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해리스 VS 트럼프’, ETF 투자전략 어떻게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습. (AFP=연합)다가오는 미국 대선은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전망이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정치적 변동성에 대비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ETF 상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도 선거 결과에 따른 수혜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 (자료= 각 사 취합)◇ 해리스 ‘친환경·인프라’, 트럼프 ‘에너지·바이오 ’ 수혜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주당의 정책 방향에 따라 제조업과 인프라, 친환경 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리스 후보가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 아래 TIGER SP글로벌인프라(합성) ETF를 추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와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며,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 ETF와 Kodex SP글로벌인프라(합성) ETF를 추천했다. 친환경 정책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ETF가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 각 사 취합)반면, 트럼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전통 에너지와 바이오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 및 자본시장 규제 완화 등이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트럼프 정책이 바이오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 ETF를 추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금융 및 에너지 분야에서 Kodex 미국SP500금융 ETF와 Kodex 미국SP500에너지(합성) ETF, 헬스케어 및 제약 분야에서는 Kodex 미국SP500헬스케어,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를 추천했다.◇ 초당적 수혜가 예상되는 테마 ETF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초당적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테마 ETF도 있다. 예를 들어,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와 SOL 미국AI전력인프라는 미국내 급증하는 AI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투자를 제공한다. 또한 대중국 견제 정책이 지속되면서 방위산업 분야의 SOL 조선TOP3플러스도 유망주로 꼽혔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ETF와 리츠 관련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도 추천됐다.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투자보다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장기적인 투자 전략으로는 대선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초당적 ETF에 주목할 것을 권장했다.안정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과거 사례를 보면 대선 기간동안 부각됐던 정책 수혜 섹터는 실제 재임 기간 동안에는 매크로 이슈에 더 영향을 받으면서 정책과는 다르게 움직였던 사례가 있다”며 “정책 수혜 테마는 단기 트레이딩에 적합하고,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와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대선 이전에는 공격적인 정책 발표에 따른 일시적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 중심의 대응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3 11:23 김수환 기자

우리운용, ‘WON’ ETF 리브랜딩…‘미국빌리어네어’ 상장

(이미지=우리자산운용)우리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WOORI’에서 ‘WON’으로 변경했다. 이를 기념하는 첫 ETF 상품으로 ‘WON미국빌리어네어’ ETF를 3일 신규 상장했다.이번 리브랜딩은 기존 ETF 시장에서 우리운용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기 위해 이뤄졌다.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브랜드인 ‘WON’을 ETF 브랜드로 통합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빠르게 진화하는 ETF 시장에서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더 나은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브랜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또 “과도한 보수 경쟁 대신 고객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장기 성장성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ETF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WON’ ETF 브랜드 변경과 동시에 미국 빌리어네어들의 투자전략을 추종하는 ETF도 선보였다. 이날 상장한 ‘WON미국빌리어네어’ ETF는 이름 그대로 미국 억만장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추적해 장기적으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이 ETF는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블룸버그 미국 빌리어네어 인베스트먼트 셀렉트 프라이스 리턴 인덱스(Bloomberg US Billionaires Investment Select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슈퍼리치들의 투자 패턴을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우리운용에 따르면 빌리어네어 ETF는 특정 산업에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보이는 산업에 분산투자한다. 테크주 비중이 50%를 넘는 나스닥과 달리, 해당 ETF는 약 30%의 테크 비중 배분으로 단일 섹터에 대한 편중을 줄이고, SP500에는 포함되지만 나스닥에서 제외된 금융산업에 일정 비중을 두는 등 균형을 잡았다.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인덱스 운용실장은 “새로운 ‘WON’ 브랜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장기 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빌리어네어ETF는 리브랜딩의 시작을 알리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빌리어네어들의 투자 철학을 접하며 장기적으로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3 09:34 김수환 기자

