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 선진국 시장 '사업 다각화' 경쟁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뻗어나가는 K-증권’ (이미지=DALL E3, 편집=이원동 기자)대형 증권사들이 수익다변화를 위한 핵심 과제인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핵심 지역인 선진국 시장에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기자본 상위 증권사들이 신흥국을 넘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시장으로 해외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선진국 시장에 진출했던 증권사들의 사업이 주로 한국물 중개 역할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한국투자증권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양질의 자산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모 형태로 대출담보부증권(CLO)을 세 차례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종합금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는 등, 주식중개·투자은행(IB)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신한투자증권 역시 선진시장 금융 중심지에서 우수한 딜을 선제적으로 수입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 기관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뉴욕에서는 미국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 BPG, 런던에서는 제한된 투자기관들에게만 기회가 제공된 엔발리오, 트렌치그룹 인수금융 등에서 성과를 냈다.미래에셋증권은 1992년 개설된 뉴욕법인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 주식 중개 영업을 해왔다. 신규 사업으로 ETF 시장조성(MM) 라이선스를 취득한 데 이어 이를 통해 향후 ETF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증권사들은 기존에 진출했던 아시아 신흥국 자본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키움증권은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2억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신규 트레이딩 플랫폼을 개시해 총 1만8000명 고객 순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전략팀을 신설한 이후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해외 진출 기반으로 삼고 있다.NH투자증권도 2007년에 잠재력이 큰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사무소로 진출해 2009년 합작법인을 거쳐 현재는 독자 법인으로 성장했다. 올 2월 베트남에서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출시하는 등 현지 디지털 중개 사업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금융사, 핀테크사와의 파트너쉽을 적극 추진했다. 베트남 최대 온라인 은행 플랫폼 Timo, 인도네시아 대형 자산운용사인 시나르마스 자산운용과 협업한 것이 대표적이다.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선진국 해외사업의 경우 해외 고객을 위한 국내 자산 투자 중개에 초점을 두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고객을 위한 해외 자산 투자 중개, 즉 아웃바운드 투자 지원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신흥국 시장의 경우 국내 증권사들이 단기적으로 리테일 브로커리지 사업 강화에 초점을 두고,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사업은 현지 자본시장의 발전 속도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1 10:16 이원동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미 대선 TV토론 앞두고 ‘토론방’ 신설

(사진=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대선 TV 토론회를 앞두고 ‘미국 대선 토론방’을 열었다.11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미 대선 토론방에서는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신기사를 바탕으로 추린 각 후보별 관련 섹터와 종목도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다. 해당 종목들은 토론방에서 직접 클릭해 사거나 팔수도 있다.미국 대선 토론방은 카카오페이앱의 ‘주식’ 탭에서 ‘발견 미국대선’ 메뉴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의 종목 중심 토론방과는 달리 특정 이슈 관련 동향을 한눈에 살필 수 있어 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 모멘텀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의 이슈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채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미국 대선의 중대 분수령이 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은 10일(현지시간) 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90분간 진행된다.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토론방’은 지난달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왔다. 어피치, 라이언 등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로 프로필을 만드는 재미를 더했고 비속어 필터링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건전한 토론을 돕는다.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평단가를 공개하는 ‘층수 인증’ 기능 등 시장 동향을 다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편을 제공하고 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1 09:02 김수환 기자

