두터운 신임을 보내고 있다. 실제 1955년생으로 올해 68세인 장 내정자는 사적인 자리에서도 모든 직원에게 존댓말을 쓸 정도로 배려와 존경심을 담아 후배를 대한다는 호평이 자자하다. 과거 기술연구원장을 겸직할 때 일화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후배들이 다소 엉뚱한 연구 결과물을 내놓더라도 지적보다는 ‘왜?’란 이유를 놓고 함께 고민했던 일화들이다. 비서진 사이에서는 장 내정자가 ‘선비’로 불릴 정도다. 재계에서는 비서진 평가야 말로 ‘찐평판’으로 불린다.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을 비롯해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이 장인화 내정자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것도 그의 덕장형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최근 주주서한을 통해 “리더십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그룹의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 내정자는 포스코 사장 재임 시설에도 넉넉한 성품으로 유명했다”면서 “포스코의 균형 발전을 이뤄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20 05:30 천원기 기자

'뉴 포스코 시대 개막'…떠나는 최정우, 현장경영 나선 장인화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 제공)18일 아쉬움과 기대감이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를 동시에 휘감았다. 포스코 사상 최초 ‘연임 완주’에 성공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이임식을 갖고 공식 퇴임을 선언했다. 그에게 주어진 임기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1일까지다. 하지만 차기 장인화 회장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조기 퇴임’을 결정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화려한 퇴임식 대신 ‘회장실’을 미리 비워 ‘뉴 포스코 시대’의 결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최 회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탁월한 리더십, 깊은 경륜과 지혜를 갖춘 장인화 신임 회장이 계시기에 제 발걸음은 더 가볍다”고 말했다.제8대, 9대 회장을 역임하며 6년간 포스코그룹을 이끌었던 최 회장은 이른바 ‘포스코의 100대 개혁과제’를 완수하는 등 그룹 내 사업 재편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미래소재’ 등 균형 성장도 이끌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이념으로 ‘기업시민’을 선포한 것도 최 회장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야말로 기적으로 불리는 135일만에 힌남노 사태를 복구한 것도 최 회장이 앞장섰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입각해 전 그룹사는 물론 공급사, 고객사,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했다”면서 “최 회장은 항상 벤처 투자 및 육성 정책으로 미래산업이 싹 틀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관심을 갖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2022년 12월 30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방문해 재가동 후 첫 생산한 열연코일에 휘호를 남기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최 회장의 리더십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또 한 번 도약시켰다. 세계철강협회가 포스코를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한 게 대표적이다.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도 포스코는 1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22년에는 역대 최대인 84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경영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시가총액은 2배 이상 늘었다. 최 회장은 “남미 4000m 고지에서 제2 창업의 깃발을 꽂고 있는 포스코인, 동토의 땅 퀘벡주 베캉쿠르에서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인 포스코인, 세계 각지에서 안전 최우선 조업과 건설에 임하는 포스코인, 포스코그룹은 미래를 향해 계속해서 전진하며 원대한 비전을 성취해 나갈 것”이라며 “커피 한잔 마시며 펼치는 신문 한켠에서 여러분의 활약상이 저에게 반갑게 인사할 것”이라고 41년간 몸담았던 포스코를 떠나는 아쉬움을 달랬다.최 회장의 후임인 장인화 회장 후보는 아직 공식 취임 전이지만 조용한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최종 회장에 선임되는 주총이 끝나면 곧바로 포스코의 심장인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미래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을 비롯해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사내에서 ‘덕장’으로 불리는 장인화 후보에게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 인사가 차기 회장 하마평에 오르면서 철강업계 안팎에서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철강인사가 회장에 오르는 만큼 그에 대한 자부심이 업계에 샘솟고 있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18 16:35 천원기 기자

최정우 회장 "우리는 '지속 가능한 100년 포스코'의 확고한 토대 다졌다"