신한투자증권, 퇴직연금 실물이전 사전 이벤트 진행

(이미지=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내달 14일까지 퇴직연금 실물이전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의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가지고 있거나 신규개설한 고객이 사전에 실물이전 정보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치킨쿠폰을 지급한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10월 15일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상품 실물이전 제도를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실시한다. ‘실물이전’이란 퇴직연금 이전 시 가입자의 요청에 따라 기존에 운용 중인 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이전 받을 계좌에 실물 그대로 이전하는 제도다. 실물이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퇴직연금 가입고객은 보유 상품의 중도해지 손실 없이 본인이 원하는 금융회사로 자유롭게 계좌를 이전할 수 있게 됐다.사전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향후 실물이전 방법뿐만 아니라 적립금 투자에 유용한 정보와 절세혜택 등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김계흥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고객의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위해 엄선된 상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고객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객의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책임을 다하는 연금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3 09:04 이원동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 ETF 상장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3일 밝혔다.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는 치매, 파킨슨, 우울증, 조현병, 뇌전증 등 뇌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ETF다.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의 포트폴리오는 △일라이 릴리 △버텍스 △바이오젠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 △파마슈티컬즈 등 알츠하이머 치매, 정신질환,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자료=삼성액티브자산운용)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뇌질환 치료제 분야가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새로운 테마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주요 치매 치료제가 5년 후 지금보다 11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뇌질환 관련 바이오테크 기업들도 향후 신약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 액티브 스타일의 발 빠른 투자 대처가 더 적합한 영역이라고 보고 있다.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를 운용하는 조한긷 매니저는 미시건대학교에서 뇌공학을 공부하고, 컬럼비아와 MIT 등에서 바이오와 금융관련 석사 과정을 마친 바이오분야 전문가로 올해 초 삼성액티브자산에 합류해 이번 상품 개발을 주도했다.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뇌 이미징 기술과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뇌질환 치료제의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혁신 기업들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를 선보이게 됐다”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와 액티브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 상품을 투자하고 운용함으로써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3 09:00 김수환 기자

신한투자증권, 지점 고객 대상 미국 국채 특별 판매

(이미지=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지점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한 미국 국채 특판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해당 채권은 올해 11월 15일 만기인 미국 국채로 매수수익률은 연 5.477%(은행예금환산수익률 세전 연 6.29%), 최고세율대상자기준 은행예금환산수익률 세전 연 10.02%다. 수익률은 매수시점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은행예금환산수익률이란 투자 수익률을 은행 예금 이자율로 환산한 수익률이다. 최고세율대상자기준 은행예금환산수익률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중 최고세율 대상자 기준으로 환산한 수익률이다. 따라서 실제 고객들에게 적용되는 수익률은 개인의 세율구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채권 투자 시 자본차익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은행예금환산수익률을 통해 투자 수익률이 은행 예금 이자율과 비교해 얼마나 더 높은 수익률인지를 알 수 있다. 최고세율대상자기준 은행예금환산수익률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투자했을 때 세금을 고려한 수익률이다.이번 미국 채권 특판은 지점에 내방한 고객에 한해 제공되며, 신규 입금 자금에 대해서만 매수가 가능하다. 기존 고객도 신규자금을 추가로 입금하면 매수가 가능하다.액면 기준 최소 10만 달러부터 최대 100만 달러까지 매수가 가능하며, 100만 달러까지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가로 200만 달러까지 매수할 수 있다. 1000만 달러(한화 약 130억원)를 시작으로 조기소진 시 최대 5000만 달러(초판 1000만 달러 포함)까지 추가 제공한다.판매되는 채권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으며, 신용 위험에 따른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 특판 채권 판매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투자증권 담당PB 또는 가까운 지점과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2 15:43 이원동 기자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임박…국내증시 도약 촉매제 될까