삼성자산, 디폴트옵션용 자산배분펀드 2년 수익률 1~3위 석권

(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은 11일 자사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용 상품인 자산배분펀드의 2년 수익률이 1~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삼성EMP리얼리턴,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가 각각 전체 1위, 2위, 3위에 올랐다. 또 다른 자산배분펀드인 삼성OCIO솔루션안정형은 5위를 기록했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본인의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특정 기간 동안 결정하지 않을 경우 금융사가 사전에 정해둔 운용방법에 따라 해당 적립금을 자동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서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원리금보장상품과 TDF(Target Date Fund), 자산배분펀드(BF) 등으로 금융사는 해당 상품군에 속한 개별 상품들을 조합해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개인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사전에 선택, 지정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밸런스펀드는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기본 비중을 정한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배분 비중을 조정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유형부터 사전에 설정한 목표 변동성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매매를 하는 형태(TRF, Target Risk Fund), 주식 비중을 낮춘 대신 인컴형 자산 위주로 투자하여 인출기에 대비하는 상품(TIF, Target Income Fund) 등 일반적으로 채권혼합형 또는 주식혼합형에 해당되는 상품들이다. 디폴트옵션용 자산배분펀드는 해당 제도가 도입된 2022년 7월 전후로 18개 상품이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9개 운용사 27개 상품이 편입돼 운용되고 있다.이 상품들 중에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10일 기준 2년 수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한 밸런스펀드는 전체 18개 중 12개에 달한다. 평균 수익률은 11.8%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삼성EMP리얼리턴,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는 각각 22.6%, 16.9%, 16.2% 수익을 기록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이 같은 기간 6%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을 통해 개인 가입자들이 투자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올해 6월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유형별로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들에 해당 상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저위험 포트폴리오 중 상반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삼성증권 저위험 포트폴리오2에는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가 편입돼 있고, 중위험 포트폴리오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삼성생명 중위험 BF2에는 삼성EMP리얼리턴 펀드가 편입돼 있다.삼성자산운용의 밸런스펀드들은 모두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간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동적 자산배분스타일의 상품이다. 수익률 22.6%로 1위를 차지한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글로벌 경기 국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하며,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 펀드는 주식시장의 추세에 따라 반복 매매를 통해 수익을 쌓는다. 삼성EMP리얼리턴 펀드는 다양한 글로벌 자산 및 섹터, 테마 ETF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모델 등을 활용해 인플레이션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TDF와 밸런스펀드 모두 기본적으로는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 펀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TDF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사전에 정한 공식에 맞춰 기계적으로 조정한다면, 밸런스펀드는 투자자의 연령에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경기나 시장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비중을 조절해 시장대비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TDF보다 좀 더 적극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밸런스펀드가 보다 적합한 상품 유형이다.임병효 삼성자산운용 AI퀀트운용팀장은 “지난 2년간은 주식과 채권시장의 하락 및 상승 사이클을 모두 경험한 시기로 자산배분 펀드들의 성과 창출 및 위기관리 능력을 함께 시험해 볼 수 있는 무대였다”며 “불확실한 시장 전망을 따르기 보다는 정량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통해 장기성과를 쌓아가는 펀드의 운용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1 08:43 김수환 기자

유안타증권, 추석 주식선물 이벤트 진행

(이미지=유안타증권)유안타증권이 추석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15일간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 주식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유안타증권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상대방의 이름과 핸드폰 번호만 알면 가족·지인에게 주식 선물이 가능한 서비스다.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미국주식, 금 현물까지도 선물할 수 있다.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과 금액을 설정 후 상대가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이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까지 이뤄지며, 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을 직접 설정할 수 있고, 선물 받은 금액 내에서 종목을 변경해 매수할 수도 있다.먼저 주식 선물하기를 3만원 이상 보내고 지인이 선물 받기를 완료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국내주식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또 선물을 받은 지인이 유안타증권 최초 신규 고객이라면 선물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5만 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증정하며, 선물 받은 최초 신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1만원 국내주식 쿠폰을 지급한다.유안타증권 고객이라면 모바일 주식투자 플랫폼 ‘티레이더M’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유안타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선물 알림 메시지 내 링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 후 선물 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라도 부모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만 있으면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추가로 미국주식 매매 경험이 없는 신규·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10월 31일까지 ‘미국주식 투자 지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 1만 원 미국주식 쿠폰을 지급한다.각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 티레이더(HTS), 티레이더M(MTS) 또는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10 15:07 이원동 기자

[2024 브릿지포럼] 저출산과 지역소멸 극복, 핵심은 ‘기업과 일자리’

한국 사회가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 국가적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기업의 역할과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송우경 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소장은 10일 브릿지경제 창간 10주년 포럼에서 “저출산과 지역 소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일자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통계청 인구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은 1970년대부터 급격히 하락해 2010년대 후반에는 합계출산율이 1 이하로 떨어졌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전국의 인구감소지역이 89곳이며, 인구감소 지역은 아니지만 지방 소멸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는 인구감소 관심지역이 18곳에 달한다. 인구감소 지역 대부분이 재정자립도가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인구감소 지역은 인구 3만명이 안 되는 시군구가 상당부분 있으며, 해당 지역들의 청년 인구 비중은 15%가 채 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도권으로 고학력 인력이 집중되면서 지방 소멸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현재 국내 지역 격차의 약 70%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다. 경제활동, 인구, 일자리 모두에서 수도권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비수도권에서는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송 소장은 “저출산 문제는 이제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에서 벗어나, 인구정책의 확대된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다.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 저출산 문제는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주거와 일자리 경쟁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늦추거나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송 소장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거와 생활 환경을 비수도권 거점 도시에 조성하고, 이와 연계된 투자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송 소장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신산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영광의 e-모빌리티 산업, 경북 상주의 이차전지 산업, 충남 논산의 국방군수산업 등 지역별로 특화된 신산업 육성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 해결에는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지역별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비교우위와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고려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송 소장은 말했다. 또한, 신기술과 신산업 육성 여건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비수도권에서도 신기술을 육성할 수 있도록 도입된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송 소장은 “새로운 기술과 신산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들은 비수도권에서 전개되고 있는 규제자유특구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하드웨어나 인력 채용, 연구개발 지원을 패키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에 정부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0 14:47 김수환 기자

