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CKD-ADC’,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 과제 선정

안상준 기자
입력일 2024-10-16 16:21 수정일 2024-10-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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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상·임상 1상 허가 위한 연구 지원 예정…연구개발 속도”
국가신약개발과제 협약식에서 종근당 곽영신 효종연구소장(왼쪽)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박영민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추진하는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지원’ 과제에 신약 후보물질 ‘CKD-ADC’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 선정으로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ADC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비임상 시험과 임상 1상 허가를 위한 연구 지원을 받는다.

CKD-ADC는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c-MET 항체와 시나픽스사의 ADC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로 암세포에 대한 높은 선택성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타격하면서도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신약 개발 지원 사업 선정은 차세대 항암제 CKD-ADC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CKD-ADC의 연구에 효율을 높이고 차별화된 ADC 항암제 개발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국내 바이오와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