코스피가 전날보다 9.49p(0.35%) 오른 2683.80으로 시작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337.5원으로, 코스닥은 2.19p(0.29%) 오른 769.85로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9월 예정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증권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 지배구조 개선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느냐에 따라 지수의 성과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강제성이 없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1일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9월 중 지수 개발을 완료해 오는 11월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될 예정이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데이터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외부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밸류업 지수는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성장이 예상되는 상장기업들로 구성된다. 주요 평가지표로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이익비율(PER),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등이 포함된다.다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공개할 예정인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지수의 효과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글로벌 자산운용사 플랭클린탬플턴 관계자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출시 및 관련 ETF 상장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지수의 편입 기준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밸류업 프로그램 자체에 강제성이 없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효과는)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지수의 성공 여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은 강제성을 띠고 있지 않다”며 “밸류업 지수로 형성될 금융투자 자금 규모, 연기금 참여 여부가 결정적으로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밸류업 지수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진행되느냐를 반영하는 후행지표 성격을 갖고 있다”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고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지배구조 관련 부분들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결국 지수의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낼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고 말했다.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수익률을 상회하지 못하더라도 개별 기업이나 업종 단위에서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본 JPX 프라임 지수 수익률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 역시 시장에 극적인 효과가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개별업종이나 종목 단위에서는 충분히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고, 연기금이 밸류업 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정책을 수립할 경우 수급이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업종별 쿼터제가 현실화될 것이란 가정 하에 ROE가 높고 PBR이 낮아 저평가된 종목으로 지역난방공사, 컴투스 등의 종목은 밸류업 지수 편입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결국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성공 여부는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정책적 지원, 기관투자자들의 전략적 참여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황세운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했을 때 보다는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과 관련된 세제혜택 등 적정 수준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것이 훨씬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2 15:03 김수환 기자

"박스피 탈출, 자본효율성 높이고 부채 해소돼야 가능"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원동 기자)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이 19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본총계가 순이익보다 늘어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증시가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버블은 밸류에이션으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신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2021년 190조원에 이어 처음으로 19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자본총계가 1877조원에서 2262조원(추정치)으로 늘어 ROE는 8.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신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역사적 고점인 2021년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수익만 보면 지수가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3년간 자본이 25% 증가하면서 오히려 ROE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이 늘어나려면 순이익이 발생해서 이익 잉여금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이익은 비슷한데 자본이 늘어난 것은 쪼개기 상장을 하거나 부동산 대출을 통해 자본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코스피가 ‘박스피’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본 효율화와 부채 리스크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신 센터장은 “미국은 자본이 계속 커지는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애플의 경우, 자사주를 대거 매입해 소각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현대차그룹, 금융주 위주로 자사주 소각 등 밸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시장 전체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아직 규모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쉽게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민간 부채 증가 부담으로 인한 금융위기 위험성 때문이며, 금리 인하가 종료되는 시점에서나 박스권을 돌파할 것”이라며 “금리가 2% 초반까지는 내려가야 하는데, 한은이 빠르게 내린다고 해도 내년 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말했다.한편 신 센터장은 현재와 같이 주가 상승 여력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는 하방 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는 헬스케어(건강관리), 건설, 운송, IT 하드웨어 업종 등이 업종이 유망하다고 밝혔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2 13:39 이원동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THE100매거진 79호 발간

(이미지=NH투자증권)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금융·라이프 트렌드 종합정보지 ‘THE100매거진’ 79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호 인생2막에서는 서울대학교 졸업 후 SBS PD, 제작사 대표를 거쳐 40대 중반 나이에 로스쿨에 입학해 컨텐츠 전문 변호사가 된 이용해 변호사의 로스쿨 대학원 도전기를 소개했다. 금융 정보에서는 ‘경제가 정치를 만나면’, ‘다가오는 美 대선의 계절, 고령화 산업에 미칠 영향은’이라는 주제를 준비했다.여행가이드 코너에서는 제천을 안내하며 내륙의 호수라 불리는 청풍호에서 즐기는 케이블카와 관광 모노레일, 그 밖의 놀거리와 맛집을 안내했다. 이외 한국인의 병원 방문 1위 질환인 치주 질환과 구강 관리법을 알아보고, 최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프라이빗 대여 금고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봤다.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100세시대연구소장)은 “고령화와 저출산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었고, 은퇴 후 삶의 모습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우리 연구소는 THE100매거진을 통해 은퇴와 노후 생활 준비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THE100매거진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 구독 신청도 가능하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2 13:19 이원동 기자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중동·영국서 밸류업 홍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연합뉴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에서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지난 1일 출국했다.2일 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오는 5일 거래소와 CLSA코리아증권 공동 주최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K 밸류업 글로벌 로드쇼’에 참석한다.이 자리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투자은행(IB) 등 주요 투자기관의 한국증시 담당자 30~40명을 초청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과 정책당국의 세제지원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시장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또 런던에 진출해 있는 국내 증권사, 운용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에서도 한 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UAE에서는 세계적인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는 투자기관과 직접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며, 한국 증시의 밸류업 모멘텀과 상장기업의 우수한 투자 매력도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아울러, 정 이사장은 이번 UAE·영국 방문을 계기로 두바이상업거래소(DME) 이사장 및 세계거래소연맹(WFE) 최고경영자(CEO)와 각각 면담을 하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거래소 시장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거래소간 상호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지난 도쿄·뉴욕(5월), 홍콩·싱가포르(6월)에 이어 영국 런던(9월)에서도 밸류업 세일즈 이벤트를 개최했다.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외 투자포럼 등 마케팅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는 등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정은보 이사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를 계기로 한국증시 재평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감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지원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도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2 10:50 김수환 기자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 이벤트' 진행