“고객이 아니라 손님입니다”…하나증권의 ‘손님중심 경영’ 눈길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부회장) (사진=하나증권)하나증권이 ‘손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내 정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드는 등 독특한 경영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손님을 단순한 거래대상이 아닌 파트너로 여기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이어가겠다는 게 회사측 방침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고객 대신 ‘손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한편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회사에 ‘손님가치본부’를 두고 있다. 전사 차원의 손님 정책을 기획, 관리하는 이 부서는 총 70명 조직으로 손님과 관련된 관계 형성부터 분석, 관리까지 손님가치 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성평기 하나증권 상무가 본부를 총괄하고 있다.본부 조직은 △전사 차원의 손님 정책 기획과 관리, 손님 분석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손님가치전략실(10명) △온라인·영업점 미관리 손님 영업 및 관리를 지원하는 프라임PB센터(23명) △온라인(비대면 손님) 대상 콜 센터 손님 불만을 접수, 처리하고 온·오프라인 영업을 지원하는 손님케어센터(36명)로 구성된다. 특히 프라임PB센터는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과 관련된 다양한 투자정보를 MTS와 HTS,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멘토스’를 운영 중이다.증권업계는 하나증권이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손님’이라는 표현을 고수하는 배경에 관심을 보인다. 이에 대해 하나증권은 “경제적 이익의 대상인 ‘고객’을 넘어서,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응대하겠다는 철학 때문”이라고 말했다.‘고객’은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손님’은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인 ‘손’의 높임 표현으로 모든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손님’이라는 표현은 1991년 윤병철 하나은행 초대 행장 당시부터 설립정신으로 이어져오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직후인 2016년 3월 ‘고객’ 대신 ‘손님’이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한다고 공표한 이후 하나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계승하게 됐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부회장)도 ‘손님 중시’ 철학을 바탕으로 영업점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임 후 첫 행보부터 영업점 방문으로 잡았다. 일선에서 근무하는 영업점 임직원들을 만나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자산관리(WM) 영업 부문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자유로운 소통을 기반으로 즐겁게 일하는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등 손님뿐만 아니라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손님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진 피해 구호 활동에 전달됐다.하나증권 관계자는 “강 대표이사의 철학이 임직원들에게 전파돼 회사의 ESG 정책을 넘어 직원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10 12:47 김수환 기자

금투협,'디딤펀드 슬로건·숏폼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금융투자협회가 9일 ‘디딤펀드 슬로건·숏폼영상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오는 25일 디딤펀드 출시를 앞두고 디딤펀드의 브랜드 홍보와 컨텐츠 발굴을 위해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의 공모 기간 동안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슬로건과 숏폼영상 부문을 합쳐 총 509개의 작품이 접수됐다.금융투자협회와 운용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 세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으며, 수상자에게는 금융투자협회장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작으로는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 디딤펀드!’(슬로건)와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디딤펀드!’(숏폼영상)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연금관리 간편하게, 노후대비 완벽하게 △분산투자의 힘으로, 디딤펀드와 내일로(이상 슬로건) △당신의 삶이 끝까지 갓생이 될 수 있게! △디딤펀드, 연금의 가치를 더욱 크게!(이상 숏폼영상)가 입상했다.금융투자협회와 업계는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슬로건부문 대상작을 디딤펀드 공식 슬로건으로 채택하여 후속 홍보활동에 사용하고, 숏폼영상부문 수상작들은 금융투자협회 유튜브를 통해 대외 공개할 예정이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 대학생·사회초년생부터 은퇴기에 접어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달 25일 공동출시되는 디딤펀드가 자산배분의 분산투자를 통해 국민의 단단한 연금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9 16:18 이원동 기자