최정우 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포스코 역사상 처음으로 연임 완주에 성공한 최정우 회장은 18일 “우리는 ‘지속 가능한 100년 포스코’의 확고한 토대를 다졌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9대 포스코그룹 회장 이임식’에 참석해 공식 퇴임을 선언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시작된 최 회장의 이임식은 약 4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임식은 최 회장의 초청을 받은 핵심 임원진만 참석했다. 차기 장인화 회장 후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 회장은 “저는 오늘로 포스코그룹 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끝으로 제 포스코 인생은 감사와 보람의 마침표를 찍는다”면서 “포스코에 몸담았던 지난 41년간 회사가 눈부신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에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영광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포스코는 놀라운 성장과 혁신을 거듭하며 언제나 대한민국의 경제·산업의 중심에 있었다”면서 “그동안 궂은 일도 마다 않고 함께 웃고 울어주신 포스코그룹 가족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지난 6년간 함께 해준 임직원을 격려했다.최 회장은 고로 가동중단이란 위기 상황을 극복한 것에 대해서도 “하나 된 마음, 135일의 기적”이라며 임직원에게 공을 돌렸다. “2022년 9월 사상 초유의 포항제철소 침수 사태 극복의 대장정은 포스코의 무한한 저력, 임직원 여러분의 굳건한 의지, 포스코를 아끼는 협력사, 공급사, 지역사회, 세계철강업계의 애정이 쏟아진 기적의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한 최 회장은 “멈췄던 쇳물이 다시 흐르고 애타게 기다렸던 제품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을 때, 그 감동, 감격, 감사는 지금도 생생하다”며 감격해했다.최정우 회장은 “저는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여러분이 함께 제 약속을 이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포스코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도전 없는 미래는 암담한 현실뿐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 셈이다. 그는 “빠르게 재편되는 공급망 질서, 날로 치열해지는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포스코는 더 지혜롭고 현명한 결단으로 끊임없이 신시장, 신사업의 지평을 열어 나가야 한다”면서 “친환경이라는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뿌린 씨앗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길거리에서 ‘포스코’ 세 글자만 스쳐도 저는 언제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보고 싶을 것”이라며 “커피 한잔 마시며 펼치는 신문 한켠에서 여러분의 활약상이 저에게 반갑게 인사할 것”이라고 후배들의 성장모습도 기대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18 14:07 천원기 기자

떠나는 최정우 회장 "포스코 눈부신 성공의 역사 동행"(전문)

최정우 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포스코그룹에 몸담았던 지난 41년간 회사가 눈부신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에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영광이었습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회장 이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제9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이임사 전문존경하는 포스코그룹 가족 여러분!저는 오늘로 제9대 포스코그룹 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끝으로 제 포스코 인생은 감사와 보람의 마침표를 찍습니다.포스코그룹에 몸담았던 지난 41년간 회사가 눈부신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에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영광이었습니다.우리 포스코그룹은 놀라운 성장과 혁신을 거듭하며 언제나 대한민국의 경제·산업의 중심에 있었습니다.누군가에겐 아득한 미래였을지 몰라도 우리는 눈앞의 현실로 만들어 냈습니다.그렇게 우리는 함께 ‘지속가능한 100년 포스코’의 확고한 토대를 다졌습니다.돌이켜보면 어느 한순간도 수월하지 않았지만 단 한순간도 회사의 성장을 의심하지 않은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주인의식으로 무장하고 아낌없이 열정을 쏟고 계신 자랑스러운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그동안 궂은 일도 마다 않고 함께 웃고 울어주신 포스코그룹 가족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특히, 2022년 9월 사상 초유의 포항제철소 침수 사태 극복의 대장정은 포스코의 무한한 저력, 임직원 여러분의 굳건한 의지, 포스코를 아끼는 협력사, 공급사, 지역사회, 세계철강업계의 애정이 쏟아진 기적의 시간이었습니다.멈췄던 쇳물이 다시 흐르고, 애타게 기다렸던 제품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을 때, 그 감동, 감격, 감사는 지금도 생생합니다.우리가 흘린 땀과 눈물은 ‘하나 된 마음, 135일의 기적’으로 우리 기억 속에서 절대 마르지 않을 것입니다.사랑하는 포스코그룹 가족 여러분!2018년 포스코 회장이라는 영광되고도 무거운 소임을 허락받았을 때 이 약속만큼은 꼭 지키고 싶었습니다.화산같이 뜨거운 고로 앞에서도 가족의 얼굴을 떠올리며 묵묵히 땀흘리는 그대, 한건의 거래라도 더 따내려 낯선 땅을 종횡무진하는 당신, 연구개발과 공정혁신을 위해 밤낮없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하는 그 친구, 그밖에 포스코그룹의 요소요소를 채우는 생산과 건설 현장의 여러분들의 자긍심, 열정,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었습니다.부족함은 있었을지언정 늘 진심이었고 아쉬움이 분명 남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저는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여러분들이 함께 제 약속을 이어주기를 부탁드립니다.자랑스러운 포스코그룹 임직원 여러분!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주역은 바로 여러분입니다.빠르게 재편되는 공급망 질서, 날로 치열해지는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포스코그룹은 더 지혜롭고 현명한 결단으로 끊임없이 신시장, 신사업의 지평을 열어 나가야 합니다.특히, 친환경이라는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뿌린 씨앗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또한, 포스코그룹의 이해관계자와 공존·공생하는 책임감으로 이룬 강건한 생태계 하에서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가치도 함께 추구하는 전통을 이어가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기원합니다.저는 이제 걱정과 당분의 짐을 여기에 모두 내려놓고 여러분을 향한 굳은 신뢰, 그리고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애정만 품고 떠납니다.제가 직접 경험한 포스코의 잠재력은 언제나, 예외 없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탁월한 리더십, 깊은 경륜과 지혜를 갖춘 장인화 신임 회장이 계시기에 더더욱 제 발걸음은 가볍습니다.평범한 시민의 자리로 돌아가더라도 편안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포스코그룹의 더 멋진 앞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저는 어디서든 포스코를 만날 것입니다.우리가 만든 친환경 미래소재가 우리의 일상을 지탱합니다. 우리가 지은 집에 이웃이 삽니다. 세계 곳곳에서 포스코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남미 4000미터 고지에서 제2의 창업의 깃발을 꽂고 있는 포스코인, 동토의 땅 퀘벡주 베캉쿠르에서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포스코인, 세계 각지에서 안전 최우선 조업과 건설에 임하는 포스코인, 포스코그룹은 미래를 향해 계속해서 전진하며 원대한 비전을 성취해 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길거리에서 ‘포스코’ 세 글자만 스쳐도 저는 언제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보고 싶을 것입니다. 커피 한잔 마시며 펼치는 신문 한켠에서 여러분의 활약상이 저에게 반갑게 인사할 것입니다.그럴 때마다 나지막이 인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2024년 3월 18일제9대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18 11:57 천원기 기자