(이미지=키움증권)키움증권이 미국주식옵션 첫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벤트 참여 대상은 2일까지 미국주식옵션 거래내역이 없는 고객으로 11월 29일까지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주식옵션 거래 계좌(해외선물옵션 계좌)가 없어도 계좌 개설 후 해당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이벤트 신청 다음 영업일부터 3개월간 미국주식옵션 수수료가 1달러다.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최초 신청 고객 대상으로 신청 당월 포함 3개월 시세 이용료가 무료다. 해당 기간 내 미국주식옵션 1계약 이상 거래시, 시세 이용 무료 기간이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되어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법인 고객 또는 직업 대분류가 금융권인 고객의 경우, 무료 시세 적용 기간 내 20계약 이상 거래 시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키움증권은 영웅문G(HTS), 영웅문SG(MTS)뿐만 아니라 영웅문S#(MTS)까지 거래 매체를 확대했다.이번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 이벤트’ 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2 10:38 이원동 기자

우리운용 “미국공모주 펀드 한 달 만에 설정액 300억 돌파”

(사진=우리자산운용)공모펀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자산운용의 미국 공모주 펀드가 빠르게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2일 우리운용은 ‘우리 정말 쉬운 미국공모주(이하 미국공모주)’ 펀드가 출시한달 만에 설정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일에 출시한 미국공모주 펀드는 미국 IPO 시장에 투자해 미국 단기채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이 펀드는 우리운용과 美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이 협업해 운용하는 상품으로, 약 640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누버거버먼이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공모주 배정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또 미국 이외에 글로벌 공모주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이 중 한국 공모주는 우리운용이 직접 투자하고, 공모주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관리한다.장준호 우리운용 연금WM 본부장은 “미국 공모주와 단기채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 구조가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9월부터는 판매사가 확대되는 만큼 더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공모주 펀드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펀드는 현재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유안타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9월부터 판매사를 더욱 확대해 투자자들의 가입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2 09:03 김수환 기자