키움증권, 8월 정규전 마무리…하락장 속 신규상장종목 부각

(이미지=키움증권)키움증권이 키움영웅전 8월 정규전이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키움영웅전은 작년 8월 이후 줄곧 국내대회 참여자 20만명 이상, 해외대회 참여자 1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키움증권 대표 서비스다.매월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에게는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확정된 대회별 상위 10명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영웅결정전은 11월과 12월에 걸쳐 7주간 진행 예정이며, 영웅결정전 참가를 위해서는 10월 정규전까지 참가자격을 취득해야 한다.코스피 3.48%, 코스닥 4.42% 내리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8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키움영웅전 참여 고객들은 평균 -5.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8월 5일 ‘블랙 먼데이’ 이후로 위축된 시장 속에서 바이오, 신규상장종목 등 일부 섹터 위주의 강세가 나타났던 만큼 투자 종목에 따라 수익률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키움영웅전 상위랭커(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 평균 수익률은 42.76%로 8월 42.05%과 비슷했지만, 1억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 26.1%, 1백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 85.3%로 자산규모에 따른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들이 부각되며 자산규모가 큰 고객들의 투자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8월 신규상장종목 중 M83, 이엔셀, 티디에스팜이 각각 161명, 149명, 132명의 상위랭커에게 투자수익을 안겨 주었다. 코로나 재확산 관련주 랩지노믹스와 블루엠텍, 전기차 화재 우려에 상승한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한농화성 등도 상위랭커들의 주된 수익원이었다.키움영웅전은 현재 9월 정규전이 진행중이다.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9 16:15 이원동 기자

ESG 경영 확대하는 증권사, 지배구조 개선은 미흡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G가 빠져있는 ESG’ (이미지=DALL E3, 편집=이원동 기자)주요 증권사들이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 활동이 주로 E(환경)과 사회공헌(S)에 치중돼 있어 지배구조(G) 개선 부문은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일 ‘기후 변화가 기업 경영과 투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관련 대응 전략’을 주제로 ‘KIS ESG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사업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방글라데시에서 진행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으로부터 1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기도 했다.NH투자증권은 아시아 증권사 중 최초로 UN 산하 녹색기후기금(GCF)의 기후테크펀드 운용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ESG 경영에 성과를 내기도 했다.증권사들은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사옥 내에 장애인 고용사업 등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카페를 개설했다. 아울러 주기적으로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거나, 취약계층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이처럼 증권사들이 ESG 경영을 확대하는 것은 외부 투자 유치에 있어 ESG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올해부터 적용된 거래증권사 평가 기준에 ESG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관련 항목 배점을 확대했다. ESG 관련 보고서 발간 건수를 평가하는 ‘책임투자보고서’ 항목은 기존 2점에서 4점으로,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ESG 경영’ 항목은 기존 3점에서 6점으로 각각 2배 증가했다.한국ESG기준원 주요 증권사 ESG 평가표. (표=이원동 기자)하지만 일각에서는 증권사들의 ESG 경영이 환경과 사회공헌 활동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주권익보호와 수익창출, 내부통제와 연관된 지배구조 측면은 아직 부족해 ‘반 쪽짜리 ESG’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2023년 기준 한국ESG기준원(KCGS)에 공시된 대형 증권사 9곳(미래에셋·한국·NH·삼성·메리츠·신한·하나·키움·대신증권)의 ESG 성적표를 살펴보면, 지배구조 항목에서 A(우수)를 받은 기업은 두 곳에 불과했다. 이어 B+(양호)를 받은 곳이 네 곳, B(보통)인 기업도 세 곳 등이다. B+ 이하 등급은 체제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한 상태로, ‘각각 양호한 지속가능경영 체제(B+)’와 ‘다소 취약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B)’를 의미한다.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ESG는 환경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많았고, 대표적 활동으로 강조돼 왔으나 이제는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서는 G(지배구조)를 ‘다양한 기업 참여자들의 권리와 책임 분배에 이르기까지의 의사결정체계’로 정의하는데, 이에 따르면 환경과 사회공헌 활동도 결국 의사결정에 의해 달려있다”며 “따라서 ESG 경영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G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은 지주 회사를 설립하거나 이사진을 개편해야 하는 등 다른 분야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며 “따라서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9 14:38 이원동 기자

베일 벗는 미래에셋운용 AI인프라 투자 ETF, 차별화 포인트는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10일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미국,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AI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급성장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원자재 기업까지 포괄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는 △AI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관점의 투자 △AI인프라 전체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 △액티브 운용 등 세 가지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우선, 기존의 국내 AI인프라 관련 ETF가 주로 미국 인프라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이 ETF는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한다. AI 인프라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도 대규모로 확장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만큼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AI 인프라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AI 인프라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다양한 지역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요 투자 대상은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과 구리 등 핵심 원자재 기업이다. AI 기술의 확산이 데이터 인프라와 전력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킨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생성형 AI는 기존 검색 서비스 대비 10배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8년까지 북미지역에서 2.5배, 유럽 2배, 아시아에서 2.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타사에서 출시된 AI인프라 ETF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과 달리, 액티브 방식을 채택해 비교지수인 ‘미래에셋AI인프라스트럭쳐인덱스’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점도 차별점이다. 매니저 재량에 따라 비교지수 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고, 투자전략이나 편입 종목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액티브 펀드와 유사하며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다.급변하는 AI 인프라 트렌드에는 액티브 ETF가 민첩하게 대응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도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의 연초 대비(YTD) 수익률은 40.3%로, 같은 기간 비교지수 수익률(26.7%)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AI 인프라 관련 수혜 기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며, 시장에 대한 대응도 가능해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우수한 수익률 제공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9 11:14 김수환 기자