한화로보틱스, '푸드서비스 자동화' 시장 공략…CJ프레시웨이와 '맞손'

사진 왼쪽부터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 (한화로보틱스 제공)한화로보틱스가 CJ프레시웨이와 ‘푸드서비스(급식·외식)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앞으로 ‘푸드서비스 자동화’ 관련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한화로보틱스와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월 푸드서비스 자동화를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식재료 전처리, 메뉴 조리, 배식 및 퇴식, 식기 세척 등 서비스 프로세스별 운영 효율을 높이고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한화로보틱스는 자체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식음 서비스 관련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단체 급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모델 검증과 현장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술 개발, 시범 운영, 생산성 검증 및 효과 분석, 최적 모델 도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한화로보틱스는 그간 협동로봇을 활용한 각종 푸드테크 기술을 국내외 전시에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에는 푸드테크 전문 회사인 한화푸드테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푸드서비스 자동화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는 “한화로보틱스가 가진 푸드테크 기술을 CJ프레시웨이의 다양한 현장에 적용해가며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푸드서비스 자동화 시스템을 상용화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14 14:58 천원기 기자

LIG넥스원, 서해수호의 날 앞두고 추모행사 진행

14일 LIG넥스원 임직원 80여명이 ‘서해수호관’을 찾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LIG넥스원 신입사원 등 임직원 80여명이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14일 해군2함대사령부 ‘서해수호관’을 찾아 추모행사를 가졌다.이날 추모행사에 참여한 LIG넥스원 임직원은 ‘55 서해수호 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피격 당한 천안함 선체와 서해수호관을 찾아 묵념 했다. 우리 바다 수호를 위해 산화한 용사를 추모하고 방위산업체구성원으로서 대한민국 평화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올해로 9번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서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다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헌신과 애국의 마음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LIG넥스원 관계자는 “서해수호의 날의 정확한 의미와 55명의 서해 수호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알게 됐다”면서 “호국영령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자주국방을 위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LIG넥스원은 2011년부터 매년 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고 국가 안보를 책임질 첨단 무기체계 개발 의지를 다지는 추모행사를 가져왔으며 현충원 애국 시무식, 자매결연묘역 정화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14 14:48 천원기 기자

포스코홀딩스, 글로벌 ESG 평가 '1등급' 기업

포스코 강남 사옥. (포스코 제공)포스코홀딩스가 ISS, 서스테이널리틱스 등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의 퀄리티스코어 평가에서 ESG 전 영역에서1 등급 평가를 받았다. ISS의 퀄리티스코어는 매월 전세계 모든 기업의 ESG정책, 거버넌스, 정보공시 내역 등을 평가해 상위 10%에게 ESG 영역별 1등급 뱃지를 부여하고 있다.ESG 채권 심사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 ESG리스크 평가에서도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말 37.5점에서 2023년 말 24.4점으로 리스크 점수가 크게 개선돼 ‘2024 Industry Top Rated’ 뱃지가 부여됐다. 이 뱃지는 업종별 글로벌 상위 5%이내 기업에게만 수여된다.포스코그룹은 “환경(E)·사회(S)·거버넌스(G) 경영활동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유력 ESG 관련 기관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먼저 환경 측면에서 전기로 도입, HyREX 투자 등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선제적인 노력, 사회 측면에서는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그룹안전협의회, 그룹 인간존중 협의회와 그룹 공급망 관리 협의회 신설 등의 활동이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특히 2022년 3월 지주회사 출범을 기점으로 이사회내 ‘ESG세션’과 그룹 최고경영진 회의체인 ‘그룹 ESG협의회’, 실무자 중심의 ‘그룹ESG실무협의회’를 신설·운영하고 매분기 지주회사 이사회에서 그룹 ESG 경영실적과 이슈를 점검해 개선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거버넌스를 대폭 강화한 게 인정을 받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포스코홀딩스는 A+등급,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포스코그룹의 모든 상장사도 ‘A’ 등급을 받아 국내에서도 그룹 ESG 경영 역량을 인정 받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회사 중심의 ESG 거버넌스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ESG 평가기관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ESG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해관계자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ESG 프리미엄 밸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14 09:31 천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