게임 같은 모의투자, 차트 분석도 척척…증권 AI·디지털 기술 '성큼'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8월 27일 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운영된 ‘2024 NHAX 체험관’에서 NH투자증권의 ‘차트분석 AI’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주요 증권사들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주식 투자 경험을 보다 쉽게 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실제 투자 결정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투자자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스탁크래프트’ (사진=김수환 기자)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주식차트를 활용한 게임형태의 모의투자 서비스 ‘스탁크래프트’를 선보였다. 스탁크래프트는 주식 투자 경험이 없는 MZ(2030)세대들에게 친숙한 게임 요소를 도입해, 실제 주식매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캐주얼한 콘텐츠와 경쟁 요소를 도입해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체류시간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됐으며, 오는 10월 모바일 버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하나증권 관계자는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MZ세대들이 주식에 막연하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게임 체험에서 얻은 즐거운 경험이 실제 주식매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NH투자증권 차트분석 AI ‘차분이’ (사진=김수환 기자)NH투자증권은 차트분석 AI ‘차분이’를 소개했다. AI가 주식차트를 해석하고 매매전략, 가격패턴, 거래량 변화, 기술적지표 등을 분석해준다.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GPT-4o) 및 멀티 모달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분석하고 설명문을 생성한다. 최근 서비스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오는 5일 정식 출시하면 자사 MTS 나무와 QV(큐브)에서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차트를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고, 어디가 지지선이고 저항선인지 주식을 매도해야할지 매수해야할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주식차트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AI가 분석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KB증권의 ‘스톡AI’ (사진=김수환 기자)KB증권의 ‘스톡AI’는 챗봇을 활용해 투자정보를 제공하며, 주식시장의 트렌드 파악과 이슈 검색을 돕는다. 예를 들어 챗봇에서 ‘엔비디아 주가’라고 입력하면 최신 뉴스를 기반으로 해당 주가에 관한 정보들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기본적인 정보 제공을, 전문 투자자들에게는 빠른 정보 접근성을 제공하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증권의 MTS 마블미니에서 이용할 수 있다.KB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AI를 활용한 단방향 서비스는 있었지만 양방향으로 증권에 특화된 챗GPT와 같은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신한투자증권의 생성형 AI ‘챗프로’ (사진=김수환 기자)신한투자증권의 생성형 AI ‘챗프로(chatPro)’는 내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서비스다. 직원이 챗프로에서 사규에 관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산재된 매뉴얼을 빠르게 찾아 알려주고, 잔액증명서나 발급수수료를 표로 정리해달라고 하면 AI가 정리해주는 식이다. 해외 비즈니스를 위한 번역도 해준다. 정보 유출의 우려를 덜기 위해 외부와 차단된 회사 내부 AI용 인프라로 운영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업무의 정보 효율화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AI 기술들은 주식투자 경험을 보다 쉽게 유도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가 제시하는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노성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현재 금융사들이 AI 도입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지만, 법적 책임소재와 AI 성능의 한계로 인해 주식매매나 상품 추천과 같은 증권사 핵심 업무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소개된) 주식차트 해석이나 뉴스 분석, 내부 업무 지원 등 보조적 업무에 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1 09:28 김수환 기자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600~2720 전망…미 고용지표·대선 TV토론 관건

이미지는 생성형 AI ImageFX를 통해 생성한 ‘2700대로 도약하는 코스피’ (이미지=ImageFX, 편집=이원동 기자)이번 주(9월 2~6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와 기대감 고용지표 개선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인공지능(AI) 모멘텀 둔화와 미국 선거 불확실성 등은 하락 요인으로 남아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26~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7.38포인트(1.01%) 하락한 2674.31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60포인트(0.72%) 내린 767.66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주 코스피 하락세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이던 엔비디아 주가는 발표 이후 하락 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30일 기준 코스피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주 대비 각각 3400원(4.38%), 1만1800원(6.36%) 내렸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2600중반을 발판삼아 2700대 재진입을 노릴 것으로 전망했다.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600~2720포인트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200일 이동평균선(2649포인트) 지지력을 확인했으며, 2700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반도체 외 여타 업종 중심의 트레이딩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에 따른 헬스케어, 이차전지 등 성장주, K-밸류업 지수 발표에 따른 밸류업 관련 분야, 미국 대선 TV 토론회 이후 진행될 수 있는 신정부 정책 트레이딩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 수출 모멘텀과 미국 제조업 지수 반등, 고용지표 개선 등을 확인할 가능성 높다”며 “경기침체발 불안심리 진정과 실적 우려 완화가 동시에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2700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주 되돌림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실적대비 낙폭 과대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 반등을 활용해야한다”고 부연했다.이번 주 미국은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비제조업,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8월 실업률 평균전망치(컨센서스)는 4.2%로, 7월 4.3% 대비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예상했다. 미국 물가 하향 안정세가 확인된 상황 속, 지표들이 급격한 경기 하락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 수준으로 발표될 지가 관건이다.아울러 9월 10일 저녁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현재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각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이다. 해리스 트레이드는 이차전지·자동차·신재생 분야, 트럼프 트레이드는 방산·조선 분야가 강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TV 토론 결과가 지지율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이벤트로는 한국시간 기준 △9월 1일 한국 8월 수출입 동향 △2일 미국 근로자의 날 휴장, 중국 8월 차이신 제조업 PMI △3일 한국 8월 소비자 물가, 미국 ISM 제조업 △4일 중국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유로존 7월 생산자물가 △5일 미국 연준 베이지북 공개, 한국 2분기 GDP, 유로존 7월 소매판매, 미국 8월 ADP 고용, 미국 8월 ISM 비제조업 △6일 유로존 2분기 GDP,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등이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1 09:16 이원동 기자