한국투자증권, 온라인용 'TRUE ON ELS' 스텝다운형 등 ELS·ELB 7종 공모

(사진=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7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TRUE ON ELS 17회는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NVIDI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더블점프형 상품이다. 더블점프형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2가지로 설계하고 지급하는 수익도 각각 달라지는 구조다. 이 상품은 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100% 이상이면 연 22%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75%(6·12·18·24개월), 70%(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11%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만기는 3년이며, 6개월마다 상환 여부를 판단한다.TRUE ON ELS 19회는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4개월마다 상환 여부를 결정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5%(4·8개월), 80%(12개월), 75%(16·2024개월), 70%(28개월), 65%(32개월), 50%(만기) 이상이면 조기상환돼 연 20.7%의 수익을 지급한다.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40%, 35%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40~100%, 5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9일부터 20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3일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 ‘TRUE ON ELS’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TRUE ELS 한국투자증권’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퀴즈에 참여하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350명에게 치킨 교환권,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9 11:12 이원동 기자

신한투자증권, 시니어 전용 상담센터 신설

(이미지=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시니어 금융소비자보호와 상담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65세 이상 고령투자자를 위한 전용 상담센터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시니어 전용 상담센터에서는 유형별로 ‘업무상담’, ‘온라인상담’, ‘투자상담’의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업무상담은 전문 상담원이 고령투자자의 이해도에 맞춘 증권 관련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며 고객의 투자 성향과 목표를 철저히 반영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증권 외 앱 관련 문의 등 기타상담이 가능한 온라인상담과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들의 시황과 종목 관련 투자조언을 받을 수 있다.양진근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장은 “여전히 사회의 주력으로 활동하는 시니어 고객들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자활동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밖에도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상품 외부전문가와 일반고객으로 구성된 ‘S프렌즈 고객자문단’을 운영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으며, ‘VOC(Voice of Customer)협의회’, ‘민원예방협의회’등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고객 불만 사항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9 10:50 이원동 기자

[특징주] 삼성전자, 美기술주 부진·실적 추정치 하락에 약세

(사진=연합뉴스)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9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 기술주 급락의 여파와 실적 추정치 하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8%(1500원) 하락한 6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번 하락세는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 수준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던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미국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4.09%, 브로드컴 10.36%, AMD 3.65%, 퀄컴 3.37% 각각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2% 하락했다.아울러 낮아진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주가 부진에 영향을 줬다. 이날 KB증권은 스마트폰과 PC 판매 부진 등으로 D램 수요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하향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해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스마트폰, PC업체들은 3분기 현재 신제품 수요가 예상을 밑돌고 있어 하반기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구매에 보수적인 전략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9 10:08 이원동 기자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 장 초반 약세

지난 6일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된 모습. (사진=연합뉴스)국내 증시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498.67포인트로 개장해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6%(37.07포인트) 하락한 2507.2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699.03포인트로 전 거래일보다 1.07%(7.56포인트) 내린 상태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6일에도 전일 대비 1.21%(31.22포인트) 하락한 2,544.28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였다.이에 따라 지난달 초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달 5일에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2776.19)보다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8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재확산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4만2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16만4000명 증가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 12개월 평균 증가세인 20만2000명에 비해 크게 부진한 수치다.이러한 고용 지표 부진으로 인해 지난 6일 미국 주요 지수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1%,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73%, 나스닥지수는 2.55% 각각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2%나 하락했다.아울러 오는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인하 폭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점도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빅컷(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는 측과 이러한 빅컷이 오히려 경기침체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신중론이 대립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오는 11일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까지는 투자 심리 위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물가 안정세를 확인할 경우,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통화정책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소득세 이슈와 연휴 수급 공백 등으로 수급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어, 일시적으로는 8월 5일 장중 저점인 2430선까지 지수가 내려갈 수도 있다”면서도 “최근 악재들에 대한 내성과 학습 효과를 고려하면 2500선 이하에서는 주가 복원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산 넘어 산”이라며 “외국인 수급 부재와 반도체 약세, 커진 경기둔화 압력이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어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9 09:23 이원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