키움증권, 인당 300만원 한도 채권 특별 판매

(이미지=키움증권)키움증권이 인당 300만원까지 살 수 있는 세전 연 5.10%의 특판 채권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키움 특판 ‘하나은행 47-04 채권’은 신용등급 AAA의 금융채로, 매수수익률은 세전 연 5.10%, 세후수익률은 연4.53%이다. 만기는 약 3개월 후인 2024년 11월 26일로, 이자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하고 만기에 액면금액을 지급하는 할인채이다. 30일 현재 액면가 1만원에 매매단가 9879원이므로 액면가 300만원어치를 매수금액 296만3700원에 살 수 있고, 만기일에 액면금액을 돌려받는다.채권에는 이자소득세가 징수되는데, 매수수익률(판매금리)이 아닌 발행이율에 대해 세금이 매겨진다. 이 하나은행 특판 채권의 경우 발행이율이 연 3.55%이기 때문에 연 3.55%에 대해 보유일수만큼 적용하여 15.4%의 이자소득세 및 주민세가 징수되므로, 상대적으로 세금이 적게 부과된다.단 만기 전에 하나은행의 부도, 파산이 발생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월 31일 기준 하나은행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키움증권 특판 채권은 주식 거래 모바일앱인 영웅문S#이나 키움증권 홈페이지의 금융상품 항목 내 채권 항목에서 매수할 수 있다. 또한 키움증권 채권 매수 이력이 없는 투자자는 “채권투자 처음이면 만원드림” 이벤트를 신청하면 1만원 쿠폰을 먼저 받고, 장외채권 매수 시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이 채권이 매진된 후에도 꾸준히 다른 특판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47-04 채권’ 특판은 100억원 한도로 판매하며, 다 판매되면 판매상품 리스트에서 사라진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8-30 11:15 이원동 기자

신한투자증권, 개인형IRP 간편개설 서비스 개시

(사진=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자사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가입 고객들에게 회사와 근로자의 동의 서류만으로 간편하게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개인형 IRP 간편 개설 서비스는 고객이 소속된 회사가 작성하는 IRP일괄개설신청서와 고객인 근로자의 동의 절차만 거쳐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IRP계좌 개설이 가능한 서비스다.이번에 시행되는 개인형 IRP 간편 개설서비스는 퇴직연금에 가입한 회사 입장에서는 근로자의 사망·출국·연락두절 등 갑작스러운 상황 시 사전에 개설된 IRP계좌로 퇴직금을 지급할 수 있고, 근로자의 복지연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가입 고객 입장에서는 IRP계좌개설에 필요한 시간이 절약되며, 세테크를 위한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 계좌로 활용할 수 있다. 퇴직 시에는 DC계좌에서 운용하던 상품 그대로 IRP로 이전하여 별도 중도해지 없이 현물이전이 가능하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월부터 고객의 노후자금 운용에 도움이 되고자 지점 대면 개설 및 모바일 비대면 개설의 IRP 관리수수료를 모두 면제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간편 개설 서비스도 관리수수료 전액이 평생 면제된다. 단, 펀드 보수 등 상품 자체비용은 별도로 발생한다.김계흥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IRP 간편 개설 서비스는 퇴직연금 가입 회사와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퇴직연금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연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8-30 09:57 이원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